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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2. 26. 13:42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121 HOW TO READ 성경 Bible

 

리처드 할로웨이 지음 | 주원준 옮김

2007, 웅진지식하우스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31820

 

082

하66ㅇ v. 10

 

HOW TO READ

●  ●  ●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도발적인 작가와 사상,

그들의 글을 원전으로 직접 만난다

 

내부에 이미 강력한 힘이 깃든 거룩한 책, 성경

 

어떻게 읽으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문제들이 산재해 잇음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생애 꼭 한번 읽어야 할 책인 것만은 분명하다. 이 책에서는 시작, 약속, 연관, 유배, 고통, 구원자, 도전, 비유, 사도, 종말이라는 키워드로 성경 속에 담긴 무한하고 거부할 수 없는 진리를 탐구한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제기된 문제들, 즉 사회적 평등, 국가적 평등, 양성 평등, 전쟁과 평화, 핵, 환경오염, 동성애, 낙태, 통일, 종교 간의 대화 같은 중요하고도 어려운 사안들에 대해 과연 성경은 무어라 하는지, 또 독자들은 어떻게 알아듣고 있는지 살펴본다. 현대사회에 제기된 이와 같은 문제들이 아직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에, 성경에 관한 문제도 현재진행형이다.

 

 HOW TO READ 시리즈

위대한 사상, 세기의 저작을 원전으로 직접 만나는 특별한 기회, HOW TO READ 시리즈, 이 시리즈는 세계적 석학들의 안내를 받으며 사상가들의 저작 중 핵심적인 부분을 직접 읽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읽는 척 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제대로 읽을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우리시대 교양인을 위한 고품격 마스터클래스가 될 것이다.

 

리처드 할로웨이 Richard Holloway

에든버러와 그레섬의 주교이자 신학부 교수이다. 영국 왕립 자연과학학회의 특별회원이며 스코틀랜드 예술평의회의 의장이기도 하다. 현재 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 《하느님이 빠진 윤리》《회의와 사랑》《거리 두고 보기》 등이 있다.

 

주원준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종교학과 대학원에서 구약성경을 전공했다.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현재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에서 구약성경의 언어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남성서연구소 연구원이며, 지은 책으로 《한국의 종교문화와 뉴에이지 운동》이, 옮긴 책으로 《고대 신화와 성서의 믿음-성서가 수용한 고대 근동 신화》《마테오 리치, 기억의 궁전》 등이 있다.

 

차례

 

■ HOW TO READ 시리즈를 열며

■ 저자 서문 : 생애 꼭 한번 읽어야 할 책, 성경


1 시작, "너 어디 있느냐?"

    : <창세기>

2 약속,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 <탈출기>

3 연관, 종교와 사회적 윤리

    : <신명기>

4 유배, 오래된 갈등의 역사

    : <이사야서>

5 고통, 성경의 가장 어려운 주제

    : <욥기>

6 구원자, 메시아의 출현

    : 4대 복음서

7 도전, 산상설교

    : <마테오 복음서>

8 비유, 선한 사마리아인

    : <루카 복음서>

9 사도, 이방인들의 사도

    : <사도행전>

10 종말, 최후의 심판

    : <요한 묵시록>


■ 주

■ 연대표

■ 함께 보면 좋은 자료

■ 역자 후기 : 인간의 삶 속에서 거듭나는 영원한 진리

 

1

시작,

"너 어디 있느냐?"

: <창세기>

 

주 하느님께서 사람을 부르시며, "너 어디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그가 대답하였다.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

그분께서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알려주더냐?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그 나무 열매를 네가 따먹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사람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저와 함께 살라고 주신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저에게 주기에 제가 먹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고 물으시자, 여자가 대답하였다.

"뱀이 저를 꾀어서 제가 따 먹었습니다."

 

2

약속,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 <탈출기>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줄 수 있습니까?


3

연관,

종교와 사회적 윤리

: <신명기>


오늘날 우리는 종교와 사회적 윤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아주 당연하게 여기지만, 그 시대에는 매우 혁명적인 주장이었다.

강자가 약자를 돌보아야 한다는 인간적 연대성의 윤리를 모든 권능의 원천이신 하느님과 연결시키는 것은, 윤리의 발달사에서 한 단계 굵은 선을 그으며 도약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4

유배,

오래된 갈등의 역사

: <이사야서>


이사야서는 과거를 예언자의 시각에서 성찰하며 남왕국의 위대한 이야기 세 토막을 전해준다.

하느님께 충실하지 못한 유다에 경고하고, 예루살렘의 패망은 피할 길이 없으며 뒤따라 유배가 올 것이고, 그러나 그들이 유배지로 내쫓긴 곳에서 돌아와 나라를 다시 찾을 것이란 희망이다.

이사야서는 한 시대를 기술하는 단일한 책이 아니라, 적어도 두 권이나 세 권의 책이 합쳐진 것으로서 약 200년간의 역사를 다룬다.


5

고통,

성경의 가장 어려운 주제

: <욥기>


욥은 사람을 억누르는 권력을 지닌 공식적 사상에 맞선 역사의 숭고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그 공식적 사상엔 하느님에 대한 사상도 포함되었다.

욥기는 이런 저항의 전통을 낳아 히브리 지적 전통을 더 풍부하고 용기 있게 만들었다.

욥은 신앙인이 당하는 고통이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통은 하느님께서 악인에게 내리시는 벌이라는, 질기게 남아 곤경에 빠진 사람의 발목을 잡는 이 이론을 효과적으로 파괴해버린다.


6

구원자,

메시아의 출현

: 4대 복음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그때에 갑자기 그 천사 곁에 수많은 하늘의 군대가 나타나 하느님을 이렇게 찬미하였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7

도전,

산상설교

: <마태오 복음서>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당신의 해가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이에게나 불의한 이에게나 비를 내려주신다.

사실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그것은 세리들도 하지 않느냐?

그리고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런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도 하지 않느냐?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8

비유,

선한 사마리아인

: <루카복음서>


선한 사마리아인은 이타적 선을 실천한 훌륭한 모범이다.

곤란한 형편에 빠진 사람을 돕는 일을 하는 단체 가운데는 이 이름을 딴 것도 있다.

'인정 없는 위선자'는 사람들 생각에 종교의 특징이 되었고, 그런 위선자를 가리키며 "길 반대쪽으로 지나가버렸다"란 말을 쓰곤 한다.

아마 한 번쯤 이 말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람들은 생각하길 '이런 사람들은 말로는 이것이라 하지만 행동은 저것을 한다.'

곧 '그건 바로 위선이다'.


9

사도,

이방인들의 사도

: <사도행전>


우리가 그의 신학을 어떻게 이해하든, 이 나이 든 한 인간의 사상에는 의심할 여지없이 숭고하고 감동적인 면이 있다.

절박한 마음으로 선교에 생애를 바치고, 초췌해진 뒤에도 죄수 신분으로 쇠사슬을 두르고 로마까지 복음을 전하러 간 것이다.

그 나머지는 과장된 요소 없이 있는 그대로의 역사다.


10

종말,

최후의 심판

: <요한묵시록>


그 뒤에 내가 보니 하늘에 문이 하나 열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들었던 그 목소리, 곧 나팔소리같이 울리며 나에게 말하던 그 목소리가, "이리 올라오너라. 이다음에 일어나야 할 일들을 너에게 보여주겠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나는 곧바로 성령께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하늘에는 또 어좌 하나가 놓여 있고 그 어좌에는 어떤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