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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5. 10:09 내가 읽은 책들/2011년도
2011-015 주식경제 상식사전

윤재수 지음

2008, 길벗

시흥시대야도서관
SB040853

327.856
윤73ㅈㅅ


일제시대 쌀 · 콩 투기부터
IMF, 키코, 서브프라임까지!
한국 주식 100년사에
투자의 답이 있다!

Common Sense Dictionary of
Stock & Economy


공포의 위기를
용기의 기회로 바꾸는
살아있는 주식시장 이야기


저자 소개

윤재수(yoonjai90@hanmail.net)

고려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증권거래소를 거쳐 동서증권에서 20년 근무했다(동서경제연구소 산업조사부장, 동서투자자문 운용부장, 본부방 역임).
동원증권 이사를 역임하였으며, 교보증권 ·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투자상담사로 활동한 우리나라 1세대 증권맨으로 30여년 가까이 한우물을 판 정통 주식 전문가이다.
저서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주식 기술적 분석 무작정 따라하기》,《대한민국 1% 주식부자들》,《만화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가 있다.

과거에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하지만, 과거의 사례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대응 방법은 다르다!

불안하고 당황한 나머지 잘못된 결정을 내릴 것인가? 과거 사례를 통해 '위기가 곧 절호의 기회'라는 것을 깨달을 것인가?
- 머리말 중에서

|목차|

첫째마당
일제시대, 주식투자 새싹이 보이다!

01 국내 최초 선물거래, 1900년대 쌀 · 콩 투기
02 한국 최초의 주식회사는 조선은행!
03 최초로 공모주 경쟁을 일으킨 조선제련(현 LS니꼬동제련)
04 땅 대신 받은 증권으로 신흥부자 속출!
05 일본인 재산을 인수해 재벌의 발판을 마련한 SK, 두산, 한화
06 한국 최초의 증권사는 대한증권(현 교보증권)
07 농지개혁, 전후복구,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한 국채발행 활발!
08 1950년대에도 '작전'이 있었다?
09 최초 상장된 12개 기업의 운명은?
《이야기 주식역사》미두시장의 승부사 '반복창'
《이야기 주식역사》투기의 대상이 된 국채 - 1 · 16 국채파동

둘째마당
투기로 얼룩진 대한민국 주식판

10 대한증권거래소 주식 투기, 5월 증권파동을 일으키다!
11 투기를 잡기 위해 상장폐지된 대한증권거래소
【주식 토막 상식】통화개혁과 리디노미네이션
12 공매도, 공매수 전쟁을 벌인 증권금융주 파동
【주식 토막 상식】공매도와 대주
《이야기 주식역사》정치자금100억을 만들려는 음모의 희생양, 대증주 파동
13 증권시장 호황을 불러온 월남특수
14 딱딱이를 두드리면 증권 매매가 이루어지던 시대 - 격탁매매
15 1960년대에 펀드가 잇었다? 증권투자신탁제도
16 1960년대 증권시장에는 투기만 가득!!

셋째마당
개미 투자자의 등장, 투자의 빛과 그늘

17 사채업자를 희생시켜 기업을 살려라! - 8 · 3 사채동결
18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의 모태는 1970년대
19 주식시장을 강타한 1, 2차 오일쇼크!
【주식 토막 상식】3차 오일쇼크는 오는가?
【주식 토막 상식】왜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까?
20 중동특수로 건설주 연일 상한가 행진!
【주식 토막 상식】건설주 폭등을 꺾은 사상 초유의 조치!
                        - '전일 종가보다 높은 호가주문은 사절!'
21 돈 번 사람은 따로 있다! 제1의 건설주 파동
22 참담하게 폭락한 건설주 파동의 3가지 원인
《이야기 주식역사》공모주 청약 전성시대 - 단타도 100% 이상 수익!
《이야기 주식역사》백화점에서도 주식을 팝니까?

넷째마당
주식시장의 풍운아, 큰손 부상!

23 한국증시를 대표하는 지수, 코스피와 코스닥의 등장
【주식 토막 상식】세계 주요 국가의 주가지수
24 큰손 장영자와 제2의 건설주 파동
25 북예멘 유전개발 테마주! - 선경, 유공, 삼환, 현대
26 코스피지수 최초 1,000포인트 달성! - 1985년 9월
27 실적은 굿, 자금은 풍부
    -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주가 상승은 당연한 결과!
28 빌린 돈으로 주식을 사는 할부식 증권저축,
    전기전자주의 상승을 이끌다!
29 부동자금 러시! - 3년간 75배 수익을 올린 대신증권
《이야기 주식역사》증권시장을 쥐락펴락한 대표적인 큰손
【주식 토막 상식】큰손과 증권회사 직원의 관계?
【주식 토막 상식】최근의 큰손은 어떤 사람인가?
30 진짜 큰손은 기업체 대주주! - 광덕물산 내부자거래 사건!
31 주식 호황기 최고 배우자감은 증권회사 직원!
32 88올림픽 전후 투자열기, 서울보다 지방이 더 높아!
33 증권시장 전산화로 객장의 상징, 시세판이 사라진다!
34 투자자 자살을 부른 1989년 증시 패닉!
35 3년간 55%나 떨어진 주가 대폭락의 원인은 지나친 거품!
36 강도 높은 증시부양책으로 안정을 되찾은 증권시장
    - 12 · 12조치와 증시안정기금
37 깡통계좌 일괄정리 조치 후 주가가 폭등하다!
38 기술적 분석으로 매매시점을 결정하다! - 현대자동차 투자사례
39 증권주? 건설주? 금융주?
    80년대 투자 관심은 업종! 종목은 묻지마!

다섯째마당
외국인 투자자, 주식시장의 지도를 바꾸다!

40 최초 외국인의 투자기준은 PER(주가수익비율)!
41 싸고 좋은 주식을 발굴한 민병갈의 투자비법은 기업의 가치!
42 금융실명제 실시, 10월 위기설 부상!
43 회사 재산이 곧 투자지표 - 자산주 만호제강 투자사례
44 자산가치, 수익가치 모두 높은 기업의 주식을 사면 투자 성공!
45 지주회사 3인방 재조명 - 삼성화재, 신세계, 제일제당
46 외국인과 개미의 정반대 행보 - 삼성전자 투자사례
47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의 향방은? 저PER→저PER→블루칩
48 특정 블루칩만 집중 매수한 '피스톨 박'
《이야기 주식역사》증시사상 최장 4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부광약품 주가조작 사건
49 작전주, 개미의 눈에 피눈물을 내다!
    - 대영포장, 선도전기, 대경기계
50 적대적 M&A의 희생양 대농!
51 주가조작을 위한 '미래와 사람' 냉각캔 사건!
52 IMF 외환위기로 주가지수 340포인트까지 추락!
53 IMF 이후 금리, 환율 자율화 - 금융주 연쇄부도
54 부의 지도가 바뀌다 - 외국인 · 슈퍼개미 부자 등장
55 코스닥 광풍을 주도한 한글과컴퓨터, 골드뱅크
56 증시사상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새롬기술 - 6개월간 150배
57 '닷컴', '바이오'가 붙은 코스닥 종목의 급등 레이스!
58 정현준게이트부터 BBK 사건까지! - 코스닥 침몰 징조
59 떨어지는 주가는 날개가 없다! - 코스닥 하락률 99%
60 IT기업 양극화를 가속시킨 코스닥 광풍
61 정부의 주가관리 하수인 역할을 한 투자신탁!
62 채권형펀드가 마이너스?
    - 대우그룹 채권에 투자한 펀드의 몰락!
63 애국심에 호소한 바이코리아펀드와 박현주펀드

여섯째마당
주식시장의 세계화, 미래를 대비하라!

64 주식투자는 동업하는 마음으로! - 삼성테크윈, 현대중공업 사례
65 기업가치보다 저평가된 종목을 찾다! '가치주 3인방'
    - 태평양, 롯데칠성, 신세계
66 장하성펀드로 돌아온 자산주 - 대한화섬
67 투자기준으로 급부상한 ROE와 주식 평가기준 4인방
68 게릴라식으로 출몰하는 테마주, 단타매매의 먹잇감!
69 다단계식 주가조작 사건 - 루보, UC아이콜스
【주식 토막 상식】펀드로 손실을 본 투자자가 펀드 판매사 또는 운용사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가?
70 적대적 M&A로 급등한 주가의 운명은? - 남광토건
71금광, 석유 찾는 중소형주 투자 주의!
72 국제유가 급등에 급부상한 태양 · 풍력에너지 테마
73 파생상품시장은 개미들의 지뢰밭
【주식 토막 상식】대표적인 파생상품인 선물과 옵션
74 9 · 11테러로 급락한 주가의 회복기간은 한 달!
《이야기 주식역사》9 · 11테러와 옵션투자 이야기
75 2003년 세계증시 동반상승 원인 4가지
76 급등한 중국 관련주 - 122배 상승한 현대미포조선
77 2007년 주식형펀드 가입행진 가속화
78 미래에셋 펀드 열풍 '미래에셋이 매수한 종목을 따라 사라'
79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 AIG가 무너지다!
【주식 토막 상식】키코란 무엇인가?
80 세계 금융공황을 불러온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81 사이드가 발동만 무려 22번! 공포의 10월 증시
82 유행 따라 가입한 펀드, 깡통펀드로 돌아오다
83 주가하락의 주범으로 몰린 공매도
84 달러 1,400원 시대, 주가는 왜 떨어졌는가?
85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각국의 노력
    - 공적자금 투입, 부실금융기관 정리
86 매도행진을 벌인 외국인 세력, 그들의 향방은?
87 되돌아온 지수 1,000 시대,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88 미래 주도주는? 가치성장주!
89 증권시장 예측 기준 3가지
    - 경제적 요인, 수급적 요인, 기술적 분석 요인

찾아보기

첫째마당
일제시대,
주식투자 새싹이 보이다!

