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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28. 13:05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7 정능산 · 삼성산 · 목골산 숲길(관악구→금천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1.6km(흙길 8.9km)
걷는시간  3시간 30분~4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종 착 점  금천구 독산동 금천경찰서 정류장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공원(★), 유적지(★),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① 서울대입구역 - 삼성산 초입

삼성산으로 가려면 일단 정능산 기슭을 거쳐야 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1)를 나와 300m 거리의 관악구청 청사를 자나자마자 골목으로 우회전(2)한다. 곧바로 만나는 사거리(3)에서 관악구민회관 이정표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100m 채 못 간 지점의 청룡초등학교 정문 오른쪽 길(4)로 방향을 잡는다. 학교 담장을 끼고 왼쪽으로 접어들면 곧 정능산 흙길이 시작된다(5).
정능산은 아주 작은 뒷동산이다. '○○학교 뒷산'이나 '관악구청 뒷산'이라고 해야 제대로 알아들을 정도. 그래도 숲길은 관악산의 지맥이 흘러들어서인지 옹골차기 그지없다. 흙길이 시작되는 지점(5)에서 500m 정도 올라가면 능선사거리(7)를 만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능선 등줄기를 따라 400m 정도 두 팔을 휘저으면 헬기장이 있는 정능산 정상(8)에 닿는다. 헬기장 외에도 운동시설 · 쉼터 등이 있으므로 잠시 쉬었다가 12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된다.
안내도를 따라 몇 개의 갈림길을 지나면 고시촌을 거친 후 큰길(14)을 만나게 된다. 신성초등학교와 신림역 방향으로 우회전해 250여m 거리의 신성초등학교 직전 알파문구 앞에서 왼쪽 큰길을 건넌 다음, 훼미리마트 옆길로 그대로 직진한다(15). 혹시 불안하면 5515번 버스 종점 가는 길을 물으면 된다. 버스가 다닐 정도로 넓은 시장골목을 따라 600m 정도 걸으면 아파트 단지 입구가 오른쪽에 나오고 '등룡사' 푯말이 있는 오르막 갈림길(16)을 만난다.
등룡사 방향의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250m 정도 오르면 등룡사가 나오면서 드디어 삼성산 흙길이 시작된다(17).

② 삼성산 등룡사 - 삼호약수터

16번 지점에서 등룡사까지 오르는 시멘트 포장 구간은 경사가 심한 된비탈이다. 완만하게 옆으로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갈림길이 상당히 복잡하고 계단도 많아 길 찾기가 용이한 방향으로 안내한 것이다.
등룡사를 지나 갈림길(18)을 한 번 지난 후 400m 정도 솔숲을 걸으면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19)가 나타난다. 삼호약수터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되는데, 여기서부터 삼호약수터(26)까지는 갈림길이 꽤 많이 나온다. 큰 내리막이나 오르막 없이 중턱 숲길로만 걷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밑으로 계속 내려가거나 혹은 올라간다면 길을 잘못 든 것으로 판단해야 한다. 삼호약수터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삼성산 성지' 바로 옆에 있으므로 지나는 이들에게 길을 물을 때 '삼호약수터'나 '삼성산 성지' 위치를 알려 달라고 하면 된다.
삼성산 성지는 헌종 5년(1839)에 일어난 2차 천주교 박해사건(기해박해) 당시 서양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처형된 선교사 3명의 유해가 묻혔던 곳이다. 1901년 명동 주교좌성당으로 유해가 옮겨진 이후 한동안 방치되던 중 1970년에 이르러 작은 비석이 세워졌고, 1981년 9월에 구상 시인의 헌시가 새겨진 비문이 세워졌다.
삼호약수터(26)는 나무 탁자와 의자 · 정자 ·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으므로 여럿이 함께 갔다면 쉬어가는 곳으로 계획에 꼭 넣기 바란다. 이곳은 정식 등산로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곳이라 휴일에도 붐비지 않는다.

③ 산복터널 위 - 목골산

이제 삼성산을 떠나 마지막 목골산으로 향할 차례다. 삼호약수터를 70m 정도 지난 삼거리(27)에서 '신양교회 8분' 이정표 방향으로 우회전하면, 다음 큰 갈림길은 산복터널 이정표가 있는 능선사거리(30)다. 이 능선사거리까지 가는 길 중간에는 배드민턴장이 가로막혀 있어 밑으로 살짝 돌아가야 하는 구간이 있다. '신림10동' 이정표 방향(28) 내리막으로 가다가 30m 지점에서 샛길로 좌회전하면 되는데. 이 샛길로 좌회전하는 위치를 자칫 놓치기가 쉽다.
한동안 큰 오르막과 내리막이 없다가 능선사거리(30)를 50m 앞둔 지점에서는 잠깐 경사진 비탈을 올라야 한다. 빨간 소화전과 나무푯말 이정표가 있는 능선사거리(30)에서는 '산복터널 500m'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이곳부터 목골산 언저리까지는 삼성산 주 등산로를 따라 걷게 된다. 비록 등산로이기는 하지만 본격 경사가 시작되기 직전이므로 그다지 힘든 구간이 아니다. 일단 능선사거리에서 산복터널 방향으로 300m 정도의 짧은 경사를 오르면 Y자 갈림길(31)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100m 전방 왼쪽으로 삼성산 국기봉을 바라볼 수 있는 헬기장 전망대가 있다. 하지만 코스가 복잡해지므로 이 갈림길(31)에서 우리는 왼쪽으로 향한다. 헬기장 전망대에 오르고 싶다면 헬기장에서 조망을 즐긴 후 갈림길(31)로 다시 돌아와 코스 안내에 맞춰 나아가는 것이 좋다.
이제 잘 닦인 등산로를 따라 내리막길로 접어들어 500m 전방의 갈림길(32)에서 직진한다. 이후에 만나는 삼지창 모양의 사거리(33)에서는 2시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직진해도 똑같은 길에서 다시 만나므로 상관 없지만 왼쪽은 전혀 다른 방향이므로 주의하자. 이후 100여m 정도 더 걸으면 꽤 복잡해 보이는 갈림길(34)이 나온다. 다행이 이정표가 있어 '금천정 1.5km' 방면으로 길을 잡으면 된다. 이후로도 목골산 어귀에 있는 실내 배드민턴장까지는 갈림길이 하나 더 있지만 어느 쪽으로 가도 다시 만난다. 이 길은 목골산이 가까워질수록 아카시아 나무가 빽빽해져 5월이면 눈부신 꽃잎과 꿀물 같은 향기가 한데 어우러져 일대 장관을 이룬다.
목골산 초입부인 하늘색 천막의 배드민턴장 옆(36)을 지나 200m 정도 나아가면 바위지대 오르막을 만난다. 언덕이 제법 높아서 종아리에 알통이 박히겠다 싶을 무렵, 언덕 직전 왼쪽으로 중턱 오솔길이 구원투수처럼 나타난다(37). 한 사람이 지나기에 꼭 알맞은 폭의 이 오솔길을 250m 정도 걷다가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38)가 나타나면 '신림동 300m'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여기서 직진하면 49번 지점인 금천정까지 금방 질러갈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목골산 구간을 놓치게 된다는 점 유념하기 바란다.

④ 금천체육공원 - 금천경찰서 앞

별다른 표식이 없는 목골산 정상(39)을 거쳐 관악산생태연못공원(43)까지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다만 생태공원 350여m 못 미친 지점의 갈림길(42)에서 조금 헷갈릴 수 있는데, 혹시 길을 잘못 들었다고 느껴지면 '관악산생태연못공원'이나 '금천체육공원'을 물어서 길을 찾으면 된다.
최근 조성된 '관악산생태연못공원'이 위치하는 곳은 분명 목골산 골짜기다. 그런데도 '관악산'이란 이름이 이곳에도 습관처럼 붙어있다. 아무튼 이곳 생태공원을 잠시 둘러보고 그대로 직진하면 붉은 색 포장 산책로를 건너게 되면서 맞은편 산으로 오르는 길을 만난다(44). 400m 정도의 능선 오솔길을 걷다가 계단으로 내려가면 금천체육공원 화장실 옆(48)으로 나오게 된다. 여기서 금천정(衿川亭)까지는 약 100m. 금천정(49)에 올라 발 아래 금천체육공원과 멀리 금천구 일대를 한 눈에 내려다 본 다음, 능선 오솔길 걷기를 계속 이어간다.
300m 정도 걸어 정심초등학교 앞 갈림길(50)에 이르면 학교 담장 철책을 따라 직진한다. 이후 140여m 지점에 이르러 잠깐 비탈(51)을 올라 작은 봉우리에서 우회전하면 키 작은 소나무들이 반기는 마지막 능선길이 시작된다. 여기서 능선 마지막 갈림길(52)까지는 450여m. 왼쪽으로 잠시 내려가다 철조망이 나타나면 오른쪽(50)으로 방향을 잡는다. 철조망을 왼쪽에 끼고 담장 길을 내려가는 것이다.
이윽고 찻길을 만나면 건널목을 건너고(53), 왼쪽의 난곡중학교와 오른쪽의 미성초등학교 사이로 난 샛길로 그대로 직진하면 신림푸르지오 아파트단지 뒷문(54)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 아파트단지 정문(55)으로 나와 70m 정도만 더 수고하면 종착점인 금천경찰서가 마주보이는 남부순환로가 나온다(56).

