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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1.03 2014-102 HOW TO READ 다윈 Charles Darwin 1
2014. 11. 3. 15:48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102 HOW TO READ 다윈 Charles Darwin


마크 리들리 지음 | 김관선 옮김

2007, 웅진지식하우스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31816


082

하66ㅇ v. 6


다윈은 당시의 일반 독자들을 위해서 글을 썼기에 그의 작품에는

전문 용어가 거의 없고 복잡한 수학 계산도 들어 있지 않다.

만약 비전문가가 코페르니쿠스, 뉴턴, 아인슈타인의 작품을 읽고자 한다면

수고에 비해 얻는 것이 거의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최근 훌륭한 과학자들의 논문도 단지 소수 전문가들만이

그들은 논문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윈은 거의 유일한 예외다.


HOW TO READ

●  ●  ●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도발적인 작가와 사상,

그들의 글을 원전으로 직접 만난다


철학, 신학, 문학, 공학, 예술을 넘나든

생물학의 혁명가, 다윈


복잡하고도 어려운 임무를 논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데 천부적 재능을 발휘하며, 생물학에 일대 혁명을 불러일으킨 과학자, 다윈. 그가 남긴 유산은 진화와 자연선택에 대한 방대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이론들이다. 폭넓고 독창적인 그의 이론은 사후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유전학과 새롭게 늘어난 DNA에 관한 지식은 오히려 다윈의 이론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그는 자연 속의 방대한 현상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면서 자신의 이론들을 검증했다. 저자 마크 리를리는 다윈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을 《종의 기원》《인간의 유래》《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과 같은 원전에서 직접 찾아내 논의함으로써 다윈을 이해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HOW TO READ 시리즈

위대한 사상, 세기의 저작을 원전으로 직접 만나는 특별한 기회, HOW TO READ 시리즈, 이 시리즈는 세계적 석학들의 안내를 받으며 사상가들의 저작 중 핵심적인 부분을 직접 읽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읽는 척 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제대로 읽을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우리시대 교양인을 위한 고품격 마스터클래스가 될 것이다.


마크 리들 Mark Ridley

옥스퍼드대학교 동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대학원 시절 도킨스 박사의 연구원이었으며, 애틀란타의 에모리대학교,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을 했다. 그는 대학교재로 사용되는 《진화론》과 《멘델의 악마》를 저술했으며, 《진화론》과 《다윈선집》의 편집을 맡기도 했다.


김관선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곤충의 뇌 발생에 관한 연구로 이학석사,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남대학교 생명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 미국으로 건너가 페어리디킨슨대학교 컴퓨터 사이언스 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현재 미국 뉴저지에서 수학과 생물 관련 교재를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분야는 곤충의 신경계 발생이다. 주요 저서로 《세포생물학》《세포의 미세구조》《생물통계학》《대학생물학》 등이 있다.


차례


■ HOW TO READ 시리즈를 열며

■ 저자 서문 | 현대 문명의 모든 분야에 흔적을 남긴 과학자


1 오랜 논쟁 하나

: 《종의 기원》, 생존경쟁

2 자연의 설계도, '자연선택'

: 《종의 기원》, 생존경쟁

3 진화론 vs. 창조론

: 《종의 기원》, 이론의 어려움

4 새로운 종의 기원

: 《종의 기원》, 잡종

5 생물의 갑작수러운 출현과 실종

: 《종의 기원》,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에 대하여

6 화석은 알고 있다

: 《종의 기원》, 요약과 결론

7 인간 진화의 수수께끼, 이타주의

: 《인간의 유래》, 원시 시대와 문명 시대에 일어난 사회적 재능과 도덕적 재능의 발달

8 길들여진 인종은 진화할까 퇴화할까

: 《인간의 유래》, 원시시대와 문명 시대에 일어난 사회적 재능과 도덕적 재능의 발달

9 생존보다 번식을 택하다

: 《인간의 유래》, 성선택

10 다윈, 감정 표현의 비밀을 벗기다

: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 다윈의 생애

■ 함께 보면 좋은 자료

■ 역자 후기 : 21세기에도 여전히 유용한 다윈


1

오랜 논쟁 하나

: 《종의 기원》, 생존경쟁


개별적 창조 이론에 따르면 현존하는 모든 생물의 조상들은 현생종과 매우 유사하며

모든 현생종은 공통 조상에서 갈라져나온 것이 아니라 모두 개별적인 기원을 갖는다.

다윈은 오늘날의 생물체들이 진화의 산물인지 아니면 개별적 창조의 산물인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진화의 산물이라고 결론지었다.


2

자연의 설계도,

'자연선택'

: 《종의 기원》, 생존경쟁


왜 종들은 일정한 정도로 그 간격을 유지한 채 자신만의 상태를 유지하지 않는가?

