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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12. 16:33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018-1 물고기 여인숙

 

위도

사라져가는 띠뱃놀이의 기억

[蝟島]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면적 : 11.14

면적 11.14㎢, 인구 1563명(1999)이다. 해안선 길이는 36㎞이며, 최고점은 망월봉(望月峰:255m)이다. 섬의 생새가 고슴도치와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위(蝟)'자를 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섬은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놓여 있으며, 변산반도(邊山半島)에서 서쪽으로 약 15km 떨어진 해상에 있다. 산지가 많아 경지율이 낮고, 해안선은 북서쪽에서 곡이 심한데, 특히 동북부의 진리(鎭里灣)이 규모가 커서 연안취락이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동쪽 끝 딴시름에는 방파제가 구축되어 있고, 안쪽 정금도(井金島)와의 사이에는 방조제가 조성되어 간석지가 펼쳐져 있다. 근해는 연평도(延坪島)·신미도(身彌島) 근해와 더불어 서해안의 3대 조기 산란장으로 유명하며, 4∼5월 산란기에는 전국 각지에서 어선이 모여 파시(波市)가 선다. · 양식이 성하며, 근해는 서해의 고기떼들이 집결하는 청정해역으로서 우럭·노래미·농어·감성돔 등의 낚시터로 이름이 높다.

고려시대부터 유배지로 이용되었고, 1993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 이후 위도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어 2000년까지 관광순환도로, 위도해수욕장, 파장금항 등 4개의 여객선터미널, 3개의 방파제, 4개의 선착장이 완공되었다.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 기암괴석과 빼어난 해안 풍경 등 천혜의 경관이 살아 있는 섬으로, 허균(許筠)이 《홍길동전》에서 꿈꾸었던 '율도국'의 실제 모델로도 알려져 있다. 문화재로는 위도관아(지방유형문화재 101)가 있으며, 민속놀이에는 마을의 태평과 풍어(豊魚)를 비는 위도띠뱃놀이(중요무형문화재 82)가 있다.

연평도

장군님께 풍어를 빕니다

[延坪島]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延坪面)에 딸린 섬.

위치 :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

면적 : 대연평도 7.01㎢, 소연평도 0.24㎢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이루어져 있다. 대연평도는 면적 7.01㎢로, 1999년 12월 말 현재 450세대에 1,17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소연평도는 면적 0.24㎢로, 39세대에 88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북서쪽으로 38선과 인접하며,북한 해안포 진지와 불과 12km 떨어져 있다. 지명은 평평하게 뻗친 섬이라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출토된 토기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1938년 황해도 벽성군에 편입되었다가 1945년 경기도 옹진군으로 편입되었고, 1995년 인천광역시로 통합되었다.

1960년대 한국의 대표적인 조기 어장이었으나 현재는 꽃게잡이로 유명하다. 병자호란임경업(林慶業) 장군이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세자를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던 중 선원들의 부식이 떨어지자, 연평도에 배를 대고 나뭇가지를 꺾어 개펄에 꽂아두었더니 물이 빠진 뒤 가지마다 조기가 걸려 있었으며, 이것이 조기잡이의 시초가 되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섬에는 임경업장군각(林慶業將軍閣)이 있어 주민들이 출어에 앞서 풍어제를 지내는 관습이 있다.

대연평도의 동쪽에는 방파제(856m)가 설치된 2종항인 연평도항이 있고, 남쪽 끝에는 등대가 있다. 한편, 소연평도에서는 함철품위(含鐵品位) 50.4%인 타이타늄 자철광상이 발견되었다. 1999년 6월 북한 어선이 계속 이곳 앞바다를 침범함으로써 6·25전쟁 이후 남한과 북한의 해군 함정이 최초의 교전을 벌였다. 이 사건으로 연평도는 한동안 뉴스의 초점이 되었고 꽃게잡이가 금지되면서 주민들이 생계를 위협받기도 했다. 이후 2002년 6월과 2010년 11월에도 북한의 도발이 발생했다.

