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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14. 09:12 내가 읽은 책들/2013년도

2013-123 논어에서 얻는 지혜

 

이기동 지음

1998, 동인서원 

 

 

시흥시대야도서관

EM015056

 

148.3

이18논

 

논어는 명언명구로만 보아서는 안된다.

그 속에 스며져 있는 철학을 알아야만

논어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다.

논어에서 얻는 지혜는 논어의 철학을 말하고 있다.

이제 그것을 알고 나면 어느 새

자신의 생활이 달라져 있음을 느낄 것이다.

 

지은이 / 이기동

1951. 경북 청도 출생

1975.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졸업

1979.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 졸업(문학석사)

1985. 일본 쯔쿠바대학 대학원 철학 · 사상연구과 졸업(문학박사)

1985.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조교수

1991. 성균관대학교 유학과 부교수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양학부 교수

 

주요저서 :

- 「東ヅァにぉけゐ朱子學の地域的展開」

- 「大學 · 中庸 講說」

- 「論語 講說」

- 「孟子 講說」

- 「東洋三國의 朱子學」

- 「사상으로 풀어보는 한국경제와 일본경제」

- 「만화로 보는 주역」 上 · 下

- 「周易 講說」 上 · 下

- 「한국의 위기와 선택」

 

논문 :

「유학의 특질」 등 다수

 

목차

 

마음을 보는 지혜

마음이란 / 마음과 정 / 마음과 성 / 마음과 천명 / 재주에 대하여 / 선과 악에 대하여 / 진실과 내숭에 대하여 / 술에 대하여 / 정신착란과 치매에 대하여 / 초능력이란 / 사랑에 대하여

 

학문하는 지혜

산다는 것은 / 철학적 방황 / 방황의 끝 / 마음의 본질을 찾아 / 참다운 기쁨 / 학문이 완성되면 / 세상을 구하는 철학 / 이 세상이 바로 낙원

 

자녀를 가르치는 지혜

자녀교육을 위한 여섯 가지 제언 / 효과적인 교육 / 수업료의 진정한 의미

 

사람을 알아보는 지혜

어진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 / 참으로 어진 사람 /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 / 말 잘하는 자를 경계하라 / 말 잘하는 사람과 훌륭한 사람 / 사람을 관찰하는 법 / 안다는 것 / 여론과 진실

 

사람을 대하는 지혜

원만한 대인관계 / 섬기는 것과 기쁘게 하는 것 / 원수는 곧은 마음으로 갚는다 / 말해야 할 때 말하라 / 양보만이 미덕은 아니다

 

친구를 사귀는 지혜

진정한 벗 / 충고하는 법 / 참다운 우정 / 이로운 벗과 해로운 벗

 

부모를 섬기는 지혜

사랑받고 싶은 마음 / 사랑의 조건 / 결혼에 대하여 / 무조건적인 사랑 / 효도하는 이유 / 효도의 내용 / 불효하는 이유 / 차마 못하는 마음

 

사회를 보는 지혜

정치란 / 혁명의 조건 / 바른 정치란 / 정치의 원칙 / 최고 수준의 정치란 / 중용의 정치 / 최고의 재판관 / 경제의 원리 / 성공하는 상인

 

생활의 지혜

좋은 마음 / 어리석음의 지혜 / 건강의 비결 / 처세의 대하여 / 시세움을 받지 않도록 / 내가 싫으면 남도 싫다 / 바둑이라도 하라 / 원만한 인간관계

 

사랑을 하는 지혜

최고의 연애 / 과거를 용서하는 마음 / 세상이 모두 나의 형제 / 미물에도 사랑을

 

진실을 아는 지혜

정직에 대하여 / 진리는 내 마음속에 / 거짓과 진실 / 참으로 훌륭한 것 / 자기과시의 허와 실 / 진정한 미인

 

삶의 지혜

삶의 과정 / 세 가지 경계할 일 /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 안빈낙도 / 삶의 여유 / 진정한 부끄러움 / 책임에 대하여 / 큰 걱정과 작은 걱정

 

죽음을 초월하는 지혜

진리의 세계 / 살신성인 / 죽을 때 죽는 것은 아름다운 것

 

군자의 삶

원만한 인격자 / 예절의 정신 / 남과 조화되는 삶 / 군자의 스포츠 / 사랑하고 미워할 자격 / 벌받기를 원하는 사람 / 당파를 초월하는 삶 / 화합의 힘 / 분수에 맞게 / 내 탓이로소이다 / 급할수록 돌아가자

 

논어와 공자

논어란 어떤 책인가 / 공자의 생애 / 공자사상의 형성원리 / 공자사상의 내용과 구조 / 공자사상의 전망

 

어린이가 집에 들어오면 부모에게 효도하도록 유도하고, 집 밖에 나가면 어른을 공경하도록 유도하며, 침착성을 갖도록 하며, 신의를 갖도록 유도하며, 두루두루 사람들을 사랑하도록 유도하며, 순수한 아이를 친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이 여섯 가지를 실천하고도 여유가 잇으면 그 때 글을 가르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분발하지 아니하면 열어주지 아니하며, 애태우지 아니하면 말해주지 아니하며 한 모퉁이를 들어서 세 모퉁이로써 돌아오지 아니하면 다시 일러주지 아니한다.

