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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 22. 09:30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011 한국사傳 3

 

KBS한국사傳제작팀

2008, 한겨레출판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23499

 

911

케68ㅎ  3

 

기록 아래 숨겨진 또 다른 역사

 

한국사의 씨줄과 날줄이 된

숨은 인물 찾기!

 

역사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때 그 본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한국사는 획일적 역사 해석만이 횡행했다. 《한국사傳》은 바로 이런 문제점들을 해소하며 그다지 주목받지 못해왔던 측면들을 통해 역사의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면 필연적으로 역사 무대가 확장된다. 이 책의 무대가 한반도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그리고 저 멀리 유럽까지 종횡무진하는 이유다. 광대한 무대의 주인공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따라 읽다 보면 불현듯 그 현장으로 답사를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역사는 왜곡되지 않은 거울이다. 동양의 역사가들은 역사가 감개(鑑戒)기능을 한다고 말했다. 역사에 비춰보고 경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역사는 부끄러운 치부마저 그대로 기록해야 한다고 믿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그만큼 역사는 리얼하다. 《한국사傳》은 시스템 이야기인 기(紀)를 잠시 접어두고 리얼 휴먼스토리로 가득한 전(傳)에 주목하고자 했다. - 서문 중에서

 

KBS 역사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도전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의 '드라마'를 추적하다!

 

한국사傳 제작팀책임 프로듀서 : 장영주

프로듀서 : 김현기, 고정훈, 송철훈, 김영두, 윤한용, 김종석, 정현모, 김창범, 김형운

작가 : 정종숙, 윤영수, 박소희, 지현주, 고은희

 

차례

 

◆ 서문  역사를 뒤흔든 '개인'들의 리얼 드라마

 

1 백제를 재건한 중흥군주 --- 무령왕

무령왕의 즉위를 둘러싼 미스터리

왕릉에서 부활한 중흥군주

일본 섬마을에서 태어난 백제 왕자

야심찬 국가 재건 프로젝트

'갱위강국'의 꿈을 이루다

'붕(崩)' 자에 담긴 백제 중흥기

 

2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여인 --- 정희왕후

사가의 소녀에서 왕후로

세조의 정치적 파트너

왕실 최고의 어른이 되다

성종의 방패막이를 자처하다

정희왕후의 아름다운 퇴장

 

3 여자여서 불행했던 시인 --- 허난설헌

중국에서 부활한 주선의 여류시인

하늘이 내린 글재주

종손의 아애, 불행했던 결혼생활

시를 무기로 시대와 싸우다

닫힌 나라에서 요절한 천재시인

 

4 조선이 꺾어버린 붉은 꽃 --- 홍의장군 곽재우

의병단의 선봉에 선 재야 선비

하늘에서 내려온 붉은 옷의 신화

남명 조식이 길러낸 조선의 의병장

임금도 무서워한 홍의장군

영웅에서 역적으로

운둔의 세상을 걱정하며 은둔하다

 

5 닫힌 시대의 젊은 열정 --- 광암 이벽

천진암에 비친 천주교의 여명

다산 정약용을 능가했던 유학자

자생적으로 출발한 한국 천주교회

명례방에서 꽃핀 평등사상

신앙과 효의 딜레마

이벽은 천주교를 배신했는가

 

6 한민족 최초의 해외원정 --- 무왕 대무예

옛 고구려 땅을 찾아라

당과 흑수말갈의 공조

흑수말갈 정벌을 둘러싼 형제의 갈등

발해를 배신한 대문예

사상 최초의 원정, 등주성 침공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형제

고구려의 부활, 발해의 승리

 

7 발해는 황제의 나라였다 --- 문왕 대흠무

'사방 5000리' 영토의 주인

스스로 황제임을 천명하다

중립외교로 실리를 챙기다

무역강국이 곧 외교강국이다

이정기와 문왕의 민족 공조

동아시아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다

 

8 시인에서 당쟁의 투사로 --- 송강 정철

조선에 불어닥친 기축옥사 광풍

대쪽 같은 원칙주의자

가슴으로 부르던 '임'을 향한 사모곡

스스로 광인이 되다

권력은 돌고 돌아

 

9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 민생군주, 세종

조선 땅을 덮친 흉년의 공포

개간사업과 영농과학이 희망이다

우리만의 농법을 찾아라

비옥한 땅을 찾아 압록강 이북으로

백성이 거둔 곡식을 백성에게

 

10 소리가 하늘이다 --- 조선의 악성, 세종

절대음감의 소유자

음악으로 국가의 표준을 세우다

우리 음악은 중국 음악과 다르다

작곡가 세종, "내가 하리라"

조선의 소리가 세계의 소리가 되다

 

1

백제를 재건한

중흥군주

--- 무령왕

부여군 임천면의 성흥산성. 백제 동성왕 때 쌓은 가림성이 이곳이다.

