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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6 미래의 전쟁 -과학이 바꾸는 전쟁의 풍경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엮음 / 이동훈 옮김

2017, 한림출판사

 

대야도서관

SB112898

 

404

사68ㅁ

 

SCIENTIFIC AMERICAN

 

The Changing Face of War

 

한림SA 09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세계 최고의 대중과학잡지다. 과학을 좋아하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연구자들도 즐교 보고 통찰을 얻는다. 여기에 소개된 칼럼을 주제별로 한데 모아서 출간하는 '한림 SA 시리즈'는 연구자와 대중 모두에게 훌륭한 지식창고 역할을 할 것이다.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장)

 

이 시리즈의 미덕은 현대 과학의 어려운 내용을 비껴가지 않는다는 데 있다. 현대 과학의 복잡한 내용을 생략하거나 비유로만 설명하지 않고, 진지하게 핵심적 내용에 정공법으로 접근한다.

이명현(천문학자, 과학 저술가)

 

커피 한잔 마시며 기분 내키는 대로 뒤적거리다가 재밌어 보이는 칼럼이 잇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부담 없이 읽으ㅡㄹ 수 있는 그런 잡지, 바로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이다. (…) 한번도 접해본 적 없는 무지한 분야라도 비전공자 누구나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되어 있고, 칼럼 두어 편만 찾아보면 그 분야의 과거와 현재 연구에 대해 빠르고도 정확하게 알게 해준다.

김범준(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세상물정의 물리학》 저자)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눈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과학에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었고,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의 입은 과학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랬기에 그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엄선된 가장 핵심이 되는 칼럼들이 스무 권의 책으로 묶여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를 추천하게 되었다.

이은희(과학 커뮤니케이터, '하라하라 사이언스 시리즈' 저자)

지은이

대니얼 듀폰트 Daniel G. Dupont, 인사이드디펜스닷컴 기자
데이비드 니콜 David M. Nicol, 일리노이주립대학 교수
데이비드 비엘로 David Biello,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자
래리 그리너마이어 Larry Greenemeier,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자
레이먼드 질린스카스 Raymond A. Zilinskas, MIIS 교수
로코 카사그랜드 Rocco Casagrande, 전 UN 생물학무기 감시관
마이클 레비 Michael Levi, 브루킹스연구소 · 외교협회(CFR) 연구원
마이클 올스웨드 Michael Allswede, 응급의학 전문의
마크 앨퍼트 Mark Alpert,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자
매튜 맥킨지 Matthew G. McKinzie, NRDC 연구원
스티븐 애슐리 Steven Ashley, 과학 전문 기자
싱어 P.W. Singer,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
알렉산더 글레이저 Alexander Glaser, 프린스턴대학 교수
존 빌라세뇰 John Villasenor, UCLA 교수
찰스 초이 Charles Q. Choi, 과학 전문 기자
켄 콜먼 Ken Coleman,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원
테레사 히친스 Theresa Hitchens, CISSM 선임연구원
토머스 코크런 Thomas B. Cochran, NRDC 연구원
프랭크 본 히펠 Frank N. von Hippel, 프린스턴대학 교수
프레드 구테를 Fred Guterl,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기자

 

CONTENTS

 

들어가며

1 하늘의 사신, 무인기                                                                                                               
1-1 무인기 전쟁
1-2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
1-3 사생활에 대한 위협

2 전장에서                                                                                                                               
2-1 터미네이터를 금지하라
2-2 기계들의 전쟁
2-3 군용 로봇은 IED 제거의 최선책인가?
2-4 새로운 전사의 상징, 외골격
2-5 첨단 방탄 소재
2-6 전쟁의 안개

3 사이버 전쟁                                                                                                                           
3-1 디지털 위협
3-2 전력망을 해킹하라

4 지옥의 역병, 생물학병기                                                                                                        
4-1 시한폭탄
4-2 가짜 보톡스, 진짜 위협

5 화학병기                                                                                                                               
5-1 보이지 않는 적을 보라
5-2 사린의 살인 원리

