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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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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7. 09:40 건강상식/차이야기

겨울 불청객 뇌졸중 '방풍 뿌리차'로 예방

달큰하고 향긋한 방풍(防風) 나물을 맛볼 수 있는 철이 다가온다. 미나리과에 속하는 방풍은 해안지방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이른 봄 싹을 따서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고 이를 말려 차로 마신다.
하지만 가을에 채취해 말린 방풍 뿌리차가 겨울철엔 제격이다. 호흡기 질환과 추위 때문에 올 수 있는 중풍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따뜻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36가지 풍증을 치료하고 오장을 좋게 한다. 어지럼증이나 눈물이 나고 온몸의 뼈마디가 아프고 저린 것 등도 치료한다. 식은땀을 멈추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킨다'고 했다.
강릉시는 지난해 옥계면과 강동면 주문진 등 해안지역 1.5ha에 자생 중인 갯방풍을 발견해 쾌재를 불렀다. 음식과 차로 개발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율곡평생교육원 원장 정문교(鄭文敎)씨는 어렸을 적 할아버지께서 즐겨 드시는 방풍 뿌리차를 직접 만들어 즐기고 있었다.
가을에 채취한 뿌리를 그늘에 말려 자잘하게 썰어 은근한 불에 무쇠솥을 올려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덖는다. 보관할 때는 습기제거제를 넣어 두면 1년 동안 변하지 않은 향긋한 차가 된다고 했다. 이를 '방풍 효도차'라 했다. 집안 대대로 어른들만 식후에 마시는 약차였기 때문이다. 방풍에는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이 많아 소화가 잘된다고 한다. 말린 방풍뿌리 한 스푼을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 100cc를 부어 2분간 우리는데 여러 번 우려 마셔도 구수하고 달달한 차맛은 변하지 않는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