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 섬 오메 환장허겄네
글 · 사진 최성민
1995, 웅진출판
시흥시대야도서관
EM003534
9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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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의 자연주의 여행 - 우리땅 · 우리삶 ①
우리 나라엔 이름까지 예쁜 섬들이 많기도 하다.
진달이섬 · 격렬비열도 · 내외파수도 · 맹골도 · 작약도 · 국화도 · 아차도 · 소야도 · 백야도 · 효자도 · 외연도 · 고파도 · 여자도 · 나라도 · 노력도 · 송이도 · 안마도 · 평일도 · 생일도 · 황제도 · 여서도 · 죽굴도 · 흑일도 · 백일도 · 각걸도 · 나배도 · 슬도 · 탄항도 · 청등도 · 눌옥도 · 도덕도 · 병풍도 · 하수차도 · 다물도 · 능산도 · 자라도 · 노랑도 · 박지도 · 초란도 · 매화도 · 잠도 · 갈도 · 연화도 · 지심도 · 산달도 · 사량도…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섬에 가 보기는커녕 그 섬들의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하고 이 땅을 뜬다. 이 꿈같은 섬들을 곁에 두고도 또 많은 사람들은 바캉스 갈 곳을 고민한다. 그리고 결국엔 자동차와 사람과 바가지가 버글대는 유명 해수욕장을 찾고 만다. 어떤 사람들은 일상을 탈출해 보고 싶어하면서도 이 고적감 넘치는 우리 섬들을 지나 괌으로 하와이로 날아간다. 아름다운 섬 섬 섬 - 이제 그곳으로 '신토불이 여행'을 떠나자. 그곳엔 원초적 자연의 생명력이 넘친다. 그곳에선 때묻지 않은 가슴들과 촉촉한 인정이 우릴 맞아 준다.
그 섬에 다녀오면 정말 살 맛이 난다.
최성민
자연주의 여행 칼럼니스트 · 품천가(品泉家)
서울대 교육학과 졸업
KBS 기자(1980년 해직)
한겨레신문 기자(1994년 해직)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사무국장(현재)
KBS1 라디오 「신 국토 기행」MC
SBS TV 「출발! 새 아침-샘을 찾아서」에 품천가로 고정 출연
일간스포츠 「최성민의 겨울 여행」집필
저서 : 『최성민의 바른 여행 길라잡이』시리즈
『그곳에 다녀오면 살맛이 난다』 ·『섬 섬 섬』 · 『우리 샘 맛난 물』(한겨레신문사)
|차례|
그 섬에 가면 애 배 나온다, 여서도
배 띄워라 배 띄워라… 「어부사시사」의 날은 언제던가, 대모도
빈 가슴 서로 채워 주는 황제도 · 덕우도 · 생일도
바다 물결 고운 것과 계집 눈매 고운 것 믿지 말라, 조도
멸치 꼬리 따라 몰려오는 삼치떼와 영샘이 아부지 배, 서거차도
서 · 남해의 물살이 소용돌이치는 바람따지, 그곳에 맹골도가 있다
흑산도는 알아도 영산도는 모른다
돌김이 무성한 진짜 해녀의 섬, 상 · 중 · 하태도
그놈의 신안 해저 유물이 웬수다, 증도
멍텅구리 배와 백하 새우와 '진달이 섬', 낙월도
모래등 때문에 죽고 살고, 송이도
속세가 싫다, 토종 삶이 좋다, 안마도
하루 두 번씩 바다가 물러간다, 하섬
중국 사람이 먼저 와 살던 어청도
천수만 한가운데 일렁이는 대숲 바람, 죽도
새내기 섬 여행객들은 이리 오세요, 가의도
모가지 죄는 중국이 싫더라, 가마우지의 낙원 정족도
파도에 닳은 돌 무리, 그것이 내파수도의 존재 이유다
'달래 설화'의 맥을 잇는 사량도
새끼섬에 '모세의 기적' 일으켜 주며 그 덕에 사는 매물도
신선 할배가 어머니 그리며 「구운몽」쓰던 곳, 노도
송장을 "통대구!"라고 외쳐야 고기 많이 잡히는 연도
그놈의 미기 땜에 섬을 못 뜨는기라, 추도
목이 뚝뚝 부러져 내리는 동백꽃의 진홍색 정열, 내 · 외조라도
푸른 울릉 · 독도 가꾸기 모임과 울릉 죽도
알, 롱 콜, 그리고 사랑과 생명……, 홍도
완벽한 프라이버시와 넘치는 생명력, 칠발도
사랑과 진실, 그리고 전쟁, 갈매기 섬 신도
환상의 이어도와 밭 가운데의 빈 무덤,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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