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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28. 13:05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7 정능산 · 삼성산 · 목골산 숲길(관악구→금천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1.6km(흙길 8.9km)
걷는시간  3시간 30분~4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종 착 점  금천구 독산동 금천경찰서 정류장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공원(★), 유적지(★),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① 서울대입구역 - 삼성산 초입

삼성산으로 가려면 일단 정능산 기슭을 거쳐야 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1)를 나와 300m 거리의 관악구청 청사를 자나자마자 골목으로 우회전(2)한다. 곧바로 만나는 사거리(3)에서 관악구민회관 이정표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100m 채 못 간 지점의 청룡초등학교 정문 오른쪽 길(4)로 방향을 잡는다. 학교 담장을 끼고 왼쪽으로 접어들면 곧 정능산 흙길이 시작된다(5).
정능산은 아주 작은 뒷동산이다. '○○학교 뒷산'이나 '관악구청 뒷산'이라고 해야 제대로 알아들을 정도. 그래도 숲길은 관악산의 지맥이 흘러들어서인지 옹골차기 그지없다. 흙길이 시작되는 지점(5)에서 500m 정도 올라가면 능선사거리(7)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능선 등줄기를 따라 400m 정도 두 팔을 휘저으면 헬기장이 있는 정능산 정상(8)에 닿는다. 헬기장 외에도 운동시설 · 쉼터 등이 있으므로 잠시 쉬었다가 12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안내도를 따라 몇 개의 갈림길을 지나면 고시촌을 거친 후 큰길(14)을 만나게 된다. 신성초등학교와 신림역 방향으로 우회전해 250여m 거리의 신성초등학교 직전 알파문구 앞에서 왼쪽 큰길을 건넌 다음, 훼미리마트 옆길로 그대로 직진한다(15). 혹시 불안하면 5515번 버스 종점 가는 길을 물으면 된다. 버스가 다닐 정도로 넓은 시장골목을 따라 600m 정도 걸으면 아파트 단지 입구가 오른쪽에 나오고 '등룡사' 푯말이 있는 오르막 갈림길(16)을 만난다.
등룡사 방향의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250m 정도 오르면 등룡사가 나오면서 드디어 삼성산 흙길이 시작된다(17).

② 삼성산 등룡사 - 삼호약수터

16번 지점에서 등룡사까지 오르는 시멘트 포장 구간은 경사가 심한 된비탈이다. 완만하게 옆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갈림길이 상당히 복잡하고 계단도 많아 길 찾기가 용이한 방향으로 안내한 것이다.
등룡사를 지나 갈림길(18)을 한 번 지난 후 400m 정도 솔숲을 걸으면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19)가 나타난다. 삼호약수터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되는데, 여기서부터 삼호약수터(26)까지는 갈림길이 꽤 많이 나온다. 큰 내리막이나 오르막 없이 중턱 숲길로만 걷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밑으로 계속 내려가거나 혹은 올라간다면 길을 잘못 든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삼호약수터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삼성산 성지' 바로 옆에 있으므로 지나는 이들에게 길을 물을 때 '삼호약수터'나 '삼성산 성지' 위치를 알려 달라고 하면 된다.
삼성산 성지는 헌종 5년(1839)에 일어난 2차 천주교 박해사건(기해박해) 당시 서양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처형된 선교사 3명의 유해가 묻혔던 곳이다. 1901년 명동 주교좌성당으로 유해가 옮겨진 이후 한동안 방치되던 중 1970년에 이르러 작은 비석이 세워졌고, 1981년 9월에 구상 시인의 헌시가 새겨진 비문이 세워졌다.
삼호약수터(26)는 나무 탁자와 의자 · 정자 ·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으므로 여럿이 함께 갔다면 쉬어가는 곳으로 계획에 꼭 넣기 바란다. 이곳은 정식 등산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곳이라 휴일에도 붐비지 않는다.

③ 산복터널 위 - 목골산

이제 삼성산을 떠나 마지막 목골산으로 향할 차례다. 삼호약수터를 70m 정도 지난 삼거리(27)에서 '신양교회 8분' 이정표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다음 큰 갈림길은 산복터널 이정표가 있는 능선사거리(30)다. 이 능선사거리까지 가는 길 중간에는 배드민턴장이 가로막혀 있어 밑으로 살짝 돌아가야 하는 구간이 있다. '신림10동' 이정표 방향(28) 내리막으로 가다가 30m 지점에서 샛길로 좌회전하면 되는데. 이 샛길로 좌회전하는 위치를 자칫 놓치기가 쉽다.
한동안 큰 오르막과 내리막이 없다가 능선사거리(30)를 50m 앞둔 지점에서는 잠깐 경사진 비탈을 올라야 한다. 빨간 소화전과 나무푯말 이정표가 있는 능선사거리(30)에서는 '산복터널 500m'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이곳부터 목골산 언저리까지는 삼성산 주 등산로를 따라 걷게 된다. 비록 등산로이기는 하지만 본격 경사가 시작되기 직전이므로 그다지 힘든 구간이 아니다. 일단 능선사거리에서 산복터널 방향으로 300m 정도의 짧은 경사를 오르면 Y자 갈림길(31)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100m 전방 왼쪽으로 삼성산 국기봉을 바라볼 수 있는 헬기장 전망대가 있다. 하지만 코스가 복잡해지므로 이 갈림길(31)에서 우리는 왼쪽으로 향한다. 헬기장 전망대에 오르고 싶다면 헬기장에서 조망을 즐긴 후 갈림길(31)로 다시 돌아와 코스 안내에 맞춰 나아가는 것이 좋다.
이제 잘 닦인 등산로를 따라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500m 전방의 갈림길(32)에서 직진한다. 이후에 만나는 삼지창 모양의 사거리(33)에서는 2시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직진해도 똑같은 길에서 다시 만나므로 상관 없지만 왼쪽은 전혀 다른 방향이므로 주의하자. 이후 100여m 정도 더 걸으면 꽤 복잡해 보이는 갈림길(34)이 나온다. 다행이 이정표가 있어 '금천정 1.5km' 방면으로 길을 잡으면 된다. 이후로도 목골산 어귀에 있는 실내 배드민턴장까지는 갈림길이 하나 더 있지만 어느 쪽으로 가도 다시 만난다. 이 길은 목골산이 가까워질수록 아카시아 나무가 빽빽해져 5월이면 눈부신 꽃잎과 꿀물 같은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룬다.
목골산 초입부인 하늘색 천막의 배드민턴장 옆(36)을 지나 200m 정도 나아가면 바위지대 오르막을 만난다. 언덕이 제법 높아서 종아리에 알통이 박히겠다 싶을 무렵, 언덕 직전 왼쪽으로 중턱 오솔길이 구원투수처럼 나타난다(37). 한 사람이 지나기에 꼭 알맞은 폭의 이 오솔길을 250m 정도 걷다가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38)가 나타나면 '신림동 300m'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여기서 직진하면 49번 지점인 금천정까지 금방 질러갈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목골산 구간을 놓치게 된다는 점 유념하기 바란다.

④ 금천체육공원 - 금천경찰서 앞

별다른 표식이 없는 목골산 정상(39)을 거쳐 관악산생태연못공원(43)까지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다만 생태공원 350여m 못 미친 지점의 갈림길(42)에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혹시 길을 잘못 들었다고 느껴지면 '관악산생태연못공원'이나 '금천체육공원'을 물어서 길을 찾으면 된다.
최근 조성된 '관악산생태연못공원'이 위치하는 곳은 분명 목골산 골짜기다. 그런데도 '관악산'이란 이름이 이곳에도 습관처럼 붙어있다. 아무튼 이곳 생태공원을 잠시 둘러보고 그대로 직진하면 붉은 색 포장 산책로를 건너게 되면서 맞은편 산으로 오르는 길을 만난다(44). 400m 정도의 능선 오솔길을 걷다가 계단으로 내려가면 금천체육공원 화장실 옆(48)으로 나오게 된다. 여기서 금천정(衿川亭)까지는 약 100m. 금천정(49)에 올라 발 아래 금천체육공원과 멀리 금천구 일대를 한 눈에 내려다 본 다음, 능선 오솔길 걷기를 계속 이어간다.
300m 정도 걸어 정심초등학교 앞 갈림길(50)에 이르면 학교 담장 철책을 따라 직진한다. 이후 140여m 지점에 이르러 잠깐 비탈(51)을 올라 작은 봉우리에서 우회전하면 키 작은 소나무들이 반기는 마지막 능선길이 시작된다. 여기서 능선 마지막 갈림길(52)까지는 450여m. 왼쪽으로 잠시 내려가다 철조망이 나타나면 오른쪽(50)으로 방향을 잡는다. 철조망을 왼쪽에 끼고 담장 길을 내려가는 것이다.
이윽고 찻길을 만나면 건널목을 건너고(53), 왼쪽의 난곡중학교와 오른쪽의 미성초등학교 사이로 난 샛길로 그대로 직진하면 신림푸르지오 아파트단지 뒷문(54)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아파트단지 정문(55)으로 나와 70m 정도만 더 수고하면 종착점인 금천경찰서가 마주보이는 남부순환로가 나온다(56).

구간안내

START (1)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0.34km-(2)관악구청 청사 끼고 우회전-0.06km-(3)관악구민회관 방향 좌회전-0.07km-(4)청룡초교 정문 오른쪽으로-0.08km-(5)청룡초교 담장 옆으로 흙길 시작-0.49km-(6)능선 위로 직진-0.10km-(7)능선사거리 우회전-0.39km-(8)정능산 정상 맞은편으로 하산-0.13km-0.13km-(9)넓은 공터 직전 좌회전(누적 1.65km)-0.15km-(10)내리막으로 우회전-0.07km-(11)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07km-(12)주택 담장 끼고 내려온 후 골목길 내리막으로-0.23km-(13)으뜸마트 삼거리 좌회전-0.11km-(14)차도 만나면 우회전-0.28km-(15)도로 건너 훼미리마트 골목으로 직진-0.61km-(16)등룡사 방향 시멘트 오르막으로 우회전-0.28km-(17)등룡사 지난 직후 흙길 시작-0.08km-(18)오르막으로 좌회전-0.38km-(19)삼호약수터 방향 우회전 30m 후 왼쪽(누적 3.91km)-0.20km-(20)농구장 건너 직진-0.39km-(21)오른쪽으로 30m 후 계곡 건너 직진-0.15km-(22)Y자 삼거리에서 직진-0.04km-(23)후회전 후, 50m 전방에서 좌회전-0.09km-(24)Y자 삼거리에서 직진-0.10km-(25)자 삼거리에서 좌회전, Y자 삼거리에서 우회전-0.10km-(26)삼호약수터, 30m 전방 왼쪽으로(누적 4.97km)-0.07km-(27)신양교회 방향 우회전, 40m 후 오른쪽-0.13km-(28)신림10동 방향 우회전 후, 30m 전방에서 왼쪽 샛길로-0.31km-(29)삼지창 모양 사거리 직진해서 능선 오르기-0.05km-(30)능선사거리에서 산복터널 방향 우회전-0.32km-(31)갈림길에서 왼쪽으로(오른쪽은 헬기장 전망대)-0.50km-(32)Y자 갈림길 직진-0.13km-(33)오른쪽 큰길로-0.12km-(34)우회전 후 50m 전방에서 '금천정 1.5km' 이정표 방향 직진-0.22km-(35)오른쪽 내리막으로-0.38km-(36)실내 배드민턴장 왼쪽으로-0.20km-(37)바위언덕 직전에 왼쪽 샛길로-0.24km-(38)신림동 이정표 방향 우회전-0.28km-(39)┣자 삼거리에서 직진(누적 7.93km)-0.41km-(40)오른쪽 큰길로-0.19km-(41)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0.28km-(42)왼쪽 중턱길로-0.35km-(43)관악산 생태연못공원에서 맞은편 능선으로 직진(누적 9.16km)-0.10km-(44)붉은 포장도로 건너 산에서 우회전-0.12km-(45)Y자 갈림길에서 왼쪽 능선 방향으로-0.07km-(46)능선 갈림길 우회전, 40m 후 직진-0.21km-(47)왼쪽으로 내려감-0.09km-(48)금천체육공원, 오른쪽 언덕으로 보이는 금천정으로-0.11km-(49)금천정에서 오른쪽 능선길따라 진행-0.30km-(50)정심초교 사거리, 학교 담장 따라 직진-0.14km-(51)직진해서 언덕 60m 오른 후 우회전-0.45km-(52)능선 끝에서 오른쪽 내리막으로, 50m 후 철조망 갈림길에서 오른쪽-0.31km-(53)흙길 끝, 건널목 건너 학교 사이 샛길로-0.13km-(54)신림푸르지오아파트 단지 뒷문으로 들어가 좌회전-0.33km-(55)푸르지오아파트 단지 정문 나와 직진-0.07km-(56)남부순환로 만남. 길 건너 금천경찰서 있음(누적 11.56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2호선) 3번 출구
버스 - 서울대입구역 정류장
간선버스
651번(17분 간격) : 송정역, 서울경영정보고, 신월1동사무소, 개봉역, 난곡입구, 서울대입구역
506번(12분 간격) : 시청, 서울역, 상도시장, 봉천고개, 신림사거리, 서울대입구역
461번(12분 간격) : 국회의사당, 보라매공원, 서울대입구역, 뱅뱅사거리, 일원역, 수서역
501번(10분 간격) : 롯데백화점, 종로2가, 한강대교북단, 상도터널, 상도역, 관악구청
650번(11분 간격) : 강서면허시험장, 영일고교, 목동역, 영등포시장, 대방역, 서울대입구역
641번(8분 간격) : 양재역, 남부터미널, 방배역, 봉천고개, 서울대입구역, 숭실대입구역, 신길역
지선버스
5413번(9분 간격) : 강남성모병원, 예술의전당, 서울대입구역, 구로전화국, 독산동남문시장
5530번(8분 간격) : 군포보건소, 수리산역, 금정역, 석수역, 구로전화국, 서울대입구역
5511번(16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숭실대입구역, 한증막, 상도시장, 상도터널
5515번(5분 간격) : 신림동신동아아파트, 서울대학교, 서울대입구역, 봉천3동현대아파트
5412번(9분 간격) : 난곡산복터널, 삼성산입구, 서울대학교,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고속터미널
5524번(7분 간격) : 신대방역, 보라매공원, 은천교, 서울대입구역, 이수역, 국립현충원
5528번(12분 간격) : 가리봉역, 구로전화국, 금천경찰서, 난곡입구, 서울대입구역
일반버스
1번(20분 간격) : 평촌신도시, 범계역, 석수역, 금천구청, 구로전화국, 서울대입구역
9번(8분 간격) : 안양1번가, 인덕원, 사당역, 낙성대, 구로전화국, 금천구청, 서울대입구역
9-3번(10분 간격) : 관악역, 석수역, 금천구청, 독산동, 구로전화국, 서울대입구역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여일고교을 던 것에서나와을


1번(20분 간격)









posted by 황영찬
2011. 2. 26. 14:00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6 낙성대공원과 관악산 계곡(관악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3.2km(흙길 6.2km)
걷는시간  3시간 30분~4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역(지하철 2호선)
종 착 점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물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① 낙성대역 - 서울대학교 후문

거란의 10만 대군을 물리친 고려 명장 강감찬(姜邯贊). 그가 태어난 곳이 낙성대(落星垈)다. 낙성대에는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안국사(安國祠)'라는 사당이 있다. 그리고 이 일대에는 조경이 매우 잘 된 낙성대공원이 자리한다. 낙성대공원을 지나 길은 서울대학교를 관통하여 관악산의 시원한 계곡으로 이어진다.
먼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 내려 4번 출구(1)로 나오도록 한다. 나오던 방향으로 250m 진행해 낙성대입구삼거리(2)에서 낙성대공원방향으로 좌회전하자. 큰길을 따라 가면 은행나무가 사열하고 있는 길이 쭉 펼쳐진다. 가을이면 온통 노란 잎으로 뒤덮이는 이 길을 얼마 걷다보면 왼쪽으로 낙성대공원 입구(3)를 만난다.
낙성대공원으로 들어가 주차장에서 우회전해 안국사(4)를 둘러보자. 사당 내부는 물론 외부 조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감탄을 금치 못한다. 사당은 1974년에 지은 것인데 당시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고 지금까지 잘 관리되고 있다. 사당 안에는 강감찬 장군의 공적을 찬양하는 고려시대 삼층석탑과 영정이 있어서 역사공부도 겸할 수 있다.
사당을 보았으면 강감찬 장군 동상이 중앙에 우뚝 솟은 낙성대공원광장(5)을 통해 큰길로 나와 좌회전(6)한다. 은행나무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차량 진출입 관리소가 있는데 이곳이 서울대 후문(7)에 해당한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라면 후문 가기 전 왼쪽에 무료로 운영되는 서울과학전시관을 들러보길 바란다. 미리 프로그램을 살펴본 후 시간을 맞추면 멋진 엄마 · 아빠가 될 것이다(전시관 문의 : ☎ 02-881-3000 www.ssp.re.kr)

