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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24. 13:03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40

03 자라섬 일주하기(가평군)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8.4km(흙길 3.7km)
걷는시간  2시간~2시간 30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종 착 점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물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아주 쉬워요'

① 가평터미널 - 자라섬 중도 입구

가평시외버스터미널(1)은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대부분 다시 버스를 타고 남이섬이나 용추계곡으로 향한다. 북한강의 가평읍 구간에 자라섬이란 곳이 잇다는 사실조차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 코스는 가평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자라섬 일주하기다. 남이섬보다 더 접근하기 쉽고 비용도 덜 들고 한적하여 걷기여행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가평터미널에 도착하면 이 코스의 설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꼭 대합실을 거쳐 보도로 나오길 바란다. 대합실을 나와 우측으로 향하면 왼쪽으로 소방서가 보인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남이섬으로 향하고, 소방서 앞 굴다리(2)를 지나면 자라섬으로 간다.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왼쪽 보도를 따라 200m만 이동하면 갈림길(3)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을 보면 자라섬과 캠핑장 위치를 알려주는 도로 이정표가 있다. 두 갈래 길 중 아무 길이나 택해 400~500m 정도 걸으면 자라섬 입구(4)에 도착한다.
자라섬은 서도 · 중도 · 동도의 3개 섬으로 나뉘어 있다. 옛날 큰비만 오면 수몰되던 시절, 물에 잠겼다가 솟았다 하는 자라를 닮아 '자라섬'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속설도 있지만, 실은 '자라목'이라 부르는 늪산을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서 자라섬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자라섬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4년 가을,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리면서 외지인들에게 알려졌다. 그 후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해마다 개최되고 있고, 2008년에는 FICC 세계캠핑대회가 이곳에서 열려 많은 캠핑시설이 들어서기도 했다.
자라섬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서도가 시작된다. 입구부터 넓게 펼쳐진 캠핑장 옆으로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왼쪽으로 자라차도교(5)가 보인다. 이 자라차도교를 건너면 중도와 서도가 나뉘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 코스에서는 시설물 조성이 끝난 서도를 맨 마지막에 보기 위해 중도→동도→서도 순으로 나아간다. 먼저 갈림길에서 중도 입구로 향하자.

② 자라섬 중도 - 동도 - 중도

앞서 설명했듯이 2008년 현재의 자라섬은 세계캠핑대회의 주무대였던 서도에만 시설물이 들어서 있는 상태다. 때문에 서도에 비하면 중도와 동도는 여전히 '불모지'인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서도가 캠핑장 위주로 개발된 곳이라면 중도와 동도는 앞으로 주말농장과 수생원, 갈대원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때까지는 다소 밋밋하고 흙먼지 날리는 분위기이지만, 그런 까닭에 오히려 소란스럽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도 입구' 이정표를 따라 왼쪽 길로 이동하면 중도에 진입하기 직전, 왼쪽으로 '황토 지압로'라는 맨발산책로(6)가 눈에 뛸 것이다. 중도와 동도를 둘러본 다음에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되므로 맨발산책의 시기는 각자의 취향에 따르면 되겠다. 황토 지압로를 지나면 양옆으로 북한강물이 넘실대는 외길을 따라 자라섬 중도로 들어서게 된다.
중도는 정중앙의 주도로를 두고 양 옆으로 반원형의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직 비포장이지만 길은 있으므로 먼저 나타나는 왼쪽 샛길(7)로 진입한다. 자라섬 동쪽과 맞닿은 북한강 물결을 보며 걷는 반원형의 산책로를 돌아서 다시 주도로로 나오게 되면, 좌회전하여 자라섬 동도로 진입한다.
동도에 진입한 후 갈림길 2개(9, 10)를 지나 계속 진진하면 동도 끝(11)에 이른다. 동도는 햇빛을 가려줄 그늘이 별로 없는 곳이라 더운 날에는 걷기가 고되다. 그러나 남이섬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동도 끝에 이르면 남이섬을 바라볼 수 있고, 남이섬으로 향하는 유람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동도 끝에서 돌아 나와 다시 10번 지점에 이르면 중복 구간을 피하기 위해 좌측 길로 향한다(12). 잡풀이 우거져 길이 약간 희미하지만 들어왔던 방향의 반대를 생각하며 이동하면 왼쪽으로 북한강물이 저수지처럼 담겨 있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강물을 따라 걷다보변 다시 9번 지점에 도착한다.
중도로 돌아오면 이번엔 서쪽의 반원영 산책로를 걸어보자. 8번 지점을 지나자마자 섬거리(14)에서 좌회전하면 다시 강물을 만날 수 있고, 건너편으로 서도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걷게 될 서도를 바라보고 우회전한 뒤길을 따라 중도를 빠져나간다.

