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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9. 21. 12:27 내가 읽은 책들/2016년도

2016-016 ·  · 수 · 행 · 입 · 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

2008, 조계종출판사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31926

 

224.81

불15ㅈ v. 3

 

불교수행입문

 

한국불교에서 행해지는 갖가지 의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염불이다. 일상적인 기도는 물론이요 크고 작은 불교의 례가 모두 염불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염불은 사찰에서 일상적으로 행하는 의례이자 한국 불자들의 대표적인 신행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염불 수행에 대한 친절한 지침서가 마련되지 못했다. 《염불 수행 입문》은 염불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염불 수행이 가능하도록 올바른 지침을 제시한다.

 

차    례

 

간행사 - 교육원장

편찬사 - 불학연구소장

 

제1장 염불 수행이란 무엇인가

 

제2장 염불하는 법

    1. 염불 수행의 의식과 절차

        1) 염불 수행의 의식

        2) 염불 수행의 절차

    2. 염불 수행자의 마음가짐

    3. 염불 수행할 때의 주의사항

    4. 실천방법에 따른 염불

        1) 기일 염불

        2) 시간 염불

        3) 수량 염불

        4) 절하면서 하는 염불

        5) 일상 속에서의 염불

        6) 단계별로 수행하는 염불

 

제3장 경전상에 나타난 염불

    1. 초기불교의 염불 수행법

    2. 대승불교의 염불 수행법

 

제4장 염불의 분류

    1. 정토왕생 염불과 자성미타 염불

        1) 정토왕생 염불

        2) 자성미타 염불

    2. 부처님의 의미에 따른 염불

        1) 색신 염불

        2) 법신 염불

        3) 실상 염불

        4) 십호 염불

    3. 염불 대상에 의한 분류

        1) 석가모니불 염불

        2) 아미타불 염불

        3) 약사여래불 염불

        4) 관세음보살 염불

        5) 지장보살 염불

    4. 여러 가지 염불 수행문

        1) 4종 염불

        2) 5종 염불

        3) 10종 염불

 

제5장 염불의 공덕

    1. 선도 대사의 <염불집>에 나타난 염불 공덕

    2. 여러 경전에 나오는 염불의 이익

 

제6장 맺음말

 

부록

    · 정토예경

    · 서방원문

    · 정념게

    · 찬불게

    · 회향게

 

만약 내가 부처를 이룰 때에 시방十方의 중생들이 지극한 신심과 환희심을 내어 나의 국토에 왕생하고자 하여 나의 이름을 열 번을 부르고도 왕생하지 못한다면, 나는 결단코 부처가 되지 않겠습니다.

- 《무량수경》 제18원

 

어떠한 중생이든 지극한 신심과 환희심을 내어 나의 이름을 열 번만 불러도 반드시 왕생토록 하고, 보리심을 내어 여러 가지 공덕을 닦고 지극한 마음으로 원을 세워 극락왕생하고자 하는 이가 있다면 그가 임종할 때에 내가 반드시 대중들과 함께 가서 영접하리라.

- 《무량수경》 제19원

 

아미타불 등 부처님과 보살님들의 명호를 부르고 염하면 불퇴전不退轉의 지위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마땅히 아미타불 등의 부처님을 공경하고 예배하며, 그 명호를 불러야 한다.

- 《십주비바사론》 제5권 <이행품>

 

스승과 스님, 부모, 선지식과 법계의 중생들이 세 가지 장애[탐 · 진 · 치]를 끊고 함께 아미타불의 세계에 태어나기 위해 귀의하며 또한 참회합니다.

- 《찬아미타불게》

 

모든 수행자들은 먼저 불상 앞에서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하고 지은 죄를 숨김없이 드러내며, 지극하게 참괴慙愧한 마음을 내어 슬피 울고 눈물을 흘리면서 허물을 뉘우쳐야 한다.

- 《관무량수경소》

 

이제 도량 내의 범부와 성인에 대해 발로참회發露懺悔하면서 죄가 영원히 다 소멸하여 남음이 없기를 원해야 한다. 이렇게 참회하고 나서 지극한 마음으로 아미타불에게 귀의하면서 예배해야 한다.

- 《법사찬》

 

서방정토에 가고자 하면 신심이 깊고 견고해야 하나니 정토의 항하사 부처님들은 정토를 바르게 믿은 분들이다.

- 《유마경》

 

이 사람이 임종하는 최후의 찰나에 온갖 근根이 모두 흩어져 망가지고, 모든 친족들이 떠나고, 모든 세력을 잃어버리고 코끼리 · 말 · 수레 · 보물들이 하나도 따라오지 못하나, 이 원력만은 떠나지 아니하여 어느 때나 항상 그 앞을 인도하여 한 찰나에 극락세계로 왕생하게 한다.

- 《화엄경》 <보현행원품>

 

나쁜 말과 꾸짖는 말, 교만한 마음으로 남을 업신 여기는 이런 짓을 행하면 거기에서 미움과 원한이 생긴다.

- 《법구경》 <언어품>

 

무릇 사람이 세상에 나면 그 입 안에 도끼가 있어 그것으로 제 몸을 베나니, 그것은 나쁜 말 때문이라네.

- 《법구비유경》

 

모름지기 지계를 청정히 하여 오로지 부처님의 명호를 염하는 데 산란하지 않고 일심으로 백만 번에 이르면 임종 시에 정념正念이 현전하고 부처님의 영접을 받는다.

- 《정토론》

 

신라 문무왕 때에 광덕光德과 엄장嚴莊이라는 염불 수행자가 있었다. 두 사람은 사이가 매우 좋아 먼저 극락세계에 가는 사람이 뒷사람에게 알려주기로 약속하고 열심히 염불하였다.

광덕은 경주 분황사 서쪽 마을에서 은거하면서 신을 삼는 일을 업으로 하고 아내를 두고 살았고, 엄장은 남악南岳에 있으면서 농사를 지으면서 살았다. 하루는 석양볕이 산마루에 걸쳐 있을 때 광덕이 창 밖에서 "나는 벌써 극락에 갔으니 그대는 잘 지내다가 속히 나를 따라 오너라" 하는 소리가 들렸다. 엄장이 이 소리를 듣고 광덕이 사는 곳에 가보니 광덕은 이미 죽은 뒤였다.

장례를 마친 후 엄장은 광덕의 아내를 보고 광덕이 죽었으니 나와 같이 살면 어떠냐고 물으니 광덕의 아내는 좋다고 하였다. 자기 집에서 광덕의 아내와 같이 살게 된 엄장은 어느 날 밤에 광덕의 아내와 정을 통하려고 하였다. 이때 광덕의 아내는 정색을 하고서 말했다.

"내가 광덕과 10여 년을 살았지만 한 번도 같이 자본 일이 없습니다. 남편은 오로지 낮에는 짚으로 신발을 삼으며, 아미타불을 외웠고, 밤이 되면 단정히 앉아 한결같이 염불 수행으로 날을 세웠습니다."

이 말에 엄장은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염불 수행을 지극히 하여 정토왕생 할 수 있었다.

- 《삼국유사》 권5 <광덕엄장>조

 

산란한 마음으로 염불하는 것이나 적은 음성으로 찬탄하는 것이나, 손가락으로 성상聖像을 그리는 것이나 모래를 모아 탑을 쌓는 일 등 보잘것없는 이런 선행일지라도 점점 공덕을 쌓게 되면 모두 불도佛道를 이룬다.