서울대 캠퍼스 - 삼거리약수터

서울대학교 캠퍼스로 들어서면 어디를 거치든 정문(9)으로 나오기만 하면 된다. 관악산 기슭에 넓게 자리한 서울대 캠퍼스는 외곽을 한 바퀴 도는 데만 1시간 넘게 소요된다. 여기선 편의상 후문에서 북쪽의 정문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다. 하지만 캠퍼스 남쪽에 독특한 형태의 건물들이 많으므로 시간이 여유롭다면 더 천천히 둘러보길 권한다.
TV에서 자주 보는 특이한 모양의 서울대 정문(9)을 통과하면 그대로 직진이다. 관악산 입구(10)에서 좌회전해서 '관악산공원'이라는 편액(扁額)이 붙은 문을 지나 관악산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계속 큰길만 따라가면 등산로로 향하게 되므로 약 600m 지점의 갈림길(11)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다시 200m 가다 만나는 갈림길(12)에서도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그러다가 왼쪽에 계곡을 건널 수 있는 둑(13)이 나오면 계곡을 건너 상류쪽으로 걷는다. 이 길은 폭이 좁지만 계곡수가 전화한 시원하고 상큼한 공기가 온몸에 스며든다. 또한 이곳엔 계곡을 막아 만든 천연 수영장도 있다. 여름 한철 시원하게 물장구치며 놀 수 있는 장소로, 현장 가까운 관악구민들이 여름 알뜰 피서지로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600m 정도 물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다시 계곡을 건너 좌회전한다(14).
이제부터는 1km 정도 등산로를 따라 걷게 된다. 삼성산과 관악산의 경계를 이루는 골짜기 사이로 난 길이라 경사가 심하거나 거친 구간은 없다. 오히려 수려한 풍광에 눈이 즐겁고 상쾌한 공기에 코가 뻥 뚫린다. 봄에는 갖은 야생화가 등산객과 유산객들을 반기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그늘이 길 위를 덮는다. 그리고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관악산을 화려하게 수놓는 붉은 단풍이 춤을 춘다. 비록 정상 근처에는 가지 않지만 낮은 경사로를 따라 걷는 이 코스에서도 계절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③ 관악산호수공원 - 서울대입구역

중간에 갈림길(15)이 나오면 '무너미고개 20분' 이정표 방면으로 진행한다(여기서 동쪽, 그러니까 왼쪽으로 진행하면 관악산 정상인 연주암까지 가게 되므로 주의하자). 갈림길(15)에서 다시 20여분 더 걸어가면 반환점인 삼거리약수터(17)가 시원한 약수를 품고 기다린다.
삼거리약수터에서 잠시 쉰 다음에는 발길을 돌려 지금까지 오던 길을 되짚는다. 내려갈 때는 계곡 쪽으로 향하지 말고 갈림길이 나오면 주저없이 그냥 직진한다. 그러면 2km 전방에서 분수가 솟구치고 정자와 구름다리가 있는 관악산호수공원(18)이 거창한 모습을 드러낸다. 1997년 준공된 관악산호수공원은 기존에 있던 콘크리트 수영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연못 테마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조경방식을 채택해 연못 중앙에는 자그마한 섬들을 띄우고 그 중 한 곳에 나무교각을 연결해 건너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6460㎡ 부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어느 쪽에서 보아도 연못과 주변 풍치가 잘 어울리도록 조경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여기에 연못 북쪽에 자리 잡은 크고 작은 분수들이 남쪽의 자하정(紫蝦亭)과 대비되면서 공원 조경의 화룔점정을 이룬다. 호수공원을 지나 계속 내려가면 처음 관악산으로 진입했던 문이 나온다. 이곳을 통과해 큰길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우회전(19)한다. 서울대 정문 앞에 도착하면 좌회전(20)해 고갯마루를 향하는 찻길 옆 인도를 따라 걷는다. 찻길을 따라 걷는 길이지만 좌우로 숲이 도열하고 인적 또한 많지 않아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고개를 넘어 내리막이 시작되면 멀리 아파트와 번화가의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잠시지만 일탈의 시간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느낌이다. 그렇게 내리막을 다 내려오면 서울대입구역(21)이 있는 봉천사거리에 닿는다.

구간안내

START (1)낙성대역 4번 출구-0.26km-(2)낙성대입구삼거리. 낙성대 방향 좌회전-0.75km-(3)낙성대공원으로 좌회전 후, 주차장 끝에서 오른쪽 강감찬 장군 사당으로-0.18km-(4)강감찬장군 사당(안국사)-0.12km(5)낙성대공원 광장. 큰길로 진행-0.08km-(6)차도 만나면 서울대 후문으로 좌회전-0.69km-(7)서울대 후문. 캠퍼스 안으로 직진(누적 2.07km)-0.41km(8)서울대 정문 방향으로 우회전-1.23km-(9)건널목 건너 정문 방향 우회전, 정문 나와 직진-0.44km-(10)왼쪽으로 유턴하듯 좌회전해 관악산으로-0.59km-(11)Y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0.22km-(12)Y자 삼거리에서 왼쪽 계곡으로-0.10km-(13)둑으로 왼쪽 계곡 건너 상류로 우회전(누적 5.08km)-0.64km-(14)오른쪽 돌다리로 계곡 건너 좌회전-1.07km-(15)무너미고개 방면 직진-0.76km-(16)무너미고개로 직진(누적 7.54km)-0.04km-(17)삼거리약수터. 관악산 입구까지 큰길 이용해서 회귀-2.13km-(18)관악산호수공원-1.29km-(19)관악산공원 나와 서울대 방면으로 우회전(10번 지점)-0.33km-(20)서울대학교 정문 직전 고개 방향 좌회전-1.84km-서울대입구역(누적 13.18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역(2호선) 4번 출구
버스 - 낙성대입구 정류장
간선버스
641번(8분 간격) : 양재역, 남부터미널, 방배역, 낙성대입구, 숭실대입구, 동작구청
461번(12분 간격) : 국회의사당, 보라매공원, 낙성대입구, 뱅뱅사거리, 수서역
지선버스
5412번(9분 간격) : 난곡산복터널, 삼성산입구, 서울대학교, 낙성대입구, 사당역
5413번(9분 간격) : 독산동 남문시장, 구로전화국, 낙성대입구, 강남성모병원
5524번(7분 간격) : 국립묘지, 이수역, 방배경찰서, 낙성대입구, 보라매공원, 신대방역
5528번(12분 간격) : 칠성현대아파트, 가리봉역, 구로전화국, 난곡입구, 낙성대입구
일반버스
9번(8분 간격) : 관악역, 석수역, 금천구청, 낙성대입구, 사당역, 인덕원, 안양1번가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잠실 방향을 기준으로 한다면 남부순환도로를 이용, 사당사거리에서 봉천사거리 방면으로 2km 정도 가다 낙성대입구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750m 정도 가면 왼쪽, 낙성대공원 입구가 나온다. 주차는 낙성대공원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돌아오기
지하철 -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2호선)
버스 - 서울대입구역 정류장
간선버스
461번(12분 간격) : 국회의사당, 서울대입구역, 서울고등학교, 뱅뱅사거리, 수서역
506번(12분 간격) : 난곡입구, 서울대입구역, 상도시장, 용산역, 서울역, 시청
501번(10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상도역, 한강대교북단, 종로2가, 롯데백화점
650번(11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동작구청, 영등포시장, 교보앞, 강서면허시험장
641번(8분 간격) : 양재역, 남부터미널, 방배역, 서울대입구역, 숭실대입구, 동작구청
지선버스
5413번(9분 간격) : 독산동 남문시장, 구로전화국, 서울대입구역, 강남성모병원
5530번(8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구로전화국, 시흥대로, 금정역, 수리산역
5412번(9분 간격) : 난곡산복터널, 삼성산입구, 서울대학교,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5524번(7분 간격) : 신대방역, 보라매공원, 서울대입구역, 방배경찰서, 이수역, 국립묘지
5528번(12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난곡입구, 구로전화국, 가리봉동, 칠성현대아파트
일반버스
9번(8분 간격) : 관악역, 석수역, 금천구청, 봉천역,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인덕원, 안양1번가
9-3번(10분 간격) : 관악역, 독산동, 서울대입구역, 과천, 사당역, 충훈부
승용차 - 서울대입구역에서 낙성대방향으로 700m 걸어가면 낙성대입구삼거리가 나온다. 우회전해서 750m 더 가면 왼쪽에 주차해둔 낙성대공원주차장 입구가 보인다.

준비하기
식당  낙성대역 주변, 낙성대공원 진입로, 서울대입구역 주변
매점  낙성대역, 낙성대공원, 관악산 입구, 서울대입구역 주변
식수  가재샘, 삼거리약수터, 관악산호수공원
화장실  낙성대역, 낙성대공원, 관악산공원, 서울대입구역

소문난 맛집
완산정 - 매콤한 전주식 콩나물해장국

꽤나 부산하고 복잡한 봉천사거리. 이곳에 전주의 향토음식으로 이름난 콩나물해장국 식당 '완산정'이 있다.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이 식당은 김치와 콩나물국밥이 하모니를 이루는 얼큰하고 매콤한 맛으로 손님들을 끌어당긴다.
펄펄 끓여 나온 벌건 해장국에 파와 들깨를 살짝 뿌려서 시식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해장국이 나왔을 때 아직 덜 익은 계란을 한 수저 떠서 먹는 맛도 색다르다. 30년을 훌쩍 뛰어넘는 세월동안 만들어온 음식이기에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24시간 영업.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야 하므로 그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콩나물해장국 5천원.
찾아가기 |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를 나와 50m 지점의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40m 정도 더 가면 오른쪽 '신부산' 횟집 2층에 있다.
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6동 858-2 2층 ☎ 02-878-3400













posted by 황영찬
2011. 2. 26. 12:32 건강상식/차이야기
식욕 돋우는 냉이차 '1년 내내 봄향기는 덤'

냉이가 식탁에서 봄의 향기를 피운다. 냉이는 나물로 무치거나 국을 끓이는 요리의 재료로 쓰이는 것 외에 냉이차도 맛있다. 인삼의 향기를 닮은 냉이차를 마시면 마음과 몸이 맑아져 제철에 만들어 두면 사계절 내내 봄 향기를 즐길 수 있는 음료가 되지 않을까!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이다. 칼슘이 많고 비타민 A · B · C · D가 풍부하다. 당성분도 있어 춘곤증을 물리치고 간을 도운다고 했다. 뿌리는 눈을 맑게 한다. 고혈압이나 빈혈에 효과가 있어 많이 달여서 물처럼 마시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차다.
'동의보감'에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달고 독(毒)이 없으며 간 기능을 도와서 해독작용을 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했다.
냉이를 다듬어 씻은 다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베수건으로 물기를 없앤다. 냉이 줄기 하나로 잎을 한데 모아 돌돌 말아 따뜻한 바닥에 종이를 깔고 5일 정도 말린다. 바짝 말린 냉이를 병에 담아 습기제거제를 넣고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 우리 몸은 제철음식을 좋아하지만 냉이는 한철만 마시기에 아까운 차다. 마실 때는 한 묶음을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 100cc를 부은 다음 3~4분간 우려 마신다. 연초록 차 빛과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향기가 식욕을 자극한다. 여러 번 우려 마신 냉이는 버리지 말고 자근자근 씹으면 다식 대용이 될 수도 있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2. 26. 09:26 내가 읽은 책들/2011년도
2011-019 제주 성읍 마을

글/김영돈●사진/현을생

1997, 대원사

시흥시종합복지회관
EM013051

082
빛12ㄷ 9

빛깔있는 책들 9


김영돈

제주대 교육대학원장이며 문화재전문위원이다. 제주민요, 해녀 등을 연구 하였으며 「제주도민요연구」「한국구비문학대계」「제주설화집성」을 펴냈다.

현을생

서귀포에서 태어났다. 현재 한국 사진작가협회 회원이다. 제9회, 11회 제주도 미술대전 사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제2회 전국 제물포 사진대전, 부산 사진 공모전에서 입선했다. 87년 개인전 '제주 여인 시리즈 Ⅰ'을 가졌으며, 제주도 작가 작품전에 출품했다.


|차례|

성읍 마을의 역사와 환경
성읍 마을의 사회적 배경
   성읍 마을의 사회와 생업
   성읍 1리
   성읍 2리
성읍 마을의 문화재
   문화재 개관
   초가집
   느티나무와 팽나무
   정의향교와 일관헌
   돌하르방
성읍 마을의 전승 문화
   민요
   걸궁
   연자매
성읍 마을 사람들의 신앙 생활
   민간 신앙
   공인 종교
성읍 마을의 세시 풍습

성읍민속마을의 역사

성읍민속마을은 1423년 이래 약 5세기간 정의현(旌義縣)의 현청(縣廳) 소재지로서의 맥을 이어온 유서깊은 마을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원래 정의현청은 태종(太宗) 16년(1416) 안무사(安撫使) 오식(吳湜)의 건의에 따라 성산면(城山面) 고성리(古城里)에 정의성(旌義城)을 축성하였었으나, 현청이 동쪽에 너무 치우쳐 행정상 불편할 뿐아니라 태풍의 피해가 잦고 또한 우도(牛島)가 가까이 있어 왜적(倭賊)으로 부터의 침입이 빈번하였으므로 안무사 정간(鄭幹)이 건의하여 세종(世宗) 5년(1423), 당시 진사리(晋舍里, 현 표선면 성읍리)로 현청을 옮기게 되었다 합니다.

따라서 일명 진사성(晋舍城)이라고도 불리었던 정의성(旌義城)은 축석을 시작한지 불과 5일만에 세종(世宗) 5년 정월(正月)13일에 총 둘레 2,986尺, 높이 13尺의 규모로 완공되었는데, 성에는 동서남으로 세 개의 문을 두었고 성안에는 두 곳의 우물이 있었습니다.


읍치(邑治)로서의 정의성은 축성 초기에는 어느 정도의 가호(家戶)를 포괄하였는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숙종(肅宗) 28년(1702) 이형상(李衡祥) 목사(牧使)의 탐라순역도(耽羅巡曆圖)에 의하면 당시 민가(民家) 호수(戶數)가 1,436호, 전답(田畓)이 140결(結), 성수비군(城守備軍)이 664명(名), 말 1,178필(匹), 흑우(黑牛) 228수(首)를 보유할 정도의 상당히 번성하였던 것만은 확실합니다.

순조(純祖)26년(1826)에는 성안에 대화재가 발생하여 민가 80여동이 소실되는 재난을 겪은 적도 있었으나, 군(郡)으로 승격되어 군수(郡守)를 두게 되면서 성읍은 제주목(濟州牧)의 관할에서 벗어나 직접 전라도 관찰사의 관할아래 소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주의 지정학적(地政學的) 특성상 불편이 많자 고종(高宗)32년(1895)에는 지방제도 개편과 더불어 제주를 부(付)로 고쳤으며 따라서 목사를 관찰사로 바꾸었고, 판관제도(判官制度)를 참사관제도로 개편하여 군수를 겸하게 하였습니다.

광무(光武) 10년(1906)에는 고종 33년(1896)에 부활됐던 목사제도(牧使制度)가 다시 폐지되어 군수를 두게되었고, 급기야 1914년에 정의군은 대정군(大靜郡)과 함께 제주군에 합병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하여 1423년 이후부터 약 5세기 동안 정의현의 도읍지로 번성하였던 성읍은 평범한 농촌마을로 차츰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1915년 5월 1일부로 제주군제도 마저 폐지되고 도제(道制)가 실시되면서 정의고을이었던 성읍은 한갓 표선면 면소재지로 전락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의 표선면은 1935년 동중면이 개칭된 이름입니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성읍민속마을은 그 역사적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하여 문화재적 차원에서 새로운 전기(轉機)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제주도 지정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되었고, 이어 1984년 6월에는 총 1,425필지 3,191.711㎡의 면적이 중요민속자료 188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었으며, 1978년 9월에는 보호구역이 935필지(790.747㎡)로 약간 축소 조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올라니못


건립연도 : 미 상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292

 시거니못에서 약 100m 정도 하류로 천미천의 일부입니다. 이곳은 좌우에 아열대수림이 우거져 있고 청둥오리, 원앙새 등 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로 보입니다. 

성읍리는 물론 인근 가시리나 신풍리의 주민들이 음료수, 세탁, 여름에는 목욕 등으로 이용되던 못입니다. 
‘올라니’란 청둥오리가 이 연못에 겨울이면 많이 날아와서 붙은 이름입니다.

시거니못


건립연도 : 미 상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3292

표선리 방향의 길가에 있습니다. 
천미천의 일부로 성읍-표선간 동부산업도로를 만들 때 시거니못 좌우에 시멘트 옹벽을 치면서 못의 원형이 파손되고 말았습니다. 
주민들이 위쪽에 있는 물은 식수로 사용하였습니다. 

아래쪽 물에서는 채소를 씻고 솥을 걸어놓고 빨래를 삶아 인근의 너럭바위에 널어 말리기도 하던 곳이었습니다. 
밤에는 주로 여성들이 목욕을 하는 곳으로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웃마을인 가시리에서도 이용할 정도로 수량이 풍부하고 큰 못이었습니다.

참봉이기선휼궁비



규격 : 높이 62㎝, 너비 32㎝, 두께 10㎝

흉년이 들어 성읍리 백성들이 굶주리자 쌀을 마련하여 온 마을 사람들의 기근을 모면케 하는 등 백성들의 구휼에 힘쓴 이기선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비입니다.

비의 전면에는 
‘참봉이기선휼궁비(參奉李寄善恤窮碑)’라 써 있습니다. 
비 앞면의 우면에는 ‘계속 드는 흉년 여름에 굶주린 자를 모두 배부르게 하다(年凶夏交 飢者咸飽)’, 
비의 앞면의 좌면에는 ‘쌀은 정해짐에 따라 한 말[斗]씩 나누니 한 고을이 은혜를 입었다. 1908년 정월 일(米石斗分 一鄕蒙恩, 隆熙二年 正月 日)’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성읍 조일훈 가옥(중요민속자료 제68호) 울타리 돌담에 세워져 있었으나 현재 성읍리사무소의 비석군이 있는 곳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김씨효부정려비

규격 : 높이 60㎝, 너비36㎝, 두께 12㎝

추증 호조참판 조명윤(趙命允)의 아내입니다. 천성이 부드럽고 온화하며 행실이 고결하였습니다. 시부모 모시기를 효도로써 하고, 남편 섬기기를 공경으로 하였습니다.  일찍이 남편이 죽자 따라 죽으려 하였으나, 그 시아버지가 연로하여 봉양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시아버지 병이 위독하게 되자 대변을 맛보며 치료하고 병이 낫기를 빌었으므로 온 마을 사람들이 감탄하였습니다. 