 

공자는 오직 가르치기만 했을 뿐, 제자들의 빈부나 귀천 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움직이고 어진 사람은 고요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즐기고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

 

어진 사람의 부류에 속하는 사람이 어려운 일을 먼저하고 얻는 것을 뒤에 하면 참으로 어진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백성들을 의롭게 만드는 데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멀리하면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다.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곱게 꾸미는 것은 仁의 마음이 드물다.

 

논설이 훌륭한 사람을 똑똑한 사람으로 인정한다면 그가 참으로 훌륭한 사람인지 논설만 잘하는 사람인지 알 길이 없다.

 

그 하고 있는 바를 보며, 그 말미암은 바를 살피며, 그 편안히 여기는 바를 살핀다면 그 사람은 숨길 곳이 없을 것이다. 숨길 곳이 없을 것이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는 사람일지라도 반드시 그를 살펴보아야 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사람일지라도 반드시 그를 살펴보아야 한다.

 

친구관계에서 신의를 지키는 것이 의로움에 가까우면 말이 실행될 수 있으며, 선배와의 관계에서 공손함이 예의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으며, 원로와의 관계에서 의탁함이 그 친함을 잃지 아니하면 또한 받들어 모실 수 있다.

 

군자는 섬기기는 쉬우나 기뻐하도록 하기는 어렵다. 소인은 섬기기는 어려우나 기뻐하도록 하기는 쉽다.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말했다. "은덕을 베풀어 원한에 보답하면 어떠합니까?" 이에 대한 공자의 답변은 다음과 같다. "무엇으로써 은덕에 보답하겠는가" 곧은 마음으로써 원한에 보답하고, 은덕으로써 은덕에 보답하여야 한다."

 

말을 해야 할 때 말을 하지 않으면 사람을 잃는 것이요, 말하지 않아야 할 때 말하면 말을 잃는 것이니,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잃지 아니하며 또한 말을 잃지 않는다.

 

仁에 해당하는 일은 스승에게도 양보하지 아니한다.

 

君子는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仁을 돕는다.

 

임금을 섬길 때 자주 간하면 욕을 당하고, 벗을 사귈 때 자주 충고를 하면 멀어진다.

 

추운 겨울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최후까지 푸르름을 지킨다.

 

이로운 것에도 세 종류의 벗이 있고, 해로운 것에도 세 종류의 벗이 있다. 정직한 이를 벗하는 것, 성실한 이를 벗하는 것, 견문이 많은 이를 벗하는 것은 이롭고, 편벽된 이를 벗하는 것, 뜻을 잘 굽히는 이를 벗하는 것, 말 잘하는 이를 벗하는 것은 해롭다.

 

부모가 돌아가신 뒤 삼 년 간 부모의 방식을 바꾸지 않아야 孝라고 할 수 있다.

 

정치란 임금이 임금답고 신하가 신하다우며 아버지가 아버지답고 아들이 아들답게 되는 것이다.

 

정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다음의 세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경제를 발전시켜 먹을 것을 풍족하게 하는 것, 병력을 길러 국방을 튼튼하게 하는 것, 백성들과의 신뢰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부득이하여 이 중에서 반드시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이 세 가지 중에서 병력을 기르는 것을 포기해야 할 것이다. 또 부득이하여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면 이 두 가지 중에서 경제를 포기해야 할 것이다. 예로부터 사람에게는 죽는 일이 있지만 백성들과의 신뢰가 형성되지 않으면 아예 정치가 성립되지 않는다.

 

정치적 술수를 써서 정치를 하고 형벌로써 질서를 잡으려고 하면 국민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형벌만을 피하려고 할 뿐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없어질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를 하고 공평한 제도로써 질서를 바로잡으면 국민들은 잘못할 경우 부끄러워하는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나라로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다.

 

공자께서 위나라로 가실 때에 염유가 수레를 몰았다. 위나라의 백성의 숫자가 많은 것을 보고 공자께서는 감탄했다. "백성들의 수가 많구나!" 이 말을 들은 염유가 말하였다. "백성들의 수가 이미 많으면 또 거기에 무엇을 더하여야 합니까?" "부유하게 해주어야 한다." "부유하게 되고 난 뒤에는 또 거기에 무엇을 더하여야 합니까?" "가르쳐야 한다."