구간안내

START (1)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0.34km-(2)관악구청 청사 끼고 우회전-0.06km-(3)관악구민회관 방향 좌회전-0.07km-(4)청룡초교 정문 오른쪽으로-0.08km-(5)청룡초교 담장 옆으로 흙길 시작-0.49km-(6)능선 위로 직진-0.10km-(7)능선사거리 우회전-0.39km-(8)정능산 정상 맞은편으로 하산-0.13km-0.13km-(9)넓은 공터 직전 좌회전(누적 1.65km)-0.15km-(10)내리막으로 우회전-0.07km-(11)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07km-(12)주택 담장 끼고 내려온 후 골목길 내리막으로-0.23km-(13)으뜸마트 삼거리 좌회전-0.11km-(14)차도 만나면 우회전-0.28km-(15)도로 건너 훼미리마트 골목으로 직진-0.61km-(16)등룡사 방향 시멘트 오르막으로 우회전-0.28km-(17)등룡사 지난 직후 흙길 시작-0.08km-(18)오르막으로 좌회전-0.38km-(19)삼호약수터 방향 우회전 30m 후 왼쪽(누적 3.91km)-0.20km-(20)농구장 건너 직진-0.39km-(21)오른쪽으로 30m 후 계곡 건너 직진-0.15km-(22)Y자 삼거리에서 직진-0.04km-(23)후회전 후, 50m 전방에서 좌회전-0.09km-(24)Y자 삼거리에서 직진-0.10km-(25)자 삼거리에서 좌회전, Y자 삼거리에서 우회전-0.10km-(26)삼호약수터, 30m 전방 왼쪽으로(누적 4.97km)-0.07km-(27)신양교회 방향 우회전, 40m 후 오른쪽-0.13km-(28)신림10동 방향 우회전 후, 30m 전방에서 왼쪽 샛길로-0.31km-(29)삼지창 모양 사거리 직진해서 능선 오르기-0.05km-(30)능선사거리에서 산복터널 방향 우회전-0.32km-(31)갈림길에서 왼쪽으로(오른쪽은 헬기장 전망대)-0.50km-(32)Y자 갈림길 직진-0.13km-(33)오른쪽 큰길로-0.12km-(34)우회전 후 50m 전방에서 '금천정 1.5km' 이정표 방향 직진-0.22km-(35)오른쪽 내리막으로-0.38km-(36)실내 배드민턴장 왼쪽으로-0.20km-(37)바위언덕 직전에 왼쪽 샛길로-0.24km-(38)신림동 이정표 방향 우회전-0.28km-(39)┣자 삼거리에서 직진(누적 7.93km)-0.41km-(40)오른쪽 큰길로-0.19km-(41)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0.28km-(42)왼쪽 중턱길로-0.35km-(43)관악산 생태연못공원에서 맞은편 능선으로 직진(누적 9.16km)-0.10km-(44)붉은 포장도로 건너 산에서 우회전-0.12km-(45)Y자 갈림길에서 왼쪽 능선 방향으로-0.07km-(46)능선 갈림길 우회전, 40m 후 직진-0.21km-(47)왼쪽으로 내려감-0.09km-(48)금천체육공원, 오른쪽 언덕으로 보이는 금천정으로-0.11km-(49)금천정에서 오른쪽 능선길따라 진행-0.30km-(50)정심초교 사거리, 학교 담장 따라 직진-0.14km-(51)직진해서 언덕 60m 오른 후 우회전-0.45km-(52)능선 끝에서 오른쪽 내리막으로, 50m 후 철조망 갈림길에서 오른쪽-0.31km-(53)흙길 끝, 건널목 건너 학교 사이 샛길로-0.13km-(54)신림푸르지오아파트 단지 뒷문으로 들어가 좌회전-0.33km-(55)푸르지오아파트 단지 정문 나와 직진-0.07km-(56)남부순환로 만남. 길 건너 금천경찰서 있음(누적 11.56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2호선) 3번 출구
버스 - 서울대입구역 정류장
간선버스
651번(17분 간격) : 송정역, 서울경영정보고, 신월1동사무소, 개봉역, 난곡입구, 서울대입구역
506번(12분 간격) : 시청, 서울역, 상도시장, 봉천고개, 신림사거리, 서울대입구역
461번(12분 간격) : 국회의사당, 보라매공원, 서울대입구역, 뱅뱅사거리, 일원역, 수서역
501번(10분 간격) : 롯데백화점, 종로2가, 한강대교북단, 상도터널, 상도역, 관악구청
650번(11분 간격) : 강서면허시험장, 영일고교, 목동역, 영등포시장, 대방역, 서울대입구역
641번(8분 간격) : 양재역, 남부터미널, 방배역, 봉천고개, 서울대입구역, 숭실대입구역, 신길역
지선버스
5413번(9분 간격) : 강남성모병원, 예술의전당, 서울대입구역, 구로전화국, 독산동남문시장
5530번(8분 간격) : 군포보건소, 수리산역, 금정역, 석수역, 구로전화국, 서울대입구역
5511번(16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숭실대입구역, 한증막, 상도시장, 상도터널
5515번(5분 간격) : 신림동신동아아파트, 서울대학교, 서울대입구역, 봉천3동현대아파트
5412번(9분 간격) : 난곡산복터널, 삼성산입구, 서울대학교,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고속터미널
5524번(7분 간격) : 신대방역, 보라매공원, 은천교, 서울대입구역, 이수역, 국립현충원
5528번(12분 간격) : 가리봉역, 구로전화국, 금천경찰서, 난곡입구, 서울대입구역
일반버스
1번(20분 간격) : 평촌신도시, 범계역, 석수역, 금천구청, 구로전화국, 서울대입구역
9번(8분 간격) : 안양1번가, 인덕원, 사당역, 낙성대, 구로전화국, 금천구청, 서울대입구역
9-3번(10분 간격) : 관악역, 석수역, 금천구청, 독산동, 구로전화국, 서울대입구역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여일고교을 던 것에서나와을


1번(20분 간격)









posted by 황영찬
2011. 2. 26. 14:00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6 낙성대공원과 관악산 계곡(관악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3.2km(흙길 6.2km)
걷는시간  3시간 30분~4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역(지하철 2호선)
종 착 점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지하철 2호선)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물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① 낙성대역 - 서울대학교 후문

거란의 10만 대군을 물리친 고려 명장 강감찬(姜邯贊). 그가 태어난 곳이 낙성대(落星垈)다. 낙성대에는 장군의 정신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안국사(安國祠)'라는 사당이 있다. 그리고 이 일대에는 조경이 매우 잘 된 낙성대공원이 자리한다. 낙성대공원을 지나 길은 서울대학교를 관통하여 관악산의 시원한 계곡으로 이어진다.
먼저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 내려 4번 출구(1)로 나오도록 한다. 나오던 방향으로 250m 진행해 낙성대입구삼거리(2)에서 낙성대공원방향으로 좌회전하자. 큰길을 따라 가면 은행나무가 사열하고 있는 길이 쭉 펼쳐진다. 가을이면 온통 노란 잎으로 뒤덮이는 이 길을 얼마 걷다보면 왼쪽으로 낙성대공원 입구(3)를 만난다.
낙성대공원으로 들어가 주차장에서 우회전해 안국사(4)를 둘러보자. 사당 내부는 물론 외부 조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감탄을 금치 못한다. 사당은 1974년에 지은 것인데 당시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고 지금까지 잘 관리되고 있다. 사당 안에는 강감찬 장군의 공적을 찬양하는 고려시대 삼층석탑과 영정이 있어서 역사공부도 겸할 수 있다.
사당을 보았으면 강감찬 장군 동상이 중앙에 우뚝 솟은 낙성대공원광장(5)을 통해 큰길로 나와 좌회전(6)한다. 은행나무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차량 진출입 관리소가 있는데 이곳이 서울대 후문(7)에 해당한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라면 후문 가기 전 왼쪽에 무료로 운영되는 서울과학전시관을 들러보길 바란다. 미리 프로그램을 살펴본 후 시간을 맞추면 멋진 엄마 · 아빠가 될 것이다(전시관 문의 : ☎ 02-881-3000 www.ssp.re.kr)

서울대 캠퍼스 - 삼거리약수터

서울대학교 캠퍼스로 들어서면 어디를 거치든 정문(9)으로 나오기만 하면 된다. 관악산 기슭에 넓게 자리한 서울대 캠퍼스는 외곽을 한 바퀴 도는 데만 1시간 넘게 소요된다. 여기선 편의상 후문에서 북쪽의 정문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한다. 하지만 캠퍼스 남쪽에 독특한 형태의 건물들이 많으므로 시간이 여유롭다면 더 천천히 둘러보길 권한다.
TV에서 자주 보는 특이한 모양의 서울대 정문(9)을 통과하면 그대로 직진이다. 관악산 입구(10)에서 좌회전해서 '관악산공원'이라는 편액(扁額)이 붙은 문을 지나 관악산으로 진행한다. 하지만 계속 큰길만 따라가면 등산로로 향하게 되므로 약 600m 지점의 갈림길(11)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다시 200m 가다 만나는 갈림길(12)에서도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물을 따라 왼쪽으로 진행한다. 그러다가 왼쪽에 계곡을 건널 수 있는 둑(13)이 나오면 계곡을 건너 상류쪽으로 걷는다. 이 길은 폭이 좁지만 계곡수가 전화한 시원하고 상큼한 공기가 온몸에 스며든다. 또한 이곳엔 계곡을 막아 만든 천연 수영장도 있다. 여름 한철 시원하게 물장구치며 놀 수 있는 장소로, 현장 가까운 관악구민들이 여름 알뜰 피서지로 애용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게 600m 정도 물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다시 계곡을 건너 좌회전한다(14).
이제부터는 1km 정도 등산로를 따라 걷게 된다. 삼성산과 관악산의 경계를 이루는 골짜기 사이로 난 길이라 경사가 심하거나 거친 구간은 없다. 오히려 수려한 풍광에 눈이 즐겁고 상쾌한 공기에 코가 뻥 뚫린다. 봄에는 갖은 야생화가 등산객과 유산객들을 반기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그늘이 길 위를 덮는다. 그리고 수확의 계절, 가을에는 관악산을 화려하게 수놓는 붉은 단풍이 춤을 춘다. 비록 정상 근처에는 가지 않지만 낮은 경사로를 따라 걷는 이 코스에서도 계절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③ 관악산호수공원 - 서울대입구역

중간에 갈림길(15)이 나오면 '무너미고개 20분' 이정표 방면으로 진행한다(여기서 동쪽, 그러니까 왼쪽으로 진행하면 관악산 정상인 연주암까지 가게 되므로 주의하자). 갈림길(15)에서 다시 20여분 더 걸어가면 반환점인 삼거리약수터(17)가 시원한 약수를 품고 기다린다.
삼거리약수터에서 잠시 쉰 다음에는 발길을 돌려 지금까지 오던 길을 되짚는다. 내려갈 때는 계곡 쪽으로 향하지 말고 갈림길이 나오면 주저없이 그냥 직진한다. 그러면 2km 전방에서 분수가 솟구치고 정자와 구름다리가 있는 관악산호수공원(18)이 거창한 모습을 드러낸다. 1997년 준공된 관악산호수공원은 기존에 있던 콘크리트 수영장을 없애고 그 자리에 연못 테마공원을 조성한 것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조경방식을 채택해 연못 중앙에는 자그마한 섬들을 띄우고 그 중 한 곳에 나무교각을 연결해 건너다닐 수 있도록 만들었다. 6460㎡ 부지에 조성된 이 공원은 어느 쪽에서 보아도 연못과 주변 풍치가 잘 어울리도록 조경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여기에 연못 북쪽에 자리 잡은 크고 작은 분수들이 남쪽의 자하정(紫蝦亭)과 대비되면서 공원 조경의 화룔점정을 이룬다. 호수공원을 지나 계속 내려가면 처음 관악산으로 진입했던 문이 나온다. 이곳을 통과해 큰길에서 서울대 방향으로 우회전(19)한다. 서울대 정문 앞에 도착하면 좌회전(20)해 고갯마루를 향하는 찻길 옆 인도를 따라 걷는다. 찻길을 따라 걷는 길이지만 좌우로 숲이 도열하고 인적 또한 많지 않아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
고개를 넘어 내리막이 시작되면 멀리 아파트와 번화가의 모습이 내려다보인다. 잠시지만 일탈의 시간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오는 느낌이다. 그렇게 내리막을 다 내려오면 서울대입구역(21)이 있는 봉천사거리에 닿는다.