이에 고종 28년(1891)에 효부 김씨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정문(旌門)과 함께 효부비(孝婦碑)를 세웠습니다. 비의 전면에는 ‘贈嘉善大夫戶曹參判趙命允妻孝婦貞夫人金氏之旌閭’, 전면 좌측에는 ‘光緖十七年辛卯八月十二日 判下’라 새겨져 있습니다. 비는 정의현성 동문 밖에 세워져 있습니다.

접(接)

성읍1리의 예전에 있었던 접은 다음과 같습니다.

접명

내 용

특 징

고레접

연자매 하나를 공동으로 설립, 운영한다.

성읍에는 16개의 ‘고래접’이 있었다.

장막접

장막을 공동으로 사들이고 계원들이 함께 쓴다.

계원 이외의 사람이 이용할 땐 사용료를 받는다. 하골장막계, 상골장막계가 있다.

화단접

‘상여계’로 초상을 같이 도와 치른다.

각 마을마다 화단접은 있다.

산담접

장사치르는 날 봉분과 산담을 같이 하기 어렵기 때문에 산담은 ‘산담계’에 의뢰한다.

산담쌓는 일을 해주고 그 수입은 계원 수입으로 처리한다.

쌀접

경조사나 가옥신축, 수리 때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모임.

쌀이나 현금을 모아두었다 필요할 때 쌀로 지원받는다.

쒜접

괭이, 삽, 지레 등의 구입을 할 때 비용부담을 같이 해서 구입하고 공동소유로 한다.

 

구술자

이영옥,여(75). 김채란,여(83).송심자,여(55)

자료 : 남제주의 문화유산 p.1002~1012

성읍 느티나무 및 팽나무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161호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881-2 외 3필지
지정일: 1961. 1. 31
수량: 4그루

 조선시대 500여년간 정의현의 읍치였던 표선면 성읍리 일관헌(日觀軒) 주변에서 자라고 있는 느티나무(Zelkova serrata Makino) 한 그루와 팽나무(Celtis wildenowiana Romer et Schultes) 세 그루입니다.

 고려 충렬왕 때 이 마을에 매우 울창한 숲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지금은 불과 몇 그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느티나무는 키가 30m, 가슴높이의 둘레가 5m에 이르러 나무의 나이를 약 1,000년 정도로 봄.  팽나무는 키가 24∼32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2.4∼4.5m이르며, 나무의 나이는 약 600년입니다.

성읍 조일훈 가옥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68호
건립연도 : 1901년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872
지정일 : 1979. 1. 22 
수량 : 1곽

부엌의 찬장에는 현대의 그릇들(유리그릇, 알미늄 주전자, 스텐레스 사발, 플라스틱 국자 등이 어수선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큰구들에는 궤, 서안, TV, 술병 등이 부조화를 이루며 놓여 있습니다.
마당 한가운데에 항아리, 화분이 있고 소나무와 양란이 심어져 있습니다. 
모커리 축사에서는 관람객에게 <제주꽝>엑기스와 <오미자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밖거리는 아예 모든 문이 닫아걸어져 있습니다. 
통시에는 흑돼지를 한 마리 기르고 있습니다(관람객 설명용). 
이 가옥이 목축을 많이 하던 집이라는 특징이 어디에도 없습니다.

(1) 배치
정의현성의 객사터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 개의 거릿길에 면한 대지는 정형에 가까운 네모꼴이고, 마당을 중심으로 안거리, 밖거리, 목거리가 ㅁ자로 배치된 이문간이 갖추어진 집입니다.

거릿길이 만나는 모서리를 이용하여 이문간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북향하여 밖거리가 있으며, 밖거리 맞은편에 남향하여 안거리가 있고 마당 좌우측 안거리와 밖거리 사이에 목거리가 두 채 배치되어 있습니다.

마당은 폭 9.5m 길이 16m정도이며 안거리와 밖거리는 위계성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폭 6m의 안뒤는 큰 동백나무 등이 울담에 의지하여 공간을 구성하고 있으나 장항굽이 있었던 곳은 소멸되었으며 안뒤공간을 구성하는 담 또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안거리 동쪽에는 통시가 원형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 있으나 목거리 동쪽에 있었던 우영공간은 남아 있지 않고 단지 근래 들어 심은 삼나무들만이 빽빽합니다.

(2) 안거리
평면구성은 가운데 상방을 두고 왼쪽으로 앞뒤에 정지와 작은구들, 오른쪽으로 앞뒤에 큰 구들과 고팡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큰구들과 상방 앞에는 난간이 있으며 큰 구들과 작은 구들 옆에 각각 굴묵이 위치합니다.

큰 구들에는 상방과 연결되는 샛벽에 쌍여닫이 세살문과 앞벽에 가로 78cm, 세로 145cm, 턱높이 12cm의 쌍여닫이 용자창이 설치되어 있는데, 창은 다시 안쪽에 쌍미닫이창이 덧달려 있습니다. 측벽에 붙여 위에는 구들 쪽으로 개방하여 벽장이 설치되었으며 아래에는 굴묵을 두었습니다. 고팡은 우물마루이고 상방 쪽으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쌍여닫이 판문이 있습니다. 또한 뒷벽 쪽으로 판문으로 된 환기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방에는 우물마루가 깔려 있고 앞벽에는 쌍여닫이 판문으로 하여 큰 구들쪽 가까이에 가로 78cm, 세로 145cm, 턱높이 28cm의 호령창과 그 옆에 가로 93cm, 세로 145cm, 턱높이 24cm의 대문이 있습니다. 뒷벽에는 뒷문 옆에 고팡쪽에 붙여 장방이 있고 반대쪽은 뭍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정지는 흙바닥이며 앞벽과 측벽에 쌍여닫이 판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방쪽 샛벽 또한 쌍여닫이 판문입니다. 측벽 가까이에 있는 화덕에는 4개의 솥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작은 구들은 정지의 일부에 포함되며 상방쪽으로 출입문과 뒷벽으로 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모두 쌍여닫이입니다. 작은구들의 난방은 외벽에서 출입하지 않고 정지 내부에서 이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지붕은 초가이며 우진각 모양입니다. 지붕틀은 중도리가 곱은도리인 산방낭이 쓰여진 2고주 7량집입니다. 기둥과 보와 도리는 고사리맞춤으로 정교하게 짜 맞추었으며 도리의 아래에는 장혀를 보강하지 않았습니다. 기둥은 네모기둥을 사용하였으며 도리는 기둥과 비슷한 정도의 굵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석은 모두 자연석을 이용한 현무암의 원통형 초석이고 잇돌은 전면에만 한단 놓여 있습니다. 처마내밀기는 64cm입니다. 마루는 바닥에서 37cm의 높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구들은 바닥높이가 마루바닥과 같다. 구들에서 천정높이는 210cm입니다.

(3) 밖거리
평면구성은 4간집으로 왼쪽으로부터 앞뒤로 마루방과 구들, 구들, 헛간, 그리고 연자방앗간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왼쪽 구들은 측벽쪽에 벽장을 두어 굴묵을 설치하였으며 앞에는 과거에 곡물을 보관하던 마루방이 있는데 내부에서 출입하지 않고 마당에서만 출입하도록 한 드문 예입니다. 두번째 구들은 앞뒤로 퇴공간을 둔 것과 외부로 출입하는 문과 구들로 출입하는 문을 설치한 것으로 보아 상방공간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오른쪽 두 간의 공간은 과거 말방애로 이용되었으나 지금은 식당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지붕은 초가이며 우진각 모양입니다. 지붕틀은 중도리가 곱은도리인 산방낭이 쓰여진 2고주 7량집입니다. 기둥과 보와 도리는 고사리맞춤이며 도리의 아래에는 장혀를 보강하지 않았습니다. 기둥은 네모기둥을 사용하였으며 도리는 기둥과 비슷한 정도의 굵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석은 자연석을 이용한 현무암의 방형초석이고 잇돌은 입구에만 한 단 놓여 있습니다. 처마내밀기는 59cm입니다. 구들은 바닥에서 19cm의 높이에 있으며 구들에서 천정높이는 216cm입니다.

(4) 목거리, 이문간
목거리는 3간집으로 지붕은 초가이며 7량집의 우진각 모양입니다. 과거에는 쇠막으로 쓰였으며 마당을 거치지 않고 소들이 측벽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문간은 3량의 3간집으로 우진간 지붕의 초가이며 가운데 문간을 설치하고 양 옆에는 헛간이 있습니다.

성읍 고평오 가옥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69호
건립연도: 19세기초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859
지정일: 1979. 1. 22 
수량: 1곽

안거리는 마루와 부엌만 문이 열려 있고 나머지 문은 닫혀 있습니다.
큰구들에는 판매용 갈옷이 옷걸이에 걸려있고 이불이 개켜지지 않은채 어지럽게 있습니다. 
족은구들에는 판매용 기념품을 담은 검은 비닐봉지들이 쌓여 있습니다. 
안뒤의 장항굽을 비롯한 많은 공간들이 텅 비어 있습니다.
통시에는 흑돼지를 두 마리 기르고 있습니다(관람객에게 설명용).
밖거리는 항상 모든 문이 닫혀 있습니다. 
집에 사람이 산다는 기척과 온기를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1) 배치
정의현성의 남문에서 객사터로 가는 거릿길(폭 3.4m, 담높이 1.4m) 입구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지는 거릿길에 비해 낮으며 네모난 모양입니다. 마당을 중심으로 남향하여 안거리가 자리하고 안거리 맞은편에는 밖거리가 북향하여 있습니다. 마당 동쪽에는 쇠막이 서향하여 배치되어 있으며 이문간이 갖추어진 집입니다. 과거에는 쇠막 반대쪽에 동향하여 막이 있었으나 70년대 중반에 헐렸습니다.

이문간 앞 올래의 어귀에는 지름 60cm정도 크기의 어귓돌이 양쪽에 놓여 입구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이문간을 지나면 마당으로 유도하는 목거리가 틀어져 배치되어 안거리의 기밀성 뿐만 아니라 안거리로의 자연스런 동선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밖거리로 유도하기 위한 잇돌이 놓여 있으며, 밖거리 측벽에는 마당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덧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덧벽의 굽돌은 지름 38cm, 높이 110cm 정도의 원통형 석재로 가공이 정교한 것으로 보아 성문의 주춧돌을 옮겨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마당은 올래쪽으로 폭 11.9m, 반대쪽으로 폭 8.8m이며 길이는 16m정도입니다. 안거리와 밖거리는 일반 초가보다 큰 거리를 유지할 뿐 아니라 안․밖거리의 위계성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당 서쪽으로는 서북풍을 막고 시선을 차단하기 위하여 대나무들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안거리 뒤에는 폭 4.5m의 사다리꼴 안뒤를 이루며, 한 그루의 큰 동백나무와 대나무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안뒤에는 다시 정지 뒷부분에서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담장을 따로 둘러 장독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목거리 북쪽 측벽에 붙어있던 통시는 북쪽 담에 붙여 개량변소를 만들면서 헐어버렸습니다. 밖거리 뒤쪽은 우영공간이며 그 동쪽은 최근에 남방아를 설치하여 과거의 “접(계)”의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2) 안거리
평면구성은 가운데에 상방을 두고 왼쪽으로 앞뒤에 큰구들과 고팡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정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큰구들과 상방 앞에는 난간이 있으며 큰구들 옆에 굴묵이 위치합니다.

큰구들에는 앞벽에 가로 101cm, 세로 152cm, 턱높이 59cm의 쌍여닫이 판창과 다시 안으로 쌍미닫이 용자창이 있으며, 상방과 연결되는 샛문에 쌍여닫이 세살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구들 뒤에는 구들쪽을 향하여 단을 높여 문이 없는 벽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팡은 상방과 쌍여닫이 판문으로 연결되며 바닥은 우물마루입니다. 고팡문은 안미닫이였으나 후에 밖여닫이로 바뀐 것으로 보입니다.

상방에는 우물마루가 깔려 있으며 상방뒷문 옆에 장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앞벽 구들쪽 가까이에 가로 66cm, 세로 123cm, 턱높이 6.5cm의 호령창과 그 옆에 가로 112cm, 세로 167cm, 턱높이 6.8cm의 대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령창 턱높이 또한 개조하면서 원형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뒷벽에는 대문과 일직선이 되지 않게 하여 안거리 뒤로 통하는 가로 88cm, 세로 132cm, 턱높이 6.5cm의 뒷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령창, 대문, 뒷문은 모두 쌍여닫이 판문입니다.

정지는 앞벽에 문을 전면으로 향하지 않고 사선방향으로 빗겨 설치된 가로 82cm, 세로 174cm, 턱높이 42cm의 출입문과 뒷벽에 장항굽으로 통하는 가로 88cm, 세로 132cm, 턱높이 40cm의 뒷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모두 쌍여닫이 판문입니다. 정지의 측벽 쪽에 붙여 화덕이 설치되어 있는데 최근에 양회로 마감하여 본래의 맛을 찾아 볼 수 없다. 굴묵은 난간 쪽으로 트여 있었으나 개축하면서 폐쇄되어 마당에서 직접 출입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큰구들과 상방 앞의 난간에는 마루가 설치되었으나 그 아래는 양회로 막아 잇돌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붕은 초가이며 우진각 모양입니다. 지붕틀은 곱은도리를 하지 않은 내민보이며 산방낭이 쓰여진 2고주 7량집입니다. 기둥과 보와 도리는 고사리맞춤으로 정교하게 짜 맞추었으며 도리의 아래에는 장혀를 보강하지 않았습니다. 기둥은 네모기둥을 사용하였으며 도리는 기둥과 비슷한 정도의 굵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석은 모두 자연석을 이용한 현무암의 사다리꼴 초석이고 잇돌은 양회로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처마내밀기는 90cm정도로 일반적인 제주도 초가보다 긴 편입니다. 마루는 바닥에서 58cm의 높이에 높게 설치되어 있으며, 구들은 바닥높이가 마루 바닥과 같다. 구들에서 천정높이는 229cm입니다.

(3) 밖거리
평면구성은 가운데 두 실의 연속된 구들을 중심으로 뒤에 굴묵이 있으며, 구들 왼쪽으로 앞뒤에 장방을 둔 마루방, 오른쪽에 정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이 구들을 중심으로 마루방을 배치한 수법은 육지의 상류주택의 실배치와 유사합니다.

정지쪽 구들은 뒤에 반침을 두어 문을 설치하였고 마루방쪽 구들은 문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정지쪽 구들은 난간쪽으로만 문이 설치되어 있고 문 크기가 가로 114cm × 세로 157cm로 마루방쪽 구들문(가로 65cm x 세로 132cm)보다 큰 것으로 보아 과거에는 구들이 아닌 상방으로 이용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은 문이 세살문이 아닌 쌍여닫이 판문인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마루방쪽의 구들은 난간과 마루방으로 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난간쪽이 작고 마루방쪽이 큰 것(가로 91cm x 세로 154cm)으로 보아 난간쪽 문은 창의 역할을 하였으며 마루방과 연결된 문은 출입구로 이용되었다고 보아진다.

마루방은 앞뒤로 문이 설치되었지만 마당을 거쳐서 출입하지 않고 측벽으로 바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안거리를 안(여자)공간, 밖거리는 바깥(남자)공간으로 영역을 분리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밖거리 측벽에 덧벽을 설치하여 안거리와의 시선을 차단한 것 또한 그렇습니다.

정지에는 앞뒤로 문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벽쪽으로 솔받침대인 화덕만이 놓여 있습니다. 난간에는 마루가 깔려 있고 정지로 바로 출입할 수 있는 문이 있으며 난간 끝에 다용도로 쓰이는 장방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붕은 초가이며 우진각 모양입니다. 지붕틀은 정지쪽은 곱은도리를 하지 않고 산방낭이 쓰여 졌으며 마루방쪽은 곱은도리로 된 곱은도리와 산방낭이 혼합된 2고주 7량집입니다. 기둥과 보와 도리는 고사리맞춤으로 정교하게 짜 맞추었으며 도리의 아래에는 장혀를 보강하지 않았습니다. 기둥은 네모기둥을 사용했으며 도리는 기둥과 비슷한 굵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석은 모두 자연석을 이용한 현무암의 방형초석이고 잇돌은 전면에만 한 단이 놓여 있습니다. 처마내밀기는 63cm정도입니다. 긴 편입니다. 마루는 바닥에서 8.5cm의 높이에 매우 낮게 설치되어 있으며 구들은 바닥높이가 마루바닥과 같습니다. 구들에서 천정 높이는 232cm로 매우 높습니다.

 (4) 목거리, 이문간
목거리는 1고주 6량의 4간집으로 우진각 지붕의 초가입니다. 왼쪽으로부터 수레간, 방아간, 그리고 쇠막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방아간의 출입도 마당에서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소의 출입은 마당을 거치지 않고 측벽 출입구로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문간도 3량의 3간집으로 우진각 지붕의 초가입니다. 가운데에 문간을 설치하고 양옆에는 헛간이 있습니다.

성읍 이영숙 가옥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70호
건립연도: 19세기초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799
지정일: 1979. 1. 22 
수량: 1곽

구들, 마루에는 한 개의 민속품도 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
정지에는 뚜껑없는 알미늄 솥 하나가 있습니다. 
마당 구석에 비석이 하나 엎어져 있습니다. 
헛간은 텅비어 있습니다. 
완전히 빈집과 같은 휑한 분위기입니다.

