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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0. 17. 13:10 내가 읽은 책들/2016년도

2016-019 이명옥과 정갑영의 명화 경제 토크

 

이명옥, 정갑영

2007, SIGONGART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14207

 

650.4

이34명

 

● 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미술, 문화 속의 풍요를 추구하는 경제학

얼핏 생각하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둘은 한 뿌리에서 뻗어나간 다른 가지이다. 시대를 반영한 문화가 미술이고 그 시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경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친 명화 속에 다양한 경제 현상이 생생히 녹아 있었고, 평범한 그림이 명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도 경제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으며, 시대를 풍자하는 화가의 예리한 붓끝에서도 경제의 발걸음은 멈출 줄을 몰랐다.

 

● 이 책을 읽다보면 풍요를 추구하는 인간의 모습과 물질적 여유를 통해 자유를 갈구하는 우리의 자화상을 세기의 명화로 감상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될 것이다.

 

이명옥

'팔방미인'인 그녀를 보면 저절로 질투심과 부러움이 샘솟는다. 거침없는 필력, 놀라운 상상력, 예리한 직관력, 독특한 감성까지 한 몸에 갖추었으니 예술 분야의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타고난 셈이다. 그녀의 문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동서고금의 문학, 철학, 미학, 영화, 미술, 음악 이야기에 심취하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은 지식과 문화의 바다에서 끝없는 항해를 펼친다. 미술관장이기도 한 그녀의 눈빛에는 참신한 기획들과 기상천외한 발상들로 춤을 춘다. 그런 탓에 항간에 이슈가 되는 전시 기획은 대부분 그녀의 차지가 되곤 한다.

저서로는 『센세이션전』, 『팜므 파탈』(한국문학번역원 '2005년 한국의 책 96' 선정), 『미술에 대해 알고 싶은 모든 것들』, 『로망스』, 『21세기 남과 여, 꽃미남과 여전사』, 『명화 속 신기한 수학 이야기』, 『명화 속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등이 있다. 현재 사비나미술관장, 국민대 미술학부 교수를 겸하고 있다.

 

정갑영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에서 석사, 코넬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이자 원주 캠퍼스 부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국내 최고 권위의 '매경 이코노미스트 상'(1993)을 수상했다. MBC '손에 잡히는 경제'와 KBS '경제 포커스',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방송과 언론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고 칼럼을 연재했다. 현재는 SBS 'TV칼럼'에 출연하고 있다. 저서 『열보다 더 큰 아홉』은 KBS 방송 'TV 책을 말하다'의 테마 도서로 선정, 일부 내용이 중학교 사회 교과서와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에 수록되었다. 『카론의 동전 한 닢』(삼성경제연구소)은 '국내 CEO 100인이 가장 많이 읽은 책 10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 외에 『나무 뒤에 숨은 사람』, 『산업조직론』, 『미시경제학』(공저), 『민영화와 기업구조』(공저), 『한국의 산업조직』 등을 집필했다.

 

Contents

 

여는글

 

① 황금보다 값비싼 파란색

② 미술품 가격과 수요 탄력성

③ 패션 모자에 숨은 시장 원리

④ 교역의 시대를 증언한 초상화

⑤ 미술품 투자의 달인 '곰의 가죽'

⑥ 사유 재산에 대한 애측을 반영한 초상화

⑦ 부동산 투기 열풍이 투영된 풍경화

⑧ 열차 그림을 통해 빈부 격차를 고발한 도미에

⑨ 정략 결혼의 경제학

⑩ 허영과 사치를 부추긴 왕실 초상화

⑪ 튤립 정물화는 투기 파동의 산물

⑫ 거리 마케팅의 원조, 포스터

⑬ 미술 교역의 산물, 고흐의 초상화

⑭ 돈과 행복의 이중주

 

작품 목록

맺는 글

1395~1399 <영국 왕 리처드 2세를 위해 그린 2폭 패널화>

 

울트라마린 블루(ultramarine blue)

진한 보랏빛 청색의 광물성 안료.
천연의 '울트라마린'은 보석과 마찬가지로 귀한 광석이다. 이 색을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에서는 군청(群靑)이라 불렀다. 유채 물감의'울트라마린'은 인공 조명 밑에서는 쉽게 색상이 변해 보이는 연색성이 심한 특성이 있으므로 유화 작품을 전시할 때에 주의가 필요하다.

