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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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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0'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7.01.10 2017-002 김성희의 주얼리시간여행
2017. 1. 10. 14:30 내가 읽은 책들/2017년도

2017-002 김성희의 주얼리시간여행

 

 

김성희

2002, 생각의나무

 

시흥시대야도서관

EM030137

 

633

김546주

 

탐사와산책 18

 

나를 표현하는 또 하나의 아이덴티티, 주얼리 속으로 떠나는 역사여행

뿌리칠 수 없는 찬란한 유혹으로의 초대, 주얼리의 향연 속으로

 

김성희

추계예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 한국보석학원에서 주얼리 디자인 강사를 역임했다. 1995년 이태리로 건너가 밀라노의 Istituto Europeo di Design의 주얼리 디자인과를 수석 졸업하고 그 뒤 한국의 주얼리, 액세서리 회사는 물론 세계 유명 주얼리 회사(이태리 CASA DAMIANI, 미국 A.JAFFE 등)의 디자이너로 활동하였다. 1993년부터 현재까지 WGC, De Beers 등 각종 주얼리 국제공모전에 일곱 차례 당선하였으며 7년 전부터는 관련업계를 대표하는 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이태리 밀라노에서 주얼리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 이태리 비첸자 주얼리 박람회를 위한 주얼리 트랜드 북을 제작중이며 더불어 이태리 주얼리 업계 및 패션업계의 주얼리 디자인을 하고 있다.

 

주얼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어찌 보면 패션이나 문화보다도 더 먼저 생겼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인간의 생활과 더불어 형성되어 약7천 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주얼리는

자신의 사회적 신분을 표현하거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또는 사랑의 징표나

죽은 이를 기념하고 자신을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해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c o n t e n t s | 차례

 

저자서문 주얼리란 무엇일까

머리말 주얼리의 파노라마

 

고대의 주얼리 Ancient
이집트 투탕카멘 왕의 가슴장식에서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카메오까지

고대 주얼리의 재료와 소재
수메르의 주얼리
이집트의 주얼리
철기 시대의 주얼리
미노스와 미케네의 주얼리
에트루스칸의 주얼리
헬레니즘 시대의 주얼리
로마제국의 주얼리
기타 지역

비잔틴과 중세의 주얼리 300~1500
이 시대 이후로는 다시 볼 수 없던 신비롭고도 화려한 주얼리 아트

비잔틴 시대의 주얼리
중세 시대의 주얼리
다양한 보석의 사용
중세 시대 주얼리의 중심도시와 기술
카메오의 유행
에나멜 장식
벨트와 체인
부적으로 사용된 주얼리
부정행위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의 주얼리 1500~1714
이니셜, 죽음, 정치 등 다양한 모티브가 반영되던 독창성의 실현

그림의 사용
이니셜
고전주의의 영향
체인의 사용
17세기의 머리장식과 반지
귀보석
그 밖의 경향

로코코와 신고전주의의 주얼리 1715~1836
로맨틱하고 여성스러운 우아함을 넘어 절제된 검소함으로의 회귀

모티브의 변화
왕궁의 로맨틱한 주얼리
머리장식
목걸이와 체인, 팔찌, 벨트
귀걸이
남성들의 주얼리
주얼리에 사용된 다른 재료들
신고전주의

빅토리아 시대의 주얼리 1837~1914
품위 있는 화려함 속에 저급함과 기괴함이 공존하던 감상의 시대

시대상황
주얼리의 다양한 변화
빅토리아 여왕 시대
19세기의 주얼리
대량 생산과 아티스트의 복고풍 주얼리
다이아몬드의 사용
애도를 표현하는 주얼리
그밖의 주얼리

아르누보 시대의 주얼리 Art Nouveau
"예술가들을 수공업자로, 수공업자들을 예술가로 변화" 시켰던 조화의 시대

시대의 예술과 성격
영국의 아르누보와 주얼리
프랑스의 아르누보와 주얼리
유럽 다른 국가의 아르누보

아르데코 시대의 주얼리 Art Deco
다양하고 대담한 모티브를 통해 유쾌하고 발랄한 상상력이 넘치던 20년


아르데코 스타일
아르데코 주얼리의 모티브
파리의 아티스트들
유명 브랜드 주얼리 회사들
다른 나라의 아르데코 주얼리
미국의 아르데코 주얼리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주얼리 1940~1959
화려하고 대담하며 모던한 칵테일 주얼리에 취했던 불안과 위기의 시대


제2차 세계대전의 타격
칵테일 주얼리
주얼리의 모티브와 형태
1950년대의 주얼리
주얼리와 아트
자유로운 디자인

현대의 주얼리 Present
진취적인 주얼리 아티스트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만들어가는 주얼리의 세계


1960년대부터 20세기 말까지
새로운 소재, 새로운 모티브, 새로운 디자인
21세기의 새로운 주얼리 장르
주얼리 공모전
주얼리 전시회
패션과 주얼리
미래의 주얼리

 

주얼리 모티브와 그 의미

용어 해설

참고 문헌

 

동물의 뼈로 만든 추장의 목걸이에서 백금으로 만든 신부의 드레스까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어 끝없이 펼쳐지는 주얼리의 파노라마

 

자연이 우리에게 보여주듯이 금은 장신구를 만들 때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금속이었다.

햇살과 같은 색깔을 띠고 있는데다가 연성이 좋아 다루기도 쉬워

여러 가지 형태로의 제작이 손쉬웠으며 부식되거나 손상을 입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고대인들은 금을 사용해 많은 주얼리를 만들었다.

