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황영찬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total
  • today
  • yesterday
2014. 2. 25. 12:20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024 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오준호 지음

2012, 미지북스

 

 

대야도서관

SB092471

 

029.8

오76ㅅ

 

지은이 오준호

1975년에 태어나 대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했다. 학창 시절에는 강의실보다는 거리를 뛰어다니느라 바빴다. 스무 살 이후 늘 하나 이상의 독서 모임을 해왔다. 대학에서 고전 독서 모임 '인문학회'를 만들어 고전을 공부했고, 지금도 새로운 독서 모임을 통해 묻고 답하며 읽는 중이다. 조지 오웰, 히로세 다카시 같은 작가가 책을 쓰고 번역하고 있다. 인문사회과학 서점 '그날이 오면' 홈페이지에 칼럼을 연재 중이다. 지은 책으로 『반란의 세계사 : 이오니아 반란에서 이집트 혁명까지』(2011년)가 있고, 옮긴 책으로는 『보이지 않는 주인』(2011년), 『노란 방의 미스터리』(2009년), 『나는 황제 클라우디우스다』(전 3권, 2007년), 『클로텔, 제퍼슨 대통령의 딸』(2005년)이 있다.

블로그 http://interojh.blog.me '초원의 바람'

 

스스로 묻고 답하는 책읽기

 

| 목차 |

 

서문

 

1부

책, 어떻게 읽을까

 

1. 왜 우리는 책을 읽는가

2. 생각하는 독서를 하자

3. 당신의 독서를 업그레이드하라

4. 소크라테스처럼 읽어라

 

2부

책, 어떻게 즐길까

 

5. 책과 평생 사랑하기 위한 독서 습관

6. 필독서는 없다

7. 함께 읽으면 독서가 더 즐겁다

8. 때로 책장을 덮자

 

책이 없다면 신도 침묵을 지키고 정의는 잠자며 자연과학은 정지되고 철학도 문학도 말이 없을 것이다.

- 토마스 바트린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우고,

견딜 수 없는 슬픔을 견뎌내며,

용감한 사람들도 가보지 못한 곳에 달려가는 것,

 

옳지 못한 것을 옳게 바꾸고,

저 먼 곳의 순수한 것을 사랑하고,

양팔의 힘이 다 빠질 때까지 노력하며

닿을 수 없을 듯한 별을 향해 나아가는 것

 

아무리 멀고 희망 없어 보여도

이것이 저 별을 찾아 가는 나의 길이다

- 뮤지컬 《라 만차의 사나이》, 돈키호테의 노래

 

나는 속독법을 배웠기에 『전쟁과 평화』를 20분만에 다 읽었다. 그 책은 러시아에 대한 이야기다.

- 우디 알렌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사고의 생활습관병'

 

첫째, '사고의 방기'

둘째, '사고의 의존'

셋째, '사고의 왜곡'

넷째, '사고의 편향'

- 후나카와 아쓰시 『생각의 습관에 날개를 달아라』

 

생각하는 독서란

 

하나, 주어진 내용에 의문을 품어라

둘, 생각을 밀고 나가 결론을 구해라

셋, 열린 마음으로 읽어라

 

백성이나 나라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면 반드시 문단마다 이해하고 구절마다 탐구해가면서 읽어야 하며 한낮의 졸음이나 쫓는 태도로 읽어서는 안 된다.

- 다산 정약용

 

독해력 업그레이드를 위한 3단계

 

1단계, 글의 핵심을 파악하라

2단계, 글의 논리 구조를 이해하라

3단계, 보이지 않는 것까지 추론해서 전체 그림을 보라

 

단순히 정보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독서는 무의미하다.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 이것이야말로 독서의 본래 목적이다.