 

로렌초 디 크레디 | <수태고지>

애플사가 만든 다기능 휴대폰, 아이폰

다빈치의 초상

에두아르 마네 | <배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네>

 

고전학파[Classical school] : 고전학파는 애덤 스미스 이후 19세기 중엽까지 자유방임주의 경제사상을 바탕으로 바탕으로 경제학 체계를 정립한 맬서스T. R. Malthus, 리카도D. Ricardo, 밀J. S. Mill 등의 경제학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흔히 애덤 스미스를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이는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주요 경제 개념들이 정립되었기 때문이다. 맬서스는 『인구론』, 리카도는 『지대론』, 밀은 『정치경제 원론』을 통해 가격, 생산, 노동, 임금, 이윤 등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했다.

 

한계 효용[Marginal Utility]과 가치의 역설 : 한계 효용이란 상품을 한 단위로 더 소비함에 따라 추가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을 의미한다. 물보다 다이아몬드가 훨씬 비싼 가격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이유는 다이아몬드의 한계 효용이 물보다 크기 때문이다. 한계 효용은 희소성과 소비자의 욕구에 따라 결정된다.

 

부가 가치[Value Added] : 상품의 가격에서 재료비, 포장비 등 제품에 직접 사용한 원재료와 중간재의 가격을 공제한 것이다. 예를 들어, 1,000원 어치 밀가루와 다른 원재료를 투입해 1,200원 가치의 빵을 만들었다면 부가 가치는 200원이 된다. 동일한 재료를 가지고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을 통해 값비싼 제품을 만들면 부가 가치가 더 높아진다. 기업들은 부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디자인 개발에 주력한다.

 

수요 공급의 법칙 : 수요의 법칙은 다른 조건이 동일한 상황에서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의 수요가 줄고, 반대로 가격이 내리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반면, 생산자는 가격이 오르면 더 많이 공급하려 하고, 가격이 낮으면 공급을 줄이려고 하는데 이런 현상을 공급의 법칙이라 한다. 시장에서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동시에 작용해 균형 가격이 결정된다.

 

1950 마크 로스코 | <화이트 센터> Mark Rothko | ARS, New York-SACK, Seoul, 2007

김동유 | <마릴린 vs. 마오 주석>

 

전시 효과[Demonstration effect] : 소비 행태가 절대적인 소득보다 상대적인 소득 수준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현상이다. 듀젠베리J. S. Dusenberry는 '후진국이 선진국의 소비를 흉내내거나, 자신의 소득보다는 높은 사치스런 이웃의 소비 행태를 모방하는 현상'을 전시 효과라 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소비의 절대 수준보다는 타인과 비교한 상대적 소비 수준에 따라 소비자의 만족도가 결정된다. 아무리 많이 소비해도 남보다 상대적으로 작다면 만족하지 못하고, 비록 넉넉하게 소비하지 못해도 이웃과 비교해 많다고 생각되면 만족도가 올라가는 현상도 전시 효과로 설명할 수 있다.

 

부의 효과[Wealth effect] : 자산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 역시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부의 효과로는 부동산 가격이나 주식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을 들 수 잇다.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면 가치가 상승한 자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기대 소득이 많아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탄력성[Elasticity] : 특정 변수가 1퍼센트 변동할 때 다른 변수가 몇 퍼센트나 변화하는지를 나타내는 값이다. 예를 들어 수요의 가격탄력성은 가격이 1퍼센트 변화할 때 수요는 몇 퍼센트 변하는가를 나타낸 수치다. 생활필수품의 경우 가격이 변화해도 소비를 줄이기 힘들기 때문에 탄력성이 낮다. 반대로 사치재는 가격탄력성이 매우 높다.