 

중용구경(中庸九經)

1. 修身

2. 정치이념을 확립할 것

3. 집안단속을 할 것

4. 고급공무원을 스승처럼 공경할 것

5. 하급공무원을 내 몸처럼 아낄 것

6. 서민들을 아들처럼 아낄 것

7. 기초과학인력과 고급 기술자들을 확보할 것

8. 먼 곳에 있는 국민들을 잘 보살필 것

9. 심도 있는 외교정책을 펼 것

 

가만히 있으면서 훌륭한 정치를 한 자는 舜임금이로다! 무엇을 하였겠느냐? 자기를 공손히 하고 똑바로 남쪽을 향하고 있었을 뿐이다.

 

舜은 크게 지혜로우신 분이다. 舜은 묻기를 좋아하시고 평범한 말을 살피기 좋아하시며, 악한 것을 숨기고 착한 것을 드러내시며, 두 끄을 붙잡아 중용을 백성에게 쓰시니, 이것이 舜의 위대한 점이다.

 

송사를 듣고 판결하는 데 있어서는 나도 남과 같다. 그러나 내가 남과 다른 점은 반드시 소송 그 자체가 없어지게 하는 것이다.

 

재산을 증식하는 데는 큰 원칙이 있다. 생산하는 자가 많고 소비하는 자가 적으며 생산하는 자가 빠른 속도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자가 천천히 소비하면 재산은 항상 풍족할 것이다.

 

어진 사람은 인자한 행동을 해야 마음이 편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인자한 행동이 자기에게 이로운 줄 알기 때문에 인자한 행동을 한다.

 

인심 좋은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좋은 마을이다. 자기가 살 마을을 선택하면서 인심이 좋지 않은 마을을 택한다면 어떻게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영무자는 나라가 정상적일 때는 지혜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나라가 정상적이 아닐 때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였다. 지혜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어리석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밥은 精(정)한 것을 싫어하시지 않으시며, 회는 가늘게 썬 것을 싫어하지 않으셨다. 밥이 상하여 쉬었거나 생선이 상하고 고기가 부패하였으면 먹지 않으셨으며, 빛깔이 나쁜 것을 먹지 않으시고, 냄새가 나쁜 것을 먹지 않으셨으며, 요리가 잘못된 것을 먹지 않으시고, 때가 아닌 것을 먹지 않으셨다. 자른 것이 바르지 않으면 먹지 않으시고, 제격에 맞는 장을 얻지 못하면 먹지 않으셨다. 고기가 비록 많더라도 밥기운을 이기게 하지 않으시며, 오직 술은 양을 정해두지 않았으나 어지러운 지경에 이르지는 않으셨다. 사온 술과 시장에서 만든 포를 먹지 않으셨다. 생강 먹는 것을 그만두지 않으시고, 많이 먹지 않으셨다. 나라에서 제사지내고 받은 고기는 밤을 재우지 않으셨으며, 집에서 제사지낸 고기는 3일을 넘기지 않으셨으며, 3일이 지난 것은 먹지 않으셨다. 음식을 먹을 때는 말씀하지 않으시며, 잠자리에 누웠을 때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비록 거친 밥과 나물국이라도 반드시 제사를 하되, 반드시 마음을 가다듬으셨다. - 공자의 식습관

 

누가 미생고를 정직하다 했는가. 어떤 사람이 그에게 식초를 얻으러 가니까 그는 그의 이웃에서 빌어다가 주었다.

 

맹지반은 자랑하지 않는 사람이도다. 달아날 때 군대의 후미에 위치하였는데, 성문을 들어올 즈음에 그 말에 채찍질을 하면서, "일부러 뒤에 쳐지려 한 것이 아니라 말이 잘 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햇다.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은 남에게 베풀지 말라.

아들에게서 바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부모를 섬기며, 아랫사람에게서 바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윗사람을 섬기며, 동생에게서 바랄 것이 잇으면 그것으로 형을 섬기며, 벗에게 바라는 것이 있으면 내가 먼저 그것을 베푼다.

 

배부르게 먹고 종일토록 마음을 쓰는 곳이 없다면 곤란하다. 장기나 바둑이라도 잇지 않은가? 그것을 하는 것이 그래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다.

 

군자가 다른 사람과 다른 것은 그 마음을 보존하는 방법에 있다. 군자는 仁으로 마음을 보존하고 禮를 가지고 마음을 보존한다. 仁한 마음을 가진 자는 남을 사랑하고 禮가 있는 자는 남을 공경한다.

 

관저라는 제목의 시는, 슬퍼하면서도 몸이 상하지 않고 즐거워하면서도 넘치지 않는 차원 높은 시인이 쓴 것이다.

 

사람을 상대할 때는 그 사람의 과거의 일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현재의 상태에서 깨끗하고 순수하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주어야 할 것이다.

