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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30. 14:46 내가 읽은 책들/2016년도

2016-017 진언 · 다라니 수행입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2008, 조계종출판사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31925

 

224.81

불15ㅈ v.4

 

불교수행입문

 

다라니 염송을 통해 수행자는 부처님이나 대보살의 큰 영험과 가피를 입을 수 있다. 때문에 다라니는 불교의 수행을 향상시켜 세간적 삶을 지속시키고, 주변의 마장과 번뇌를 물리치는 공덕이 있다. 그러나 자성을 밝히고 성불에 이르는 불교의 근본목적을 망각한 채 다라니의 세간적 공덕만을 구한다면 다라니에 담긴 참뜻을 잃는 것이다. 따라서 다라니를 염송하면서 '상구보리 하화중생'이라는 대승불교의 정신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보살이 문자다라니를 지니는 것은 문자의 상을하면서 삼매를 닦는 것이다. 일념으로 다라니에 집중하게 되면 모든 선법이 모이고 악법은 멀어지며, 스스로 크게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이것이 견고해지면 모든 복덕과 지혜를 모으게 되니 마음이 금강과 같이 견고해진다. 또한 아비지옥에 떨어지지도 않으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거늘, 하물며 다른 고통은 말할 것도 없다.

 

용수 《대지도론大智度論

 

차    례

 

간행사

편찬사

 

제1장 진언 · 다라니란 무엇인가

    1. 진언 · 다라니의 성립과 정의

    2. 진언의 기원과 의미

    3. 다라니의 기원과 의미

    4. 진언 · 다라니와 주력

    5. 진언 · 다라니와 염불의 차이

 

제2장 경론에 나타난 진언 · 다라니

    1. 《반야경》에서의 반야바라밀다와 대명주

    2. 《유가사지론》에 나타난 다라니 분류

    3. 밀교 경전에서의 진언과 다라니

 

제3장 진언 · 다라니 수행의 실제

    1. 마음가짐과 기본자세

    2. 진언 · 다라니의 염송법

    3. 딴뜨라불교의 진언 수행

    4. 진언 · 다라니 수행과 마장

 

제4장 상용 진언 · 다라니와 수행 절차

    1. 천수다라니와 《천수경》

    2. 능엄주와 《수능엄경》

    3. 육자진언과 《육자대명왕경》

    4. 광명진언

    5. 법신진언

    6. 종자와 종자관

    7. 기타 진언

 

제5장 진언 · 다라니 수행의 공덕

    1. 진언 · 다라니의 수행공덕

    2. 다라니와 경전 봉독의 공덕

    3. 다라니 수행의 현세적 공덕

 

제6장 한국에서의 진언 수행의 역사

    1. 한국불교의 진언 수행

    2. 한국불교와 천수다라니

    3. 진언 수행에 대한 한국불교의 인식

    4. 근대 한국 고승들의 진언 수행

 

제7장 맺음말

 

부록

    1. 신묘장구대다라니의 의미

    2. 아비라 기도

 

마음의 작용을 지속적으로 통일시켜 주는 것을 다라니라 하며, 자성청정의 법성을 분명히 밝혀주는 것을 진언밀주라 한다. 중생의 무명번뇌를 제거하기 위해 무애의 변재로 중생을 제도하는 불사를 명明이라 한다.

- 《금강정경》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 아제 모지 사바하

揭諦 揭諦 波羅揭諦 波羅僧 揭諦 菩提 娑婆訶

가떼 가떼 빠라가떼 빠라상가떼 보디스와하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가세 가세, 피안으로 가세, 우리 함께 피안으로 온전히 가서, 깨달음을 얻으세.

 

무엇을 일컬어 보살의 주다라니라 하는가. 주다라니란 모든 보살로 하여금 여러 가지 삼매의 자재함을 얻게 하고, 능히 유정들의 재난과 환난을 물리치게 하는 것이다. 또한 다라니의 신령스러운 구절에 자재토록 하여 그 가피를 얻게 하고, 여러 가지 재난과 환난을 물리치게 한다.

