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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3. 08:57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097 청동기 문화

 

글, 사진 / 이건무

2000, 대원사

 


시흥시립도서관

SA002646

 

082

빛12ㄷ  239

 

빛깔있는 책들 239

 

이건무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한 뒤 한양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 고고부장, 국립광주박물관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있다. 1994년에는 한국고고미술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동원학술논문상을 수상하였다. 주요 논문으로 「한국 청동 의기의 연구」, 「유문동과고」, 「한국식동검문화의 성격」, 「한국식동검의 조립식 구조에 대하여」, 「한국의 청동기 문화」, 「한국 청동기 문화의 성립과 전개」 등 수십 편이 있다.

 

|차례|

 

머리말

청동기란 무엇인가

청동기시대의 생활상

청동기 문화의 역사와 특성

청동기 제작 기술

맺음말

부록-용어 설명

참고 문헌

요령식동검

승주 대곡리 마을 전남 승주군(지금의 순천시) 대곡리의 청동기시대 마을 전경이다. 강가의 평탄한 대지를 택해 여러 채의 움집을 지어 마을을 형성하였다. 현재는 주암댐 건설로 수몰된 상태이다.

울주 검단리 마을 경남 울주군 검단리 마을 유적은 해발 100미터 정도의 구릉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주위에는 도랑을 설치하였다. 사진 : 부산대학교박물관

부여 송국리 마을 유적의 울타리 울타리는 마을의 방어 시설로서 송국리 마을 유적의 외곽에서 발견되엇다. 기둥의 직경이 0.5미터나 되며 기둥 구멍 사이의 폭은 약 1.8미터이다.

울산 무거동 논 유적 청동기시대 전기 유적으로, 여기서는 마을과 논이 함께 발견되었다. 사진에 나타난 논과 수로의 흔적을 통해 이 시기에 이미 논농사를 위한 조성 기술 · 관개기술이 상당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 경남대학교박물관, 밀양대학교박물관

어은1지구 유적의 밭 경남 진주 대평리에 위치한 어은1지구 유적이다. 강가의 모래사장에 만들어졌으며 전체 규모가 4,000여 평에 이른다. 이랑과 고랑이 뚜렷하며 주변에서는 마을 유적이 발견되었다. 작은 사진은 요즈음 텃밭 경남 진주 대평리 소재

농경문청동기(앞면) 대전 지역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청동 의기이다. 앞면에는 남자 두 사람이 각각 따비와 괭이를 가지고 밭을 가는 장면과 여성이 그릇에 무엇인가를 담는 장면이 새겨져 있으며 , 뒷면에는 Y자로 갈라진 나뭇가지에 매와 같은 형상의 새가 앉아 있는 모습이 표현되어 있다.

따비 밭을 가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로 근래에도 농촌에서 볼 수 있었다.

그물추(어망 복원) 청동기시대의 어로 행위를 증명할 만한 자료이다. 그물어구가 남아 있지는 않지만 그물에 매달려 있던 그물추는 많이 발견되고 있다. 그물추는 흙을 구워 만든 것과 작은 돌의 양면을 쪼아내거나, 홈을 내어 만든 것이 있다.

반구대 암각화 경남 울주군 소재 반구대 암각화에는 배를 타고 바다에서 집단으로 고기잡이를 하는 장면과 고래 등에 작살이 꽂혀 있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견갑형동기 경주 지역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청동 의기에는 표범 또는 사슴과 같은 짐승이 그려져 있는데, 특히 사슴 한 마리에는 화살이 꽂혀 있어 사냥 의식과 관련된 의기로 추정할 수 있다. 일본 동경국립박물관 소장

곱은옥(위)과 대롱옥(아래) 청동기시대의 곱은옥은 천하석으로 만들었으며, 대롱옥은 벽옥으로 만들었다. 곱은옥은 귀고리나 수식(펜던트)에, 대롱옥은 여러 개를 연결하여 목걸이로 사용하였다.

