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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 10:34 내가 읽은 책들/2013년도

2013-104 우리는 사랑일까

 

알랭 드 보퉁(Alain de Botton) 장편소설, 공경희 옮김

2008, 은행나무

 

시흥시립대야도선관

EM048756

 

843

보8856우 c. 2

 

그림, 퀴즈, 혹은 유명 철학자들의 언어를 인용하면서 드 보퉁은 오늘의 포스트모던한 사랑에 대한 단상들을 보여준다. Publishers weekly

 

이 책은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해 조명한다. 많이 이야기하고 적게 보여주는 그의 글은 풍부한 위트와 유머로 무장하며 충분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The New Yorker

 

이 책의 독자들은 도널드 바셀미, 줄리안 반즈, 우디 앨런, 에릭 로메르의 영화에 대한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드 보퉁은 이들을 작품 속에 훌륭하고 풍부하게 차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본질에 접근한다. The New York Times

 

연애의 탄생에서 결실까지,

남녀의 심리를 꿰뚫는 놀라운 통찰력

현학적 분석과 진지함의 무게를 더는 재치

 

THE ROMANTIC MOVEMENT

 

이토록 흥미진진하고 지적인 연애소설은 처음 본다!

 

앨리스는 사랑하는 남자에 대해 아는 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했다. 그 남자의 행동은 여전히 수수께끼였다. 에릭은 처음 만난 날과 똑같이 복잡해 보였다. 그 첫 만남에서 그녀는 그 남자를 '안' 줄 알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주장할 수 없었다. 그 남자는 멀리서는 잘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백만 개나 되는 파편으로 나뉘어 있었다.

앨리스는 이토록 서로 화해할 수 없는 요소들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 신기했다. 그리고 예상할 수 없고, 끊임없이 질문과 해석이 뒤따르는 불안정 상태에 힘이 빠졌다.

 

알랭 드 보퉁 Alain de Botton

1969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다. 은행가이며 예술품 수집가인 아비지를 둔 덕택에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여러 언어에 능통하며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 수석 졸업했다.

스물세 살에 쓴 첫 소설 <왜 나는 사랑하는가 Essays in Love>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우리는 사랑일까 The Romantic Movement>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Kiss & Tell> 등 사랑과 인간관계 3부작이 현재까지 20여 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수 많은 독자를 매료시켰다. 이 소설들로 그는 '90년대식 스탕달'과 '닥터 러브'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특히 <우리는 사랑일까>는 그의 단 세 편뿐인 소설들 가운데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에세이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The Consolations of Philosophy> <여행의 기술 The Art of Travel> <불안 Status Anxiety>을 썼으며, 문학평론서인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 How Proust Can Change Your Life> 등을 냈다.

www. alaindebotton.com

 

옮긴이 공경희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17년간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성균관대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여대 영문과 대학원에서 강의중이다. 주요 역서로 <얼음에 갇히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호밀밭의 파수꾼> <파이 이야기>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등이 있으며 지금까지 100종 이상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차례

 

서장

현실

예술이냐 생활이냐

이야기에 대한 선망

냉소

파티

동정녀 잉태

사랑을 사랑하다

불확정성

촉매

섹스, 쇼핑, 소설

세탁 주기

가치 체계

상대방을 안다는 것

예측 가능성

사랑의 영속성

권력과 007

신성한 관계

에릭의 짐

왜 사랑받는가?

여행

독서의 문제

유쾌증

다이빙, 루소, 그리고 너무 생각이 많은 것

사춘기

여성 혐오

자기 자신에 대한 휴가

지역성

내가 어떤 사람이 되게 하나?

영혼

진실의 층위

의문

책임 떠넘기기

혼자만의 언어

오독

누가 노력하는가?

연애의 조각 맞추기

선언

초대

순교

옮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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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