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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4. 08:06 내가 읽은 책들/2011년도
2011-112 부도

글 / 정영호●사진 / 안장헌, 김종섭
1993, 대원사



시흥시대야도서관
EM000289

082
빛 12 ㄷ 56

빛깔있는 책들 56


정영호------------------------------------------------------------------------

문학박사.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과와 단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 전문위원, 한국미술사학회 대표위원, 단국대학교 교수, 동 대학 박물관장, 신라3산5악학술조사단 위원, 범종연구회 회장, 국립한국교원대학교 인문사회대학장 등을 역임하였다. 현재 국립한국교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며, 동 대학 박물관장, 교수 부장을 겸하고 있다. 문화재위원, 국사편찬위원, 한국문화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신라석조부도연구」「한국의 석탑」「한국불상 300선」「한국불탑 100선」등이 있다.

안장헌------------------------------------------------------------------------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신구전문대 강사, 사진 예술가협회 부회장으로 있다. 사진집으로 「석불」「국립공원」「석굴암」등이 있다.

김종섭------------------------------------------------------------------------

본사 사진부 차장

|차례|

머리말
석조 부도의 의의
석조 부도의 기원
석조 부도의 전형 양식
통일신라시대
    전형 양식의 정립
    대표적인 석조 부도
    통일신라시대 부도의 특징
고려시대
    초기의 석조 부도
    특수형 석조 부도
    후기의 석조 부도
조선시대
    전기의 석조 부도
    후기의 석조 부도
맺음말

▲ 봉암사 진정대사원오탑 석조 부도는 옛날이나 지금을 막론하고 대부분 화강암 석재만으로 건조된 조형일지라도 각종 조각, 표면의 장식 등을 볼 수 있어 건축물인 동시에 조각품이기도 하다.

▲ 탑비 대부분의 부도는 그 주인공을 알 수 있고 부도에 따르는 탑비가 건립되어 있어서 그 건조 연대를 밝힐 수 있다. 사진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 옮겨져 있는 월광사 원랑대사 탑비이다.

대흥사 부도밭 사진은 해남 대흥사 입구에 있는 부도밭으로 이 절에서 열반에 든 스님이나 관계가 깊은 고승 대덕들의 부도를 한 곳에 세운 것이다.

쌍영총 현실 동쪽 벽화(부분)
전체 9명의 인물이 행진하고 있는데 가운데에 삭발하고 검은 가사를 입고 오른손에 석장을 쥐고 있는 사람이 승려이다. 이것은 승려의 선도로 극락으로 가는 행렬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다.

문무왕 해중릉 이 능침의 장골은 불교에서의 사리 봉안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으로 이러한 장례법의 해중 유구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것이다. 이 장골 방법과 조영 의장을 지상으로 옮겨 볼 때 이것은 당시에 유행했던 탑파의 그것을 구현하였을 것이므로 부도의 발생 과정을 연구함에 있어서 더없이 귀중한 유구이다.

염거화상탑 실물을 볼 수 있는 부도로는 가장 오래 된 유품으로 문성왕 6년(844)에 건립된 것이다.

▲ 법륭사 몽전 8각 원당의 유례를 보이는 건물로 일본에 현존하는 유구 가운데 제일 오래된 가장 아름다운 8각당이다. 이 건물은 건립 연대가 신라 효성왕 3년(739)으로 밝혀져 통일신라 성대에 해당된다.

▲ 감은사 터 서3층석탑 발견 청동제 사리기 이 사리기가 나온 탑의 조성 연대가 통일신라 직후인 7세기 후반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후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시대에 이르기까지 금속제 8각 사리탑의 유례가 있으므로 우리나라 금속제 8각 원당형 사리탑이 예부터 그 계보를 정립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불국사 다보탑 다보탑의 기단은 방형으로 이곳에 사방 보계가 있고 또한 네모 기둥이 있으며 이 위에 탑의 주체가 되는 탑신을 받고 있는데 이 탑신부가 8각으로 이루어져서 곧 8각 원당형과 상통되는 점이 아닌가 생각된다.

