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황영찬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today
  • yesterday
2014. 6. 19. 14:16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064-1 심경호 교수의 동양고전 강의 논어 1

 

盡善

051강 진선진미

 

공자께서 소악(韶樂)을 평하여 "극진히 아름답고 또 극진히 좋다." 하셨고, 무악(武樂)을 평하여 "극진히 아름답지만 극진히 좋지는 못하다." 하셨다.

「팔일」 제25장 자위소(子謂韶)

 

子謂韶하사되 盡美矣 又盡善也 하시고

謂武하사대 盡美矣 未盡善也 하시다.

 

052강 윗사람의 도리

 

남의 위에 있으며 관대하지 않고, 예식을 거행하며 공경하지 않으며, 상례에 임해 슬퍼하지 않는다면 무어 볼 만한 것이 있겠는가?

「팔일」 제26장 거상불관(居上不寬)

 

居上不寬하며 為禮不敬하며

臨喪不哀 吾何以觀之哉리오.

 

053강 인에 거처한다

 

인(仁)에 처하는 것이 훌륭하니, 이럴까 저럴까 고르면서 인에 처하지 않는다면 어찌 지혜롭다고 하겠는가?

「이인(里仁)」 제1장 이인위미(里仁爲美)

 

里仁이 為美니 擇不處仁이면 焉得知리오.

 

054강 인을 편안히 여긴다는 것

 

어질지 못한 사람은 오랫동안 곤궁함에 처할 수 없으며 장구히 즐거움에 처할 수 없으니, 어진 사람이어야 인을 편안히 여기며 지혜로운 사람이어야 인을 이롭게 여긴다.

「이인」 제2장 인자안인(仁者安仁)

 

不仁者 不可以久處約이며

不可以長處樂이니

仁者 安仁하고 知者 이니라.

 

055강 남을 제대로 미워하라

 

오직 어진 사람이어야 남을 제대로 좋아하고 남을 제대로 미워할 수 있다.

「이인」 제3장 유인자능호인(惟仁者能好人)

 

唯仁者라야 能好人하며 能惡人이니라.

 

056강 인에 뜻을 둔다

 

진실로 인에 뜻을 두면 악함이 없다.

「이인」 제4장 구지어인의(苟志於仁矣)

 

苟志於仁矣 無惡也니라.

 

057강 인에서 떠나지 말라

 

부(富)와 귀(貴)는 사람들이 바라는 것이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지 않으면 처하지 않으며, 빈(貧)과 천(賤)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이지만 정상적인 이유로 얻지 않았다 하더라도 버리지 말아야 한다. 군자가 인(仁)에서 떠난다면 어찌 군자로서의 이름을 이룰 수 있겠는가?

「이인」 제5장 부여귀(富與貴) 1

 

富與貴 是人之所欲也

不以其道 得之어든 不處也하며

貧與賤 是人之所惡也

不以其道 得之라도 不去也니라.

君子 去仁이면 惡乎成名이리오.

 

058강 인을 어기지 말라

 

군자는 밥을 먹는 동안에도 인을 떠나는 일이 없다. 경황이 없을 때에도 반드시 여기에 입각하고 위급한 때에도 반드시 여기에 입각해서 행동한다.

「이인」 제5장 부여귀 2

 

君子無終食之間 違仁이니

造次 必於是하며 顛沛 於是니라.

 

059강 허물을 보면 안다

 

사람의 과실은 각기 그 부류에 따르니, 그 사람의 과실을 보면 어진지 어질지 않은지 알 수 있다.

「이인」 제7장 인지과야각어기당(人之過也各於其黨)

 

人之過也 各於其黨이니

觀過 斯知仁矣니라.

 

060강 도를 듣는다면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이인」 제8장 조문도(朝聞道)

 

朝聞道 夕死라도 可矣니라.

 

061강 먹고 입는 일에 괘념치 말라

 

선비가 도에 뜻을 두고서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한다면 더불아 도를 의논할 수 없다.

「이인」 제9장 치악의악식(恥惡衣惡食)

 

士志於道而恥惡衣惡食者

未足議也니라.

 

062강 의를 따른다

 

군자는 천하의 일에서 오로지 주장하는 것도 없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없으니, 의를 따를 뿐이다.