- 《만선동귀집》 중권

 

이와 같이 바사닉 왕이 뒤에 이르러 몸을 가지런히 하고 용모를 단정히 하여 누각 위에 올라 부처님께서 계신 곳을 향하여 합장하고 공경하는 마음으로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세 번 이렇게 말했다. "세존 · 여래 · 응공 · 등정각께 경례하고 귀의합니다. 세존 · 여래 · 응공 · 등정각께 경례하고 귀의합니다. 저에게 현세의 이익과 후세의 이익과 현세와 후세의 이익을 주셨습니다"라고 하니 현세 법의 이익과 후세의 이익을 주었다.

- 《잡아함경》 제42권 <제1150경>

 

모두 '나무불南無佛'이라고 부르세. 석가모니부처님은 가장 훌륭한 분으로서 능히 안온함을 베푸시고 모든 고뇌를 제거하신다네.

- 《증일아함경》

 

스스로 '나무불'이라고 부르면서 모두 나의 처소에 와 현재에 공양한다. 저 부처님의 과거는 선정이 평등하여 증감增減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불법 가운데서는 성중聖衆들이 받들어 섬긴다. 전심으로 삼보를 섬기면 반드시 무위처無爲處에 이른다.

- 《증일아함경》

 

여래의 형상을 친견하고 나서 스스로 '나무여래지진등정각'이란 명호를 불렀다. 이러한 인연으로 좋은 음성을 얻었다. …(중략)…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마칠 때에는 선처천상善處天上에 태어난다.

- 《증일아함경》 제24권 <선취품>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이르셨다.

"마땅히 한 법[一法]을 수행하고, 마땅히 한 법을 널리 펴라. 한 법을 수행하면 문득 명예가 있게 되고, 큰 과보를 이루며, 모든 선善이 널리 이르게 되고, 감로의 맛을 얻어 무위처無爲處에 이르며, 문득 신통을 이루어 모든 어지러운 생각을 제거하여 사문과沙門果를 얻어 열반에 이른다. 어떤 것을 한 법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염불이니라."

- 《증일아함경》 제2권 <광연품>

 

마하남이여! 이곳에서 너는 여래를 억념憶念해야 한다. 이르기를, 이와 같이 저 세존은 응공應供 · 정등각正等覺 · 명행족明行足 · 선서善逝 · 세간해世間解 · 무상사無上士 · 조어장부調御丈夫 · 천인사天人師 · 불세존佛世尊 이시다.

마하남이여! 성인의 제자는 여래를 억념할 때 마음속으로 탐욕에 얽매이지 말라. 이때는 여래에 의해 마음이 바르게 되느니라. 마하남이여! 성인의 제자가 마음이 정직하면 의명義明을 얻고 법명法明을 얻으며, 마음에 이끌리는 곳에 즐거움이 넘치고, 즐거움이 넘치면서 기쁨이 생기며, 마음에 기쁨이 있으면 몸이 편안하고, 몸이 편안하면 낙樂을 받게 되며, 낙을 받으면 마음속에 정定을 얻는다.

마하남이여! 이 염불은 거닐 때도 닦아야 하고, 머무를 때도 닦아야 하며, 앉아 있을 때도 닦아야 하고, 누워 있을 때도 닦아야 한다. 사업을 할 때도 닦아야 하며, 자식들에 의해 산란한 집에 있을 때도 닦아야 한다."

- 《증일아함경》 제11권 <억념품>

 

만약 어떤 비구가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결가부좌하여 생각을 묶어 앞에 두고, 다른 생각이 없이 오로지 부처님을 염하며 여래의 형상을 관觀하되 잠시도 여래의 형상이 눈에서 떠나지 않게 해야 하고, 눈에서 떠나지 않게 한 다음 여래의 공덕을 염하라.

- 《증일아함경》 제2권 <광연품>

 

만약 어떤 비구 · 비구니 · 우바새 · 우바이가 두려움이 있어 온몸에 털이 곤두서거든 이때 마땅히 나의 몸을 염하라[念我身]. 이 여래如來 · 지진至眞 · 등정각等正覺 · 명행성위明行成爲 · 선서善逝 · 세간해世間解 · 무상사無上士 · 도법어道法御 · 천인사天人師 · 불중우佛衆祐 등의 명호를 부르면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신다. 설사 두려움이 있어 털이 곤두서더라도 곧 저절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 《증일아함경》 제14권 <고당품>

 

사람들이 세간에 있으면서 악을 아주 많이 지었더라도 죽으려고 할 때에 염불을 하게 되면 죽은 후에 모두 천상에 태어난다.

- 《나선비구경》 하권

 

만약 목숨을 마친 뒤에도 나쁜 곳에 태어나지 않을 것이요, 끝끝내 나쁜 일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너는 이미 오랫동안 염불念佛 · 염법念法 · 염승念僧을 닦고 익혔기[修習] 때문이니라.

- 《잡아함경》 제33권 <제930경>

 

사리불아, 그대 생각에 저 극락세계의 부처님을 어찌하여 아미타불이라고 부르는지 아느냐? 사리불아, 저 부처님의 광명은 한량이 없어 시방세계의 모든 나라를 두루 비추더라도 걸림이 없기 때문에 무량한 광명의 부처님[無量光佛], 곧 아미타불이라고 하고, 또한 그 부처님의 수명과 그 나라 사람들의 수명이 한량이 없고 끝이 없는 아승지겁이기 때문에 무량한 수명의 부처님[無量壽佛], 곧 아미타불이라 이름하느니라.

- 《아미타경》

 

석가모니 생애 말년의 일이다. 마가다국의 태자 아사세阿闍世는 석가모니의 사촌 형제 데바닷다의 꼬임에 넘어가 부친 빔비사라 왕을 몰아내고 왕위를 찬탈했다. 뿐만 아니라 부왕을 옥에 가두고 굶겨 죽이기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음식물 반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아사세의 모친이자 왕비인 위제희韋提希 부인은 몸을 깨끗이 씻고 나서 우유와 꿀로 반죽한 것을 몸에 바르고 보관寶冠에 포도주를 넣어 감옥으로 들어가 그 반죽을 벗겨 빔비사라 왕에게 먹여 주림을 면케 해주었다. 또 마하목건련 존자와 부루나 존자는 왕이 있는 곳에 매일 와서 여덟 가지 계를 주고 법을 설해주었다.

부왕이 죽기를 원하고 있던 아사세는 어머니와 목건련, 부루나 존자의 일을 듣고 화가 나서 모친을 죽이려 했다. 그때 월광月光과 기바耆婆라는 두 신하가 왕에게 "옛날부터 왕위를 쟁취하기 위해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있었지만, 어머니를 죽인 사람은 들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이 무도한 짓을 한다면 그것은 왕족을 더럽히는 것이고 극악무도한 무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국왕으로서 존경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간언했다. 그래서 아사세는 어떻게 할 수 없어 어머니 위제희 부인을 골방에 감금한 채 출입을 못하게 감시하였다. 부인은 분함가 억울함, 슬픔과 절망에 쌓여 몸부림쳐 보았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골방에 갇힌 위제희 부인은 멀리 기사굴산을 향해 예배를 올리며 다음과 같이 사뢰었다.