(1) 배치
정의향교의 북쪽에 이웃하여 위치하고 있습니다. 활꼴 거릿길을 따라 들면, 부정형한 대지에 이문간 없이 마당을 앞에 두고 동향하여 안거리가 자리하고 맞은편에 헛간이 안거리와 마주보고 배치되어 있습니다. 입구 옆 우영공간의 눌이 있던 곳에는 신축한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안거리 북쪽 측벽 앞에는 통시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안거리 뒤쪽에는 상방에서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담으로 구획되어 안뒤공간을 구성하고 있으며 그 뒤에는 제주도 가옥배치에서는 보기 드물게 넓은 우영이 일구어져 있습니다.

(2) 안거리 
평면구성은 가운데에 상방을 두고 왼쪽으로 앞뒤에 정지와 작은구들이 있으며, 오른쪽에 큰구들과 고팡이 앞뒤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큰구들과 상방 앞에는 난간이 있습니다. 상방에는 우물마루가 깔려 있으며, 상방뒷문 옆 고팡 사이에 장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앞벽 구둘쪽 가까이에 가로 68㎝, 세로130㎝, 턱높이 33㎝의 호령창과 그 옆에 가로 94㎝, 세로 156㎝, 턱높이18㎝의 대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은 모두 쌍여닫이 판문입니다. 

큰구들은 측벽쪽에 굴묵공간을 둔 벽장이 있었으나 기름 보일러로 난방방식을 바꾸면서 구들공간을 확장하였습니다. 앞벽에 가로 77㎝, 세로 139㎝, 턱높이 31㎝의 쌍여닫이 세살창과 안쪽에 다시 쌍미닫이 용자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고팡에는 우물마루가 깔려있으며 상방쪽으로 쌍여닫이 판문의 출입문과 뒷벽에 쌍여닫이 판문의 환기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작은구들에는 상방쪽에 쌍여닫이 용자문과 뒷벽에 외여닫이 세살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지는 흙바닥이며, 앞벽에 가로 94㎝, 세로 131㎝, 턱높이 32㎝의 출입문과 측벽에 가로 59㎝, 세로 119㎝, 턱높이 33㎝의 뒷문이 있습니다. 모두 쌍여닫이 판문입니다. 솥덕 뒤의 불치공간은 찾아볼 수 없으며 솥덕이 놓였던 자리에는 양회로 마감한 솥덕이 있습니다.

지붕은 초가이며 우진각모양입니다. 지붕틀은 곱은도리를 하지 않은 내민보이며 산방낭이 쓰여진 2고주 7량집입니다. 기둥과 보와 도리는 고사리맞춤으로 정교하게 짜 맞추었으며 도리의 아래에는 장혀를 보강하지 않았습니다. 기둥은 네모기둥을 사용하였으며, 도리는 기둥과 비슷한 정도의 굵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석은 모두 자연석을 이용한 현무암의 사다리꼴 초석이고 잇돌이 한 단 놓여 있습니다. 처마내밀기는 75㎝입니다. 마루는 바닥에서 31㎝의 높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구들은 바닥높이가 마루바닥과 같다. 구들에서 천정높이는 223㎝입니다.

(3) 헛간
헛간은 5량의 2간집으로 우진각 지붕의 초가입니다. 앞벽 가운데 쌍여닫이 판문의 출입구를 두고 있으며, 지금은 관광객들이 차를 마시는 휴식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성읍 한봉일 가옥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71호
건립연도: 19세기 중반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928
지정일: 1979. 1. 22 
수량: 1곽 

대문입구의 팽나무 밑둥과 우영팟에 양식전복 껍질, 구젱기 껍질을 마구 가져다 놓았습니다. 
안내자는 상군 해녀의 집이라고 관람객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문거리 양 옆 곳간에는 스티로폼으로 제작한 남방아가 놓여 있습니다.
통시에는 흑돼지 두 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관람객에게 설명용).
상인이 이 집의 방 2개를 상품창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나무와 우영팟이 아름다운 집이 점점 품격을 훼손당해가고 있습니다.

(1) 배치
정의현성의 동문지 옆에 위치합니다. 부정형한 대지에 마당을 중심으로 동향하여 안거리, 맞은편에 서향하여 밖거리, 남향하여 이문간을 두고 마당공간을 남쪽으로 트이게 한 전형적인 제주도 초가의 ㄷ자형 배치형식입니다.

동문지 앞 거릿길에서 짧은 올래를 두어 이문간으로 진입하게 되는데 거릿길과 대지와는 고저차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옆으로 우영이 있어서 올래의 맛을 한층 더 높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입구를 나타내기 위하여 올래의 입구에는 동백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마당은 폭 9.1m, 길이 14m 정도로, 안거리와 밖거리는 일반 초가와 비슷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뒤는 상방 또는 정지로만 출입할 수 있도록 담으로 구획되어 있으며 동백나무 등이 울타리를 따라 안뒤공간을 감싸주어 전형적인 안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안뒤공간에 놓여있던 장독대는 소멸되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마당 남쪽에는 눌이 두 곳에 놓여 있었으나 그 흔적은 찾아볼 수 없으며, 통시가 있었던 곳에는 개량변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2) 안거리
평면구성은 가운데 상방을 두고 왼쪽으로 앞뒤에 정지와 작은구들이 있으며, 오른쪽에 큰구들과 고팡이 각기 앞뒤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큰구들과 상방 앞에는 난간이 있으며 큰구들 옆에 굴묵이 위치합니다.

상방의 문은 쌍여닫이 판문으로 앞벽에 대문과 뒷벽에 뒷문이 설치되어 있고 호령창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바닥에는 우물마루가 깔려 있으며 뒷문 옆 고팡쪽에 장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큰구들에는 앞벽에 가로 82cm, 세로 148cm, 턱높이 13cm의 쌍여닫이 세살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측벽에 붙여 뒤에는 구들쪽으로 개방하여 벽장이 있으며 아래에는 굴묵을 두었습니다. 큰구들 뒤쪽의 고팡도 지금은 바닥을 온돌로 바꿔 방으로 개조하였습니다.

정지는 흙바닥이며 측벽 가까이에 솥들이 나란히 놓였던 솥덕만이 남아 있습니다. 앞벽과 측벽에 쌍여닫이 판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앞벽의 출입문은 동선이 원활하도록 빗겨져 있습니다. 정지 앞 출입문 옆에는 물구덕을 얹어 두는 물팡이 있습니다. 작은구들에는 상방으로 출입하기 위한 외여닫이 세살문과 뒷벽에 외여닫이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붕은 초가이며 우진각 모양입니다. 지붕틀은 중도리가 내민보인 산방낭이 쓰여진 2고주 7량집입니다. 기둥과 보와 도리는 고사리맞춤으로 정교하게 짜 맞추었으며 도리의 아래에는 장혀를 보강하지 않았습니다. 기둥은 아래보다 위가 넓은 14.5cm × 14cm의 네모기둥을 사용하였으며 도리는 기둥과 비슷한 굵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석은 마루보다 높은 현무암의 방형초석이고 처마내밀기는 68cm입니다. 마루는 바닥에서 22cm의 높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구들은 바닥높이가 마루바닥과 같다. 구들에서 천장 높이는 220cm입니다.

(3) 밖거리
평면구성은 왼쪽으로부터 마굿간, 상방과 뒤에 마루방, 앞뒤로 구들과 구들이 배치되고 그 옆에 반침을 사이에 두고 정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제주도 초가와는 달리 상방을 앞뒤가 긴 한 간으로 꾸미지 않고 상방의 뒤쪽에 작은구들을 둔 점이 특이합니다.

지붕은 초가이며 우진각 모양입니다. 지붕틀은 중도리가 곱은도리이며 내도리 또한 곱은도리로 된 2고주 7량집입니다. 기둥과 보와 도리는 고사리맞춤이며 도리의 아래에는 장혀를 보강하지 않았습니다. 기둥은 네모기둥을 사용하였으며 도리는 기둥과 비슷한 정도의 굵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석은 자연석을 이용한 현무암의 방형초석입니다. 마루는 바닥에서 33cm의 높이에 있으며 구들은 바닥높이가 마루바닥과 같다. 구들에서 천정높이는 189cm입니다.

(4) 이문간
2고주 5량의 3간집으로 우진각 지붕의 초가입니다. 가운데 문간을 설치하고 양 옆에는 헛간과 쇠막이 있습니다.

성읍 고상은 가옥


지정번호 : 중요민속자료 제72호
건립연도: 19세기 말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862
지정일: 1979. 1. 22
수량: 1곽

문은 모두 알미늄 샛시로 바꾸어져 있습니다.
마당에 천막창고를 지어서 경운기, 오토바이, 농기구 등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마당은 완전히 시멘트 하였습니다.
입구 쪽에 가건물을 지어 안내인들에게 임대하여 주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저렇게 원형이 훼손된 집을 국가가 지정을 해지 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당국의 처사를 의아해합니다.

(1) 배치
고평오 초가의 맞은편 길건너 현감만이 이용하였다는 ‘남문물통’이란 우물이 있었던 바로 길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거리는 마당을 앞에 두고 남향하였으며 목거리는 안거리와 ㄱ자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거릿길이 만나는 두 모서리를 이용하여 올래 없이 바로 마당으로 출입구를 두었습니다. 제주초가의 외부공간 요소인 안뒤는 안거리가 뒷울담과 붙어 배치되어 찾아 볼 수 없으며 안거리 측벽쪽으로 담을 구획한 장항굽 공간이 있었으나 최근에 안거리 공간을 확장하면서 헐렸습니다. 안거리와 목거리 사이에 있던 통시는 개량식 화장실로 개조되었습니다.

(2) 안거리
평면구성은 가운데 상방이 있고, 왼쪽에 큰구들, 오른쪽에 구들이 앞뒤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시 그 오른쪽에 앞뒤로 정지와 구들이 있습니다. 평면의 간살이가 모두 개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상방에는 우물마루가 깔려 있으며, 상방뒷문 양옆에 제기를 보관하는 장방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앞벽은 난간쪽으로 공간을 확장하여 벽과 문을 허물어 트여 있습니다. 뒷벽의 뒷문을 제외하고 구들로 연결되는 통로의 문은 쌍미서기창으로 개조되어 있습니다. 상방과 큰구들 앞의 난간에는 네짝 또는 두짝 미닫이 현대식 문을 설치하였습니다.

큰구들은 뒤에 고팡과 굴묵공간까지 확장하여 가로 350㎝, 세로 480㎝ 크기의 하나의 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큰구들 맞은편 정지와 작은구들로 되어 있던 공간 또한 정지를 구들로 개조하였으며, 다시 오른쪽으로 정지공간과 세면장을 확장하였습니다.

지붕은 초가이며 우진각 모양입니다. 지붕틀은 곱은도리를 하지 않는 내민보이며 산방낭이 쓰여진 2고주 7량집입니다. 기둥과 보와 도리는 고사리맞춤으로 정교하게 짜 맞추었으며 도리의 아래에는 장혀를 보강하지 않았습니다. 기둥은 네모기둥을 사용하였으며 도리는 기둥과 비슷한 굵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초석은 모두 자연석을 이용한 현무암의 방형초석이고 잇돌은 양회로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처마내밀기는 69㎝입니다. 마루는 바닥에서 33㎝의 높이에 설치되어 있으며, 구들은 바닥높이가 마루바닥과 같습니다. 구들에서 천정높이는 240㎝로 매우 높습니다.

(3) 헛간
헛간은 5량의 2간집으로 우진각 초가입니다. 지금은 관광객을 위한 토산품집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제주민요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지정일: 1989. 12. 4
종목: 오돌또기, 맷돌노래, 산천초목, 봉지가 등 4수
예능보유자: 조을선(사망)

정의현청이 있는 성읍에서는 제주도 민요의 대종을 이루는 노동요와는 그 성격이 확연히 다른 창민요가 일찍부터 불려졌습니다. 

창민요 중에서도 특히「오돌또기」ㆍ「관덕정앞」ㆍ「용천검」ㆍ「계화타령」ㆍ「사랑가」ㆍ「봉지가」ㆍ「산천초목」등이 유명합니다. 
이중에서 「오돌또기」ㆍ「맷돌노래」ㆍ「봉지가」ㆍ「산천초목」등 4개의 민요를 1989년 12월 4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96호 제주민요」라는 명칭으로 지정하였는데 예능보유자는 조을선(趙乙선)이었습니다. 

2000년 조을선이 작고한 이후 아직까지 보유자는 정하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유자 후보는 이곳에 살고 있는 이선옥입니다. 
조교인 강문희는 조을선의 외손녀(孫女)로 성읍에 살면서 그 맥을 잇고 있습니다.

정의향교(旌義鄕校)


지정번호 : 유형문화재 제5호
건립연도 : 1423년(세종 5)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820-1
지정일 : 1971. 8. 26 
수량 : 3동
보호범위 : 경내 1필지 3,316㎡

1423년(세종 5) 정의현의 읍치(邑治)를 성산읍 고성리에서 진사리(晉舍里․현 성읍리)로 이설할 때 향교를 서성(西城) 안에 건립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관아가 가깝고 여염집이 떠들썩하여 문묘의 자리로서는 적합지 않다고 여겨져 매번 옮겨 세우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1809년(순조 9) 여철영(呂喆永) 현감이 부임하여 이같은 의견을 모아 북성(北城) 쪽인 화원동(化源洞)에 옮기기 위하여 1810년 10월 24일 공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객사의 화재로 여철영 현감이 체임되었고, 그의 후임 노상희(盧尙熙) 현감에 의해 다음해 3월 9일 완공되었습니다.

그 후 1849년(헌종 15) 장인식(張寅植) 제주목사가 조정에 소청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고, 1967년 보수하였습니다.
현재 복원된 건물은 대성전ㆍ명륜당ㆍ수선당ㆍ수호사ㆍ내삼문ㆍ협문(2동)ㆍ동재ㆍ서재 등이 있습니다.
수호사는 원래 수복고(守僕庫)로 정의서당 터입니다.

정의읍성의 서문 옆 약간 높은 언덕에 동향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좁은 골목이 대성문까지 이어 있고 들어서서 정면이 내삼문과 담장을 두른 대성전 일곽이고 남측 옆으로 명륜당, 수선당과 수호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대성전은 전면 5칸, 측면 2칸에 전후에 퇴가 있습니다. 앞퇴는 틔여 있고, 바닥에 박석을 깔았다. 기단은 낮고 원뿔대형의 장주초 위에 민흘림 두리기둥을 굵게 썼습니다.

7량집으로 기둥머리에 창방을 얹고 주두를 놓아 화반으로 장혀와 도리를 받고 있습니다. 당초문이 선각되어 있고 보아지와 화반, 대공은 모두 와선무늬로 되어 있습니다. 천정은 연등천장이며 완만한 물매의 겹처마 합각지붕으로 여느 건물과 비슷합니다. 명륜당 역시 정면 5칸, 측면 2칸의 전후좌우 퇴집입니다. 전퇴는 토방이고 중앙 3칸은 판청이고 좌우익은 온돌과 고방으로 고전적인 간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전퇴는 박석을 완자형으로 깔고 기단은 낮고 원뿔대형 장주초에 민흘림 두리기둥을 쓴 것은 대성전과 비슷합니다.

지붕은 합각지붕이나 홑처마로 여러 모로 민가방식과 같이 처리했습니다. 즉 기둥머리에 퇴보를 맞추고 창방을 직교시켜 사괘 맞춤으로 올리고 창방 위에 도리를 놓은 것을 위시하여 보아지와 대공의 모양가지 매우 간결하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일관헌(日觀軒)


지정번호 : 유형문화재 제7호
건립연도 : 1443년(세종 25)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809-1
지정일 : 1975. 3. 12
수량 : 1동
보호범위 : 건물 추녀 끝에서 사방 30m

조선시대 정의현감이 정사를 보던 동헌입니다. 정면 4칸 측면 2칸의 건물로 합각지붕이다. 전면 16.5m 측면 7.3m의 규모입니다.
1443년(세종 25) 현감 송섬(宋暹)이 창건했습니다. 여러 차례 중수되었습니다. 1898년(광무 2) 강인호(康仁鎬) 군수와 1903년(광무 7) 홍종우(洪鍾宇)목사가 편액을 지었습니다. 일제시대에는 면사무소로 사용되었고 그 후에는 리사무소로 이용되었습니다. 현재 건물은 1975년 옛 건물을 헐어서 새로 지은 것입니다.

성읍 정의현청의 동헌건물로 마을 중심의 도로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건물 앞에 넓은 마당을 두고 돌담이 둘러 있고 일각대문으로 출입합니다. 현 건물은 1975년에 개축한 것인데, 기둥을 콘크리트를 사용한 유사한 전통건물로 간잡이도 동헌의 일반형인 5칸이 아닌 4칸이고 측면이 2칸인 19세기 이후 민가의 간잡이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두벌대 현무암 기단 위에 합각지붕으로 외형적인 권위를 갖추고 있을 따름입니다. 전면퇴는 우물마루로 트여 있고 좌측퇴는 수납과 「굴묵」으로 사용합니다. 간살이는 가운데 2칸이 판청이며 양측간은 방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동문 돌하르방(북우)


동문 돌하르방(북좌)


동문 돌하르방(남우)


동문 돌하르방(남좌)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대
지정일: 1971. 8.26

장방형의 구역을 만들어 정주석과 정낭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스텐레스로 만든 안내판이 서있습니다. 
성읍의 돌하르방 중에서 중간 크기의 형태입니다.