「이인」 제10장 무적무막(無適無莫)

 

君子之於天下也 無適也

無莫也하여 義之於比니라.

 

063강 덕을 생각한다

 

군자는 덕을 생각하고 소인은 처한 곳의 편안함을 생각하며, 군자는 형법을 생각하고 소인은 은혜를 생각한다.

「이인」 제11장 군자회덕(君子懷德)

 

君子 懷德하고 小人 懷土하며

君子 懷刑하고 小人 懷惠니라.

 

064강 이익만 좇지 말라

 

이익에 따라 행동하면 원망이 많다.

「이인」 제12장 방어리이행(放於利而行)

 

放於利而行이면 多怨이니라.

 

065강 알려질 만한 사람이 되라

 

지위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지위에 설 자격을 걱정하며,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음을 걱정하지 말고 알려질 만한 사람이 되고자 해야 한다.

「이인」 제14장 불환무위(不患無位)

 

不患無位 患所以立하며

不患莫己知 求為可知也니라.

 

066강 진정한 배려

 

증자가 말했다. "선생님의 도는 충서일 따름이다."

「이인」 제15장 오도일이관지(吾道一以貫之)

 

子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니라.

 

067강 군자인가 소인인가

 

군자는 도의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이인」 제16장 군자유어의(君子唯於義)

 

君子 喻於義하고 小人 喻於利니라.

 

068강 어진 이를 본받아

 

어진 이의 행실을 보면 그와 같기를 생각하고, 어질지 못한 이의 행실을 보면 안으로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

「이인」 제17장 견현사제언(見賢思齊焉)

 

見賢思齊焉하며 見不賢而內自省也니라.

 

069강 완곡히 간하라

 

부모를 섬길 때는 완곡하게 간하며, 내 뜻을 따라 주지 않을지라도 다시 공경하고 어기지 말고, 수고로워도 원망하지 마라.

「이인」 제18장 사부모기간(事父母幾諫)

 

事父母하되 幾諫이니 見志不從하고

又敬不違하며 勞而不怨이니라.

 

070강 부모 곁을 떠날 때는

 

부모가 생존해 계시거든 멀리 가지 말며, 갈 때에는 반드시 일정한 방향이 있어야 한다.

「이인」 제19장 유필유방(遊必有方)

 

父母在어시든 不遠游하며 游必有方이니라.

 

071강 부모님 연세를 아는가

 

부모의 연세는 알지 않으면 안 되니, 한편으로는 기뻐하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워해야 한다.

「이인」 제21장 부모지년불가부지야(父母之年不可不知也)

 

父母之年 不可不知也,

一則以喜 一則以懼니라.

 

072강 말을 쉽게 내지 마라

 

옛날에 함부로 말을 내지 않은 것은 실행이 미치지 못함을 부끄러워했기 때문이다.

「이인」 제22장 치궁지불체야(恥躬之不逮也)

 

古者 言之不出 恥躬之不逮也니라.

 

073강 스스로를 단속한다

 

약(約)함으로써 잘못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인」 제23장 이약실지(以約失之)

 

以約失之者 鮮矣니라.

 

074강 행동을 민첩히 하라

 

군자는 말을 신중하게 하고 행동에 민첩하고자 한다.

「이인」 제24장 군자욕눌어언(君子欲訥於言)

 

君子 欲訥於言 而敏於行이니라.

 

075강 덕인은 외롭지 않다

 

덕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니, 반드시 이웃이 있다.

「이인」 제25장 덕불고(德不孤)

 

德不孤 必有鄰이니라.

 

076강 도가 행해지지 않으니

 

도가 행해지지 않는다. 나는 뗏목을 타고 바다를 항해하려 하거늘, 나를 따를 사람은 아마도 유(由)일 것이다.

「공야장(公冶長)」 제6장 도불행승부(道不行乘桴)

 

道不行이라 乘桴하여 浮于海하리

從我者由與인저.

 

077강 게을리 말라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 거름 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할 수 없으니, 재여에게 무엇을 책망하랴!

「공야장」 제9장 재여주침(宰予晝寢)

 

朽木 不可雕也 糞土之 不可朽也

於予與 何誅리오.