③ 자라섬 서도 - 가평터미널

중도를 빠져나와 다시 6번 지점의 맨발산책로에 이르면 바로 맞은편 연두색 펜스에 쪽문(16)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쪽문으로 들어가면 서도로 진입한다.
구불구불한 산책로와 어린이놀이터, 캠핑 카라반 시설들이 늘어선 길을 따라 이동하면 원두막처럼 생긴 정자들이 있는 지점(17)에 이르고, 다시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계속 걸어 나가면 서도의 끝에 있는 전망데크(19)에 이른다. 이곳은 동도 끝보다는 남이섬과 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 남이섬을 바라볼 수 있다. 전망데크를 걸어나오면 18번 지점으로 돌아가 이번엔 왼쪽 길로 빠져 나간다.
자라섬 서도의 끝자락은 W자(사람 치아의 뿌리모양)를 닮았다. 그래서 19번 지점의 전망데크 서쪽에도 비슷하게 돌출된 형태의 산책로가 있으므로 그곳까지 걸어 가본다. 앞서 거친 17번 지점 근처에서 물 위의 나무데크(21)를 건너 좌측으로 이동하면 산책로에 이어 전망데크 서쪽 돌출부에 이를 수 있는데, 이곳에는 수풀이 우거져 조망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도중의 공터(22)에서 발길을 되돌려도 무방하다.
다시 21번 지점의 나무데크 근처로 돌아오면 여름철 박 덩굴이 휘감고 있는 터널(23)로 들어선다. 온통 연둣빛으로 가득 찬 터널이 햇빛에 달아오른 눈을 식혀준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왼쪽의 자라보도교(25)를 건너 우회전하여 5번 지점의 자라차도교로 향한다. 자라섬을 빠져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자라섬을 떠나기 전, 세계캠핑대회의 메인 캠핑장을 한번 둘러보길 권한다. 자라보도교를 건너 직진하여 캠핑장을 따라 돌아도 자라섬 입구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라섬 입구를 빠져나오면 이제 가평터미널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왔던 길을 되짚어 가도 상관없지만, 3번 지점 근처에서 계속 직진(27)하여 가평읍내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다리 아래를 지나 오른쪽 강물을 보며 걷다가 첫 삼거리(28)에서 좌측으로 길을 건너 이동하면 가평터미널(29)에 이른다.

