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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5'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6.09.05 2016-014 간 · 화 · 선 · 입 · 문

2016-014 간 · 화 · 선 · 입 · 문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

2008, 조계종출판사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31928

 

224.81

불15ㅈ v. 1

 

불교수행입문

 

대나무 그림자로 섬돌을 쓸지만 / 티끌 하나 움직이지 않고

달빛이 우물바닥까지 꿰뚫지만 / 물 속에는 아무 흔적도 없네.

 

간화선은 마음 바닥으로 곧바로 들어가 그 깨끗한 본바탕을 가리고 있는 모든 쓰레기를 치워내고 그 본바탕이 살아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나뭇가지 하나하나, 잎사귀 하나하나를 윤기 있게 하기보다는 뿌리와 줄기 그 자체의 생명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지가 무하게 뻗어나가고 잎사귀에서 푸른 생명을 발하게 하는 것이다. 흘러 가는 물을 깨끗이 하면서 근원으로 거슬러가기보다는 물이 솟아나는 샘물 바로 그 자리로 들어가 샘물이 펑펑 솟아나게 하는 것이다. 곁가지를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을 확 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참선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즉 참선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제일 중요한 것은 나를 찾는 것이다.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보는 것이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 없는 나, 발 이 삶의 현장에서 역력하게 살아 있는 나, 시시각각 변하는 내가 아니라 영원히 변치 않은 나, 깎아지를 듯한 백 척 장대 위에서 서슴없이 한 발 내딛는 나, 한없이 평화롭고 자유로운 날ㄹ 발 이 자리에서 찾는 것이 선이다. 그러나 찾는다고 표현하지만, 이미 내 속에 갖추어져 있는 그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이다.

 

숨김없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 역력하게 드러나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보고 행동하는 것이 선이다.

더 보태고 뺄 것도 없다. 본래 갖추어져 있는 모습이 온통 다 드러날 뿐이다.

 

차례

 

머리말

 

제1장 선이란 무엇인가

    1. 선의 본질과 그 효능

    2. 나는 누구인가

    3. 마음의 평화와 안정, 행복의 길

    4. 자신감과 당당한 삶

    5. 무한 경쟁에서 무한 향상의 길로

    6. 깨어 있는 삶

 

제2장 간화선이란 무엇인가

    1. 간화선의 의미와 특징

    2. 조사선이란 무엇인가

    3. 부처님 가르침과 간화선

    4. 우리들은 모두 본래 부처다

    5.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

 

제3장 간화선 수행의 기본 조건

    1. 정견의 확립은 왜 중요한가

    2. 깨달음이란 무엇이며 무엇을 깨닫는 것인가

    3. 발심의 중요성

    4. 진리의 안내자, 선지식

 

제4장 생활 속의 화두 참구법

    1. 화두란 무엇인가

    2. 공안, 고칙, 그리고 중도

    3. 화두 참구의 세 가지 중요한 요소

    4. 초심자의 화두 참구법

    5. 생활 속의 화두

    6. 화두는 한결같이 들어야 한다

    7. 일상생활에서 경계 대처법

    8. 화두가 진전되는 단계

    9. 화두 받는 법

   10. 화두 들 때 주의해야 할 병통과 그 대처법

 

제5장 깨달음의 빛

    1. 깨달음의 세계

    2. 산은 산, 물은 물

    3. 선의 생명

    4. 깨달음과 행복

    5. 21세기와 선

 

부록-좌선하는 법

 

대나무 그림자로 섬돌을 쓸지만

티끌 하나 움직이지 않고

달빛이 우물바닥까지 꿰뚫지만

물 속에는 아무 흔적도 없네.

- 야보冶父 선사가 쓴 게송(송나라)

 

간화선을 수행하면 나타나는 효과

· 사태에 직면하여 당황하지 않는다.

· 불안, 공포를 제거한다.

· 자신감이 생긴다.

· 망상과 번뇌를 다스리며 현실에 깨어 있게 한다.

· 삶에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

· 내면이 진정 자유롭고 마음에 평화가 깃든다.

· 마음이 여유롭고 자연스러워진다.

· 마음의 안정과 집중력을 기르게 해준다.

· 대립과 갈등을 해소한다.

· 좋고 싫은 경계에 휘둘리지 않는다.

· 항상 현재를 산다.

· 날마다 좋은 날이다.