 

078강 상대방의 처지에서

 

자공이 "저는 남이 저에게 억지로 가하는 것을 바라지 않듯 저 또한 남에게 가하지 않으려 합니다." 하자, 공자께서는 "사야, 네가 미치는 바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공야장」 제11장  아불욕인지가저아야(我不欲人之加諸我也)

 

子貢曰, 我不欲人之加諸我也

吾亦欲無加諸人하노이다.

子曰, 賜也 非爾所及也니라.

 

079강 네 가지 도리

 

공자께서 자신을 평하여, 그에게는 네 가지 군자의 도가 있으니 몸가짐이 공손한 점, 윗사람을 위해 경건하게 일하는 점, 백성을 은혜롭게 기르는 점, 백성을 의롭게 부리는 점이 그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공야장」 제15장 자위자산(子謂子産)

 

子謂子產하사되 有君子之道四焉이니

其行己也恭하며 其事上也敬하며

其養民也惠하며 其使民也義니라.

 

080강 주저하지 말라

 

계문자가 세 번이나 생각한 뒤에 실행하자 공자께서 그 일을 들으시고 두 번 생각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공야장」 제19장 재사가의(再斯可矣)

 

季文子 三思而後하더니

子聞之하시고 曰, 再斯可矣니라.

 

081강 어리석음의 지혜

 

영무자는 나라에 도가 있으면 지혜롭고 나라에 도가 없으면 어리석었으니, 지혜로움은 미칠 수 있으나 어리석음은 미칠 수 없도다.

「공야장」 제20장 영무자방유도즉지(寗武子邦有道則知)

 

甯武子 邦有道則知하고 邦無道則愚하니

其知 可及也어니와 其愚 不可及也라.

 

082강 뜻이 큰 사람과 함께

 

공자께서 진(陳)나라에 계실 때 말씀하셨다.

" 돌아가야겠다. 돌아가야겠다. 우리 무리의 소자들이 뜻은 크나 일에는 소략하므로, 찬란하게 문장을 이루었으되 그것을 마름질할 줄 모르는구나."

「공야장」 제21장 자재진(子在陳)

 

在陳하사 曰, 歸與인저 歸與인저,

吾黨之小子 狂簡하여 斐然成章이오

不知所以裁之다.

 

083강 고쳤으면 됐다

 

백이와 숙제는 사람들이 전에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지 않았기에,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공야장」 제22장 백이숙제불념구악(伯夷叔齊不念舊惡)

 

伯夷叔齊 不念舊惡이라 怨是用希니라.

 

084강 정직이란 무엇인가

 

누가 미생고를 정직하다고 하겠는가? 그는 어떤 사람이 식초를 빌려 달라고 하자 그것을 이웃에서 빌려다 주었다.

「공야장」 제23장 숙위미생고직(孰謂微生高直)

 

孰謂微生高直,

乞醃焉이어늘 乞諸其鄰而與之온여.

 

085강 부끄러워하는 마음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잘 꾸미며 지나치게 공손하게 구는 것을 옛날 좌구명이 부끄러워했는데, 나 또한 이것을 부끄러워하노라. 원망을 감추고 사람과 사귀는 것을 좌구명이 부끄러워했는데, 나 또한 이것을 부끄러워하노라.

「공야장」 제24장 교언영색주공(巧言令色足恭)

 

巧言令色足恭 左丘明 恥之러니

丘亦恥之하노라. 匿怨而友其人

左丘明 恥之러니亦恥之노라.

 

086강 노인을 편안하게 해 주어야

 

노인을 편안하게 해 주고 붕우를 믿어 주며 젊은이를 감싸 주겠다.

「공야장」 제25장 합언각지(盍言各志)

 

老者 安之하며 朋友 信之하며

少者 懷之니라.

 

087강 자신을 꾸짖으라

 

어쩔 수 없구나! 나는 아직  자신의 허물을 보고서 안으로 자책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공야장」 제26장 내자송(內自訟)

 

已矣乎

吾未見能見其過而內自訟者也케라.

 

088강 배움을 좋아한다

 

열 집의 작은 마을에도 반드시 나만큼 충후하고 신실한 자가 있겠지만, 나만큼 배우기를 좋아하지는 못할 것이다.

「공야장」 제27장 십실지읍(十室之邑)

 

十室之邑 必有忠信

如丘者焉이어니와如丘之好學也니라.

