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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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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1. 27. 13:37 내가 읽은 책들/2017년도

2017-046 고사성어 문화답사기 2 섬서 · 산서 편

 

 

강영매 지음

2013, 범우

 

대야도서관

SB126032

 

912

강64ㄱ   2

 

고사성어는 사람들이 오랜 기간 동안 사용하여 온 역사적 원류가 있는 어휘로서 옛사람들의 지혜의 결정체이며 언어 속의 찬란한 보석과도 같다. 중국에서 수천, 수백 년 전에 탄생된 고사성어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한국에서까지 아직도 그뜻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언어의 영원성과 생명력에 새삼 경이로움을 느끼게 된다. 고사성어는 곧 언어 속의 활화석과 같아, 우리가 중국 문화를 연구할 때 풍부한 소재를 제공해 주는 문화 콘텐츠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강영매 姜姈妹

 

충남 예산 출생.

이화여자대학교 중문과 졸업.

국립대만사범대학교 중문학 석사.

대만문화대학교 일문학 석사.

연세대학교 중문학 박사.

현재는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겸임교수다. 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위원을 역임하였다. 동아시아의 인문학과 문화에 연구를 집중시키고 있으며, 특히 한 · 중 · 일의 연극에 관심이 많다. 오랜 유학 생활과 수십 군데에 이르는 중국 박물관 견학 및 유적지 답사가 본서의 집필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논문으로는 <탕현조 모란정 연구>, <이노우에 야스시의 중국 역사소설 연구>, <모란정 시공간 구조 분석>, <모란정과 파우스트의 합창의 의미>, <춘향전과 모란정의 천자문 수용 양상>, <모란정 언어 기교의 해학성>, <모란정에 나타난 화신의 의미와 상징성 고찰>, <한중 공연문화 교류 현황> 등 다수가 있다.

저 · 역서로는 『강영매의 한자여행』, 『한자특강』, 『동양 고전극의 재발견』, 『춘향 예술의 양식적 분화와 세계성』(공저), 『중국통사』(전 4권), 『중국역사박물관』(전 10권), 『중국의 성문화』, 『굴원』, 『채문희』, 『백록원』(전 5권), 『선월』, 『중국인의 꾀주머니』(공역) 등 다수가 있다.

 

차  례

 

책머리에

고사성어 - 문화 콘텐츠의 보고


섬서성과 관련된 고사성어

섬서성 - 13개의 왕조가 있었던 곳

 

글자 한 자에 천금을 주겠누라                      일자천금

책은 불태우고 학자들은 파묻고                    분서갱유

말과 사슴도 구별 못하는 바보                      지록위마

웃음 한번과 바꾼 나라의 운명                      일소실천하

밀까? 아니면 두드릴까?                               퇴고

경위가 분명하나니                                      경위분명

물고기도 기러기도 부끄러워요                     침어낙안

달도 부끄럽고 꽃도 수줍어요                       폐월수화

나라가 기울어질 정도의 미인                       경국지색

완전무결한 둥근 옥                                     완벽

가시나무를 등에 지고 죄를 청한 염파           부형청죄

중국 역사 속의 명마를 생각하며                   새옹지마

명장 마원 이야기(1)                                    노익장

명장 마원 이야기(2)                                    대기만성

한유가 아들에게 준 시                                 등화가친

입에는 꿀, 뱃속에는 검                                구밀복검

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징표                           파경중원

엎어진 물을 어찌 다시 담으랴?                     복수난수

아홉 마리 소의 터럭 하나                             구우일모

황하에서 날아오르는 용을 그리며                 등용문

풀을 묶어 은혜를 갚으니                              결초보은


산서성과 관련된 고사성어

산서성 -8대 문화 상품이 있는 곳

 

장서의 기쁨                                                 한우충동

죽은 사람도 살리는 의술                               기사회생

목숨으로 지킨 역사 기록                               동호직필

빛좋은 개살구                                              화이부실

해주의 관제묘를 찾아서                                단도부회

 

연안 혁명관과 모택동 동상

 

빵빵면

 

무슨 글자지?

한자 중 필획이 가장 많으며 어느 사전에도 등록되지 않은 글자다. 중국표준음의 독음도 없으며 빵biang 이라는 발음은 관중방언이라고 한다. 복잡한 글자 속에 '실 사糸'와 '길 장長'이 두개씩이나 들어있으니 국수가 길다는 의미는 분명한 셈이다.

