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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4 농기구

글/박대순●사진/김종섭

1995, 대원사

시흥시종합복지회관
EM013059

082
빛12ㄷ 17


빛깔있는 책들 17

박대순 -----------------------------------------------------------------------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립민속박물관 전시과장을 거쳐 현재 국립광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있다. 논문으로 '조선시대 관례의 사적 연구'외 여러 편이 있다.

김종섭 -----------------------------------------------------------------------

본사 사진부 차장

도움 주신 곳 ---------------------------------------------------------

국립중앙박물관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업박물관
온양민속박물관


|차례|

머리말
농경 문화의 시원과 그 영향
한국 농경 문화의 연원
선사시대의 농기구
한국 농기구의 현황
농기구의 형태와 기능, 사용법
농기구의 지역별 특성
참고문헌



농경지 농경을 시작하고부터 인간은 생산의 주체가 되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식량을 해결해 왔다.

외날찍개

주먹도끼

■ 원시 농업과 집약 농업의 차이점

 

원시 농업

집약 농업

농경 방식

이동 농경 방식

정주 농경 방식

지역

광범위한 지역을 필요로 함

인력에 의존

보다 한정된 지역에서 행함

인력 밖에 가축의 힘 이용

시설문

자연 조건에 의존

인위적 시설물을 만듦

연장

호미, 굴봉과 같은 손연모를 주로 사용

쟁기, 따비, 가래 등 다양한 농기구를 개발 사용


신석기시대 토기 집약 농업을 시작하면서부터 촌락을 형성하게 되었고 식량의 보관을 위해 토기도 만들게 되었다. 빗살무늬토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빗살무늬토기

반달돌칼 청동기시대 유적지에서 탄화된 곡물과 함께 출토되고 있어서 이 시대에는 농경 생활이 위주였음을 알 수 있다.

■ 농경 관계 유적지 현황

시대

유적지

신석기 후기

황해도 봉산 지탑리

평양 남경 31

청동기

무산 호곡동 Ⅱ 기, 회령오동, 평양 남경 36, 송림 석탄리, 여주 혼암리, 양평 양조리

철기

무산 호곡동 Ⅴ기, 춘천 중도, 고성 동외동, 김해 부원동, 김해 회현리, 기타 부여, 경주 등지



무문토기 청동기 시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붉은간토기 청동기시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농경문 청동기 청동기시대. 전(傳) 대전 출토.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철기 농기구

■ 선사시대 보습 출토지

시대

유적지

신석기시대

봉산 지탑리 2지구

암사동 4호 주거지

웅기 서포항 Ⅱ호

청동기시대

영변 세중리

여주 곤암리

초기 철기시대

부안 구지리


■ 괭이 출토지

시대

출토지

비고

신석기시대

궁산 패총

웅기 서포항

오산리, 서포항 Ⅰ,

암사동, 궁산

동삼동, 금탄리 Ⅰ문화층

뿔괭이

뿔괭이

돌괭이

돌괭이

돌괭이

청동기시대

서포항

송림 석탄리

평양 입석리

뿔괭이

돌괭이

돌괭이


■ 곰배괭이 출토지

시대

출토지

신석기 후기

서포항 Ⅳ기, 호곡동 1

봉의 태봉, 청진 노포동

토성리(압록강 중상류) 2호 주거지

동삼동

상노대도 4문화층

청동기

무산 호곡동, 회령 5

나진, 도동, 광암동

중덕리, 초당리


간석기 신석기시대의 간도끼와 갈돌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농기구의 종류

▲ 「조선의 재래 농구」(加藤木保 · 淸水央, 조선총독부 권업모범장, 1942)

경서 용구(耕鋤用具) ; 쟁기, 쇠스랑, 가래, 광이, 연장
파쇄 용구(耙碎用具) ; 쓰레, 나무쇠스랑, 나레
진압 용구(鎭壓用具) ; 고문데, 공방이
파종 용구(播種用具) ; 잿박, 새갓통
시비 용구(施肥
用具) ; 오좀통, 오좀장군, 개동삼태, 잠태기, 거름잠태기
중경제초 용구(中耕除草用具) ; 호미, 칼재매, 후치
관개 용구(灌漑用具) ; 용두레
수확 용구(收穫用具) ; 낫, 전지
조제 용구(調製用具) ; 붓두, 개상, 비, 꾸멱어리, 듸림부채, 채, 키, 품구, 도래방석, 멍석, 도리깨, 그네, 말, 섬, 매방석, 독, 나무메
정곡과 정분 용구(精穀及精粉用具) ; 절구와 절구공이, 맷돌, 돌절구, 연자매, 방아, 체다리
운반 용구(運搬用具) ; 돌발채, 베걸채, 지게 및 바소거리, 들것채, 온구, 거름지게, 고오지게, 우차
축산 용구(畜産用具) ; 닭의 둥우리, 소귀융, 길마, 착도
농산 제조 용구(農産製造用具) ; 기름채, 벳틀, 자리틀, 물네, 밥망태, 섬틀, 신틀, 씨야
잡용구(雜用具) ; 이함박, 박아지, 도롱이, 삭갓, 칼키, 함지, 놋가래