1896~1960

1896년 일본에 의해 인천에 미두취인소(米豆取引所, 미두거래소)가 세워지면서 우리나라 증권시장의 역사도 시작된다. 취인소는 오늘날로 치면 선물거래소에 해당한다. 그러나 인천 미두취인소는 일제의 쌀수탈을 위한 합법적인 통로 구실을 했고, 쌀값 폭등과 폭락을 가져와 투기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1896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시대 증권시장은 건전한 산업자본 육성이라는 자본시장 본래의 목적과 거리가 먼, 한마디로 '식민지 수탈의 도구'였을 따름이다. 이런 사정은 해방 후에도 별반 달라지지 않는다. 해방 후인 1945년부터 1960년까지는 건국국채 투기의 시대라 할 수 있다. 1956년 현대적인 의미의 증권거래소가 처음 개설되고 최초로 12개 기업이 상장되면서 본격적인 증권거래가 시작되었지만, 실상은 지가증권, 건국국채와 같은 국채 중심의 투기거래가 성행했을 뿐이고 주식거래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1896년                 인천 미두취인소 설립
1897년                 최초의 주식회사인 조선은행, 한성은행 설립
1911년   4월          경성 유가증권 문옥조합 결성
1920년   5월          경성 주식현물거래 시장 개설
1929년                 세계대공황
1941년                 태평양전쟁 발발
1943년   7월   1일  조선증권거래소 개설
1945년   8월 15일  8 · 15해방
1947년                증권구락부 발족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1949년   6월         최초 지가증권 발행
1949년 11월 22일  대한증권 설립(교보증권 전신, 증권면허 1호)
1950년   6월 25일  6 · 25전쟁 발발
1950년  1월          제1회 건국국채 발행
1953년 11월 25일  대한증권협회 발족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 개소
1958년  1월 16일  1 · 16 국채파동
1960년  4월 19일  4 · 19 학생의거

둘째마당
투기로 얼룩진
대한민국 주식판

1961~1970

1960년대는 투기와 파동이 반복된 시기이다. 특히 1962년에는 대증주 파동으로 증시사상 최초로 결제불이행 사태가 발생했다. 증권파동과 통화개혁으로 한 달간 증권시장이 문을 닫기도 했고, 일반대중에게 '증권투자=투기'라는 인식을 심어준 계기가 되었다.

한편 정부 차원에서는 증시발전의 기초를 마련할 여러 법안과 제도를 도입한 시기이기도 하다. 1962년에 '증권거래법'이 제정된 데 이어 1968년에는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청산제도 폐지'와 '증권투자신탁제도'를 도입했다.

1961년  5월 16일  5 · 16 군사혁명(금융기관 예금동결)
1962년  1월 13일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 발표
1962년  1월 15일  증권거래법 제정
1962년  5월 30일  대증주 파동(증시 최대 수도결제불이행 사태)
1962년  6월 10일  통화개혁(10환→1원)
1962년  6월 10일 ~ 7월 13일  거래소 장기휴장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 달러 돌파
1965년  2월  9일  월남파병 개시
1966년  5월 25일  1인 1주 갖기운동 전개
1966년 11월 22일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
1967년  6월  5일  중동전쟁 발발
1968년 12월 16일  한국투자공사 설립
1969년  2월  1일  청산거래제도 폐지(보통거래 실시)
1969년  8월  4일  증권투자신탁제도 도입
1970년  5월 20일  수익증권 최초 발매(한국투자공사)
1970년 ~ 1971년  7월  증금주 파동
1970년 12월 31일  수출 10억 달러 달성

셋째마당
개미 투자자의 등장,
투자의 빛과 그늘
1971~1980

1970년대 증권시장의 특징은 주식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높은 경제성장률로 기업공개가 본격적으로 이뤄졌으며, 그에 따라 증권시장도 활황세를 보였다. 증권투자자 수가 최초로 100만 명을 돌파했지만 1970년대 중반에 발생한 건설주 파동으로 일반투자자들은 이익과 손실을 동시에 체험했다.

이 시대 투자자들은 정보를 기준으로 투자했는데,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루머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자본시장을 육성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80년대 도약을 위한 발판을 준비하던 시대이기도 하다.

1972년  1월  4일  다우존스식 종합주가지수 최초 발표
1972년 12월 30일 기업공개촉진법 제정 - 공개대상 기업 선정 및 공개명령
1973년 10월  6일  중동전쟁 발발(10월전쟁)
1975년  1월  4일  포스트매매 실시, 격탁매매 폐지
1975년  6월 11일  삼성전자 상장
1976년  4월  6일  근로자 증권저축 시행
1977년  1월 18일  대한투자신탁 설립
1977년  2월         일부 건설주 호가 전 매수대금 예납 조치
1977년 12월 22일  수출 100억 달러 돌파
1978년                2차 오일쇼크
1979년  7월  2일   여의도 증권 시장 개장
1979년  9월         전자식 시세게시판 등장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서거, 주가 폭락
1980년  9월  9일   이란 · 이라크 전쟁 발발
1980년 12월  1일   컬러TV 방영 시작
1980년                경제성장 마이너스 기록

넷째마당
주식시장의 풍운아,
큰손 부상!
1981~1990

1980년대 증시의 특징은 본격적인 주식의 대중화이다. 저금리 · 저환율 · 저유가의 3저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이 높아졌고 개미군단이 대거 참여해 코스피지수가 처음으로 1,000포인트에 도달했다. 이 시기에는 금융 · 건설 · 무역 등의 트로이카 종목이 시장을 주도했는데, 대세상승 초기에는 블루칩이, 후반기에는 금융주 중에 특히 증권주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투자기준은 기술적 분석 기법이 중심이었다.

1982년  1월  6일  야간통행금지 해제
1982년  5월  4일  장영자 어음사기사건
1983년  1월  4일  시가총액식 주가지수 발표(1980년 1월 3일 지수를 100으로 환산)
1984년  5월 15일  코리아펀드 설립
1985년  2월  2일  국제그룹 해체
1985년 11월 12일  해외 CB, BW, DR 발행 허용
1986년  1월 21일  현대차 포니 미국 첫 수출
1986년 12월  1일  액면가 5,000원으로 병합 개시
1987년  3월 12일  코리아유로펀드 설립
1987년 10월 19일  뉴욕증시 대폭락 - 블랙먼데이
1988년  3월  3일  매매체결 전산 가동
1988년  4월 11일  국민주 1호 포철주 공모
1988년  6월 29일  6 · 29선언 - 직선제 개헌
1988년  9월 17일  88서울올림픽 개최
1988년               가계 금융자산 100조원 돌파
1989년  4월  1일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
1989년  5월 27일  한전주 공모
1989년 12월 12일 12 · 12 증시부양책 발표
1990년  5월  4일  증안기금 발족
1990년 10월 10일  깡통계좌 강제정리

다섯째마당
외국인 투자자,
주식시장의 지도를 바꾸다!

1991~2000

1990년대는 우리나라 증권시장이 다양한 투자기준을 시험한 시기이다. 80년대까지는 업종 중심으로 투자를 했으나 90년대에는 개별종목에 투자를 했다. 1990년대 상반기는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의 중심세력이 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블루칩,테마주 등 개별기업의 수익가치 또는 자산가치가 투자의 기준이 되었다. 후반기 들어서는 IT를 비롯한 성장성이 투자의 기준이 되었지만 투자기준이 불분명한 IT주 버블은 소수에게는 부를 안겨주었지만 다수 투자자에게는 또 한번 환상과 좌절을 맛보게 했다. 특히 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가 터지자 증권시장은 거의 초토화되었고 일반투자자들은 막대한 투자손실을 입고 파산위기로까지 내몰렸다.

1991년  1월 17일  걸프전 발발
1991년  9월 17일  남북 UN 동시가입
1992년  1월  3일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1993년  8월 12일  금융실명제 실시
1994년  7월  8일  김일성 사망
1995년 11월 30일  수출 1천억 달러 달성
1996년  3월  1일  증권사 점포설치 자유화
1996년  5월  3일  지수선물시장 개설
1996년  5월 17일  코스닥시장 개설
1997년 11월 21일  IMF 금융지원 요청
1998년  1월         금모으기 운동
1998년  5월 25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완전 철폐
1998년  6월 19일  5개 은행 퇴출 발표
1999년  7월 19일  대우사태 발생(분식회계)
2000년  4월 27일  현대그룹 유동성 문제 확산
2000년  6월 15일  6 · 15 남북 공동선언 발표
2000년  7월  1일  채권 시가평가제 실시

여섯째마당
주식시장의 세계화,
미래를 대비하라!
2001~현재

2000년대엔 주당순이익인 EPS가 주요 투자지표로 활용되었으며 가치투자와 장기투자가 중심이었다. 역사적인 저금리로 경기가 활황을 보여 세계증시가 동반상승한 데 힘입어 한국증시도 2003년부터 4년 연속 상승랠리를 보이며 2007년에는 코스피지수 2,000포인트를 돌파했다. 그러나 2007년 중반 이후 미국의 비우량 부실주택채권 문제가 금융위기로 확대되고 유가마저 급등하면서 증권시장은 폭락했다. 가계자산 배분비율에서 부동산의 비율은 줄어들고 주식의 비율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투자방식은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인 펀드가 대세를 이루었고, 특히 장기 적립식투자와 세계증시 분산투자가 새롭게 등장했다.