 

도자기 구슬과 펜던트로 만든 목걸이 이집트 가나 인들의(Canaanite) 패션 목걸이. 기원전 약 1500 ~ 1200년경 이스라엘의 Lachish(modern Tell ed-Duweir)에서 발견되었다. 이 아름다운 이집트 스타일의 두 목걸이들은 늦은 청동기 시대 이스라엘의 Lachish(modern Tell ed-Duweir)의 외호(Fosse, 성이나 요새의 한 부분) 사원의 것으로 그곳에서는 또한 동물의 뼈가 담긴 항아리들과 상아, 유리 제품, 도자기, 그리고 금은으로 만든 많은 종류의 주얼리들이 발견되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수메르 여인의 주얼리 장식 기원전 약 2500년경의 것으로 보이는 이 주얼리들은 무덤에서 발견될 때 몇 구의 시신 위에 착용된 상태였는데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꽃 모양을 한 세 개의 머리장식(Diadem)과 금으로 만든 리본 머리띠. 라피스 라줄리와 코닐리언 구슬로 만든 머리장식에 금과 라피스 라줄리를 둥글게 연마해 만든 흔들리는 머리장식, 큼직한 금귀걸이와 목에 달라붙는 쵸커 스타일의 목걸이, 라피스 라줄리와 금으로 구슬을 만들어 꿴 목걸이와 라피스 라줄리를 둥글게 깎아 붙인 은으로 된 옷핀은 모두 한껏 멋을 낸 수메르 여인들의 미적 감각을 잘 보여주고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수메르 아트(Art) 기원전 약 2500년경의 작품으로 염소 형상을 한 높이 50cm의 조각상이다. 수메르(Sumer)인들의 대표적인 금세공 작품 가운데 하나로 이 시대 금세공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얼굴에 입 부분과 발 부분은 얇은 금박으로, 뿔과 어깨, 털, 눈은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와 조개로, 배는 왕호박으로 만들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수메르 인의 머리장식 수메르 우르 시대에 남자 무덤에서 발견된 머리장식으로, 시대는 기원전 2500년경으로 보인다. 중앙의 원은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와 코닐리언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원의 가장자리에 연결된 네 줄은 금, 라피스 라줄리, 그리고 코닐리언이 번갈아가며 꿰어져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부적으로 쓰이던 금속 펜던트 기원전 약 1950 ~ 1800년경 이집트 제12왕조에서 사용하던 이집트 굴(Oyster) 껍질 모양의 금 펜던트로, Senusert(Sesostris)라는 이름이 Cartouch(이집트 시대에 왕의 이름을 새기던 원형의 장식 테두리)에 새겨져 있다. 이러한 굴 껍질 모양의 금속 팬던트는 이집트 왕조 중반에 부적으로 널리 사용되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Wedjat Eye'의 부적들 기원전 약 1068 ~ 661년의 것으로서 재생을 목적으로 사용한 부적들이다. 'Wedjat Eye'는 우리에게 알려진 이집트 부적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으로 Wedjat의 뜻은 'the sound one'(하나의 소리)로 경쟁자 Seth과의 제권 싸움에서 잃은 Horus의 왼쪽 눈과 연관이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맨 처음 발견된 이집트 주얼리 이집트 제2왕조 때의 귀걸이로 남성과 여성 모두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귀걸이는 투탕카멘 왕이 살아 있던 당시에 쓰였으며 당시 남성들은 일반적으로 사춘기 이후에는 귀걸이를 착용하지 않았다(Cairo Museum 소장).

투탕카멘 왕의 묘에서 발견된 독수리 형상 주얼리 투탕카멘 왕의 묘에서는 독수리 형상이 담긴 가슴장식과 목걸이가 많은 양 발견되었다. 고대 이집트 상형문자의 상징으로 영원(shen)과 삶(ankh)은 매의 모습을 가진 태양신(falcon horus)의 발톱에 매달려 있었다(Cairo Museum 소장).

한 쌍의 이집트 금팔찌 기원전 약 940년경의 것으로 이집트 제22왕조를 건국한 Sheshongq 1세의 아들인 Nemareth 왕자의 소유물이었다. Harpocrates의 형상은 부조로 표현되어 적색 상감된 연꽃 위에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팔찌의 나머지 부분은 땋은 형태로 금과 라피스 라줄리, 그리고 푸른색 유리가 번갈아 장식되어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이집트 왕조 중반의 금팔찌 기원전 약 2000 ~ 1750년경의 것으로 금으로 만들어진 팔찌 중앙에는 은으로 만든 여러 가지의 상징적인 형상들이 다양한 Wedjat eye(Horus의 눈)와 djed(4대의 주부가 얹어진 기둥), 그리고 앵크(ankh, 위쪽에 고리가 달린 T자 형의 십자)가 서로 번갈아가며 장식되어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에게 해 연안에서 발견된 금반지들 기원전 약 1850 ~ 1550년경 에게 해 아이지나(Aegina)섬에서 출토된 지름 2.1cm, 무게 152g의 반지들. 아이지나에서 발견된 5개의 반지 가운데 라피스 라줄리가 들어간 4개는 아이지나 보물 가운데서도 기술적으로 가장 숙련된 것이다. 라피스 라줄리는 매우 귀하고 값비싼 것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수입하여 사용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양머리 모양의 팔찌 세트 그리스 사이프러스(Cyprus)의 Kourion 무덤 73에서 출토되었지만 페르시안 스타일이 엿보인다. 지름 8.4cm, 무게 1669g, 기원전 약 450 ~ 400년경의 작품으로 양의 머리 부분은 반쪽씩 따로 만들어져 접합되었고 눈은 에나멜 착색으로 만든 듯 하다. 머리는 팔찌 링에 테두리로 연결되어 구리 알로이 못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팔찌의 링은 구리에 금박을 입힌 것이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사이프러스의 특산품 나산형의 귀걸이 그리스 사이프러스(Cyprus)의 무덤 256의 석관에서 발견된 지름 약 2.9cm, 무게 245g의 귀걸이로 기원전 약 425 ~ 400년경의 작품이다. 동에 금박을 입힌 나선형 끝에 그리폰의 머리가 부착되어 있다. 그리폰의 머리는 금판을 두드려 만들었고 이마는 금으로 만든 장미 모양으로 장식했고 목은 푸른색과 녹색의 에나멜로 착색되어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날개 달린 키메라(CHIMERA) 모양의 금 브로치 기원전 525 ~ 500년의 것으로 길이 6.8cm, 무게 117g, 이탈리아에서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금 브로치의 좋은 예로 에트루스칸(Etruscan) 시대에 널리 사용되었던 주얼리이다. 이 주얼리는 얇은 금박을 두드려 만든 것으로 키메라 부분은 두 개로 나누어 만든 다음 서로 맞붙여 땜질해 붙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OXus의 부적 팔찌 기원전 4 ~ 5세기의 것으로 뒤에서 보면 꽉 찬 것 같지만 사실 팔찌의 밑부분은 그리핀의 날개가 있는 앞 끝으로 오면서 관 형태를 이룬다. 괴물의 뿔 안쪽 부분과 얼굴, 몸통의 홈은 상감을 이용한 것으로 나중에 날개의 윗부분에 부착되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그리스 헬레니즘 시대의 귀걸이 금으로 만든 기원전 3세기의 귀걸이. 윗부분은 원형 디스크로 과립화(Granulation)된 작은 금 알갱이들을 붙여 장식 효과를 냇으며 가장자리에는 천사 모양의 메달이 두 개 달려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초상 카메오 로마 시대 세 층의 샤도닉스 돌을 깎아 만든 높이 12.8cm, 넓이 9.3cm의 카메오. 이 카메오는 로마제국의 첫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 기원전 27년 ~ 기원후 14년) 황제의 큰 초상화 가운데 한 조각이다.