 

반쪽지붕

 

一字千金

글자 하나의 값이 천금의 가치가 있다는 뜻으로, 글씨나 문장이 아주 훌륭함을 이르는 말

一 : 한            일

字 : 글자         자

千 : 일천         천

金 : 쇠            금

 

《여씨춘추》

《여씨춘추》는 12기記 · 8람覽 · 6론論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체 26권, 160편에 20여만자로 구성되었다. 도가사상을 중심으로 각 학설을 융합하고자 하였다. 천지, 만물, 고금에 관한 모든 것이 망라되어 있으며 내용은 몹시 번잡하다.

 

함양박물관 정문

섬서성 함양시에 있다. 본래 명대 1371년에 건립된 공자 사당을 수리하여 세워졌다. 1962년에 개관하였다. 박물관에는 진대, 한대, 당대시기의 문물 약 1만 2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한대의 채회병마용

1965년 8월 함양의 한 고조 유방의 장릉長陵에서 출토된 3천여 채회병마용이 발굴 때의 모습으로 함양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焚書坑儒

서적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땅에 묻는다는 뜻으로 사상통제를 비유하는 말.

焚 : 태울        분

書 : 글           서

坑 : 구덩이     갱

儒 : 선비        유

 

진시황

 

병마용

 

활쏘기 자세의 무사용

 

그대여 진시황을 너무 욕하지 마소,

분서갱유에 대해서는 더 의논해야만 할 것이오.

진시황은 죽었지만 진나라는 여전히 존재하오.

공자는 명성만 높지 실은 쭉정이에 불과하다오.

역대로 진나라 법을 실행하였으니

'열가지 비판[十批]'이 좋은 문장은 아니오.

당나라의 유종원이 쓴 <봉건론>을 잘 읽어보면

자후(子厚 : 유종원의 字)를 따르고 문왕을 반대하지 않을 수 없소.

- <칠율 · 봉건론을 읽고 곽말약에게 보내는 시>, 모택동(1973)

 

주원장

 

주원장을 희화한 모습

미국 학자 Patricia Buckley Ebrey의 《케임브리지 삽화 중국사》에는 주원장이 곰보얼굴에 주걱턱으로 못생긴 얼굴인데 이는 일부러 사람들이 그를 못생기게 그린 것으로 실은 주원장도 다른 황제들처럼 잘생겼다고 한다.

 

옹정제

 

指鹿爲馬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하고 권세를 함부로 부리는 것을 비유한 말.

指 : 가리킬     지

鹿 : 사슴        록

爲 : 할           위

馬 : 말           마

 

부소 묘

유림楡林의 수덕현浽德縣에 있다. 그러나 역사서에는 부소묘가 어디에 있다는 기록은 없다. 부소와 몽염이 유림에서 주둔한 적이 있다는 기록이 있을 뿐이다.

 

진이세 황제릉

 

一笑失天下

웃음 한번으로 천하를 잃다

一 : 한           일

笑 : 웃을        소

失 : 잃을        실

天 : 하늘        천

下 : 아래        하

 

여산의 봉화대

 

여산이라고 쓴 패방

 

포사의 조각상

 

조조의 곤설袞雪

건안 11년(207) 어느날, 조조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한중시에 있는 석문잔도石門棧道의 포곡褒谷에 이르렀다. 맑은 포수褒水가 계곡으로 흐르며 커다란 바위에 부딪히면서 잔물결을 흩뿌리는 것이 마치 눈보라를 날리는 것 같았다. 조조는 이 대자연의 경치에 도취되어 <곤설袞雪>이라는 두 글자를 썼다. 글이 완성되자 모두 글씨를 칭찬하면서도 '곤袞'자에 삼수변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도 묻지 않았다. 한 젊은이가 "승상대인, 승상의 글씨가 참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곤'자에 세 점이 빠져 있습니다"고 하였다. 조조는 이를 듣고 껄껄 웃은 후에 굽이치며 흐르고 있는 포수褒水를 가리키며, "곤袞의 바로 옆에 물이 있는데 어찌 물이 빠졌다고 할 수 있는고?"라고 대답하였다. 본래 곤설滾雪이라고 써야 할 것을 조조는 일부러 삼 수[氵]를 빼고 곤袞으로 썼던 것이다. 1969년 석문에서 저수지를 수리할 때 이 글씨가 발견되었다. 실제 각석 유물은 한중시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글을 지을 때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치고 다듬는 일

推 : 밀          퇴

      옮길       추

敲 : 두드릴    고

 

나귀 위에서 시를 생각하는 가도

 

한가롭게 지내니 함께 하는 이웃도 적어

풀 덮인 오솔길은 황폐한 정원으로 통하네.