- 《유가사지론》

 

《대비심경大悲心經》에 설하기를 다라니는 선정장禪定藏이라 하였다. 백천삼매가 언제나 현전하기 때문에 만약 사람이 긴장하여 지송하게 되면 여러 가지 마장과 마주치거나 홀연히 두려워지며, 혹은 혀가 굳어 지송하기 어렵게 되거나, 혹은 신심이 불안하게 된다. 혹은 화가 많이 나거나, 잠이 많아지거나, 혹은 여러 가지 이상한 모습을 보기도 한다. 따라서 진언에 대해 의심이 생기고, 지송하고 싶은 의욕이 없어진다.

- 《현밀원통성불심요집》

 

심행을 닦는 자는 간혹 꿈에서 선하거나 악한 경계를 보거나, 혹은 여러 가지 마장과 마주치게 된다. 혹은 거슬리거나, 좋은 경계가 나타나거나, 혹은 여러 가지 선악의 소리를 듣기도 한다. 또는 벌레가 몸 위를 기어다니거나, 신심이 불안하여 생각과 걱정이 많아지기도 한다. 그리고 마음을 관할 때 여러 가지 상相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본래 관하려는 목적과 상응치 않는 것들이 나타나면 모름지기 꿈과 같고 환幻과 같으며, 모두가 실체가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보는 것마다 모두 자신의 진심이 나타내는 경계로 생각해야 한다. 곧 《기신론》에 이르신 "오로지 유심唯心임을 생각하면 경계가 곧 소멸되어 결국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라고 한 말을 새겨야 한다.

 

마의 경계가 앞에 나타날 때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마음을 바르게 가지지 못하게 되므로 나쁜 소견에 떨어지게 된다. 곧 오음五陰에서 생기는 마魔이거나 하늘에서 오는 마[天魔]이거나 혹은 귀신이 붙거나 도깨비를 만날 때에 마음으로 분명하게 알아 차리지 못하면 도적을 아들인 줄 여기게 된다.

- 《능엄경》

 

마와 귀신들이 아무리 성을 내더라도 저들은 티끌 번뇌 속에 있는 것이요, 너는 묘각 가운데 있는 것이므로 바람으로 광명을 끄는 것과 같으며, 칼로 물을 베는 것과 같아서 너를 조금도 건드리지 못할 것이다.

 

Om amogha vairocana maha-mudra mani- padma jvala pravartaya hum

唵 阿謨伽 尾盧左曩 摩賀 母捺羅 摩尼 鉢納摩 入縛羅 鉢羅嚩多野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타야 훔

- 광명진언

 

Namah Samanta Buddhanam A Vi Ra Hum Kham Svaha

나무 사만다 붓다남 아 비 라 훔 캄 스바하

모든 부처님께 귀명歸命합니다. 아 비 라 훔 캄 성취케 하소서!

- 법신진언

 

 

 5대

5방 

5색 

5불 

5지 

 

 지地

 동東

 황黃

 아촉불

 대원경지

 

 수水

 서西

 백白

 아미타불

 묘관찰지

 

 화火

 남南

 적赤

 보생불

 평등성지

 

 풍風

 북北

 흑黑

 불공성취불

 성소작지

 

 공空

 중中

 청靑

 비로자나불

 법계체성지

 

심관心觀이라 하는 것은 마음을 경經에 매어두고 계속하여 기억하는 것을 말한다. 먼저 말을 통해 뜻을 말하고 그런 연후에 요달了達, 곧 다라니를 얻게 되는 것이다.

