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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0. 10:09 내가 읽은 책들/2011년도
2011-039 장승과 벅수

글/김두하●사진/윤열수, 송봉화, 강현구, 이태완

1996, 대원사

시흥시대야도서관
EM013061

082
빛12ㄷ 19



빛깔있는 책들 19

김두하--------------------------------------------------

현재 민학동지회 회장으로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벅수와 장승」(집문당)이 있고 장승 연구 논문으로는 '노표 장승 고찰' '두창 장승 고찰' '장승류의 명칭 고찰' 등이 있다.

윤열수--------------------------------------------------

동국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동대학 미술과 강사, 동방불교대학 강사, 삼성출판사박물관 학예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가천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있다. 저서로 「한국의 호랑이」「통도사의 불화」「괘불」등이 있다.

송봉화--------------------------------------------------

한국 사진작가협회원, 한국민속학회원이며,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강현구--------------------------------------------------

광주민학회 회원, 금호고등학교 교사

이태완--------------------------------------------------

민학동지회 민속연구원

|차례|


들어가는 말
장승과 벅수
  선인(仙人) 법수
  장승
장승과 벅수의 기능
  부락 수호
  방위 수호
  산천 비보
  읍락 비보
  불법 수호
  경계표, 금표
  노표
  성문 수호
  기자(祈子)
장승 역할의 변화



'주장군(周將軍)'의 얼굴 우리 장승의 독특한 얼굴을 대표하는 명작이다. 못났어도 어딘지 모르게 살붙이 같아 믿음직하기까지 한 신, 장승은 이처럼 못난 생김새임에도 불구하고 '장승' 또는 '벅수'라는 훌륭한 이름으로 우리와 함께 호흡하여 왔다.

▲ 남원 호기리 장승 둥근 눈과 주먹코의 중국 장수가 칼을 잡고 서서 잡귀를 쫓고 있다.

▲ 정읍 칠보면 백암리 장승

▲ 사천군 축동면 가산리 관인(官人) 모습의 벅수에 철륭제 때의 금줄이 감겨 있다.

▲ 서천군 축동면 가산리 총각 벅수

▲ 사천군 축동면 가산리 당산벅수

▲ 장흥군 관산면 방촌리 벅수 익살스러운 표정의 이 벅수는 "진서대장군(鎭西大將軍)"이라는 명문이 몸에 새겨져 있다.

▲ 남제주군 대정읍 안성리 벅수 옛 대정현성 동문을 지키던 벅수이다.

▲ 남제주군 대정읍 추사기념관 앞 벅수 옛 대정현성의 남문을 지키던 것이 현재의 위치로 옮겨진 것이다.

▲ 부안군 보안면 월천리 법수 우리나라 개국 신화에 나타난 환웅(桓雄)과 단군 왕검(王儉) 두 분을 선인 법수로 모신 신상이다.

▲ 장승제 정성껏 만든 장승을 세운 뒤 밤에 지내게 되는 장승제에서는 마을의 모든 재앙이 없어지고 바라는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 창경궁 명전전 잡상 제일 앞에 있는 것을 '선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 울주군 손내천 통도사 국장생 이것은 1085년에 세운 것으로 문장의 내용은 "통도사 손내천 국장생 1좌는 절에서 문의한 바 상서호부에서 을축 5월 일자의 통첩에 있는 이전의 판결과 같이 개립케 하도록 하므로 이를 세운다"라고 하였다.

▲ 장흥 보림사 보조 선사 창성탑비 이 탑비는 884년에 세운 것인데 "759년에 장생표주를 세우게 하였는데 지금도 있다(乾元二年特敎植長生標柱至今存焉)"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영암 도갑사의 황장생

▲ 영암 도갑사의 국장생

▲ 돌무더기형 장생 진안군 마이산
■ 장승의 기능
기 능 내 용 명 칭
부락수호 흉년, 재앙, 유행병 등을 가져오는 귀신이나 역신을 겁을 주어 쫓아 보냄 법수, 벅수
방위수호 방위가 허한 곳에 각 방위에 해당하는 오방신장을 배치하여 방위를 지킴 법수, 벅수, 장생
산천비보 풍수 도참설에 의하여 국가의 연장과 군왕에 장생을 기원하기 위하여 사찰 주위에 세움(얼굴이 없음) 장생표
읍락비보 고을과 마을에 지맥이나 수구가 허한 곳을 다스리기 위해 세움 법수, 벅수, 장생,
장승, 수구막이 등
불법수호 사찰 입구에 세워 경내의 청정과 존엄을 지키게 함 장생, 장승
경계표 농경과 수렵 및 땔감을 얻는 땅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세움 장생, 법수
노표 이정표 및 방두의 노신을 겸했던 제도적인 장생 방생, 장승, 후
성문수호 중국에서 오는 역병이나 재앙의 침입을 성문에서 제지함 벅수, 장승, 의식목
기자   벅수, 남근석 

