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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11. 19:45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115 갑사와 동학사

 

글 / 박남수, 심대섭, 최응천●사진 / 박보하

1999, 대원사

 

 

시흥시립도서관

SA002639

 

082

빛12ㄷ  230

 

빛깔있는 책들 230

 

연혁 - 박남수------------------------------------------------------------------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동국대 · 경기대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로 있다. 저서로는 『일본6국사 한국관계기사』(공역)가 있고, 연구논문으로 「신라 화백회의의 기능과 성격」, 「신라 상대 수공업과 장인」, 「신라 승관제에 관한 재검토」 등 10여 편이 있다.

 

건축 - 심대섭------------------------------------------------------------------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고건축설계사무소와 시공회사를 거쳐 현재 대원고건축연구소 대표로 있으며 연세대학교와 건국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한식목조건축의 공포에 대한 논문과 경기도 지정문화재 등의 실측조사 및 중수공사보고서를 다수 집필하였다.

 

유물 - 최응천------------------------------------------------------------------

동국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하였다. 전남대, 건국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강사를 역임했고,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과 조계종 성보문화재 전문위원을 겸하고 있다. 저서로 『한국불교미술대전』(공저)과 『박물관 밖의 문화유산 산책』이 있으며 「고려시대청동금고의 연구」, 「조선시대 운판에 대한 고찰」, 「일본에 있는 한국 범종」 및 「한국 범종의 특성과 변천」 등 논문이 다수 있다.

 

사진 - 박보하------------------------------------------------------------------

경남 거창에서 태어났으며 네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1993년 월간 『사진예술』에서 주최하는 올해의 사진가상을 수상하였고 1994년에는 『Korean Culture』로 한국일보 출판문화상 사진예술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사진들을 주로 촬영하고 있다.

 

|차례|

 

1 갑사

 

갑사의 연혁

갑사의 건축

갑사의 유물

갑사 대웅전 전경

천진보탑  보탑은 거북 형상을 이룬 자연석으로 머리 부분은 수정봉을 바라보고 있다. 이것에 얽힌 전설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초기 불교가 전통적인 자연물 숭배사상과 관련이 잇음을 준다.

대적전 요사  갑사의 대적전 건물 앞쪽과 좌우에는 통일신라기로 여겨지는 건물의 초석이 널려 있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통일신라 어느 때인가 현재의 대적전 자리 주변에 당우가 자리잡고 있었으리라 여겨진다.

계룡산과 갑사  갑사는 나말려초에 화엄사찰로서 명성을 떨쳤는데 이는 일찍부터 우리나라에서 계룡산이 중요하게 여겨졌던 사실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

표충원  임진왜란 때 승병을 일으킨 휴정과 유정, 영규의 뜻을 기려 표충원에 그들의 영정을 모셔 놓았다.

표충원 내부  갑사의 거듭된 중창에는 무염, 도선, 해명 등 여러 고승들이 관련되어 있다.

갑사 입구

갑사 대웅전  작은 석재로 낮은 하부 기단을 만든 다음 뒤로 약간 물려 상부 기단을 구성하였다. 상부 기단은 장대석들 사이사이에 작은 자연석들을 끼워 넣어 대웅전의 위엄을 한층 드높이고 있다.

대웅전 내부  1고주5량가를 기본으로 하여 출목도리를 보강한 형태이다. 내부에 세워진 고주는 구조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후불벽과 불단을 설치하고 불상을 안치하여 불전을 위엄있게 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하다.

강당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앙칸에는 가운데에 고주가 1개씩 세워져 있어 2칸으로 되어 있다. 측면에는 공포가 설치되어 있지 않으며 풍판이 없어 가구의 구성 모습을 확연히 파악할 수 있다.

강당의 공포  살미의 쇠서는 초제공과 이제공은 앙서로 되어 있고 삼제공은 연꽃을 조각하여 최상단의 쇠서가 수서 형태로 되어 있는 통상적인 형태와는 다르다.

삼성각  대웅전 남쪽에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세워져 있다.

삼성각 내부  배면 벽에 붙여 불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불단에는 중앙에 칠성탱화, 좌우로 산신탱화와 독성탱화를 봉안해 놓았다.

대적전  현재의 갑사 경내에서 계곡 건너편 금당터로 추정되는 곳에 요사체 1동과 일곽을 이루면서 서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불단에는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로 봉안해 놓아 건물 명칭과는 맞지 않는다.