- 《대지도론》

 

다라니란 마음을 통일하는 것이 그 근본 목적이다. 따라서 아자 등의 문자를 관경觀境의 대상으로 하여 마음을 통일할 때는 법다라니라 부르며, 문자가 표하려는 의미를 관경의 대상으로 하여 마음을 통일할 때는 의다라니라 하며, 지송하는 다라니 자체를 관경의 대상으로 하여 마음을 통일할 때는 주다라니라 하며, 진여법성의 의미를 관경의 대상으로 마음을 통일하고 법성에 합치하여 불지를 얻을 때는 인다라니라 부르는 것이다.

- 《유가약찬瑜伽略纂》

 

보살이 문자다라니를 지니는 것은 문자의 상을 관하면서 삼매를 닦기 위한 것이다. 일념으로 다라니에 집중하게 되면 모든 선법이 모이고 악법은 멀어지며, 스스로 크게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이것이 견고해지면 모든 복덕과 지혜를 모으게 되니 마음이 금강과 같이 견고해진다. 또한 아비지옥에 떨어지지도 않으며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서 물러나지 않게 되는 것이다.

- 《대지도론》

 

오직 원하옵고 바라옵니다. 저의 스승인 관세음보살께서 아미타부처님을 근본 스승으로 생각하고, 세세생생 그분을 당신의 이마 위에 모심과 같이, 저 역시 스승님인 관음대성觀音大聖님을 이마 위에 모시고 당신의 서원인 십원十願, 육향六向, 천수천안千手千眼등의 대자대비의 행을 당신과 함께 실천 하겠습니다. (중략) 부디 이 공덕으로 일체중생이 대비주大悲呪를 외우고 보살이신 당신의 이름을 불러 다 함께 원통삼매圓通三昧의 바다에 들게 되기를 발원합니다.

 

신묘장구대다라니의 의미

 

귀경문

○ 나모 라뜨나-뜨라야야

    Namo ratna-trayaya

    삼보三寶께 귀의歸依합니다

 

○ 나마 아리야발로끼떼스바라야 보디싸뜨바야 마하싸뜨바야 마하루니까야

    namah aryavalokitesvaraya bodhisattvaya mahasattvaya mahakarunikaya

    크나큰 자비의 성관자재聖觀自在보살마하살께 귀의합니다

 

○ 옴 싸르바-바예슈 뜨라나-까라야 따스마이 나마쓰

    Om sarva-bhayesu trana-karaya tasmai namas

    옴! 모든 두려움 가운데 피난처인 그에게 귀의합니다

 

○ 끄리뜨바 이맘 아리야발로끼떼스바라-스따밤 닐라깐타 나마

    krtva imam aryavalokitesvara-stavam Nilakanthanama

이것 즉, <청경靑頸>이라 이름하는 성관자재 찬가讚歌를 행합니다.

 

발원문

○ 흐라다얌 바르따이씨야마 싸르바르타-싸다남 슈밤아제얌 싸르바-부따남 바바-마르가-비슛다깜

    hrdayam vartayisyami sarvartha-sadhanam subhamajeyam sarva-bhutanam bhava-marga-visodhakam

    저는 마음을 닦겠습니다. 일체의 이익 성취와 복과 필승과 일체 중생의 청정한 삶의 길을…….

 

○ 따드야타

    tadyatha

    그처럼

 

○ 옴 알로께 알로까마띠 로까띠끄란떼 헤-헤 하레

    om aloke, alokamati lokatikrante ehy-ehi Hare

    아! 관觀하여 보는 자시여! 출세간出世間의 마음, 세속을 초월한 자시여! 오소서, 오소서 관자재시여!

 

○ 마하보디싸뜨바 쓰마라-쓰마라 흐리다얌

    mahabodhisattva smara-smara hrdayam

    (저의) 마음을 기억하소서 기억하소서, 대보살大菩薩이시여!

 

○ 꾸르-꾸르 까르마 사다야-사다야

    kuru-kuru karma sadhaya-sadhaya

    의식儀式을 행하소서, 행하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목표가 달성케 되기를…….