"부처님이시여, 지난날 항상 아난 존자를 보내시어 저를 위로해주셨습니다. 저는 지금 슬픔에 빠져 괴로워서 거룩하신 부처님마저 뵈올 수 없습니다. 원하옵건대, 목건련 존자와 아난 존자를 보내시어 제가 뵐 수 있도록 하여주시옵소서."

이렇게 기원하자 부처님께서는 목건련과 아난 존자를 거느리고 나타났는데, 그 주변에서 범천과 제석천, 사천왕이 허공 중에서 하늘 꽃을 눈송이처럼 뿌려 부처님을 공양하고 있었다. 감격한 부인은 다음과 같이 눈물로 죄업을 참회하면서 가르침을 청한다.

"부처님이시여, 저는 무슨 숙생의 죄가 있어 이와 같은 나쁜 자식을 두게 되었나이까. …(중략)… 저는 이 천박하고 악독한 세상에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습니다. 청컨대 저에게 깨끗한 세계를 보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부인의 원에 따라 서방의 정토를 보여주었다. 그러자 위제희 부인은 서방 극락정토에 왕생하려면 어떻게 마음을 먹고 어떤 가르침을 따라야 하는지 설해줄 것을 부처님께 간절히 원하였다.

이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정토 장엄과 아미타부처님을 관하는 일상관日想觀, 수상관水想觀, 진신관眞身觀, 관음관觀音觀 등의 13가지 관법을 설해주셨다. 그리고 위제희 부인의 요청에 따라 미래세의 말법중생들이 칭명염불을 통하여 다음 생에 정토에 태어나게 되는 상배上輩, 중배中輩, 하배下輩의 3가지 왕생법을 일러주셨다. 이 3가지 중 맨 마지막 방법은 죄업이 많은 중생이라도 오로지 아미타부처님의 이름을 부르면 왕생한다는 것을 강조하여 말법시대에는 부처님 명호를 널리 유통하도록 부촉하였다.

- 《관무량수경》

 

만약 내가 부처를 이룰 때에 시방의 중생들이 지극한 신심과 환희심을 내어 나의 국토에 왕생하고자하여 나의 이름을 열 번을 부르고도 왕생하지 못한다면, 나는 결단코 부처가 되지 않겠습니다.

- 《무량수경》 제18원

 

만약 중생이 지극히 염불하여 삼매를 얻으면 현생 혹은 내생에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정토에 왕생한다.

- 《능엄경》

 

만약 선남자나 선여인이 일행삼매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마땅히 한가한 곳에 처해 모든 어지러운 생각을 버리고 하나의 모양도 취하지 말고 마음을 한 부처님께 몰입하여 오로지 명호를 외우며, 부처님이 계신 곳을 따라 단정한 몸으로 바르게 향하여 능히 부처님을 생각하고 생각하는 것이 끊이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 이 생각하는 가운데 능히 과거와 미래, 현재의 모든 부처님을 친견할 것이다. 무엇 때문인가? 한 부처님을 염하는 공덕이 무량하고 끝이 없기 때문이다.

- 《문수반야경》 하권

 

다겁으로 많은 죄를 범한 범부중생이라도 정토에 왕생할 수 있는 길이 칭명염불이다.

- 《관무량수경》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 등이 아미타불에 대한 말을 듣고 그 명호를 굳게 지니어[執持] 혹은 1일, 혹은 2일, 내지 7일 동안 산란하지 않고 일심으로 하면, 임종 시에 아미타불과 여러 성중들이 함께 그 사람 앞에 나타난다. 이 사람은 목숨이 마칠 때에 마음이 전도되지 않고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 왕생한다.

- 《아미타경》

 

한 번 하는 염불이 80억 겁 동안 생사를 헤매는 죄업을 소멸하느니라.

- 《관무량수경》

 

가부좌하여 일심으로 마음을 집중하여 서쪽 하늘에 해가 지는 모습을 관하라. 일체 잡념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마음을 오로지 서쪽 하늘의 태양에 두되, 그 태양이 서쪽 하늘 끝에 매달아 놓은 붉은 북과 같은 모습으로 보일 때까지 줄기차게 관하라. 그 다음 태양이 완전히 지게 되는 과정을 바라보라. 이제 태양이 완전히 지게 되면 이제 눈을 감고 감거나 뜨거나 상관없이 붉은 태양이 마음 속에 뚜렷이 걸려 있는 모습을 일념으로 관하라.

-  《관무량수경》

 

연화장 바다 건너

극락세계 들어가니

칠보 금 땅에 칠보그물 둘렀어라.

 

십육관경 하신 말씀 일몰관이 제일이라

서산에 지는 해를 눈 뜨거나 눈 감거나

눈앞에 걸어 두고 아미타불 대성호를

주야 없이 많이 외라.

 

극락세계 장엄 보소

황금이 땅이 되고 칠보 못 넓은 연못

들리는 소리마다 염불 설법뿐이로다.

- 나옹 혜근 스님이 관상염불에 대해서 노래한 시

 

유심불토唯心佛土는 마음을 깨달아야 비로소 날 수 있는 곳이다. 삼세三世의 모든 부처님이 따로 있는 바가 없고 오직 자심自心에 의지한다. 이 마음을 알면 바야흐로 유심정토唯心淨土에 나지만, 경계에 집착하면 반연을 따라 경계 가운데에 떨어지게 된다.

- 《만선동귀집》

 

이 마음을 밝힌 이를 부처라 하고 이 마음을 설명한 것을 교敎라고 한다. 따지고 보면 부처의 일대 장교도 모두 사람들의 성품을 밝혀내기 위한 방편일 따름이니, 방편은 많은 것 같으나 한마디로 요약하면 즉 유심정토요, 자성미타다.

- 태고 보우 선사

 

마음이 청정한 것은 이 불토佛土가 청정한 것이요, 내 본성이 나타나는 것을 불신佛身이 나타난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른 해석이다. 또 아미타불이라는 깨끗하고 묘한 법신은 모든 중생의 마음에 두루 있는 까닭에, 이 마음과 부처와 중생의 셋은 차별이 없다. 그래서 마음이 곧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이니 마음 밖에 부처가 없고 부처 밖에 마음이 없다.

- 《태고화상어록》 상권

 

선禪도 있고 정토淨土도 있는 경우는 선과 정토를 쌍수雙修하는 것이며, 이것은 뿔 달린 호랑이와 같아서 강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현세에는 사람들의 스승이 되고 내세에는 불조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또 이들은 불법을 깊이 통달하였기 때문에 인천人天의 스승이 될 수 있다.

- 《정토지귀집》 상권

 

적문迹門에서는 진실로 극락세계에 있는 아미타불이 48대원을 두니, 누구나 열 번만 염불하는 이는 그 원의 힘으로 연꽃 태 속에 왕생하여 바로 윤회에서 벗어난다는 것을 삼세의 모든 부처가 다 같이 말했고 시방세계의 보살들도 모두 그곳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하물며 고금에 극락세계에 왕생한 사람들의 행적이 분명하게 전해오고 있으니, 바라건대 공부하는 이들은 삼가 그릇 알지 말고 힘쓰고 힘쓸지어다.