▲ 「조선총독부 농사시험지 25주년 기념지」(조선총독부, 1931)

경서 용구(耕鋤用具) ; 쟁기, 쇠스랑, 괭이, 가래, 연장, 후치, 나래, 써레, 고무레, 곰방메, 발고무레(나무쇠스랑)
파쇄와 진압 용구(耙碎及鎭壓用具) ; 써레, 번지, 살번지, 매번지
파종과 시비 용구(播種及施肥用具) ; 삼태기, 바구니, 오줌바가지, 바가지, 오줌통, 오줌장군, 씨앗통, 거름삼태기
중경제초 용구(中耕除草用具) ; 호미, 칼재매, 후치
관개 용구(灌漑用具) ; 용두레, 맞두레
조제 용구(調製用具) ; 고무래, 넉가래, 도리깨, 갈퀴, 비, 키, 체, 독, 듸림부채, 멱서리, 그네, 섬, 개상, 풍구, 부뚜, 삼태기, 잿박, 멍석, 도래방석
정곡과 정분 용구(精穀及精粉用具) ; 돌절구, 절구, 맷돌, 물방아, 방아, 나무매, 연자매
운반 용구(運搬用具) ; 거지게, 길마, 멍에, 지게 및 바지게, 거름지게, 걸채, 두엄발채, 우차, 달구지
축산 용구(畜産用具) ; 구유, 닭둥우리, 작두
가공 용구(加工用具) ; 섬틀, 밥망태, 자애, 물레, 유단, 도투마리, 베틀, 기름채, 씨아, 신틀

▲ 「한국의 농기구」(김광언, 문화재관리국, 1969)

가는 연장 ; 쟁기, 극쟁이, 따비, 가래, 괭이, 쇠스랑
삶는 연장 ; 써래, 번지, 나래, 곰방메, 고무래, 발고무래, 끙게
씨뿌리는 연장 ; 다래끼, 종다래끼
거름 주는 연장 ; 오줌장군, 거름통, 똥바가지, 귀때동이, 소매구뎅이, 삼태기, 개똥삼태기, 소매구시, 새갓통
매는 연장 ; 호미
물대는 연장 ; 두레, 맞두레, 용두레, 무자위, 두레박
거두는 연장 ; 낫, 전지
터는 연장 ; 개상, 그네, 도리깨, 벼훑이
말리는 연장 ; 멍석, 도래방석, 발, 거적, 얼루기
고르는 연장 ; 풍구, 바람개비, 키, 부뚜, 체, 쳇다리
알곡 및 가루 내는 연장 ; 물레방아, 물방아(통방아), 연자매, 디딜방아, 외다리방아, 매통, 절구, 돌확, 맷돌, 매함지, 매판, 맷방석, 맷돌다리
운반 연장 ; 길마, 걸채, 발채, 옹구, 거지게, 지게, 쟁기지게, 바소거리, 거름지게, 우차, 망태기, 주루막, 다루깨, 바구니, 광주리, 또아리
갈무리 연장 ; 섬, 가마니, 중태, 독 및 두트레방석, 채독, 통가리, 밤우리, 나락두지, 멱서리, 멱둥구미, 소쿠리, 뒤웅박
축산 연장 ; 구유, 소죽바가지, 작두, 손작두, 어리, 둥우리
농산 제조 연장 ; 베틀, 물레, 씨아, 돌물레, 기름틀, 자리(섬)틀, 가마니틀, 신틀
기타 연장 ; 갈퀴, 넉가래, 도롱이, 삿갓, 메, 말, 되, 비, 바가지, 살포, 함지, 태, 팡개, 물풀매

외따비

따비

쟁기질 쟁기는 논밭을 가는 데 쓰이는 연장이다.

쟁기에 달린 보습

가래와 가래질

쇠스랑

써레 쎄레와 번지는 흔히 못자리를 만들기 위해 또는 모내기를 하기 전에 논바닥을 편편하게 고르는 데 사용된다.

고써레

써레 써레는 갈아 놓은 논바닥을 반반하게 고르거나 흙덩이를 깨는 데 쓰는 연모이다.

발나래 나무판 아래에 쇠로 만든 날을 붙여서 이것으로 흙덩이를 부수게 된다.

번지 써레질을 한 뒤에 번지치기라하여 써레발에 보통 긴 네모꼴의 널판을 대어서 사용한다.

곰방메

고무레

발고무레

소쿠리

바구니 씨를 뿌리는 연장은 특별히 종다래끼 등을 제외하고는 따로 없고 바구니, 소쿠리 등 여러 용기가 사용된다.

바가지 가을에 잘 여문 박을 따서 반을 갈라 속을 파낸 뒤 껍질을 말려 바가지로 쓴다. 바가지는 물을 푸는 데에도 쓰이지만 씨앗을 담아 파종하는 데에도 쓰인다.

망태 여러 가지 기구를 넣어 걸어 두는 용구이지만 어깨에 걸고 씨를 뿌릴 때 쓰기도 한다.