6 핵병기                                                                                                                                  
6-1 핵 벙커버스터 폭탄
6-2 새 핵탄두는 필요한가?
6-3 궤도상의 핵폭발

7 스타워즈 : 궤도로부터의 공격                                                                                                 
7-1 우주 전쟁
7-2 광선병기의 실현

8 테러리즘                                                                                                                              
8-1 핵 테러리즘을 막아라
8-2 핵병기 밀수를 탐지하라
8-3 다음 공격을 예측하라
8-4 대테러 기술들

 

출처

저자 소개

 

 

원격 조종 항공기Remote Piloted Vehicle,

비행체의 비행 방향, 고도, 경로 등을 조종하기 위한 인원이 탑승하지 않고 전자적 또는 기계적 수단에 의해서 사전 선정된 경로와 고도를 비행하거나, 지상 요원에 의해서 비행이 통제되는 항공기.

 

무인항공기, Unmaned Aerial Vehicle

조종사를 탑승하지 않고 지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비행체로서 독립된 체계 또는 우주/지상체계들과 연동시켜 운용한다. 활용분야에 따라 다양한 장비(광학, 적외선, 레이더 센서 등)를 탑재하여 감시, 정찰, 정밀공격무기의 유도, 통신/정보중계, EA/EP, Decoy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폭약을 장전시켜 정밀무기 자체로도 개발되어 실용화되고 있어 향후 미래의 주요 군사력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음.

 

IED공포의 그림자Improvised Explosive Device

2005년 바그다드 인근 저항 세력 근거지에서 노획한 IED. 간단하지만 무서운 무기다.

20세기 후반 이후 전선의 구분이 모호해지기 시작하면서 전쟁의 양상은 많이 바뀌었다. 그러면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던 후방도 비정규전의 무대로 바뀌어 위험 지대가 되었다. 물론 이전에도 레지스탕스, 파르티잔 같은 사례도 있었지만 소규모의 특공 작전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소화기나 휴대하기 간편한 지원화기 등이 작전에 주로 사용되었다.

덕분에 어느덧 내전과 테러가 일상화 되다시피 한 중동이나 아프리카 일대에서는 쉽게 구하고 사용하기도 편리한 AK-47과 RPG-7이 시대를 상징하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물론 이 정도도 후방 교란을 목적으로 하는 비정규전에서 충분히 강력할 만큼 효과적인 무기지만, 이에 대응하여 점령지를 안정화시키는 전술도 더불어 발달하였다. 그러자 마치 ‘도전과 응전’이라는 말처럼 공격용 무기는 더욱 다양하고 강력하게 변모하였다.

IED 공격을 받은 스트라이커 장갑차. 비록 충격으로 뒤집혔지만 심한 손상을 받지 않았다.

그 중 IED(Improvised Explosive Device)는 혼란하게 바뀐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흔히 ‘급조폭발물’이라 하는 IED는 사용하는 집단이나 개인이 직접 제작한 폭탄이나 폭발물, 혹은 기존 폭탄을 개조한 형태를 의미한다. 그래서 단지 이름만 놓고 본다면 질이 떨어지고 성능도 미흡한 일종의 사제폭발물로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에서의 위력은 정반대다.

재료를 조합하여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기존 폭탄에 기폭장치를 추가하여 원격으로 폭파시킬 수 있도록 제작한다. 주요 이동로에 매설하였다가 기회를 포착하여 폭발물을 터뜨려 공격하는 방식으로, 타격 효과가 큰 기갑차량 등이 주요 목표다. 지뢰와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한번 매설된 지뢰는 피아 혹은 전투원이나 민간인을 구분하지 못하고 작동하는데 반해서 IED는 목표를 골라 공격한다.