구간안내

START (1)낙성대역 4번 출구-0.26km-(2)낙성대입구삼거리. 낙성대 방향 좌회전-0.75km-(3)낙성대공원으로 좌회전 후, 주차장 끝에서 오른쪽 강감찬 장군 사당으로-0.18km-(4)강감찬장군 사당(안국사)-0.12km(5)낙성대공원 광장. 큰길로 진행-0.08km-(6)차도 만나면 서울대 후문으로 좌회전-0.69km-(7)서울대 후문. 캠퍼스 안으로 직진(누적 2.07km)-0.41km(8)서울대 정문 방향으로 우회전-1.23km-(9)건널목 건너 정문 방향 우회전, 정문 나와 직진-0.44km-(10)왼쪽으로 유턴하듯 좌회전해 관악산으로-0.59km-(11)Y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0.22km-(12)Y자 삼거리에서 왼쪽 계곡으로-0.10km-(13)둑으로 왼쪽 계곡 건너 상류로 우회전(누적 5.08km)-0.64km-(14)오른쪽 돌다리로 계곡 건너 좌회전-1.07km-(15)무너미고개 방면 직진-0.76km-(16)무너미고개로 직진(누적 7.54km)-0.04km-(17)삼거리약수터. 관악산 입구까지 큰길 이용해서 회귀-2.13km-(18)관악산호수공원-1.29km-(19)관악산공원 나와 서울대 방면으로 우회전(10번 지점)-0.33km-(20)서울대학교 정문 직전 고개 방향 좌회전-1.84km-서울대입구역(누적 13.18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관악구 봉천동 낙성대역(2호선) 4번 출구
버스 - 낙성대입구 정류장
간선버스
641번(8분 간격) : 양재역, 남부터미널, 방배역, 낙성대입구, 숭실대입구, 동작구청
461번(12분 간격) : 국회의사당, 보라매공원, 낙성대입구, 뱅뱅사거리, 수서역
지선버스
5412번(9분 간격) : 난곡산복터널, 삼성산입구, 서울대학교, 낙성대입구, 사당역
5413번(9분 간격) : 독산동 남문시장, 구로전화국, 낙성대입구, 강남성모병원
5524번(7분 간격) : 국립묘지, 이수역, 방배경찰서, 낙성대입구, 보라매공원, 신대방역
5528번(12분 간격) : 칠성현대아파트, 가리봉역, 구로전화국, 난곡입구, 낙성대입구
일반버스
9번(8분 간격) : 관악역, 석수역, 금천구청, 낙성대입구, 사당역, 인덕원, 안양1번가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잠실 방향을 기준으로 한다면 남부순환도로를 이용, 사당사거리에서 봉천사거리 방면으로 2km 정도 가다 낙성대입구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750m 정도 가면 왼쪽, 낙성대공원 입구가 나온다. 주차는 낙성대공원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돌아오기
지하철 - 서울 관악구 봉천동 서울대입구역(2호선)
버스 - 서울대입구역 정류장
간선버스
461번(12분 간격) : 국회의사당, 서울대입구역, 서울고등학교, 뱅뱅사거리, 수서역
506번(12분 간격) : 난곡입구, 서울대입구역, 상도시장, 용산역, 서울역, 시청
501번(10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상도역, 한강대교북단, 종로2가, 롯데백화점
650번(11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동작구청, 영등포시장, 교보앞, 강서면허시험장
641번(8분 간격) : 양재역, 남부터미널, 방배역, 서울대입구역, 숭실대입구, 동작구청
지선버스
5413번(9분 간격) : 독산동 남문시장, 구로전화국, 서울대입구역, 강남성모병원
5530번(8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구로전화국, 시흥대로, 금정역, 수리산역
5412번(9분 간격) : 난곡산복터널, 삼성산입구, 서울대학교,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5524번(7분 간격) : 신대방역, 보라매공원, 서울대입구역, 방배경찰서, 이수역, 국립묘지
5528번(12분 간격) : 서울대입구역, 난곡입구, 구로전화국, 가리봉동, 칠성현대아파트
일반버스
9번(8분 간격) : 관악역, 석수역, 금천구청, 봉천역, 서울대입구역, 사당역, 인덕원, 안양1번가
9-3번(10분 간격) : 관악역, 독산동, 서울대입구역, 과천, 사당역, 충훈부
승용차 - 서울대입구역에서 낙성대방향으로 700m 걸어가면 낙성대입구삼거리가 나온다. 우회전해서 750m 더 가면 왼쪽에 주차해둔 낙성대공원주차장 입구가 보인다.

준비하기
식당  낙성대역 주변, 낙성대공원 진입로, 서울대입구역 주변
매점  낙성대역, 낙성대공원, 관악산 입구, 서울대입구역 주변
식수  가재샘, 삼거리약수터, 관악산호수공원
화장실  낙성대역, 낙성대공원, 관악산공원, 서울대입구역

소문난 맛집
완산정 - 매콤한 전주식 콩나물해장국

꽤나 부산하고 복잡한 봉천사거리. 이곳에 전주의 향토음식으로 이름난 콩나물해장국 식당 '완산정'이 있다. 건물 2층에 자리 잡은 이 식당은 김치와 콩나물국밥이 하모니를 이루는 얼큰하고 매콤한 맛으로 손님들을 끌어당긴다.
펄펄 끓여 나온 벌건 해장국에 파와 들깨를 살짝 뿌려서 시식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해장국이 나왔을 때 아직 덜 익은 계란을 한 수저 떠서 먹는 맛도 색다르다. 30년을 훌쩍 뛰어넘는 세월동안 만들어온 음식이기에 멀리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 24시간 영업. 점심과 저녁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야 하므로 그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콩나물해장국 5천원.
찾아가기 | 서울대입구역 7번 출구를 나와 50m 지점의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40m 정도 더 가면 오른쪽 '신부산' 횟집 2층에 있다.
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6동 858-2 2층 ☎ 02-878-3400













posted by 황영찬
2011. 2. 25. 14:15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5 관악산 기슭과 까치산 산책로(관악구→동작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5.7km(흙길 4.4km)
걷는시간  2시간~2시간 20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관악구 남현동 사당역(지하철 2, 4호선)
종 착 점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지하철 7호선)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① 사당역 - 관악샘약수터

경기 오악(五岳)에 속하는 관악산을 걷기 코스로 추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하지만 꼭 정상을 올라야 관악의 진수를 맛보는 것은 아니다. 야트막한 중턱에서도 정상의 기운이 아기자기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 관악산 허리다.
걷기 코스의 시작은 교통편이 편리한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1)다. 낙성대 방향으로 걷다보면 얼마 안가 왼편에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2)이 자리한다. 이 미술관은 중세 유럽풍의 고건축물 외관이 우선 눈길을 끈다. 조선 말기 벨기에 영사관으로도 쓰였던 이 미술관 건물은 2004년 건물을 소유하고 있던 우리은행이 문화예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에 무상 임대하여 시립미술관으로 거듭나게 된 곳이다. 건물 전면 현관을 비롯해 고전주의 양식의 실내외 건축물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어 미술품 관람과 더불어 건물 그 자체를 감상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특별기획 전시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술작품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므로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월요일 휴관).
시립미술관을 지나 100여m 더 가면 나타나는 왼쪽 르 · 메이에르강남타운을 끼고 골목으로 좌회전(3)한다. 이후 골목길을 몇 굽이 돌아 남성교회(5)를 지나 조금 더 가면 관악산 자락의 흙길이 시작된다. 진입 초입부터 하늘 가득 메운 나뭇잎들이 차양을 만들어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작은 계곡이 바람을 불러 일으켜 한여름 더위를 근접 못하게 한다. 잠깐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계곡 물막이(8)가 나타나면 그곳으로 우회전하여 계곡을 건넌다. 얼마 가지 않아 여름이면 만개하는 무궁화동산을 지나 관악샘약수터(11)까지 간다. 마실 물로는 부적합하지만 정자 등이 있어 쉼터로는 적당한 곳이다.

② 관악산 오솔길 - 생물이동통로

약수터를 지나 예성아파트를 오른쪽에 두고 오르막으로 좌회전(12)한 다음, 골 하나를 건너면 관악산 주 등산로와 만나는 사거리(15)다. 여기서부터 한동안 오르막길을 타야 한다. 잠시 걷다보면 돌계단이 나오는데 이 부근에서 꼭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5번 지점을 기점으로 250m 정도 지난 돌계단 중간(17)에서 오른쪽 5시 방향으로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정표는 없으나 돌계단을 오르다 만나는 첫 번째 갈림길이란 점에 유의하면 된다.
다시 조금 가파르다 싶은 구간(18)이 나오는데, 바위 사이로 난 길로 80m 정도 오르면 드디어 도인(道人)이 산다는 '삼굴바위 조망대(19)'에 다다른다. 한 바퀴 둘러보면 이곳 지명이 어떻게 붙여졌는지 금방 알게 된다. 바위 굴 3개가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중 한 곳에는 먹을 물이 고여 있어 도인들의 수도장소로 적합해 보이는 것이다. 오르막에서 가쁘게 몰아쉬었던 숨을 시원한 조망과 함께 진정시켰으면 다시 걸음을 재촉할 차례다. 100m만 가면 남부순환로 까치고개에서 시작된 등산로가 합쳐지는 갈림길(20)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는 낮은 경사의 등산로를 따라 하산 길로 접어든다. '벌써 하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쉬움이 남겠지만 코스는 이제 겨우 중반을 넘어선 셈이다. 산 어귀에 가까워질수록 내리막 경사는 차츰 평탄해지면서 그야말로 산책 코스로 변한다.
사당역과 낙성대역 이정표가 있는 산입구사거리(22)를 만나면 그대로 직진한다. 300m 가량을 도열한 나무 사이로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계단(23)이 나온다. 나무계단을 40m 정도 내려가다 다시 왼쪽으로 난 길로 접어들면(24) 비로소 남부순환로 상공을 가로지르는 까치고개 생물이동통로(25)를 건너게 된다.

③ 까치산 산책로 - 남성역

생물이동통로(25)를 건너면 바로 까치산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가 나온다. 갈림길이 드문드문 있지만 능선을 따라 계속 직진하면 길잃을 걱정은 없다. 거의 5분 꼴로 운동시설과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이 조성돼 있는데, 생물이동통로를 기점으로 800m 지점에 이르면 산허리를 잘라 먹은 자동차도로 위로 까치산생태육교(28)가 나타난다. 시민들이 까치산 오솔길을 '걷기좋은도로'로 추천한 것은 이곳 생태육교에 후한 점수를 준 탓이리라.
생태육교(28)를 지나 500m 가면 사거리(29)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우회전해 얼마쯤 가면 아파트 단지가 나오고 코스가 끝나는 듯 보인다. 이때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30) 큰 골로 내려간 후 나무계단으로 다시 올라오면 동래정씨 가족묘역 담장(32)을 만나게 된다. 계단이 꽤 긴 편이어서 가족묘역 담장을 만날 때 즈음이면 다리가 제법 뻐근해진다. 잠시 숨을 고른 후 담장 앞에서 좌회전(32)해 내려가면 지금까지의 흙길이 모두 끝난다(34).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동래정씨 가족묘역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개방을 하지 않아 문 앞에 있는 안내판으로 역사적 배경을 훑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이후 남성역사거리(35)로 나와 우회전하면 250m 전방에 지하철 7호선 남성역(36)이 위치한다. 출발지인 사당역까지는 도로를 따라 도보 30분이면 돌아갈 수 있다.