새들은 연못가 나무 위에서 잠들고

스님은 달빛 아래 문을 두드리네.

다리를 건너오니 들판의 색도 구별되고

흐르는 구름 그림자에 돌이 움직이는 듯 하네.

잠시 떠났다가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니

함께 은거하겠노라는 약속 어기지 않았네.

 

閑居少隣竝(한거소린병),

草徑入荒園(초경입황원).

鳥宿池邊樹(조숙지변수),

 

僧敲月下門(승고월하문).

過橋分野色(과교분야색),

移石動雲根(이석동운근).

暫去還來此(잠거환래차),

幽期不負言(유기불부언).

- 《제이응유거題李凝幽居》

 

          가도

 

가공사

북경 방산구방산구 석루진석루진에 당나라의 가도를 기념하기 위해 2005년에 중건된 가공사다.

 

소나무 아래서 동자에게 물으니

스승님은 약초 캐러 가셨다 하네.

그래도 이 산중에 계실 텐데

구름이 깊어 어디 계신지를  모르겠구나.

松下問童子 (송하문동자),

言師採藥去 (언사채약거).

只在此山中 (지재차산중),

雲深不知處 (운심부지처).

- <심은자불우尋隱者不遇>

 

장안성루

 

涇渭分明

사물의 우열이나 시비가 일목요연하거나 경계가 분명한 것

涇 : 통할        경

渭 : 강이름     위

分 : 나눌        분

明 : 밝을        명

 

경위분명

탁하고 맑은 두줄기 물이 나란히 흐르고 있다.

 

경위가 분명한 강물

 

沈魚落雁

물고기는 연못 속에 잠기고 기러기는 하늘에서 떨어진다는 뜻으로, 아름다운 여자의 고운 얼굴을 최대한으로 형용하는 말.

沈 : 잠길          침

魚 : 물고기       어

落 : 떨어질       락

雁 : 기러기       안

 

완사대교 아래의 강에서 빨래를 하고 있는 서시 조형물

 

서시의 고향

절강 항주시 임포진에 있다.

 

청총-왕소군묘

왕소군의 무덤은 내몽골 후허호트 남쪽 대흑하 강변에 있다. 이 일대의 지역은 평평한데 왕소군의 무덤은 짙은 흑색으로 보인다.. 그래서 청총靑塚이라는 별명이 생겨났다. 역대로 시인묵객들이 이 무덤에 와서 술 한잔을 올리고 시를 지었다고 한다. 두보도 이곳을 지나면서 "홀로 청총에 머무니 황혼이 지는구나[獨留靑塚向黃昏]"라고 읊었다.

 

 

소군묘

내몽골 정부가 1964년에 공원으로 지정했다.

 

 

 

 

자개를 상감한 비파

 

왕소군 조각상

이 조각상은 후허호트 시의 왕소군 기념관 앞에 있다.

 

閉月羞花

달도 눈을 감을 정도이고 꽃도 부끄러워할 정도의 미인임을 형용

閉 : 닫을         폐

月 : 달            월

羞 : 부끄러울   수

花 : 꽃            화

 

초선관

 

화청지에 있는 양귀비 조각상

 

궁성 안팎에서 전란의 연기와 먼지 일자,

천승만기의 황제일행 서남쪽으로 피난을 가네.

황제의 수레는 흔들흔들 가다가 멈추니,

서쪽으로 도성을 나선 지 백여 리라네.

군대가 나아가지 않으니 어찌할거나,

억지로 끌려 나간 미인 마외 언덕에서 죽네.

꽃비녀 땅에 떨어져도 줍는 이 없고,

어지러이 흩어진 비취 금작 머리장식들이여.

군왕은 얼굴을 가릴 뿐 구할 수 없으니,

돌아서 바라보며 피눈물을 쏟네.