이집트 여인의 미이라 초상 약 100 ~ 120년 정도의 주얼리로 높이는 38.2cm 정도이다. 이 여인의 초상은 이집트 스타일의 미이라에서 나온 것으로 주제가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데 이 초상에서 보이는 여인의 모습은 그리스-로마 시대 여성의 전형적인 스타일이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영국 로만 시대의 금반지 2 ~ 3세기 무렵의 것으로 지름 2.2cm의 반지. 또같은 문자가 들어간 이러한 형태의 다각형 반지는 이미 2세기 영국 로만 시대의 왕가에 널리 퍼진 것이었다. 들어간 문자는 대부분 그리스어로 이 반지에는 'Polemios(사랑의 증거)'라고 써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금과 유리로 제작된 메달 로마 카타콤바에서 발견된 지름 60.4mm의 4세기 작품. 그리스도 안에서 결혼한 부부를 주제로 메달 속 남녀의 상반신은 얇은 금박 테두리와 글씨에 둘러싸여 있다. 양 옆으로는 'DULCIS ANIMA VIVAS'("사랑하는 사람이여, 당신은 (오래)살 것입니다")라는 글귀가 써 있다. 이 메달은 결혼 선물로 만들어졌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용(龍) 형태의 브로치 한 쌍 기원후 1세기 말에서 2세기 초의 것으로 보이는 길이 4.5cm의 보석으로, 푸른색과 적색의 에나멜로 착색된 이 한 쌍의 브로치는 뒤쪽에 상당히 심하게 구부러진 핀으로 보아 두꺼운 옷을 고정하는 데에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비잔틴과 중세 주얼리가 지닌 화려함의 기본이 되는 장식기술로서, 여러 가지 종류의

에나멜 기법을 빼놓을 수 없다. 오리지널 에나멜 기법인 클로아저네(Cloisonne)에서 반투명 기법인

샴플레브(Champleve), 그리고 금 위에 흰색이나 다른 색이 있는 유리가루 반죽을 굳혀 붙이는

론드 보스(en Ronde Bosse) 기법 등이 이 시대 주얼리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프랑크 족 귀부인의 주얼리 북부 프랑스 Artres의 무덤에서 발견된 것으로 1855년 프랑스 Artres의 한 농부가 작은 고분 밑에서 발견하였다. 중앙에 있는 커다란 두 개의 은으로 된 브로치는 망토를 고정하거나 치마를 고정하는 데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짐작되고 금과 가넷(Garnet)으로 만든, 작은 두 개의 브로치는 각각 겉옷이나 일반 옷을 고정하는데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아랫쪽의 구슬이 꿰어진 금귀걸이 세트는 6세기 특유의 귀걸이 형태이며 위의 은팔찌는 사회적 신분을 나타낸다. 또 금에 부착된 크리스털 펜던트는 그 시대의 부적으로 사용된 듯 하다(런던 The British Museum 고장).