서문 돌하르방(북우)


서문 돌하르방(북좌)


서문 돌하르방(남우)


서문 돌하르방(남좌)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대
지정일: 1971. 8.26

돌담에 기대듯이 서있어 자연스럽기고 원형의 모습에 충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어떤 보호울타리도 없어 자동차에 받혀 훼손을 입을까 하는 우려를 자아냅니다.

남문 돌하르방(동우)


남문 돌하르방(동좌)


남문 돌하르방(서우)


남문 돌하르방(서좌)


소재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일대
지정일: 1971. 8.26

남문 입구에 따로 장방형의 구역을 만들어 정주석과 정낭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성읍의 돌하르방 중에서 가장 키가 크고 몸피도 큰 형태입니다. 
스텐레스로 만든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통시


<사진 출처> NAVER

제주도의 뒷간은 '통시'라고 부르며 돼지우리와 함께 있다. 사람의 똥은 돼지 먹이의 일부가 되는데 통시를 돝통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허벅과 물구덕

<사진 출처> NAVER

구덕은 물건을 담아 등에 맬 수도 있는 바구니와 같은 것이고, 물허벅은 물을 담는 용기(容器)이다.

정낭


집 밖으로 통하는 대문의 구실을 하는 것이다. 담과 담 사이에 가로로 나무를 꽂아 동물의 출입을 막는 구실도 한다.

정지


장독



정소암 화전놀이

조선시대에는 봄이 되면 정소암으로 현감은 들놀이를 갔다. 정소암이란 영주산 기슭을 휘돌아나가는 천미천의 계곡을 말합니다.

하얀 너럭바위들이 펼쳐진 곳에 가마솥과 같은 푸른못이 있고 계곡 양옆에는 아열대성 수림이 우거진 명승지입니다.

현감의 이 봄놀이 행사에는 여인들을 동원하여 진달래꽃으로 화전 등 운치 있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기생들의 소리와 춤과 풍악이 어우러졌으며 초대받은 선비들은 시를 읊었습니다.

이 정소암 화전놀이에는 제주목사도 초대받아 갈 정도로 정의 기생의 교태와 함께 이름 있는 놀이였습니다.
이 전통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완전히 소규모의 봄맞이 들놀이 정도로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으며 지금은 친목계원들 끼리 모여서 가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성읍민속마을에서는 아직도 초가지붕을 새[띠]로 이는 광경을 겨울이면 볼 수 있습니다.
민속가옥으로 지정된 5개의 민가를 비롯해서 지정구역 내에는 아직도 초가지붕을 가진 집들이 더러 있습니다.
지붕일기는 가을농사를 완전히 끝내고 음력으로 섣달에 접어들면 줄을 꼬는 등 입춘 전에 지붕을 새로 일기 위해 하나씩 일을 진행해 나갑니다.
전에는 지붕일기를 하려면 동네사람들이 모아들어서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당을 받는 인부들이 하기 때문에 주인이 없어도 별 지장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초가지붕을 일 때에 태풍에 불렸던 부분이나 걸어 다녀 봐서 푹 꺼지는 곳은 더욱 보강하였으나 지금은 주인이 없으니 건성으로 대충하는 정도라 지붕의 선이 튼실하지도 않고 곱지도 않습니다.

걸궁


연자마


연자마는 농사를 짓는 규모가 큰 농기구의 하나입니다.
제주도의 재래적인 주곡은 조와 보리 및 잡곡이었고, 이를 장만하는 데는 연자마의 이용도가 높았습니다. 제주도의 연자마는 구조가 탄탄하고, 조밀하게 분포되었다는 점이 다른 지방과는 다른 점입니다. 제주도에는 1974년 표본조사를 해 본 결과 평균 29가구당 연자마가 하나씩 설치되었을 만큼 연자마가 흔했었습니다.

포제(祭)

포제는 리민이 총동원된 남성 위주의 유교식 제례입니다. 매년 음력 정월 初丁日에 지내며 제단은 마을에서 약간 떨어진 포제동산에 있습니다.  

祭官은 음력 12월 25일에 열리는 리민대회에서 선정되며 가급적 나이가 많고 덕망이 잇으며 명문출신이라야 합니다.

祭官들은 執祭 24시간 전에 이미 정해진 祭廳에 모여서 준비하게 된다. 즉 初丁日 오전 1시쯤 거행되는 제사를 앞두고 祭廳에서 祭服차림으로 예행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祭需로는 돼지 1마리(15관 이상, 예전에는 소1마리), 소고기, 생선, 祭米, 祭酒, 香獨, 幣帛紙 등입니다. 祭享費는 全里民이 공동으로 부담합니다.

이곳의 포제에 특이한 것이 있다면 祭享對象神입니다. 祭享對象神은 <諸首任神之位> <梁疾神之位> 외에 <牧童神之位>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 마을의 축산업이 주요생업으로서 매우 소중한 것이었다는 뜻입니다.

<正月에 지내는 酺祭는 마을 사람들이 한마음을 이루는 출발이 됩니다.>

<포제동산>

자료 : [ 성읍민속마을 보존 및 육성기본계획 1980 제주도 ]

마을의 민간신앙 - 당

당이름

당신(堂神)

제일(祭日)

제 물

당의 특징

문호당

허물할망

생기맞는날에 가나 주로 3,7일에 간다.

메 1기

피부병 치료와 육아에 효험

안할망당

안할망

(관청할망)

생기맞는날에 가나 주로 정월에 간다.

메 4기, 제숙, 과일, 계란, 명실, 지전, 물색, 소주 등(육류는 금한다)

송사, 시험, 승진 등을 기원

자이루일뤠당

일뤠한집 (토산할망)

6/7, 9/17, 11/27

메, 돌래떡, 술, 과일, 계란, 생선


- 문호당
성읍민속마을 표석에서 제주시 가는 방향으로 조금 가다 보면 길 건너편으로 과수원이 있는데 당은 그 안에 나무가 우거진 곳이 있습다. 당은 돌담으로 둘러져 있고 면적은 약 4평 정도입니다. 주위에 나무가 많이 있으며 그 중심에 가느다란 나무가 있어 거기에 물색을 걸어놓았습니다.

- 안할망당
명칭 : 안할망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락민은 ‘당’이라 부르지 않고 ‘안할망’, ‘안할마님’, ‘관청할마님’ 등 친근감 있게 부르고 있습니다.

위치 : 마을 중심부 현청(일관헌)옆에 있습니다.

구조 : 과거에는 늙은 팽나무 신목 앞에 돌을 모아 제단을 꾸미었고 주위는 돌로 울타리를 둘렀으나 1971년 이사무소를 신축하게 됨에 따라 그 부지에 접하게 되어 팽나무 밑둥에 있었던 당을 그 바로 서쪽 돌담 너머에 2평 가량의 슬레이트집을 짓고 이설(移設)하였습니다.

유래 : 본향당이지만 본풀이를 해낼 수 있는 심방은 없습니다. ‘안할망’이란 원래 ‘안칠성’이라 하는 신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안칠성’이란 집안의 고방(庫房)에 모시면 부를 갖다 주는 사신(蛇神)으로 일반적으로는 가내신(家內神)으로 모셔지고 있는데, 이 마을에선 마을의 부를 갖다 주는 당신으로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매인심방 : 원래 성읍리는 매인심방이 없습니다. 60여 년 전에 정의지방에서 가장 큰 심방이던 ‘고평이’가 살았을 때 이 당을 맡고 있었으나 후손이 없어 계승을 못하고 그 후 이 사람 저 사람이 안할망을 모셔 1~2년 살면 전부 나가버리다가 20여 년 전에는 한원평씨가 큰심방으로 당을 맡고 있었으나 역시 후손이 없어 본풀이를 완전히 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졌으며 큰굿도 안하게 됐습니다.

- 상궁알당(자니루일뤠당)
상궁알당 또는 토산할망당, 일렛당이라고도 합니다. 마을 서쪽 끝에서 약 300m 거리에 있습니다. 백지와 광목 등 물색이 걸린 늙은 팽나무를 중심으로 하여 좌우로 길게 자연석 제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당은 약간 둥글게 돌담으로 둘러처져 있고 면적은 약 5평 가량 된다. 남동향으로 제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일은 유월 초이레, 초여드레 및 동짓달 초이레, 초여드레, 열이레, 열여드레이며 원래 심방들 자신을 위한 당이어서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굿은 친숙한 민간신앙이었습니다.

자료 : 남제주의 문화유산 p.1002~1012

안할망당


일관헌과 바로 담 하나를 두고 있는 신당으로 벽돌 기와집입니다. 원래 신앙처는 일관헌 옆의 팽나무 밑에 돌담으로 둘러막아 있었습니다. 
신체(神體)는 기왓장 두개를 마주붙인 모습으로 그 속에 여인의 노리개나 구슬, 쌀이 있었다고 합니다. 

일제시대에는 일관헌 서쪽의 광주부인당과 함께 모셨다가 광복 이후 현재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남제주군(현재:서귀포시)이 1990년대에 그 자리에 기와집을 짓고 신체인 기왓장을 나무로 만든 감실 속으로 옮겼습니다. 
신앙인들이 아직도 새벽에 찾아와 기원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왼쪽에는 인물형태의 괴석(怪石)이 놓여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스텐레스 안내판이 있습니다.

문호당

건립연도 : 미 상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525

 제주시 쪽에서 성읍마을로 들어서기 위해 가파른 언덕을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이 당이 뚜렷이 보입니다. 주변은 감자밭인데 청자, 분청사기, 백자, 토기 등의 파편이 발견되었습니다. 원형의 돌담으로 에워싸여 있고 나무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어린이의 종기 등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알려진 당입니다. 지전물색은 보이지 않으나 주민에게 물어보니 아직도 신앙인이 있다고 합니다.

포제단(酺祭壇)

건립연도 : 미 상
소재지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1534

 마을에서 일년에 한번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유교식 마을제인 포제를 지내는 곳입니다. 상단과 하단이 있는데 상단은 돌담을 네모지게 둘렀으며 위쪽의 제단은 돌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단은 상단의 오른쪽 돌담 옆에 자그마하게 돌담을 둘러 곁방처럼 만들었습니다. 

역시 제단이 있습니다. 상단에서는 포신(酺神)에게, 하단은 제수임신(諸首任神) 염질신(染疾神) 목동신(牧童神)에게 일년에 한번 제를 지냅니다. 
상단의 제를 먼저 지낸 후에 하단의 제를 진행합니다. 

제일은 해마다 첫 정일(丁日) 또는 해일(亥日)이며 희생은 검은 수퇘지 한 마리입니다. 제청은 조립식 건물로 지어져 있으며 여기서 제관들이 3일 동안 머물며 정성합니다. 

이때 포제청의 출입을 삼가야할 사람은 탈상을 하지 않은 상주, 몸이 부정한 사람(여자와 관계한 사람, 몸에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린 사람, 환자를 위문한 사람 등)입니다. 2007년도 포제는 입제 2월 20일(음력 1월3일), 파제 2월22일(음력 1월5일) 일정으로 치러졌으며 제관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헌관 최기종, 아헌관 강창석, 종헌관 강기숙, 전사관 김규영, 집례 이영진, 대축 고광석, 알자 송충훈, 찬인 정영규, 찬자 강철, 봉로 홍두표, 봉향 강계언.

성읍교회

건립연도 : 1908년
소재지 : 표선면 성읍리  901

1908년 도내 첫 교회인 제주시 성내교회가 세워진 다음 해(1909년) 창설되었습니다. 
현 450평 규모의 교회시설은 1970년에 개축된 것입니다.

법성사

건립연도 : 1964년
소재지 : 표선면 성읍리 1386-9

대한불교 일붕선교종 법성사터이다. 전신은 대한불교 법화종 영불사입니다.
1964년 창설, 1987년 규모를 갖춘 가람을 마련했으나 2002년 10월 법당 화재로 건물이 소실되었습니다.

세시풍속(歲時風俗)

正月 (설빔, 세배, 상보기, 걸궁, 토정비결, 콩 윷놀이, 투전놀이, 할망당 가기, 酺祭, 장담그기, 연날리기, 春榜, 符籍붙이기, 除厄)

二月 (한식일-先墓 손질)
三月 (時祭, 미역캐기)
四月(첫돌애 머리깎기)
五月 (단오-그네뛰기)
六月 (닭 補身, 갈옷 짓기)
七月 (七夕비, 물 맞기, 마풀림, 牛馬祭, 호박 · 박줄치기)
八月 (掃賁, 동백기름 짜기)
九月 (심방굿)
十月 (牛馬 烙印)
十日月 (지붕이기, 祭酒빚기)
十二月 (꿩사냥, 雪寒占, 新旧間, 儠平엿, 접쇠<契牛>잡기, 鄉會, 묵은세배, 칼국)

자료 : [ 성읍민속마을 보존 및 육성기본계획 1980 제주도 ]

- 세시풍속 : 양력으로 정리 -

정월과 2월
양력으로 정월멩질을 하는 사람들은 1월에 합니다. 공식적으로 1월 2일까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구정을 인정하게 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음력설로 돌아섰으나 오랜 공무원 생활을 한 집안에서는 양력으로 명절을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민은 ‘구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타향에 가서 생활하던 사람들도 이때는 고향에 돌아와 세배를 하고 친척들을 돌아봅니다. 일가친척에 대한 세배는 차례를 지낼 때 만나게 되면 자연스레 하게 됩니다. 그러나 동네 어르신에 대한 세배는 노인당에서 합동으로 하고 있으며 이때 성의껏 성금을 내놓고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인당 벽에는 성금을 낸 사람들의 명단이 걸려 있습니다.
구정이 닥쳐와 가면 미리 조를 짜서 돼지를 추렴하여 제수용으로 사용하고 평소에 신세를 졌던 분에게 선물하기도 합니다. 여성들은 집에 스님을 청하여 한해의 평안을 비는 안택제(安宅祭)를 지내기도 하는데 모든 세대가 그러한 것은 아니다. 

3월과 4월
한식에 무덤의 산담 무너진 것을 보수하거나 잔디가 벗어진 것을 보충합니다. 3월의 시제가 문중 차원에서 하는 산소 돌보기라면 2월에는 개인별로 자기가 제사를 모시는 산소를 돌보는 일입니다.  
시제[時祭]에는 문중차원에서 비석을 세우거나 이장, 산담 등 많은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하는 산역(山役)을 ‘모다들어서’ 합니다. 이에 대한 준비는 정시[풍수지리사]의 자문에 따라 준비기간이 약 1년 정도 걸리며 하나하나 순서에 따라 진행해온 일입니다.  
여성들은 일년 동안 제사와 명절에 사용할 고사리를 꺾으러 부지런히 들로 나갑니다. 고사리는 햇살이 좋은 낮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흐리거나 안개비가 내리는 날에도 새벽부터 나갑니다. 고사리는 조상의 제사와 명절에 반드시 올려야할 채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사리는 싹이 아홉이라 꺾어도꺾어도 다시 돋아나므로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손이 번성하는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5월
4월초파일 석가탄신일(부처님 오신 날)에는 여인들은 한복을 입고 절에 갑니다. 가정의 평안과 가족의 건강 및 행복을 빌기 위해서입니다. 성읍민속마을 안에는 절이 없어서 표선이나 서귀포시에 있는 절에 다니고 있습니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어서 손자가 찾아오면 용돈은 손에 쥐어주며 “착한아이가 돼라”, “공부 잘해라” 하는 덕담을 합니다. 아들과 며느리, 손자들과 식사를 하거나, 관광지에 놀러가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5월 8일은 어버이날입니다. 멀리 육지에 가서 살고 있는 자식에게서 전화가 오고 용돈도 보내옵니다. 제주시나 서귀포시에 나가 살고 있는 자식들도 찾아온다. 선물로 가져오는 것은 건강식품이나 옷, 용돈 등입니다. 같이 식사를 하러 나갈 때도 있습니다. 부녀회와 청년회에서 합동으로 어버이날 행사를 해줍니다. 마을회관에서 공동으로 식사를 하고 선물을 나누어 받기도 합니다. 버스를 타고 관광지로 관광을 나가기도 합니다. 이때 몸이 아파서 거동을 하지 못하는 어르신에게도 선물이 똑같이 배달됩니다. 
 
6월
보리와 유채를 거두어들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 두 작물은 힘이 좋아서 비만 맞으면 싹이 나기 때문에  장마가 들어오기 전에 부지런히 거두어서 말려두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은 햇보리로 개역[보리미수가루]을 만들어서 이웃에도 돌리고 사돈집에도 보내고 자식들에게도 보낸다. 여름 밑반찬 마농지시[마늘장아찌]를 담그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7월
음력 유월 스무날은 전통적으로 닭을 잡아먹는 날입니다. 봄에 알을 깬 병아리가 알맞게 자랐고, 몸이 약한 사람은 닭을 한 마리쯤 잡아먹어야 여름 무더위를 무사히 넘길 수 있다고 전해 내려오는 말입니다. 그래서 친척 어르신에게 닭을 한 마리 선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여자는 장닭, 남자는 암탉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8월
갈중이를 만드는 계절입니다. 음력 7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는 직사광선이 ‘중대가리 깨지게 쏟아지는’ 날들이 이어진다. 확실하게 하루 종일 날씨가 좋을 날을 골라서 풋감을 새벽에 따내려 도구리에 빻고 감물을 들입니다. 만들어놓은 광목 중이 적삼을 깨끗이 빨아서 말려 두었다가 감물을 들인 후 햇볕에 널어서 오전오후 앞뒤를 돌려가며 말리면 발갛게 색이 돋아납니다.
음력 7월 15일은 백중입니다. 이때 신경통이 있는 여자들은 물 맞으러 산속으로 갑니다. 검은 모래가 있는 남원의 공천포 바닷가로 모래뜸을 뜨러 가기도 합니다. 
목축을 하는 사람들은 백중에 들에 나가 쉐코사[牛告祀]를 지냅니다. 소나 말의 진드기 구제를 하면서 마소의 피부와 건강을 점검합니다. 예전에는 귀에 표시를 하거나 낙인을 찍었는데 지금은 낙인은 찍지 않는다. 