결코 어설프지 않은 무기

급조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장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나 폭탄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대량으로 제작되는 제식 폭탄처럼 마구 사용하기 어렵기에 이처럼 목표를 특정하여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서 IED는 종류도 많고 성능도 제각각 이어서 단순하게 정의를 내리기도 어렵다. 예를 들어 화염병도 일종의 IED로 볼 수 있지만, 만일 비공식 무장 단체나 개인이 직접 제작한 핵폭탄이 있다면 이 또한 IED에 포함할 수 있다.

사실 사적으로 폭탄을 제작하거나 개량할 수 있는 조직이나 개인이라면 이미 엄청난 무력을 행사하고 있는 해당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단지 부족해 보이는 명칭과 달리 테러 조직이 사용하는 IED는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기다렸다가 공격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할뿐더러 그 파괴력 또한 대단하다. 특히 고성능의 기존 폭탄을 사용할 수 있으니 경우에 따라서는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매설된 IED가 원격 기폭 장치에 의해 폭발하는 순간의 모습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규군의 제식 폭탄과 달리 IED는 은밀히 기습적으로 사용하는 무기라는 암묵적인 개념이 존재한다. 다시 말해 정규전 보다는 비정규전, 혹은 테러로 비난 받는 공격 행위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다. 전시 상황에서 도덕적인 기준을 따지는 것이 말이 되지 않기는 하지만, 기습적으로 공격을 당하는 입장에서 IED는 상당히 불쾌하고 기분이 나쁜 무기일 수밖에 없다.

ISIS처럼 정규군 못지않은 거대 조직도 등장하였지만, 대개 은밀히 활동하는 무장 세력은 전면에 나서서 정규군과 직접 교전을 벌이지는 않는다. 때문에 적은 비용이나 인원으로 상대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동시에 선전 효과가 큰 공격 수단을 택하려 하는데 IED는 이런 목적에 상당히 부합된다. 특히 IED는 공격으로 인한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 외에도 관련 이해 당사자에게도 공포를 유발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작전 중인 미 해병대 폭발물 처리반에 의해 IED가 폭파 제거되는 장면

원래부터 존재하던 무기

최고의 전투력을 지녔다고 평가되는 미군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을 쉽게 점령하였지만, 막상 치안 확보에 쩔쩔맨 가장 큰 이유도 바로 저항 세력이 테러 도구로 애용하는 IED때문이었다. 직접 피해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이를 탐색하고 방어하는데 들어가는 간접 피해는 물론, 동료들이 바로 옆에서 갑자기 폭사 당하는 모습을 지켜본 군인들의 심리적 고통도 상당히 컸던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IED가 21세기 들어 갑자기 생겨난 무기는 아니다. 어떤 무기까지를 IED로 보느냐 하는 문제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여지가 많지만 그래도 상식적으로 IED로 취급될 수 있는 무기는 제1차 대전 당시 서부전선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다. 참호전으로 대변되는 것처럼 일단 전선이 고착화되면서 돌격 후 백병전이 일상화되다 보니 방어용 급조물로 IED가 매설되어 사용되었다.

제2차 대전 당시 영국 특수부대가 지향성 지뢰를 이용하여 차량 폭파 훈련을 하는 장면. 이 또한 IED를 이용한 공격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제2차 대전, 한국전쟁, 북아일랜드 분쟁, 베트남전쟁에도 쓰였지만 IED가 공포의 대상으로 본격 부각된 것은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 이후라 할 수 있다. 우선 전쟁이 군사적 점령으로 모든 것이 완료되던 예전과 달리 이후 점령지 안정화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게 되고 더불어 그 와중에 벌어지는 모든 내용이 시시각각 전 세계로 보도되면서 상대적으로 선전 효과가 큰 IED가 대중에게 익숙해 진 것이다.

효과가 커서 저항 세력의 IED에 대한 의존도는 커져갔고 그 만큼 위력도 강해졌다. 더불어 이런 공격을 막아내기 위한 노력도 함께 발전하였다. 예들 들어 미군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점령지역에서 처음에 정찰용으로 애용한 험비(HMMWV) 같은 경장갑 차량이 속수무책으로 피해를 입자 2007년부터 MRAP(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라 불리는 IED대비용 특수차량까지 도입하였을 정도다.