금과 에나멜로 만든 귀걸이 세트 비잔틴 시대(약 10세기)의 것으로 길이 47mm, 높이 38.8mm의 이 귀걸이는 반달형 호에는 에나멜 판넬과 작은 새들이 부리에 작은 가지를 물고 있는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다. 에나멜 판넬의 바탕 부분은 반투명의 녹색이고 새는 머리와 목 부분이 불투명의 흰색 에나멜로, 몸통 부분은 반투명 푸른색, 날개는 불투명한 푸른색의 에나멜로 착색되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Londesborough' 브로치 8세기 무렵의 것으로 길이 24.2cm, 은에 금도금을 해서 만들었다. 원의 윗부분은 호박과 푸른색 유리, 그리고 조각으로 장식되어 잇으며 원의 뒷부분 역시 유리장식과 함께 곡선 모티브를 사용해 상감으로 되어 있다. 동물 형상 모티브의 사용은 앵글로색슨족의 세공사들이 주로 사용하던 것으로 아일랜드 금 세공사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증명한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Robert Fitzwalter의 봉인 약 1213 ~ 1219년경 제작된 영국 남작의 문장이다. 봉인은 일반적으로 집안의 문장이나 디자인이 들어간 것으로 중요한 서류를 봉할 때 초 위에 찍던 도장이다. 이 봉인 위에 들어간 갑옷과 투구의 자세한 디데일과 스타일은 1213 ~ 1219년의 정치상황을 그대로 설명해 주고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노아의 방주 카메오('Noah' Cameo) 무거운 금메달에 부착한 길이 5.3cm의 오닉스 카메오. 아르크(Ark)를 떠나는 노아와 그 가족, 그리고 동물들을 묘사하고 있다. 아르크의 문 위에는 메디치 가의 Lorenzo de' Medici의 이니셜인 'LAUR MED'가 새겨져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보쥬(Beaujeu) 지방 Ann의 초상 유명한 그림 <Maitre de Moulins>의 일부분으로 1498년 무렵의 작품이다. 에나멜 착색이 된 당시의 아름다운 머리장식이 돋보인다. 작품의 원작은 Moulins 성당에서 찾아볼 수 있다.

Dunstable 백조 금으로 만든 다음 그 위에 흰색 에나멜로 착색했다. 물갈퀴 부분에는 검은색의 에나멜로 착색한 흔적이 보인다. 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브로치의 연결 고리는 뒤쪽 표면에 부착되어 있으며 불투명 에나멜 기법인 론드 보스가 금에 사용된 가장 좋은 본보기이다. 프랑스 파리에서 15세기 초 큰 성골상자를 장식하기 위해 사용되었던 에나멜 기법으로 영국에서도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인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성침(Holy Thorn)이 보호되어져 있는 비잔틴 시대의 메달 약 14세기경 프랑스 제품으로 하나의 '금박'과 두 개의 크리스털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잔틴 황제 Bladwin의 성스러운 왕관의 한 부분이었던 이 성골 상자 뚜껑의 안쪽 면과 중앙의 한쪽 면에는 반투명의 에나멜을 사용하여 제작한 예수의 일생에 대한 여섯 장면의 그림이 있다. 성침은 크리스털과 'DE SPINA SANCTE CORONE'(성스러운 왕관의 성침)이라는 문구와 함께 중앙에 자리 잡고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비잔틴 시대의 작은 성골상자 메달 클로이져네 기법으로 에나멜 착색을 했으며 내부에는 성 십자가의 작은 파편이 보호되어 있다. 표면에는 동정녀 마리아의 기도하는 모습이, 양 옆으로는 성 바실리오와 성 조르지오의 상반신이 그려져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형상 예술의 수준으로 주얼리를 끌어올린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 17세기의 주얼리는 이전까지

집착하고 있던 형상 예술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진다. 주얼리는 그 자체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고 더 이상 사회적인 지위나 종교, 정치적인 성격을 지니지 않게 된다.

프랑스 파리는 패션과 유행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로 자리 잡게 되고 베르사이유 궁전의 화려함으로 파리의 절대성은 정점에 이른다.

 

 

바로크 진주가 사용된 르네상스 시대의 주얼리 인어의 상반신에 여러  형태의 바로크 진주를 사용해서 제작. 카닝 자작(Canning Viscount) 2세가 구입했다고 해서 카닝 주얼리로 잘 알려져 있는 이 주얼리는 16세기 르네상스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간주되어 왔으나 현재는 19세기 르네상스 부활 시기의 디자인으로 보는 견해가 더 많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파닉스 주얼리(Phoenix' Jewel) 약 1570 ~ 1580년경 제작된 이 금메달의 중앙에는 엘리자베스 여왕 1세의 상반신 실루엣이 들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녹색과 적색의 에나멜로 착색된 튜터(Tudor) 왕조의 장미가 둘려져 있다. 메달 뒷면에는 문장과 왕관, 그리고 광선이 릴리프로 표현되어져 잇으며 아랫 부분에는 불사조가 날개를 편 형태가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성스러운 모노그램 IHS가 쓰인 펜던트 중앙 위쪽에 십자가가 장식되어 있고 체인에 연결된 3개의 못은 Crucjfixion(그리스도의 죽음을 나타내는 십자가)의 못을 나타낸다. 다이아몬드와 금을 사용해 만들었으며, 16세기 말에 북유럽에서 제작되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Lyte' 주얼리 1610년 29개의 다이아몬드가 조각된 금 펜던트로 겉에는 모노그램 IR이 새겨져 있다. R의 가장자리를 장식하는 꽃잎 모양의 난집 위에 있는 4개의 다이아몬드는 15세기의 것으로 Burgundy 왕조의 다이아몬드 연마사들이 최초로 면을 낸 것이다. 열린 펜던트 안쪽에는 1610년에 Nicholas Hilliard가 그린 영국 왕 James 1세의 초상이 들어 있는데 Hillard는 영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영국 황실 아티스트로 여왕 Elizabeth 1세와 그 후세들을 위해 일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보디스(Bodice) 장식 17세기 말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에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많은 주얼리였다. 길이 10.5cm, 네덜란드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보디스는 금에 토파즈를, 은에 로즈 커트 다이아몬드를 조각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머리장식이 돋보이는 여인의 초상 Elenora de'Medici의 딸 Margherita gonzaga(1591 ~ 1632)의 초상으로 17세기 초반 이탈리아 작품이다. 이 여인은 진주로 꾸며진 화려한 머리장식과 가슴장식을 하고 있는데 장식에 쓰인 다이아몬드는 테이블 커트와 하트 커트 등으로 연마된 것인데 당시에는 아직 브릴리언트 커트 연마방식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에나멜 착색이 된 모자 주얼리(Hat-Jewel) 지름 4.8cm, 뒷면을 쳐서 무늬가 겉으로 도드라지게 하는 Repousse 기법을 사용해 만든 모자장식 주얼리. St. Paul의 개종을 설명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부분적으로는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다. 이러한 모자 주얼리의 기원은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이 주얼리는 16세기 중반에 사용된 것으로 뒷면에 이탈리아어로 해군 장교인 Marchese Camillo Capizucchi의 모자 장식 세트라고 기록되어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찰스 1세(Charles Ⅰ)를 기리는 기념반지 약 1650년경 영국에서 제작된 이 금반지는 두 개의 오벌 형태의 납작한 틀로 이루어져 있고 안쪽 면에는 에나멜로 그린 찰스 1세(1625 ~ 1649)의 초상화가 들어 있다. 경첩 부분은 에나멜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져 있다. 반지의 어깨부분은 검은색 에나멜로 착색되어 있고 다이아몬드는 검은 에나멜과 함께 가장자리에 테를 두르고 있으며 뚜껑의 가장자리 역시 흰색과 검은색의 에나멜로 장식되어 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여러 가지 색의 귀보석 반지 세트