- 히라노 게이치로

 

   "인간이라는 한 종류가 형성되는 행위만 해도 얼마나 많으며 다양한가?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종류의 동물이 있으며 또 나무와 꽃이 있는가? 그리고 얼마나 다양한 언덕과 평지가 있으며, 샘과 강, 도시, 공공건물과 개인건물이 있는가? 또 인간이 쓰기에 적절한 도구는 얼마나 다양한가?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해답을 찾으면서 시골길을 거닐었다. 어째서 흔히 바다에서 발견되는 산호초와 식물과 해초의 흔적 그리고 조개껍데기가 산꼭대기에서도 발견되는 걸까? 왜 천둥은 그것을 일으키는 시간보다 여운이 더 오래 지속될까? 그리고 번개가 치면 어째서 천둥이 그 뒤를 따라 이어지는 걸까? 돌이 떨어진 수면 위로 생기는 원은 얼마나 다양하며 새는 어떻게 공중에서 버티고 있을 수 있을까? 이런 이상한 현상들에 대한 질문이 평생토록 내 생각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남긴 노트

 

질문을 늘려라! 소크라테스처럼 일기

 

하나, 무작정 질문하라!

--- 간단하고 구체적인 질문에서 심오한 질문으로 나아가라

--- 꼬리를 물고 이어서 질문하라

--- 손으로 질문을 써보라

 

둘, 질문을 다각화하자

--- 사실적 질문, 해석적 질문, 평가적 질문, 사색적 질문

 

사실적 질문은 내용을 1차적으로 확인하는 질문이다

"책의 키워드는 무엇인가?"

"이 사건의 원인이 무엇인가?"

"저자의 결론이 무엇인가?"

"저자가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주인공이 처해 있는 딜레마는 무엇인가?"

 

해석적 질문은 '왜' '어째서' 등 숨은 의미나 이유를 찾는 질문이다

"저자가 궁극적으로 말하려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왜 이 글을 썼는가?"

"저자는 이 현상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가?"

"주인공은 왜 그렇게 행동했는가?"

"이 책의 제목은 무얼 의미하는가?"

 

평가적 질문은 '옳은가?' '타당한가?'를 묻는 질문이다

"저자의제안은 현실적으로 유용한가?"

"주인공의 행동에 찬성할 수 있는가?"

"저자의 주장은 논리적으로 타당한가?"

"저자의 관점은 충분히 공정한가?"

"이 책과 다른 책을 비교하면 무엇이 나은가?"

 

사색적 질문은 '어떻게 될까?'를 상상해보는 질문이다

"나라면 주인공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까?"

"그의 눈(혹은 동물이나 식물)으로 보면 어떻게 보일까?"

"상황이 다르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저자의 제안대로 한다면 우리나라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

"우리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회는 어떻게 될까?"

 

당신은 책이라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 당신은 분명 생활 가운데 부질없는 야심과 쾌락의 추구에 몰두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데, 그 세계가 책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볼테르

 

많이 거론된 책은 일단 유행이 지나간 후에 읽기를 좋아합니다.

- 발터 밴야민

 

나를 위한 책, 어떻게 찾을 것인가?

 

하나, 손과 마음이 가는 대로 읽는다

둘, 한 관심사로 파고들어 읽는다

셋,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책을 읽는다

 

비가 오면

당신은 더욱 아름답지.

 

당신은

한 번도 태어나지 않은

그 신선함.

 

그 아름다움 외엔

아무것도 나를

구할 수 없지.

 

나는 그 웅장함 속에서

길을 잃네.

- 수피 시인 루미의 시

 

좋은 책 찾기에 필요한 몇 가지 조언

 

하나, 베스트셀러를 고를 때는 극단적인 책은 피하라

둘, 좋은 번역서를 골라라

셋, 고전 해설서를 현명하게 이용하라

 

비판적 사고는 교육에서는 해방적 힘이며, 개인적 그리고 시민적 삶에서는 위력적인 자산이다.

- 미국의 델피 보고서

 

최고로 아름다운 시를 읽는 것보다 형편없는 시를 짓는 것이 훨씬 더 행복하다.

- 헤르만 헤세

 

 

 

 

 

 

'내가 읽은 책들 > 2014년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26 물소리 새소리  (0) 2014.02.27
2014-025 해양 생물  (1) 2014.02.25
2014-023 바다로 가득 찬 책  (0) 2014.02.20
2014-022 부두교 - 왜곡된 아프리카의 정신  (0) 2014.02.18
2014-021 월출산  (0) 2014.02.17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