2001년  9월 11일  9 · 11 테러 발생
2002년  5월 31일  한일월드컵 개막
2003년  3월 11일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2003년  4월         카드사 경영위기 촉발
2005년  1월 27일  증권선물거래소(유가증권+코스닥+선물) 출발
2005년  6월 30일  주식 시가총액 500조원 돌파
2007년  1월 15일  3년간 해외펀드 양도차익 비과세 발표
2007년  7월  4일  주식 시가총액 1,000조원 돌파
2007년  7월 25일  코스파지수 2,000포인트 돌파
2007년 11월  1일  인사이트 펀드 출시
2007년 12월 30일  펀드 계좌 2천만 개 돌파
2008년  5월          주식형 펀드 140조원 돌파
2007년 10월~2008년 10월  미국발 금융위기로 세계증시 폭락

☞ 가치주의 5가지 기준 - 벤자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

①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

② 과거 10년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4% 이상인 기업으로, 특히 주당순이익이 평균 10% 이상인 회사는 매수시점이 다소 잘못되더라도 장기투자를 하면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본다.

③ 주가수익비율(PER)이 금리의 역수보다 낮은 기업의 주식으로, 금리가 10%면 PER가 10배 이하일 경우에만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득이 되고, 금리가 5%면 PER가 20배 이하일 경우에만 주식투자가 득이 될 수 있다는 의미

④ 배당수익률이 금리의 3분의 2 이상인 기업의 주식

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5배 이하인 기업의 주식

☞ 보수적인 투자자의 투자대상 기준

① 제조업의 경우 유동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

② 과거 10년간 매년 이익을 내는 기업

③ 최근 20년간 배당을 실시한 기업

④ PER가 15배 이하인 기업

⑤ PBR이 1.5배 이하인 기업

■ 투자기준으로 급부상한 ROE와 주식 평가기준 4인방

자기자본이익률, ROE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과 불확실한 주식투자 중 어느 것이 유리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소한 자기자본이익률(ROE, Return on equity)이 은행 예금이자율보다 높은 기업의 주식을 매입한 경우에만 주식투자가 유리하다.
바꿔 말하면 자기자본이 10억원이라면 그 10%인 1억원 이상 이익을 내는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에만 10% 예금보다 유리하다. ROE가 높으면 높을수록 투자매력은 더욱 커진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주주가 투자한 돈으로 기업이 얼마를 벌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을 평균 자기자본으로 나눠서 구한다.

자기자본이익률(%) = 당기순이익 ÷ 평균 자기자본 × 100

ROE 개념이 투자지표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것은 2000년대 들어와서이다. IMF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기업이 수익성보다 외형 부풀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기에 자기자본이익률이 투자지표로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2000년대에 ROE 외에 증권시장에서 기업의 상대가치를 평가하는 데 활용한 4가지 지표를 살펴보자.

주가수익비율, PER

주가수익비율 PER(Price Earning Ratio)는 주가를 예상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으로, 이 비율이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높으면 고평가되어 있다고 보는 가장 대표적인 상대평가 지표이다.

주가수익비율(배) = 주가 ÷ 예상 주당순이익

주가수익비율을 보완하는 지표로는, 기업의 성장률을 반영하는 '주가수익성장비율'과 순수한 영업활동만으로 발생한 현금흐름을 기준으로 주가를 평가하는 '주가현금흐름비율'이 있다.

주가수익성장비율(PEGR) = 주가수익비율(PER) ÷ 연평균 주당순이익 성장률

주가현금흐름(PCR)= 주가 ÷ 주당 현금흐름

주가순자산비율, PBR

주가순자산비율 PBR(Price Book Value Ratio)은 주가(시장가치)를 주당순자산(장부가치)으로 나눈 것으로, 이 수치가 높으면 기업의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되어 있고, 낮으면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는 상대평가 지표이다.

주가순자산비율(배) = 주가 ÷ 1주당 순자산

주가매출액비율, PSR

주가매출액비율 PSR(Price Selling Ratio)은 주가를 주당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이 수치가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높으면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는 상대평가 지표이다. 수익성 평가가 어려운 신생기업이나 성장성이 높은 IT기업을 평가할 때 활용한다.

주가매출액비율(배) = 주가 ÷ 1주당 매출액

이브이에비타, EV/EBITDA

이브이에비타는 순수하게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과 기업의 가치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이 수치가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보고, 높으면 고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는 상대평가 지표이다.

이브이에비타(배) = (시가총액 + 순차입금)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 등 비현금성 비용 + 제세금)

▶ 이브이(EV, Enterprise Value) = 주주가치 + 채권자가치 = 시가총액 + (이자지급성부채 - 현금 및 유가증권)
▶ 에비타(EBITDA, Earnings Before Interest and Tax Depreciation and Amorization) = 이자와 세금 및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 = 영업이익 + (감가상각비와 기타 상각비)

◈ 하락장에서 쓸 수 있는 투자기법 4가지

첫째, 현물주식 매도이다. 손해를 줄이는 소극적인 방법으로 일단 보유주식을 매도해 둔다.
둘째, 파생상품을 이용한다. 선물 매도, 풋옵션 매수 또는 콜옵션 매도, ELW(콜매도, 풋매수) 등을 활용한다. 지수를 이용할지, 개별종목을 이용할지, 투자규모를 얼마로 할지에 따라 방어적일 수도 있고 공격적일 수도 있다.
셋째, 주가 상승이 예상되면 증권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추가로 매수하는 신용매수처럼 증권회사로부터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대주를 사용한다. 대주는 기관이나 개인에게 모두 허용되는 제도이다. 다만 기관이 대주보다 공매도를 선호하는 이유는 대주는 주식수가 제한되어 잇고 기간도 3~5개월로 짧기 때문이다.
넷째, 보유주식이 없거나 있어도 팔 수 없는 상황일 경우에는 공매도를 이용한다. 하락장세를 이용하는 적극적인 투자기법인 공매도에는 다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① 대차거래를 이용한 공매도 : 가장 많이 활용하는 공매도제도로 연기금, 보험사처럼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 기관으로부터 1년 이내 상환하는 조건으로 이자를 지불하고 주식을 빌려서 매도하는 방법이다. 헷지펀드와 같이 투기적인 거래를 하는 기관이 주로 이용하며 개인투자자는 이용할 수 없다.

② 무대주 공매도 : 주식을 보유하지도 않고 빌리지도 않은 채 매도하는 행위를 무대주 공매(Naked short sale)라 한다. 수도불이행 위험도 있고 악성루머를 조장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차거래를 이용할 경우만 공매도가 허용되고, 신주발행의 경우 증자대금을 납입하고 유상증자를 받을 것이 확정된 경우에만 1년 기간으로 무대주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다.

▣ 증권시장 예측 기준 3가지

증권시장 대세는 일반적으로 ① 경제적 요인, ② 수급적 요인, ③ 기술적 요인으로 결정된다.

경제적 요인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적 요인은 많다. 경기(선행지수, 동행지수, 생산, 출하, 재고, 소비, 고용 등), 경제성장률, 금리, 환율, 물가, 통화량, 경상수지, 기업 이익증가율 등 여러 요인들이 독자적 또는 상호 연관을 가지며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경제전문가가 아닌 일반투자자가 이 많은 것을 알기에는 무리가 있다. 좀더 쉽게 증권시장과 경제의 상관관계를 알 수 잇는 방법은 없을까? 여러 경제적 요인 중 과거 한국 증권시장에서 대세를 결정짓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 중심으로 살펴보자.

① 주식투자 초과기대수익률
주식투자 초과기대수익률이란 예금과 같이 안정적인 수익에 비해 다소간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주식에 투자해서 얻을 수 있는 초과기대수익률이다.

주식투자 초과기대수익률 = 주식투자 예상수익률 - 회사채 수익률(또는 정기예금 이자율)

주식투자 예상수익률은 흔히 주가수익비율인 PER의 역수로 계산한다. PER가 8배라면 예상수익률은 12.5%(1/8×100)이고, PER가 15배라면 예상수익률은 6.7%(1/15×100)가 된다.

채권 수익률(또는 정기예금 이자율)이 7%, PER가 8일 때 투자자는 채권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까, 주식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까? 먼저, 주식투자 예상수익률은 PER의 역수이다.

주식투자 예상수익률 = 1 ÷ 8(PER) × 100 = 12.5%
주식투자 초과기대수익률 = 12.5%(예상수익률) - 7%(채권 수익률) = 5.5%

이 경우, 채권에 투자하는 것보다 주식에 투자하면 5.5%의 초과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채권 수익률은 7% 그대로인데, PER는 15가 되었다면 기대수익률은 -0.3%가 된다. 즉, 기대수익률이 마이너스이므로 안전하고 이율이 높은 정기예금이나 채권투자를 하는 것이 주식투자보다 유리하다. 이 경우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 시장은 침체될 것이다.