 

九重城闕煙塵生(구중성궐연진생)

千乘萬騎西南行(천승만기서남행)

西出都門百餘里(서출도문백여리)

翠華搖搖行復止(취화요요행복지)

六軍不發無奈何(육군부발무나하)

宛轉蛾眉馬前死(완전아미마전사)

花鈿委地無人收(화전위지무인수)

翠翹金雀玉搔頭(취교금작옥소두)

君王掩面救不得(군왕엄면구부득)

回看血淚相和流(회간혈루상화류)

- <장한가>, 백거이

 

양귀비 조각상

섬서성 흥평시興平市 마외파 양귀비 묘역 안에 있다.

 

양귀비 무덤

 

양귀비 사당 정문

'당 양씨귀비지묘'라고 쓰인 편액 옆에 중화민국 25년에 세워졌다고 쓰여있다. (흥평시 마외파 소재)

 

여지(리츠)

 

傾國之色

나라를 기울어지게 할 만큼의 미인을 형용하는 말.

傾 : 기울어질       경

國 : 나라              국

之 : 갈                 지

色 : 빛                 색

 

한 무제 초상

중국 역사에서 유명한 황제 한 무제 유철

 

무릉武陵

한 무제 유철의 무덤

 

곽거병 묘 안내문

곽거병은 위황후의 생질이다.

곽거병 묘역 안의 담장문

 

북방에 아름다운 여인이 있으니,

세상에서 떨어져 홀로 서있네.

한 번 돌아 보면 성이 기울고,

두 번 돌아 보면 나라가 기우네.

성이 기울고, 나라가 기우는 것을 어찌 모르랴마는,

아름다운 여인은 다시 얻기 어렵다네.

 

北方有佳人(북방유가인)

遺世而獨立(유세이독립)

一顧傾人城(일고경인성)

再顧傾人國(재고경인국)

寧不知傾城與傾國(영부지경성여경국)

佳人難再得(가인난재득)

 

完壁

완전무결한 것을 비유하는 말

完 : 완전할         완

壁 : 둥근 옥        벽

 

짐승 얼굴 문양의 옥종玉琮

높이 5.4cm, 직경 6.6cm다. 옥종은 신석기시대 후기에 출현했으며, 양저 문화 · 용산 문화에서 모두 옥종이 출토되었다. 주례에서는 옥종의 외벽이 네모지고 안벽이 둥근 모양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는 둥근 것과 네모난 것이 천지를 관통한다는 의미로 고대 사회의 일종의 법기法器가 되었다. 고급 귀족의 수장품인 패옥은 신분이 영원히 변치 않음을 희망하는 것이고, 수장품인 옥종은 그와 천지가 서로 왕래하는 능력을 나타내준다.

 

負荊請罪

'가시나무를 등에 지고 때려 달라고 죄를 청한다'라는 뜻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해줄 것을 자청한다는 말.

負 : 질                   부

荊 : 가시나무         형

請 : 청할                청

罪 : 허물                죄

 

부형청죄를 묘사한 그림.

 

塞翁之馬

인생에 있어서 길흉화복은 항상 바뀌어 미리 헤아릴 수가 없다는 뜻

塞 : 변방            새

翁 : 늙은이         옹

之 : 갈                지

      여기서는 '~의' 뜻임

馬 : 말                마

 

화상석에 표현된 서왕모

서왕모는 신화 속의 여신이다. 곤륜산의 여신으로 천도복숭아를 먹어 불로장생하였다고 한다.

위 화상석의 윗부분 그림은 서왕모가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용과 호랑이 위에 단정히 앉아 있다. 머리에는 양측으로 삐쳐나온 옥승玉勝을 쓰고 있다. 서왕모 오른쪽에는 음식을 물고 있는 삼족오가 있는 데 늘 서왕모를 위해 음식을 구해온다. 왼쪽에는 구미호가 있는데 이는 상서로움의 상징이다. 서왕모 양측에 사람이 한 명씩 있는데 아마도 시종들인 듯 하다. 아래 오른쪽에는 신수神獸가 거문고를 뜯는 모습이고, 왼쪽에는 신수가 생笙을 불고 있다. 정 중앙에서 신선 하나가 춤을 추고 있는데 그 아래에도 구미호가 땅에 엎드려 있다.