 

사마우란 사람이 걱정하면서 자하에게 말했다. "남들은 모두 형제가 있는데 나만이 홀로 없구나." 이 말을 들은 자하가 말했다. "내가 들으니 죽고 사는 것은 천명에 달려 있고, 부귀는 하늘에 달려 있다 하였다. 군자가 경건한 마음을 가지면서 본심을 잃지 않으며, 남과 더불어 있을 때 공손하고 禮가 있으면, 세상 사람이 다 형제이니 군자가 어찌 형제 없음을 걱정하겠는가?"

 

공자께서는 낚시질을 하시되 그물질은 하지 않으시며, 주살질을 하시되 잠자는 새를 쏘아 맞히지 않으셨다.

 

사람이 살아가는 무기는 정직함이다. 속이는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경우는 요행으로 화를 면한 경우뿐이다.

 

진리가 멀리 있는가? 내가 진리를 얻고자 하면 바로 진리가 나에게 이를 것이다.

 

섭공이 공자에게 말하였다. "우리 무리 중에 몸을 정직하게 행동하는 자가 있으니 그의 아버지가 양을 가로챘는데 아들이 증명을 하였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우리 무리의 정직한 자는 이와 다르다. 아버지는 자식을 위하여 숨겨 주고 자식은 아버지를 위하여 숨겨 주어야 한다. 참다운 정직은 그러한 가운데에 있는 것이다."

 

태백은 지극한 덕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 번 천하를 양보하였으나 백성들이 그것에 대하여 칭송할 수 없었다.

 

삼[麻]으로 만든 면류관을 쓰는 것이 예법에 맞지만, 지금은 생사로 만드니 그것은 검소한 것이다. 나는 대중들이 하는 것을 따르겠다. 마루 아래에서 절하는 것이 예법에 맞지만 지금 사람들은 마루 위에서 절하니 그것은 오만한 것이다. 비록 대중들이 다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나는 아래에서 절하는 방식을 하겠다.

 

삶의 과정

10대는 물에 잠겨 있는 용이다

20대는 물 밖에 나온 용이다

30대는 비약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용이다

40대는 하늘을 막 날기 시작한 용이다

50대는 마음껏 하늘을 나는 용이다

60대는 겸허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용이다

 

사람에게는 세 가지 경계할 것이 있다. 젊을 때에는 혈기가 안정되지 않으므로 이성관계를 경계해야 한다. 장성해서는 혈기가 왕성하므로 다투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 늙어서는 혈기가 쇠약해지므로 물욕을 경계해야 한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근심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하는 것을 근심하라.

 

"어질도다 안회여, 밥 한 그릇과 물 한 그릇을 마시며 누추한 골목에 살면서도 고통스러워하지 않는도다. 다른 사람들은 그러한 환경이 되면 그 고통스러움을 견디지 못할 것이지만, 안회는 고통스러워하기는커녕 인생의 즐거움과 풍류를 잃지 않는구나. 어질도다 안회여!"

 

군자는 평온하며 느긋하지만 소인은 늘 조마조마하며 초조하다.

 

학문을 하는 것은 흙을 쌓아 산을 만드는 것과 같다. 마지막 한 삼태기의 흙을 쌓지 않아 산을 이루지 못하는 것도 내가 하지 않는 것이다. 학문을 하는 것은 흙을 부어 땅을 메꾸는 것과 같다. 한 삼태기를 메워 진전하는 것도 내가 하는 것이다.

 

사람이 먼 헤아림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겠다.

 

뜻 있는 선비나 진리를 실천하는 사람은 삶을 구하여 진리를 해침이 없고, 몸을 죽여서라도 진리를 이룸이 있다.

 

군자는 그릇처럼 살지 않는다.

 

禮는 사치한 것보다는 차라리 검소한 것이 낫고 喪禮는 잘 치르기보다는 차라리 슬퍼하는 것이 낫다.

 

군자는 다투는 것이 없으나 반드시 활쏘기 경쟁은 한다. 揖(읍)하고 사영하며 올라가고, 내려와서는 술을 마시니 그 다투는 모습이 군자다운 것이다.

 

오직 순수한 사람만이 남을 좋아할 자격이 있고 남을 미워할 자격이 있다.

 

군자는 늘 양심을 실천하지 못할까 걱정이고 소인은 늘 돈을 벌지 못할까 걱정이며, 군자는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 벌을 받기를 바라고 소인은 봐달라고 한다.

 

군자는 두루두루 남과 조화를 이루지만 당파를 이루지는 않는다. 그러나 소인은 당파를 이루기는 잘 하지만, 남과 두루두루 조화를 이루지는 못한다.

 

군자는 남과 조화를 이루지만, 남과 같아지기를 추구하지 않고 소인은 남과 같아지기를 추구하지만, 남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일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군자는 잘못된 원인을 자기에게서 구하고, 소인은 남에게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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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