주식투자 예상수익률 = 1 ÷ 15(PER) × 100 = 6.7%
주식투자 초과기대수익률 = 6.7%(예상수익률) - 7%(채권 수익률) = -0.3%

② 물가를 뺀 실질경제성장률
GDP성장률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뺀 것이 물가를 감안한 실질경제성장률이다. 이 수치가 높으면 높을수록 대세상승 강도가 강하고, 낮거나 마이너스이면 대세는 횡보하거나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은 성장률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100년 한국증시 역사를 돌아보더라도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 고물가) 상태에서는 증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GDP성장률이 7%인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인 나라가 잇다면 그 나라의 주식시장은 상승하기가 어렵다. 기업이나 가계의 부가 실질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반면 GDP성장률이 6%인데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라면 어떠한가? 주식시장은 매력적일 것이다.

③ 경상수지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면 클수록 대세는 상승추세, 적자폭이 크면 클수록 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햇다. 특히 증시에서 폭발적인 주가 상승 뒤에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가 있었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흑자냐 적자냐'보다 그 규모와 추세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주식투자 초과기대수익률과 물가를 뺀 실질경제성장률에 비해 대세결정 요소로서 비중은 크지 않지만 대세 강도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참고로, GDP성장률, 물가, PER 등은 과거 수치보다 6개월 이상의 전망치를 기준으로 사용해야 한다. 주가는 미래 경제상황을 선반영하기 때문이다.

수급적 요인

증시의 대세 결정은 경제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지만 대세의 강도는 수요와 공급의 크기에 의해 좌우된다. 공급이란 기업공개, 유무상증자 등으로 증권시장에 들어오는 증권 물량이고, 수요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시장으로 들어오는 자금이다. 과거 증권시장을 보면 특정 시기에 공급이 과중하게 출회되면 예외 없이 하락 조정을 보였다.

그외 수급적 요인에서의 몇 가지 변화를 더 짚어보자.

① 가계자산의 주식 비중 증가
가계자산에서 부동산, 채권, 예금 등의 비중은 감소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주식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② 기관의 주식 비중 증대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 기관의 주식 비중이 증대될 것이다.

기술적 분석 요인

우리는 흔히 그래프를 보고 대세가 상승 중인지 하락 중인지 판단한다. 120일 이동평균선(이하 이평선) 또는 200일 이평선이 상승 중에 있고 주가와 여타 이평선(5일, 20일, 60일)이 그 위에서 정배열되어 잇는 경우, 대세가 상승 중리하고 판단한다.
반대로 120일 이평선 또는 200일 이평선이 하락 중에 있고 주가와 여타 이평선이 그 아래에서 역배열되어 있을 경우에는 대세가 하락 중이라고 판단한다.

▣ 주가가 바닥임을 알리는 신호들

다음은 주가가 바닥일 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졌음을 예상하고 투매에 가담하기보다 반등시점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① TV, 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에서 어두운 경제전망을 연일 주요 뉴스로 다룬다.
② '최악의 경기', 'GDP성장률 큰 폭 하락', '기업부도설 난무', '수출시장 먹구름', '소비심리 실종'과 같은 제목이 톱기사로 등장한다.
③ 주가 하락에 관한 기사가 주요 신문 1면에 톱뉴스로 다루어져 '주가 최대 폭락', '고객예탁금 바닥', '투자자들 증시이탈 심각', '펀드환매사태' 등의 제목이 톱으로 등장한다.
④ 정부가 추락하는 증시를 붙잡기 위해 금리인하, 증권투자 세제지원, 증시에 자금공급 등의 조치를 누적해서 발표한다.
⑤ 국내외 증권전문가가 증시를 어둡게 전망하고 주가의 추가 하락을 예견한다. 특히 외국 투자기관이 한국의 주가전망 목표치를 낮추고 한국증시에서 탈출할 것을 권유한다.
⑥ 펀드환매가 일어나고 펀드매니저가 증시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주식보유비중을 낮춘다.
⑦ 추가 하락에 대한 두려움으로 투매가 일어나고 신용계좌는 담보부족으로 연일 반대매매가 이어진다. 깡통계좌가 속출한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⑧ 투자손실로 투자자 또는 증권사 직원이 자살했다는 뉴스가 보도된다.

알아두면 약이 되는 주식 경제 용어


● 가처분소득(假處分所得)
    개인이 자기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소비 또는 저축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다시 말해 개인의 소득에서 그 소득에 부과되는 조세를 공제한 나머지가 가처분소득이 된다. 따라서 가처분소득이 많으면 소비도 증가하게 된다.

● 강세시장(Bullish Market)
    증권시장에서 매수세력이 강한 시장을 강세시장이라고 하며, 주가가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보는 견해 또는 그렇게 예상하는 사람이 많은 상태가 지속되는 시장을 말한다.

● 거래량주가 상관곡선
    주가와 거래량을 각각 y축과 x축에 나타내고 20일 이동평균선에 의한 매일매일의 교차점을 선으로 이은 것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역시계곡선이라고도 한다. 이 곡선은 주가가 상승(하락)하면 거래량이 증가9감소)하고 거래량은 주가에 선행한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다.

● 게이트(gate)
    '권력형 비리 의혹' 또는 정치권의 '부패 스캔들'이라는 의미로, 1972년 6월 미국에서 발생한 워터게이트(Watergate) 사건이 효시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권력형 비리사건이 터질 때마다 언론에서 '게이트'란 말을 쓴다.

● 격탁매매(Call trading)
    증권시장의 입회장에서 집단경쟁매매를 할 때 매도측과 매수측을 모아놓고 개개의 거래원이 자유스러운 가격으로 매매거래에 참가하여 매도 · 매수의 가격 및 수량이 합치된 순간 격탁에 의해 그 가격을 약정가격으로 성립시키는 매매방법을 말한다.

● 결제불이행
    수도결제일에 매도자는 주식, 매수자는 현금을 결제해야 하는데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 경상수지(經常收支, balance on current account)
    국제간의 거래에서 자본거래를 제외한 경상적 거래에 관한 수지. 자본수지, 종합수지와 함께 국제수지를 구성하며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① 상품수지 : 수출과 수입의 차액. ② 서비스수지 : 해외여행, 유학 · 연수, 운수서비스 등과 같은 서비스거래의 수입과 지출의 차액. ③ 소득수지 : 임금, 배당금, 이자처럼 투자의 결과로 발생한 수입과 지급의 차액. ④ 경상이전수지 : 송금, 기부금, 정부의 무상원조 등 대가 없이 주고받은 거래의 차액.

● 고가주(高價株)
    상장 주식의 주가 평균에 비해 가격이 높은 주식. 일반적으로 자본금이 적고 기업의 영업실적이나 업종내용이 좋은 종목에 많다. 따라서 고가우량주 또는 고가품귀주라고도 한다.

● 관리종목
    부도발생 등으로 은행거래정지, 회사정리절차 개시, 영업보고서의 감사의견 부적정 또는 의견거절 3년 이상, 영업활동 3년 이상 정지, 자본전액 잠식상태 지속 등의 사유가 발생한 상장종목을 말하며, 증권거래소의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밖에 대주주 지주비율이 51%를 초과하는 등 기업공개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에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매매거래를 정지시킬 수 있으며, 주식의 신용거래가 금지되고 대용 유가증권으로도 시용할 수 없다.

● 국가신용등급
    한 나라가 채무를 이행할 능력과 의사가 얼마나 있는지를 등급으로 표시한 것으로 현실적으로는 국채의 신용등급을 의미하며, 국제금융시장에서 차입금리나 투자여건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통상 'AAA', 'BB+'와 같이 알파벳과 '+', '-'로 신용등급을 표시한다. 개별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신용평가도 해당 국가의 신용등급을 토대로 이뤄지므로 국가신용등급이 좋지 못하면 우량기업도 좋은 신용평가를 받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1997년 10월에 이탈리아, 호주, 스웨덴과 함께 AA-, A1의 우수한 신용등급을 받았지만 외환위기 이후 크게 하락했다. 그러다가 2001년부터 신용등급이 다시 회복되어 2002년에 다시 A등급을 얻었다.

● 국민주(國民株)
    다수 국민에게 주식을 분산시켜 기업에 참여케 함으로써 기업의식을 고취하고 기업소득의 분배를 통해 대중의 소득향상을 도모하여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정책적으로 널리 보급한 주식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받아 주식을 공급한 포항종합제철(주)의 주식이 최초의 국민주였고, 1989년 두번째로 한국전력공사의 주식이 국민주로 공급되었다. 그후 한국외환은행 등 일부 금융기관이 주식시장의 수요사정 등을 감안하여 공개를 통해 국민주를 공급하였다.

● 국채
    예산상의 세입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국가가 발행하는 공채. 국가가 원리금 지급을 보장하기 때문에 공신력이 높다.