구간안내

START (1)사당역 6번 출구-0.14km-(2)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0.10km-(3)르 메이에르 강남타운 끼고 좌회전-0.18km-(4)┳자 삼거리에서 우회전-0.06km-(5)남성교회쪽으로(╋자 사거리에서 좌회전)-0.12km-(6)┳자 삼거리에서 우회전(누적 0.60km)-0.14km-(7)┳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09km-(8)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0.08km-(9)계곡 물막이 위로 우회전(┣자 삼거리에서 오른쪽)-0.07km-(10)╋자 사거리에서 오른쪽(누적 0.98km)-0.15km-(11)관악샘약수터 직진-0.02km-(12)┫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12km-(13)┳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08km-(14)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0.08km-(15)╋자 사거리에서 좌회전-0.15km-(16)계곡따라 오르막으로(직진)-0.12km-(17)돌계단에서 5시 방향-0.03km-(18)짧은 급경사-0.06km-(19)삼굴바위조망대(직진)-0.10km-(20)내리막으로 우회전-0.19km-(21)┳자 삼거리에서 우회전-0.37km-(22)관악산 어귀 사거리 직진(누적 2.45km)-0.30km-(23)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기(직진 길 막힘)-0.04km-(24)왼쪽으로(직진하면 남부순환로)-0.09km-(25)관악산-까치산 생물이동통로-0.17km-(26)게이트볼장 오른쪽 계단으로(누적 3.05km)-0.54km-(27)┣자 삼거리에서 직진-0.13km-(28)까치산생태이동육교로 좌회전-0.50km-(29)세발모양 사거리. 2시 방면 진행-0.22km-(30)오른쪽 산길로-0.17km-(31)오른쪽 진행-0.11km-(32)묘역 담장 앞에서 좌회전-0.24km-(33)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0.19km-(34)동네길 좌회전-0.29km-(35)남성역삼거리 우회전-0.26km-(36)남성역 2번 출구(누적 5.71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당역(2, 4호선) 6번 출구
버스 - 사당사거리 정류장
간선버스
540번(7분 간격) : 군포보건소, 산본 3,2,1단지, 군포경찰서, 사당사거리, 강남성모병원
363번(15분 간격) : 장지역, 가락시장, 백제고분로, 삼성로, 교대, 사당사거리, 노량진
지선버스
4212번(9분 간격) : 사당사거리, 신사역, 영동교, 건국대, 어린이대공원, 사가정역, 상봉터미널
4425번(8분 간격) : 군포보건소, 금정역, 서안양우체국, 사당사거리, 강남성모병원
4318번(25분 간격) : 사당사거리, 압구정동, 삼성역, 잠실역, 성내역, 서울아산병원, 천호역
4212번(9분 간격) : 사당사거리, 신사역, 영동교, 건국대, 사가정역, 상봉터미널
5412번(9분 간격) : 난곡산복터널, 삼성산입구, 서울대학교, 관악구청, 사당사거리
5524번(7분 간격) : 신대방역, 보라매공원, 은천교, 낙성대입구, 사당사거리, 국립묘지
5528번(12분 간격) : 가리봉역, 구로전화국, 남부경찰서, 난곡입구, 신림사거리, 사당사거리
8431번(20분 간격) : 사당사거리, 압구정동, 신천역, 잠실역, 서울아산병원, 풍납동, 천호역
광역버스
9502번(10분 간격) : 의왕시, 인덕원, 사당사거리, 서울역, 숭례문, 신세계백화점
일반버스
9-3번(10분 간격) : 관악역, 석수역, 금천구청, 신림사거리, 사당사거리, 인덕원, 비산사거리
11-1번(10분 간격) : 석수동, 안양1번가, 비산사거리, 관양동, 인덕원, 과천, 사당사거리
11-2번(6분 간격) : 군포보건소, 수리산역, 산본역, 만안구청, 인덕원, 과천, 사당사거리
11-5번(6분 간격) : 군포보건소, 금정역, 호계사거리, 범계역, 인덕원, 과천, 사당사거리
1-1번(10분 간격) : 의왕역, 오봉역, 고천, 갈뫼, 내손동, 포일삼거리, 과천, 사당사거리
777번(5분 간격) : 수원역, 병무청, 장안문, 소방서, 인덕원역, 과천성당, 사당사거리
좌석버스
1550-3번(18분 간격) : 경기대후문, 청평삼거리, 풍덕고등학교, 운중동사무소, 사당사거리
7007-1번(30분 간격) : 분당구청, 서현역, 수내역, 과천성당, 사당사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7770번(6분 간격) : 수원역, 고등동, 장안문, 종합운동장, 한일타운, 국가행정연수원, 사당사거리
7001번(30분 간격) : 수원버스터미널, 경찰청입구, 아주대정문, 수원월드컵경기장, 사당사거리
7000번(15분 간격) : 경희대학교, 영통공원, 단오극장, 동수원전화국, 아주대정문, 사당사거리
7002번(60분 간격) : 동탄신도시, 대원아파트, 경찰청입구, 아주대정문, 사당사거리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남부순환로를 타고 김포공항 방향에서 올 경우는 사당역사거리의 고가도로를 옆으로 비껴서 직진한다. 사거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사당역공영주차장이 있다. 잠실 방향에서 올 경우는 사당사거리 못 미쳐 고가도로 밑에서 유턴한 후 사당역공영주차장에 주차한다.

돌아오기
지하철
-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역(7호선)
버스 - 남성역 정류장
간선버스
752번(17분 간격) : 역촌오거리, 홍제역, 독립문역, 서울역, 신용산역, 남성역
승용차 - 남성역에서 사당역까지 도보 약 30분 소요. 남성역을 지나 1km 더 가면 나오는 이수역사거리에서 우회전. 약 1km 전방에 사당역. 지하철 이용할 경우는 지하철 환승 포함 두 정거장. 주차장은 사당역 1번 출구 밖.

준비하기
식당  사당역 주변, 남성역 주변 식당가
매점  사당역, 남현동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 준비(삼굴전망대 바위 물은 식수로 부적합)
화장실  사당역, 까치산게이트볼 사무실 옆 간이화장실, 남성역

소문난 맛집
풍미보쌈 - 시원한 보쌈김치에 담백한 우거지국 진미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풍미보쌈은 사당역에서 할매보쌈집과 쌍벽을 이루는 보쌈 전문점이다. 단, 할매보쌈집과의 차이가 있다면 요리와 함께 곁들여지는 진한 국물 맛의 우거지국 덕분에 선호도가 약간 높다. 이 집을 추천하는 식도락가의 말에 따르면 메인 요리인 보쌈은 늘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지만 족발은 그날그날 맛이 조금씩 달라진단다. 돼지고기의 누린 맛 때문에 보쌈을 피하는 일행이 있다면 함께 가볼 것. 주인장 조병연 씨 특유의 비법으로 누린 맛을 싹 없앴다. 보쌈(大) 2만 8천원, 족발(大) 2만 5천원
찾아가기 | 사당역 5번 출구를 나와 20m가면 오른편에 나오는 먹자골목으로 우회전, 100m 전방 우측에 위치한다.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남현동 1060-5 ☎ 02-587-6636

<출처> 서울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2. 24. 13:03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40

03 자라섬 일주하기(가평군)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8.4km(흙길 3.7km)
걷는시간  2시간~2시간 30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종 착 점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물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아주 쉬워요'

① 가평터미널 - 자라섬 중도 입구

가평시외버스터미널(1)은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대부분 다시 버스를 타고 남이섬이나 용추계곡으로 향한다. 북한강의 가평읍 구간에 자라섬이란 곳이 잇다는 사실조차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이 코스는 가평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자라섬 일주하기다. 남이섬보다 더 접근하기 쉽고 비용도 덜 들고 한적하여 걷기여행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다.
가평터미널에 도착하면 이 코스의 설명을 이해하기 쉽도록 꼭 대합실을 거쳐 보도로 나오길 바란다. 대합실을 나와 우측으로 향하면 왼쪽으로 소방서가 보인다.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남이섬으로 향하고, 소방서 앞 굴다리(2)를 지나면 자라섬으로 간다.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왼쪽 보도를 따라 200m만 이동하면 갈림길(3)이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을 보면 자라섬과 캠핑장 위치를 알려주는 도로 이정표가 있다. 두 갈래 길 중 아무 길이나 택해 400~500m 정도 걸으면 자라섬 입구(4)에 도착한다.
자라섬은 서도 · 중도 · 동도의 3개 섬으로 나뉘어 있다. 옛날 큰비만 오면 수몰되던 시절, 물에 잠겼다가 솟았다 하는 자라를 닮아 '자라섬'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속설도 있지만, 실은 '자라목'이라 부르는 늪산을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서 자라섬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자라섬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04년 가을, 국제재즈페스티벌이 이곳에서 열리면서 외지인들에게 알려졌다. 그 후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해마다 개최되고 있고, 2008년에는 FICC 세계캠핑대회가 이곳에서 열려 많은 캠핑시설이 들어서기도 했다.
자라섬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서도가 시작된다. 입구부터 넓게 펼쳐진 캠핑장 옆으로 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왼쪽으로 자라차도교(5)가 보인다. 이 자라차도교를 건너면 중도와 서도가 나뉘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이 코스에서는 시설물 조성이 끝난 서도를 맨 마지막에 보기 위해 중도→동도→서도 순으로 나아간다. 먼저 갈림길에서 중도 입구로 향하자.