1열 에메랄드(Emerald), 루비(Ruby), 사파이어(Sapphire), 사파이어(Sapphire), 사파이어(Sapphire), 사파이어(Sapphire)

2열 스피넬(Spinel), 시트린(Citrine), 아메시스트(Amethyst, 자수정), 아쿠아마린(Aquamarine), 페리도트(Peridot), 크리소베릴(Chrysoberyl)

3열 투어멀린(Tourmaline), 투어멀린(Tourmaline), 지르콘(Zircon), 지르콘(Zircon), 토파즈(Topaz), 토파즈(Topaz)

4열 가넷(Garnet), 데만토이드(Demantoid), 가넷(Garnet),  헤소나이트 가넷(Hessonite Garnet),  오팔(Opal), 블랙 오팔(Black Opal), 파이어 오팔(Fire Opal)

5열 크리소베릴Chrysoberyl),  캣츠 아이(Cat's Eye),  스타 사파이어(Star Sapphire), 스타 루비(Star Ruby), 문스톤(Moonstone), 래보라도라이트(Labradorite)

6열 크리소프레이스(Chrysoprase), 터키석(Turquoise), 말라카이트(Malachite), 라피스 라줄리(Lapis Lazuli),  칼세도니(Chalcedony), 어벤츄린 쿼츠(Aventurine Quartz)

7열 오닉스Onyx), 모스 아게이트(Moss Agate), 코닐리언(Cornelian), 아게이트(Agate), 재스퍼(Jasper)

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펠리컨 모양의 펜던트 1550 ~ 1575년경에 스페인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높이 8.8cm의 펠리컨 모양을 본딴 펜던트. 이 성스러운 느낌의 펜던트는 금에 에나멜 착색을 하고 뒷면에 넓게 적색 포일 백(Foil Back)을 해서 붙인 다음 진주를 매달아 만들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독일의 결혼반지 1575년경 제작된 것으로 디자인은 아탈리아의 '믿음의 손'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거나 또는 그 당시 유행했던 사랑과 믿음의 상징에서 비롯된 듯하다. 두 사람이 하트 형태를 맞잡고 있는 이 반지는 결혼반지가 갖는 상징적인 의미를 잘 살려낸 작품이다.

The Tor Abbey 주얼리 영국에서 약 1540 ~ 1550년경 금에 에나멜을 착색해 제작했다. 죽음을 상징하는 관 형태의 드라마틱한 유물로 뚜껑을 열면 안에는 에나멜로 착색한 해골이 누워 있다. 뚜껑의 무어(Moorish)식의 장식은 당시 유럽에서 흔히 사용되던 것이었는데 가장자리에 써 있는 글귀 'THRONGH, THE, RESVERRECTION, OF, CHRISTE, WE, BE, ALL, SANCTIFIED'는 이것이 영국 주얼리라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해골을 사용해 제작된 죽음과 관련된 반지들 죽음의 상징인 해골을 기본 모티브로 해서 죽음이라는 주제를 잘 형상화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18세기 초의 주얼리는 일상생활에서 쓰는 주얼리와 중요한 공식 행사 때에 착용하는 화려한 주얼리,

또는 저녁 파티를 위해 여러 가지 보석으로 만든 세트 주얼리 등으로 분명하게 구분되었다.

주얼리는 상류사회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파티의 촛불 아래 최대한

반짝거려 돋보일 수 있도록 특별히 디자인되곤 했다.

 

