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황영찬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11. 4. 8. 14:23 전시회
[Lump of memory - VISITANT]

Lump of memory - VISITANT

2011.4.07~4.15
The 6th solo exhibition yoojong-ahn.
한전 아트센터 갤러리 제2전시실


Lump of memory - VISITANT

사진이 근본적으로 사실에 대한 객관적 기술이라면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가공된 사진은 사실에 대한 신화적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을 이용한 나의 작업들은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진실이라고 믿는 모든 사실들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다.

나의 작업에서 촬영된 하나의 피사체 - 구겨진 종이, 장식용 석고상, 장난감 등 - 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 과정에서 여러 장의 레이어들의 겹침을 통해 복잡한 *패턴들로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 우리의 무의식으로 찾아오는 하나의 낯선 하지만 낯익은 방문자(visitant)들의 형상들을 찾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의식적으로 공간과 무의식적 공간이 겹치는 **데칼코마니 된 사이공간에 나타나는 이미지들은 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보이지 않는 실체(진실)를 가시화하려는 인간의 의지는 역설적으로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만을 보려하는 시각의 편협성, 기억의 단편성이 만들어낸 주관적 판타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U.F.O와 종교의 차이는 뭘까? 신화와 역사의 경계는 어디까지 일까?
우리에게 아직 신화와 전설의 거짓의 시대는 끝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의 눈앞에서 더욱 더 명료하게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존재하지 않던 상상의 것들이 눈앞에 나타나고 진짜와 가짜가 혼재하고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모든 것들이 혼미하다.
이제 사진은 현실을 넘어 초현실의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가상의 현실은 실재가 되고 실재는 다시 가상이 되는 현실 속에서 더 이상 무엇이 거짓이며 무엇이 진실인지에 대한 논의는 의미 없어 보인다. 어쩌면 진실의 본질이란 애당초 없었던 것은 아닐까 진실은 계속 자신의 모습을 바꾸며 우리 앞에 나타나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모호함이 곧 진실에 대한 본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안유종

* "패턴은 우리가 패턴의 원인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가장 눈에 잘 들어온다. 인과관계에 대한 직관적인 믿음 때문에 되도록 일치시켜 인식하기도 하고, 인식한 패턴이 종종 새로운 믿음을 낳기도 한다."
크리스토퍼 차브리스, 대니얼 사이먼스 <보이지 않는 고릴라> 김명철 역.

** 로르샤흐 테스트[Rorchach test] 이 검사에는 종이 위에 잉크를 떨어뜨리고, 그것을 접었다 펴서 좌우 대칭으로 만든 그림(로르샤흐 카드)이 사용된다.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만들어진 이 그림은 지금도 로르샤흐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사용되고 있다. <위키백과>


안유종(安唯鍾)

2001. 성신여대 대학원 서양학과 졸
1996.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 졸

개인전
2011. 제6회
Lump of memory - VISITANT(한전 아트센타 갤러리, 서울)
2008. 제5회 모호함에 대한 주관적 단상(대안공간 눈, 수원)
2007. 제4회 memory & mementos(대안공간 눈, 수원)
2006. 제3회 꽃(수원 미술관, 수원)
2005. 제2회 모호한 하루(수원 미술관, 수원)
1998. 제1회 STANDARD(성보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08. 통과의례 전(수원미술관, 수원)
2008. 일각수를 만나다. 전(대안공간 눈, 수원)
2006, 가늠을 보다(우림갤러리, 서울)
2001. 제8회 集전(서울 보다 갤러리)
2000. 파리길들이기 전(서울 보다 갤러리)
2000. 공산갤러리 초대 회화정신전(대구 공산 갤러리)
2000. 일상의 손 1. 2. 3. 4부 전(서울역 문화관 외)
1999. VISION 21(성신여자대학교)
1998. 한국현대미술 : 신조형의 확산전(수원문화예술회관)
1998. New wave photograph(서울 도올 아트센터)
1998. 제7회 集전(서울 종로갤러리)
1998. 화면조정전(서울 종로갤러리).
1997.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모색전(수원대학교)
1997. 서울현대미술제(서울 미술회관)
1997. 「」전(서울 관훈미술관)
1997. 난원전(서울 종로 갤러리)
1997. 꽝꽝나무전(수서 태화갤러리)
1996. 서울현대미술제(서울 미술회관)
1996. 창작협회공모전(서울시립미술관)
1996. 동아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1995. MBC미술대전(예술의 전당)
1990. Independent전(국립현대미술관)
1989, 90, 94, 95 활짝열린창전(서울관훈미술관 외)

기획전
2010. 통과의례 Relay presentation - "Lump of memory."(수원미술전시관, 수원)
2008. 통과의례(수원미술전시관, 수원)
2006. 가늠을 보다(우림갤러리, 서울)
2000. 공산갤러리 초대 회화정신전(대구 공산 갤러리)
1999. VISION 21(성신여자대학교)
1998. New wave photograph(서울 도올 아트센터)
1998. 한국현대미술 : 신조형의 확산전(수원문화예술회관)
1997. 서울현대미술제(서울 미술회관)
1997.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모색전(수원대학교)
1996. 서울현대미술제(서울 미술회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주공아파트 215-506
031)254-2086 / 010-3319-0570
E-mail :
dksdbwhd@hanmail.net

'전시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용석 다섯번째 개인전]  (0) 2011.04.18
['For you'展]  (0) 2011.04.08
[제24회 류윤형 展]  (0) 2011.04.08
[조동원 개인전]  (0) 2011.03.29
[곽연진 첫 개인전]  (1) 2011.03.29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