② 자라섬 중도 - 동도 - 중도

앞서 설명했듯이 2008년 현재의 자라섬은 세계캠핑대회의 주무대였던 서도에만 시설물이 들어서 있는 상태다. 때문에 서도에 비하면 중도와 동도는 여전히 '불모지'인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서도가 캠핑장 위주로 개발된 곳이라면 중도와 동도는 앞으로 주말농장과 수생원, 갈대원 등을 갖춘 생태공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때까지는 다소 밋밋하고 흙먼지 날리는 분위기이지만, 그런 까닭에 오히려 소란스럽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도 입구' 이정표를 따라 왼쪽 길로 이동하면 중도에 진입하기 직전, 왼쪽으로 '황토 지압로'라는 맨발산책로(6)가 눈에 뛸 것이다. 중도와 동도를 둘러본 다음에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되므로 맨발산책의 시기는 각자의 취향에 따르면 되겠다. 황토 지압로를 지나면 양옆으로 북한강물이 넘실대는 외길을 따라 자라섬 중도로 들어서게 된다.
중도는 정중앙의 주도로를 두고 양 옆으로 반원형의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직 비포장이지만 길은 있으므로 먼저 나타나는 왼쪽 샛길(7)로 진입한다. 자라섬 동쪽과 맞닿은 북한강 물결을 보며 걷는 반원형의 산책로를 돌아서 다시 주도로로 나오게 되면, 좌회전하여 자라섬 동도로 진입한다.
동도에 진입한 후 갈림길 2개(9, 10)를 지나 계속 진진하면 동도 끝(11)에 이른다. 동도는 햇빛을 가려줄 그늘이 별로 없는 곳이라 더운 날에는 걷기가 고되다. 그러나 남이섬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동도 끝에 이르면 남이섬을 바라볼 수 있고, 남이섬으로 향하는 유람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동도 끝에서 돌아 나와 다시 10번 지점에 이르면 중복 구간을 피하기 위해 좌측 길로 향한다(12). 잡풀이 우거져 길이 약간 희미하지만 들어왔던 방향의 반대를 생각하며 이동하면 왼쪽으로 북한강물이 저수지처럼 담겨 있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다. 강물을 따라 걷다보변 다시 9번 지점에 도착한다.
중도로 돌아오면 이번엔 서쪽의 반원영 산책로를 걸어보자. 8번 지점을 지나자마자 섬거리(14)에서 좌회전하면 다시 강물을 만날 수 있고, 건너편으로 서도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후 걷게 될 서도를 바라보고 우회전한 뒤길을 따라 중도를 빠져나간다.

③ 자라섬 서도 - 가평터미널

중도를 빠져나와 다시 6번 지점의 맨발산책로에 이르면 바로 맞은편 연두색 펜스에 쪽문(16)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쪽문으로 들어가면 서도로 진입한다.
구불구불한 산책로와 어린이놀이터, 캠핑 카라반 시설들이 늘어선 길을 따라 이동하면 원두막처럼 생긴 정자들이 있는 지점(17)에 이르고, 다시 구불구불하게 이어지는 산책로를 계속 걸어 나가면 서도의 끝에 있는 전망데크(19)에 이른다. 이곳은 동도 끝보다는 남이섬과 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 남이섬을 바라볼 수 있다. 전망데크를 걸어나오면 18번 지점으로 돌아가 이번엔 왼쪽 길로 빠져 나간다.
자라섬 서도의 끝자락은 W자(사람 치아의 뿌리모양)를 닮았다. 그래서 19번 지점의 전망데크 서쪽에도 비슷하게 돌출된 형태의 산책로가 있으므로 그곳까지 걸어 가본다. 앞서 거친 17번 지점 근처에서 물 위의 나무데크(21)를 건너 좌측으로 이동하면 산책로에 이어 전망데크 서쪽 돌출부에 이를 수 있는데, 이곳에는 수풀이 우거져 조망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도중의 공터(22)에서 발길을 되돌려도 무방하다.
다시 21번 지점의 나무데크 근처로 돌아오면 여름철 박 덩굴이 휘감고 있는 터널(23)로 들어선다. 온통 연둣빛으로 가득 찬 터널이 햇빛에 달아오른 눈을 식혀준다. 터널을 빠져나오면 왼쪽의 자라보도교(25)를 건너 우회전하여 5번 지점의 자라차도교로 향한다. 자라섬을 빠져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자라섬을 떠나기 전, 세계캠핑대회의 메인 캠핑장을 한번 둘러보길 권한다. 자라보도교를 건너 직진하여 캠핑장을 따라 돌아도 자라섬 입구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라섬 입구를 빠져나오면 이제 가평터미널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왔던 길을 되짚어 가도 상관없지만, 3번 지점 근처에서 계속 직진(27)하여 가평읍내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 다리 아래를 지나 오른쪽 강물을 보며 걷다가 첫 삼거리(28)에서 좌측으로 길을 건너 이동하면 가평터미널(29)에 이른다.

구간안내

START (1)가평시외버스터미널 나와 길 건너 우회전-0.14km-(2)가평소방서 뒤편 굴다리 지나 좌회전-0.26km-(3)우측 횡단보도 건너자마자 좌측 횡단보도 건너 자라섬으로 이동-0.38km-(4)자라섬 입구 진입해 직진(누적 0.78km)-0.23km-(5)자라차도교 건너 '중도 입구' 이정표 따라 진행-0.09km-(6)황토 맨발산책로 지나 계속 직진-0.45km-(7)샛길 나오면 왼쪽으로 이동-0.37km-(8)큰길 만나면 좌회전-0.17km-(9)Y자 삼거리에서 왼쪽 길 이동-0.55km-(10)직진해 동도 끝으로-0.28km-(11)자라섬 동도 끝에서 다시 10번 지점으로-0.27km-(12)동도 끝 다녀와서(10번 지점에서) 좌회전-0.60km-(13)9번 지점 돌아오면 좌회전-0.29km-(14)┫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20km-(15)좌측 서도 보이는 곳에서 좌회전 후 우회전 해 역순으로 중도 빠져 나감-0.67km-(16)좌측 펜스 쪽문 들어가 길 따라 이동(6번 지점)(누적 4.95km)-0.61km-(17)원두막 정자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 길 이동-0.17km-(18)직진해 전망데크 보고 돌아와 좌회전-0.07km-(19)목재 전망데크-0.08km-(20)18번 지점에서 좌회전-0.17km-(21)좌회전하여 나무데크 지나 다시 좌회전-0.30km-(22)공터 이르면 오른쪽으로 이동-0.23km-(23)왼쪽 박덩굴터널로 진입(누적 6.58km)-0.29km-(24)박덩굴터널 내 갈림길에서 계속 왼쪽 길 이동-0.14km-(25)좌회전하여 자라보도교 건넌 후 캠핑장 따라 이동-0.58km-(26)자라섬 입구 빠져나와 직진-0.33km-(27)다리 아래 지나 직진-0.28km-(28)첫 도로 삼거리에서 좌측 길 건너 진행-0.21km-(29)가평시외버스터미널 도착(1번 지점)(누적 8.41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버스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좌석버스
1330-2번(50분 간격) : 청량리역, 도농역, 금곡역,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가평터미널
1330-3번(66분 간격) : 청량리역, 도농역, 금곡역,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가평터미널
시외버스 - 동서울터미널, 상봉터미널, 잠실역 8번 출구 앞
동서울→가평 : 6시 15분부터 약 20~30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상봉→가평 : 6시부터 약 30~40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잠실역→가평(7000번) : 8:10, 8:40, 12:10, 14:10, 16:10, 18:40, 20:10, 약 1시간 20분 소요.
기차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역
청량리역에서 첫차 6시 15분, 막차 22시 20분 출발(약 1시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가평역 하차 후, 가평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도보로 5분 거리).
▶교통안내 사이트 - 버스 www.gbis.go.kr 기차 www.korail.com
승용차 -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강변북로를 이용해 북부간선도로로 진입한 후 구리IC까지 이동한다. 구리IC에서 서울외곽고속도로에 올라 퇴계원IC까지 이동해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후, 춘천 방면 46번 국도에 오른다. 이후 계속 46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여 대성리와 청평, 가평오거리를 지나 파출소 앞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가평터미널 근처는 주차하기가 어려우므로 가평역 인근이나 가평역 앞 도로에 있는 노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돌아오기
버스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가평시외버스터미널
좌석버스 - <찾아가기> 참조
시외버스
가평→동서울 : 6시 10분부터 약 20~30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가평→상봉 : 6시부터 약 30~50분 간격, 약 1시간 10분 소요.
가평→잠실역(7000번) : 7:00, 7:30, 11:00, 13:00, 15:00, 17:30, 19:00, 약 1시간 10분 소요.
기차 - 가평역→청량리역
가평역에서 첫차 5시 57분, 막차 22시 16분 출발(약 1시간 간격). 약 1시간 20분 소요.

준비하기
식당  가평터미널 인근
매점  가평터미널 인근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 준비
화장실  가평터미널, 자라섬 서도 내 다수

들러 보세요
가평 오일장 - 85년 세월의 경기북부 대표 장터

가평은 산지(山地)라서 예로부터 임산자원이 풍부하고 산지에서 잘 자라는 특수농작물이 많았다. 가평의 자연도 좋지만 가평의 진정한 풍요로움을 볼 수 있는 곳은 오일장이다. 5일, 10일마다 열리는 가평 오일장은 일제 치하이던 1923년에 처음 시작되어 경기북부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연륜을 자랑한다.
지역민들이 직접 채취한 산채 등의 특산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재미지만, 무엇보다 장을 둘러보면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풍성하다. 가평장날에는 장터 한쪽에 식당가가 늘어설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옛날식 꽈배기와 각종 튀김들, 메밀전과 수수부꾸미 같은 간식거리들이 즐비하다. 옥수수 가루로 만들어 숟가락으로 퍼먹어야 하는 가평 특산 올챙이국수도 놓치면 후회할 맛이며, 김치로 속을 채운 메밀전병도 별미다. 특히 가평 잣막걸리는 모든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데, 향이 좋고 부드러워 어떤 음식과도 궁합이 맞는다.
찾아가기 |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나와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가평경찰서와 가평읍사무소를 지나 앞쪽을 가로지른 철교가 보인다. 철교 아래를 지나 계속 직진하면 하나로마트가 보이며, 그 오른쪽에서부터 장터가 시작된다.

<출처> 경기북부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2. 23. 10:31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40

02 아침고요수목원과 축령산 수레넘어고개(가평군→남양주시)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3.5km(흙길 8km)
걷는시간  3시간~4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가평군 상면 임초리 정류장
종 착 점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수동초교 앞 정류장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조금 힘들어요'


① 임초리 정류장 - 수목원 입구

가평군 강면 임초리까지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1330번(20~30분 간격), 1330-4번(30~40분 간격) 버스를 타고 간다. 임초리 버스정류장(1)에 내리면 길 건너 '우리상회' 옆으로 뚫린 포장도로가 보인다.
주말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많아 걷기에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500m만 걸어 '아침고요수목원 3.7km'를 알리는 광고판 옆 임초교(2)를 건너면 차량 통행과 소음이 끊어지고, 한 발씩 내딛을 때마다 시원하고 맑은 공기를 가슴 깊이 들이마실 수 있다. 임초교를 건너 500m 진행하면 임초상회(3)란 가게가 있다.
여기서부터 수목원까지는 매점이 없으므로 필요한 간식과 식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포장도로인 것이 좀 아쉽지만 차량 통행이 거의 없고 산에서 내려오는 서늘하고 상쾌한 공기가 사뭇 발걸음을 경쾌하게 만든다.
한적한 시골 포장길을 여유자적 걷다보면 임초계곡의 포도농원(4)이 보인다. 포도는 산악지방인 가평의 특산물, 포도농원을 340여m 지나 가평수련원이 보이는 Y자 갈림길(5)에서는 왼쪽 평평한 길로 꺾는다.
축령산유원지 간판을 단 민박집이 보이는 Y자 삼거리(6)에 이르면 우회전, 250여m 진행 후 ┫자 삼거리(7)를 만나면 왼쪽 작은 다리 건너 아침펜션(8) 옆을 지나 한적한 흙길이 시작된다.
포장이 벗겨진 길은 맨 얼굴을 드러낸다. 왼쪽 산자락을 타고 내려오는 습한 숲 공기가 길을 가득 메우고 푸근한 흙내가 물씬 풍겨난다. 평평한 산책로 수준의 흙길을 100m 정도 이어가다 보면 왼쪽 산으로 이어지는 샛길(9)을 한 번 지나치게 된다.
1km 가량 걸으면 임초2교(10)가 나타나고, 다리를 건너면 다시 포장도로가 시작된다. 바말1교(11)를 건너 두메산골 표지석(12)이 있는 길로 우회전하여 언덕길을 조금 오르면 드디어 아침고요수목원(13)이 나타난다.