● 공모주
    기업이 거래소시장에 상장하거나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때 처음으로 주식을 발행해 이를 투자자에게 파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주식을 사는 곳은 유통시장, 처음 주식을 발행할 때 형성되는 시장은 발행시장이라고 하는데, 공모주는 발행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 굴뚝주
    산업혁명(18~19세기) 이후 20세기 초반까지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자동차, 화학, 철강, 섬유, 전기기기 등의 산업을 기간으로 하는 기업들을 굴뚝기업이라 부르며, 이들과 관련된 주식을 굴뚝주라 부른다.

● 귀속재산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 사이에 1948년 체결된 재정과 재산에 관한 협정에 의해 우리 정부에 소유가 이양된 8 · 15광복 이전 일제와 일본인이 소유했던 재산을 말하는데, 흔히 적산이라고 부른다.

● 그린메일(Green Mail)
    기업 인수 · 합병(M&A) 수법 중 하나로 주식을 시장이나 장외에서 매집한 후 경영권이 취약한 대주주에게 보유주식을 높은 가격에 되팔아 프리미엄을 챙기는 수법을 일컫는다. 이러한 투자자들은 그린메일러(green mailer)라고 하며, 대부분 기업사냥꾼(레이더스)으로 보면 된다.

● 기업가치(Enterprise Value, EV)
    기업의 총가치로, 기업매수자가 매수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다. 기업가치는 대체로 자산가치, 수익가치, 상대가치라는 서로 다른 세 가지 방식에 의해 구해진다. 자산가치는 기업이 현재 보유하고 잇는 유 · 무형의 자산들이 얼마인지에 의해, 수익가치는 해당 기업의 미래 수익에 의해 평가된다. 상대가치는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기업 중 비슷한 업종의 기업가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비교해 보는 것이다.

● 기업공개(企業公開)
    개인이나 소수 주주로 구성되어 폐쇄성을 띠고 있는 기업이 법적 절차와 방법에 따라 그 주식을 일반 대중에게 분산하고 재무내용을 공시하는 일.

● 기업어음(CP, Commercial Paper)
    기업체가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어음을 말한다. 상거래에 수반하여 발행되고 유통되는 진성어음과는 달리 단기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신용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발행한 약속어음으로, 기업과 어음상품 투자자 사이의 자금 수급관계에서 금리가 자율적으로 결정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1년부터 취급하고 있다.

● 깡통계좌(담보부족계좌)
    신용거래를 이용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 적은 투자자금으로 큰 이익을 올릴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투자한 원금까지도 모두 날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으로 주식을 구입하였는데 투자한 회사가 파산하게 되면 주가가 폭락하여 투자금액 대부분을 날리게 된다. 게다가 주가 하락 여부와는 상관없이 원금과 이자를 증권회사에 상환해야 하므로 빚만 남게 되는데, 이러한 계좌를 '깡통계좌'라고 한다. 주가 하락시 깡통계좌로 인해 투자한 원금은 물론 증권회사에 빚까지 지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바로 이러한 신용거래를 과도하게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 내부유보(內部留保)
    당기이익금 중에서 세금, 배당금, 임원상여 등 사외로 유출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를 축적한 것. 대차대조표상에서 '자본'란에 기재되며 구체적으로는 법정준비금인 이익준비금, 잉여금 등을 말한다. 이 내부유보와 자본금, 자본준비금의 합계를 자기자금이라 하며 총자산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수록 그 회사의 안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또 이밖에 각종 특별충당금까지를 포함한 것을 넓은 의미의 내부유보라 한다.

● 대세상승
    주식시장이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을 대세상승이라고 말한다. 기술적 분석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추세이면 대세상승이라고도 한다. 대세상승기에는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대세하락기에는 시장을 떠나 관망하는 것이 좋다.

● 대형주/중형주/소형주
    상장종목을 기업규모에 따라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로 분류하기도 한다.
대형주 : 자본금의 규모가 750억원 이상인 상장회사의 주식. 우리나라는 은행, 증권, 전력, 조선, 철강 등 주로 기간산업주가 여기에 해당된다.
중형주 : 자본금의 규모가 350억~500억원 사이인 상장회사의 주식. 대형주에 비해 몸집이 작기 때문에 유동성이 좋아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소형주 : 자본금의 규모가 350억원 이하인 상장회사의 주식. 대형주에 비해 비교적 적은 유통자금에 의해서도 주가가 크게 움직인다는 특징이 있다.

● 레드칩(Red Chip)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홍콩에 설림한 우량 중국 기업들의 주식. 1990년대를 전후해 홍콩 주식투자가들이 만들어낸 용어이다. 원래는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식을 통틀어 일컬었으나, 지금은 중국 정부와 국영기업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홍콩에 설립한 기업들 가운데 우량기업들의 주식만을 가리키는 용어로 국한되어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도 남북한 경협주를 비롯해 러시아 등 북방 관련 주식을 블루칩과 구분해 레드칩으로 부르기도 한다.

● 물가와 주가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물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수요량에 비해 공급량이 적으면 물가가 상승한다. 또한 자재비나 인건비 등의 생산원가가 올라가면 기업은 판매가를 올리게 되고, 이에 따라 물가도 상승한다. 그리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물건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나 역시 물가가 오르게 된다.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부동산 등의 실물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은행 등 금융권에 돈을 넣어두고 잇는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이익을 보게 된다.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부동산 등의 가격은 뛰는 반면, 은행예금이나 주가는 물가상승액만큼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인출해서 실물자산을 사려고 하기 때문에 금융자산의 가격은 하락한다. 이런 이유로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주자가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 뮤추얼펀드(mutual fund)
    유가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설림된 법인회사로, 주식발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모집된 투자자산을 전문적인 운용회사에 맡겨 그 운용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금의 형태로 되돌려주는 투자회사를 말한다. 이해하기 쉽게 주식회사 방식으로 운영되는 펀드라고 보면 된다. 즉, 다수의 일반인이 자금을 모아 거대한 자금을 형성하여 뮤추얼펀드의 자본금으로 납입하면 그 자금을 운용회사에서 운용한 다음 결산을 해서 남은 수익을 1주당 일정액의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뮤추얼펀드는 만기 전 인출이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폐쇄형과 개방형으로 나눠진다. 개방형은 투자자인 주주가 환매를 요청하면 뮤추얼펀드가 주식을 시장가치로 매입해 주는 것을 말한다. 즉, 가입과 탈퇴가 완전히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반면 폐쇄형은 일정 기간(통상 1년) 동안 펀드를 탈퇴할 수 없다.

● 미결제 약정(未決濟約定)
    장종료 이후에도 반대매매되거나 결제되지 않고 있는 특정 결제원의 선물계약 총수를 일컫는다. 각 계약에는 매도자와 매입자가 있기 때문에 매도 미결제 약정과 매입 미결제 약정의 수량이 일치하는 데, 미결제 약정 수량은 매도와 매입 중 하나만 계산해서 발표한다.
  
● 반대매매
    미수로 주식을 매수한 경우에 미수금을 입금하지 못하면 증권사에서 임의로 미수금액만큼의 주식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시장가로 계산해 처분하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기 십상이다.

● 백기사(white knight)/흑기사(black knight)
    기업이 적대적 M&A(인수합병)에 휘말렷을 때 이에 대한 방어전략 중의 하나로 적대적인 상대의 경영지배를 피하기 위해 제3자를 물색하게 되는 경우, 우호적인 제3의 매수자를 '백기사'라 한다. 이와는 반대로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사람이나 기업이 단독으로 필요한 주식을 취득하기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을 때 자기에게 우호적인 제3자를 찾아 도움을 구하게 되는데, 이를 '흑기사(black knight)'라고 부른다. 즉, 흑기사는 경영권 탈취를 돕는 제3자를 말한다.

● 부채비율(debt ratio)
    자본구성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재산 중 부채가 어느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어느 기업의 부채비율이 200%라면 빚이 자사가 보유한 자본보다 두 배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으나 업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다. 선진국에선 200% 이하 업체를 재무구조가 우량한 업체로 간주한다. 채권자의 입장에서는 위험요인 때문에 부채비율이 가급적 낮기를 바라지만 기업가의 입장에서는 자본이익률이 이자와 경영자의 이해가 상반될 수 있는 일종의 상대적 비율이다. 증권거래법에 의하면, 증권회사의 법정 부채액은 경영상의 건전성 유지를 위하여 순자산액의 5배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블루칩(blue chip)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경기변동에 강한 대형우량주. 오랜 기간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배당지급을 해온 종목으로 비교적 고가(高價)이며 시장점유율이 높은 업종대표주이다. 블루칩의 기원은 카지노에서 포커게임에 돈 대신 사용하는 흰색 · 붉은색 · 파란색 칩 가운데 파란색이 가장 고가로 사용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의 월가(Wall Street)가 유명한 소[牛]시장이었던 시절 황소품평회에서 가장 좋은 품종으로 뽑힌 소에게 파란색 천을 둘러주었던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 상장/상장기업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이나 채권 등의 유가증권이 증권시장에서 매매될 수 있도록 증권거래소가 그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상장이라 하고, 주식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를 상장기업이라고 한다.

● 상장주식(Listed Stock)
    유가증권의 상장 규정에 의하여 소정의 절차를 밟고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매매되고 있는 주식. 주식을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매출액 등 까다로운 상장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s)
    특정한 주가지수와 연동되는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의 하나로, 증권시장에 상장해 개별 주식처럼 자유로이 거래할 수 있는 펀드를 말한다.