· 신심의 조화를 통해 건강한 삶과 강한 정신력을 심어준다.

 

나는 바라는 게 없다

나는 두려운 게 없다

나는 자유인이다.

- 니코스 카잔스키(《그리스인 조르바》의 저자)의 묘비명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숫타니파타》

 

자기를 바로 봅시다.

유형, 무형 할 것 없이 우주의 삼라만상이 모두 자기입니다. 그러므로 반짝이는 별, 춤추는 나비 등이 모두 자기입니다.

- 성철 스님

 

경전 밖에 전해지는 가르침

언어나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곧바로 자기의 마음을 직관하여

자신의 성품을 보아 부처가 된다.

 

부처님께서 세 곳에서 마음을 전하신 것은 선지禪旨가 되었고, 한평생 말씀하신 것은 교문敎門이 되었다. 그러므로 선은 부처님 마음이고, 교는 부처님의 말씀이다

- 서산 휴정西山休靜, 1520~1604 선사 《선가귀감禪家龜鑑》

 

말 없음으로써 말 없는 데에 이르는 것이 선이고,

말로써 말 없는 데에 이르는 것이 교다.

마음은 선법이고 말은 교법이다

- 《선가귀감禪家龜鑑》

 

세존께서 옛날 영산회상에서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였다. 이때 대중들이 모두 그 뜻을 몰라 묵묵부답이었는데, 오직 가섭 존자만이 미소를 지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에게 진리에 관한 바른 안목[正法眼臟]과 열반으로 향하는 미묘한 마음[涅槃妙心], 형상을 벗어난 실상[實相無相]과 지극히 미묘한 진리의 문[微妙法門],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不立文字], 경전 이외에 따로 전하는 것[敎外別傳]이 있으니 마하가섭에게 부촉하노라"라고 하셨다.

- 《무문관無門關》 제6칙 '세존염화世尊拈花'

 

기이하고 기이하구나! 일체 중생이 모두 여래와 같은 지혜와 덕상을 갖추었구만 분별망상으로 깨닫지 못하는구나!

- 《화엄경》

 

이 마음이 바로 본래 이루어져 있는 부처임을 깨달으면, 구경에는 자재하고 여실히 안락할 것이다. 온갖 묘한 작용 또한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니, 본래부터 스스로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 대혜 선사 《서장書狀》<답진사경答陳沙卿>

 

경전 밖에 따로 전해지는 갈침    敎外別傳

문자에 의존하지 않고                不立文字

발 마음을 가리켜                       直指人心

성품을 바로 보아 부처가 된다.    見性成佛

 

선지식이여! 내가 공空을 말하는 것을 듣고 공에 집착하지 마시오. 제일 중요한 것은 공에 집착하지 않는 것입니다.

- 혜능 선사 《육조단경六祖壇經》

 

그대가 어디에서나 치달려 구하는 마음을 쉬지 못하기 때문에 얻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조사가 말하기를 '쯧쯧, 장부여! 머리를 가지고 머리를 찾는구나'하였다. 그대가 이 한마디 말에 스스로 돌이켜 자신을 비추어 다시는 다른 데서 찾지 말고 몸과 마음이 조사나 부처와 다르지 않음을 알아서 당장에 아무 일 없으면 바야흐로 법을 얻었다고 한다.

- 임제 의현 선사 《임제록臨濟錄》

 

비구들이여, 정견은 시작이다.

왜 정견이 시작인가?

잘못된 견해는 잘못된 견해라고 이해하고

바른 견해는 바른 견해라고 이해한다.

- 《잡아함경》

 

선지식은 사람들을 인도하여 일체지一切智로 나아가게 하는 문이며, 수레이며, 배이며, 횃불이며, 길이며 다리다.

- 《화엄경》

 

선지식은 훌륭한 의사와 같아서 중병을 거뜬하게 고쳐내고 대공덕주여서 능히 마음먹은 대로 베풀 수가 있다. 스스로 이만하면 됐겠지 하고 선지식을 만나보지 않고 자기 견해에만 사로잡혀 있다면 이보다 더한 병통은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 박산 무이博山無異, 1574~1630 선사 《참선경어參禪警語》

 

자기를 바로 봅시다.

모든 진리는 자기 속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만약 자기 밖에서 진리를 구하면, 이는 바다 밖에서 물을 구함과 같습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자기는 영원하므로 종말이 없습니다.