증도

소금 섬에 노을이 진다

[曾島]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曾島面)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면적 : 28.16

면적 28.16㎢, 인구 1,906명(1999), 해안선길이 46.5km, 최고점 200m이다. 목포시에서 북서쪽으로 51km 해상에 위치하며 북쪽에 사옥도(沙玉島)와 임자도(荏子島), 남쪽에 자은도(慈恩島)와 암태도(岩泰島)가 있다. 1896년 지도군에 속하였다가 1914년 무안군에 편입되었으며 1969년 신안군에 소속되었다. 원래 대조리·우전리(羽田里)를 구성하는 대조도(大棗島)와 별개의 섬이었으나 두 섬을 잇는 제방이 축조되고 그 사이에 대규모 염전이 개발되면서 하나의 섬으로 통합되었다.

섬에는 100m 안팎의 낮은 산지가 늘어서 있으며, 산지와 산지 사이에 평지가 발달하여 논으로 개발되었다. 농경지가 비교적 넓기 때문에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한다. 주요농산물은 쌀·보리·유채·참깨 등이며, 주변 해역에서 농어·민어·갈치 등도 많이 잡히고, 김·미역·꼬막 등의 양식도 성하다. 선착장 바로 앞의 태평염전은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염전으로 연간 1만 5천여 톤의 소금을 생산해 내며, 방축리(防築里) 도덕도(道德島) 앞은 사적 제274호로 지정된 송원대유물매장해역(宋元代遺物埋藏海域)으로 수많은 해저유물이 인양되었다. 2010년 3월 연륙교인 증도대교가 개통되어 차량으로 통행할 수 있게 되었다.

임자

전장포 새우 파시에 눈물 난다

[荏子島]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荏子面) 임자군도의 주도(主島).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임자면

면적 : 39.18

면적 39.18㎢, 인구 4,076명(1999), 해안선길이 56.5km이다. 최고점은 대둔산(大屯山:319.5m)이다. 사질토(砂質土) 토양에서 자연산 깨가 많이 생산되어 임자도라고 하였다. 목포시와의 거리는 66.6㎞로 신안군의 최북단에 위치하며, 수도(水島)·재원도(在遠島)·부남도(扶南島)·갈도(葛島) 등의 부속도서가 있다.

고려시대에는 염익현(鹽瀷縣)에 속하였고 조선 초기에 영광군에 편입되었으며 후기에는 나주목(羅州牧)에 속하게 되었다. 1711년 임자진(荏子鎭)이 설치되면서 임자목장(荏子牧場)이 개설되어 말 175마리를 길렀다. 1896년 지도군이 창설되면서 지도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지도군 폐지로 무안군에 이관되었다. 1969년 무안군에서 신안군이 분리되자 신안군에 포함되었다.

원래 대둔산 및 삼학산(三鶴山)·불갑산(佛甲山)·조무산(釣舞山) 등 여러 산을 중심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연안조류(沿岸潮流)와 파랑(波浪) 등에 의해 산지가 침식되고, 흘러내린 토사가 퇴적하여 하나의 섬을 이루게 되었다. 동·서쪽 해안은 지절(肢節)이 다양한 리아스식해안을 이루고 북서쪽 해안은 단조롭고 긴 사빈해안을 이루는데, 해안사구가 파괴되면서 섬 지형이 많이 변화되었다.

 

아리랑 전장포 앞바다에

웬 눈물 방울 이리 많은지

각이도 송이도 지나 안마도 가면서

반짝이는 반짝이는 우리나라 눈물 보았네

보았네 보았네 우리나라 사랑 보았네

재원도 부남도 지나 낙월도 흐르면서

한 오천 년 떠밀려 이 바다에 쪽기운

자그맣고 슬픈 우리나라 사랑들 보았네

(중략)

바람만 불어도 징징 울음 나고

손가락만 스쳐도 울음이 베어나올

서러운 우리나라 앉은뱅이 섬들 보았네

(후략)

- 곽재구, <전장포 아리랑>, 《전장포 아리랑(1985)》, 민음사

흑산도

푸르다 못해 검은 바다

[黑山島]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면적 : 19.7

면적 19.7㎢, 인구 3,133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41.8㎞이다.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7.2km 떨어져 있으며, 홍도·다물도·대둔도·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라 했다고 한다.