▲ 진전사지 부도 불국사 다보탑과 함께 탑신부에 있어서 8각 원당형을 이루고 있다. 이 부도는 기단부가 방형으로 일반형 석탑의 기단을 이루고 있지만 탑신부 괴임대부터 옥개석까지 8각으로 구성되어서 8각 원당형의 탑신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진전사지 3층석탑 기단부 부도와 함께 현지에 건립되어 있는 진전사지 3층석탑의 기단부는 부도의 기단부와 같은 방형이다.

▲ 염거화상탑 탑신부 8각 탑신의 앞뒷면에 문비형을 표시하고 그 좌우에는 사천왕상을 조각하였으며 특히 각면의 모서리에 우주를 조출하였다.

▲ 대안사 적인선사조륜청정탑 이 부도는 기단부부터 옥개석과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8각을 고수하고 있어 8각 원당형이라는 신라 석조 부도의 전형을 잘 나타내고 있다.

▲ 대안사 적인선사조륜청정탑비 이 탑비의 비문에 의하여 선사의 행적과 당시의 사찰, 건탑, 건비 등 여러 관계 내용을 알 수 있으며 이 부도의 건립연대를 861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쌍봉사 철감선사탑 이 부도는 신라시대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시대를 통하여 가장 아름다운 부도로 알려져 있다. 이 부도는 신라 석조 부도의 통식인 8각 원당형을 이루어 기단부 위에 탑신과 옥개석이 놓여 있으며 옥개 상면에는 원형의 찰주공만이 남아 있고 상륜부는 없어졌다.

▲ 쌍봉사 철감선사탑 옥개석 옥개석도 8각으로 낙수면이 평박하며 각 우동(隅棟)이 굵직하고도 유려하게 흘러내렸고 기왓골이 표시되었다.

▲ 쌍봉사 철감선사탑 탑신 괴임대 탑신 괴임대의 8귀퉁이에는 상다리 모양의 동자주를 원각하고 안상 안에 악기를 연주하는 가릉빈가를 1좌씩 양각하였다.

▲ 쌍봉사 철감선사탑 탑신부 탑신은 앞뒷면에 문비형이 모각되어 광액 안에 자물통이 조각되었고 다른 4면에는 사천왕상, 2면에는 공양비천상이 2좌씩 조각되어 있다.

▲ 보림사 보조선사창성탑 기단부 기단부는 상, 중, 하대석으로 구성되었고 하대석은 상, 하 2단으로 이루어졌다.

▲ 보림사 보조선사창성탑 탑신 탑신 8면에는 앞뒷면에 문비형을 모각하고 그 좌우면에는 사천왕상을 조각하였다.

▲ 보림사 보조선사창성탑

▲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 신라 전형인 8각 원당형을 기본으로 한 부도로서 여러 장의 판석으로 짜여진 방형 지대석 위에 건립되어 있다.

▲ 봉암사 지증대사적조탑 중대석 중대석은 8면에 안상을 음각하고 그 내면에 각종 조각을 배치하였는데 안상의 형태는 네모를 곡선으로 표시하고 위아래를 열었다.

▲ 실상사 증각대사응료탑 1매의 판석으로 조성된 방형 지대석 위에 부도를 세웠는데 차례로 놓인 기단부, 탑신, 옥개석, 상륜 부재가 모두 8각이어서 신라 석조 부도의 전형인 8각 원당형을 기본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실상사 증각대사응료탑 탑신부 탑신석은 각면에 양 우주를 각출하였으며 좌우에 사천왕상을 배치하였는데 문비형에 있어서 상부가 반원형을 이루고 문비 안에 자물통과 문고리 2개를 양각하였다.

▲ 실상사 증각대사응료탑 탑신부 기단부는 상, 중, 하대석으로 구성되었고 하대석은 2단으로 조성하였다. 하단은 전면에 운문을 양각하였고 상단은 상면에 8각으로 1단의 각형 괴임을 각출하여 그 위의 부재를 받고 있을뿐 옆면이나 윗면에 아무런 조식이 없다.

