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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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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7. 26. 08:41 건강상식/차이야기
[꽃봉오리는 목감기 · 뿌리는 기침에 효과 - 도라지꽃 차]

산야에 지천으로 피어 있는 도라지꽃. 하양과 보라색, 보기만해도 마음이 맑고 차분해 진다. 이 꽃으로 계절에 어울리는 꽃차를 만들어 보자. 꽃차로 만들 때는 보라와 하양을 구별 짓지 않아도 둘 다 꽃차가 된다.
활짝 핀 것은 안 되고, 봉오리를 따서 씻은 후 김이 오르는 찜통에 살짝 쪄서 그늘에 5일간 바짝 말린다.

깨끗한 병에 보관했다가 목감기가 올 때 말린 꽃 다섯 송이를 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 150cc를 부어 3분 정도 우려 마신다. 차 맛은 담담하고 보라색 꽃은 엷은 보라색으로 나타난다. 또 도라지 뿌리 달인 물에 꽃 한 송이를 띄우면 눈이 즐거운 꽃차가 된다. 또 녹차와 함께 우리면 꽃차에 없는 다양한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맛도 깊어진다.
한방에서는 도라지꽃뿐만 아니라 뿌리를 감기, 기침, 거담제, 편도선, 후두염, 기관지염, 이질, 산후조리 등에 쓴다. 특히 목을 많이 쓰는 분들은 도라지뿌리차를 즐겨 마시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시중에는 도라지 진액을 어느새 판매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종가댁에서는 텃밭에 도라지를 반드시 심는다. 이는 잎나물인 미나리와 줄기나물인 고사리, 뿌리나물로 도라지를 제사상에 반드시 올리기 때문이다. 조상님께 뿌리와 줄기, 잎이 튼실한 자손을 점지해 달라는 염원이 담긴 유서 깊은 음식이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