자기를 모르는 사람은 세상의 종말을 걱정하고 두려워하며 헤매고 있습니다.

 

자기를 바로 봅시다.

아무리 헐벗고 굶주린 상대라도 그것은 겉보기일뿐, 본 모습은 거룩하고 숭고합니다.

겉모습만 보고 불쌍히 여기는 이는 상대를 크게 모욕하는 것입니다.

모든 상대를 존경하며 받들어 모셔야 합니다.

- 성철 스님

 

어떤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물었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스님은 "무, 없다"라고 답하였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이 있다'하였는데 왜 조주 스님은 개에게 불성이 없다고 했을까?

 

· 법 먹고 옷 입고 말하고 보고 듣는 이놈,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에 밝고 또렷또렷[昭昭靈靈]한 주인공 이놈이 무엇인고?

· 부모미생전 나의 본래 면목이 무엇인고?

· 이 몸뚱아리를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화두 참구 원칙과 요령

첫째, 알음알이로 들지 말라.

둘째, 간절하게 들어야 한다.

셋째, 끈질기게 규칙적으로 들어야 한다.

넷째, 화두를 머릿속에서 들지 마라.

다섯째, 망상과 싸우지 마라.

여섯째, 호흡을 이용하여 화두를 들어보라.

일곱째, 그래도 안 되면 발심을 키워라.

여덟째, 화두를 들 때 조급하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아야 한다.

아홉째, 화두가 안 들린다고 해서 송화두頌話頭나 염화두念話頭를 해서는 안 된다.

 

제일도 노력, 제이 제삼도 노력, 노력 없는 성공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노력한 그만큼 성공하는 법이니, 노력하고 노력해야 한다.

- 성철 스님

 

평소 조용한 곳에서 공부하는 것은 시끄러움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그렇지만 진짜 시끄러울 때 그 시끄러움에 휘둘린다면 평소에 조용한 데에서 공부를 안 한거나 마찬가지다.

- 대혜 선사

 

다만 망상으로 전도된 마음과 사량 분별하는 마음과 살기를 좋아하고 죽기를 싫어하는 마음과 분별로 이해하려는 마음과 고요함을 기뻐하고 시끄러움을 꺼려하는 마음을 한꺼번에 눌러버려라. 그리고 이렇게 눌러버린 경계에서 주어진 화두를 살펴라.

- 대혜 선사 《서장》<부추밀에게 답하는 편지>

 

생사의 관문을 타파하지 못했다면 의정이 불현듯 일어나야 한다. 그것을 눈썹 위에 맺어 놓고 놓아버리려 해도 버릴 수가 없고 쫓으려 해도 쫓을 수 없게 해야 한다.

 

 

바로 길이 막힌 데 이르러 철벽에 부딪치면, 마주하는 생각과 허망한 생각이 아주 고요해질 것이다. 그 공부는 물을 뚫는 밝은 달빛과 같아서, 자나깨나 한결같은 경지에 점차 이르면 번뇌는 쉬고 빛은 나려 할 것이다.

거기서는 슬퍼하거나 기뻐하지도 말고, 또한 깨달았다는 마음도 내지 말아야 한다. 조ㅗ금이라도 깨달았다는 마음을 내면 공부한 힘을 잃는다. 그저 또록또록하게 화두를 들되, 그것의 형상이 어떠한가 되풀이해서 관찰하면 어느 새 불조의 관문을 넘어뜨리고 한바탕 웃게 될 것이다.

- 태고 선사 《태고록》상, <문선인에게 주는 글>

 

달그림자는 여럿이 있으나, 달은 하나뿐이다. 샘은 여럿 있으나 물은 하나뿐이다. 삼라만상은 다양하나 허공은 하나뿐이며, 도리를 말하는 것은 다양하나 막힘 없는 지혜는 하나뿐임과 같다.

- 마조 선사

 

마음이 곧 부처이다. 참으로 부처를 찾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자기의 성품을 깨쳐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성품이 곧 부처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곧 부처이고 부처가 곧 마음이니,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고 부처 밖에 따로 마음이 없다.

- 달마 선사

 

내 마음에 스스로 부처가 있으며 자기의 부처가 참 부처이니, 만일 불심이 없으면 어느 곳에서 참 부처를 구하리요.