9월
조상의 묘에 벌초(伐草)를 합니다. 집안의 벌초는 자식들이 알아서 적당한 날을 잡아 하지만 음력 8월 초하루는 문중 벌초날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때 서울이나 육지부에 사는 자손일지라도 참석하지 못하면 경비라도 보내야 합니다. 요즘은 묘 한 자리 벌초 값이 3만원에서 5만원 정도입니다.
동백나무 열매인 돔박이 익어서 벌어지기 시작하면 따 모아서 기름을 짭니다다. 머릿기름은 물론 기관지천식에 약으로 복용하며 가구의 곰팡이 제거에도 좋습니다다.

10월
추석명절에는 아침에 차례를 지내고 난 후 무덤에 다시 차례를 지내러 가기도 합니다. 일가친척과 방상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고 집안에 조카 결혼 같은 경사가 있으면 이에 대한 의논도 하고 역할 분담에 대한 토론도 합니다. 전에는 떡을 집에서 만들었으나 이제는 떡집에 맞추고 집에서 만드는 음식은 적(炙)과 삼색나물 정도입니다. 추석에 먹는 나물로 양엣간[양하꽃]이 있습니다. 방향이 독특하며 데쳐서 마늘을 빚어넣고 깨소금에 양념하여 먹으며 양에지[장아찌]를 만들기도 합니다.  마소의 먹이인 촐[꼴]을 베어서 말려 저장하며 산에 방목했던 소나 말을 찾아서 집으로 데려옵니다.

11월
사냥을 좋아하는 사람은 꿩코를 여기저기 놓아두곤 꿩이 걸려들었는지를 날마다 확인하러 다닌다. 남자들은 저녁이면 모여앉아 잡담을 하며 놀다가 밤이 깊어지면 이 계절의 별미로 꿩고기에 메밀국수를 만들어 먹습니다. 명절에 제주로 쓸 오메기술을 담급니다.

12월
초가지붕을 갈이 할 준비를 합니다. 품질이 좋은 새[띠, 茅]를 사들이고 줄을 꼬아줄 사람을 미리 맞추어 약속을 하고 날을 잡아 합니다. 돼지를 추렴하여 나누어다가 부모님께도 드리고 가족의 영양보충도 합니다. 신구간에 이사할 사람들은 미리미리 이사 갈 집이나 방을 수소문하여 알아둡니다. 연말이 되면 친목을 하는 사람들은 모여서 한 해가 무사히 지난 것을 축하하고 새해의 우의를 다지는 망년회를 합니다. 대개는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술을 마십니다.















posted by 황영찬
2011. 2. 25. 14:15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5 관악산 기슭과 까치산 산책로(관악구→동작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5.7km(흙길 4.4km)
걷는시간  2시간~2시간 20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관악구 남현동 사당역(지하철 2, 4호선)
종 착 점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지하철 7호선)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① 사당역 - 관악샘약수터

경기 오악(五岳)에 속하는 관악산을 걷기 코스로 추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꼭 정상을 올라야 관악의 진수를 맛보는 것은 아니다. 야트막한 중턱에서도 정상의 기운이 아기자기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 관악산 허리다.
걷기 코스의 시작은 교통편이 편리한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1)다. 낙성대 방향으로 걷다보면 얼마 안가 왼편에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2)이 자리한다. 이 미술관은 중세 유럽풍의 고건축물 외관이 우선 눈길을 끈다. 조선 말기 벨기에 영사관으로도 쓰였던 이 미술관 건물은 2004년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우리은행이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에 무상 임대하여 시립미술관으로 거듭나게 된 곳이다. 건물 전면 현관을 비롯해 고전주의 양식의 실내외 건축물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미술품 관람과 더불어 건물 그 자체를 감상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특별기획 전시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술작품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므로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월요일 휴관).
시립미술관을 지나 100여m 더 가면 나타나는 왼쪽 르 · 메이에르강남타운을 끼고 골목으로 좌회전(3)한다. 이후 골목길을 몇 굽이 돌아 남성교회(5)를 지나 조금 더 가면 관악산 자락의 흙길이 시작된다. 진입 초입부터 하늘 가득 메운 나뭇잎들이 차양을 만들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작은 계곡이 바람을 불러 일으켜 한여름 더위를 근접 못하게 한다. 잠깐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계곡 물막이(8)가 나타나면 그곳으로 우회전하여 계곡을 건넌다. 얼마 가지 않아 여름이면 만개하는 무궁화동산을 지나 관악샘약수터(11)까지 간다. 마실 물로는 부적합하지만 정자 등이 있어 쉼터로는 적당한 곳이다.

② 관악산 오솔길 - 생물이동통로

약수터를 지나 예성아파트를 오른쪽에 두고 오르막으로 좌회전(12)한 다음, 골 하나를 건너면 관악산 주 등산로와 만나는 사거리(15)다. 여기서부터 한동안 오르막길을 타야 한다. 잠시 걷다보면 돌계단이 나오는데 이 부근에서 꼭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5번 지점을 기점으로 250m 정도 지난 돌계단 중간(17)에서 오른쪽 5시 방향으로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정표는 없으나 돌계단을 오르다 만나는 첫 번째 갈림길이란 점에 유의하면 된다.
다시 조금 가파르다 싶은 구간(18)이 나오는데, 바위 사이로 난 길로 80m 정도 오르면 드디어 도인(道人)이 산다는 '삼굴바위 조망대(19)'에 다다른다. 한 바퀴 둘러보면 이곳 지명이 어떻게 붙여졌는지 금방 알게 된다. 바위 굴 3개가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중 한 곳에는 먹을 물이 고여 있어 도인들의 수도장소로 적합해 보이는 것이다. 오르막에서 가쁘게 몰아쉬었던 숨을 시원한 조망과 함께 진정시켰으면 다시 걸음을 재촉할 차례다. 100m만 가면 남부순환로 까치고개에서 시작된 등산로가 합쳐지는 갈림길(20)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는 낮은 경사의 등산로를 따라 하산 길로 접어든다. '벌써 하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남겠지만 코스는 이제 겨우 중반을 넘어선 셈이다. 산 어귀에 가까워질수록 내리막 경사는 차츰 평탄해지면서 그야말로 산책 코스로 변한다.
사당역과 낙성대역 이정표가 있는 산입구사거리(22)를 만나면 그대로 직진한다. 300m 가량을 도열한 나무 사이로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계단(23)이 나온다. 나무계단을 40m 정도 내려가다 다시 왼쪽으로 난 길로 접어들면(24) 비로소 남부순환로 상공을 가로지르는 까치고개 생물이동통로(25)를 건너게 된다.

③ 까치산 산책로 - 남성역

생물이동통로(25)를 건너면 바로 까치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나온다. 갈림길이 드문드문 있지만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길잃을 걱정은 없다. 거의 5분 꼴로 운동시설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는데, 생물이동통로를 기점으로 800m 지점에 이르면 산허리를 잘라 먹은 자동차도로 위로 까치산생태육교(28)가 나타난다. 시민들이 까치산 오솔길을 '걷기좋은도로'로 추천한 것은 이곳 생태육교에 후한 점수를 준 탓이리라.
생태육교(28)를 지나 500m 가면 사거리(29)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우회전해 얼마쯤 가면 아파트 단지가 나오고 코스가 끝나는 듯 보인다. 이때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30) 큰 골로 내려간 후 나무계단으로 다시 올라오면 동래정씨 가족묘역 담장(32)을 만나게 된다. 계단이 꽤 긴 편이어서 가족묘역 담장을 만날 때 즈음이면 다리가 제법 뻐근해진다. 잠시 숨을 고른 후 담장 앞에서 좌회전(32)해 내려가면 지금까지의 흙길이 모두 끝난다(34).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동래정씨 가족묘역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개방을 하지 않아 문 앞에 있는 안내판으로 역사적 배경을 훑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이후 남성역사거리(35)로 나와 우회전하면 250m 전방에 지하철 7호선 남성역(36)이 위치한다. 출발지인 사당역까지는 도로를 따라 도보 30분이면 돌아갈 수 있다.

구간안내

START (1)사당역 6번 출구-0.14km-(2)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0.10km-(3)르 메이에르 강남타운 끼고 좌회전-0.18km-(4)┳자 삼거리에서 우회전-0.06km-(5)남성교회쪽으로(╋자 사거리에서 좌회전)-0.12km-(6)┳자 삼거리에서 우회전(누적 0.60km)-0.14km-(7)┳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09km-(8)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0.08km-(9)계곡 물막이 위로 우회전(┣자 삼거리에서 오른쪽)-0.07km-(10)╋자 사거리에서 오른쪽(누적 0.98km)-0.15km-(11)관악샘약수터 직진-0.02km-(12)┫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12km-(13)┳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08km-(14)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0.08km-(15)╋자 사거리에서 좌회전-0.15km-(16)계곡따라 오르막으로(직진)-0.12km-(17)돌계단에서 5시 방향-0.03km-(18)짧은 급경사-0.06km-(19)삼굴바위조망대(직진)-0.10km-(20)내리막으로 우회전-0.19km-(21)┳자 삼거리에서 우회전-0.37km-(22)관악산 어귀 사거리 직진(누적 2.45km)-0.30km-(23)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기(직진 길 막힘)-0.04km-(24)왼쪽으로(직진하면 남부순환로)-0.09km-(25)관악산-까치산 생물이동통로-0.17km-(26)게이트볼장 오른쪽 계단으로(누적 3.05km)-0.54km-(27)┣자 삼거리에서 직진-0.13km-(28)까치산생태이동육교로 좌회전-0.50km-(29)세발모양 사거리. 2시 방면 진행-0.22km-(30)오른쪽 산길로-0.17km-(31)오른쪽 진행-0.11km-(32)묘역 담장 앞에서 좌회전-0.24km-(33)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0.19km-(34)동네길 좌회전-0.29km-(35)남성역삼거리 우회전-0.26km-(36)남성역 2번 출구(누적 5.71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당역(2, 4호선) 6번 출구
버스 - 사당사거리 정류장
간선버스
540번(7분 간격) : 군포보건소, 산본 3,2,1단지, 군포경찰서, 사당사거리, 강남성모병원
363번(15분 간격) : 장지역, 가락시장, 백제고분로, 삼성로, 교대, 사당사거리, 노량진
지선버스
4212번(9분 간격) : 사당사거리, 신사역, 영동교, 건국대, 어린이대공원, 사가정역, 상봉터미널
4425번(8분 간격) : 군포보건소, 금정역, 서안양우체국, 사당사거리, 강남성모병원
4318번(25분 간격) : 사당사거리, 압구정동, 삼성역, 잠실역, 성내역, 서울아산병원, 천호역
4212번(9분 간격) : 사당사거리, 신사역, 영동교, 건국대, 사가정역, 상봉터미널
5412번(9분 간격) : 난곡산복터널, 삼성산입구, 서울대학교, 관악구청, 사당사거리
5524번(7분 간격) : 신대방역, 보라매공원, 은천교, 낙성대입구, 사당사거리, 국립묘지
5528번(12분 간격) : 가리봉역, 구로전화국, 남부경찰서, 난곡입구, 신림사거리, 사당사거리
8431번(20분 간격) : 사당사거리, 압구정동, 신천역, 잠실역, 서울아산병원, 풍납동, 천호역
광역버스
9502번(10분 간격) : 의왕시, 인덕원, 사당사거리, 서울역, 숭례문, 신세계백화점
일반버스
9-3번(10분 간격) : 관악역, 석수역, 금천구청, 신림사거리, 사당사거리, 인덕원, 비산사거리
11-1번(10분 간격) : 석수동, 안양1번가, 비산사거리, 관양동, 인덕원, 과천, 사당사거리
11-2번(6분 간격) : 군포보건소, 수리산역, 산본역, 만안구청, 인덕원, 과천, 사당사거리
11-5번(6분 간격) : 군포보건소, 금정역, 호계사거리, 범계역, 인덕원, 과천, 사당사거리
1-1번(10분 간격) : 의왕역, 오봉역, 고천, 갈뫼, 내손동, 포일삼거리, 과천, 사당사거리
777번(5분 간격) : 수원역, 병무청, 장안문, 소방서, 인덕원역, 과천성당, 사당사거리
좌석버스
1550-3번(18분 간격) : 경기대후문, 청평삼거리, 풍덕고등학교, 운중동사무소, 사당사거리
7007-1번(30분 간격) : 분당구청, 서현역, 수내역, 과천성당, 사당사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7770번(6분 간격) : 수원역, 고등동, 장안문, 종합운동장, 한일타운, 국가행정연수원, 사당사거리
7001번(30분 간격) : 수원버스터미널, 경찰청입구, 아주대정문, 수원월드컵경기장, 사당사거리
7000번(15분 간격) : 경희대학교, 영통공원, 단오극장, 동수원전화국, 아주대정문, 사당사거리
7002번(60분 간격) : 동탄신도시, 대원아파트, 경찰청입구, 아주대정문, 사당사거리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남부순환로를 타고 김포공항 방향에서 올 경우는 사당역사거리의 고가도로를 옆으로 비껴서 직진한다. 사거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사당역공영주차장이 있다. 잠실 방향에서 올 경우는 사당사거리 못 미쳐 고가도로 밑에서 유턴한 후 사당역공영주차장에 주차한다.

돌아오기
지하철
-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7호선)
버스 - 남성역 정류장
간선버스
752번(17분 간격) : 역촌오거리, 홍제역, 독립문역, 서울역, 신용산역, 남성역
승용차 - 남성역에서 사당역까지 도보 약 30분 소요. 남성역을 지나 1km 더 가면 나오는 이수역사거리에서 우회전. 약 1km 전방에 사당역. 지하철 이용할 경우는 지하철 환승 포함 두 정거장. 주차장은 사당역 1번 출구 밖.

준비하기
식당  사당역 주변, 남성역 주변 식당가
매점  사당역, 남현동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 준비(삼굴전망대 바위 물은 식수로 부적합)
화장실  사당역, 까치산게이트볼 사무실 옆 간이화장실, 남성역

소문난 맛집
풍미보쌈 - 시원한 보쌈김치에 담백한 우거지국 진미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풍미보쌈은 사당역에서 할매보쌈집과 쌍벽을 이루는 보쌈 전문점이다. 단, 할매보쌈집과의 차이가 있다면 요리와 함께 곁들여지는 진한 국물 맛의 우거지국 덕분에 선호도가 약간 높다. 이 집을 추천하는 식도락가의 말에 따르면 메인 요리인 보쌈은 늘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지만 족발은 그날그날 맛이 조금씩 달라진단다. 돼지고기의 누린 맛 때문에 보쌈을 피하는 일행이 있다면 함께 가볼 것. 주인장 조병연 씨 특유의 비법으로 누린 맛을 싹 없앴다. 보쌈(大) 2만 8천원, 족발(大) 2만 5천원
찾아가기 | 사당역 5번 출구를 나와 20m가면 오른편에 나오는 먹자골목으로 우회전, 100m 전방 우측에 위치한다.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60-5 ☎ 02-587-6636

<출처> 서울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2. 24. 13:03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40

03 자라섬 일주하기(가평군)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8.4km(흙길 3.7km)
걷는시간  2시간~2시간 30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종 착 점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물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아주 쉬워요'

① 가평터미널 - 자라섬 중도 입구

가평시외버스터미널(1)은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대부분 다시 버스를 타고 남이섬이나 용추계곡으로 향한다. 북한강의 가평읍 구간에 자라섬이란 곳이 잇다는 사실조차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 코스는 가평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자라섬 일주하기다. 남이섬보다 더 접근하기 쉽고 비용도 덜 들고 한적하여 걷기여행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가평터미널에 도착하면 이 코스의 설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꼭 대합실을 거쳐 보도로 나오길 바란다. 대합실을 나와 우측으로 향하면 왼쪽으로 소방서가 보인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남이섬으로 향하고, 소방서 앞 굴다리(2)를 지나면 자라섬으로 간다.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왼쪽 보도를 따라 200m만 이동하면 갈림길(3)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을 보면 자라섬과 캠핑장 위치를 알려주는 도로 이정표가 있다. 두 갈래 길 중 아무 길이나 택해 400~500m 정도 걸으면 자라섬 입구(4)에 도착한다.
자라섬은 서도 · 중도 · 동도의 3개 섬으로 나뉘어 있다. 옛날 큰비만 오면 수몰되던 시절, 물에 잠겼다가 솟았다 하는 자라를 닮아 '자라섬'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속설도 있지만, 실은 '자라목'이라 부르는 늪산을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서 자라섬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자라섬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4년 가을,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리면서 외지인들에게 알려졌다. 그 후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해마다 개최되고 있고, 2008년에는 FICC 세계캠핑대회가 이곳에서 열려 많은 캠핑시설이 들어서기도 했다.
자라섬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서도가 시작된다. 입구부터 넓게 펼쳐진 캠핑장 옆으로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왼쪽으로 자라차도교(5)가 보인다. 이 자라차도교를 건너면 중도와 서도가 나뉘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 코스에서는 시설물 조성이 끝난 서도를 맨 마지막에 보기 위해 중도→동도→서도 순으로 나아간다. 먼저 갈림길에서 중도 입구로 향하자.