- 《선가귀감》

 

또 마명 보살이나 용수 보살이 다 조사 스님이지만 분명히 말해서 왕생하는 길을 간절히 권했거늘 나는 어떤 사람이기에 왕생의 길을 닦지 않을 것인가.

- 《선가귀감

 

염念이란 각 사람마다 일으키는 현재의 한 생각을 말하고, 불佛이란 사람마다 깨달은 참성품이다. 지금 한 생각으로 불성을 깨달아 간다면, 이는 곧 근기가 수승한 사람의 염불로서, 부처와 하나임을 확인하는 것이고, 본래부처인 자리를 떠나지 않는 수행이다.

- 《대지도론》

 

모든 부처님은 바로 법계法界를 몸으로 하는 것이니 일체 중생의 마음 가운데 들어 계시느니라. 그러므로 그대들이 마음에 부처님을 생각할 때 이 마음이 바로 32상相과 80수형호隨形好를 갖춘 원만 덕상德相이니라. 이 마음으로 부처님을 이루고 이 마음이 바로 부처님이니라.

- 《관무량수경》

 

아미타불의 이름을 마음속에 두어 언제나 잊지 않고, 생각 생각에 틈이 없도록 간절히 참구하고 간절히 참구하십시오. 그리하여 생각과 뜻이 다하거든 '염하는 이 사람이 누구인가?' 하고 관찰하십시오. 이렇게 자세히 참구하고 또 참구하여, 이 마음이 홀연히 끊어지면, 자상미타가 앞에 우뚝 나타날 것이니 힘쓰고 힘쓰십시오.

- 《태고화상어록》

 

옷을 입고 밥을 먹거나, 말하고 서로 문답하거나, 어떤 일을 할 때나, 어디서나 항상 아미타불을 간절히 생각하시오. 끊이지 않고 생각하며 쉬지 않고 기억하여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생각나는 경지에 이르면 나[나옹]를 기다리는 마음에서 벗어나고 또 억울하게 육도에 헤매는 고통을 면할 수 있을 것이오. 간절히 부탁하오. 게송을 들어 보시오.

아미타부처님 어느곳에 계신가!

[阿彌陀佛在何方]

간절히 마음에 새겨 잊지 말라.

[着得心頭切莫忘]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마음이 다한 곳에 이르면

[念到念窮無念處]

이 몸에 항상 자금색 광명이 빛나리라.

[六門常放紫金光]

- 《나옹화상어록》 <答妹氏書>

 

나무아미타불을 염하는 24시 행주좌와 가운데에서 혀를 움직이지 말고 또한 마음을 어둡게 하지 마십시오. 이때 '염불하는 이는 누구인가'를 때때로 점검하여 스스로 반조返照하여 보십시오. 이 몸은 헛도ㅚ고 임시로 빌린 것이라 오래지 않아 죽고 결국은 흩어집니다. 이때 '염불하는 자는 어디로 돌아가는가' 이와 같이 공력을 사용하여 날이 가고 달이 깊어지면, 자연히 색신色身을 여의기 전에 서방에 이르러 아미타불을 친견할 것입니다.

- 《몽산화상법어록》

 

만약 상공께서 진실로 하시려면 다만 바로 본성이 아미타불인 줄을 염하여서 온 종일 모든 행위에서 아미타불의 명호를 내어 마음속과 눈앞에 두어서 '심心' '안眼' '불명호佛名號'가 한 덩어리가 되어 마음이 한결같이 이어지고 생각 생각이 어둡지 않고 밝게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이 생각하는 자가 누구인가'를 은밀히 돌이켜보십시오. 이렇게 오래오래 계속하면 어느 사이에 마음의 생각이 끊어지고 아미타불의 참몸이 뚜렷이 앞에 나타나리다. 이때를 당하면 비로소 '옛 부터 움직이지 않는 것을 부처라 한다[舊來不動名爲佛]'라고 한 말씀을 믿게 될 것입니다.

- 《태고화상어록》 상권

 

보살은 이와 같이 32상 80종호로써 부처님의 몸을 염하고 나서 이제 마땅히 부처님의 모든 공덕의 법을 염해야 한다. 또 마땅히 40불공법不共法으로써 부처님을 염하라. 모든 부처님의 법신은 다만 육신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중략)…모든 부처님은 육신이 아니고 법신이기 때문이다.

- 《십주비바사론》 <사십불공법품> 제22

 

이렇기 때문에 수행자는 먼저 색신불을 염하고 이어서 법신불을 염한다. 왜냐하면 처음 발심한 보살은 마땅히 32상 80종호로써 부처님을 염하여 점점 깊이 들어가 중세력中勢力을 얻고 난 후 마땅히 법신염불을 하라. 그렇게 하면 마음이 점점 깊이 들어가 상세력上勢力을 얻게 된다. 그리고 난 후 마땅히 실상염불로써 탐하거나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 《십주비바사론》 <조염불삼매품助念佛三昧品> 제25

 

색신에 집착하지 않고 법신에도 집착하지 않아 능히 일체법을 알아서 영원히 고요함을 허공과 같이 해야 한다. 이 보살은 상세력上勢力을 얻어 색신불이나 법신불에도 탐착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공법空法을 믿고 바라기 때문에 모든 법이 허공과 같은 줄 알기 때문이다. 허공이라고 하는 것은 장애가 없기 때문이다.

- 《십주비바사론》

 

진불眞佛을 염한다고 하는 것은 색色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상相으로써 하는 것도 아니며, 생生으로써 하는 것도 아니며, 성性을써 하는 것도 아니다. …(중략)… 부처님의 모든 법을 사용하지 않고 여실히 염불하는 것이 무량하고 불가사의하다. 수행도 없고 아는 것도 없으며 아我와 아소我所가 없으며 …(중략)… 생기는 모습도 없다. 법성法性을 섭수하여 안색眼色이 허공의 도를 초월한 이와 같은 상相을 이름하여 진염불眞念佛이라 한다.

- 《십주비바사론》

 

저 모든 중생들이 허공 가운데서 나는 소리를 듣고 나서 합장하고 사바세계를 향하여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이라고 하였다. 그러자 여러 가지 꽃과 향, 영락, 당번幢幡, 몸을 장엄하는 장신구, 보물을 가지고 모두 함께 멀리 사바세계에 뿌렸다. 뿌려진 모든 물건은 시방세계로부터 온 것으로 마치 구름이 모이듯 하였다.

- 《법화경》 <여래신력품>

 

조그마한 선근 복덕으로는 저 국토에 태어날 수가 없느니라.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아미타불에 대한 설법을 듣고 명호를 지니어 혹은 하루, 혹은 이틀, 혹은 사흘, 혹은 나흘, 혹은 닷새, 혹은 엿새, 혹은 이레 동안 일심으로 마음이 흐트러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임종 시에 아미타불이 모든 성중과 함께 그 사람 앞에 나타나시느니라.

- 《아미타경》

 

내가 내세에 위없는 보리를 완성하였을 때 만약 온갖 병과 괴로움으로 시달리고 그 몸이 열병과 학질과 벌레와 허깨비와 기시귀(起屍鬼 : 죽은 사람의 시신에 붙은 귀신)의 괴롭힘을 받고 해를 받는 중생이 있어 지극한 마음으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그 염불의 힘으로 말미암아 그 병과 괴로움이 다 없어지고 끝내는 위없는 보리를 증득하게 하리라.