에나멜과 금, 은, 다이아몬드로 조각한 부케 길이 22cm의 17세기 말 스페인 작품으로 Dona Juana Rabasa(당시 스페인 재무부 장관이었던 Charles 4세의 부인)의 소유품이었으나 훗날 Saragossa의 Virgin of the Pillar에 기부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눈 그림이 들어 있는 애도 반지 약 1794년경 영국에서 만들어진, 지름 2cm, 무게 58g의 작품이다. '눈 그림 반지'는 죽은 사람이 항상 자기를 지켜본다는 생각을 표현한 작품으로 이 눈은 일반적으로 초상화에서 잘라 내어 삽입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Flora of Pistrucci' 카메오 금반지 크기 2.3cm의 이 반지는 코닐리언 보석에 장미꽃과 양귀비, 마가레트로 머리를 장식한 Flora의 형상이 릴리프로 카메오 조각되어 금반지에 물려 있다. 이탈리아 조각가 Benedetto Pistrucci(1784 ~ 1855)의 명작 가운데 하나이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보디스(Bodice) 로즈 커트로 절단되어 뒷면을 댄(Foil Back) 은에 다이아몬드를 붙여 만든 이 주얼리는 스토마커(stomacher, 화려하게 꾸민 삼각형의 가슴장식)로도 사용되었다. 1720년 영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밑에 보이는 몇 개의 보석들은 뒷부분의 색이 벗겨져 갈색의 색조를 띄고 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18세기 특유의 우아함을 살린 목걸이 1660년경 프랑스에서 제작된 높이 17cm의 목걸이. 이 화려하면서도 우아한 작품은 금을 기본으로 그 위에 에나멜을 착색하여 여러 가지 색을 냈으며 다이아몬드를 조각해 화려함을 더했다. 중앙 부분은 진주와 사파이어로 장식, 18세기 특유의 우아함과 화려함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목걸이이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나비 모티브를 잘 살린 목걸이 1805년 프랑스에서 제작된 목걸이로 총 길이는 40cm이다. 불투명 보석을 각각의 나비 디자인에 맞게 절단하여 꽃 줄에 끼워 맞춘 모자이크로 장식해 만들었다. 이러한 모자이크 방식은 이탈리아 피렌체의 독특한 스타일이지만 이 주얼리의 조립 및 완성은 프랑스에서 이루어졌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Cut Steel의 Chatelaine 19세기 초 프랑스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길이는 52.7cm이다. 맨 위쪽의 고리(Hook)부분은 왕관의 모노그램으로 장식되어져 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만든 목걸이와 귀걸이 세트 1806년 작품으로 나폴레옹과 그의 아내 조세핀이 양녀 스테파니의 결혼식 때 선물한 주얼리 세트. 목걸이 뒷부분의 두 물방울형 에메랄드는 뒤에 조립된 것이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베를린의 아이언 워크 고딕 스타일의 트레이서리(Tracery) 무늬와 잎사귀 무늬 장식의 목걸이로 1820 ~ 1830년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큰 장식 부분의 중앙은 빛을 반사하기 위해 광을 낸 원형의 납작한 철을 붙여 만들었다. 당시에 유행한 독특한 소재로 만든 주얼리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19세기에는 로맨틱한 감성과 애국심이 전 유럽으로 퍼져나가는 시기로서 새로운 대중

예술이 탄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세련된 도시의 주얼리와 대중적인 서민 주얼리 사이에 스타일의 교환이 이루어지곤 했다.

특히 서민적인 스타일의 의복과 장식품에 대한 관심은

훗날 윌리엄 모리스의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금과 은에 다이아몬드가 가득 박힌 왕관 약 1855년경 영국 런던에서 제작된 지름 16.3cm의 왕관으로서 사실적으로 묘사된 세 개의 떡갈나무 가지와 열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세 개의 장식은 각기 떨어져 브로치로도 사용될 수 있게 만들어진 다기능 주얼리로, 브로치와 왕관의 테는 금과 거북이 등껍질로 만들어졌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포도 넝쿨 목걸이 1840 ~ 1850년경 제작된 목걸이로 포도 알갱이는 자수정으로, 잎은 금에 녹색 에나멜을 착색해서 만들었다. 이런 형태의 섬세한 디자인을 가진 주얼리는 후에 작은 진주 등으로도 제작되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메꽃 브로치 1845 ~ 1850년경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금에 터키석과 진주로 장식했고 가장 긴 부분의 길이는 12.5cm 정도이다. 메꽃의 꽃말은 '연분, 결속', 또는 '절망'을 뜻한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움직이는 나비가 매달린 머리장식 브로치 높이 9.4cm의 이 장신구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세 가지 색깔의 금으로 만들어졌다. 장미 가지 형태로 만든 것으로서, 이러한 꽃 모티브는 19세기 초 꽃말 등을 통해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 꽃다발에는 나비를 용수철을 이용해 떨리도록 만들어 끝부분에 매달아 진짜로 나비가 움직이는 것 같은 효과를 주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그리스 스타일을 재현한 금목걸이 1870년경 제작된 총 길이 35cm의 목걸이. 금선으로 그물을 엮듯이 짠 줄에는 속이 빈 펜던트와 장미 모양의 장식이 촘촘히 달려 있는, 이탈리아 세공 대가 Castellani의 작품이다. 오리지널 주얼리는 1864년 Kul Oba에서 발굴된 기원전 360년의 그리스 주얼리이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전기 주얼리의 하나인 해골 핀 1867년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재미있는 전기 주얼리. 화이트 에나멜과 다이아몬드로 장식한 금핀으로 뒤쪽 목 부분에 달린 뼈는 전기 단자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배터리에 연결되면 다이아몬드가 박힌 눈은 빙글 빙긍 돌고 턱은 딸깍거린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사용되었던 딱딱한 스타일과는 확실히 구별되는

선의 유동적인 자유로움과 자연에 집중한 주제의 사용,

또 새롭고 강렬하며 다양한 색채의 선택 등이 아르누보 시대의 특징이라 말할 수 있다.

또 이 시대 가장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예술과의 접목을 들어도 과언이 아니다.

 

 

르네 라릭(Rene Larique)의 작품 금, 에나멜 착색, 크리소프레이스(Crysoprase)로 만든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 주얼리가 보관되어 있는 리스본의 Gulbenkian Foundation은 1898년 Calouste Gulbenkian이 세운 박물관으로 아르누보 시대를 대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얼리들을 갖고 있다(리스본 The Calouste Gulbenkian Museum 소장).

플리끄 앙 주르 에나멜 기법을 사용한 머리장식 1900년 작품으로 길이는 7.6cm, 루비와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 위쪽의 꽃잎을 통해 쏟아져 내려오는 빛은 에나멜의 투명함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아르누보 스타일의 목걸이 약 1902년경 금과 Blister pearl(납작한 거품 진주), 오팔로 제작된 길이 24cm의 목걸이로 디자이너 Archibald Knox가 런던의 주얼리 가게 Liberty를 위해 디자인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클로아저네 방식으로 착색한 일본 스타일 메달 1868년에서 1870년 사이에 프랑스 세공사 Alexis Falize가 제작, 일본식 주얼리 스타일과 에나멜 기술은 별다른 무리없이 자유롭게 유럽 주얼리에 적용되었다(런던 The British Museum 소장).