● 상장폐지
    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매매대상으로서 자격을 상실해 상장이 취소되는 것을 상장폐지라고 한다. 상장폐지 사유에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감사인의 의견거절, 3년 이상 영업정지, 부도발생, 주식분산 미달, 자본잠식 3년 이상 등이 있다.

● 상투
    주가변동의 폭이 상하로 심하게 나타날 때 가장 고가권의 주가수준을 상투라고 하고, 상투에서 주식을 산 경우를 상투잡았다고 한다. 반대로 최저주가를 바닥 또는 바닥권이라고 하고, 하락을 지속하던 주가가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하였을 때 주가는 바닥을 쳤다고 한다.

● 상한가(上限價)/하한가(下限價)
   증권시장은 자본주의체제에서 가장 대표적인 완전경쟁시장이라 할 수 잇지만 매수는 또 다른 매수를 불러일으켜 주가 상승을 재촉하고 매도는 역시 다른 매도를 촉발시켜 주가 하락을 심화시키는 시장의 특성을 지니고 잇어 이를 제한해 어느 정도 주가의 급등락을 완화하자는 취지로 각 종목별 하루의 가격폭 제한을 하고 있다. 즉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일정 선 이상 오르거나 떨어지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현재 가격폭 제한은 15%를 기준으로 하는데, 전일 종가 기준으로 15% 상한선까지 주가가 오르면 상한가, 15% 하한선까지 주가가 하락하면 하한가라고 한다.

● 선물거래
    수량, 규격, 품질 등이 표준화되어 있는 상품 또는 금융자산에 대하여 현재 시점에서 결정한 가격(선물가격)으로 미래 일정한 시점에 인수/인도할 것을 약정하는 거래, 매매계약 시점과 인도 및 대금지불 시점이 다르다는 점에서 현물거래와 구분된다.

● 수도결제
    거래소시장에서 매매거래된 주식 또는 채권이 증권거래소가 지정한 결제기구를 통해서 매수측은 대금을, 매도측은 증권을 수수하는 것을 수도결제라고 말한다. 수도결제는 당일결제거래의 경우 매매계약을 체결한 당일에, 보통거래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날로부터 3일째 되는 날에 이루어진다.

● 실적장세
    주식시장에서 '실적장세'란 기업의 실적이 좋아지고 경기가 살아나면서 주가가 오르는 주식시장 상황을 말한다. 기업 수익이 회복돼 흑자로 전환하는 기업이 많아지는 단계이다.실적장세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을 확인하면서 주가가 오르기 때문에 금융장세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주가상승 기간도 길다. 초반에는 섬유, 제지 화학, 철강 등 소재산업이 상승을 주도하다가 후반에는 기계, 전기, 자동차 등 설비투자 관련 가공산업이 강세를 보인다.

● 신용매수(purchase on margin, margin buying)
    신용융자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하는 것으로, 신용매수는 가격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얻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대금을 지불하고 현물을 인수하는 경우도 있다.

● 실질금리
    자금을 빌리는 기업이나 개인이 부담하는 실질적인 금리부담을 말하는 것으로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을 차감한 금리수준을 의미한다. 실질금리는 일정 기간까지 금리가 정해지는 확정금리인 반면 실세금리(시중금리)는 매일매일 자금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금리가 변동된다는 차이가 잇다. 시중금리는 경기동향과 자금사정을 반영하여 경기와 자금상황에 따라 연동하게 되며, 보통 3년만기 국고채의 수익률, 91일 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등을 말한다.

● 약세시장(Bearish Market)
    강세시장과 반대로 장기적으로 볼 때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에 있는 시장을 약세시장이라고 한다. 증권 시장가격이 증권 고유가치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을 때 나타나며, 주가가 상당 기간 하락할 것이 예측되는 시장이다.

● 양도성예금증서(CD, Certificate of Deposit)
    일종의 정기예금증서로서 양도가 가능하여 유동성이 매우 높은 상품이다. 흔히 CD라고 불리며 1960년대 초 미국의 시티뱅크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CD는 양도가 가능하지만 중도해지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일반예금과는 달리 지급준비금이 부과되지 않고 이자율도 비교적 높으며 유통시장에서 언제든지 팔 수 있어 현금화도 매우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잇다. 최저 발행금액은 1천만원, 만기는 30~270일이며 은행이 발행기관이므로 안정성이 뛰어난 단기금융상품이다.

● 옐로칩(Yellow Chip)
    중저가 우량주를 말한다. 보통 블루칩에 비해 가격이 낮고 업종 내 위상도 블루칩에 못 미치는 종목군으로, 블루칩보다는 시가총액이 작지만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 종목들로 구성된다. 대기업의 중가권 주식,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종대표주, 그리고 중견기업의 지주회사 주식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옐로칩은 블루칩에 비해 주가가 낮기 때문에 가는 데 대한 가격 부담이 적고 유동물량이 많아 블루칩에 이은 실적장세 주도주로 평가받고 있다.

● 외환보유고
    한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대외(금과 달러 · 엔 · 마르크 표시) 외환채권의 총액. 국가의 지급불능 사태에 대비하고 외환시장 교란 시 환율 안정을 위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의 규모를 나타낸다.

● 우리사주
    종업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원만한 노사관계와 주인의식 강화 등을 목적으로 종업원에게 자기 회사 주식을 보유하게 하는 것.

● 유동성장세
    증시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돼 자금력으로 주가를 밀어올리는 장세를 말한다.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다른 투자처를 찾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대규모 이동하면 유동성 장세가 나타난다. 또는 주가가 경기침체 등에 의해 장기간 하락하다가 일시적인 투자환경의 호전에 힘입어 시중자금이 일거에 증시로 몰리는 경우도 있다.

● 유동성 함정(Liquidity Trap)
    금리인하와 같은 통화정책이나 재정지출 확대와 같은 재정정책으로도 경기가 부양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즉 금리를 아무리 내려도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는 상태로, 1920년대 세계대공황 때 돈을 풀었음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현상을 가리켜 경제학자 케인스가 제기한 학설이다.

● 이격률
    주가는 이동평균선보다 높아 괴리도가 커지면 다시 이동평균선으로 하향하고, 낮으면 다시 이동평균선으로 상향하려는 특성을 지니다. 이러한 주가와 이동평균선과의 괴리도를 측정하여 지표화한 것이 이격도인데 당일의 주가를 당일의 이동평균 주가로 나눈 백분율로 정의된다.

● 이동평균선
    주가, 거래량, 거래대금 등을 지나간 평균적 수치로 계산해 도표화한 것. 5일/20일/60일/120일/200일 이동평균선 등이 있다. 매일 변하는 시세에서는 알 수 없는 추세를 파악할 수 있어 투자판단 지표로 널리 쓰인다.

● 인덱스펀드(Index Fund)
    펀드 중에서 단순하게 종합주가지수나 채권지수를 추적하도록 운용하는 펀드를 말한다. 특별하게 가격상승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증권을 엄격하게 골라서 고수익률을 지향하는 액티브한 펀드와 달리 증권시장에 들어 있는 많은 종목을 골고루 구입해 장기간 보유하는 소극적인 펀드이다. 최소의 인원과 비용으로 투자위험을 효율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가능한 한 적은 종목으로도 시장지수의 움직임을 근접하게 추적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인덱스펀드 자산운용의 핵심이다.

● 자사주 매입(Stock buy back)
    주가가 자사 기업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을 때 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업이 자기자금으로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을 말한다. 대체적으로 자사주 매입은 발행주식수를 줄여 주당순이익과 주당 미래현금흐름을 향상시켜 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자산주(asset stock)
    안정된 고수익 또는 성장성이 기대되는 장기투자에 적합한 주식. 회사의 실적이 안정되어 있는데다 배당률에도 별 변동이 없고 주가도 투기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주식이 자산주가 된다. 자산주에 대한 투자는 가격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보다 배당에 의한 수익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작전/작전주/작전세력
    증권시장에서 '작전'이란 증권브로커와 큰손, 대주주 등이 공모해 특정 기업의 주식을 매입, 주식값을 폭등시켜 이익을 챙기는 주가조작 시세조종 행위를 말한다. 법률적인 용어로는 시세조종(時勢操縱)이다. '작전주'는 작전의 대상이 된 주식을 말하는 것이며, '작전세력'은 작전을 공모하는 증권브로커와 큰손, 대주주 등을 말한다.

● 장중 고점
    주가는 파동을 그리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다. 장중 고정이란 파동을 그리며 움직이는 주가는 하루 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한 때를 말한다.

● 재료 - 호재와 악재
    증권가격은 합리적인 증권분석에 의하여 시세가 형성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그때그때의 시장 내부의 복합적인 요인에 영향받아 결정된다. 이때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을 재료라고 하는데, 주가의 상승요인이 되는 재료를 호재라고 하고, 주가의 하락요인이 되는 재료를 악재라고 한다.

● 적대적 M&A
    상대 기업의 동의 없이 강행하는 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뜻하고, 통상 적대적 M&A는 공개매수(Tender Offer)나 위임장 대결(Proxy Fight)의 형태를 취한다.

공개매수 : 단기간에 의도한 가격으로 대량의 주식을 공시해 매집하게 되는데 인수대상 기업도 적극적으로 맞대응하게 되므로 그 과정에서 주가가 오른다. 그리하여 시세차익을 노리는 공개매수도 생기게 되고, 주식을 매집한 후 대주주를 협박하며 이미 매집한 주식을 비싼 값에 되파는 그린메일(Greenmail)도 있을 수 있다.