수요의 가격탄력성 = 수요량의 변화율(%) / 가격의 변화율(%)

 

1882 에드가 드가 | <모자 상점에서>

드가의 자화상

카미유 피사로 | <퐁투아즈 시장>

 

전문화[Specialization]와 다각화[Diversification] : 기업이 특정한 소수 품목에만 집중해 생산 · 판매하는 전략을 전문화라 하고, 여러 품목에 분산 투자 · 생산하는 것을 다각화 전략이라 한다. 전문화는 소수 품목을 대량 생산함에 따라 평균 생산비의 감소와 같은 생산성 증대 효과를 가져온다. 다각화는 여러 품목의 분산을 통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수익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몇 가지 메뉴의 패스트푸드로 성공한 맥도널드가 대표적인 전문화 기업이고, 수많은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GE가 다각화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다.

 

완전 경쟁 시장 : 시장에 참여하는 공급자와 수요자의 수가 많고, 거래 상품이 모두 동질적이며, 자유롭게 시장에 진입하거나 퇴출할 수 있는 시장을 말한다. 이 시장에서는 소비자나 생산자가 완전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완전 경쟁 시장으로 농산물 시장을 들 수 있다.

 

독점 시장 : 시장에서 공급자가 하나뿐인 경우를 말한다. 독점 시장에는 다른 상품으로 쉽게 대체할 만한 재화가 존재하지 않아 시장 가격을 공급자가 쉽게 조절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독점 시장에서는 소비자의 후생이 경쟁 시장보다 작고, 사회 전체의 후생 역시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 : 생산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제품 단위당 평균 생산비가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는 원인은 분업을 통한 효율성의 증대와 원료의 대량 구입에 따른 비용 절감 때문이다. 자동차를 100대 생산하는 경우와 1만 대 생산하는 경우의 한 단위당 평균 비용을 비교해보면 규모의 경제는 분명해진다.

 

1532 한스 홀바인 | <게오르크 기체의 초상>

국제 무역의 물꼬를 튼 신대륙의 발견

한스 홀바인 | <니콜라우스 크라처의 초상>

 

중상주의 : 15세기부터 18세기 후반에 걸쳐 상업을 중시하면서 외국과의 교역을 통한 국가의 부강을 주창한 경제 사상이다. 완제품의 수입을 금지 또는 제한하고 국내 상품의 수출을 장려하는 등 보호 무역 정책을 시행했다. 현대에도 보호 무역과 수출 장려를 추진하는 정책을 신중상주의라 부른다.

 

인플레이션Inflation : 물가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통화량이 많아지면 수요가 늘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하면 생산비가 올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자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자산 보유자의 부가 상대적으로 증가해 분배가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기회비용[Opportunity costs] : 어떤 대안을 선택할 때 그 선택으로 인해 포기해야 하는 비용을 말한다. 100만 원을 소비할 때의 기회 비용은 같은 금액을 쓰지 않고 얻을 수 있었던 수익에 해당된다. 경제적 선택에는 항상 포기해야 하는 비용이 잠재적으로 발생하므로 기회 비용을 줄이는 선택이 합리적이다. 수학 공부에 집중해 영어 성적이 낮아졌다면, 이 역시 수학 공부에 따른 기회 비용에 해당된다. 마찬가지로 대학 진학에 따른 기회 비용을 생각한다면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그 기간 동안 일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소득의 총합이 될 것이다.

 

1905 파블로 피카소 | <곡예사 가족>

앙리 마티스 | <처마 밑 화실>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 : 경매에서 높은 가격으로 낙찰 받았지만, 실제로는 그 가치를 현실화시키지 못하고 손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경매 당시에는 승자로서 축복을 받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큰 손해를 보기 때문에 이같이 불린다.이것은 경매 과정에서 본질적인 가치보다도 높게 낙찰 받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예술품 구매에 있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집중 투자와 분산 투자 : 시장에는 항상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분산 투자를 하는 것이 위험 부담을 감소시키고 안정적인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정 품목에 집중 투자를 하면 그 품목과 관련된 시장이 호황일 경우에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나, 시장 여건이 악화되면 기대 수익의 안정성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기대 수익 : 투자의 결과로 기대되는 평균적인 수익을 말하며, 수입 예상 금액과 가능성을 이용해서 구할 수 있다. 만약 100만 원을 투자해 200만 원을 얻을 확률이 50퍼센트이고, 1원도 벌지 못할 확률이 50퍼센트라면 기대 수익은 100만 원(200만 원×50%+0원×50%)이 된다. 위험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복권처럼 기대 수익이 낮은 경우에도 투자를 한다.