② 수목원 매표소 - 수레넘어고개

최진실이 주연한 영화 <편지>의 촬영지였던 아침고요수목원은 영화 속의 몽환적 장면처럼 실제로도 아름답다. 축령산 자락에 정성스럽게 조성한 테마별 정원들이 감탄사를 터트리게 하는 것이다. 수목원매표소(14)에서 입장권을 사서 수목원으로 들어오면 안내도를 참고해 가급적 두루두루 둘러보는 것이 좋다. 한 바퀴 둘러보는 데 2km가 넘을 만큼 꽤 규모가 크지만 결코 시간이 아깝지 않다.
수목원 끝 지점인 도원(15)으로 되돌아 나오면 매표소를 빠져나와 매점 맞은편(16)으로 죄회전한다. 이제 수레넘어고개를 넘을 차례다.
여기서부터 수레넘어고개를 거쳐 최종 목적지인 남양주시 수동초등학교까지의 거리는 약 7.5km. 만약 너무 멀게 느껴진다면 무리할 필요없이 발길을 돌리면 된다. 그러나 걷기의 참맛을 즐기고 싶은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수목원의 화려함으로 눈이 즐거웠던 이전의 시간과 달리 지금부터는 축령산 자락 임도에서 고요한 숲의 절박함을 맛보게 되기 때문이다.
에버그린산장(17) 옆을 지나 언덕길이 시작되는 왼쪽으로(19) 들어서면 전방에 Y자 갈림길(20)이 나타난다. 차량 바리케이드가 설치된 오른쪽 길로 진행하면 수레넘어 고개를 넘는 임도가 시작된다. 200m 지나 공터가 있는 ┣자 삼거리(22)에서는 그냥 직진한다.
수레넘어고개를 넘는 구간의 길이는 1km정도다. 이름조차 재미난 수레넘어고개는 이 코스에서 가장 고도가 높아지는 곳. 무거워지는 발걸음 대신 가슴이 확 트인다. 꽤 급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유일하게 힘이 드는 구간이다. 그러나 고개를 넘기만 하면 더 이상 고생은 없다. 고요한 산의 적막을 깨는 산새소리와 자신의 경쾌한 발걸음뿐. 2km 가량 그렇게 신바람나게 걸으면 공터가 있는 자 삼거리(23)에 도착한다.

③ 수레넘어고개 - 수동초교 정류장

고개를 넘다 프랭크 바움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떠올린다. 주인공 도로시가 마법사를 찾아 떠나는 길에서처럼 예고 없이 다가서는 풍경들. 숲 향기도, 새소리도, 잠깐 듣고 마는 가랑비도 잊지 못할 길 위의 여정이 된다.
앞서 설명한 자 삼거리(23)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1km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비스듬히 나 있는 샛길(24)이 보인다. 잠시 후 과수원이 있는 사거리(25)를 직진하여 '예그린농장'이 있는 Y자 삼거리(27)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간다. 100m쯤 가면 길이 패여 끊어진 곳(28)이 있으나 그냥 훌쩍 뛰어넘으면 된다. 곧바로 시원스레 펼쳐진 논이 시야에 들어오고 포장도로가 나타나면서 마을 어귀로 나왔음을 깨닫게 한다. 가평에서 시작해 힘들게 고개를 넘어 온 이곳은 남양주시 입석리.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땅이건만 걸어서 왔기에 그 기분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제 종착지인 수동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까지 가는 길만 남았다.
논 옆의 자 삼거리(30)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마을 어귀 Y자 삼거리(31)에서 또 좌회전한다. 차도가 나오면 섬돌수퍼 앞 풀소리펜션 간판(32) 방향으로 길을 건넌다. 다시 개울 건너 나타나는 자 삼거리(33)에서 좌회전 후, 500m쯤 구운천을 따라가다 왼쪽에 보이는 운수교를 건너면 수동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35)이다.

구간안내

START (1)임초1리 정류장-0.56km-(2)임초교 방향 좌회전-0.50km-(3)임초상회 직진-0.36km-(4)임초포도농원 직진(누적 1.43km)-0.34km-(5)Y자 삼거리에서 왼쪽 평지길로-0.35km-(6)Y자 삼거리 오른쪽-0.25km-(7)왼쪽 작은 다리 건넘-0.06km-(8)아침펜션 옆 흙길-0.08km-(9)왼쪽에 산으로 가는 샛길 지나쳐 직진-1.05km-(10)임초2교 방향(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0.52km-(11)바말1교 직진-0.18km-(12)두메산골 표지석 오른쪽-0.17km-(13)아침고요원예수목원 입구 직진-0.19km-(14)수목원 매표소 직진(누적 4.66km)-0.85km-(15)도원(桃園). 수목원 입구로 되돌아감-0.74km-(16)매점맞은편 길로 좌회전-0.11km-(17)에버그린 산장 직진-0.16km-(18)간이 화장실 직진-0.12km-(19)좌회전 후 언덕길 시작-0.03km-(20)바리케이트가 설치된 임도 입구(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0.06km-(21)흙길 시작-0.15km-(22)┣자 삼거리에서 큰길로 직진(누적 6.93km)-2.89km-(23)길이 좌우로 갈라지는 공터에서 왼쪽-0.96km-(24)오른쪽 샛길로 진입-0.11km-(25)과수원 사거리에서 직진-0.25km-(26)┣자 삼거리에서 직진-0.62km-(27)예그린농장 지나 오른쪽-0.13km-(28)끊어진 길 건넘-0.19km-(29)흙길 끝-0.25km-(30)마을로 내려옴(자 삼거리에서 좌회전)(누적 12.34km)-0.37km-(31)Y자 갈림길에서 왼쪽 골목길로-0.08km-(32)섬돌슈퍼 앞 횡단보도 건넘(오른쪽으로)-0.13km-(33)양옥집 있는 곳에서 왼쪽-0.48km-(34)운수교 건넘-0.08km-(35)수동초교 앞 정류장(누적 13.50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버스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임초리 정류장
좌석버스
1330번(20~30분 간격) : 청량리역, 금란교회, 도농역, 남양주경찰서,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임초리, 현리터미널
1330-4번(30~40분 간격) : 청량리역, 상봉역, 구리전화국, 도농역, 남양주시청, 화광중학교, 대성리역, 청평터미널, 임초리, 현리터미널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서울에서 북부간선도로를 이용해 구리IC를 나와 46번 국도를 타고 신청평대교 앞 교차로까지 간다. 신청평대교 앞 교차로에서 직진해 청평아랫삼거리에서 왼쪽 길로 진행해 1.7km 직진한 뒤 청평검문소 앞에서 좌회전한다. 이후 6km 직진하면 임초리마을회관 앞에 도착한다. 마을회관 앞에는 특별히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수목원 가는 노견에 주차하거나 바로 아침고요수목원까지 이동해 수목원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돌아오기
버스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수동초교 앞 정류장
일반버스
330-1번(20분 간격) : 비금리종점, 무량사, 수동초교, 호평동주민센터, 남양주시청, 진안삼거리, 도농역, 망우리고개, 중랑교, 청량리역
승용차 - 수동초교 앞에서 청평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해 터미널에서 수목원행 군내버스를 이용해 수목원 입구까지 가거나, 임초리에 주차했을 경우는 수동초교에서 바로 청평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남양주브랜드콜택시 ☎ 031-511-0089

준비하기
식당  경유지 : 아침고요수목원 내 / 종착지 : 수동초교 일대
매점  임초리, 아침고요수목원, 수동초교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준비
화장실  아침고요수목원(지도 14번 지점)

알고 가면 좋아요
아침고요수목원 - 축령산의 오색 화원

아침고요수목원은 축령산 자락 330,000㎡ 부지에 삼육대 원예학과 강상경 교수가 1996년 설립한 수목원이다. 원래는 화전민의 거주지였고 60년대 이후엔 흑염소를 방목하던 곳이다. '아침고요'라는 이름은 인도의 시인 타고르가 조선을 '고요한 아침의 나라'라고 지칭한 것에 착안했다고 한다.
하경정원 · 분재정원 · 약속의 정원 등 13개의 테마정원과 각종전시관, 찻집,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절별로 테마를 정해서 수목원원예전시회도 연다. 3월에는 백두산식물 및 각종희귀식물이 전시되는 야생화전시회, 봄이 무르익는 4~5월에는 테마정원축제, 여름이 시작되는 6~7월에는 국내외의 아이리스를 전시하는 붓꽃축제, 8월에는 국화(國花)인 무궁화축제, 9~10월 축령산 단풍축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획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입장료는 성수기(4~11월)와 주말의 경우 성인 8천원.(www.morningcalm.co.kr)
찾아가기 | TRAFFIC GUIDE의 승용차 찾아가기 참조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상면 행현리 산 255 ☎ 1544-6703

<출처> 경기북부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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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
2011. 2. 22. 14:59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걷기여행코스(경기북부) 40


01 고동산 기슭 삼회리(가평군)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3.9km(흙길 1.5km)
걷는시간  1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가평군 청평면 삼회2리 정류장
종 착 점   가평군 청평면 삼회2리 정류장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물길(★),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쉬워요'

① 삼회2리 마을회관 - 거송(巨松)