 

당 · 소릉육준

 

금 · 조림趙霖의 <육준도권六駿圖卷>(여섯 마리의 준마 그림)

 

마신묘 안에 모셔진 마왕

이 신은 눈이 3개에 팔이 4개로 말을 타고 앉아 있다.

 

老益壯

늙었지만 의욕이나 기력은 점점 좋아지는 비유

老 : 늙을          노

益 : 더할          익

壯 : 씩씩할       장

 

광무제 유수

유수는 한 고조 유방의 9대손이다. 유수는 동한 왕조의 개국 황제로 서기 25~57년까지 재위했다. 광무제 통치 시기를 역사에서는 '중흥'이라 칭한다. 묘호는 세조며 시호는 광무제다.

 

大器晩成

큰 그릇을 만드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는 말로,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

大 : 큰               대

器 : 그릇            기

晩 : 늦을            만

成 : 이룰            성

 

燈火可親

등불을 가까이 할 수 있다는 말로, 학문을 탐구하기에 좋다는 뜻

燈 : 등잔            등

火 : 불               화

可 : 가할            가

親 : 친할            친

 

한유의 글씨 <연비어약鳶飛魚躍>

'연비어약'은 솔개가 날고 물고기가 뛴다는 뜻으로, 온갖 동물이 생을 즐긴다는 뜻이다.

 

때는 가을이 되어 장마도 마침내 개이고,

서늘한 바람은 마을에 가득하네.

이제 등불도 조금은 가까이 할 수 있으니,

책을 펴 보는 것도 좋지 않겠는가.

 

時秋積雨霽(시추적우제)

新凉入郊墟(신량입교허)

燈火稍可親(등화초가친)

簡編可卷舒(간편가권서)

- <부독서성남시符讀書城南詩>, 한유  중에서

 

하얼빈 공항

 

 

장신궁등

 

주작등

 

와양등

 

 

소모양의 등

 

口蜜腹劍

입에는 꿀이 있고 뱃속에는 칼이 있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잇음을 이르는 말.

口 : 입         구

蜜 : 꿀         밀

腹 : 배         복

劍 : 칼         검

 

당 현종

 

화산(華山)

중국 오악五岳중 서악에 해당된다. 화산의 봉우리가 마치 꽃과 같다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華는 花와 통한다. 산세가 몹시 험해 '기험천하제일崎險天下第一'이라고 불린다.

 

화산 하기정

이 정자는 화산의 봉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정자 내에는 바둑판이 있어 바둑 두는 정자라는 뜻으로 '하기정下棋亭'이라 부른다. 전해오는 바에 따르면 송 태조 조광윤은 이곳에서 화산을 내걸고 도사 진단陳과 내기 바둑을 두었는데 결국 진단에게 졌다고 한다.

 

破鏡重圓

깨진 거울이 다시 둥글게 된다는 뜻으로, 이별한 부부가 다시 만나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破 : 깨뜨릴      파

鏡 : 거울        경

重 : 거듭할      중

圓 : 둥글        원

 

거울과 사람이 함께 갔는데,

거울만 돌아오고 사람은 돌아오지 않네.

다시 만날 수 없는 항아님의 그림자,

헛되이 밝은 달빛만 머무네.

 

경여인구거(鏡與人俱去)

경귀인불귀(鏡歸人不歸)

무부항아영(無復嫦娥影)

공류명월휘(空留明月輝)

- 서덕언

 

당나라 동경

갈색 칠에 나전을 상감하였는데 그 모양은 구름위에 서려있는 비룡이다.

 

한대의 동경

꼭지의 구멍은 하나다.

 

국보 141호 다뉴세문경

 

覆水難收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는 말로, 한 번 저지른 일은 어찌할 수 없거나 다시 중지할 수 없다는 뜻.

覆 : 엎어질        복

水 : 물               수

難 : 어려울         난

收 : 거둘            수

 

서안 화청지

 

보계시의 조어대 강태공 조각상

 

복수난수

말에 탄 주매신이 전처에게 쏟아버린 물을 다시 담아보라고 하는 내용의 그림

 

九牛一毛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일을 비유한 말

九 : 아홉          구

牛 : 소              우

一 : 한              일

毛 : 털              모

 

사마천 사당 옆의 걷고 싶은 길

 

 

호구폭포

 

登龍門

용문에 오른다는 뜻으로, 입신출세의 관문을 일컫는 말.

登 : 오를       등

龍 : 용           용

門 : 문           문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