 

1748~1749 토머스 게인즈버러 | <앤드루 부부>

'유토피아'를 만들려고 시도했던 로버트 오웬

김윤보 | <소작료 납입>

 

공상적 사회주의 :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완전한 공동 소유와 공동 분배를 바탕으로 유토피아 같은 이상 사회를 주창한 사상을 말한다. 환상적인 미래를 제시했던 생시몽Saint-Simon, 푸리에Baron de Fourier, 오웬의 사상이 여기에 속한다. 19세기에 등장하는 마르크스와 엥겔스 등의 사상은 공상적 사회주의와 구별하여 과학적 사회주의로 분류하기도 한다.

 

공유의 비극[Tragedy of the commons] : 공용으로 사용하는 동네 목초지에서 각 개인이 자신의 이윤만 극대화하며 많은 소를 방목하면, 목초지는 황폐화되고 궁극적으로 아무도 가축을 키울 수 없어져 모두가 피해를 입는 사례에서 유래한 용어다. 공공의 소유로 운영되는 재화와 서비스가 낭비적으로 사용되어 효율적인 자원 배분에 기여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개인이 운용하는 낚시터는 잘 관리되지만, 공동 저수지는 누구나 남획하여 황폐화되기 쉬운 것도 이 사례에 해당된다. 또한 바다, 호수, 숲, 목초지 등의 공공 자원이 남용되고, 공원의 화장실이 불결하게 유지되는 것도 모두 공유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유량과 저량 : 유량은 국민 소득과 같이 일정 기간에 걸쳐 계측하는 변수이고, 저량은 일정 시점에서 평가하는 변수를 말한다. 예를 들어 1년 동안에 걸쳐 발생한 소득을 계측하는 국민 소득은 유량의 개념이고, 통화량과 외환 보유고, 부채와 같은 개념은 일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저량에 해당된다.

 

1876~1877 구스타브 카유보트 | <파리 거리, 어느 비 오는 날>

파리의 새로운 대로 건설을 반대한 빅토르 위고

경제학의 고전 『국부론』을 저술한 애덤 스미스

테네시 유역을 개발하는 대규모 공공 사업을 단행한 루스벨트

구스타브 카유보트 | <창가에 서 있는 젊은 남자>

 

세이의 법칙[Say's law] : "공급은 스스로 수요를 창출한다"는 프랑스 경제학자 세이 J. B. Say의 이론이다. 공급이 증가하면 생산 요소의 소득도 증가하기 때문에 결국은 수요도 증가하게 된다는 논리다. 고속도로를 건설하면 통행량이 증가하는 현상 역시 세이의 법칙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공급이 과잉 상태가 되면 세이의 법칙은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다.

 

가격 규제 : 유가가 치솟을 때 유통 물량을 제한한다면 가격은 더 뛰어오르게 된다. 시장에서 구입하지 못한 물량을 암시장 거래를 통해 구입하려 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욱 폭등하는 것이다. 부동산 투기가 심해질 때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공급 물량을 제한하면 공급은 더욱 부족하고, 초과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격은 더욱 치솟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와 같이 시장 흐름을 거슬러서 정부 규제가 시행되면 원래 의도와는 다른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총수요[Aggregate demand]와 총공급[Aggregate supply] : 총수요는 가계, 기업, 정부, 해외 부문 등 그 나라 국민 경제 전체에 걸쳐 최종 생산물에 대한 수요를 모두 합한 것이다. 따라서 총수요는 가계의 민간 소비, 기업의 투자, 정부 소비 지출, 순수출 수요의 합계다. 한편 총공급은 국내 경제에서 공급되는 모든 것과 수입을 더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총수요와 총공급이 일치되는 점에서 물가 수준과 국내총생산이 결정된다.

 

국민소득[National income] : GDP, GNP, GNI 등의 지표로 측정한다.

1) 국내총생산[GDP : Gross Dometic Products] : 일정 기간 동안 국내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모두 합한 것이다.

2) 국민총생산[GNP : Gross National Products] : 일정 기간 동안 자국의 국민이 생산한 완성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모두 합한 것이다.