팔상전  정면 3칸, 측면 1칸의 건물을 서향하여 세웠다. 자연석 기단 위에 덤벙주초를 놓고 두리기둥을 사용하였으며 정면 3칸에는 삼분합띠살문을 칸마다 설치하였다. 내부에는 석가모니 불상만이 봉안되었고 북쪽 벽에 쌍림열반상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표충원  영각에는 서산 · 사명 · 영규대사 등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이들이 임진왜란 당시 국란 극복에 미친 영향을 기리는 뜻에서 표충원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대웅전 불상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하여 오른쪽에 아미타불, 왼쪽에 약사불의 삼존을 봉안하고 있으며 이 삼불을 중심으로 대세지보살과 문수 · 관음 · 보현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대웅전 석가모니불  대웅전의 삼존불은 수인을 제외하고 거의 동일한 모습이며 모두 소조로 만들어져 있다.

대적전 석가모니불 좌상  팔각 목조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짧은 목과 좁은 어깨, 신체에 비해 비대해진 얼굴 등 조선 후기 조각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대적전 문수 · 보현보살상  거의 동일한 형태의 좌상으로 손에는 연꽃을 잡고 있다. 높은 형태의 보관을 쓰고 있으며 양 어깨에는 통견의 천의 위에 보발이 길게 흘러내렸다.

석조 보살입상  유일한 삼국시대의 작품이다. 화강석재로 만들어졌으며 목 이하가 절단된 것을 붙여 놓았는데 머리 뒤에 표현된 보주형 두광은 얼굴과 한 돌로 조각된 것이다.

석조 약사불입상  둥그스름한 얼굴의 이마 중앙에는 깊게 파인 백호가 표현되었고 반쯤 뜬 눈과 작게 오므린 입술엔 미소가 느껴지지만 코 부분은 일부 마멸되어 있다.

삼신불 괘불탱  삼신불의 표현과 더불어 육방불보살 11구와 십대제자, 사천왕, 사금강 등 모두 36위의 존상이 등장한다. 전체적으로 밝고 화려한 채색에 섬세한 필법을 갖추었다.

대웅전 영산회상도  석가모니불이 영취산에서 법화경을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것이다. 화면 중앙에는 키형의 거신광 안으로 두광과 신광을 지닌 석가모니불이 화려한 연꽃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다.

대웅전 삼장보살도  평행으로 배열된 구도에 많은 권속들이 빽빽하게 둘러싼 전형적인 군도 형식으로 오른쪽에는 이중의 원형 두광과 신광을 두른 지장보살이 앉아 있다.

대적전 석가삼존불화 중앙 탱화  삼세불이 그려진 중앙 탱화는 위아래 2단으로 구분하여 윗단에는 삼세불을 비롯하여 십대제자, 천녀, 동자, 판관을 배치하고 아랫단에는 삼세불의 협시와 여러 보살들을 배치한 평행 배열 구도이다.

대적전 석가삼존불화의 사천왕상  위의 위로부터 보탑을 든 다문천왕과 용과 여의주를 잡은 광목천왕을, 그리고 아래에는 비파를 든 지국천왕과 보검을 잡은 증장천왕을 위아래로 2구씩을 배치하여 앞 시기의 불화들과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팔상전 팔상도  팔상도는 석가모니의 탄생부터 입멸에 이르기까지 일생의 중요 장면을 8폭으로 나누어 그린 것이다. 색체와 필선은 그다지 뛰어나지 않지만 팔상도의 기본 형식을 충실히 따른 20세기 초기의 좋은 자료이다.

갑사 금고가  용가 형식을 취한 국내 유일의 작품이다.

만력명 범종  종신의 외형은 위가 좁고 아래로 가면서 점차 넓게 퍼진 원추형을 이루었다. 정상부에는 하나의 몸체로 이어진 두 마리의 쌍룡으로 구성된 용뉴가 배치되었는데, 갈기와 비늘까지 생동감 있게 조각되었다.

범종 세부  이중의 테두리로 둘러진 원형의 당좌는 내구에 작은 자방으로 구성된 연판을 배치한 뒤 그 바깥을 파도무늬와 같은 엽문으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연곽과 연곽 사이에는 몸을 옆으로 돌린 채 소발을 한 승려형의 입상이 1구씩 모두 네 곳에 부조되었다.

