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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9. 09:43 건강상식/차이야기
300가지 효능 ‘삼백초차’ 피부에도 으뜸

줄기와 잎, 꽃 3가지가 하얗게 변한다 해서 삼백초(三白草)란 이름을 가졌다. 또 300가지 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해서 삼백초라 불렸다는 이 식물은 뿌리와 잎, 줄기가 차의 재료가 돼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제주도를 비롯해 남부지방 숲 속 물기 많은 땅에서 자라는 무공해 식물인 만큼 한방에서는 고혈압이나 성인병 등 약재로 쓴다. 특히 변비가 있는 분들이 솔깃해 하는 것은 삼백초에는 ‘쿠에르치트린’ ‘이소쿠에르치트린’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넉넉히 들어 있어 변통을 편하게 하기 때문이다. 해독 및 이뇨작용까지 다양한 분야에 널리 쓰인 이 식물은 치통이 생길 때 삼백초 생잎을 물고 있으면 통증이 가라앉는 진통제 역할도 했다. ‘본초습유’에는 ‘수종과 각기를 치료하고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가래를 삭이고 배 속에 딱딱한 덩어리를 풀어 준다’고 적고 있다. 월경불순이나 냉·대하 등 여성 질환에 널리 이로운 약재이기도 하다. 삼백초를 달인 물로 세수를 하면 여드름이 없어지고 목욕수에 섞으면 피부가 부드럽고 윤기가 돌아 옛 왕가에서는 궁녀들이 피부미용 비책으로 썼다는 기록도 볼 수 있다. 뿌리를 말려 분말을 만들어 물에 타 마시거나, 삼백초를 달여 물처럼 마시면 모세혈관이 튼튼해지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준다고 한다. 삼백초 차는 물 600cc를 팔팔 끓인 다음 잎이나 줄기와 함께 말려둔 삼백초 10g을 넣고 불을 끈다. 10분 정도 두었다가 물만 따르는 식으로 2번 이상 반복한 다음 찻물을 한데 섞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물처럼 마신다. 차색은 연갈색이고 은근한 향도 조금 있다. 건조된 잎차는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