② 자라섬 중도 - 동도 - 중도

앞서 설명했듯이 2008년 현재의 자라섬은 세계캠핑대회의 주무대였던 서도에만 시설물이 들어서 있는 상태다. 때문에 서도에 비하면 중도와 동도는 여전히 '불모지'인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서도가 캠핑장 위주로 개발된 곳이라면 중도와 동도는 앞으로 주말농장과 수생원, 갈대원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때까지는 다소 밋밋하고 흙먼지 날리는 분위기이지만, 그런 까닭에 오히려 소란스럽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도 입구' 이정표를 따라 왼쪽 길로 이동하면 중도에 진입하기 직전, 왼쪽으로 '황토 지압로'라는 맨발산책로(6)가 눈에 뛸 것이다. 중도와 동도를 둘러본 다음에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되므로 맨발산책의 시기는 각자의 취향에 따르면 되겠다. 황토 지압로를 지나면 양옆으로 북한강물이 넘실대는 외길을 따라 자라섬 중도로 들어서게 된다.
중도는 정중앙의 주도로를 두고 양 옆으로 반원형의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직 비포장이지만 길은 있으므로 먼저 나타나는 왼쪽 샛길(7)로 진입한다. 자라섬 동쪽과 맞닿은 북한강 물결을 보며 걷는 반원형의 산책로를 돌아서 다시 주도로로 나오게 되면, 좌회전하여 자라섬 동도로 진입한다.
동도에 진입한 후 갈림길 2개(9, 10)를 지나 계속 진진하면 동도 끝(11)에 이른다. 동도는 햇빛을 가려줄 그늘이 별로 없는 곳이라 더운 날에는 걷기가 고되다. 그러나 남이섬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동도 끝에 이르면 남이섬을 바라볼 수 있고, 남이섬으로 향하는 유람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동도 끝에서 돌아 나와 다시 10번 지점에 이르면 중복 구간을 피하기 위해 좌측 길로 향한다(12). 잡풀이 우거져 길이 약간 희미하지만 들어왔던 방향의 반대를 생각하며 이동하면 왼쪽으로 북한강물이 저수지처럼 담겨 있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강물을 따라 걷다보변 다시 9번 지점에 도착한다.
중도로 돌아오면 이번엔 서쪽의 반원영 산책로를 걸어보자. 8번 지점을 지나자마자 섬거리(14)에서 좌회전하면 다시 강물을 만날 수 있고, 건너편으로 서도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걷게 될 서도를 바라보고 우회전한 뒤길을 따라 중도를 빠져나간다.

③ 자라섬 서도 - 가평터미널

중도를 빠져나와 다시 6번 지점의 맨발산책로에 이르면 바로 맞은편 연두색 펜스에 쪽문(16)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쪽문으로 들어가면 서도로 진입한다.
구불구불한 산책로와 어린이놀이터, 캠핑 카라반 시설들이 늘어선 길을 따라 이동하면 원두막처럼 생긴 정자들이 있는 지점(17)에 이르고, 다시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계속 걸어 나가면 서도의 끝에 있는 전망데크(19)에 이른다. 이곳은 동도 끝보다는 남이섬과 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 남이섬을 바라볼 수 있다. 전망데크를 걸어나오면 18번 지점으로 돌아가 이번엔 왼쪽 길로 빠져 나간다.
자라섬 서도의 끝자락은 W자(사람 치아의 뿌리모양)를 닮았다. 그래서 19번 지점의 전망데크 서쪽에도 비슷하게 돌출된 형태의 산책로가 있으므로 그곳까지 걸어 가본다. 앞서 거친 17번 지점 근처에서 물 위의 나무데크(21)를 건너 좌측으로 이동하면 산책로에 이어 전망데크 서쪽 돌출부에 이를 수 있는데, 이곳에는 수풀이 우거져 조망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도중의 공터(22)에서 발길을 되돌려도 무방하다.
다시 21번 지점의 나무데크 근처로 돌아오면 여름철 박 덩굴이 휘감고 있는 터널(23)로 들어선다. 온통 연둣빛으로 가득 찬 터널이 햇빛에 달아오른 눈을 식혀준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왼쪽의 자라보도교(25)를 건너 우회전하여 5번 지점의 자라차도교로 향한다. 자라섬을 빠져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자라섬을 떠나기 전, 세계캠핑대회의 메인 캠핑장을 한번 둘러보길 권한다. 자라보도교를 건너 직진하여 캠핑장을 따라 돌아도 자라섬 입구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라섬 입구를 빠져나오면 이제 가평터미널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왔던 길을 되짚어 가도 상관없지만, 3번 지점 근처에서 계속 직진(27)하여 가평읍내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다리 아래를 지나 오른쪽 강물을 보며 걷다가 첫 삼거리(28)에서 좌측으로 길을 건너 이동하면 가평터미널(29)에 이른다.

구간안내

START (1)가평시외버스터미널 나와 길 건너 우회전-0.14km-(2)가평소방서 뒤편 굴다리 지나 좌회전-0.26km-(3)우측 횡단보도 건너자마자 좌측 횡단보도 건너 자라섬으로 이동-0.38km-(4)자라섬 입구 진입해 직진(누적 0.78km)-0.23km-(5)자라차도교 건너 '중도 입구' 이정표 따라 진행-0.09km-(6)황토 맨발산책로 지나 계속 직진-0.45km-(7)샛길 나오면 왼쪽으로 이동-0.37km-(8)큰길 만나면 좌회전-0.17km-(9)Y자 삼거리에서 왼쪽 길 이동-0.55km-(10)직진해 동도 끝으로-0.28km-(11)자라섬 동도 끝에서 다시 10번 지점으로-0.27km-(12)동도 끝 다녀와서(10번 지점에서) 좌회전-0.60km-(13)9번 지점 돌아오면 좌회전-0.29km-(14)┫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20km-(15)좌측 서도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 후 우회전 해 역순으로 중도 빠져 나감-0.67km-(16)좌측 펜스 쪽문 들어가 길 따라 이동(6번 지점)(누적 4.95km)-0.61km-(17)원두막 정자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 길 이동-0.17km-(18)직진해 전망데크 보고 돌아와 좌회전-0.07km-(19)목재 전망데크-0.08km-(20)18번 지점에서 좌회전-0.17km-(21)좌회전하여 나무데크 지나 다시 좌회전-0.30km-(22)공터 이르면 오른쪽으로 이동-0.23km-(23)왼쪽 박덩굴터널로 진입(누적 6.58km)-0.29km-(24)박덩굴터널 내 갈림길에서 계속 왼쪽 길 이동-0.14km-(25)좌회전하여 자라보도교 건넌 후 캠핑장 따라 이동-0.58km-(26)자라섬 입구 빠져나와 직진-0.33km-(27)다리 아래 지나 직진-0.28km-(28)첫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 길 건너 진행-0.21km-(29)가평시외버스터미널 도착(1번 지점)(누적 8.41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버스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좌석버스
1330-2번(50분 간격) : 청량리역, 도농역, 금곡역,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가평터미널
1330-3번(66분 간격) : 청량리역, 도농역, 금곡역,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가평터미널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 상봉터미널, 잠실역 8번 출구 앞
동서울→가평 : 6시 15분부터 약 20~30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상봉→가평 : 6시부터 약 30~40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잠실역→가평(7000번) : 8:10, 8:40, 12:10, 14:10, 16:10, 18:40, 20:10, 약 1시간 20분 소요.
기차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역
청량리역에서 첫차 6시 15분, 막차 22시 20분 출발(약 1시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가평역 하차 후, 가평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도보로 5분 거리).
▶교통안내 사이트 - 버스 www.gbis.go.kr 기차 www.korail.com
승용차 -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강변북로를 이용해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한 후 구리IC까지 이동한다. 구리IC에서 서울외곽고속도로에 올라 퇴계원IC까지 이동해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후, 춘천 방면 46번 국도에 오른다. 이후 계속 46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여 대성리와 청평, 가평오거리를 지나 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가평터미널 근처는 주차하기가 어려우므로 가평역 인근이나 가평역 앞 도로에 있는 노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돌아오기
버스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좌석버스 - <찾아가기> 참조
시외버스
가평→동서울 : 6시 10분부터 약 20~30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가평→상봉 : 6시부터 약 30~50분 간격, 약 1시간 10분 소요.
가평→잠실역(7000번) : 7:00, 7:30, 11:00, 13:00, 15:00, 17:30, 19:00, 약 1시간 10분 소요.
기차 - 가평역→청량리역
가평역에서 첫차 5시 57분, 막차 22시 16분 출발(약 1시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준비하기
식당  가평터미널 인근
매점  가평터미널 인근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 준비
화장실  가평터미널, 자라섬 서도 내 다수

들러 보세요
가평 오일장 - 85년 세월의 경기북부 대표 장터

가평은 산지(山地)라서 예로부터 임산자원이 풍부하고 산지에서 잘 자라는 특수농작물이 많았다. 가평의 자연도 좋지만 가평의 진정한 풍요로움을 볼 수 있는 곳은 오일장이다. 5일, 10일마다 열리는 가평 오일장은 일제 치하이던 1923년에 처음 시작되어 경기북부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자랑한다.
지역민들이 직접 채취한 산채 등의 특산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재미지만, 무엇보다 장을 둘러보면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풍성하다. 가평장날에는 장터 한쪽에 식당가가 늘어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옛날식 꽈배기와 각종 튀김들, 메밀전과 수수부꾸미 같은 간식거리들이 즐비하다. 옥수수 가루로 만들어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하는 가평 특산 올챙이국수도 놓치면 후회할 맛이며, 김치로 속을 채운 메밀전병도 별미다. 특히 가평 잣막걸리는 모든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데, 향이 좋고 부드러워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맞는다.
찾아가기 |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가평경찰서와 가평읍사무소를 지나 앞쪽을 가로지른 철교가 보인다. 철교 아래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하나로마트가 보이며, 그 오른쪽에서부터 장터가 시작된다.

<출처> 경기북부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2. 23. 15:31 내가 읽은 책들/2011년도
2011-018 주식 투자의 심리학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

조지 C. 셀든 지음 | 이경식 옮김

2006, Human & Books

시흥시종합복지회관
EM053690

327.856
셀27주

100년간 월스트리트에서 팔리고 있는 책!
주식 투자자들의 영원한 바이블이자 투자 심리학의 전설적 고전(古典)!

주식이 오를 것인가, 아니면 내릴 것인가?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가지 사실만은 분명하다. 주가는 75퍼센트가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나머지 25퍼센트가 경제적인 요인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이다.《주식 투자의 심리학 :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은 주가의 향방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간략하지만 명쾌하고도 매혹적으로 설명한다.
저자 조지 C. 셀든은 주식을 사거나 파는 투자 결정을 할 때, 심리적으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두려움과 탐욕, 공포와 같은 감정이 주식 시장을 뒤흔드는 과정을 묘사한다. 시장과 개인의 움직임 속에서 작용하는 투자 심리학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수많은 투자 조언과 지혜로 가득하다.

한마디로 놀라운 책이다. 주식 시장은 변화가 거듭되지만, 인간의 심리는 변치 않는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했다. 공포와 불안과 욕심과 같은 마음을 다스려야 주식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원칙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 박영암(머니투데이 증권부 자산운용 팀장)

지은이 조지 C. 셀든 George C. Selden

미국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자 및 저술가. 《주식 투자의 심리학 :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1912), 《이익을 위한 투자》(1919), 《월스트리트의 메커니즘》(1917), 《알기 쉬운 주식 시장》(1922), 《주식 투자의 과학적 방법》(1921), 《채권 투자의 정석》(1919) 등의 저서를 남겼다.
그는 이론가라기보다 월스트리트의 실전 투자자로서,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을 토대로 다수의 저서를 남겼다. 특히 《주식 투자의 심리학 :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은 지금도 미국 아마존 상위 랭킹을 유지하고 잇으며, 월스트리트에서 투자 심리학의 고전으로 널리 추앙받고 있다.

옮긴이 이경식

작가, 번역가.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투자전쟁》, 《돌파경영 돌파전략》,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프로파일링》,《살인의 현장》, 《불멸의 유혹 : 카사노바 자서전》, 《안데르센 자서전》, 《정복의 법칙》, 《야수인간》, 《벌거벗은 여자》, 《흰개미에 집중하라》등 다수의 책을 번역하였으며, 저서로는 《나는 아버지다》등이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주식 투자는 왜 하는가?

제1장  투기 사이클
         주가를 알려면 심리를 알아야 한다
         사는 사람의 심리, 파는 사람의 심리
         반복되는 투기 사이클
         상승장세의 투기 사이클
         하락장세의 투기 사이클
         주가는 희망과 공포의 교차점에서 결정된다

제2장  천장에서 팔지 말고 바닥에서 사지 마라
         투자한 돈이 말한다
         호재가 있음에도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
         큰손들은 감추지 않는다
         때로는 상식이 더 유용하다

제3장  '그 사람들'
         '그 사람들'을 두려워 마라
         '그 사람들'의 세 가지 측면
         '그 사람들'은 큰손이다?
         '그 사람들'은 모두 투자자다?
         말에게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
         악재가 넘칠 때가 매수 타이밍이다

제4장  현재와 미래를 혼동하지 마라
         자기 방식대로 추측하지 마라
         징후를 포착하라
         불확실성이 가장 큰 악재다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를 생각하라

제5장  개인적인 것과 일반적인 것을 혼동하지 마라
         주가는 내가 바라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시장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라
         객관성을 유지하라
         자신이 만든 '구멍'에 빠지지 마라
         군중심리를 역이용하라

제6장  공황과 벼락 경기
         공황은 공포로 인해 발생한다
         유동 자금의 확보가 공황 돌파의 지름길
         빠르게 부자가 되면 빠르게 거지가 된다
         활황 장세의 메커니즘

제7장  충동적인 투자자와 냉정한 투자자
         주식 시장의 두 부류
         활황장과 불황장의 판단 기준

제8장  투자자가 갖추어야 할 심리적인 태도
         상식으로 돌아가자
         시장의 순리를 따르라
         한 가지 상황만으로 장세를 판단하지 마라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

성공하는 투자자의 심리적 특성 10계명

1. 마음을 맑게 비우고 균형 잡힌 태도를 유지하라. 이것을 중심 목표로 삼는다.
2. 빠르게 부자가 되었다면, 빠르게 거지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라.
3. 어떤 정보가 겉보기에 매우 매력적이라고 해서 거기에 입각하여 성급히 행동하지 마라.
4. 걱정하느라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무리하게 투자하지 마라.
5. 주가 하락에 대비하여 늘 유동 자금을 확보하는 자세를 가져라.
6. 본인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거나, 아니면 전적으로 다른 사람의 판단에만 의지하라.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7. 의심스러울 때는 시장에서 발을 빼라. 발을 뺌으로써 발생하는 제반 관련 비용은 투자해서 입을 손해보다는 적다.
8. 일반 대중의 정서를 파악하려고 애써라. 설령 대중의 정서가 경제적 여건 분석의 결과와 다르다 할지라도, 일반 대중의 정서를 거슬러서는 이익을 낼 수 없다.
9. 투자자 백 명 가운데 99명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주가가 높을 때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하고 주가가 낮을 때 더 내려갈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자기가 합리적인 최고점이라고 판단한 수준 이상으로 주가가 오를 때는 절대 따라가지 마라.
10. 주식 투자의 결과는 항상 자신의 책임임을 명심하라. 남을 탓하지 않는 정신적 자세를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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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40

02 아침고요수목원과 축령산 수레넘어고개(가평군→남양주시)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3.5km(흙길 8km)
걷는시간  3시간~4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가평군 상면 임초리 정류장
종 착 점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수동초교 앞 정류장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조금 힘들어요'


① 임초리 정류장 - 수목원 입구

가평군 강면 임초리까지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1330번(20~30분 간격), 1330-4번(30~40분 간격) 버스를 타고 간다. 임초리 버스정류장(1)에 내리면 길 건너 '우리상회' 옆으로 뚫린 포장도로가 보인다.
주말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많아 걷기에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500m만 걸어 '아침고요수목원 3.7km'를 알리는 광고판 옆 임초교(2)를 건너면 차량 통행과 소음이 끊어지고, 한 발씩 내딛을 때마다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마실 수 있다. 임초교를 건너 500m 진행하면 임초상회(3)란 가게가 있다.
여기서부터 수목원까지는 매점이 없으므로 필요한 간식과 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포장도로인 것이 좀 아쉽지만 차량 통행이 거의 없고 산에서 내려오는 서늘하고 상쾌한 공기가 사뭇 발걸음을 경쾌하게 만든다.
한적한 시골 포장길을 여유자적 걷다보면 임초계곡의 포도농원(4)이 보인다. 포도는 산악지방인 가평의 특산물, 포도농원을 340여m 지나 가평수련원이 보이는 Y자 갈림길(5)에서는 왼쪽 평평한 길로 꺾는다.
축령산유원지 간판을 단 민박집이 보이는 Y자 삼거리(6)에 이르면 우회전, 250여m 진행 후 ┫자 삼거리(7)를 만나면 왼쪽 작은 다리 건너 아침펜션(8) 옆을 지나 한적한 흙길이 시작된다.
포장이 벗겨진 길은 맨 얼굴을 드러낸다. 왼쪽 산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습한 숲 공기가 길을 가득 메우고 푸근한 흙내가 물씬 풍겨난다. 평평한 산책로 수준의 흙길을 100m 정도 이어가다 보면 왼쪽 산으로 이어지는 샛길(9)을 한 번 지나치게 된다.
1km 가량 걸으면 임초2교(10)가 나타나고, 다리를 건너면 다시 포장도로가 시작된다. 바말1교(11)를 건너 두메산골 표지석(12)이 있는 길로 우회전하여 언덕길을 조금 오르면 드디어 아침고요수목원(13)이 나타난다.