- 육조 혜능 선사

 

이 세계가 생기기 이전부터 이 마음의 성품은 있었고, 이 세계가 무너진 후에도 이 마음의 성품은 지속되는 것이다. 참딘 부처는 오직 자신 속에 앉아 있을 뿐이다. 다만 그대들은 본래부터 자신의 주인공일 따름이다. 그러니 어찌 그 주인공을 밖에서 찾을 필요가 있겠는가.

- 조주 선사

 

깨닫게 되면 가슴 속이 환히 밝은 것이 마치 백천 해와 달 같아서 시방세계를 한 생각에 밝게 요달하며 가는 털끝만큼의 다른 생각도 없다.

- 대혜 선사

 

진여법계는 나와 남이 없으니 그것을 알려고 하나 그것은 불이不二의 도리일 뿐이다. 불이는 모두 같아서 포용하지 않음이 없으니 시방의 지혜로운 이들은 모두 이 종지를 깨친다.

- 《신심명》

 

무릇 반야를 배우는 보살은 우선 대비심을 일으켜 커다란 서원을 세우고, 정교하게 삼매를 닦아 맹세코 중생을 제도하려 할지언정 자기 한 몸만을 위해서 해탈을 구하지 말라.

- 《좌선의坐禪儀》

 

불성이 그대의 몸 안에 있는데도 그대가 보지 못하는 것이다. 그대가 하루 종일 배고픈 줄 알고 목마른 줄 알며 추운 줄 알고 더운 줄 알며 성내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는데, 결국 그것이 과연 무엇이던가. 또한 몸은 흙과 물과 불과 바람의 사대가 인연하여 모인 것으로서 그 바탕이 완고하여 감정이 없는 것인데 어떻게 그것들이 보고 들으며 느끼고 알 수가 있겠는가. 그것은 필시 그대의 불성이 있기 때문이다.

- 보조 지눌 선사

 

만약 마음으로부터 진정으로 터득한다면 저잣거리의 잡담도 좋은 설법이 아니라 또한 새 소리와 같은 자연의 소리도 깊은 실상을 설하는 소리로 들리는 것이다.

- 《선가귀감》

 

원각圓覺이 보조普照하니 적寂과 멸滅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妙音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아! 시회대중是會大衆은 아는가?

산은 산, 물은 물이로다.

- 성철 스님

 

노승이 30년 전 참선하기 전에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었다.'

그 뒤 훌륭한 선사를 만나 선의 진리를 찾았을 때

'산은 산이 아니고, 물은 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는 마지막 쉴 곳인 깨달음을 얻고 보니

'산은 진정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 청원 유신 선사

 

언어와 침묵, 움직임과 고요함, 모든 소리와 색깔이 모두 깨달음이거늘 어느 곳에서 부처를 찾겠는가?

머리 위에서 머리를 찾지 말며 부리 위에서 부리를 더하지 말라.

다만 차별적인 견해만 일으키지 않는다면

산은 산, 물은 물, 승僧은 승, 속俗은 속일 뿐이다.

- 황벽 선사

 

만 가지를 가져도 (죽을 때는) 가져가지 못하고 오직 업만이 몸을 따르느니라. 삼 일 동안만 마음을 닦아도 천 년의 보배가 될 것이요, 백 년 동안 물질을 탐해도 하루아침에 티끌이 되느니라.

- 《자경문》

 

견성한 사람은 세워도 되고 세우지 않아도 되니, 가고 옴이 자유로워 막힘이 없고 걸림이 없다. 경우에 따라 작용을 하고 물음에 따라 답하며 널리 화신을 나타내지만 자성을 여의지 않으므로 곧 자재한 신통과 유희하는 삼매를 얻는다.

- 《육조단경》

 

살아가면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사실은 인간은 다른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내적 · 외적인 생활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 위에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깨닫는다. 그리고 내가 받은 만큼 돌려주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가를…….

- 아인슈타인

 

잠깐 사이에 죽음의 문턱에 이르나니, 부서진 수레는 가지 못하고 늙은 사람은 수행하지 못하거늘, 누워서 게으름만 내고 앉아서 어지러운 생각만 일으키는가. 몇 생이나 닦지 않았거늘 헛되이 하루하루를 보내며, 얼마나 허망한 몸으로 살았거늘 일생을 닦지 아니 하는가. 금생의 몸은 반드시 마침이 있음이라, 후생의 몸은 어떻게 하겠는가. 황급하지 아니하며 황급하지 아니한가.

- 원효 선사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