3) 국민총소득[GNI : Gross National Income] : 일정 기간 동안 자국의 국민이 생산 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벌어들인 소득을 모두 합한 것이다.

 

1864 도미에 오노르 빅토렝 | <일등 열차>

도미에 오노르 빅토렌 | <삼등 열차>

김홍도 | <벼 타작>

 

자산 인플레이션 : 부동산과 금융 자산 등의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자산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해당 자산을 보유한 경제 주체들의 부(wealth)는 자산을 보유하지 못한 사람들보다 상대적으로 커지게 된다. 따라서 자산 인플레이션은 빈부 격차를 유발시킨다. 또한 자산 인플레이션은 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잇다.

 

지니계수[Gini's coefficient] : 직사각형을 그려 수평 축에는 인구 누적 분포 비율, 수직 축에는 소득 누적 분포 비율을 적는다. 이 직사각형에 인구 분포와 소득 분포에 해당되는 지점을 하나하나 찾아 표시한다. 만약 5퍼센트의 인구가 전체 소득의 5퍼센트, 15퍼센트의 인구가 15퍼센트의 소득을 차지하는 고른 분포를 보이게 된다면, 그 점들은 직사각형에서 대각선을 이룬다. 그러나 실제로는 저소득층인 하위 5퍼센트가 전체 소득의 5퍼센트를 갖지 못하므로(예를 들면 0.5퍼센트), 대각선 아래에 점들이 위치한다. 실제 분포를 나타내는 이 점들을 연결한 선을 로렌츠 곡선(Lorenz Curve)이라 부르며 대각선과 로렌츠 곡선을 함께 생각하면 마치 초승달 형상이 된다. 분포가 왜곡될수록 로렌츠 곡선은 대각선 아래로 많이 내려오고 초승달의 곡면이 더 커지게 된다. 이때 대각선 위의 삼각형(분모)과 초승달(분자)의 비율이 지니계수가 된다. 완전한 균등 분포에서는 로렌츠 곡선과 대각선이 일치하므로 지니계수는 0이다.

 

생산 요소 : 생산을 위해 반드시 투입되는 핵심적인 자원으로 노동, 자본, 토지 등이 있다. 생산 요소에 대한 대가로서 노동에는 임금, 자본에는 이자, 토지에 대해서는 지대를 지불한다. 임금, 이자, 지대와 같은 생산 요소의 가격은 생산 요소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한계 생산성[Marginal productivity] : 생산 요소의 투입을 한 단위 늘림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늘어나는 생산량을 나타낸다. 생산 요소의 종류에 따라 노동의 한계 생산성, 자본의 한계 생산성 등이 잇다. 예를 들어 근로자 한 사람을 추가적으로 투입해 자동차 생산량이 2대 늘어났다면 노동의 한계 생산성은 자동차 2대가 된다.

 

1743 윌리엄 호가스 | <정략 결혼>

윌리엄 호가스 | <결혼 직후>

자동차왕 포드

 

거래 비용[Transaction cost] : 독립적인 경제 주체 간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말한다. 예를 들어 집을 매매할 때 발생하는 거래 비용에는 등록세, 취득세, 중개사 수수료 등이 있다. 계약 조건의 협상과 체결, 체결된 계약 내용의 이행 등에 소요되는 제반 비용도 거래 비용에 해당된다. 거래 비용을 줄이려면 계약을 명확히 해야 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신호[Signal] : 경제 주체가 선택을 해야 할 때 그 대상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배우자를 고를 때, 기업에서 근로자를 고용할 때, 보험 회사에서 보험가입자를 선택해야 할 때 등 수없이 많은 선택에서 상대방은 정보가 풍부하지만 선택하는 당사자는 정보가 부족한 정보의 비대칭성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 상대방은 학력, 이력서, 건강진단서 등을 통해 자신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제시하게 되는데, 이러한 노력과 정보를 신호라 한다. 정보를 평가하려는 사람은 이러한 신호를 받아 선별(screening)하는 작업을 한다.