▲ 가운데, 우측) 상신리 마을입구의 장승과 솟대 좌측) 하신리 마을 어귀의 장승과 솟대

▲ 공주시 웅진동 한산소 벅수들

▲ 공주군 우성면 어천리 벅수 마을의 동쪽을 지키는 '동방청제축귀대장군지위'들이다. 땅에 밑을 묻어 세우지 않고 당산나무에 기대 세운 것은 오랜 관습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 대전시 읍내동 천하대장군(왼쪽)과 지하대장군(오른쪽)
무섭기보다는 자애롭게 타일러서 마을에 칩입하려는 악귀를 쫓아보내려는 얼굴이다. 퉁방울 같은 눈이 표현되었지만 음각한 입이 웃고 있어 자애로운 표정이 되었다.

▲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벅수들 마을 어귀에 늘어서서 나쁜 귀신의 침입을 막는다

▲ 승주군 승주읍 선암사 장승 불법(佛法)을 수호하는 기능의 장승이다.

▲ 광주군 초월면 무갑리 장승들 마을 남쪽을 지키는 '남방적제장군(南方赤帝將軍)'들로 얼굴에 붉은색을 칠하였다.

▲ 남원군 운봉면 북천리 장승(서방축귀대장군) 방위수호 법수나 장승은 충남 지역, 특히 공주군과 청양군의 대치면과 정산면에 밀집되어 있으며 전남의 보성, 장성, 무안, 화순, 전북의 남원, 장수, 경기도의 광주, 시흥, 수원 등에도 현존한다.

▲ 남원군 운봉면 북천리 장승(동방축귀대장군)

▲ 연기군 전의면 대곡리 장승들 점잖은 장군들을 마을 어귀에 세웠다.

▲ 남원군 산내면 실상사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


▲ 영암 금정면 쌍계사 장승들 불법 수호 장승이다.

▲ 장흥군 관산면 방촌리 장승 몸체에 '진서대장군(鎭西大將軍)'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이 장승의 기능은 읍락 비보로 지세가 허한 서쪽을 보호하는 것이다.

▲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 장승 '정계대장군(靜界大將軍)'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음성 고을을 멀리 남쪽에서 지키는 비보 장승이다.

▲ 충무시 벅수 풍수 지리설에 의하여 마을의 터를 굳게 하기 위하여 세운 '토지대장군(土地大將軍'이다. 혼자 섰다고 독벅수라고 하며 광무 10년(1906)에 세웠다.

▲ 순창 충신리 석장승

▲ 순창읍 남계리 벅수 순창읍의 북쪽을 지키는 벅수로 남자이다.

▲ 광주의 장승 풍수 지리설에 의하여 광주 동쪽의 지맥을 보허하고 진호하기 위하여 세웠던 '보호동맥(補護東脉)' 장승이다.(왼쪽)


▲ 남원군 산내면 실상사 장승

▲ 나주군 다도면 불회사 장승

▲ 나주 운흥사 입구 할아버지 정승(왼쪽)과 할머니 장승(하원당장군)(오른쪽)


▲ 함양군 마천면 벽송사 장승 '금호장군(禁護將軍)'

▲ 함양군 마천면 벽송사 장승 '호법대신(護法大神)'

▲ 보성군 득량면 해평리 장승 왼쪽은 '상원주장군(上元周將軍)'이다. 옛 개흥사(開興寺)를 지키던 장승이다.



▲ 상주 남장사 장승 '하원주장군(下元周將軍)' 장승으로 얼굴 좌우가 대칭을 이루지 않고 있다.

▲ 창녕 관룡사 장승 호법 장생이라 하면 불법을 수호하는 임무뿐만 아니라 벽사 진경이나 유행병에 대한 방역의 임무도 갖추어야 했다.

▲ 부안 동문안 장승 무서운 수문장의 모습르호 부안읍의 동문을 지키고 있다.

▲ 남제주군 대정읍 추사기념관 앞 벅수

▲ 남제주군 대정읍 추사기념관앞 벅수 제주도의 돌하르방들도 성문을 지키던 장승이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제주시의 21기, 남제주군 대정읍의 12기, 표선면의 12기 그리고 경복궁 민속박물관으로 옮겨진 2기 등 총 47기가 각각 제주목성, 대정현성, 정의현성 등의 성문 밖에 서 있던 것이다. 이것은 대정읍성의 성문 밖에 서 있던 벅수이다.


▲ 사천군 축동면 가산리 당산
아들을 점지하여 달라는 소원으로 세운 것이다.


▲ 양산 통도사 지하여장군

▲ 양산 통도사 박물관 장승 부분

▲ 통도사 장승 절을 지키던 장승으로 지금은 통도사 경내에 있는 박물관 뜰에 옮겨져 있다.



▲ 나주 불화사 할머니 정승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