르네 라릭의 코사지 프랑스에서 1898 ~ 1899년에 금과 에나멜로 제작된, 라릭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작품이다. 아홉 마리의 뱀이 서로 얽혀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리스본 The Calouste Gulbenkian Museum 소장).

조지 포끄의 코사지(Corsage) 1902년 작품. 날개 달린 바다 괴물의 형태로 몸통은 클로이저네 에나멜 기법으로, 지느러미와 꼬리는 플리크 앙 주르 에나멜 기법으로 착색되었다. 뱀 머리 윗부분에는 에메랄드가 부착되어 있고 금과 분홍색 바로크 진주,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해초를 표현하였다.

날개 달린 뱀 모양의 드라마틱한 손 장신구 아르누보 시대 가장 유명한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인 알퐁소 무챠(Alphonse Mucha)의 디자인으로 조지 포끄(George Fouquet)가 제작한 팔찌와 반지. 1899년 파리에서 금과 에나멜, 오팔과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만든 이 환상적인 팔찌는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Sarah Bernhardt)의 <클레오파트라> 공연을 위해 제작되었다(개인 소장).

공작 펜던트 약 1900년경 제작된 펜던트로 날개는 플리크 앙 주르 에나멜 기법을 사용하였고 날개 사이의 하트 모양 깃털은 오팔로 장식하였다. 아래 물방울 형태로 매달린 것 역시 오팔이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아르데코 시대의 주얼리 제작자들은 그 이전까지는 단 한번도 제작된 적이 없는

불후의 명작들을 많이 남겼다.

이때는 대담하면서도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든 환상적인 대작에서 신선하고 때로는

장난스럽기까지 한 독창적인 작품들이 공존했다. 이 시기를 결정짓는

주얼리 디자이너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신 보석을 판매하는 보석상의 브랜드 네임이 힘을 얻던 것도

이 시대의 독특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자동차 기념 브로치 오벌 형태의 브로치로 자동차 'Thunderbolt'를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1937년 Land Speed 세계 기록을 깬 캡틴 조지 이스턴(George Eyston)의 부인에게 선물된 브로치로 이처럼 이 당시에는 모티브나 디자인에 한계가 없었다.

풍뎅이(scarab)과 꽃 상징 모티브 이탈리아 주얼리 제작에 중심이 되는 모티브는 풍뎅이와 꽃 상징 모티브였다. 위쪽의 둥근 모양은 해와 달을 상징하는 것으로 달의 신 Thoth와 해의 신 Ra-Horakhty를 함유하고 있다(Cairo Museum 소장).

실편백 나무 모양을 본딴 브로치 Lacloche Freres사의 작품으로 1927년 작품이다. 화이트 골드에 원형의 브릴리언트 커트와 직사각형의 바게트 커트로 커팅된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블랙 오닉스로 만들어졌다. 이 브로치는 거꾸로 뒤집으면 펜던트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

카르띠에(Cartier) 백금 팔찌 1929년 파리에서 만들어진 이 팔찌는 두 마리의 키메라(chimera) 머리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상이다. 백금(platinum)에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 그리고 사파이어로 장식했다.

카르티에(Cartier) 브로치 1940년 런던에서 제작된 아르데코 스타일의 브로치. 1847년 창립한 카르티에는 19세기 그 어떤 회사의 주얼리보다 많은 사랑을 받으며 주얼리 계의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전형적인 아르데코 스타일의 팔찌 넓은 밴드 스타일의 팔찌로 1925년 Oscar Heyman & Brothers사가 제작했다. 화려한 색상의 남부 열대지방의 꽃과 새 모양으로 장식했으며 이러한 디자인에 맞게 연마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오닉스가 멜레 다이아몬드와 함께 백금(Platinum)에 물려져 만들어졌다.

Quivering Camellia Set 1938년 작품으로 CORO(Cohn & Rosenberger.Inc)제작. Gene Verrecchio가 디자인했으며 디자인 특허를 낸 제품이다. 브로치, 팔찌, 목걸이, 귀걸이 세트로 금, 은도금, 크리스털과 큐빅, 에나멜로 작업했으며 금색 도금된 동백꽃에 푸른색 바게트 커팅된 크리스털과 라운드 커팅된 큐빅, 잎사귀는 검은색의 에나멜로 장식했다.

Camellia Set 1939년 작품으로 CORO(Cohn & Rosenberger.Inc)제작. Adolph Katz가 디자인했으며 역시 디자인 특허 제품이다. 동백꽃 모티브를 이용한 팔찌와 브로치 세트. 팔찌는 1965년 플라스틱으로 다시 만들어져 오리지널 작품의 바리에이션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1950년대 많은 조각가와 화가들은 주얼리에 관심을 보이고 직접 주얼리를 제작했다.

처음으로 주얼리를 제작하기 시작한 조각가는 스위스의 자코메티와 미국의 칼더이고,

그 뒤를 이어 에른스트, 탕가이 등의 조각가들이 주얼리를 제작했다.

이들의 주얼리는 그들의 작품과 동일시되는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작품들과는 구분이 되었다.

 

 

불가리(BULGARI)의 화려한 목걸이와 귀걸이 아기들의 턱받이 모양으로 디자인된 목걸이와 길고 큼직하게 내려오는 귀걸이로 이루어진 주얼리 세트로 1965년 작품이다. 18K 옐로 골드를 기본으로 물방울 모양으로 다듬은 터키석과 에메랄드, 캐보션으로 커트된 자수정, 그리고 다이아몬드가 사용된 이 세트는 불가리의 VINTAGE collection 가운데 하나이다.