웅진 천도 이후 백제의 세력 변화.

송산리 고분. 충청남도 공주시.

무령왕릉 발굴 당시 모습.

송산리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 위에서부터 금제 관식, 금귀걸이, 은제 팔찌, 굽은 옥에 금을 씌운 금 장식.

무령왕릉 발굴 당시 진묘수와 묘지석이 놓여 있던 모습.

규슈 북부의 가카라시마라는 섬마을. 무령왕의 탄생지로 전해 내려오는 곳이 가카라시마의 한 동굴이다.

가카라시마 동쪽 끝의 해변 동굴 오비야. 백제왕 탄생지라는 표지판과 작은 제단을 세워놓았다.

해마다 10월에 열리는 축제에서 조상신인 곤지를 모시는 제사를 지내는 아스카베 마을의 신사.

아스카베 신사의 옛 정문.

아스카베 마을의 간논즈카 고분. 백제와 같은 횡혈식이다.

아스카베 축제.

백제의 저수지 시설이었던 벽골제. 전북 김제시.

농지 확대를 위한 무령왕의 남진정책.

<양직공도>.

<양직공도>에 등장하는 백제 사신의 모습.

기자회견에서 일본 천황가에 무령왕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말을 하는 아키히토 천황.

인물화상경. 일본 국보.

무령왕의 묘지석(왼쪽)과 일본 화상경에 똑같이 등장하는 사마(斯麻)라는 이름.

 

2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여인

--- 정희왕후

안평대군의 별장 무계정사. 종로구 부암동.

한확 신도비. 경기도 남양주시.

세조가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찾았던 제천 복천암.

상원사.

상원사 문수동자좌상. 국보 제221호.

과거 급제자의 호패.

생원 · 진사 시험 합격자 호패.

왼쪽부터 포천 주민의 호패, 수원 주민의 호패, 한양 주민의 호패.

신정비.

광릉.

 

3

여자여서

불행했던 시인

--- 허난설헌

《조선시선》. 중국국가도서관 소장.

《조선시선》에 실려 있는 허난설헌의 시 부분.

허난설헌의 시가 소개된 중국의 책들.

허난설헌의 생가. 강릉시 초당동.

<광한전백옥루상량문>. 허균 · 허난설헌 기념관 소장.

허균 · 허난설헌 기념관. 강원도 강릉시.

<양간비금도>.

隣家女伴競鞦韆(인가여반경추천)

結帶蟠巾學半仙(결대반건학반선)

風送綵繩天上去(풍송채승천상거)

佩聲時落綠楊煙(패성시락녹양연)

이웃집 친구들과 그네뛰기 시합을 했어요

띠를 매고 수건 두르니 마치 선녀가 된 것 같았지요

바람차며 오색 그넷줄 하늘로 날아오르자

노리개 소리 댕그랑 울리고 푸른 버드나무엔 아지랑이 피어났지요

- 鞦韆詞(추천사): 그네 뛰는 노래  許蘭雪軒

 

허난설헌의 남편인 김성립 가문의 족보. 조상들에 비해 김성립이 한참 낮은 벼슬을 했다는 사실이 나와 있다.

신사임당 영정. 허난설헌과 동시대인인 신사임당은 허난설헌과 달리 결혼 후 줄곧 친정에서 지냈다.

조선 숙종 때 학자 윤증의 종가집 풍경.

 

精金凝寶氣(정금응보기)    곱게 다듬은 황금으로

鏤作半月光(루작반월광)    만든 반달 노리개는

嫁時舅故贈(가시구고증)   시집올 때 시부모님이 주신 거라서

繫在紅羅裳(계재홍라상)   다홍치마에 달아두었지요

今日贈君行(금일증군행)   오늘 길 떠나가시는 님에게 드리오니

願君爲雜佩(원군위잡패)   먼 길에 정표로 달아주세요

不惜棄道上(불석기도상)   길가에 버리셔도 아깝지 않지만

莫結新人帶(막결신인대)   새 여인에게는 달아주지 마세요

 