구간안내

START (1)가평시외버스터미널 나와 길 건너 우회전-0.14km-(2)가평소방서 뒤편 굴다리 지나 좌회전-0.26km-(3)우측 횡단보도 건너자마자 좌측 횡단보도 건너 자라섬으로 이동-0.38km-(4)자라섬 입구 진입해 직진(누적 0.78km)-0.23km-(5)자라차도교 건너 '중도 입구' 이정표 따라 진행-0.09km-(6)황토 맨발산책로 지나 계속 직진-0.45km-(7)샛길 나오면 왼쪽으로 이동-0.37km-(8)큰길 만나면 좌회전-0.17km-(9)Y자 삼거리에서 왼쪽 길 이동-0.55km-(10)직진해 동도 끝으로-0.28km-(11)자라섬 동도 끝에서 다시 10번 지점으로-0.27km-(12)동도 끝 다녀와서(10번 지점에서) 좌회전-0.60km-(13)9번 지점 돌아오면 좌회전-0.29km-(14)┫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20km-(15)좌측 서도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 후 우회전 해 역순으로 중도 빠져 나감-0.67km-(16)좌측 펜스 쪽문 들어가 길 따라 이동(6번 지점)(누적 4.95km)-0.61km-(17)원두막 정자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 길 이동-0.17km-(18)직진해 전망데크 보고 돌아와 좌회전-0.07km-(19)목재 전망데크-0.08km-(20)18번 지점에서 좌회전-0.17km-(21)좌회전하여 나무데크 지나 다시 좌회전-0.30km-(22)공터 이르면 오른쪽으로 이동-0.23km-(23)왼쪽 박덩굴터널로 진입(누적 6.58km)-0.29km-(24)박덩굴터널 내 갈림길에서 계속 왼쪽 길 이동-0.14km-(25)좌회전하여 자라보도교 건넌 후 캠핑장 따라 이동-0.58km-(26)자라섬 입구 빠져나와 직진-0.33km-(27)다리 아래 지나 직진-0.28km-(28)첫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 길 건너 진행-0.21km-(29)가평시외버스터미널 도착(1번 지점)(누적 8.41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버스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좌석버스
1330-2번(50분 간격) : 청량리역, 도농역, 금곡역,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가평터미널
1330-3번(66분 간격) : 청량리역, 도농역, 금곡역,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가평터미널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 상봉터미널, 잠실역 8번 출구 앞
동서울→가평 : 6시 15분부터 약 20~30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상봉→가평 : 6시부터 약 30~40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잠실역→가평(7000번) : 8:10, 8:40, 12:10, 14:10, 16:10, 18:40, 20:10, 약 1시간 20분 소요.
기차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역
청량리역에서 첫차 6시 15분, 막차 22시 20분 출발(약 1시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가평역 하차 후, 가평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도보로 5분 거리).
▶교통안내 사이트 - 버스 www.gbis.go.kr 기차 www.korail.com
승용차 -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강변북로를 이용해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한 후 구리IC까지 이동한다. 구리IC에서 서울외곽고속도로에 올라 퇴계원IC까지 이동해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후, 춘천 방면 46번 국도에 오른다. 이후 계속 46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여 대성리와 청평, 가평오거리를 지나 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가평터미널 근처는 주차하기가 어려우므로 가평역 인근이나 가평역 앞 도로에 있는 노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돌아오기
버스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좌석버스 - <찾아가기> 참조
시외버스
가평→동서울 : 6시 10분부터 약 20~30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가평→상봉 : 6시부터 약 30~50분 간격, 약 1시간 10분 소요.
가평→잠실역(7000번) : 7:00, 7:30, 11:00, 13:00, 15:00, 17:30, 19:00, 약 1시간 10분 소요.
기차 - 가평역→청량리역
가평역에서 첫차 5시 57분, 막차 22시 16분 출발(약 1시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준비하기
식당  가평터미널 인근
매점  가평터미널 인근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 준비
화장실  가평터미널, 자라섬 서도 내 다수

들러 보세요
가평 오일장 - 85년 세월의 경기북부 대표 장터

가평은 산지(山地)라서 예로부터 임산자원이 풍부하고 산지에서 잘 자라는 특수농작물이 많았다. 가평의 자연도 좋지만 가평의 진정한 풍요로움을 볼 수 있는 곳은 오일장이다. 5일, 10일마다 열리는 가평 오일장은 일제 치하이던 1923년에 처음 시작되어 경기북부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자랑한다.
지역민들이 직접 채취한 산채 등의 특산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재미지만, 무엇보다 장을 둘러보면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풍성하다. 가평장날에는 장터 한쪽에 식당가가 늘어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옛날식 꽈배기와 각종 튀김들, 메밀전과 수수부꾸미 같은 간식거리들이 즐비하다. 옥수수 가루로 만들어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하는 가평 특산 올챙이국수도 놓치면 후회할 맛이며, 김치로 속을 채운 메밀전병도 별미다. 특히 가평 잣막걸리는 모든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데, 향이 좋고 부드러워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맞는다.
찾아가기 |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가평경찰서와 가평읍사무소를 지나 앞쪽을 가로지른 철교가 보인다. 철교 아래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하나로마트가 보이며, 그 오른쪽에서부터 장터가 시작된다.

<출처> 경기북부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