IED 대비 실험 중인 MRAP. 하지만 모든 IED로부터 완벽히 방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순하여 더욱 무서운 것

IED는 주로 매설되어 있다가 방어력이 취약한 차량 밑을 공격한다. MRAP은 차량 하부를 V자 형태로 가공하여 폭발력을 분산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공격을 회피하고 있다. 이처럼 방어력이 증대되자 공격 조직은 단순 폭발을 이용한 공격 수단 외에 장갑을 완전히 관통시켜 파괴하는 EFP(Explosively Formed Penetrator), 즉 ‘장갑 관통 폭발형 관통자’라고 불리는 공격 수단을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IDE 매설 혹은 은닉 의심 지점을 탐지하는 장비. 하지만 여러 기계적 대응 수단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가장 원시적인 수색 방법이 효과적이다.

전통적으로 중장갑을 관통하기 위해서는 성형작약탄(HEAT)이 사용되는데, 이를 이용한 형태의 IED가 바로 EFP다. 성형작약 앞에 구리 등으로 만들어진 라이너(Liner)를 덧대어, 기폭 시 라이너가 고속으로 원뿔 형으로 변형 사출되면서 표적을 관통하게 된다. 가내수공업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할 만큼 구조가 단순하고 제작도 쉽지만 그 능력은 중장갑도 뚫을 정도로 강력하다.

이처럼 진화하는 IED를 막기 위해 전파 교란 기술을 이용하여 원격 조종 기폭장치를 무력화시키는 방법 등이 등장하였으나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구심이 많다. 결국 가장 좋은 대처법은 어쩌면 가장 원시적이라 할 수도 있는 방법, 즉 매설된 폭탄을 먼저 찾아내어 제거하거나 의심지역을 우회하여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위험이 수반되는데, 이것은 IED를 즐겨 사용하는 이들이 원하는 또 하나의 효과이기도 하다.

IED가 전쟁의 승패를 바꿀 수는 없지만 전쟁 이후의 상황에 커다란 작용을 하는 것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되었다. 첨단 무기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작금의 시대에 어쩌면 가장 오래된 방식이자 가장 재래식 방법이기도 한 IED가 최신식 군대에 가장 무서운 공포의 그림자가 된 것은 한마디로 역설적이다. 그만큼 어떻게든 목적을 달성하려는 인간의 의지는 무섭다.

2006년 이라크 와지리야에서 있었던 IED의 공격으로 파괴된 차량과 건물

 

 

퍼그워시 운동

1957년 캐나다의 퍼그워시에서 시작된 반전 반핵 운동.

 

R.U.R.

R.U.R.은 1920년에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가 쓴 SF 희곡이다. R.U.R.은 Rossumovi Univerzální Roboti (Rossum’s Universal Robots)의 약자이다. 그러나, 체코어 원본에 부제를 영문인 Rossum’s Universal Robots로 달아두었다. 1921년 1월 25일에 초연되었고, 영어와 SF세계에 robot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등장시켰다.

출판된 뒤에는 매우 빠르게 유명해져서 1923년에는 30개 나라 언어로 번역되었다.

 

우르드어

파키스탄과 인도의 공용어 가운데 하나.

 

포트베닝

보병 및 기갑 병과가 합동으로 훈련을 받는 기동 센터가 있는 곳.

 

로터rotor

1) 헬리콥터 회전익부분의 총칭. 양력이나 추력을 발생시키는 로우터가 부착된 허브를 포함하여 수평면에 장착된 길고 좁은 에어포일이나 날개로 구성된 모두개. 수직면, 수평면내에서 회전하는 주로부터 부수되는 유사장치
2) 가스터빈 엔진의 압축기와 터빈 부분에서 회전하는 디스크 부분.
3) 직류발전기의 회전부품.

모터 등의 회전부분으로 회전자라고도 한다.