사람이 처음으로 정착한 것은 통일신라시대인 828년(흥덕왕 3)으로,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난 뒤 서해상에 출몰하는 왜구들을 막기 위한 전초기지로 이 섬에 반월성을 쌓으면서부터라고 한다. 본래는 월산군에 속하였으나 조선시대인 1678년(숙종 4)에 흑산진이 설치되면서 나주목에 속하였고, 1914년에는 무안군에, 1969년에는 신안군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른다.

최고점은 문암산(400m)이며, 깃대봉(378m)·선유봉(300m)·상라봉(227m) 등이 솟아  있어 섬 전체가 산지를 이루고 있다. 해안선이 복잡하며, 북동쪽에는 비교적 넓은 만이 있다. 1월 평균기온 0.8℃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강수량 844㎜ 정도이다. 농산물로는 고구마·보리·콩·마늘·참깨 등이 생산되며, 연안 일대에서는 참조기와 병어가 잡히고, ·미역 등이 양식된다.

문화재로는 흑산도 진리의 초령목(천연기념물 369)이 있으며, 유적지로는 반월성과 최익현 유적지, 정약전 유적지 등이 있다. 그밖의 볼거리로는 석주대문이 있는데, 바다 위에 돌로 만들어진 대문으로, 모양새가 코끼리와 같다 하여 코끼리 바위라고도 불리며, 구멍바위라고도 한다. 해수욕장으로는 배낭기미해수욕장과 세께해수욕장이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어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도초도

섬이 잃어버린 것들

[都草島]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면적 : 41.94㎢

면적 41.94㎢, 해안선길이 42㎞이다.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47㎞ 지점에 있다. 신라시대에 나라와의 무역기항지로서 나라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을 때 자기나라의 수도와 비슷한 지형이면서 초목이 무성하다 하여 ‘도초(都草)’라 하였다고 한다. 고려조선시대에는 귀양지로 알려졌으며, 흑산도중국 장쑤성[江蘇省]을 잇는 상업 통로였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아차산현에, 고려시대에는 나주목에, 조선시대에는 해남군·나주군·완도군·지도군·진도군 등에 속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무안군에 속하였다가 1969년 신안군 창설시 신안군에 편입되었다. 1981년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점은 금성산(219m)이며, 남쪽으로는
산지가 형성되어 있고, 북쪽과 서쪽은 구릉지와 평야가 발달하였다. 중부지역 수항리 일대에 펼쳐진 고란평야는 신안군 도서 중에서 가장 넓은 들을 이루고 있다. 해안선은 비교적 복잡하며, 남서쪽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이다. 1월 평균기온 0.8℃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강수량 844㎜ 정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며, 주요농산물로 ·보리·고구마 등과 특산물로 담배가 생산된다. 근해 일대에서는 갈치·농어·참조기·새우·우럭·붕장어·가자미 등이 잡히고, 양식업이 이루어진다.

유적으로는 고란리 장군상,
권일의 효행비, 도초도 초가집 등과 만년사·한산사·성각사·만덕사 등의 사찰이 있으며, 남쪽 해안 만입부에는 시목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1996년 9월에 비금도와의 사이에 연도교가 개통되어 비금리 및 연평해수욕장과 연계되었다. 목포에서 출발하는 정기여객선과 쾌속선이 1일 2∼3회씩 운항된다.

보길도

해안을 따라 펼쳐진 섬들의 파노라마

[甫吉島]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에 속하는 섬.

 

 

완도에서 서남쪽으로 23.3㎞ 떨어져 있고, 노화도 남서쪽 1.1㎞ 지점에 있다. 동경 126°37′, 북위 34°06′에 위치한다. 면적은 32.99㎢, 해안선 길이는 41.0㎞이다. 2007년 말 현재 인구는 2,799명(남 1,421명, 여 1,378명), 세대수는 1,111호이다. 윤선도(尹善道) 유적지로 유명하다.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2008년 1월 8일 명승 제34호로 지정되었다.

명칭 유래

옛날 영암(靈巖)의 한 부자가 선친의 묘자리를 잡기 위해 풍수지리에 능한 지관을 불렀는데, 지관이 이 섬을 두루 살핀 뒤 ‘십용십일구(十用十一口, 甫吉)’라는 글을 남기고 갔다.