 

소비 성향 : 평균 소비 성향은 소득에 대한 소비 지출의 비율을 말하고, 한계 소비 성향은 소득 증가분에 대한 소비 증가분의 비율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월 200만 원 소득 중 120만 원을 지출했다면 평균 소비 성향은 0.6이 된다. 만약 급여가 30만 원 증가했는데 소비는 12만 원 증가했다면 한계 소비 성향은 0.4가 된다.

 

소비의 결정 이론 : 소득이 소비의 결정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따라 절대 소득 가설, 영구 소득 가설, 평생 소득 가설 등 여러 이론으로 나뉜다. 케인스가 제시한 절대 소득 가설의 경우 사람들의 소비는 현재의 절대적 소득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한편 프리드만 M. Friedman의 영구 소득 가설에서는 가계의 소비 행태가 일시적인 소득보다는 장기적인 소득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보고 있다. 평생 소득 가설의 경우 사람들은 자신의 소득을 현재의 월급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평생 벌 수 있는 높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소비 지출을 한다는 이론이다.

 

1701 이야생트 리고 | <루이 14세의 초상>

베르사유 궁의 오렌지나무 숲. 장 밥티스트 마르탱Jean-Baptiste Martin 작품 추정

사치적인 소비를 '과시적 소비'로 설명한 베블렌

루이스 비제 르브랭 |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루이 16세

당시 프랑스 농민들의 참혹한 실정을 풍자한 그림

 

과시적 소비[Conspicious consumption] : 베블렌은 소비자가 어떤 물건을 구입할 때 두 가지 가격을 동시에 고려한다고 주장했다. 즉 실제 지불하는 시장 가격뿐 아니라 '남들이 얼마를 주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가격'까지 감안하는 것이다. 내가 산 물건에 대해 남들이 기대하는 가격을 과시 가격(conspicious price)이라 하는데, 이렇게 타인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해 소비를 결정하는 것을 과시적 소비라고 한다. 필요에 의한 소비가 아니라 돈을 자랑하기 위해 소비하는 것을 의미한다.

 

베블렌재[Vablen's goods] : 과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나타나는 수요의 증대(+) 효과를 베블렌 효과라 하고,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효과보다 베블렌 효과가 더 큰 재화를 베블렌 재화라 부른다. 베블렌 재화는 대부분 고급 사치품이다. 예를 들어 명품의 가격이 10퍼센트 상승했다고 가정하자. 일반적인 경우에는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요가 감소한다. 그러나 남들에게 과시할 수 있는 사치재의 경우 오히려 수요가 증가한다. 사치품의 가격이 올라가면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된다.

 

사치재 : 소득의 증가율보다 소비가 더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수요의 가격탄력성도 큰 재화를 말한다. 따라서 소득이 1퍼센트 증가하면, 소비는 1퍼센트 이상 늘어나서 수요의 소득탄력성이 크다. 고급 승용차, 골프용품, 귀금속 등이 사치재에 속한다. 사치재는 가격 변동에도 수요가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격탄력성도 크다.

 

비례세[Proportional tax]와 누진세[Progressive tax] : 비례세는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동일한 비율로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음료수, 담배 등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재화에는 모두 일정 비율의 세금이 포함되어 있다. 비례세는 공평성의 원칙을 존중하여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같은 양의 재화를 구입하면 똑같은 세금을 낸다. 반면, 소득 금액이 커질수록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을 누진세라 한다.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세율도 높아지는 소득세의 경우가 대표적인 누진세다. 누진세는 계층 간 불평등을 보정하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어 고소득자에게는 많은 세금을, 저소득자에게는 적은 세금을 부과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1620년경 다니엘 세게르스 | <튤립 꽃병>

 

 

토지 본위 제도를 십분 활용한 루이 15세

암브로시우스 보스하르트 | <꽃병>

 

거품[버블, Bubble] : 시장 가격이 본질적인 내재 가치보다 높게 평가된 경우 그 차이를 거품이라 한다. 내재 가치는 자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미래의 기대 수익을 현재의 가치로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재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다른 재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시장 가격이 지나치게 상승 했을 경우 거품이 생성되었다고 본다. 거품은 대체로 투기 때문에 발생하며, 이때 가격은 일정 수준을 지나면 급락하여 본질적인 기본 가치에 수렴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거품 가격으로 재화를 구입한 많은 수요자들이 큰 피해를 입는다.