위임장 대결 : 주총에서 의결권을 갖고 잇는 위임장을 보다 많이 확보해 현 이사진이나 경영진을 갈아치우는 방법이다.

적대적 M&A에 대항하기 위한 방어책은 인수자의 매수자금에 부담을 주는 방법과 재무적인 전략, 회사정관을 이용한 전략 등이 있다.

● 제2금융권(第二金融圈)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 은행을 제1금융권이라고 하는 데 반해, 은행을 제외한 금융기관을 통칭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은행법의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도 일반 상업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비은행금융기관(非銀行金融機關, nonbank depository institution)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 이후 보험회사와 증권회사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뒤 다양하게 분화되었다. 요구불예금을 취급하지 않아 신용창조 기능이 제약되며, 중앙은행의 금융정책의 규제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특징을 지니다. 보험회사와 증권회사를 비롯하여 신용카드회사 · 상호저축은행 · 새마을금고 · 신용협동조합 · 리스회사 · 벤처캐피탈 등이 이에 속한다. 한편 제1금융권에는 특수은행과 일반은행 · 지방은행 등이 있으며, 주로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대출이 힘들 때 이용하는 사채업 등의 금융권을 제3금융권이라고 부른다.

● 주가수익비율(PER)
    현재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지금 주가가 주당 순이익의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가를 알아보는 지표다. 주당 순익은 많은데 주가가 낮다면 PER도 낮아지고, 반대로 주당 순익은 적은데 주가가 높으면 PER도 높아진다. 따라서 PER가 낮을수록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고 볼 수 있다.

●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를 1주당 자산가치(순자산)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순자산은 기업이 해산할 때 주주에게 분배되는 금액으로 대차대조표 자산에서 부채를 차감한 후의 자산이다. PBR 수치가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

● 주가연계증권(ELS, Equity-Linked Securities)
    특정 주식이나 지수와 연계해 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이다. 스텝다운형, 하이파이브형 등 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형태로는 코스피나 기초자산 주식 주가가 가입 당시보다 35% 하락하면 원금손실을 보고, 그렇지 않으면 원금에 높은 금리를 얹어주는 상품이다.

● 주가조작 관련 규정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내리거나 혹은 고정시키거나 하는 것을 주가조작, 작전 혹은 시세조종(Manipulation)이라고 말한다.우리나라는 증권거래법 제188조의 4에서 시세조종을 중요한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증권거래법 제207조의 2에 따라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를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그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때에는 그 이익 또는 회피손실액의 3배에 상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또한 주가조작으로 얻은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이 5억원 이상인 때에는 다음의 구분에 따라 가중처벌을 한다.

①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이 50억원 이상인 때 →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
② 이익 또는 회피한 손실액이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때 → 3년 이상의 유기징역

징역형을 받았다고 해서 벌금을 면제받지는 않으며, 불공정행위로 징역형을 받으면 10년간 법인의 대표, 이사, 감사 등을 맡지 못한다.

● 주당순이익(EPS, Earning per share)
    당기순이익을 평균 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이다(주당순이익(EPS)=당기순이익÷평균 발행주식수). 규모가 다른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할 때는 이익의 절대규모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당순이익으로 평가한다.

● 주당순자산(BPS, Book-value per share)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이다(주당순자산(BPS)=순자산÷발행주식수). 순자산은 총자산에서 총부채와 무형 고정자산(상표권, 영업권)을 제외한 것이다. 주당순자산이 클수록 기업내용이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

● 주식 매매시간
    주식 매매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12시(전장), 오후 1~3시(후장)까지이다. 그러나 매매주문은 전장이 시작되기 60분 전인 오전 8시부터 가능하다. 이처럼 장이 시작되기 전 60분 동안 접수되는 주문은 모두 한데 모아 체결시키는데, 이를 동시호가라고 한다. 동시호가는 보통 하루에 세 번, 즉 전장과 후장이 시작될 때, 그리고 후장 마지막 가격을 결정하기 위해 10분 동안 이루어진다.

● 주식의 기관화(機關化)현상
    개인 보유주식이 기관 보유주식으로 전환, 기관의 매맴비중이 확대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60년대 이후 미국증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60년대 미국증시에서는 보험회사 · 연금기금 · 재단 등 기관투자자들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두드러져 이들 기관의 소유주식이 전 상장주식의 약 3분의 1, 기관거래액이 전체 거래의 약 3분의 2에 이르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또 이들 기관투자자가 우수한 정보능력 등을 동원해 선별한 투자종목들이 항상 전체 장세를 리드한 반면 기관들의 투자대상에서 제외된 주식은 저주가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현상을 증시의 2분화(Two-tier Market)라고 불렀다. 국내증시에서도 1992년 외국인의 직접투자가 허용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면서부터 이런 기관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주식워런트증권(ELW, Equity Linked Warrant)
    개별주식 또는 주가지수와 연계해 미리 매매시점과 가격을 정한 뒤 약정된 방법에 따라 해당 주식 또는 현금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증권. 약칭은 ELW이다. 예를 들어 A사의 현재 주가가 5만원인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A사의 주식을 1년 뒤에 5만 5,000원에 살 수 있는 ELW를 2,000원에 샀다고 하자. 1년이 지난 시점에 주가가 6만원까지 오를 경우, 주식을 산 사람은 ELW의 권리를 핼사해 5만 5,000원에 주식을 사서 시세인 6만원에 팔 수 있다. 이때 투자자는 1년 전에 ELW를 산 가격 2,000원을 빼더라도 3,000원의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5만 3,000원 이하이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해 자신이 투자한 2,000원만큼만 손해를 보면 된다. 또 만기 전이라도 자신이 투자한 2,000원보다 올랐을 경우, 즉 주가가 5만 7,000원 이상 오른다면 언제든지 팔아서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다.

● 주식형펀드/채권형펀드
    펀드는 맡긴 돈을 주식에 얼마만큼 투자하느냐에 따라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으로 구분되는데,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 이상 투자하면 주식형 · 채권형으로, 이도저도 아니면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즉 채권형펀드는 운용대상에 주식(주식관련 파생상품 포함)이 포함되지 않고 채권 및 채권관련 파생상품에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이다.

● 주식회사
    주식을 발행해 자본을 조달받는 회사. 7인 이상의 주주가 유한책임 사원이 되어 설립하므로, 자본과 경영이 분리되는 형태이다. 현행 상법은 주식회사의 최저자본액을 5,000만원 이상으로 제한한다.

● 증거금
    증권을 신용으로 거래할 때 매매당사자 쌍방이 매매약정을 이행한다는 증거로 증권회사에 예탁하는 금액, 증거금 비율은 종목별로 15%, 20%, 30%, 40%, 50%, 100%로 다르게 적용한다.

● 증권거래세
    주식 및 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이전 또는 매각하는 경우 양도자와 양수자의 양측이나 일방에게 부과하는 거래세. 납세의무자는 ① 증권거래소에서 양도되는 주권을 대체 결제하는 경우에는 당해 대체 결제회사 ② 증권회사 등을 통하여 주권 등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당해 증권회사 ③ 상기 ①② 이외에 주권 등을 양도하는 경우에는 당해 양도자이다. 한편 ① 액면가액 이하의 증권이나 ② 모집 또는 매출 증권으로서 양도가액이 모집 또는 매출가격 이하인 경우 등에는 거래세가 면제된다.

● 차관(借款, credit)
    국제간의 자금대차(資金貸借). 좁게는 정부 또는 공공기관과 외국과의 사이에서 행해지는 장기자금의 융통, 즉 정부와 정부 간의 대차를 의미한다.

● 청산가치
    회사를 최단시간 내에 처분시 회수할 수 있는 자산의 규모를 지칭하는 개념으로 회사의 생산시설이나 부동산 등을 처분해 얻을 수 있는 가격을 말한다.
 
● 청산거래
    실물 교환을 하지 않고 차액만 정산하는 방식으로, 증거금만으로도 매매할 수 있어서 레버리지가 높다.

● 추세선
    주가는 어느 기간 동안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려는 속성이 있으므로 추세의 방향을 아는 것은 주가 예측에 매우 중요하다. 추세는 일정한 방향의 직선에 근접하며 파도처럼 움직이는데, 일정한 범위 내에서 정점과 바닥을 형성하며 파도처럼 움직이는 두 점을 연결한 것이 추세선이다. 추세선에는 하락추세선, 상승추세선, 횡보추세선이 있다.

