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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31. 16:36 내가 읽은 책들/2013년도

2013-080-1 손영운의 우리땅 과학답사기

 

태백산 정상의 천왕단. 천제단은 1991년 10월 23일 중요 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곳이다. 천제단 중 가장 규모가 큰 천왕단은 둘레가 약 27.5m로 안에 제단이 있다. 매년 개천절 때 제사를 지내는 곳이다.

태백산의 등산로 초입에 있는 유일사의 석탑으로 단을 천매암으로 쌓았다.

구문소『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천천(穿川, 구멍 뚫린 하천)'으로 소개되어 있어 옛날 사람들에게도 특이한 지형으로 인식되었던 것 같다. 구문소의 구멍은 단군이 칼로 뚫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자동차가 지나가는 왼쪽 구멍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낸 것이고 구문소의 본래 구멍은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다.

동강의 발원지 황지(黃池). 황지는 태백시 가운데에 있다. 상지, 중지, 하지 3개의 못이 연결되어 있으며 가장 위쪽의 상지에서는 가뭄에 상관없이 하루에 수천 톤의 물이 솟아오른다고 한다. 하지만 낙동강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발원지가 황지가 아니다. 실제 발원지는 이보다 더 상류 쪽의 싸리재(1,280m) 아래에 있는 은대샘이라고 한다.

삼수동에 있는 삼수령. 이곳에 떨어진 빗물이 한강을 따라 황해로 가고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가고 오십천을 따라 동해로 흘러간다고 해서 삼수령이라 한다.

태백시가 새로 개발한 대표적인 관광지인 철암단풍군락지. 태백산 남쪽으로 철암역두선탄장을 지나 철암중고등학교 앞으로 가면 단풍 군락지가 있다. 고원 지대라서 그런지 가을에 단풍이 유난히 붉고 노랗게 색을 내어 많은 관광객을 유혹한다.

척주동해비. 허목이 자연재해로 동요하는 백성들의 민심을 다스리기 위해 만든 비다. 척주동해비라는 글체는 전서체로 허목 서예의 대표작으로 전해지고, 우리나라 서예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뒷면에는 동해를 칭송하는 글들이 쓰여 있다.

미인폭포. 삼척시 도계읍의 도계역에서 태백으로 가는 새로 난 길 우측으로 보면 혜성사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혜성사 아래에는 오십천 상류의 맑은 물이 만든 높이가 약 30m에 이르는 폭포가 있다.

베트남 하롱베이. 바닷속에 있는 탑 카르스트.

계림. 강 속에 있는 탑 카르스트.

덕항산 자락에 자리 잡은 너와집.

앞개울에 있는 통방아. 하루에 벼 두 가마를 찧을 수 있었다고 한다.

굴피집. 허술한 판자벽도 겨울철 땔감과 무게 있는 장독으로 뱅 돌아가며 쌓아 놓았으나 무너질 걱정은 없어 보인다. 너와집과 굴피집은 외양이나 내부 구조는 별 차이가 없으나 지붕을 얹은 재료에 따라 너와집 또는 굴피집으로 구분된다.

환선굴 입구. 마치 지옥으로 들어가는 구멍과 같아 보인다. 옛날 촛대바위 근처의 폭포수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멱을 감고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쫓아가자 지금의 환선굴 근처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바위 더미를 쏟아 냈다고 한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선녀가 환생한 것으로 보고 바위가 쏟아져 나온 곳을 환선굴이라 부른 뒤 제를 올리며 평안을 기원하게 됐다고 한다.

천장의 용식공에서 물이 그린 모양.

환선굴 내부를 흐르고 있는 물.

대머리형 석순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희귀한 형태의 석순이다. 물이 떨어지는 곳은 반들반들하고 물이 튀는 곳은 울퉁불퉁한 모양을 보인다. 이런 모양의 석순은 국내에서는 환선굴에서만 볼 수 있다.

환선굴의 옥좌대(玉座臺). 옥좌대는 천장에서 많은 물이 떨어지면서 형성된 특이한 구조의 휴석이다. 세계적으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규모다.

만마지기 논두렁. 넓게 논두렁 모양을 이루며 자란 휴석이다. 휴석 안에는 동굴 산호가 성장하고 있고 자갈 크기의 퇴적물도 보이는데 이것은 외부에서 비가 많이 왔을 때 동굴 깊은 곳으로부터 자갈이 운반되었음을 보여 준다. 물이 떨어지는 곳에는 감자 부침 모양의 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한 동굴 생성물로 환선굴만의 자랑인 지하 만리장성.

추암 촛대바위는 애국가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명소로 행정구역상으로는 동해시에 속하지만 위치상으로는 삼척역 바로 옆에 있어 오히려 삼척을 갔을 때 가는 편이 좋다. 이 바위의 암석은 대부분 석회암으로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기묘한 모양을 이루게 되었다. 아름다운 해안 카르스트 지형이다.

조선 왕조 제6대 임금 단종의 왕릉인 장릉.

다양한 높이로 자라고 있는 석순들.