 

웰컴 트러스트 생어 연구소

웰컴 트러스트 생어 연구소(Wellcome Trust Sanger Institute, 옛 이름은 생어 센터(The Sanger Centre))는 세계에서 가장 큰 유전체 서열 생산, 분석, 생정보학연구, 데이터베이스구축을 하는 종합 생명과학센터이다. 1992년, 2개의 노벨상을 받은 영국 케임브리지 MRC 센터프레더릭 생어의 이름을 따서 생어 센터로 세워졌다. 자본은 영국 정부와 세계에서 가장 큰 기부단체인 웰컴 트러스트에서 제공했다. 2007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선 유전체학 연구센터이기도 하다. 생어센터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하고 있고, 일종의 출연연구소이다. 케임브리지의 시내에서 10분정도 떨어진 위치(힝스턴)이 있다.

 

E폭탄

전자폭탄(E폭탄, electronic bomb)의 공식 명칭은 "고전력 극초단파 빔(HPMs, High Powered Microwave beams)"이다.

전자폭탄은 20억W(와트)의 전력을 분출, 반경 330m이내에 있는 모든 컴퓨터, 통신장비 등 모든 전자기기를 파괴하는 것으로 전자기파 펄스(EMP·Electromagnetic Pulse)를 이용해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고 상대방의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신종 무기이다.

전자기파 펄스는 번개 또는 높은 에너지 현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충분한 에너지를 절연 처리가 되지 않은 전도체로 공급해 전자 장치를 파괴시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전자폭탄은 전자기파 펄스 방출장치로 이뤄진 것으로 크루즈미사일에 탑재돼 사용할 수 있다.

전자폭탄이 도시에서 폭발하면 텔레비전, 형광등, 자동차, 컴퓨터, 휴대전화 등 반도체로 작동하는 전자기기는 모두 망가진다. 이 무기에서 나오는 강력한 전자기파 펄스가 안테나와 전력선을 타고 이동해 민간, 군사용 가리지 않고 수백m 내의 전자장치를 모두 파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기파 펄스의 효과는 미국이 1958년 태평양 상공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했을 때 우연히 확인됐다. 당시 하와이의 가로등이 갑자기 소등된 사고가 발생했고 호주에서도 무선항해에 지장을 받았는데 그 원인이 핵폭발 중 방사된 강력한 전자기파 펄스에 따른 것임이 밝혀졌던 것이다.

 

상호확증파괴mutual assured destruction,

1960년대 이후 미국·소련이 구사했던 전략으로,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MAD로 약칭하기도 하고, 상호확증파괴전략·상호필멸전략이라고도 한다. 미소 억제전략의 중추개념으로서, 1950년대 말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에 의해 처음으로 채택되었다. 미국이 봉쇄전략과 대량보복전략에 이어 채택한 전략 개념으로, 상대방이 공격을 해 오면 공격 미사일 등이 도달하기 전 또는 도달 후 생존해 있는 보복력을 이용해 상대방도 절멸시키는 전략을 말한다.

이 전략 개념은 선제공격으로 완전한 승리를 하기보다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기 위해 행하는 전략, 즉 전쟁이 일어나면 누구도 승리할 수 없다는 전제 아래 행하는 억제전략이다. 따라서 무기는 사용하기 위해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지 않기 위해 생산하는 억제 무기로서, 상대국의 국민과 사회 그 자체를 볼모로 삼는 도시대응 무기 전략이다. 이 때문에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지도자라면 상호 절멸을 의미하는 공격을 감행할 수가 없다.

그러나 지도자가 공격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컴퓨터의 실수, 테러집단에 의한 입수, 과대망상증에 걸린 종사자 등에 의한 전쟁 유발 가능성에 대한 대책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로 인해 소련흐루쇼프미국의 상호확증파괴전략에 대해 기습공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제예방전략으로 대응하였고, 미국은 다시 이 전략의 취약점을 보완해 전면 전쟁을 하지 않으면서도 전쟁목적을 최대한 달성할 수 있는 유연반응전략으로 대응하였다. 이어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이 다시 유연목표전략(flexible targeting strategy)으로 바꾸자, 소련도 1970년대 말부터 상호확증파괴전략을 인정하고, 1979년 전략무기제한협정(SALT I)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데 합의하였다.