호미 호미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호미날과 자루가 넓고 길며 남쪽일수록 날이 가늘고 자루도 짧아진다. 종자를 심을 때나 김을 맬 때 쓰이는 중요한 농기구이다.

거름더미 거름 장만은 많은 정성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거름대 거름을 퍼서 옮기거나 펼 때에 쓰이는 기구이다.

오줌장군

장군 거름을 주는 연장으로 오줌 등을 넣어 지게에 옮겨 농토에 뿌리게 된다.

거름통 주로 고체의 거름을 넣어 논밭으로 옮겨지는 데 쓰인다.

삼태기 주로 거름을 담아 논밭에 뿌리는 데에 쓰인다.

홈통

용두레
통나무를 배 모양으로 길쭉하게 파서 몸통을 만들고 그 가운데에 양쪽으로 작은 구멍을 뚫어 가는 나무를 끼우고 끈을 맨 것이다. 한 곳에 고인 물을 다른 곳으로 퍼 옮기는 데에 쓰인다.

용두레 물푸는 모습

무자위 전체가 소달구지 바퀴 모양으로 한 개의 축 위에 많은 판을 나선형으로 붙인 것이다.

맞두레 특히 높은 언덕 같은 곳에 물을 댈 때 쓰인다.

벌낫

밀낫

이 용구는 곡식이나 다른 물건을 까불러서 쭉정이, 검부러기를 없애는 데 쓰인다.

풍구

체와 쳇다리 체와 쳇다리는 한 조를 이루면서 곡물의 가루를 곱게 쳐 내거나 액체를 받아 내는 데에 쓰인다.

도래 방석
짚으로 만든 것으로 곡식을 털고 골라 햇볕에 말리는 데에 쓰인다.

멱둥구미

둥구미

짚으로 엮어 가마니보다 크게 만들어 주로 곡식을 담는 데 쓰는 물건

돌확

돌절구

맷돌

맷돌과 쳇다리

디딜방아 디딜방아, 연자매 등은 주로 알곡과 가루를 내는 데 쓰이던 연장이다.

물방아

나무 절구

연자매

지게

바소거리

광주리

똬리

달구지

발채

구유
굵은 통나무를 파서 만드는 것으로 여기에 말, 소의 죽이나 여물을 담아 준다.

작두 두 사람이 조를 이루어 한 사람은 작두를 밟고 한 사람은 작두밥을 대어서 작두질을 한다. 가축에게 먹일 여물을 준비하는 데 쓰인다.

국수틀

신틀

약틀

길쌈 베틀은 베, 명주, 모시, 무명의 씨줄과 날줄로 옷감을 짜는 연장이다. 목재로 만들었으며 두 개의 누운 다리에 구멍을 뚫어 앞다리와 뒷다리를 세우고 가랫장으로 고정시켰다. 여기에 두루마리(베를 짤 때에 날을 감는 베틀의 한 부분)를 얹고 잉아(베틀의 날실을 한 칸씩 걸러서 끌어올리도록 맨 굵은 실)에 걸어 말코(짜여져 나오는 베를 감는 대)에 걸어 앉을깨에 앉아 부티를 허리에 찬다.

날틀

전지 끝이 Y자 모양으로 된 대나무를 양쪽에 세우고 모시물을 잇는데 쓰는 도구이다.

베틀놓자 베틀놓자 옥녀방에 베틀놓자
베틀놓자 베틀놓자 선녀방에 베틀놓자
옥녀방에 잠들거덩 선녀방에 놀러가고
선녀방에 잠들거덩 옥녀방에 놀러가자
베틀다리 네다리요 내다리는 두다리요
앞다리는 돋어놓고 뒷다리는 낮게놓고
잉앳대야 삼형제야 눌림대야 호불아비
둘이쌍쌍 나웃대야 절로굽은 신남구는
오락가락 왕래하네 건성많은 도투마리
누우세락 일으세락 버드나무 연지북에
대추나무 바디집에 전통같은 팔을 걷고
무쇠같은 주먹으로 베틀꽁꽁 짜다보니
성님성님 사촌성님 그베짜서 뭣하는고
아이고야야 그말마라 서울가신 너의오라배
정림도포 아니하나 성님성님 말도말게
오시기는 오신다만 칠성판에 태여오네
아이고그게 왠말인고 쌍가독가 엇다두고
칠성판이 왠말인고 베틀놓자 베틀놓자
옥녀방에 베틀놓자 베틀놓자 베틀놓자
선녀방에 베틀놓자 옥녀방에 잠들거던
선녀방에 놀러가고 선녀방에 잠들거던
옥녀방에 놀러가자
(안동 지방 민요, 「한국민요집」4, 임동권)

물레야 물레야 뱅뱅뱅 돌아라
남의 집 귀동자 밤이슬 맞는다.
(전남 고흥 민요)

돌꼇

물레

씨아

섬거적 가마니는 일제시대에 계량화된 것이고, 우리 고유의 것은 섬이다.

갈퀴

넉가래



삿갓(비나 볕을 가리는 갓)과 도롱이(어깨에 걸쳐 두르던 재래식 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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