 

금 본위 제도[Gold standard] : 화폐 단위의 가치와 금의 일정량의 가치가 같도록 유지시키는 제도다. 당연히 금 본위 제도에서는 일정량의 금과 지폐를 교환해주었다. 19세기 영국을 중심으로 발전했고, 달러화의 경우 1971년 미국의 닉슨 Nixon 대통령이 금태환제를 정지시킨 이후 이 제도가 적용되지 않았다. 현재는 각국이 관리통화제를 채택하여 금태환과는 관계없이 금융 당국이 통화량을 조절하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폰지 게임 Ponzi game : 1920년대 미국 플로리다에서 폰지라는 사업가가 세계 21개국에서 통용되는 구매 쿠폰 사업을벌인다며 투자자들로부터 1,000만 달러를 그러모았다. 높은 배당을 약속하고 투자자를 모았지만, 실제로는 아무 사업도 하지 않았다. 처음 모은 투자액은 자신이 챙긴 후, 투자자들에게 받은 자금을 다음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갔지만, 결국 후속 투자자가 없어 1년 만에 사업은 실패로 끝나고, 폰지는 감옥에서 무일푼으로 죽었다. 이후 이자가 수익보다 큰 형태의 사업을 '폰지 게임'이라 부른다.

 

소득 탄력성[Income elasticity] : 소득이 변화할 때 수요량이 얼마나 민감하게 변동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다. 즉 소득이 1퍼센트 변화할 때 수요량이 1퍼센트보다 더 많이 변동하면 탄력적이라 하고, 1퍼센트 이하로 변동하면 비탄력적이라 한다. 소득이 늘어날 때 수요량이 늘어나는 재화를 정상재라 하며, 오히려 수요량이 감소하는 재화를 열등재라 한다.

 

1891 툴루즈 로트레크 | <물랭 루즈의 라 귈르>

Cinematographe Lumiere

앙리 브리스포가 고안한 첫 번째 영화 포스터

시네마토그라피를 개발한 뤼미에르 형제

앤디 워홀 | <210개의 코크병>

앤디 워홀 | <브릴로, 델몬트, 하인즈 상자>

 

경험재와 탐색재 : 경험재는 사용해봐야만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재화로 음반, 영화, 음식, 게임, 책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이들은 모두 끝까지 경험하지 않고서는 그 품질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서비스 상품도 경험재에 해당된다. 반면, 탐색재는 소비자가 제품에 대한 정보만 가지고 사전적으로 재화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컴퓨터는 CPU와 메모리 크기만 알아도 대략 그 성능을 짐작할 수 있으니 탐색재에 해당된다고 하겠다.

 

진입 장벽[Entry barrier] : 기업이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것을 막는 여러 요소들을 말한다. 자본이 많이 투입되거나 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산업의 경우 신규 기업의 진입이 어려운데, 이런 진입의 조건을 진입 장벽이라고 한다. 진입 장벽은 공장 건설에 소요되는 자본, 필요한 기술, 인허가, 시장의 여건 등에 의해 결정된다.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 : 유행에 따라 타인의 소비 패턴을 흉내내며 상품을 구입하는 소비 현상을 말한다.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현상으로, 밴드왜건bandwagon 효과라고도 한다. 곡예나 퍼레이드의 맨 앞에서 행렬을 선도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악대차 樂隊車의 효과에서 유래했다.

 

속물 효과[Snob effect] : 다수의 소비자가 구매하는 제품을 꺼리고, 명품과 같이 남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값비싼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 행태로 속물근성에 비롯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용어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자신은 남과 다르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마치 백로 같다 하여 '백로 효과'라고도 한다.

 

정보재[Information goods] : 전자 시그널인 비트의 흐름으로 부호를 붙일 수 있는 디지털화가 가능한 재화와 서비스를 말한다. 고전부터 포르노, 실시간 주식 정보에서 역사적 문헌에 이르기까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정보재로 바뀌고 있다. 정보재는 일반재와 달리 생산비는 높은데 복제하기는 쉬운 특징이 있어 한계 비용이 매우 낮다.