 

성관자재 찬가

○ 두루-두루 비자얀떼 마하비자얀떼

    dhuru-dhuru vijayante mahavijayante

    수호守護하소서, 수호하소서! <승리자>시여! <대 승리자>시여!

 

○ 다라-다라 다라님 다레스바라

    dhara-dhara dharanimdharesvara

    지지支持하소서, 지지하소서, <능히 대지를 지지하는 신> 이시여!

 

○ 짤라-짤라 말라 비말라말라-무르떼

    cala-cala malla vimalamala-murtte

    (이리저리) 움직이소서, 움직이소서 <말라神>시여! 부정不淨을 여윈 청정한 <무르떼神>시여!

 

○ 헤-헤 로께스바라 라가-비샹 비나샤야 드웨샤-비샹 비나샤야 모하-자라-비샹 비나샤야

    ehy-ehi Lokesvara raga-visam vinasaya dvesa-visam vinasaya moha-jala-visam vinasaya

    오소서, 오소서, <세자재世自在>시여! 탐욕貪慾의 독을 파괴하시고, 진에瞋恚의 독을 파괴하시고, 치암癡暗:어리석음의 얽혀짐의 독을 파괴하소서!

 

○ 훌루훌루 말라 훌루 하레 빠드마나브하

    huluhulu malla hulu Hare Padmanabha

    기쁘도다! <말라神>시여! 기쁘도다! <관자재>시여, <파드마나바>시여!

 

○ 싸라싸라 씨리씨리 쓰루-쓰루 부디야-부디야 보다야-보다야

    sarasara sirisiri suru-suru buddhya-buddhya bodhaya-bodhaya

    이리저리 좌우로 움직이소서, 흐르소서! 비추어 식별識別함으로서 깨닫게(이룩하게)하소서!

 

○ 마이뜨리야 닐라깐타 까마쓰야 다르샤네다 쁘라흐라다야마나스바하

    maitriya Nilakantha kamasya darsanena prahladayamanah svaha

    정情이 깊은 <청경靑頸>이시여!  즐거움의 마음을 성찰함으로서, <쁘라흐라다神>께 영광이 있기를!

 

○ 씻다야 쓰바하 마하씻다야 쓰바하 씻다요게스바라야 스바하

    siddhaya svaha mahasiddhaya svaha siddhayogesvaraya svaha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대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성자, <요가의 주主>께 영광이 있기를!

 

○ 닐라깐타야 스바하

    Nilakanthaya svaha

    <청경靑頸>께 영광이 있기를!

 

○ 바라하무카-씽하무카야 스바하

    varahamukha-simhamukhaya svaha

    <멧돼지의 용모, 사자의 용모를 (갖춘) 자>께 영광이 있기를!

 

○ 빠드마-하쓰따야 스바하

    padma-hastaya svaha

    <연꽃을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짜끄라윳따야 쓰바하

    cakrayudhaya svaha

    <챠크라를 손에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샹카-샵다니-보다나야 스바하

    sankha-sabdani-bodhanaya svaha

    <소라고둥 소리를 듣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마하-라꾸따-다라야 스바하

    mahalakutadharaya svaha

    <큰 방망이(를) 쥔 (자)>께 영광이 있기를!

 

○ 바마-쓰칸다-디샤-쓰티따 끄리슈나-지나야 스바하

    vama-skanda-desa-sthita krsna-jinaya svaha

    왼쪽 공격자 쪽에 있는 <흑색 성자>께 영광이 있기를!

 

○ 비야그라-짜르마-니바싸나야 스바하

    vyaghra-carma-nivasanaya svaha

    <호랑이 가죽(을) 착용(한 자)>께 영광이 있기를!

 

귀의문歸依文

○ 나모 라뜨나-뜨라야야 나마 아리야발로끼떼스바라야 스바하

    namo ratna-trayaya namah aryavalokitesvaraya svaha

    삼보三寶께 귀의歸依합니다. 크나큰 자비의 성관자재聖觀自在보살 마하살께 귀의합니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