- 《약사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

 

선남자야, 만일 한량없는 백천만억 중생이 모든 고뇌를 받을 때에 이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듣고 일심으로 부르면 관세음보살이 즉시 그 음성을 듣고 다 해탈을 얻게 하느니라.

바다에서 흑풍黑風이 불어 배가 표류하여 멀리 나찰귀의 나라에 떨어지게 되었을지라도, 만일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부르면 이 모든 사람들이 다 나찰의 환난을 벗어나게 되리라. 이 인연으로써 이름을 관세음이라 하느니라.

- 《법화경》 <보문품>

 

만약 미래세에 선남자 선여인이 있어 이 보살의 명호를 듣고서 혹은 찬탄하고 혹은 우러러 예배하며, 혹은 명호를 부르고 혹은 공양을 올리고 혹은 그 형상을 그리고 조성하면 이 사람은 마땅히 백 번을 거듭 삼십삼천에 태어날 것이며 길이 악도惡道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 《지장보살본원경》

 

만약 미래세에 비천한 모든 사람들, 즉 노비와 자유롭지 못한 여러 사람들이 숙업을 깨달아 참회하려고 한다면 지극한 마음으로 지장보살의 형상에 우러러 절하고, 또는 7일 동안 보살의 이름을 염하여 만 번을 채워야 하느니라. 이와 같이 하면 그들은 지은 업보가 다한 다음, 천만 생 동안 항상 존귀하게 태어나 다시는 삼악도의 고통을 겪지 않으리라.

- 《지장보살본원경》

 

정토예경

 

향을 사르면서 합장하고 이르기를

 

향로에 향을 사르니

법계에 향기가 진동

부처님 회상에 퍼지어

가는 곳마다 상서구름

저의 뜻 간절하오니

부처님 강림하옵소서.

 

지심귀명례 시방법계 상주삼보

至心歸命禮 十方法界 常住三寶

 

무릎 꿇고 합장하여 이르기를

 

빛나신 얼굴 우뚝하시고

위엄과 신통 그지없으니

이처럼 밝고 빛나는 광명

뉘라서 감히 따르오리까.

햇빛과 달빛 여의주의 빛

맑은 진주 빛 눈부시지만

여기에 온통 가리워져서

검은 먹덩이 되고 맙니다.

여래의 얼굴 뛰어나시사

이 세상에는 짝할 이 없고

바르게 깨달은 이의 크신 소리

시방세계에 두루 들리네.

청정한 계율, 다문多聞과 정신

삼매의 큰 힘, 지혜의 밝음

거룩한 위덕 짝할 이 없어

수승한 거동 처음 뵈옵네.

여러 부처님의 많은 그 법을

자세히 보고 깊이 생각해

끝까지 알고 속까지 뚫어

바닥과 가에 두루 비쳤네.

캄캄한 무명, 탐욕과 분심

우리 부처님 다 끊으시니

사자와 같이 영특한 어른

거룩한 도덕 어떠하신가.

크신 도덕과 넓으신 공덕

밝은 지혜는 깊고 묘하여

끝없는 광명, 거룩한 상호

대천세계에 널리 떨치시네.

원컨대 나도 부처님 되어

거룩한 공덕 저 법왕처럼

끝없는 생사 모두 건지고

온갖 번뇌에서 벗어나지니다.

보시를 닦아 뜻을 고루고

계행 지니어 분한 일 참아

멀고 아득한 길 가고 또 가고

이러한 삼매 지혜가 으뜸일세.

나도 맹세코 부처님 되어

이러한 원을 모두 행하고

두려움 많은 중생 위하여

의지할 자리 되어지고저.

저곳에 계신 여러 부처님

백인가, 천인가, 몇 억만인가

그 수효 이루 다 세일 수 없어

항하의 모래보다 많을지라도

저렇듯 많은 부처님들을

받들어 섬겨 공양하여도

보리의 도를 굳게 구하여

퇴전치 않은 것만 같지 못하리.

항하의 모래 수효와 같이

많고도 많은 부처님 세계

그보다 더 많아 셀 수가 없는

그처럼 많은 세계 국토를

부처님 광명 널리 비치어

모든 국토에 두루하거늘

이러한 정진과 또 신통을

무슨 지혜로 세어볼 것인가.

만약에 내가 부처님 되면

그 국토 장엄 으뜸가게 하리.

중생들은 모두 훌륭하게 되고

도량은 가장 뛰어나게 되리.

이 나라 땅은 그지없이 고요해

세상에 다시 짝이 없거늘

온갖 중생들 가엾이 여겨

내가 마땅히 제도하리라.

 

지심귀명례 본사 석가모니불

至心歸命禮 本師 釋迦牟尼佛

지심귀명례 동방 아촉불

至心歸命禮 東方 阿閦佛

지심귀명례 남방 보만불

至心歸命禮 南方 普滿佛

지심귀명례 서방 무량수불

至心歸命禮 西方 無量壽佛

지심귀명례 북방 난승불

至心歸命禮 北方 難勝佛

지심귀명례 동남방 치지불

至心歸命禮 東南方 治地佛

지심귀명례 서남방 나라연불

至心歸命禮 西南方 那羅延佛

지심귀명례 서북방 월광면불

至心歸命禮 西北方 月光面佛

지심귀명례 동북방 적제근불

至心歸命禮 東北方 寂諸根佛

지심귀명례 하방 실행불

至心歸命禮 下方 實行佛

지심귀명례 상방 무량승불

至心歸命禮 上方 無量勝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량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無量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변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無邊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애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無礙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대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無對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염왕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炎王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청정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淸淨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환희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歡喜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지혜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智慧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부단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不斷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난사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難思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무칭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無稱光佛

지심귀명례 서방극락세계 초일월광불

至心歸命禮 西方極樂世界 超日月光佛

지심귀명례 악취무명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惡趣無名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무타악도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無墮惡道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동진금색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同眞金色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형모무차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形貌無差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성취숙명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成就宿命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생획천안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生獲天眼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생획천이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生獲天耳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보인심행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普認心行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신족초월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神足超越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정무아상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淨無我相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결정정각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決定正覺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광명보조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光明普照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수량무궁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壽量無窮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성문무수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聲聞無數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중생장수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衆生長壽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개획선명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皆獲善名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제불칭찬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諸佛稱讚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십념왕생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十念往生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임종현전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臨終現前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회향개생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廻向皆生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구족묘상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具足妙相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함계보처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咸階補處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보공제불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普供諸佛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공구여의 사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供具如意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선인본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善人本智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나라연력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那羅延力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장엄무량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莊嚴無量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시방세계에서 오는 중생들

마음 즐겁고 청정하여서

이 나라에 와서 나게 되면

즐겁고 또한 편안하리라.

원컨대 부처님 굽어 살피사

저의 이 뜻을 증명하소서.

저 국토에서 원력 세워

하려는 일들을 힘써 하리라.

시방세계에 계신 부처님들

밝으신 지혜 걸림이 없으시니

저의 마음과 저의 수행을

부처님들께서 살펴 주옵소서.

이 몸이 만일 어떻게 하다

고난의 경계에 들어간다 한들

제가 행하는 이 정신을

참지 못하고 후회하리까.