종유석과 석순이 만나 이어진 석주.

 

● 손영운의 과학지식                                                              변성암의 종류

종유석, 석순, 석주 등이 형성되는 과정은 지하수에 의해 석회 동굴이 만들어지는 것과는 반대 방향으로 일어난다. 석회암을 이루는 물질은 주로 탄산칼슘(CaCO2)으로 여기에 산성(H2CO3)을 띤 빗물이나 지하수가 흘러 석회암이 용해되어 생긴 빈 공간이 석회 동굴이다. 이때 석회암과 산성을 띤 물이 석회 동굴을 만들면서 화학 반응을 하고 탄산수소칼슘[Ca(HCO3)2]이라는 물질을 만드는데, 물에 녹아 있던 탄산수소캴슘에서 이산화탄소가 빠져나오고, 물이 증발하면 민들어지는 것이 종유석, 석순, 석주인 것이다.

선돌은 세워진 돌[立石]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 거대한 석회암 지층이 지각운동의 결과로 세워진 것이다.

요선암의 바위들. 요선암은 주천강 바닥에 있는 화강암 중 하나로 조선시대 시인 양봉래가 평창 군수 시절 선녀들과 함께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다가 돌의 아름다움을 기리기 위해 쓴 글이라고 전해지는데, '요선(邀仙)'은 '신선을 맞이한다'는 뜻이다.

무릉리 마애여래좌상.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4호로 철원군 동송면에 있는 마애석불과 함께 강원도에 있는 두 개밖에 없는 마애석불이다. 하체가 상체에 비해 크게 조각이 되어 균형이 없어 보이는 듯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생동감을 주고 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된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의 메밀밭.

이효석 문학관과 이효석 문학관 내부.

월정사.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珍富面) 오대산에 있는 사찰로, 대한 불교 조계종 제4교구의 본사이다.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사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가 있는 곳으로,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하기 위해 건립한 8각 9층석탑(국보 제48호)이 유명하다.

대관령 삼양 목장 일대의 풍력 발전기. 횡계 고원의 대관령 삼양 목장 정상부는 바람이 강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연평균 초속 7m의 세찬 바람은 풍력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자랑한다. 현재 이 일대에는 2MW급 49기의 풍력 발전기가 건설되어 연 24만 5,00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는데, 강릉시 7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조양동 선사 유적. 속초시의 남쪽에 위치한 조양동은 청초호에 가까운 곳이다. 이곳에는 낮은 구릉이 있는데 그곳에 약 3,000년 전 청동기 시대에 사람들이 살았던 유적이 있다. 1992년 강릉대학교에서 모두 7개의 움집터와 고인돌 2기를 발견했다. 집터가 발견된 구릉에서 고인돌과 부채꼴 모양의 청동 도끼가 발견되기도 하여 사적 제376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설악산을 대표하는 폭포 중 하나인 비룡폭포. 마치 용이 굽이쳐 석벽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것 같다고 하여 비룡폭포라 한다.

아마 남한에서 가장 멋진 바위산이 바로 이 울산바위가 아닐까 싶다. 울산바위로 오르는 길은 설악동 소공원의 신흥사 옆으로 나 있다.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계단이 만들어져 있고 정상에 오르면 대청봉과 외설악 전경도 눈에 들어온다.

권금성 정상의 바위봉으로 올라가는 비탈길에는 지금도 풍화가 진행되고 있는 화강암을 볼 수 있다.

삼악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의암호. 가운데 보이는 것이 붕어섬이고 그 뒤로하중도와 상중도가 차례로 보인다. 오른편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지역에 춘천시가 자리 잡고 있다. 춘천은 동쪽으로는 대륭산지, 서쪽으로는 삼악산지, 북쪽으로는 오봉산지, 남쪽으로는 봉화산지 등으로 구분되는 60여 개의 크고 작은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다.

남이섬. 강원도 남산면에 있는 섬이다. 북한강 물줄기 가운데에 형성된 섬으로 전체 면적은 약 46만 3,000㎡에 이른다. 옛날에는 홍수가 질 때에만 섬으로 고립되었는데 지금은 아래에 청평댐이 건설되어 완전한 섬이 되었고 유람선이 방문객을 실어 나르고 있다.

 

白頭山石磨刀盡(백두산의 돌은 칼을 갈아 다 없애고)

豆滿江水飮馬無(두만강의 물은 말먹이 물로 다 없앴네.)

男兒二十未平國(사내 나이 이십에 나라를 평안케 하지 못하면)

後世誰稱大丈夫(훗날 그 누가 사내대장부라고 일컬으리오.)

남이 장군 묘라고 알려진 곳. 원래 주인이 없던 묘지였는데 어떤 연유에서인지 남이 장군의 묘로 알려지게 되었다. 실제 남이 장군 묘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다고 한다.