 

089강 아끼는 이의 죽음

 

안회는 학문을 좋아하여 노여움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았고 잘못을 두 번 거듭하지 않았는데 불행히도 단명하여 죽고 말았습니다.

「옹야(雍也)」 제2장 불천노불이과(不遷怒不貳過)

 

有顏回者 好學하여 不遷怒하며

不貳過하더니 不幸短命死矣라.

 

090강 곤궁한 이를 돕는다

 

공서적이 제나라로 갈 때 살찐 말을 타고 가벼운 갖옷을 입고 갔다고 한다. 내가 듣기에, 군자는 곤궁한 사람은 도와주되 여유 있는 사람에게 보태 주지는 않는 법이다.

「옹야」 제3장 군자주급(君子周急)

 

赤之適齊也 乘肥馬하고輕裘하니

聞之也호니 君子 周急이오 不繼富호라.

 

 

091강 출신보다 능력

 

얼룩소의 송아지가 털이 붉고 뿔이 곧으면, 제사에 쓰지 않으려 해도 산천이 내버려 두겠는가?

「옹야」 제4장 성차각(騂且角)

 

犁牛之子 騂且角이면

雖欲勿이나 山川 其舍諸.

 

092강 안빈낙도

 

한 대그릇의 밥과 한 바가지의 물로 누추한 거리에서 살면 남들은 그 근심을 참지 못하거늘 안회는 자기의 즐거움을 변치 않으니 어질도다, 회여!

「옹야」 제9장 불개기락(不改其樂)

 

一簞食 一瓢飲으로陋巷

人不堪其憂어늘 回也 不改其樂하니

賢哉 回也.

 

093 금을 긋지 말라

 

힘이 부족한 사람은 길을 가다가 쓰러지나니, 지금 너는 금을 긋고 있다.

「옹야」 제10장 금여획(今女畫)

 

力不足者 中道而廢하나니 今女이로다.

 

094강 진정한 학자

 

공자께서 자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군자다운 학자가 되어야지, 소인 같은 학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옹야」 제11장 여위군자유(女爲君子儒)

 

子謂子夏曰, 女為君子儒

無為小人儒하라.

 

095강 자만하지 말라

 

맹지반은 공을 자랑하지 않았다. 패주하면서 후미에 처져 있다가 도성 문을 들어올 적에 말을 채찍질하며 "내가 감히 뒤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말이 전진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옹야」 제13장 맹지반불벌(孟之反不伐)

 

孟之反 不伐이로다.

奔而殿하야 將入門할새其馬하며

曰, 非敢後也 馬不進也라 하니라.

 

096강 바탕과 문체

 

바탕이 문채보다 두드러지면 촌스럽고 문채가 바탕보다 두드러지면 매끈하기만 하니, 바탕과 문채가 어우러져 빛을 내야 군자라 할 수 있다.

「옹야」 제16장 문질빈빈(文質彬彬)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文質彬 然後 君子니라.

 

097강 삶의 본질

 

사람의 삶은 정직함을 본질로 하니, 정직함 없이 사는 것은 요행히 화를 면한 것일 뿐이다.

「옹야」 제17장 인지생야직(人之生也直)

 

人之生也直하니 罔之生也 幸而免이니라.

 

098강 즐기는 것이 최고지만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

「옹야」 제18장 지지자불여호지자(知之者不如好之者)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니라.

 

099강 솔선하라

 

번지가 지(知)에 대해 여쭈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에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한다면 지라 말할 수 있다." 다시 인(仁)에 대해 여쭈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어진 사람은 어려운 일을 먼저 하고 얻는 것을 뒤에 하니, 이렇게 한다면 인이라 말할 수 있다."

「옹야」 제20장 번지문지(樊遲問知)

 

樊遲 問知한대 子曰, 務民之義

敬鬼神而遠 可謂知矣니라.

問仁한대 曰, 仁者 先難而後獲이면

可謂仁矣니라.

 

100강 요산요수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즐기고 어진 사람은 산을 즐긴다. 지혜로운 사람은 동적이고 어진 사람은 정적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

「옹야」 제21장 요산요수(樂山樂水)

 

知者 樂水하고 仁者 樂山이니

知者하고하며

知者하고 仁者하니라.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