내가 세운 이 원은 세상에 없는 일

위없는 바른 길에 가고야 말리.

이 원을 이루지 못한다면

언제라도 부처님 안 되렵니다.

 

한량없는 오랜 겁 지나가면서

내가 만일 큰 시주되지 못하여

가난뱅이 고생을 제도 못하면

언제라도 부처는 안 되렵니다.

내가 만일 이 다음 부처가 되어

그 이름 온 세계에 떨칠 때에

못 들은 한사람이 있다면은

언제라도 부처는 안 되럽니다.

욕심 없고 바른 마음 굳게 지니고

청정한 지혜로 도를 닦으며

위없는 어른 되는 길을 찾아서

천상과 인간의 스승이 되리.

신통으로 밝고 큰 광명을 놓아

끝없는 여러 세계 두루 비추어

세 가지 어두운 때 녹여버리고

여러 가지 액난을 건져지이다.

그네들의 지혜 눈 열어 밝히고

앞 못 보는 장님들 눈을 띄우며

여러 가지 나쁜 길 막아 버리고

좋은 세상 가는 길 활짝 틔우리.

지혜와 자비 충만하게 닦아

거룩한 빛 온 세상에 널리 비치니

해와 달의 밝은 빛 무색해지고

하늘 나라 광명도 숨어 버리네.

중생들을 위하여 교법을 열고

공덕 보배 골고루 보시할 때에

언제나 맑은 대중 모인 곳에서

법문한 그 말씀 사자의 소리.

온 세계 부처님께 공양을 하여

여러 가지 공덕을 두루 갖추고

그 소원 그 지혜를 가득 이루어

삼계에 거룩한 부처님 되리.

걸림없는 부처님의 지혜와 같이

안 비치는 데 없이 사무치리니

바라건대 내 공덕, 복과 지혜가

가장 높은 부처님과 같아지이다.

만약 이내 소원 이루어지려면

삼천대천세계가 다 진동하고

허공 중에 가득한 천인들도

아름다운 꽃잎을 뿌려 주리라.


지심귀명례 보수실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寶樹悉知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획승변재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獲勝辯才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대변무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大辯無邊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국정보조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國淨普照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무량승향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無量勝香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몽광안락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蒙光安樂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성취총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成就總持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영리여신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永離女身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문명지과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聞名至果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인천치경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人天致敬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묘복응념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妙服應念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수락무염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受樂無染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수현불찰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樹現佛刹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제근구족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諸根具足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현증등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現證等持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문생호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聞生豪貴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구족덕본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具足德本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주정견불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住定見佛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수욕문법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隨欲聞法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불퇴보리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不退菩提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현획인지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現獲忍地 西方極樂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계수천인소공경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稽首天人所恭敬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재피미묘안락국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在彼微妙安樂國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무량불자중위요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無量佛子衆圍遶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금색신정여산와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金色身淨如山王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사마타행여상보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奢摩他行如象步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양목정약청연화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兩目淨若靑蓮華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면선원정여만월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面善圓淨如滿月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위광유여백천일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威光猶如百千日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성약천고구시라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聲若天鼓俱翅羅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종종묘상보장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種種妙相寶莊嚴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능복외도마교만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能伏外道魔憍慢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무비무구광청정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無比無垢廣淸淨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중덕교결여허공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衆德皎潔如虛空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소작리익득자재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所作利益得自在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무량제마상찬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無量諸魔常讚歎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금저보간지생화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金低寶澗池生華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선근소성묘대좌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善根所成妙臺座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어피좌상여산와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於彼座上如山王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위중설법무명자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爲衆說法無名字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피존불찰무악명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彼尊佛刹無惡名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역무녀인악도포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亦無女人惡道怖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중선무변여해수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衆善無邊如海水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성불이래역십겁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成佛已來歷十劫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수명방장무유량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壽命方將無有量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지혜광명불가량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智慧光明不加量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유량제상몽광효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有量諸相蒙光曉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해탈광율무한제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解脫廣輪無限齊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몽광촉자이유무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蒙光觸者離有無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광운무애여허공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光雲無慢如虛空 阿彌陀佛


동방에 널려 있는 여러 불국토

항하의 모래처럼 셀 수가 없네.

이렇듯 많은 국토 보살 대중이

무량수 부처님을 가서 뵈옵다.

남방 서방, 북방 네 간방과

상방 하방에도 다 그렇거든

이같이 많은 국토 보살 대중이

무량수 부처님을 가서 뵈옵다.

시방 세계 그와 같이 많은 보살들

아름다운 하늘 꽃과 향과 보석과

한량없는 하늘 옷을 가지고 와서

무량수 부처님께 공양하였네.

모두들 천상 음악 연주할 때에

밝고 곱고 화평한 노래를 불러

가장 높은 부처님 찬탄하면서

무량수 부처님께 공양하였네.

신통과 바른 지혜 끝까지 알아

저같이 깊은 법문 드나들면서

공덕이 창고에 가득 차지고

미묘한 밝은 지혜 짝할 이 없네.

지혜의 해 이 세상을 환히 비추어

생사의 구름이 활짝 걷히니

중생들 조심조심 세 번을 돌아

위없는 부처님께 예배하느니라.

청정하고 장엄한 저 국토 보니

생각도 말도 못할 기묘한 세계

보는 사람 위없는 보리심 내어

원컨대 우리 국토 그와 같아지라고.

그 때에 무량수 부처님께서

반가운 얼굴로 기뻐 웃으시니

입에서 눈부신 광명이 나와

시방 세계를 두루 비추시었네.

그 광명 되돌려 몸을 둘러싸

세 번 돌고 두상(頭上)으로 들어가 보니

온 세계 천상인간 많은 대중들

기꺼이 뛰고 놀며 즐거워하네.

그때에 관음보살 옷깃 여미고

머리를 숙이며 여쭙는 말씀

부처님 무슨 일로 웃으시온지

원컨대 그 까닭을 일러 주소서.

우레처럼 우렁찬 맑은 음성으로

여덟 가지 미묘한 소리를 내어

내 이제 보살들께 수기(授記) 주리니

이 말을 똑똑히 명심하여 들으라.

시방 세계에서 모인 저 보살들

저마다 지닌 소원 내가 아노니

청정한 좋은 국토 구해 가지고

반드시 수기 받아 성불하리라.

온갖 법 꿈과 같고 요술과 같고

메아리 같은 줄을 밝게 깨달아

여러 가지 큰 원을 이루게 되면

이러한 좋은 국토 얻게 되리라.

법이 번개나 그림자 같은 줄 알고

끝까지 보살도를 닦아 행하여

여러 가지 공덕을 모두 갖추면

반드시 수기 받아 성불하리라.

법의 성품은 모두 공(空)한 것이고

나조차 없는 줄을 깊이 깨달아

청정한 불국토를 힘써 구하면

반드시 이런 국토 얻게 되리라.


