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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5 대나무

 

글 / 김준호●사진 / 박보하

2004, 대원사

 

 

시흥시매화도서관

SH013811

 

082

빛12ㄷ  234

 

빛깔있는 책들 234

 

김준호-------------------------------------------------------------------------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생물학을 공부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식물생태학으로 석사 · 박사 과정을 이수하여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주사범대학과 서울대 자연대 교수를 역임하고, 한국식물학회 · 한국생태학회 · 한국생물과학협회 회장을 지냈고,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와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환경운동연합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보하-------------------------------------------------------------------------

경남 거창에서 태어낫으며 네 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1993년 월간 『사진예술』에서 주최하는 올해의 사진가상을 수상하였고 1994년에는 『korean culture』로 한국일보 출판문화상 사진예술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사진들을 주로 촬영하고 있다.

 

|차례|

 

대숲 예찬

대숲의 사계

대나무의 생태와 환경

대나무의 일생

대숲의 자연 질서

2000년을 이어온 대문화

새로운 대문화를 위한 움직임

참고 문헌

오죽헌  율곡의 생가인 오죽헌에는 검정색 줄기의 대숲이 무성하다.

오죽헌의 오죽(검정색 줄기의 대나무)

 

이 원(園)이 좋아서 사랑하노니

시원하여 더위를 피할 만하다.

소나무 바람은 으슬으슬 불어 대고

연잎에 가랑비는 가늘게 내리네.

산이 가까워 그늘이 난간을 덮고

시냇물 드리워서 찬 기운 발에 든다.

저녁 볕이 여기에 어찌 이르랴.

다시금 대숲이 어우러져 있는데.

爲愛玆園好(위애자원호)    淸凉可避炎(청량가피염)
松風吹浙瀝(송풍취절력)    荷雨灑廉纖(하우쇄렴섬)
山近陰籠檻(산근음농함)    溪懸爽琇廉(계현상수렴)
斜陽那到此(사양나도차)    更有竹林兼(경유죽림겸)

오세신(吳世臣, 생몰년 미상)

 

산림이 구름 속에 숨어 있으니

도덕군자 마음은 생생하구나.

바람 속의 소나무는 신통한 피리 소리 보내오고

달 아래 대나무는 맑은 그늘 띄우네.

여기에서 알맞게 익은 술을 마시며

길고 짧은 소리로 글을 읊조려.

산에 사는 사람이라 어찌 벗이 없으리오.

때로는 두어 마리 새들도 있네. 

林壑隱雲表    生君道者心
風松送靈籟    月竹散淸陰
爰以淺深酒     遂成長短吟
山人豈無友     時下兩三禽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년)


능소화 덩굴 대나무를 휘어 감아도 곧은 마음 지키려고 애를 쓴다네.

태고의 고운 소리 돌에 부딛는 건 물줄기 소리.

凌霄竹抱若貞心   激石波含太古音

윤인서(尹仁恕)

경복궁 자경전의 대나무 무늬판  자경전의 서쪽 담 외벽에는 매화, 난초, 대나무 등의 무늬판이 치장되어 있다.

방갓  방갓은 가늘고 얇게 쪼갠 대오리를 삿갓 모양으로 결어 거죽으로 하고 왕골 속을 엮어서 안을 받치며, 가장자리를 사화판형으로 만들어 완성한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