이 글의 뜻을 풀기 위해 월출산 선암사의 스님에게 [내용]을 물으니 섬 내에 명당자리가 11구 있는데 10구는 이미 사용되었고 나머지 1구도 이미 쓸 사람이 정해졌다고 풀어 보길도라 불렀다고 한다.

낙월도

새우 포구에 달 떨어진다

상낙월도

[上落月島]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리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리

면적 : 1.28㎢

면적 1.28㎢, 해안선길이 11.2㎞이다. 신안군 임자도에서 북쪽으로 6㎞ 지점에 있으며, 하낙월도와는 좁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방조제로 연결된다. 달이 지는 쪽에 있다 하여 진달이섬이라 하였으며 한자어로 표기하면서 낙월도가 되었다. 1895년 지도군에 편입되면서 위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상낙월도라 하였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영광군에 편입되었다.

최고점은 98m이며, 비교적 완만한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북서쪽 해안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하였으며, 남동쪽 해안사질해안이 많고, 간석지가 넓게 발달하였다. 1월 평균기온 0℃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강수량 872㎜ 정도이다.

주민들은 농업보다는 어업에 더 많이 종사한다. 특산물은 새우젖, 병어, 돌게 등이다. 취락은 남쪽 해안을 따라 상낙월·큰마을·재계이에 집중되어 있다.

특이한 볼거리로는 조수 간만의 차로 해수면에 나타나는 모래톱이 있는데, '맛등' 혹은 '풀등'이라 하며, 여름철에는 소형 선박을 타고 가서 조개 등을 잡을 수 있다. 해안에는 상낙월도 해수욕장·장벌해수욕장·재계미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그외에도 해식으로 생긴 크고 작은 동굴과 둔부바위, 복바위, 농바위, 누에머리바위, 달바위 등의 기암괴석과 수령 300년 가량 되는 팽나무숲이 있다.

송이도

섬은 작고 초분은 많다

[松耳島]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영광군 낙월면

면적 : 4.44㎢

면적 4.44㎢, 인구 약 100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15㎞이다. 낙월면의 가장 중앙에 있는 이며, 낙월면의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이다. 주위에는 각이도·대노인도·소노인도 등의 작은 들이 산재해 있다. 소나무가 많고 의 모양이 사람의 귀와 닮았다 하여 송이도라 했다고 한다.

예로부터 영광군의 속현인 임치현에 속했으며 1895년 지방관제 개편 때 지도군에 편입되었다가 1914년 다시 영광군에 편입되었다. 마을의 밭에서 조개무지와 무문토기 조각 등이 발견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구전에 따르면 고려시대 행주은씨, 천안전씨, 전주이씨가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최고점은 의 서쪽에 솟은 왕산봉(161m)이며, 그밖에 무장등·내막봉 등이 해안에 솟아 있다. 해안은 남동쪽의 사질해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곳곳에 해식애도 발달해 있다. 기후는 대체로 한서의 차가 크며, 비가 적다. 1월 평균기온 -0.5℃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강수량 888㎜ 정도이다.

교동도

영화는 사라지고 토지신만 남았네

[喬桐島]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에 속하는 섬.

강화도 북서부에 위치하며, 동경 126°16′∼126°21′, 북위 37°45′∼37°00′에 위치한다.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면 양사면과 내가면이 있고, 남쪽으로는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가 있다. 북쪽으로 불과 2~3㎞의 바다를 끼고 황해도 연백군이 있다. 따라서 섬 북부에서는 황해도 땅을 쉽게 바라볼 수 있으며, 좀 높은 곳에서는 예성강 하구를 볼 수 있고, 맑은 날에는 개성 송악산도 바라볼 수 있어, 실향민들이 화개산 산정에서 북쪽을 바라보며 망향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명칭 유래

교동도는 『삼국사기』에 따르면 달을참(達乙斬), 고목근(高木根), 교동(喬桐)으로 바뀌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달을참이란 ‘크고 높은 산이 있는 고을’이라는 의미를 가진 지명이라고 전한다. 대운도(戴雲島), 고림(高林)이라고도 불렸다.