지심귀명례 일체유애몽광택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一切有礙蒙光澤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청정광명무유대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淸淨光明無有對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우사광자업계제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遇斯光者業繫除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불광조요최제일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佛光照耀最第一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삼도흑암몽광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三途黑闇蒙光啓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도광명랑색초절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道光明朗色超絶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일몽광조좌구제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一蒙光照罪垢除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자광하피시안락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慈光遐被施安樂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광소지처득법회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光所至處得法會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불광능파무명암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佛光能破無明闇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광명밀체시보조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光明一切時普照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기광제불막능측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其光除佛莫能測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시방제불탄왕생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十方諸佛歎往生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신광이상불가명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神光離相不可名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인광성불광혁연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因光成佛光赫然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광명조요과일월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光明照耀過日月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석가불탄상부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釋迦佛歎尙不盡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세계광요과일월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世界光耀妙殊絶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적열연안무사시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寂悅宴安無四時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무유산천능곡조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無有山川陵谷阻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도수고사백만리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道樹高四百萬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칠보수림주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七寶樹林周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풍취산화만불토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風吹散華滿佛土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중보연화영세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衆寶蓮華盈世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일일화백천억엽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一一華百千億葉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보위시방설묘법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普爲十方說妙法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팔공덕수만지중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八功德水滿池中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황금지자백은사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黃金池者白銀沙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육방여래증불허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六方如來證不虛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제불대비심무이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諸佛大悲心無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방편화문등무수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方便化門等無殊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사피장엄무승토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捨彼莊嚴無勝土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비심념념연삼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悲心念念緣三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법림즉시미타국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法林卽是彌陀國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소요쾌락불상침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逍遙快樂不相侵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여래교법원무이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如來敎法元無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원폐삼도절육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願閉三塗絶六道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개현무생정토문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開顯無生淨土門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서도미타안양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誓到彌陀安養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환래예국도인천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還來穢國度人天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여래별지서방국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如來別指西方國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종시초과십만억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從是超過十萬億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칠보장엄최위승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七寶莊嚴最爲勝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성중인천수명장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聖衆人天壽命長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불호미타상설법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佛號彌陀常說法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극락중생장자망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極樂衆生障自亡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주라보망백천중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珠羅寶網百千重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극락세계광청정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極樂世界廣淸淨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지상장엄난가량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地上莊嚴難可量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팔공향지유편만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八功香池流徧滿 阿彌陀佛

 


부처님 보살들께 하시는 말씀

극락세계 무량수불 가서 뵈오라.

법문 듣고 기꺼이 받아 행하면

청정한 저 국토를 빨리 얻으리.

청정한 그 나라에 가기만 하면

어느덧 신통 묘용(妙用) 두루 갖추고

무량수 부처님께 수기를 받아

위없는 바른 길을 이룰 것이다.

저 부처님 처음에 세우신 원력

그 이름 듣고서 가서 나려면

누구든지 그 나라에 왕생을 하여

물러나지 않는 데 앉게 되리라.

그러므로 보살들아, 지극한 원을 세워

내 국토도 그 세계와 같아지라고

나도 많은 중생 구제하겠노라고

그러면 그 이름이 시방에 떨치리라.

그 많은 부처님을 섬길 때에는

이 몸으로 여러 세계 두루 다니며

정성껏 기쁨으로 공양드리고

거듭 극락세계에 돌아가리라.

전생에 착한 공덕 못 쌓은 이는

이 경전의 말씀을 들을 길 없고

온갖 계행 청정하게 닦은 이라야

부처님 바른 법문 들을 수 있네.

일직이 부처님을 뵈온 사람은

의심을 않고 이런 일 믿으리니

겸손하고 조심스레 듣고 행하여

즐거이 뛰놀면서 기뻐하리라.

교만하고 게으름에 빠진 사람은

이 법문을 믿기가 매우 어렵지마는

전생에 부처님을 뵈온 사람은

이와 같은 가르침을 즐겨 들으리.

성문은 물론이고 보살이라도

부처님의 거룩한 마음 알 길 없나니

이 세상에 날 때부터 눈 먼 사람이

어떻게 남에게 바른 길 가리키리.

여래님의 크신 지혜 바다는

깊고도 넓어 그 끝이 없어

성문이나 보살로는 헤아릴 길이 없고

부처님만이 그 덕을 알고 있네.

이 세상 사람으로 누구나 없이

원만하게 모두 다 도를 이루어

청정한 지혜로 공(空)임을 알고

억겁 동안에 부처님의 지혜 생각하고

있는 힘을 기울여 그것을 해설하고

목숨을 다하여도 알 수 없나니

부처님의 지혜는 한량이 없어

이와 같이 끝없이 청정하니라.

이 목숨 오래 살기 어렵거니와

부처님 만나 뵙긴 더욱 어렵고

믿음과 지혜 갖긴 더욱 더 어렵나니

좋은 법 들었을 때 힘써 닦아라.

법문 듣고 마땅히 잊지 말 것이

뵈옵고 공경하면 큰 기쁨 얻네.

그를 일러 우리들의 선지식이라.

그러므로 너희들은 발심하여라.

온 세계에 불길이 가득할지라도

뚫고 가서 그 법문을 들을 것이니

다음 세상 반드시 부처가 되어

생사에 허덕이는 중생들 구하리라.

 

지심귀명례 저포금사조이광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低布金沙照異光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사변계도비일색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四邊階道非一色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안상중루백만행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岸上重樓百萬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진주마노상영식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眞珠碼碯相映飾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사종연화개즉향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四種蓮華開卽香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천악음성상변만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天樂音聲常徧滿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황금위지간기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黃金爲地間奇珍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주야육시화자산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晝夜六時華自散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법음상설자연문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法音常說自然聞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피국중생갱무사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彼國衆生更無事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의극성화예시방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衣襋盛華詣十方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극락무위열반계 아미타불

