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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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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22. 09:32 내가 읽은 책들/2012년도

2012-084 부모은중경 관음경 外

 

불전간행회 편 / 一 指 譯

1994, 민족사

 

시흥시대야도서관

EM013508

 

223.08

불74ㅁ 11

 

불교경전 11

 

부모은중경

관음경

목련경

우란분경

 

사랑하심 중하시어 깊은 정은 다함없네

지중하신 은혜처럼 슬픔 또한 더하시어

어린 아기에게 잘먹일 것 생각하니

자비하신 어머니는 굶주려도 기쁜마음.

 

역자소개 : 一 指

 

1974년 출가하여 해인강원과 율원을 수료.

1988년 논문 <現代中共의 佛敎認識>으로

제1회 해인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사단법인 법사원 불교대학 교수이며

동국역경원의 역경에 동참하고 있는 한편

도서출판 민족사의 기획위원으로

<韓國의 禪語錄>을 편찬하고 있다.

저서에 《달마에서 임제까지》《붓다 · 해석 · 실천

《중관불교와 유식불교》《떠도는 돈황

역서로 《임제록》《중국 문학과 禪

《傳心法要》등이 있으며 《禪學辭典》(불지사) 편찬.

 

효도와 믿음의 경전

 

|차례|

 

부모은중경

 

1. 법회의 시작

2. 마른 뼈에 절하신 까닭

3. 아기를 낳으실 때까지의 고생

4. 부모님의 열 가지 크신 은혜

5. 갖가지 불효

6. 다 갚지 못할 부모님의 은혜

7.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

8. 불효의 과보

9.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

10. 경전의 명칭

 

우란분경

 

제1장 목련의 슬픔

제2장 아귀를 구하는 방법

제3장 현재의 부모와 칠생의 부모를 위한 공양법

 

목련경

 

제1장 청제부인의 악행

제2장 목련의 지옥순례

제3장 지옥에서 어머니를 만나다

제4장 우란분재의 구원력

 

관음경

 

제1장 관세음보살의 위신력

제2장 서른 세 가지의 변화신

제3장 찬탄의 노래

 

● 부모은중경 역주

● 우란분경 역주

● 목련경 역주

● 관음경 역주

 

● 부모은중경 해설

● 우란분경 해설

● 목련경 해설

● 관음경 해설

 

부모은중경

 

① 잉태하여 수호해 주신 은혜(회탐수호은)

여러겁을 지나오며 인연이 지중하여

금생에는 어머니의 모태에 의탁했네

날이가고 달이가서 오장이 생겨나고

일곱달에 이르러서 욕정이 열렸어라

 

어머니몸 무겁기는 산악과 다름없고

가나오나 서고앉고 풍재가 두려우며

아름다운 비단옷도 도무지 입지않고

단장하던 거울에는 먼지만 쌓였도다

 

② 낳으실 때 고통 받으신 은혜(임산수고은)

아기를 잉태한지 열달이 다되어서

어려운 해산날이 빨리도 다가오니

날마다 오는아침 중병든 몸과같고

나날이 정신조차 희미해 지는구나

 

두렵고 떨려오는 마음을 어찌하나

근심은 눈물되어 가슴에 가득하네

슬픈빛 가이없어 친척에 말하기를

마침내 죽지않나 두렵기만 합니다

 

③ 아기를 낳고서 근심을 잊으신 은혜(생자망우은)

자비하신 어머니 그대를 낳으신날

오정육부 모두를 쪼개고 해치는듯

육신이나 마음이 모두다 기절하고

짐승잡은 자리인듯 피를 흘렸어도

 

낳은아기 씩씩하고 어여쁘다 말들으면

기쁘고도 기쁜마음 무엇으로 비유할까

기쁜마음 정해지면 또다시 슬픈마음

괴롭고도 아픈것이 온몸에 사무치네

 

④ 쓴 것은 삼키고 단 것은 먹이신 은혜(연고토감은)

무겁고도 깊은것이 부모님의 크신은혜

사랑하고 보살피심 한결같아 끊임없네

단음식은 다뱉으니 드실음식 무엇이며

쓴음식만 드시면서 기쁜얼굴 잃지않네

 

사랑하심 중하시어 깊은정은 다함없네

지중하신 은혜처럼 슬픔또한 더하시어

다만어린 아기에게 잘먹일것 생각하니

자비하신 어머니는 굶주려도 기쁜마음

 

⑤ 마른 자리에 뉘이신 은혜(회건취습은)

어머니 당신몸은 젖은자리 누우시고

아기는 받들어서 마른자리 눕히시네

가슴의 두젖으로 목마름을 채워주고

고우신 소매로는 찬바람을 가려주네

 

아기를 돌보시어 잠들때가 없으셔도

아기의 재롱으로 큰기쁨을 삼으시네

오로지 어린아기 편안할것 생각하고

어머니 자비하심 편안함도 잊으셨네

 

⑥ 젖을 먹여 기르신 은혜(유포양육은)

어머니의 중한은혜 땅에다 비유하랴

아버님의 높은은혜 하늘에 비유하랴

하늘은혜 땅의은혜 아무리 크다해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큰은혜 그를넘네

 

아기비록 눈없어도 미워함 없으시고

손과발이 불구라도 싫어함 없으시네

배가르고 피를나눠 친히낳은 자식이라

종일토록 아끼시고 사랑하심 한량없네

 

⑦ 더러움을 씻어주신 은혜(세탁부정은)

생각컨대 그옛날의 아름답던 그얼굴과

아리따운 그몸매는 곱기만 하셨었네

두눈썹은 푸른버들 가른듯 하셨었고

두뺨의 붉은빛은 연꽃을 닮으신듯

 

은혜가 깊을수록 그모습 사라지고

더러운것 씻느라고 맑은얼굴 상하셨네

한결같이 아들딸만 사랑하고 거두시다

자비하신 어머니의 얼굴마저 시드셨네

 

⑧ 먼 길 떠난 자식 염려하신 은혜(원행억념은)

죽어서 헤어짐도 슬프고 괴롭지만

살아서 헤어짐은 더욱더 서러워라

자식이 집을나가 먼길을 떠나가니

어머니 모든생각 타향에 나가있네

 

주야로 그마음은 아들을 따라가고

흐르는 눈물줄기 천줄기 만줄기네

원숭이 달을보고 새끼생각 울부짖듯

간장은 염려하는 생각으로 다끊기네

 

⑨ 자식 위해 나쁜 일 하신 은혜(위조악업은)

부모님의 크신은혜 강산같이 중하여서

깊고깊은 그은덕은 실로갚기 어려워라

자식들의 괴로움은 대신받기 원하시고

자식들이 고생하면 부모마음 편치않네

 

자식들이 머나먼길 떠나가서 있으면

잘있는가 춥잖은가 밤낮으로 근심하고

자식들이 잠시라도 괴로운일 당할때면

어머니의 그마음은 오랫동안 아프시네

 

⑩ 끝없이 사랑하시는 은혜(구경연민은)

부모님의 크신은혜 깊고도 지중하네

크신 사랑 잠시라도 그칠새 없으시니

일어서고 앉더라도 그마음 따라가고

멀더라도 가까워도 크신뜻 함께있네

 

어머니의 나이높아 일백살 되었어도

여든살된 그아들을 언제나 걱정하네

이와같이 크신사랑 어느때 끊이실까

목숨이나 다하시면 그때나 쉬게될까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