추자도

금빛 물살 튀어 오르는 자맥질

제주항에서 북쪽으로 약 45㎞ 떨어진 섬으로 상.하추자, 추포, 횡간도 등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다금바리를 제외한 모든 어종이 풍부한 지역이며, 일본까지 소문난 바다 낚시터로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다. 겨울에는 주로 감성돔과 학꽁치, 봄에서 가을까지는 황돔, 흑돔, 농어 등이 잘 잡힌다. 부속섬들의 대부분은 동남쪽해안이 절벽을 이루는 반면, 서북쪽은 경사가 완만하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제주도에 속하는데도 풍속은 전라도와 유사하다. 면소재지인 대서리에는 지방기념물 제11호(1971.8.26 지정)인 최영장군의 사당이 있으며, 이웃마을 영흥리에는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9호 (1975. 3.12 지정)인 박처사각이 있다.

* 추자 10경

1) 우두일출(牛頭日出) - 우두도(속칭, 소머리섬)의 초여름 일출 광경이 소의 머리 위로 해가 뜨는 것과 같은 형상이다.
2) 직구낙조(直龜落照) - 상추자의 서북방 최단에 거북 모양을 한 직구도가 있는데 저녁 노을이 매우 아름답다.
3) 신데어유(신데漁遊) - 하추자 예초리와 신양리 사이의 신데에는 천혜의 황금어장이 형성되어,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4) 수덕낙안(水德落雁) - 하추자의 남쪽 끝에는 사자 형상의 수덕도가 위풍당당하게 떠 있는데, 각종 물새가 사자머리에 해당하는 섬 꼭대기에 앉아있다가 먹이를 쫓아 바다로 쏜살같이 하강하는 광경을 말한다.
5) 석두청산(石頭菁山) - 하추자도에 있는 청도라는 섬이 있는데, 마치 사람의 머리 같은 산꼭대기의 암반이 푸른빛을 띤다.
6) 장작평사(長作平沙) - 신양 포구의 해변을 가리키는데, 폭 20여m에 길이 300m의 자갈 해변이다.
7) 망도수향(望島守鄕) - 추자군도 섬들 가운데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 망도(속칭 보름섬)이다. 타향에 나갔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먼 수평선에서 가물거리듯 망도가 시야에 들어오면 가슴을 설레게 한다. 추자군도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고 전해진다.
8) 횡간추범(橫干追帆) - 횡간도는 제주도의 가장 북단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에는 시원스레 펼쳐진 흰 돛을 단 범선들이 떠가는 풍경과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했단다.
9) 추포어화(秋浦漁火) - 추포도는 제주도에 딸린 유인도 중 가장 작으면서도 멸치떼가 가장 많이 모이는 섬이다. 추자군도의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이 섬은, 어둠 속의 멸치잡이 불빛과 잘 어우러진다.
10) 곽게창파(곽게蒼波) - 추자도와 제주 본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관탈섬의 또다른 이름이 "곽게" 이다. 과거 유배객들이 제주도로 들어올 때에 이 섬 앞에 이르면 갓을 벗었다는 데에서 섬 이름이 유래되었다. 곽게섬 부근의 푸른 물결은 세상인연을 지워버릴 듯 무심히 너울거리며 흐른다. 그래서인지 더욱 푸르게 느껴진다.
* 섬구성 : 본섬 1, 부속섬 41(유인도서 4개, 무인도서 38개)
* 면적 : 7.05㎢

횡간도

여기가 제주 최북단 섬

[橫干島]

제주시 추자면(楸子面) 대서리(大西里)에 딸린 섬.

위치 :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면적 : 0.6㎢

면적 0.6㎢, 인구 21명(2000)이다. ‘빗갱이’라고도 한다. 제주시에서 북서쪽으로 52㎞ 해상에 자리잡고 있다. 추자군도(楸子群島)의 북단에 동서로 길게 뻗어 엄동설한의 북풍을 막아 준다는 뜻에서 횡간도라고 하였다. 1851년(철종 2) 주민들이 입도(入島)한 것으로 전해지며 1970년대 이전까지는 멸치잡이가 성행하였다고 한다.