왜 그들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원래로 돌아와 서로 비슷해지지 않는 것인가?

만약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단 하나의 공통 조상을 갖는다면,

그 공동 조상으로부터 일어나는 거의 모든 유형의 진화는 두 가지로 나누어지며 퍼져나갈 것이다.

다윈에게 생태적 관련성과 여러 유형의 경쟁은 적응에 의해 일어나는 자연 속의 모든 설계도를 이해하기 위한 열쇠였다.


3

진화론 vs. 창조론

: 《종의 기원》, 이론의 어려움


시계와 같이 복잡한 기계를 볼 때 우리는 누군가 시계를 만들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복잡한 기계를 보면서 설계자의 존재를 유추할 수 있듯이,

우리는 자연 속에서 복잡한 생물체를 보면서 신이 존재한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눈의 진화 방식에 대해 생각했을 때 엄청나게 많은 수의 변화가 필요한 것처럼 보였고

각각의 변화는 작은 무작위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한 확산이 필요하므로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긴 시간이 필요해야만 했었다.

그러나 눈의 진화에 관한 전 과정이 50만 세대 정도에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연선택은 그 결과가 누적될 수 있기에 매우 강력하다.


4

새로운 종의 기원

: 《종의 기원》, 잡종


오래전 지구상에는 단 하나의 조상 종만이 있었다. 그후 긴 세월을 거치며

그 중의 일부 구성원들이 진화되어 나머지 구성원들과 번식의 특징이 달라지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한 종이 두 종으로 진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다윈에게 교잡의 주제, 즉 두 종이나 서로 다른 두 변종의 상호교배에 의한 잡종의 형성은

새로운 종의 기원과 그렇게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이 아니었다.

다윈의 견해에 따르면 변종은 종의 시작점에 해당한다.

새로운 변종들을 만드는 작용이 오랫동안 작용하기만 한다면 새로운 종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윈의 이론에 따르면 변종들은 서서히 종으로 변해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변종과 종을 구별하는 기준은 명쾌하게 구별될 수가 없다.


5

생물의 갑작스러운

출현과 실종

: 《종의 기》, 지질학적 기록의

불완전에 대하여


지층 기록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 종의 갑작스러운 출현과 절멸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윈 시절에 얻어진 여러 증거들을 볼 때, 몇몇 동물 집단 모두가 초기 화석 지층에서 비교적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것 같았다.

그의 해답은 앞의 인용문 시작에서 볼 수 있듯 잃어버린 지층이었다.

특히 다윈은 초기 삼엽충 이전에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엄청나게 긴 시기가 있었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다윈의 두 번째 문제는 갑작스러운 절멸이었다.

다윈은 우수한 새로운 종과 그렇지 못한 낡은 종 사이의 경쟁에서 절멸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최소 몇 번의 대량 절멸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6

화석은 알고 있다

: 《종의 기원》, 요약과 결론


다윈은 화석 기록으로 자기의 논의를 시작했다. 진화를 보여주는 가장 단순한 화석상의 증거는

한 구조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다른 구조로 변해가는 일련의 변화 과정일 것이다.

파충류의 화석이 먼저 나오고 다음으로 어류 화석이 나오고 맨 마지막으로 양서류의 화석이 나온다면

진화론의 입장에서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 해부학적 구조를 기준으로 본다면

어류 → 양서류 → 파충류의 순서로 진화했으리라 예상할 수 있다. 실제 화석의 순서는 우리가 예상한 대로다.

그러나 만약 어류, 양서류, 파충류가 개별적으로 창조되었다면 화석 기록의 중간 시기에

해부학적 중간형을 기대할 이유가 없다.


7

인간 진화의 수수께끼,

이타주의

: 《인간의 유래》,

원시 시대와 문명 시대에 일어난

사회적 재능과 도덕적 재능의 발달


모든 자기희생 행동은 자연선택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타주의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난다.

종교적 견해에 따르면 우리의 지적 재능과 도덕관념은 우리와 짐승을 구별하는 것이다.

우리의 신체는 동물들과 어느 정도 닮아 있으나 인간의 도덕관념은 어떠한 동물에서도 찾아보기가 어려우며

지구상 모든 동물 중에서 인간에게만 부여된 신성한 특징인 것이다.

그러나 다윈은 인간이 아닌 동물에서 도덕의 흔적을 추적해 도덕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보임으로써

생존경쟁과 이타주의의 공존에 대한 답을 찾으려 했다.


8

길들여진 인종은

진화할까 퇴화할까

: 《인간의 유래》

원시 시대와 문명 시대에 일어난

사회적 재능과 도덕적 재능의 발달


'문명화된 국가'라는 표현을 통해 다윈은 의료, 건강, 복지 체계가 갖추어져 '제거 과정을 저지'하는 사회를 생각했다.