▲ 실상사 수철화상능가보월탑 신라 전형인 8각 원당형을 기본으로 삼고 높직한 8각 지대석 위에 건립되어 있다. 이 부도가 서 있는 옆에 탑비가 건립되어 있는데 비문에 의하여 부도의 건립 연대를 893년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실상사 수철화상능가보월탑 기단부 지대석 위에 괴임단 등 아무런 시설 없이 기단부가 놓여 있으며 기단은 상, 중, 하대석으로 이루어졌다.

▲ 실상사 수철화상능가보월탑 탑신부 탑신은 8각의 각면에 양 우주가 각출되고 앞뒷면에는 문비형이 모각되었으며 그 좌우면에 사천왕상을 양각하였다. 옥개석은 전체적으로 평박하다.

▲ 봉림사 진경대사보월능공탑 기단부 기단부는 상, 중, 하대석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1석씩이 중적되었다.

▲ 봉림사 진경대사보월능공탑 이 부도는 봉림산문의 개산인 진경대사의 묘탑으로 신라 전형인 8각 언당형을 기본으로 삼아 기단 위에 탑신부와 옥개석, 상륜부를 차례로 올려 놓고 있다.

▲ 봉림사 진경대사보월능공탑 옥개 옥개석은 8각으로 조성되어 아랫면에 옥개 받침이 조출되었는데 탑신에 얹히는 하단은 낮은 각형이고 추녀 쪽으로 받쳐진 상단은 큼직한 원호이다.

▲ 부도의 부분별 명칭

▲ 태화사지 12지상부도 이 부도의 구성은 장방형 대석과 그 중앙에 안치된 종형 탑신부의 각 1석으로써 간단하다. 탑신은 전체 높이가 110센티미터, 지름이 90센티미터이며 맨 아랫단에 이르러 약간 좁아졌을 뿐 거의 수직의 탑신부를 이루었으며 중간 이하에 12지상을 조각하였다.

▲ 태화사지 12지상부도의 12지 상은 모두 입상으로 남북 선상을 따라 말을 남쪽 감실 밑에 조각하고 쥐를 북쪽에 배치하여 두 상 사이 양쪽에 각 5쌍씩을 거의 같은 간격으로 조각하였다.

▲ 흥법사 진공대사탑

▲ 흥법사 진공대사탑 옥개석의 귀꽃

▲ 흥법사 진공대사탑 기단부

▲ 보현사 낭원대사오진탑 기단부 기단부는 상하 연화대석이며 하대석에는 측면부에 안상이 조식되어 있다.

▲ 보현사 낭원대사오진탑 이 부도는 지대석부터 기단부, 상륜, 보개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재의 평면이 8각으로 조성되어 있다. 위는 흩어졌던 탑재를 바로 세우면서 하대석 가운데 1매가 탑신부 위에 잘못 얹혀진 상태이다.

▲ 봉암사 정진대사원오탑 이 부도는 지대석부터 기단부의 상대, 중대, 하대, 탑신, 옥개, 상륜부 등 모든 부재가 8각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 고달사 원종대사혜진탑 이 부도는 8각 원당의 기본형을 지키고 있어 기단부 상대부분부터 탑신, 옥개석, 상륜이 모두 8각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지대석은 방형이다.

▲ 보원사 법인국사보승탑 기단부

▲ 보원사 법인국사보승탑 탑신부

▲ 보원사 법인국사보승탑 탑신부

▲ 보리사 대경대사현기탑 현재 이화여대에 옮겨져 있는 이 부도는 장식적인 의장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8각 원당형 부도이다.

▲ 보리사 대경대사현기탑 기단부 지대석은 결실되었으나 기단부 괴임대부터 상, 중, 하대의 각 부재들이 8각의 평면을 이루고 있다.