섬의 서쪽 끝과 동쪽 끝에 높이 130m·170m의 산이 솟아 있고, 이 두 산의 안부인 중앙 남쪽 해안 부근에 횡간마을이 있다. 2001년 현재 주민들의 노령화로 밭은 거의 휴경 상태이며, 어업활동도 근해에서의 고기잡이나 해조류 채취 등으로 영세한 수준이다. 주 4회 추자항에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우도

숨비소리, 돌담 그리고 바람들

 

[牛島]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牛島面)을 이루는 섬.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면적 : 5.9㎢

면적 5.9㎢, 인구 1,752명(2000)이다. 해안선길이 17㎞, 최고점 132m이다. 제주시 우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제주도의 부속도서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3.8㎞, 구좌읍 종달리(終達里)에서 동쪽으로 2.8㎞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비양도(飛揚島)와 난도(蘭島)가 있다.

1697년(숙종 23)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 국마(國馬)를 관리·사육하기 위하여 사람들의 거주가 허락되었으며 1844년(헌종 10) 김석린 진사 일행이 입도하여 정착하였다. 원래는 구좌읍 연평리에 속하였으나 1986년 4월 1일 우도면으로 승격하였다.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웠거나 머리를 내민 모습과 같다고 하여 우도라고 이름지었다.

남쪽 해안과 북동쪽 탁진포(濁津浦)를 제외한 모든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한라산기생화산인 쇠머리오름이 있을 뿐 섬 전체가 하나의 용암대지이며, 고도 30m 이내의 넓고 비옥한 평지이다. 주요농산물은 고구마·보리·마늘 등이며, 가축 사육도 활발하다. 부근 해역에서는 고등어·갈치·전복 등이 많이 잡힌다.

부서진 산호로 이루어진 백사장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우도 8경이 유명하며, 인골분 이야기를 비롯한 몇 가지 설화와 잠수소리·해녀가 등의 민요가 전해진다. 남서쪽의 동천진동 포구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 상인들의 착취에 대항한 우도 해녀들의 항일항쟁을 기념하여 세운 해녀노래비가 있으며, 남동쪽 끝의 쇠머리오름에는 우도 등대가 있다. 성산포에서 1시간 간격으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마라도

마침표가 아니라 느낌표

 

[馬羅島]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大靜邑) 마라리를 이루는 섬.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

면적 : 0.3㎢

면적 0.3㎢, 인구 90명(2000)이다.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39m이다. 한국 최남단의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있다. 원래는 가파리(加波里)에 속하였으나 1981년 4월 1일 마라리로 분리되었다.

형태는 고구마 모양이며, 해안은 오랜 해풍의 영향으로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다. 나무 한 그루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원래는 산림이 울창하였다고 한다. 1883년 영세농어민 4∼5세대가 당시 제주 목사로부터 개간 허가를 얻어 화전을 시작하였는데 이주민 중 한 명이 달밤에 퉁소를 불다가 뱀들이 몰려들자 불을 질러 숲을 모두 태워버렸다고 한다.

주민들은 전복·소라··미역 등을 채취하고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열어 소득을 올린다. 용천수가 나지 않아 집집마다 비가 오면 빗물을 모았다가 여과시켜 가정용수로 사용하며,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는다. 액막이 치성을 드리는 곳으로 할망당을 섬기며, 남쪽에는 한국에서 최남단 지역임을 알리는 기념비가 서 있고, 섬의 가장 높은 곳에는 1915년 설치된 마라도 등대가 자리잡고 있다. 모슬포항에서 하루 1∼2회 배가 운항된다.

 

울릉도

느릿느릿 시간을 여행하는 섬

[鬱陵島]

경상북도 울릉군을 이루는 섬.

면적 72.56㎢, 인구 1만 398명(2009)이다. 북위 37°29′, 동경 130°54′에 위치하며 독도와는 87.4km 떨어져 있다. 오각형 형태의 섬으로 동서길이 10km, 남북길이 9.5km, 해안선 길이는 56.5km에 이른다.