양전동 암각화 경상북도 고령군 양전동 유적의 암각화에는 기하 문양이 그려져 있는데 이것은 청동기인의 주술과 기원을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뼈피리 함북 웅기군 굴포리 유적 청동기시대층에서는 새의 다리뼈를 잘라서 만든 뼈피리가 출토되었다.

원개형동기 한국식동검문화의 성립기에 사용된 청동 의기 가운데 하나이다. 두드려서 소리를 내는 징과 같은 역할을 한 일종의 무구로 추정된다.

북방식 고인돌 북방식 고인돌은 주검을 안치하는 곳(주검칸)이 지상에 드러나 있다. 황해도 은율의 북방식 고인돌처럼 윗돌의 크기가 8미터에 달하는 것도 있다.

화순 고인돌 채석장 고인돌을 축조하기 위해서는 큰 돌을 떼어낼 수 있는 채석장이 필요하다. 전남 화순 효산리에서도 채석장 유적이 발견되었다.

초포리 유적 전남 함평 초포리 유적은 나무널 주위에 돌을 채운 형식의 무덤이다. 이 유적에서는 한국식동검 · 청동거울 · 의기 등의 껴묻거리가 다량 출토되었다.

미송리형토기 무문토기 형식 중에서 평안도 지방과 요동 지역 일대에 주로 분포하는 토기로 짧게 밖으로 퍼진 목과 부른 배 그리고 띠고리 손잡이를 가진 작은 항아리 모양이다.

구멍무늬토기 우리나라 동북 지방(함경도)을 대표하는 무문토기로 깊은 바리 모양에 입부분 바로 아래쪽에 구멍무늬를 한 줄 돌린 것을 특징으로 한다.

팽이형토기 우리나라 서북 지역(평안남도 · 황해도)을 대표하는 무문토기로 독 모양과 항아리 모양의 두 가지 형식이 있다. 입을 겹으로 감싸 넘기고 겹싼 부분에는 짧은 빗금무늬를 새겼으며 밑굽은 몸체에 비해 아주 작아 불안정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적색마연토기 토기를 만들어 굽기 전에 그릇 표면에 산화철을 바르고 잘 문지른 뒤 구우면 붉은색으로 발색이 된 토기가 나오게 된다. 이러한 토기는 일상 생활 용기보다는 제사용 · 의례용 · 부장용 또는 특수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듯하다.

송국리형토기 짧고 밖으로 약간 벌어진 구연(口緣)과 배부른 동체를 특징으로 하는 무문토기 형식의 하나로 충남 부여 송국리 유적에서 많이 출토되어 이러한 이름이 붙게 되었다.

점토대토기 청동기시대 후기를 대표하는 무문토기 형식으로, 입을 둥글게 겹싸 넘긴 것을 특징으로 한다. 한국식동검문화를 대표하며, 중국 요동성과 일본 큐슈 지방에서도 이러한 형식의 토기가 발견되고 있다.

목긴항아리(흑색토기장경호) 점토대토기와 함께 청동기시대 후기를 대표하는 무문토기 형식이다. 소형의 목이 긴 항아리 형태로, 대부분이 검은색을 띠며 일부는 그릇 표면이 곱게 문질러져 있다.

각종 반달칼 반달칼은 반달 모양이 일반적이나 빗 · 배 · 장방형 · 삼각형 등 그 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낫과 곰배괭이 돌로 만든 농경 도구로는 경작용의 곰배괭이와 수확용의 낫 그리고 반달칼 등이 있다.

곤봉두(별도끼) 곤봉두는 지휘자가 지니고 있던 일종의 위의구였을 가능성이 많은 도끼와 같은 무기이다. 둥근 형태의 날을 가진 달도끼와 날이 여러 개로 나뉜 별도끼가 있다.

썰개 석기를 만들기 위해 점판암과 같은 석재를 자르는 데 사용된 도구이다. 앞뒤로 직선 왕복 운동을 통해 석재를 자른다.