▲ 보리사 대경대사현기탑 탑신부 탑신석은 앞뒷면에 문호형을 모각하고 이 밖의 6면에는 신장상을 조각하여 장중한 탑신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화사한 탑신 괴임대와도 잘 조화된다.

▲ 정토사 흥법국사실상탑 이 부도는 기단부에서 하대나 중대석이 8각의 평면을 이루고 상대도 결국은 평면이 8각이나 탑신석을 받는 상면은 평평할 뿐 별다른 시설이 없이 원구형의 탑신을 받고 있다.

▲ 정토사 흥법국사실상탑 기단부

▲ 법천사 지광국사현묘탑 기단부부터 전체의 평면이 8각 원당형이라는 일반형 부도의 기본형에서 벗어나 평면 방형을 기본으로 하는 특이한 양식의 부도이다.

▲ 법천사 지광국사현묘탑(부분) 위는 상륜부, 가운데는 탑신부의 문비형, 아래는 상층 기단부이다. 이 부도는 전체는 자유로운 의장으로 조형되었을 뿐 아니라 조식이 풍부하고 정교하다. 반면에 웅건한 기품이 없고 기교에 치우친 점이 눈에 띄지만 고려시대의 부도로서 다른 어느 것에도 비할 수 없을 만큼 우수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 보경사 원진국사 부도 이 부도는 탑신이 유난히 길어 안정감이 없어 보이며 자물통을 조각함에 있어서 문비의 모각이 없다. 또한 각면에도 세장한 양 우주뿐이며 아무런 조각이 없다.

▲ 보경사 원진국사 부도 옥개석과 상륜부 옥개석에서는 기왓골이나 연목 등 아무런 표식이 없고 추녀의 반곡과 전각의 반전이 심하여 중후한 느낌을 준다. 상륜 부재는 완전하며 화려한 조식을 보인다.

▲ 인각사 보각국사탑 이 부도의 탑신석에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정면에 "보각국사 정조지탑(普覺國師靜燥之塔)"이라는 2줄의 명문이 있어 이 부도탑이 「삼국유사」를 지은 일연선사의 부도임을 알 수 있다.

▲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과 금산사 석종 보제존자 석종과 같이 높고 널찍한 건축 기단을 축조하고 그 중심부에 석종형 탑신을 세운 선례는 금산사 석종이다. 위는 신륵사 보제존자 석종이고 아래는 금산사 석종이다.

▲ 태고사 원증국사탑비

▲ 태고사 원증국사탑비 귀부

▲ 청룡사 보각국사정혜원융탑 이 부도의 특징은 탑신부인데 약간의 배흘림이 표현되었으며 각면의 장방형 안상 안에는 무기를 든 신장상이 1구씩 양각되어 있다.

▲ 청룡사 보각국사정혜원융탑 옥개석 옥개석에 기왓골은 없으나 합각 마루에 용두를 놓아 목조 가구를 구현하고 있다.

▲ 용문사 정지국사 부도 이 부도는 지대석과 하대석은 방형이나 상대석과 탑신부가 8각 괴임으로 8각 원당형을 따르고 있다.

▲ 회암사지 부도 주위에 난간석을 두르고 그 중앙에 건립되었다. 탑신석이 구형으로 표면에 운룡문이 가득히 조각되었다.

▲ 복천사 수암화상탑 평면 8각의 기단부를 형성하고 있는 부도이나 표면에 아무런 장식이 없다.

▲ 복천사 학조등곡화상탑

▲ 연곡사 서부도 지대석부터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평면이 8각이며 각부에 조각이 가득하여 후기 석조 부도로는 보기 드문 예이다.

▲ 용연사 석조 계단 승려의 묘탑인 부도와는 다른 계단이다. 그러나 겉으로는 석종형의 탑신을 이루고 있으므로 부도의 개념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 용연사 석조 계단 팔부중상

▲ 봉인사 사리탑 8각 원당형을 기본으로 삼아 상하 연화대석이 있고 8각 중대가 있어 기단부를 이루었으며 그 위에 운룡문이 조각된 구형의 탑신이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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