뱀 모양의 체인 런던에서 1947년 수출을 목적으로 제작된 길이 39.5cm의 목걸이로, 화이트와 옐로우 골드로 만든 뱀 효과가 나는 줄(Snake chain)에 다이아몬드와 루비, 사파이어가 조각된 장식으로 중앙을 고정했다(런던 Victoria & Albert Museum 소장).

'Tree' 1942년 제작된 작품으로 디자인 특허를 낸 나무 형태의 브로치이다. 메탈 은도금과 하늘색 보석, 큐빅, 검은색 에나멜을 사용해 만들었다,

'Rock Fish' 1945년 만들어진 독특한 작품이지만 디자인 특허는 하지 않았다. 디자인의 독창성으로 디자이너 Adolph Katz가 잡지 《American Magazine》의 '모든 여성은 여왕' 란에 특별 인터뷰한 작품으로 하늘색과 적색 보석의 두 가지 바리에이션이 있다.

'Griphon' 1941년 작품으로 디자인 특허 제품이다. 금도금 메탈과 적색, 청록색 에나멜을 착색, 큐빅깃털이 풍성한, 꼬리가 긴 까치 형태의 브로치로 머리, 몸통과 다리는 큐빅 조각을 했다.

'Medusa Set' 1946년 작품으로 브로치와 귀걸이 세트. 금도금 메탈과 큐빅을 사용했다. 1946년 6월 잡지 《Women's Wear Daily》가 '상상을 초월하는 비범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내린 주얼리로 얼굴 부분이 검은 색 에나멜로 착색된 변형본도 있다.

'Pom Pom and Tom Tom' 1949년 작품으로 디자인 특허된 어린아이들 모양의 브로치 한 쌍. 메탈 은도금과 유리, 큐빅을 사용한 작품이다. 잡지 《Harper's Bazaar》와 《Jewelers Circular-Keystone》에 광고된 것으로, 발랄한 어린이들의 형상이 푸른색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Cat Fishing in a Bowl' 1948년 제작된 작품으로 어항에서 헤엄치는 금붕어를 잡는 재치 있는 디자인의 브로치. 스터어링 실버(Sterling Silver, 92.5퍼센트는 실버, 나머지는 동)에 도금, 적색의 사각 보석과 큐빅, 에나멜을 사용했고 어항은 루사이트(Lucite, 투명합성수지)로 표현했다.

'Ballet of Jewels' 가운데 'Prima Ballerina' 디자인 특허된 1950년 작품. 금도금 메탈과 큐빅으로 춤추는 발레리나 형태를 만들었다. 1949년 7월 잡지 《Women's Wear Daily》에 소개된 작품이다.

'Bowknot' 1940년 작품으로 디자인 특허된 리본 형태의 브로치이다. 은도금과 적색 에나멜을 사용하고 큐빅을 조각해 제작했다.

카르티에(Cartier) 타이거 클립 1957년 파리에서 만들어진 옐로 골드와 옐로 다이아몬드, 오닉스, 에메랄드로 제작된 호랑이 펜던트. 1961년 카르티에는 이 브로치와 함께 할 수 있는 귀걸이도 제작하였다.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디자인의 브로치 옐로 골드와 4 ~ 6mm 크기의 진주, 루비로, 치아는 진주로 표현한, 혁신적이고도 독창적인 디자인의 이 제품은 현재도 그 참신함과 신선함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Good Fairy' 1946년 작품. 은도금, 큐빅이 가득 박힌 요정 형태의 브로치로 투각된 날개 가장자리는 검은색 에나멜로 착색했다. 이름부터 독창적인 주얼리로서 프랑스 주얼리 회사 Van Cleef & Arpels의 컬렉션인 'Wings of Victory'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다.

 

미래에는 어떤 주얼리가 유행할지 지금은 아무도 짐작할 수 없다.

새로운 기술과 사람들의 기호에 따라 그 디자인과 유행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확실한 것은 주얼리에 사용되는 금과 백금, 다이아몬드와 그 밖의 유색 보석이 가진

화려함이 주는 마술 같은 매력은 언제까지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중앙 부분이 움직이는 반지 깔끔하고 절제된 이미지로 전 세계 주얼리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니싱(NIESSING)의 독특한 반지. 중앙 부분의 장식이 회전하여 한 개의 반지로 두 개의 반지를 소유한 느낌을 갖게 하는, '니싱다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Gold Virtuosi 2002

INTERNATIONAL JEWELRY DESIGN AWARDS

Gold Virtuosi 2002 당선 작품 레이저를 이용해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를 정교하고 세밀하게 새겨서 만든 목걸이와 반지로 공모전에서 기술상을 수상했다(디자인 Ranjith Gamage).

 

Diamonds International Awards

1998년 당선작 작품명 '사하라' 이탈리아 Damiani 제품으로 사하라 사막의 모래언덕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섬세한 선을 표현해 낸 이 독특한 주얼리는 디자이너 Giam Paola De Marchi의 작품이다.

 

CHIMENTO

 

'삶은 꿈이다'라는 의미의 'La Vita e Sogno'를 회사의 기본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는 이탈리아 브랜드

치멘토(CHIMENTO)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주얼리 가운데 하나이다.

 

NIESSING

너무나 독일적인 브랜드 니싱(NIESSING)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주얼리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있다.

인간 내면의 목소리를 주얼리라는 매개로 표현하고자 하는 니싱은 바우하우스의

영향을 받아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참신한

아이디어와 인간과의 교감이 빛나는 각각의 작품에는 이러한

니싱의 마인드가 그대로 담겨 있다. 심플하고 멋스러우며

지적인 느낌이 잘 살아 있는 니싱은 현재 우리나라에도 런칭되어 있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