② 수목원 매표소 - 수레넘어고개

최진실이 주연한 영화 <편지>의 촬영지였던 아침고요수목원은 영화 속의 몽환적 장면처럼 실제로도 아름답다. 축령산 자락에 정성스럽게 조성한 테마별 정원들이 감탄사를 터트리게 하는 것이다. 수목원매표소(14)에서 입장권을 사서 수목원으로 들어오면 안내도를 참고해 가급적 두루두루 둘러보는 것이 좋다. 한 바퀴 둘러보는 데 2km가 넘을 만큼 꽤 규모가 크지만 결코 시간이 아깝지 않다.
수목원 끝 지점인 도원(15)으로 되돌아 나오면 매표소를 빠져나와 매점 맞은편(16)으로 죄회전한다. 이제 수레넘어고개를 넘을 차례다.
여기서부터 수레넘어고개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남양주시 수동초등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7.5km. 만약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무리할 필요없이 발길을 돌리면 된다. 그러나 걷기의 참맛을 즐기고 싶은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수목원의 화려함으로 눈이 즐거웠던 이전의 시간과 달리 지금부터는 축령산 자락 임도에서 고요한 숲의 절박함을 맛보게 되기 때문이다.
에버그린산장(17) 옆을 지나 언덕길이 시작되는 왼쪽으로(19) 들어서면 전방에 Y자 갈림길(20)이 나타난다. 차량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오른쪽 길로 진행하면 수레넘어 고개를 넘는 임도가 시작된다. 200m 지나 공터가 있는 ┣자 삼거리(22)에서는 그냥 직진한다.
수레넘어고개를 넘는 구간의 길이는 1km정도다. 이름조차 재미난 수레넘어고개는 이 코스에서 가장 고도가 높아지는 곳. 무거워지는 발걸음 대신 가슴이 확 트인다. 꽤 급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유일하게 힘이 드는 구간이다. 그러나 고개를 넘기만 하면 더 이상 고생은 없다. 고요한 산의 적막을 깨는 산새소리와 자신의 경쾌한 발걸음뿐. 2km 가량 그렇게 신바람나게 걸으면 공터가 있는 자 삼거리(23)에 도착한다.

③ 수레넘어고개 - 수동초교 정류장

고개를 넘다 프랭크 바움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떠올린다. 주인공 도로시가 마법사를 찾아 떠나는 길에서처럼 예고 없이 다가서는 풍경들. 숲 향기도, 새소리도, 잠깐 듣고 마는 가랑비도 잊지 못할 길 위의 여정이 된다.
앞서 설명한 자 삼거리(23)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1km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비스듬히 나 있는 샛길(24)이 보인다. 잠시 후 과수원이 있는 사거리(25)를 직진하여 '예그린농장'이 있는 Y자 삼거리(27)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간다. 100m쯤 가면 길이 패여 끊어진 곳(28)이 있으나 그냥 훌쩍 뛰어넘으면 된다. 곧바로 시원스레 펼쳐진 논이 시야에 들어오고 포장도로가 나타나면서 마을 어귀로 나왔음을 깨닫게 한다. 가평에서 시작해 힘들게 고개를 넘어 온 이곳은 남양주시 입석리.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땅이건만 걸어서 왔기에 그 기분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제 종착지인 수동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길만 남았다.
논 옆의 자 삼거리(30)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마을 어귀 Y자 삼거리(31)에서 또 좌회전한다. 차도가 나오면 섬돌수퍼 앞 풀소리펜션 간판(32) 방향으로 길을 건넌다. 다시 개울 건너 나타나는 자 삼거리(33)에서 좌회전 후, 500m쯤 구운천을 따라가다 왼쪽에 보이는 운수교를 건너면 수동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35)이다.

구간안내

START (1)임초1리 정류장-0.56km-(2)임초교 방향 좌회전-0.50km-(3)임초상회 직진-0.36km-(4)임초포도농원 직진(누적 1.43km)-0.34km-(5)Y자 삼거리에서 왼쪽 평지길로-0.35km-(6)Y자 삼거리 오른쪽-0.25km-(7)왼쪽 작은 다리 건넘-0.06km-(8)아침펜션 옆 흙길-0.08km-(9)왼쪽에 산으로 가는 샛길 지나쳐 직진-1.05km-(10)임초2교 방향(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0.52km-(11)바말1교 직진-0.18km-(12)두메산골 표지석 오른쪽-0.17km-(13)아침고요원예수목원 입구 직진-0.19km-(14)수목원 매표소 직진(누적 4.66km)-0.85km-(15)도원(桃園). 수목원 입구로 되돌아감-0.74km-(16)매점맞은편 길로 좌회전-0.11km-(17)에버그린 산장 직진-0.16km-(18)간이 화장실 직진-0.12km-(19)좌회전 후 언덕길 시작-0.03km-(20)바리케이트가 설치된 임도 입구(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0.06km-(21)흙길 시작-0.15km-(22)┣자 삼거리에서 큰길로 직진(누적 6.93km)-2.89km-(23)길이 좌우로 갈라지는 공터에서 왼쪽-0.96km-(24)오른쪽 샛길로 진입-0.11km-(25)과수원 사거리에서 직진-0.25km-(26)┣자 삼거리에서 직진-0.62km-(27)예그린농장 지나 오른쪽-0.13km-(28)끊어진 길 건넘-0.19km-(29)흙길 끝-0.25km-(30)마을로 내려옴(자 삼거리에서 좌회전)(누적 12.34km)-0.37km-(31)Y자 갈림길에서 왼쪽 골목길로-0.08km-(32)섬돌슈퍼 앞 횡단보도 건넘(오른쪽으로)-0.13km-(33)양옥집 있는 곳에서 왼쪽-0.48km-(34)운수교 건넘-0.08km-(35)수동초교 앞 정류장(누적 13.50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버스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임초리 정류장
좌석버스
1330번(20~30분 간격) : 청량리역, 금란교회, 도농역, 남양주경찰서,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임초리, 현리터미널
1330-4번(30~40분 간격) : 청량리역, 상봉역, 구리전화국, 도농역, 남양주시청, 화광중학교,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임초리, 현리터미널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서울에서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해 구리IC를 나와 46번 국도를 타고 신청평대교 앞 교차로까지 간다. 신청평대교 앞 교차로에서 직진해 청평아랫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진행해 1.7km 직진한 뒤 청평검문소 앞에서 좌회전한다. 이후 6km 직진하면 임초리마을회관 앞에 도착한다. 마을회관 앞에는 특별히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수목원 가는 노견에 주차하거나 바로 아침고요수목원까지 이동해 수목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돌아오기
버스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수동초교 앞 정류장
일반버스
330-1번(20분 간격) : 비금리종점, 무량사, 수동초교, 호평동주민센터, 남양주시청, 진안삼거리, 도농역, 망우리고개, 중랑교, 청량리역
승용차 - 수동초교 앞에서 청평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해 터미널에서 수목원행 군내버스를 이용해 수목원 입구까지 가거나, 임초리에 주차했을 경우는 수동초교에서 바로 청평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남양주브랜드콜택시 ☎ 031-511-0089

준비하기
식당  경유지 : 아침고요수목원 내 / 종착지 : 수동초교 일대
매점  임초리, 아침고요수목원, 수동초교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준비
화장실  아침고요수목원(지도 14번 지점)

알고 가면 좋아요
아침고요수목원 - 축령산의 오색 화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 자락 330,000㎡ 부지에 삼육대 원예학과 강상경 교수가 1996년 설립한 수목원이다. 원래는 화전민의 거주지였고 60년대 이후엔 흑염소를 방목하던 곳이다. '아침고요'라는 이름은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지칭한 것에 착안했다고 한다.
하경정원 · 분재정원 · 약속의 정원 등 13개의 테마정원과 각종전시관, 찻집,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절별로 테마를 정해서 수목원원예전시회도 연다. 3월에는 백두산식물 및 각종희귀식물이 전시되는 야생화전시회, 봄이 무르익는 4~5월에는 테마정원축제, 여름이 시작되는 6~7월에는 국내외의 아이리스를 전시하는 붓꽃축제, 8월에는 국화(國花)인 무궁화축제, 9~10월 축령산 단풍축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획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입장료는 성수기(4~11월)와 주말의 경우 성인 8천원.(www.morningcalm.co.kr)
찾아가기 | TRAFFIC GUIDE의 승용차 찾아가기 참조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255 ☎ 1544-6703

<출처> 경기북부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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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
2011. 2. 22. 14:59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40


01 고동산 기슭 삼회리(가평군)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3.9km(흙길 1.5km)
걷는시간  1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가평군 청평면 삼회2리 정류장
종 착 점   가평군 청평면 삼회2리 정류장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물길(★),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쉬워요'

① 삼회2리 마을회관 - 거송(巨松)


삼회2리 마을회관(1)까지 가려면 청평터미널에서 하루 7회 운행하는 삼회리행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하루 7회라는 운행횟수는 바쁜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속 터질 만큼 뜸한 것이다. 그래서 삼회리행 버스를 기다릴 적부터 느긋한 산책을 즐길 마음가짐이 된다.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391번 국도가 지나는 삼회2리 마을회관 앞에서 내린다. 이곳은 고동산 등산의 출발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주차장이 꽤 넓다. 주차장 맞은편의 등산안내도가 붙은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깔끔한 길이 이어진다.
400m 정도를 걸어 삼거리(2)를 만나면 '동네 한 바퀴'의 시작이다. 좌 · 우 어느 쪽이건 결국 한 바퀴를 도는 것이므로 상관없다. 곳곳에 들어선 예쁜 별장들을 지나쳐 300m 정도 걸어가면 당골교(3)에 도달한다. 다리를 건너 거송(巨松)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왼쪽으로 방향을 돌린다.전나무 숲길로 향하는 입구 맞은편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모양 또한 아주 특이한 소나무이므로 결코 지나쳐선 안 될 곳이다.
지금까지의 포장길은 다리를 건너서고부터 고운 모래와 흙이 섞인 길로 바뀐다. 늦은 봄에서 초가을까지, 거송으로 향하는 이곳 길변 중간 중간은 온통 개망초 군락이다. 이효석의 '소금을 흩뿌린 듯한 메밀꽃'을 연상케 하는 무성한 개망초 군락은, 하아얀 꽃잎과, 노오란 꽃술, 초록색 꽃대가 강렬한 향기와 함께 정신을 아찔하게 만든다.
개망초 군락에서부터 곡선으로 휘돌아 고개를 오르면 길은 고개 끝에 이르러 웅장한 산림을 보여주면서 내리막으로 바뀐다. 길을 따라 가면 웅장한 산림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왼쪽으로 큰 소나무 한 그루가 단박 시선을 끌어 모은다. 마치 그림 속에 나오는 소나무처럼 나뭇가지가 부챗살처럼 퍼져나간 거송(5)이다. 소나무 둘레엔 벤치처럼 바위가 둘러져 있어 자연스레 쉬어갈 수밖에 없다.

② 전나무 숲길 - 고동산 입구

거송의 맞은편엔 전나무 숲으로 안내하는 소담한 길이 놓여 있다. 미끈한 몸매를 자랑하며 시원스레 하늘을 향한 전나무 숲엔 서늘한 기운이 가득하다. 길은 점점 좁아지는 형세다. 양옆의 전나무가 낯선 방문객을 죄여오듯 점점 길을 좁히는가 싶더니, 결국 소담한 산책로는 심술궂게 돌변하고 만다. 여기서부터 전나무 숲길은 고동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의 몫이다. 숲길이 좁고 험하므로 우리는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그래도 전나무 숲길을 왕복 600m 즐기는 셈이니 크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다시 거송이 있던 5번 지점의 삼거리로 되돌아오면(7), 이제 오른쪽으로 걸음을 이어간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예외가 없는 듯, 아름다운 풍경 속에 별장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거송 삼거리에서 300m 걸어가면 라르고 펜션(8) 간판이 붙은 삼거리에 도착한다. 만약 이 코스를 처음 진행할 때 2번 지점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었다면, 우측으로 진행한 지금까지의 코스와 결국은 합류하게 되는 지점이다. 삼거리(8)에서 물소리가 들려오는 앞쪽을 향해 직진하면 왼쪽 아래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물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지금까지 본 아담한 별장보다 규모가 더 크고 돌담을 쌓은 집이 보인다. 그 집 옆으로 이어진 길에 차량출입 차단시설이 있다. 정규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을 막은 장애물이 다소 불쾌하지만, 걸어서는 지나갈 수 있으므로 별장 옆길을 걸어 조금만 가면 고동산 정규등산로 입구(9)가 나타난다.

③ 라르고 펜션 삼거리 - 마을회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고동산 정규등산로 입구는 협소하고 조금 거칠다. 산행에 도전해 보고 싶은 이라면 고동산 산행 정보를 충분히 알아본 뒤 올라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동산 등산코스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다시 8번 지점의 라르고 펜션 삼거리로 되돌아와(10) 마을 입구 방향인 오른쪽을 선택한다. 위쪽 고동산에서 내려오던 계곡물의 수량이 다소 줄어들긴 해도 왼쪽 아래로 흐르는 시냇물이 계속 길동무를 한다.
군데군데 나타나는 샛길들 끝엔 어김없이 별장이 들어서 있다. 샛길은 무시하고 큰길로만 가면 된다. 잠시 후 사기막교(11)를 건너 100m 지점에 이르면 예쁘장한 2층 건물이 등장한다. '그린트리'라는 이름의 펜션이다. 앞뜰과 맞은편의 냇가에 평상이 있어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해놓앗다.
띄엄띄엄 별장이 있던 이전 길과는 달리 이곳 펜션을 지나고부터는 수수한 집들이 옥수수 · 고추 등을 심은 텃밭을 사이에 두고 옹기종기 모여 있다. 600m를 걸으면 이 코스의 초반부에 지나왔던 2번 지점의 삼거리에 도달 한다(13). 직진해서 마을회관이 있는 큰길까지 가면 삼회리 '동네 한바퀴'는 끝이 난다.

구간안내

START (1)삼회2리 마을회관 정류장-0.36km-(2)삼거리 오른쪽-0.29km-(3)당골교-0.06km-(4)당골교 건너 좌회전-0.51km-거송(巨松)-0.32km-(6)전나무 숲길-0.32km-(7)거송(5)(누적 1.24km)-0.24km-(8)라르고 펜션 삼거리 직진-0.20km-(9)고동산 등산로 입구 U턴-0.20km-(10)라르고 펜션 삼거리(8) 우회전-0.19km-(11)사기막교(누적 2.77km)-0.11km-(12)그린트리 펜션-0.61km-(13)삼거리 직진(2)-0.32km-(14)삼회2리 마을회관 정류장(누적 3.84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버스 - 서울에서는 청평터미널까지 이동 후, 다시 청평에서 삼회리행 버스를 이용해 사기막(삼회2리 마을회관)에서 하차한다.
1)서울 방면→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청평터미널
동서울터미널 : 06시 15분부터 22시까지 15~15분 간격 운행
상봉터미널 : 06시부터 21시 30분까지 30~40분 간격 운행
잠실역(8호선 9번 출구) 앞 정류장 : 08시 30분, 09시, 12시 30분, 14시 30분, 16시 30분, 19시, 20시 30분(7회 운행)
청평터미널→삼회2리 마을회관
삼회리행 이용해 사기막 정류장에서 하차.
7회 운행 : 06시 40분, 09시, 12시 40분, 14시, 15시 45분, 17시 30분, 19시
청평터미널 ☎ 031-584-0239, 청평택시 ☎ 031-584-1183, 1265, 2252
▶ 버스안내 사이트 -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팔당대교를 거칠 경우는 양평 방향의 양수대교 지나 양수리에서 서종면 방향으로 꺾은 뒤 청평 방향의 북한강 동쪽 길로 계속 북진한다. 구리IC를 거칠 경우는 46번 경춘국도를 이용해 청평대교까지 간 뒤, 청평대교를 건너 391번 지방도를 타고 양수리 방향으로 7km 정도 직진한다. 삼회2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 주차장이 있다.

돌아오기
버스 - 사기막(삼회2리 마을회관)에서 청평터미널까지 간 뒤 청평에서 서울행 버스를 이용한다.
1)사기막→청평터미널
7회 운행 : 07시 05분, 09시 20분, 13시, 14시, 16시 20분, 17시 50분, 19시 20분
2)청평터미널→서울행
동서울터미널 : 06시 10분부터 21시 50분까지 10~25분 간격 운행
상봉터미널 : 06시 10분부터 22시까지 10~30분 간격 운행
잠실역 : 07시 15분, 07시 45분, 11시 15분, 13시 15분, 15시 15분, 17시 45분, 19시 15분(7회 운행)
승용차 - 찾아가기의 역순

준비하기
식당  삼회리 마을 내 식당
매점  삼회2리 마을회관 앞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 준비
화장실  삼회2리 마을회관 앞

들러 보세요
가일(嘉日) 미술관 - 아름다운 날에…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의 날이 바로 아름다운 날이 되었으면'하는 강건국 관장의 바람으로 이름 붙여진 가일미술관은 북한강을 뒤로한 아름다운 삼회리에 위치해 있다. 2003년에 개관했으며 국내외 작가들의 동양화 · 서양화 · 조소 · 도자기 등 다수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미술작품 전시 외에도 아트홀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재즈 · 팝 · 클래식 등의 음악공연이나 연극공연도 연다. 특히 아트홀에서는 미리 예약하면 가족 · 기업 · 동창회 같은 모임을 위한 별도의 콘서트도 가능하다. www.gailart.co.kr
찾아가기 | 삼회2리 마을회관에서 391번 지방도를 이용해 양수리 방향으로 900m 가면 큰길가에 있다.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609-6 ☎ 031-584-4722

<출처> 경기북부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2. 22. 13:10 산행/재경현악회
[관악산 시산제] 11

▼ 성군이가 찍어준 사진












▼ 오대장 선배님이 찍어준 사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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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