삼회2리 마을회관(1)까지 가려면 청평터미널에서 하루 7회 운행하는 삼회리행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하루 7회라는 운행횟수는 바쁜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사람에게는 속 터질 만큼 뜸한 것이다. 그래서 삼회리행 버스를 기다릴 적부터 느긋한 산책을 즐길 마음가짐이 된다.
북한강을 따라 이어지는 391번 국도가 지나는 삼회2리 마을회관 앞에서 내린다. 이곳은 고동산 등산의 출발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주차장이 꽤 넓다. 주차장 맞은편의 등산안내도가 붙은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깔끔한 길이 이어진다.
400m 정도를 걸어 삼거리(2)를 만나면 '동네 한 바퀴'의 시작이다. 좌 · 우 어느 쪽이건 결국 한 바퀴를 도는 것이므로 상관없다. 곳곳에 들어선 예쁜 별장들을 지나쳐 300m 정도 걸어가면 당골교(3)에 도달한다. 다리를 건너 거송(巨松)이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왼쪽으로 방향을 돌린다.전나무 숲길로 향하는 입구 맞은편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모양 또한 아주 특이한 소나무이므로 결코 지나쳐선 안 될 곳이다.
지금까지의 포장길은 다리를 건너서고부터 고운 모래와 흙이 섞인 길로 바뀐다. 늦은 봄에서 초가을까지, 거송으로 향하는 이곳 길변 중간 중간은 온통 개망초 군락이다. 이효석의 '소금을 흩뿌린 듯한 메밀꽃'을 연상케 하는 무성한 개망초 군락은, 하아얀 꽃잎과, 노오란 꽃술, 초록색 꽃대가 강렬한 향기와 함께 정신을 아찔하게 만든다.
개망초 군락에서부터 곡선으로 휘돌아 고개를 오르면 길은 고개 끝에 이르러 웅장한 산림을 보여주면서 내리막으로 바뀐다. 길을 따라 가면 웅장한 산림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왼쪽으로 큰 소나무 한 그루가 단박 시선을 끌어 모은다. 마치 그림 속에 나오는 소나무처럼 나뭇가지가 부챗살처럼 퍼져나간 거송(5)이다. 소나무 둘레엔 벤치처럼 바위가 둘러져 있어 자연스레 쉬어갈 수밖에 없다.

② 전나무 숲길 - 고동산 입구

거송의 맞은편엔 전나무 숲으로 안내하는 소담한 길이 놓여 있다. 미끈한 몸매를 자랑하며 시원스레 하늘을 향한 전나무 숲엔 서늘한 기운이 가득하다. 길은 점점 좁아지는 형세다. 양옆의 전나무가 낯선 방문객을 죄여오듯 점점 길을 좁히는가 싶더니, 결국 소담한 산책로는 심술궂게 돌변하고 만다. 여기서부터 전나무 숲길은 고동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의 몫이다. 숲길이 좁고 험하므로 우리는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그래도 전나무 숲길을 왕복 600m 즐기는 셈이니 크게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다시 거송이 있던 5번 지점의 삼거리로 되돌아오면(7), 이제 오른쪽으로 걸음을 이어간다.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예외가 없는 듯, 아름다운 풍경 속에 별장들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다. 거송 삼거리에서 300m 걸어가면 라르고 펜션(8) 간판이 붙은 삼거리에 도착한다. 만약 이 코스를 처음 진행할 때 2번 지점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었다면, 우측으로 진행한 지금까지의 코스와 결국은 합류하게 되는 지점이다. 삼거리(8)에서 물소리가 들려오는 앞쪽을 향해 직진하면 왼쪽 아래로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물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지금까지 본 아담한 별장보다 규모가 더 크고 돌담을 쌓은 집이 보인다. 그 집 옆으로 이어진 길에 차량출입 차단시설이 있다. 정규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을 막은 장애물이 다소 불쾌하지만, 걸어서는 지나갈 수 있으므로 별장 옆길을 걸어 조금만 가면 고동산 정규등산로 입구(9)가 나타난다.

③ 라르고 펜션 삼거리 - 마을회관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고동산 정규등산로 입구는 협소하고 조금 거칠다. 산행에 도전해 보고 싶은 이라면 고동산 산행 정보를 충분히 알아본 뒤 올라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동산 등산코스 입구에서 발길을 돌리기로 한다. 다시 8번 지점의 라르고 펜션 삼거리로 되돌아와(10) 마을 입구 방향인 오른쪽을 선택한다. 위쪽 고동산에서 내려오던 계곡물의 수량이 다소 줄어들긴 해도 왼쪽 아래로 흐르는 시냇물이 계속 길동무를 한다.
군데군데 나타나는 샛길들 끝엔 어김없이 별장이 들어서 있다. 샛길은 무시하고 큰길로만 가면 된다. 잠시 후 사기막교(11)를 건너 100m 지점에 이르면 예쁘장한 2층 건물이 등장한다. '그린트리'라는 이름의 펜션이다. 앞뜰과 맞은편의 냇가에 평상이 있어 야외에서 식사를 할 수 있게 해놓앗다.
띄엄띄엄 별장이 있던 이전 길과는 달리 이곳 펜션을 지나고부터는 수수한 집들이 옥수수 · 고추 등을 심은 텃밭을 사이에 두고 옹기종기 모여 있다. 600m를 걸으면 이 코스의 초반부에 지나왔던 2번 지점의 삼거리에 도달 한다(13). 직진해서 마을회관이 있는 큰길까지 가면 삼회리 '동네 한바퀴'는 끝이 난다.

구간안내

START (1)삼회2리 마을회관 정류장-0.36km-(2)삼거리 오른쪽-0.29km-(3)당골교-0.06km-(4)당골교 건너 좌회전-0.51km-거송(巨松)-0.32km-(6)전나무 숲길-0.32km-(7)거송(5)(누적 1.24km)-0.24km-(8)라르고 펜션 삼거리 직진-0.20km-(9)고동산 등산로 입구 U턴-0.20km-(10)라르고 펜션 삼거리(8) 우회전-0.19km-(11)사기막교(누적 2.77km)-0.11km-(12)그린트리 펜션-0.61km-(13)삼거리 직진(2)-0.32km-(14)삼회2리 마을회관 정류장(누적 3.84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버스 - 서울에서는 청평터미널까지 이동 후, 다시 청평에서 삼회리행 버스를 이용해 사기막(삼회2리 마을회관)에서 하차한다.
1)서울 방면→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청평터미널
동서울터미널 : 06시 15분부터 22시까지 15~15분 간격 운행
상봉터미널 : 06시부터 21시 30분까지 30~40분 간격 운행
잠실역(8호선 9번 출구) 앞 정류장 : 08시 30분, 09시, 12시 30분, 14시 30분, 16시 30분, 19시, 20시 30분(7회 운행)
청평터미널→삼회2리 마을회관
삼회리행 이용해 사기막 정류장에서 하차.
7회 운행 : 06시 40분, 09시, 12시 40분, 14시, 15시 45분, 17시 30분, 19시
청평터미널 ☎ 031-584-0239, 청평택시 ☎ 031-584-1183, 1265, 2252
▶ 버스안내 사이트 -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팔당대교를 거칠 경우는 양평 방향의 양수대교 지나 양수리에서 서종면 방향으로 꺾은 뒤 청평 방향의 북한강 동쪽 길로 계속 북진한다. 구리IC를 거칠 경우는 46번 경춘국도를 이용해 청평대교까지 간 뒤, 청평대교를 건너 391번 지방도를 타고 양수리 방향으로 7km 정도 직진한다. 삼회2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 주차장이 있다.

돌아오기
버스 - 사기막(삼회2리 마을회관)에서 청평터미널까지 간 뒤 청평에서 서울행 버스를 이용한다.
1)사기막→청평터미널
7회 운행 : 07시 05분, 09시 20분, 13시, 14시, 16시 20분, 17시 50분, 19시 20분
2)청평터미널→서울행
동서울터미널 : 06시 10분부터 21시 50분까지 10~25분 간격 운행
상봉터미널 : 06시 10분부터 22시까지 10~30분 간격 운행
잠실역 : 07시 15분, 07시 45분, 11시 15분, 13시 15분, 15시 15분, 17시 45분, 19시 15분(7회 운행)
승용차 - 찾아가기의 역순

준비하기
식당  삼회리 마을 내 식당
매점  삼회2리 마을회관 앞
식수  매점에서 구입하거나 사전 준비
화장실  삼회2리 마을회관 앞

들러 보세요
가일(嘉日) 미술관 - 아름다운 날에…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의 날이 바로 아름다운 날이 되었으면'하는 강건국 관장의 바람으로 이름 붙여진 가일미술관은 북한강을 뒤로한 아름다운 삼회리에 위치해 있다. 2003년에 개관했으며 국내외 작가들의 동양화 · 서양화 · 조소 · 도자기 등 다수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미술작품 전시 외에도 아트홀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재즈 · 팝 · 클래식 등의 음악공연이나 연극공연도 연다. 특히 아트홀에서는 미리 예약하면 가족 · 기업 · 동창회 같은 모임을 위한 별도의 콘서트도 가능하다. www.gailart.co.kr
찾아가기 | 삼회2리 마을회관에서 391번 지방도를 이용해 양수리 방향으로 900m 가면 큰길가에 있다.
주소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삼회리 609-6 ☎ 031-584-4722

<출처> 경기북부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1. 31. 16:10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4 우장산공원과 봉제산 그리고 파리공원(강서구→양천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0.7km(흙길 4.1km)
걷는시간 2시간 30분~3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강서구 가양동 발산역(지하철 5호선)
종 착 점 양천구 목1동 오목교역(지하철 5호선)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공원(★★★),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무난해요!'

① 발산역-우장근린공원

발산역 6번 출구(1)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뚜레쥬르' 빵집 골목길로 진입하여 '우(友)마루' 식당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을 보면 '강서청소년회관' 표지판(2)이 보인다. 안내표지판을 따라 골목길로 접어들면 오른쪽 우장산 근린공원으로 직행하는 샛길(3)이 사람들의 발걸음에 자연스레 닦여져 있다. 나무계단으로 된 언덕을 오른 뒤 흙길을 140m 정도 걸으면 공원내 포장도로다.
우장산근린공원은 산에다가 옷을 입히듯 산자락에 산책로를 이어놓았다. 경사길이 싫으면 포장된 산책로를 따라 올라도 되지만, 산을 가로지르기 때문에 거리가 너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왼쪽 대각선 방향의 나무난간이 설치된 흙길(4)로 오르는 것이 좋다.
소나무가 도열한 오솔길을 500여m 걷노라면 비교적 너른 공터(5)에 이른다. 여기서 일단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은 후 곧장 나타나는 자 사거리(6)에선 왼쪽 길을 택하고, 다음 나타나는 T자 삼거리(7)에서도 벤치가 보이는 왼쪽 길을 택한다. 이윽고 산자락 아래로 큰길이 내려다보이는 삼거리(8)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훠이훠이 우장산 자락을 3분의 1 정도 돌고나면 두 대의 벤치가 나란히 있는 곳(10)에서부터 포장된 산책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좌측으로 U턴해 걸으면 차도에 잠시 길이 끊어졌다가 다시 입구를 알리는 우장산근린공원 안내도가 나타난다. 이곳이 바로 원당산(우장산)과 검덕산을 합친 '우장산근린공원'의 관문이다. 우장산의 또 다른 이름은 원당산인데 검덕산이 그 옆에 붙어잇어 두 개의 산을 통칭해 우장산으로 부른다. 지나온 우장산(검덕산)을 뒤로 하고 진짜 우장산으로 들어서게 되면 우레탄 길이 쫙 펼쳐진다.
첫 번째 Y자 삼거리(11)에서 오른쪽 길을 택해 1.2km여 깔끔하고 탄력 있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우장산아파트 101동으로 빠지는 계단이 나타난다. 그리고 계단 옆엔 비스듬하게 닦여 있는 흙길(12)이 보인다.