512년(신라 지증왕 13) 신라의 이사부가 독립국인 우산국을 점령한 뒤 우릉도(羽陵島)·무릉도(武陵島) 등으로 불리다가 1915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고 경상북도에 편입되었다.

섬 전체가 신생대 제3기에서 제4기 초에 걸쳐 화산작용에 의해 형성된 종상화산(鐘狀火山)으로, 지질은 조면암·안산암·현무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중앙부에는 최고봉인 성인봉(984m)이 있고, 그 북쪽 비탈면에는 칼데라화구가 무너져내려 생긴 나리분지·알봉분지가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화산체이므로 평지는 거의 없고 해안은 대부분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기온 12.3℃, 연평균강수량은 1,236.2mm(평균값 기준)이며, 특히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 총경지면적은 전체면적의 15%에 불과하고 밭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예전에는 주로 옥수수·감자·보리·콩 등을 재배하였으나 지금은 미역취·부지깽이 같은 산채와 천궁·더덕·작약 같은 약초를 많이 재배해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주민의 절반 가량이 어업에 종사하며 관광산업도 점차 그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식생은 향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를 비롯해 65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39종의 특산식물과 6종의 천연기념물이 있다. 또 흑비둘기 등 62종의 조류(텃새 24종, 철새 38종)가 서식하여 동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다. 근해는 한류난류가 만나는 조경수역으로 오징어·꽁치·명태 등이 많이 잡히며, 특히 오징어는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교통은 강릉공항과 울릉구암헬기장을 부정기적으로 오가는 헬리콥터와 포항·후포·묵호 등으로 정기운항되는 여객선에 의해 육지와 연결되고 해안을 따라 섬을 일주하는 지방도로가 있다. 예로부터 도둑·공해·뱀이 없고, 향나무·바람·미인·물·돌이 많다 하여 3무(無) 5다(多) 섬이라고도 한다.

독도

가만히 불러본다, 너의 이름을

[Dokdo , 獨島]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있는 섬.

위치 :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

독섬이라고도 하며, 면적은 18만 7,554㎡이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동도(東島)·서도(西島) 및 그 주변에 흩어져 있는 89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진 화산섬이다. 동도는 동경 131도 52분 10.4초, 북위 37도 14분 26.8초에, 서도는 동경 131도 51분 54.6초, 북위 37도 14분 30.6초에 위치한다. 동도·서도간 거리는 151m로 좁은 수도(水道)를 이룬다. 동도는 해발고도 98.6m, 면적 73,297㎡이고, 서도는 해발고도 168.5m, 면적 88,740㎡이다.

삼국사기에는 512년(신라 지증왕 13) 하슬라주의 군주 이사부가 울릉도를 중심으로 한 해상왕국 우산국을 정벌하면서, 독도가 우산도(于山島)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으며, 1432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에 우산과 무릉 두섬은 날씨가 맑은 날 서로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1471년 삼봉도(三峰島)와 1794년 가지도(可支島)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1900년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에 울릉도를 울도군이라 칭하고 울릉전도와 죽도(竹島)·석도(石島)를 관할하도록 정하였는데, 석도는 '돌로 된 섬'이라는 뜻의 '돌섬'을 한자로 옮긴 것이다. 전라도 방언에서는 '돌'을 '독'이라 하여 전라도 남해안 출신의 울릉도 초기 이주민들은 '돌섬'을 '독섬'이라 불렀으며, '독섬'을 한자로 표기하면서 '독도(獨島)'가 되었다고 한다. 독도가 행정지명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1906년 울릉군수 심흥택(沈興澤)이 중앙정부에 올린 보고서로 알려져 있다.

한편, 프랑스와 유럽 같은 나라에서는 독도를 발견한 배의 이름을 따서 '리앙쿠르(Liancourt)', '호네스트(Hornest)'로 표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1905년에 일본은 일방적으로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바꾸고 시마네현[島根縣]에 편입한 뒤 계속해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일본 시마네현 의회는 한국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2005년 3월 16일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竹島の日]'로 정하는 조례안 가결했다. 이에 맞서 한국 정부는 같은해 3월 17일 일반인에게 독도 방문을 전면 허용하고 대일(對日) 신 독트린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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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