至心歸命禮 極樂無爲涅槃界 阿彌陀佛

지심귀명례 진시방삼세일체제불

至心歸命禮 盡十方三世一切諸佛

지심귀명례 무량수경

至心歸命禮 無量壽經

지심귀명례 관무량수경

至心歸命禮 觀無量壽經

지심귀명례 아미타경

至心歸命禮 阿彌陀經

지심귀명례 진시방삼세일체존법

至心歸命禮 盡十方三世一切尊法

지심귀명례 관세음보살

至心歸命禮 觀世音菩薩

지심귀명례 대세지보살

至心歸命禮 大勢至菩薩

지심귀명례 약왕보살

至心歸命禮 藥王菩薩

지심귀명례 약상보살

至心歸命禮 藥上菩薩

지심귀명례 보현보살

至心歸命禮 普賢菩薩

지심귀명례 법자재보살

至心歸命禮 法自在菩薩

지심귀명례 사자후보살

至心歸命禮 獅子吼菩薩

지심귀명례 다라니보살

至心歸命禮 多羅尼菩薩

지심귀명례 허공장보살

至心歸命禮 虛空藏菩薩

지심귀명례 불장보살

至心歸命禮 佛藏菩薩

지심귀명례 보장보살

至心歸命禮 菩藏菩薩

지심귀명례 금장보살

至心歸命禮 金藏菩薩

지심귀명례 금강장보살

至心歸命禮 金剛藏菩薩

지심귀명례 산해혜보살

至心歸命禮 山海慧菩薩

지심귀명례 광명왕보살

至心歸命禮 光明王菩薩

지심귀명례 화엄왕보살

至心歸命禮 華嚴王菩薩

지심귀명례 중보왕보살

至心歸命禮 衆寶王菩薩

지심귀명례 월광왕보살

至心歸命禮 月光王菩薩

지심귀명례 일조왕보살

至心歸命禮 日照王菩薩

지심귀명례 삼매왕보살

至心歸命禮 三昧王菩薩

지심귀명례 정자재왕보살

至心歸命禮 定自在王菩薩

지심귀명례 대자재왕보살

至心歸命禮 大自在王菩薩

지심귀명례 백상왕보살

至心歸命禮 白象王菩薩

지심귀명례 대위덕보살

至心歸命禮 大威德菩薩

지심귀명례 무변신보살

至心歸命禮 無邊身菩薩

지심귀명례 문수보살

至心歸命禮 文殊菩薩

지심귀명례 미륵보살

至心歸命禮 彌勒菩薩

지심귀명례 용수보살

至心歸命禮 龍樹菩薩

지심귀명례 마명보살

至心歸命禮 馬鳴菩薩

지심귀명례 천친보살

至心歸命禮 天親菩薩

지심귀명례 진시방삼세일체보살

至心歸命禮 盡十方三世一切菩薩

지심귀명례 가섭존자

至心歸命禮 迦葉尊者

지심귀명례 아난다존자

至心歸命禮 阿難陀尊者

지심귀명례 사리불존자

至心歸命禮 舍利弗尊者

지심귀명례 목건련존자

至心歸命禮 目犍連尊者

지심귀명례 가전연존자

至心歸命禮 迦旃延尊者

지심귀명례 빈두로파라타존자

至心歸命禮 賓頭盧頗羅墮尊者

지심귀명례 진시방삼세일체현성승

至心歸命禮 盡十方三世一切賢聖僧


바라노니 서방 정토에 나되

상품 연꽃을 부모로 삼고

부처님 뵙고 무생법인 이루어

불퇴전 보살과 도반되어지이다.

 

서방원문西方願文

 

연지蓮池 대사

 

극락세계 계시사 중생을 이끌어주시는 아미타불께 귀의하옵고 그 세계에 가서 나기를 발원하옵나니 자비하신 원력으로 굽어 살펴주옵소서.

저희들이 네 가지 은혜 입은 이와 삼계 중생을 위해 부처님의 위없는 도를 이루려는 정성으로 아미타불의 거룩하신 명호를 불러 극락세계에 왕생하나이다.

업장은 두터운데 복과 지혜 옅사와 때 묻은 마음 물들기 쉽고 깨끗한 공덕 이루기 어려워 이제 부처님 앞에 지극한 정성으로 예배하고 참회하나이다.

저희들이 아득한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도록 몸과 말과 생각으로 한량없이 지은 죄와 무수히 맺은 원결 모두 다 풀어버리고, 이제 서원을 세워 나쁜 행 멀리하여 다시 짓지 아니하고, 보살행 항상 닦아 물러나지 아니하며, 정각을 이루어서 일체중생 제도하려 하옵나이다.

아미타부처님이시여, 대자대비하신 원력으로 저를 증명하시고 가엾이 여기사 가피를 내리소서. 삼매에서나 꿈 속에서나 거룩한 상호를 빕게 하시고, 아미타불의 장엄하신 국토에 다니면서 감로로 뿌려주시고 광명으로 비춰주시며 손으로 쓰다듬어주시고 가사로 덮어주심 입사와, 업장은 소멸되고 선근은 자라나며 번뇌는 없어지고 무명은 깨어져 원각의 묘한 마음 뚜렷하게 열리옵고 극락세계가 항상 앞에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 목숨 마칠 때에 갈 시간 미리 알아 여러 가지 병고 액란 이 몸에서 사라지고, 탐진치 온갖 번뇌 씻은 듯이 없어져 육근이 화락하고 한 생각 분명하여 이 몸을 버리옵기 정定에 들 듯하여지이다.

아미타불께서 관음, 세지 두 보살과 성중들을 데리시고 광명 놓아 맞으시며 손들어 이끄시와, 높고 넓은 누각과 아름다운 깃발과 맑은 향기 천상음악 거룩한 서방정토 눈앞에 나타나면, 보는 이와 듣는 이들 기쁘고 감격하여 위없는 보리심을 내게 하여지이다.

그때 이내 몸도 금강대에 올라앉아 부처님 뒤를 따라 극락정토 나아가서 칠보로 된 연못 속에 상품상생 하온 뒤에 불보살님 뵈옵거든, 미묘한 법문 듣고 무생법인 증득하여 부처님 섬기옵소 수기를 친히 받아 삼신三身 사지四智 오안五眼 육통六通 백천 다라니와 온갖 공덕을 원만하게 가추어지이다.

그런 다음 극락세계를 떠나지 아니하고 사바세계에 다시 돌아와 한량없는 분신分身으로 시방세계 다니면서 여러 가지 신통력과 가지가지 방편으로 무량중생 제도하여 삼독번뇌 여의옵고 청정한 본심으로 극락세계 함께 가서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들게 하여지이다.

세계가 끝이 없고 중생이 끝이 없고 번뇌업장 또한 끝이 없사오니 이내 서원도 끝이 없나이다.

저희들이 지금 예배하고 발원하여 닦아 지닌 공덕을 온갖 중생에게 두루 베풀어 네 가지 은혜 고루고루 갚사옵고 삼계 중생 모두 제도하여 다 같이 일체종지 이루어지게 하여지이다.

 

정념게正念偈

 

저희들 제자와 법계 중생들이 죄업이 지중하여 육도에 윤회하매 그 괴로움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나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제 선지식을 만나 아미타불의 명호와 공덕을 듣고 일심으로 염불하여 왕생하기를 원하옵나니, 바라건대 자비를 드리우사 가엾이 여겨 거두어주옵소서.

어리석은 저는 부처님 몸의 상호와 광명을 알지 못하오니 원하옵건대 나투시어 저로 하여금 친견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관세음과 대세지, 여러 보살들을 뵙게 하시옵고, 서방정토의 청정한 장엄과 광명과 미묘한 형상들을 역력히 보게 하여주옵소서.

 

찬불게讚佛偈

 

아미타부처님의 몸은 황금빛

그 몸매와 그 광명 짝할 이 없어

미간 백호 도는 모양 다섯 수미산

맑은 눈 깨끗하기 네 바다 같네.

광명 속 화신불 한량없고

화신 보살 대중도 그지 없으사

사십팔 큰 원으로 중생 건지니

구품으로 모두 다 저 언덕 가네.

나무서방 극락세계 대자대비 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형편에 따라 백 · 천 · 만 번)

나무관세음보살(세 번)

나무대세지보살(세 번)

나무청정대해중보살(세 번).

 

회향게廻向偈

 

이내 몸 임종 때에 장애가 없고

아미타불 왕림하여 나를 맞으며

관세음은 내 머리로 감로 뿌리고

대세지의 금련대에 발을 얹고서

한 찰나에 이 흐린 세상 떠나고

팔 한 번 펼 동안에 정토에 나서

연꽃이 피는 때에 부처님 뵙고

설법하는 음성을 듣자오리라.

법문 듣고 무생법인 증득한 뒤에

극락세계 안 떠나고 사바에 와서

방편을 잘 알아 중생 건지고

걸림 없는 지혜로 불사 지으리.

부처님 저의 마음 아시오리니

오는 세상 이 소숸 이루어지이다.

시방삼세일체불

제존보살마하살

마하반야바라밀.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