건륭 39년명 요사 동종  불룩하게 솟아오른 천판 위로 하나의 몸체로 이어진 쌍룡의 용뉴를 갖추고 있다. 연곽 사이마다 부조된 보살입상은 원형 두광을 지녔으며 유려하게 흘러내린 천의가 돋보인다.

선조 2년간 월인석보 판목  총 24권 가운데 권 21에 해당하는 것으로 본래 57매가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46매만이 전한다. 보물 제582호.

계룡갑사 현액  강당에 걸려 있는 현액으로, 단아하면서도 웅건한 맛을 준다.

중사자암터 3층석탑  대웅전의 북쪽 응향각 옆에 세워져 있는데, 기단은 일부가 결실되어 하층만 남아 있고 위에는 탑신과 옥개를 하나의 돌로 결구한 3층의 탑신부로 구성되어 있다.

공우탑  대웅전에서 대적전으로 가는 길 계곡 옆에 위치하고 있다. 방형의 기단과 탑신, 옥계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석탑의 형식을 갖춘 이형의 부도이다.

철당간과 석조 지주  여러 마디로 된 지름 50센티미터의 철통을 두 개의 석조 지주 사이에 세운 것으로 다섯 번째 마디 부분을 3줄의 철심으로 묶어 지주에 고정시켰다.

사적비  자연의 암반 위에 정방형의 비좌를 마련하고 그 앞에는 연꽃무늬를 조각하였다.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비신의 4면에는 갑사의 창건과 연혁 등에 관한 내력을 기록하였다.

대적전 앞 팔각 부도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고려시대 부도로 지대석과 탑신, 옥개 등이 팔각을 이룬 팔각원당형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팔각 부도 세부  몇 개의 돌로 구성된 팔각의 높은 지대석 위에 올려진 3층의 기단부 가운데 하대는 아래로부터 크기를 줄여가며 연잎, 사자와 동자상, 구름무늬를 입체적인 부조로 조각하여 매우 화려하게 꾸몄다.

갑사 부도군  입구에서 본전 쪽으로 500미터 거리에 있는 부도골이라는 계곡에는 16기의 부도가 세워져 잇다. 이들 부도는 조선 후기 승탑 형태인 석종형 부도 양식을 따르고 있다.

 

2 동학사

 

동학사의 연혁

동학사의 건축

동학사의 유물

 

 

숙모전의 단종 위패  동학사는 고려 역대 왕과 조선 단종 및 심온, 사육신 등 역대 충혼들을 제향하는 곳으로 국가의 보호를 받아 왔다.

동학사 전경

동학사 대웅전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계 팔작집이다. 배면 벽쪽에 붙여 불단을 설치하고, 불단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하여 아미타불과 약사불을 모셔 삼세불을 봉안하였으며 후불탱을 목각으로 제작하였다.

삼성각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집이다. 내부에는 우물마루를 들이고 불단을  설치한 뒤 칠설, 산신, 독성을 봉안하였다.

숙모전  단종을 비롯해 단종 복위를 꾀하다 참형을 당한 충신 200여 위의 혼백을 위로하기 위한 제단이 잇던 곳으로 초혼각이 세워져 있었다. 현재의 숙모전은 고종 때(광무 8년)에 재건된 것으로 예전의 초혼각을 고쳐 숙모전이라 사액하였다.

대웅전 삼존불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오른쪽에 아미타불, 왼쪽에 약사불의 삼세불을 봉안하고 있다. 19세기 불상에 새로운 근대 조각 양식이 가미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대웅전 약사탱화  결가부좌하고 양손에 약호를 든 약사불상을 중앙에 크게 배치하였다. 본존 주위에는 육보살과 십대제자가 배치되었는데, 그 전체가 하나의 둥근 테두리 속에 수용되었다.

대웅전 앞 3층석탑  현재의 탑은 계룡산 전각골의 절터에서 옮겨온 것이라 전한다. 탑신에 보이는 문의 장식이나 4단의 옥개석 층급받침으로 미루어 고려시대 초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동화사 부도군  대웅전 서쪽 뒤편에 있는 6기의 부도로 모두 조선시대 후기 작품이다. 이 가운데 세 번째 작품(아래)은 동학사 부도 가운데 가장 완벽한 형태를 갖추면서도 세부 조각이 뛰어난 수작이다.

남매탑  백제국이 멸망한 뒤 어느 남매가 와서 수도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2기의 석탑은 각각 5층과 7층으로 쌍탑의 배치를 보이지만 양식면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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