東家勢炎火(동가세염화)   동쪽 양반가의 세도가 불길처럼 성하고

高樓歌管起(고루가관기)   높은 다락에서 풍악소리 울리건만

北隣貧無衣(북린빈무의)   가난한 북쪽 이웃들은 헐벗고 굶주려

枴腹蓬門裏(괘복봉문리)   주린 배를 안고 오두막에 쓰러지네

一朝高樓傾(일조고루경)   어느 날 아침 높은 권세 기울면

反羨北隣子(반선북린자)   오히려 북쪽 이웃을 부러워하리니

盛衰各遞代(성쇠각체대)   흥하고 망하는 것은 바뀌어도

難可逃天理(난가도천리)   하늘의 도리를 벗어나지는 못한다오

- <감우(感遇)>

 

夜久織未休(야구직미휴)   밤늦도록 쉬지 않고 베를 짜노라니

軋軋鳴寒機(알알명한기)   베틀 소리만 삐걱삐걱 차갑게 울리는데

機中一匹練(기중일필련)   베틀에 짜여진 베 한필

終作阿誰衣(종작아수의)   결국 누구의 옷이 되는가?

手把金剪刀(수파금전도)  손에 가위 쥐고 마름질하니

夜寒十指直(야한십지직)   밤이 차가워 열 손가락 곱아온다

爲人作嫁衣(위인작가의)   남을 위해 혼례복을 짓고 있지만

年年還獨宿(연년환독숙)   나는 여전히 홀로 살고 있다오

 

- <빈녀음貧女吟>

 

허난설헌 영정.

 

去年喪愛女(거년상애녀)   지난해엔 사랑하는 딸을 잃고

今年喪愛子(금년상애자)   올해는 사랑하는 아들까지 잃었구나

哀哀廣陵土(애애광릉토)   슬프고 슬픈 광릉땅에

雙墳相對起(쌍분상대기)   두 무덤 나란히 마주하고 있구나

應知第兄魂(응지제형혼)   가엾은 너희 형제 넋은

夜夜相追遊(야야상추유)   밤마다 서로 만나 놀고 있으려나

浪吟黃坮詞(낭음황대사)   하염없이 슬픈 노래 부르며

血泣悲呑聲(혈읍비탄성)   슬픈 피눈물만 속으로 삼키노라

- <곡자哭子>

 

 

허난설헌 무덤과 시비. 경기도 광주시.
 

碧海浸瑤海
靑鸞倚彩鸞
芙蓉三九朶
紅墮月霜寒

; 푸른 바다가 옥구슬바다를 적시고
; 푸른 난새는 오색 난새와 어울리네.
; 아리따운 부용꽃 스물일곱송이
; 붉게 떨어지니 서릿 달이가 차갑구나.

<몽유광상산시 夢遊廣桑山詩>

 

逢郞隔水投蓮子   물 건너 님을 만나 연꽃 따 던지고

或被人知半日羞   행여 누가 봤을까 한나절 얼굴 붉혔네

- <채련곡采蓮曲>

《열하일기》에서 허난설헌의 시 창작활동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박지원.

 

4

조선이 꺾어버린 붉은 꽃

--- 홍의장군 곽재우

곽재우의 위패를 봉안한 예연서원.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곽재우가 홀로 봉기한 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현고수. 곽재우가 의병을 일으킬 때 북을 걸어놓고 친 것으로 알려진 나무다.

곽재우 장군 생가.

곽재우가 지휘본부를 두었던 정암진. 경남 의령군.

조선시대 무기들.

홍의장군 곽재우.

남명 조식의 영정.

남명 조식이 수양의 의미로 차고 다녔던 방울 성선자.

남명 조식이 거처하던 산천재. 경남 산청군 사천면.

기강전투도.

도요토미 히데요시.

김덕령 장군을 모신 충장사. 광주시 북구 금곡동.

김덕령 장군.

울산왜성.

곽재우가 말년을 보낸 망우정.

곽재우의 시 <하가야>.

 

5

닫힌 시대의 젊은 열정

--- 광암이벽

천진암 천주교 성지.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한국 천주교 창설 200주년 기념 비석.

이벽의 묘.

한국 최초의 천주교 찬송가인 <천주공경가>.

이벽 초상화.

성호 이익의 영정.

《이벽선생몽회록》. 이벽이 청으로 가는 사신에게 서학책을 부탁해서 구해 읽었다는 대목이 나온다.

명례방 신앙 집회. 1784년, 명동성당 소장.

1898년 명동성당 준공 당시 모습.

103위 순교성인화. 혜화동 성당.

성 다블뤼(St. A. Daveluy) 주교, 한국 이름 안돈이(安敦伊).

《조선순교사 비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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