이후 1991년 소련이 붕괴될 때까지 상호확증파괴는 냉전시대의 억제전략으로서 미소간 전쟁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였다. 그러나 2000년 11월 부시(George Walker Bush)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미국은 2001년 태세 검토 보고서(NPR:Nuclear Posture Review)를 발간해 기존의 억제 전략인 상호확증파괴를 버리고 보다 적극적인 무기 사용 의지를 천명하는 등 일방적 확증파괴라는 새로운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밴앨런대Van Allen belt

지구자기축에 고리 모양으로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방사능대를 가리키며, 이것을 처음 발견한 미국의 물리학자 J. A. 밴앨런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 밴앨런복사대의 내층은 지상에서의 높이가 지구 반지름의 약 1/2이고 대부분 고에너지의 양성자로 되어 있으며, 속도가 빠른 전자도 포함되어 있다. 외층은 지상에서의 높이가 지구 반지름의 약 2.5배로서 내층과 마찬가지로 빠른 전자와 양성자층으로 되어 있다. 이들 이온화된 입자의 하나하나는 지구자기의 자력선에 따라 나사선을 그리면서 지구자기 적도면에서 한쪽 극으로 향하며, 어떤 점(반사점)에 도달하면 반전하여 다른 극의 반사점으로 향하면서 수 초 정도의 주기로 격렬한 왕복 운동을 한다.

밴앨런대

 

 

저지구궤도

보통 지상 144~900킬로미터의 원(圓)궤도.

 

故用兵之法 高陵勿向 背邱勿逆

(고로 군대를 운용하는 법은, 고지의 구릉에 있는 적을 향하여 공격하지 않으며, 언덕을 등진 군대를 공격하지 않는 것이다.)

- 《손자병법》(중국의 전략가 손자가 BC 500년경에 쓴 병법서)

 

솔리드스테이트 벌크 레이저solid-state bulk laser

벌크 결정(bulk crystal)을 이득매질(gain medium, 빛을 증폭시켜 레이저로 만드는 물질)로 사용하는 고체 레이저(solid-state laser).

 

맨하튼 계획

원자폭탄을 개발하기 위해 미국정부가 후원한 계획으로 1942년 전쟁성에 의해 수립되었으며, 독일이 원자폭탄을 개발하고 있는 과정이라 주장한 아인슈타인 등의 수십 명의 "망명 과학자들"로부터의 반복된 경고에 대응하여 이루어졌다. 1945년 7월 뉴멕시코의 알라모고도에서 첫 핵무기의 실험이 있었으며, 한 달 후 일본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사용되었다. L.그로브즈 준장에 의해 추진된 맨해튼 계획은 막대한 규모로 2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고 150,000명 이상이 고용되었다. 과학 연구는 주로 시카고 대학과 뉴멕시코의 로스알라모스에서 수행되었으며 원자폭탄 생산을 위한 거대한 시설이 테네시의 오크 리지와 워싱턴의 핸포드에 세워진 바 있다.

 

탄광의 카나리아

예전 광부들이 탄광에 들어갈 때 유독가스에 예민한 카나리아를 데리고 간 데서 유래한 말로, '위험의 전조'를 나타낸다.

 

미세 캔틸레버

유연하게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분자 분석을 위한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탐침. 주로 실리콘, 실리콘 산화물 및 질화물로 제작된다.

 

옮긴이_이동훈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항공> 기자, (주)이포넷 한글화 사원을 지냈다. 현재 군사, 역사, 과학 관련 번역가 및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부터 월간 <파퓰러사이언스> 한국어판을 번역해오고 있으며, 그 외의 옮긴 책으로 《브라보 투 제로》, 《슈코르체니》, 《배틀필드 더 러시안》 등이 있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