소양호는 강원도 춘천시를 비롯하여 양구군과 인제군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 호수로 저수량이 약 27억t에 이른다. 1973년에 소양강댐이 건설되면서 조성되었다. 소양호 선착장에 가면 청평사로 가는 배가 30분 단위로 있다. 소양강댐은 수도권의 젖줄인 한강 유역의 홍수를 조절하고 농 · 공업용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높이는 123m, 제방 길이는 530m로 1967년 4월에 착공하여 1973년 10월에 완성했다.

공주와 상사뱀. 청평사를 올라가는 길옆의 청평사 계곡 중간에는 공주와 상사뱀의 이야기를 형상화한 조각이 있다.

공주굴. 공주와 상사뱀 조각 위로 올라가면 공주가 노숙을 했다는 굴이 있다. 굴 앞에는 이루지 못한 총각의 사랑을 안타깝게 여긴 연인들이 만든 작은 돌탑이 여기저기에 쌓여 있다.

구성폭포. 청평사로 가는 길에는 아홉 가지의 소리를 낸다고 하여 구성폭포라 불리는 폭포가 청평사 계곡을 끼고 발달해 있다. 깎아지른 절벽이 특이하다.

청평사는 고려 광종 24년(973년)에 백암 선원이라 불렸으나 그 후 몇 번에 걸쳐 증축을 했다. 청평사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조선 명종 5년(1550년)에 보우선사가 절을 증축한 후부터이다. 청평사 뒤로 오봉산이 보인다.

삼악산 입구. 삼악산은 강원도 춘천시 서면에 있는 산이다. 경춘 국도의 의암댐 바로 서쪽에 잇으며 북한강을 끼고 있다. 용화봉과 청운봉 그리고 등선봉 등 세 개의 봉우리가 있어 삼악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산 전체가 단단한 규암으로 되어 있어 들어가는 입구는 천연 요새와 같다.

등선폭포. 삼악산의 명물 등선폭포는 하얀 옷을 걸친 선녀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얽힌 곳이다. 폭포 위에 있는 흥국사는 옛날에 수백 명의 스님들이 수도를 하던 큰 절이었는데 공양을 위해 쌀을 씻으면 쌀뜨물이 밑으로 흘러내려 하얀 물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것을 멀리서 보면 마치 선녀가 하얀 옷을 입고 하늘로 가는 모양이 되었을 것이다.

구곡폭포. 북한강을 건너 삼악산 맞은편에 있는 문배마을 뒤에 있는데 아홉 굽이를 돌아 들어간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오른쪽의 단단하게 보이는 암석이 규암이고 왼쪽의 층은 편마암층이다. 규암이나 편마암 모두 변성암으로 퇴적암이나 화성암보다 단단하여 절벽이나 폭포를 잘 만든다.

선녀탕. 폭포 밑에는 '소(沼)'라고 부르는 물웅덩이가 발달한다. 소는 폭포에서 오랜 시간 동안 물이 떨어질 때 자갈들이 부딪치고 돌면서 암석을 깎아 내어 형성된 것이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선녀들이 목욕을 했다고 해서 선녀탕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휴양 시설로 바뀐 옥 광산 내부. 현재 옥을 채굴하지 않는 광산 내부를 개조하여 찜질방의 일부 시설로 만들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공개하고 잇다. 이 동굴을 따라 쭉 이어진 곳 끝에는 현재도 옥을 채굴하는 광산이 있는데 일반인들에겐 공개되지 않는다.

우도. 성산포에서 뱃길로 약 15분 거리에 있는 우도. 해안선의 길이는 약 17km로 걸어서는 약 3시간이 걸린다.

우도의 응회환은 북서 방향으로 터진 형태를 띠고 있는데 소머리 오름의 화구에서 용암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사진에 보이는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는 퇴적 지층은 바다 밑에서 화산재가 쌓여서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에 무너져 내린 것이다.

검멀래 해안의 해식동굴인 고래굴과 검은색을 띤 모래.

송악산 동쪽 해안을 따라 나열되어 있는 동굴들. 응회암으로 된 퇴적 지층은 단단하지 않아 파기가 쉬웠을 것이다. 마치 터키의 기독교 신도들이 박해를 피해 만든 동굴 집으로 이루어진 카파도키아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카파도키아도 응회암을 파서 만든 것이기 때문이다.

마라도 서쪽 해안에 발달한 해식동궁. 마라도의 해안절벽을 자세히 보면 용암이 여러 차례 흘렀던 흔적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용암의 표면은 고래등처럼 부풀어 있으며 그 속은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산방산은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는 제주도 서남쪽에 약 400m의 높이로 솟아 있다. 남쪽 면은 조면암의 주상절리가 잘 발달되어 있고 산 중턱에 형성된 산방굴사는 바람의 침식에 의해 형성된 풍화혈, 즉 타포니(tafoni)이다.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 가까이 가면 지축을 뒤흔드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천지연폭포. 기암절벽에서 떨어지는 세찬 물줄기가 장관을 이룬다.

색달(갯깍) 주상절리대. 이곳의 주상절리대는 사람이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어 주상절리의 신비로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주살절리가 휘어진 모습은 대포동 주상절리대에서 해안선을 따라 서쪽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안에 있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가면 된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