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황영찬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today
  • yesterday
2011. 8. 9. 08:46 건강상식/차이야기
[신경 날카로울 때 한모금 '마음이 스르르~' - 죽순차]

마셔도 갈증이 멈춰지지 않는 이 여름. 목마름을 없애주는 차는 어떤 것이 있을까?
죽순차를 마셔보자. 대나무 이슬을 먹고 자란 죽순차를 마시면 생각만으로도 서늘한 대나무 숲에 들어선 듯 상쾌하다.
대쪽 같은 선비를 상징하는 대나무의 생죽순과 양배추의 함유성분을 비교하면 단백질은 양배추의 2배에 가깝고 비타민A는 무려 40배가 넘는다고 한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이러한 성분을 가진 죽순으로 죽순차를 만들어 생리 전 증후군으로 유방이 붓거나 아플 때 약처럼 마셨다. 대나무의 어린순인 죽순은 칼륨이 많아 체내 염분을 조절하고, 이뇨작용으로 혈액을 맑게 하며 부기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성질이 차가우므로 이유 없이 열이 나거나 신경이 날카로울 때 마시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도 있다. 조릿대를 비롯해 모든 대나무의 성질은 차갑다. 대나무의 찬성질은 몸 안에 열을 내리고 열로 인해 답답한 것을 풀어주긴 하지만 저혈압이나 몸이 찬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
죽순을 잘게 썰어 100도 정도의 열탕에 살짝 데친 후 음지에서 물기를 말린다. 수분을 뺀 죽순을 300도 내외의 팬에 덖어준 다음 서너 번을 반복하여 볶은 뒤 건조기에 말린다. 200도 내외의 온도에서 마무리 작업을 한 후 밀봉해 둔다. 마실 때는 마른 죽순 3g을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 150cc를 부어 3분 정도 우려 마신다. 차색은 연한 갈색이고, 차맛은 부드럽다.
여러 번 우려도 차맛은 좋다. 대나무골 담양군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죽순차'의 상품화 사업을 추진, 고부가가치 창출의 기대를 모으고 있어 대나무차는 직접 만들지 않아도 구입이 가능하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