예를 들어 예방접종은 전염병으로 죽을 수도 있는 사람들을 살린다.

그러므로 어떤 사회에서는 자연선택의 작용이 느려지거나 아예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윈도 언급했듯이 결혼 사장을 통한 자연선택은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

생활사의 이른 시기에 자연선택이 더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선택의 작용이 늦춰지지 않고 유전적 멸망의 길로 가지 않음으로써,

문명은 인간의 가장 고귀한 부분을 표현할 수도 있을 것이다.


9

생존보다

번식을 택하다

: 《인간의 유래》, 성선택


공작의 긴 꼬리가 없었더라면 공작은 생존확률이 더 높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작은 꼬리를 진화시켰다.

공작의 꼬리는 틀림없이 적응을 방해하는 특징임에 틀림없다.

이 경우 적응을 설명하는 데 자연선택이 성공했다는 사실이 오히려 반대인 것 같다.

자연선택의 작용이 강했다면 공작의 꼬리 같은 구조는 존재하지 않았어야 한다.

자연선택을 이용해 '수컷의 거친 호전성과 공격 무기', '화려한 색깔과 장식,

그리고 가창력'을 설명하려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다.

성선택의 특별한 힘은, 번식기가 아닌 시기에 수컷의 효율을 감소시키면서까지 그러한 구조의 진화를 일으켰다.


10

다윈, 감정 표현의

비밀을 벗기다

: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사람과 여러 원숭이들은 웃을 때 동일한 안면 근육을 사용하듯이

유연관계가 있는 종들의 일부 표정에서 나타나는 공통점은

그들이 하나의 공통 조상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면 비교적 쉽게 이해가 된다.

자연사의 다른 모든 분야에서와 마찬가지로 감정 표현의 분야에서도

개별적인 창조의 견해에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간의 경우 극도의 공포에서 털이 곤두선다든지 화가 많이 났을 때 이를 드러내는 것과 같은 일부 표현은

한때 지금보다 훨씬 더 하등했으며 동물과 다를 바 없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한 이해될 수 없는 것들이다.


다윈의 생애


1809년 2월 12일 영국의 슈루즈버리에서 출생. 아버지 로버트 워링 다윈(Robert Waring Darwin)은 성공한 의사였고 어머니 수잔나(Suzannah)는 도자기 제조업자 집안 출신이다.

1818년 슈루즈버리 학교 입학.

1825년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에든버러대학교에 진학.

1827년 법관이 되기 위해 케임브리지대학교에 진학.

1831~1836년 비글호에 승선해 남아프리카, 갈라파고스제도 등 전 세계를 돌아다님.

1837년 런던에서 생활, 종의 변화(즉 진화)에 관한 노트 시리즈를 시작함.

1839년 후일 《비글호 항해기 The Voyage of the Beagle》라고 알려진 책을 출판함. 

             엠마 웨지우드(Emma Wedgwood)와 결혼.

1842년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를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평론을 집필했으나 출간하지는 않음. 《산호             초의 구조와 분포 The structure and distribution of coral reefs》 출간. 켄트의 다운 하우스             (Down House)로 이사. (이 집은 다윈 가문의 여러 물건들이 보관되어 있으며 일반에게 개              방되어 있다. 다윈 시절 한 정부 관리가 'Down' 마을이 'Down' 카운티와 혼동되는 것을 피             하기 위해 'Downe'으로 이름을 바꾸었기 때문에 가끔 철자의 혼란이 생긴다. 다윈 자신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의 철자를 바꾸지 않기로 했다.)

1844년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을 설멸하는 더 긴 에세이를 집필했으나 출간하지 않음.

1846~1856년 따개비의 분류에 대해 연구.

1856년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론에 대한 방대한 분량의 책을 쓰기 시작.

1858년 월리스로부터 편지를 받음. 편지는 다윈의 진화론과 비슷한 이론을 담고 있었다. 런던의 린

             네 학회에서 월리스와 공동 명의로 논문을 발표.

1859년 《자연선택에 의한 종의 기원에 관하여 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 발간.

1862년 《영국산 난초와 외래 난초가 곤충의 도움으로 수정이 일어나게 해주는 여러 가지 구조에

             관하여 On the various contrivances by which British and foreign orchids are fertillised

             by insects…》 발간.

1868년 《가축과 재배 작물의 변이 The Variation of Animals and Plants under Domestication

              발간.

1871년 《인간의 유래 The Descent of Man, and Selection in Relation to sex》 발간.

1872년 《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The Expression of the Emotions in Man and Animals》 발간.

1875~1880년 여러 식물학 관련 서적 발간.

1881년 《벌레의 작용으로 인한 곰팡이의 형성 The Formation of Vegetable Mould through the

             Action of Worms》 발간.

1882년 4월 26일 다운 하우스에서 사망. 웨스트민스터 대사원에 묻힘.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