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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18. 15:13 내가 읽은 책들/2017년도

2017-032 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

 

 

 

신동흔 지음

2014, 샘터

 

진로도서관

SJ003042

 

아우름 03

 

옛이야기 속 집 떠난 소년들이 말하는 나 자신으로 살기

 

다음 세대가 묻다

"특별한 목표도 재능도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죠?"

 

신동흔이 답하다

"옛이야기는 말합니다. 자기 먹을 복은 타고난다고요.

걱정 말고 일단 움직이세요. 나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세요."

 

신동흔

 

1963년 충남 당진의 작은 마을에서 구 남매의 막내로 태어났다. 선친은 이야기꾼이셨다. 약주만큼이나 이야기를 좋아해, 술이 얼큰한 상태로 이야기를 풀어낼 때면 듣는 사람보다 당신이 더 흥이 오르셨다. 열두 살에 서울로 흘러와 형님 밑에서 난생처음 고생이란 걸 하면서, 막내아들로서 좋은 것을 독차지하고 늘 내가 우선이던 '여우 누이'의 삶을 벗어나게 된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하던 중 구비문학과 운명적으로 만나 설화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건국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며, 학생들과 함께 하늘의 길을 따르는 '진짜 이야기'들을 찾고 있다. 무엇에도 연연하지 않는, 바람처럼 햇살처럼 가벼운 무수옹無愁翁의 이야기를 부러워하며 양평의 작은 마을에 깃들어 살고 있다.
《한겨레 옛이야기》 시리즈를 기획하고 《살아 있는 한국 신화》, 《세계민담전집 1 한국편》, 《삶을 일깨우는 옛이야기의 힘》, 《이야기와 문학적 삶》, 《서사문학과 현실 그리고 꿈》, 《프로이트, 심청을 만나다》(공저) 등의 책을 썼으며, 최근 연구자들과 함께 109명 할머니들의 시집살이를 모으고 엮어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전10권)이란 책으로 펴냈다.

 

| 차 례 |

 

여는 글 길 앞에 선 그대에게


1장. '떠남'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이야기를 특별하게 만드는 그 무엇
옛이야기와 '길 떠남'


2장. 두 개의 세상, 집과 숲 사이

숲에 던져진 아이 1 백설공주
숲에 던져진 아이 2 바리데기
집과 숲, 그 빛과 그림자


3장. 머문 이와 떠난 이의 엇갈린 운명

은장아기, 놋장아기, 가믄장아기
장화 홍련과 '엄마 품'이라는 감옥
여우 누이와 악어 아들이 벌인 참극의 전말
심청은 어떻게 머물고, 떠나고, 부활했나
길 떠난 앙가라의 슬픈 죽음, 그 너머


4장. 길 떠난 주인공들 따라가 보기

주먹이, 크나큰 세상 속 자그마한 존재
'예쁜 꽃'과 '과자의 집'이라는 함정
땅속에 갇힌 젊은이는 어떻게 살아났나
운명이라는 함정과 그 너머의 빛
다른 길로 떠난 삼 형제가 다다른 자리
길 위에서 만난 갸륵한 동반자들
떠났다 돌아온 그들, 무엇이 변했나


5장. 어떻게 움직여서 무엇을 할까

혼자 떠나기, 뒤돌아 주저앉지 않기
몸이 먼저 움직이는 민담형 인간
창의적으로, 더 크고 새로운 곳으로
세상 만물에 대한 관심과 탐구
길에서 만나는 이 상대하는 법
먼저 손 내밀어서 세상 바꾸기


6장. 이야기로 길 떠나기

떠났지만 떠나지 못한 사람들
'진짜 이야기'들과 떠나는 행복한 여행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