농경문청동기(뒷면) 대전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농경문청동기의 뒷면에는 Y자 형태의 나뭇가지에 매와 같은 새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어 솟대와 같은 형상을 보여 준다.

솟대 오늘날의 솟대 모습. 높은 장대 위에 새 두 마리가 마주하고 있다. 전북 남원 호경리 마을

검파형(대쪽 모양)동기 검파형동기는 3점이 세트로 출토된다. 대전 괴정동 유적 출토

검파형동기 부분 충남 예산 동서리 돌널무덤에서 출토된 검파형동기에는 손이(위), 아산 남성리 돌널무덤에서 출토된 검파형동기에는 사슴이(아래) 그려져 있어 시베리아 샤머니즘과의 관련성을 말해 준다.

요령식동검 요령식동검은 칼몸과 칼자루 그리고 칼자루끝장식의 세 부분을 조립해서 사용하게 되어 잇다. 각종 요령식동검의 칼몸 형태는 기본적으로 비파형이지만 시대가 내려가면 점차 폭이 좁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요령식동검의 T자형 손잡이 요령식동검의 손잡이는 T자형이다. 손잡이의 표면에는 기하 문양이 새겨져 있다. 황해도 신천에서 출토된 것을 비롯하여 4점이 알려져 있다.

한국식동검 한국식동검은 요령식동검과 마찬가지로 칼몸과 칼자루 그리고 칼자루끝장식을 서로 결합하여 사용하게끔 되어 있지만, 칼몸이 직선화되고 결입부와 마디가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식동검과 칼자루끝장식 요령식동검문화기의 마제석검과 한국식동검문화기 초기의 동검에는 철광석제나 토제 칼자루끝 장식이 많이 사용되었다.

칼자루끝장식이 부착된 동검

나팔형동기 나팔형동기는 충남 예산 동서리 돌널무덤 유적에서 출토된 것이 유일하다. 청동 의기로 여겨지는 것이나, 중국 요령 지역에서는 이러한 동기가 말머리 장식으로 사용되었다.

견갑형동기 경주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청동 의기 가운데 하나로 표면에 표범(또는 호랑이)과 사슴 등이 그려져 있다. 사슴 한 마리는 화살에 맞은 모습을 하고 있어 수렵과 관련된 제의에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원형유문동기 전북 익산 지역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청동 의기의 하나이다. 바깥쪽은 방사상, 안쪽은 십자형으로 구성하여 태양을 상징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십자일광문의 모티프는 시베리아 지역에서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고운무늬거울 한국식동검문화 발전기에 제작된 고운무늬거울은 뒷면에 새겨진 기하학적 문양이 아주 곱고 가늘다. 햇빛을 반사하는 기능을 가진 것이라 대부분 뒷면의 무늬가 태양무늬이다.

방울류 세트 청동 의기 가운데 방울류는 우리나라에서만 보이는 특유의 것으로 간두령 · 쌍두령 · 조합식쌍두령 · 팔주령의 4종이 세트로 되어 있다.

거푸집 세부(도끼 상부) 투겁도끼는 도끼자루를 끼우기 위해 내부에 자루를 끼울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따라서 거푸집의 투겁 바로 위쪽에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속틀이 매달릴 수 있도록 조그만 홈이 파여 있다.

각종 거푸집 거푸집은 활석으로 만들어진 것이 많으며, 대부분 같은 모양이 새겨진 2매를 합쳐서 사용하게 된다. 전남 영암에서 일괄 출토된 것으로 알려진 거푸집에는 무기 · 공구 · 거울 · 낚싯바늘 등이 새겨져 있다.

 

 

거푸집 세부(도끼 상부) 투겁도끼는 도끼자루를 끼우기 위해 내부에 자루를 끼울 공간이 마련되어야 한다. 따라서 거푸집의 투겁 바로 위쪽에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속틀이 매달릴 수 있도록 조그만 홈이 파여 잇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