● 추종매수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매하는 세력은 크게 주도세력과 추종세력으로 구분된다. 주도세력은 차트를 그리는 세력이며, 추종세력은 그려진 차트를 따라 매매하거나 예측, 또는 주도세력의 움직임을 파악하여 매매하려는 사람들이다. 주도세력은 ① 주가를 주도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고, ② 경제 및 기업의 단기 장기 변화에 대한 정보에 정통하며, ③ 주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주가 시나리오와 자금계획의 3요소를 갖춘 세력을 말한다. 이들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이르는 장기계획 아래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추종세력은 주도세력의 3요소를 갖추지 못한 세력을 의미하며, 자금력이 많고 정보가 있더라도 주도적으로 주가를 계획하지 못하는 세력은 추종세력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외국인이나 자금력이 풍부한 기관이라 하더라도 주가를 움직일 계획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추종세력의 범주에 포함된다. 주도세력은 면밀한 정보와 계획에 의해 움직이는 반면, 추종세력은 차트와 주도세력의 움직임, 재료와 심리에 따라 주식을 매매한다. 추종매수란 추종세력이 주도세력의 움직임을 좇아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 코스닥(KOSDAQ)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수단으로서 주식 장외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1996년 5월에 설립된 매매중개회사이다. 증권협회의 자회사 형태로 자동매매 체결 시스템을 구축하여 1996년 7월부터 영업을 개시하였다. 이후 2005년 1월 한국증권선물거래소법에 따라 한국증권거래소와 코스닥, 한국선물거래소, 코스닥위원회가 합병된 한국증권선물거래소(통합거래소)가 출범하면서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 편입되었다. 장내시장에 편입됨에 따라 등록이라는 표현 대신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상장이라고 한다. 보통 옛 거래소시장에 해당되는 유가증권시장을 통합거래소 상위시장, 코스닥시장을 하위시장이라고 부른다.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상장 기준이 완화된 편이어서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코스닥지수는 1996년 7월 1일 지수 100으로 출발했으나 2003년 12월 지수가 45까지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차이가 너무 많이 나자 2004년 1월 코스닥지수 단위를 종전 100에서 1,000으로 변경했다.

● 턴어라운드주
    기업실적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종목을 가리키는 말.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장기간 눌려 있었기 때문에 실적이 호전되어 기업이 재평가받게 될 때는 주가가 스프링처럼 탄력 잇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 테마주
    증시에 영향을 주는 큰 이슈가 생길 때 이와 관련된 동일한 재료를 가지고 움직이는 종목군. 테마주는 주식시장 내에서 그 시대의 산업, 경제상황 및 사회적 트렌드 등과 어우러져 나타났다 사라지곤 하는데, 투자자들은 이런 리듬감에 편승해 발빠른 대응을 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거두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자원개발 관련 테마는 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증시의 주도주로 등장햇다가 유가가 안정되면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특징이 있다.

● 투기(投機, speculation)
    상품이나 유가증권의 시세변동에서 발생하는 차익(差益)의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거래행위. 대응용어로서의 투자(投資, investment)는 반대급부로서의 과실(果實, 이자)을 얻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점에서 구별되는데, 현실적으로 투기와 투자의 구별은 극히 곤란하다. 투기거래에서는 시가의 하락을 예상하는 쪽이 매도측(seller), 시가의 앙등을 예상하는 쪽이 매수측(buyer)이 되므로, 매매차익을 노리는 점에서는 일반 상품매매와 같다. 그러나 물품 그 자체의 매수 · 매도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필연적 또는 우연하게 발생하는 시가의 변동을 예상하고 매매를 성립시켜 그 결과로서의 차익(또는 차손)을 얻는 점에 특색이 있다. 원래는 기회에 편승하는 일, 확실한 성산(成算)이 없는 우연한 사실에 의하여 손익이 발생하는 극단의 모험적 행위를 말한다.

● 투매(投賣)
    어떤 특정 증권 혹은 증권 전반에 걸친 혼란스러운 매도현상으로 공황매도라고도 한다. 투매는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팔려는 증권 소지자들의 급작스런 행동으로 인하여 대량의 거래와 급격한 가격하락이 수반된다. 일반적으로 거래자들에게 심한 악재로 간주되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의해 갑자기 유발된다. 예를 들면 중동지방으로부터의 원유공급 중단과 같은 사태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투매를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 투자심리선
    투자심리선은 최근 10일간, 종가가 전일 대비 상승한 일수와 하락한 일수를 계산해 10일 중 상승일수가 며칠이었는가에 대한 비율로 나타낸다. 최근 10일간 상승일수가 6일이면 60%가 된다. 일반적으로 투자심리선의 지수가 80% 이상이면 투자환경이 매우 밝고 매입세력이 지나치게 왕성한 과열상태로 판단해 매도시점이 되며, 반대로 20% 이하일 때는 침체상태로 판단해 매입시점이 된다. 그러나 투자심리선은 단순히 10일 중 상승일수만 판단하는 것이므로 매매시점 포착보다는 시장의 과열, 침체 여부를 판단할 때 활용하는 것이 좋다.

● 파생상품
    파생상품이란 국공채, 통화, 주식 등 기초자산의 가격이나 자산가치 지수의 변동에 의해 그 가치가 결정되는 금융계약을 말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리스크 회피를 위한 수단 또는 레버리지를 높이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선물, 옵션, 스왑 등을 말한다.

● 펀드(fund)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끌어모아 그 금액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여 얻은 수익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참고로 은행의 신탁예금도 일종의 펀드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엄밀하게 말해 신탁예금의 운용처는 주로 기업에 대한 대출재원이나 채권 등에 한정되기 때문에 펀드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 펀드와 가장 유사한 금융상품은 바로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이다. 즉, 투자신탁회사가 고객으로부터 예금을 받으면 그 증서로 수익증권을 발급해 주고, 그 자금을 주로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여 얻는 수익을 고객에게 배당하는 것을 말한다. 뮤추얼펀드 역시 투자자로부터 돈을 모아 주식, 채권,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실적 배당 상품이다.

● 포스트매매(Post trading)
    입회장에 설치된 매매입회대(포스트)에 상장종목을 배정하고 그 포스트에서 거래원은 호가표로서 호가하고 거래소는 호가집계표를 사용하여 시가를 결정하는 방법으로, 일명 개별경쟁매매라고도 부른다.

● 포지션
    개별투자자의 선물계약의 구체적 형태를 말한다. 투자자는 매도(Short Position) 아니면 매수(Long Position) 두 가지로 자신의 투자입장을 설정하게 되는데 이것을 포지션이라고 한다. 매도포지션은 가격이 하락해야 이득을 볼 수 있으며, 매수포지션은 반대로 선물가격이 올라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 프리미엄부
    기업의 사업성적이 좋을 때 액면가에 프리미엄(할증금)을 붙여 주식을 발행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액면가와 시가의 중간 정도에서 발행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간발행이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액면금액 5천원인 주식이 1만원의 시가를 형성하고 있을 때 2천원의 프리미엄을 붙여 7천원으로 발행하면 프리미엄부 발행이 된다.

● 해외전환사채(CB)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채권자의 청구에 의해 미리 결정된 조건에 따라 해당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사채. 해외에서 발행되었기 때문에 해외전환사채라고 한다. 우리 증시에 외국인의 직접투자를 허용하되 일정 기간 주식 소유를 뒤로 미루기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었다.

● 현물거래
    매매계약이 이루어지는 시점에서 대상물(상품 또는 금융자산)을 인도함과 동시에 그 대금의 지불이 이루어지는 거래이다.

●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Home Trading System)
    개인투자자가 객장에 나가지 않고, 집이나 사무실에서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에 접속된 컴퓨터를 이용해 매매는 물론 정보 검색까지 할 수 잇다. HTS의 효시는 1980년대 말과 90년대 초반 9인치 화면 모니터나 TV를 전용선에 연결시켜 단순히 주식시세 조회만 할 수 있는 기능만 제공된 '가정용 투자정보 시스템'이다. 초기에는 시세를 보여주고 주문을 하는 기능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각종 지표 분석부터 매매시점까지 판단하는 상담까지 한다. 특히 각 종목의 등락에 따른 매매조건을 입력해 놓으면 자동으로 매매를 진행하는 시스템 트레이딩 기능이 중점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 환매(Redemption)
    투자자가 펀드에 들어 있는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순자산가치만큼 돌려받게 되는데, 때에 따라서는 후취판매수수료나 상환수수료를 공제하기도 한다. 개방형 펀드는 언제든 환매가 가능하나, 폐쇄형 펀드는 만기까지 환매가 불가능하다.

● 환매조건부채권(RP, Repurchase Agreement)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기간에 따라 소정의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으로, 채권투자의 약점인 환금성을 보완하기 위한 금융상품이다.

● GDP성장률
    국내총생산(GDP)은 한 나라의 영역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 기간 동안 생산활동에 참여하여 창출한 부가가치 또는 최종 생산물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합계로서 여기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비거주자(외국인)에게 지불되는 소득과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 용역을 제공함으로써 수취한 소득이 포함된다. 국내총생산(GDP)은 현재 경제성장률 등 생산의 중심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 GNP성장률
    GNP는 한 나라의 국민이 생산한 것을 모두 합한 금액(국민총생산)으로,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 진출해서 생산한 것도 GNP에 모두 잡히게 된다. 따라서 GNP는 장소를 불문하고 우리나라 사람의 총생산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들(특히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게 되면서부터 대외수취소득을 제때에 정확하게 산출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GNP의 정확성이 전보다 떨어져 경제성장률을 따질 때 GNP보다는 우리나라 영토 내에서 이루어진 총생산을 나타내는 '국내총생산(GDP)'을 사용하는 추세이다.

● P&F 차트
    오직 주가 흐름만을 중시하고 거래량, 시간개념, 사소한 주가변화를 무시하여 주가흐름의 주된 추세를 파악하는 지표, 추세분석 및 패턴분석과 목표치계산도 용이하여 장기적인 지표로 활용도가 높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