 

1887 빈센트 반 고흐 | <탕기 영감>

빈센트 반 고흐 | <빗속의 다리>(1887)

 

내 가난함으로

세상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배부릅니다.

 

내 야윔으로

세상의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살이 찝니다.

 

내 서러운 눈물로

적시는 세상의 어느 길가에서

새벽밥같이 하얀

플꽃들이 피어납니다.

 

김용택의 <세상의 길가>

 

국가 간 교역이 국가의 기원임을 주장한 플라톤

가쓰시카 호쿠사이 | <사원의 발코니에서>(후지산 36경 중)

클라우드 모네 | <일본 전통 의상을 입은 카미유>

클라우드 모네 | <수련의 연못>(1899)

국제 행사였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제로섬 게임[Zero-sum game] : 승자의 득점과 패자의 실점의 합계가 영이 되는 게임을 말한다. 이 게임에서는 승자의 득점은 항상 패자의 실점에서 비롯되므로 치열한 경쟁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1971년 서로 Thurow의 『제로섬 사회』가 발간되면서 유명해진 용어다.

 

포지티브섬 게임[Positive-sum game] : 게임 참가자들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는 게임을 말한다. 서로 다른 재화에 비교 우위를 가진 두 국가가 무역을 하면 서로 이득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역시 포지티브섬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비교 우위[Comparative advantage]와 비교 열위 : 자동차를 생산할 때 한국은 노동력과 자본을 합해 총 100단위가 투입되는 반면 같은 규모의 직물을 생산하려면 150단위가 들어간다고 가정하자. 반대로 중국은 자동차와 직물을 생산하려면 각각 150단위와 100단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자. 만약 우리가 자동차와 직물 모두를 생산한다면 250단위의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자동차 두 단위를 생산해 하나는 사용하고, 다른 하나는 중국의 직물과 교환한다면 어떻게 될까? 200단위만 투입하면 이 모든 것이 해결된다. 50단위의 생산 요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즉 한국은 자동차에 비교 우위가 있고 직물에는 비교 열위가 잇으므로 자동차를 생산하고 직물은 생산하지 않는다. 결국 각자 값싸게 만들 수 있는 것을 생산해 서로 교환하면 모두 이익을 보는 것이다.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 : 현재의 아주 작은 기상 변화가 얼마 후 엄청난 태풍을 몰고 올 수 있다는 가상학자의 이론에서 유래한 말이다. 북경에서 날아오르는 나비 한 마리의 날갯짓에 공기가 살랑거리고, 그 파장이 한 달 후에는 뉴욕에 폭풍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데서 유래한 용어로 지구촌 구석에서 일어난 작은 사건이 전 세계에 엄청난 파급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1950년대 후반 박수근 | <빨래터>

장 프랑수아 밀레 | <만종>

키스 해링 | <무제>

 

빈곤의 악순환[Vicious circle of poverty] : 저소득은 저소비와 투자의 감소를 유발하여 이것이 다시 빈곤을 가져오는 순환 과정을 의미한다. 즉 빈곤은 저축을 불가능하게 하고, 이것은 다시 투자 부족을 발생시킨다. 투자가 부족하면 생산을 증대시키기 어렵고, 따라서 고용과 소득이 늘어나지 않는다. 저개발국의 경우 이 악순환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선진국으로의 진입이 그만큼 어려워지는 것이다.

 

이스털린의 역설[Easterlin's paradox] : 최저 생활 수준만 벗어나면 개인의 행복이나 사회적 후생 증가에 경제 성장이 기여하지 못한다는 이론이다. 이스털린의 연구 결과는 최근 자료에서도 뒷받침되고 있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에서 행복은 절대 소득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오히려 상대 소득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기업 결합 : 2개 이상의 기업이 인수와 합병을 통해 결합하는 것으로서 수평 결합, 수작 결합, 복합결합 등이 있다. 수평 결합은 동일한 재화 혹은 동일 산업의 기업 간 결합을 말한다. 운송비를 줄이거나 원재료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수직 결합은 생산 단계가 서로 다른 기업 간의 결합을 말한다. 원료를 공급하는 기업과 최종재를 생산하는 기업과의 결합이나 최종재 생산 기업과 판매 전담 기업과의 합병이 여기에 해당딘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