봉제산-대일고등학교

흙길로 들어서면 두 개의 테니스장(13) 옆을 지나게 되고, 길이 끊어지는 지범에서 왼쪽에 있는 계단(14)을 통해 주택가로 내려오게 된다. 계단을 내려오면 정면으로 원룸 건물이 보이면서 바로 오른쪽 옆에 있는 약수터(15)를 발견할 수 있다. 약수 한 바가지를 마신 다음에는 오른쪽에 산으로 오르는 작은 돌계단을 눈여겨 살펴야 한다. 계단 숫자가 적고 주치된 차량으로 인해 길이 보이지 않아 자칫 지나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약수터 옆 계단을 통해 이어지는 흙길 250m를 걸으면 다시 주택가로 내려오는 계단이 나타나면서 우장산 구간도 끝이 난다.
계단에서 내려온 뒤엔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곧 바로 막힌 삼거리(16)가 나오면 왼쪽으로 진행한다. 얼마 후 큰길(17)이 나타나면 왼쪽으로 약 200m 지점의 우장초교 앞까지 간 뒤 맞은편으로 길을 건넌다(18). 주택가에서 길이 막히면 다시 왼쪽으로, 그러면 청과물을 내놓고 파는 슈퍼마켓(19)이 보일 것이다. 오른쪽으로 빠져 길 건너편의 농협 옆 주택가로 들어선다. 그러다 예림어린이집(20)이 보이면 좌회전한다. 그리스도신학대 정문을 거쳐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봉제산 입구 격인 돌계단(21)이 나타난다. 오른쪽 계단으로 오르자마자 나타나는 Y자 삼거리(22)에선 왼쪽, 170m 지난 T자 삼거리(23)에선 오른쪽 잇따라 또 나타나는 두 번의 Y자 삼거리(24)에 모두 왼쪽 방향으로 꺾어 진행하다 보면 봉수대를 안내하는 표지판(25)이 나온다. 봉수대 방향인 오른쪽으로 2km를 오르면 드디어 철탑과 봉수대 기념비석이 있는 봉제산 정상(27)에 도달한다. 해발 120m에 불과한 봉제산은 지나온 우장산과는 달리 길이 끊어지지 않는 데다가 전체 구간이 흙길로만 이뤄져 걷기코스로 최적의 여건이다.
봉수대와 산마루공원을 거쳐 넓은 길로 계속 나아가면 나무계단이 있는 Y자 삼거리(28)를 만난다. 나무계단을 올라 태극기 깃대를 지난 후, 다시 그 옆쪽 계단을 통해 대일고등학교 쪽으로 나오면 2.5km 봉제산 코스도 끝이 난다.

③ 목동시장-오목교역

대일고등학교 출구에서 왼쪽으로 나와 첫번째 삼거리(29)에서 큰길로 간뒤 길건너 1001안경점 옆길로 들어서면 목동시장(30)이 나온다. 목동시장에서 잠시 눈요기를 한 후 파밀리에 신동아아파트 101동 방향의 큰길로 나와 왼쪽 횡단보도(31)를 건넌 다음, 왼쪽 300m 거리의 신목중학교(32)가 보이면 우회전한다. 아파트 단지 옆 인도를 통해 큰 차도가 나오는 지점에 이르면 건너편 정면으로 한불수교 100주년을 기념해 설립한 파리공원(33)이 보인다.
파리공원에서 잠시 아늑한 휴식을 취하고 나면 이제 귀로에 오를 차례. 공원에서 나와 왼쪽으로 내려가면 양천도서관을 지나고 '행복한세상' 백화점까지 온다. 현대백화점을 등지고 길을 건너 좌측 대각선 방향으로 가면 도토리묵을 주 메뉴로 하는 맛집 '토리촌'이 행인들의 발길을 붙드는데, 이곳에서 한 블록을 내려간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종착지인 오목교역(34)에 도달한다.

구간안내

START (1)발산역 6번 출구-0.60km-(2)강서 청소년회관 표지판 방향-0.11km-(3)오른쪽 샛길로 진입-0.13km-오른쪽의 흙길 산책로-0.53km-(5)┣자 삼거리에서 오른쪽 언덕 방향(누적 1.39km)-0.02km-(6)╋ 사거리에서 왼쪽 샛길로 방향 돌림-0.03km-(7)벤치가 있는 소나무 숲에서 왼쪽으로-0.09km-(8)정자 있는 공터에서 우회전-0.16km-(9)흙길에서 왼쪽 아래 포장산책로 방향-0.11km-(10)벤치에서 왼쪽으로 돌아 나감-0.33km-(11)좌우 갈림길에서 오른쪽 산책로-1.17km-(12)우장산아파트 101동으로 빠지는 길에서 오른쪽 샛길(누적 3.32km)-0.12km-(13)테니스장(Y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0.12km-(14)주택가로 나와 오른쪽-0.05km-(15)약수터 옆, 산으로 오르는 돌계단(누적 3.63km)-0.25km-(16)주택가로 나와 우회전 후 좌회전-0.18km-(17)대로변으로 나와 왼쪽-0.18km-(18)우장초교 앞 횡단보도 건넘(왼쪽으로)-0.20km-(19)슈퍼마켓 앞(좌회전)-0.27km-(20)예림어린이집 방향으로 좌회전(누적 4.73km)-0.41km-(21)그리스도 신학대 앞 지나 오른쪽 돌계단-0.10km-(22)좌우 샛길에서 왼쪽-0.17km-(23)삼거리에서 우회전-0.10km-(24)두 번의 삼거리에서 각각 왼쪽(누적 5.52km)-0.13km-(25)삼거리에서 봉수대 방향(오른쪽)-0.31km-(26)사거리에서 봉수대 방향(직진)-0.45km-(27)봉수대(직진)-0.63km-(28)삼거리에서 오른쪽 나무계단-0.54km-(29)대일고로 나온 뒤 골목길에서 목동시장방향 큰길로 나감(누적 7.61km)-0.29km-(30)목동시장(오른쪽)-0.58km-(31)파밀리에 신동아아파트 앞 횡단보도(좌회전 후 우회전)-0.25km-(32)신목중학교 앞 삼거리(오른쪽)-0.52km-(33)파리공원(오른쪽)(누적 9.27km)-1.43km-(34)오목교역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서울 강서구 가양동 발산역(5호선) 2번 출구
버스 - 발산역 정류장
간선버스
652번(9분 간격) : 발산역, 강서구청, 우장초교, 개봉역, 금천구청
161번(13분 간격) : 김포공항, 발산역, 광화문, 도봉산역, 88체육관
601번(10분 간격) : 김포공항, 발산역, 88체육관, 마포구청, 광화문
605번(10분 간격) : 공항시장, 발산역, 당산역, 신길역, 노량진수산시장
642번(30분 간격) : 도시개발 7단지, 발산역, 국립현충원, 영동사거리, 논현역
지선버스
6643번(8분 간격) : 강서소방서, 등촌8단지, 동현초교, 발산역, 우장산역
6630번(15분 간격) : 가양사거리, 대원시장, 발산역, 오목교역, 여의도역
6632번(14분 간격) : 방화동기점, 발산역, 도시가스사업소, 당산역, 가양변전소
6644번(7분 간격) : 가양3동주민센터, 강서구청, 발산역, 공진중학교 앞
6645번(8분 간격) : 가양3동주민센터, 강서구청, 발산역, 동현초교, 이마트
6657번(18분 간격) : 양천공용차고지, 양천고교, 화곡역, 발산역, 가양사거리
6630번(15분 간격) : 발산역, 가양전화국, 화곡역, 오목교역, 여의도환승센터
일반버스
1002번(15분 간격) : 정릉입구, 개화검문소, 발산역, 가양전화국, 마포역
1번(25분 간격) : 강화버스터미널, 김포대학, 발산역, 영등포역, 당산역
2번(15분 간격) : 김포경찰서, 개화검문소, 발산역, 88체육관, 영등포시장역
60번(10분 간격) : 김포 홈플러스, 김포시립도서관, 발산역, 영등포시장역
67번(30분 간격) : 당곡고개, 개화검문소, 발산역, 88체육관, 영등포시장역, 당산역
69번(15분 간격) : 개화검문소, 발산역, 영등포시장역, 88체육관, 등촌주공5단지
88번(30분 간격) : 김포대후문, 김포경찰서, 개화검문소, 발산역, 당산역
좌석버스
300번(18분 간격) : 효성동종점, 개화파출소, 발산역, 영등포중앙시장, 당산역
301번(30분 간격) : 용유초교, 인천공항, 발산역, 당산역, 여의도환승센터
6번(15~20분 간격) : 대명포구, 김포경찰서, 발산역, 영등포시장역
631번(15분 간격) : 대명포구, 방화중학교, 발산역, 강서보건소, 여의도환승센터
66번(18분 간격) : 검단파출소, 백석초교, 부천폐기물처리장, 발산역, 88체육관
7번(24분 간격) : 대명포구, 김포시장, 발산역, 강서보건소, 영등포시장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가양대교 남단에서 강서구청 사거리까지 간 다음, 우회전해 공항로를 따라 약 1.2km를 직진해 발산역까지 간다. 우장산공원 주차장으로 가려면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직진, 이지호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우장산공원 공용주차장에 도착한다.

돌아오기
지하철 - 서울 양천구 목1동 오목교역(5호선)
버스 - 오목교역 정류장
간선버스
640번(12분 간격) : 강서초교, 목동역, 오목교역,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650번(11분 간격) : 화곡역, 용문사입구, 오목교역, 대방역, 서울대입구
지선버스
5012번(11분 간격) : 가리봉역, 개봉역, 오목교역, 신세계백화점, 용산역
5616번(14분 간격) : 남부경찰서, 영등포공원, 당산역, 오목교역, 염창동
6211번(13분 간격) : 강서초교, 신정역, 오목교역, 노량진역, 단국대
6624번(9분 간격) : 양천보건소, 양천구청, 오목교역, 목동운동장, 이대목동병원
6628번(13분 간격) : 까치산역, 오목교역, 영등포역, 중소기업전시관, 여의나루역
6629번(15분 간격) : 방화역, 우장산역, 화곡역, 오목교역, 영등포시장
6630번(15분 간격) : 송정역, 까치산역, 오목교역, 여의도역, 순복음교회
6638번(20분 간격) : 광명초교, 개봉사거리, 오목교역, 건양병원, 영등포역
6648번(7분 간격) : 신도림역, 목일중, 신목초교, 종로학원, 오목교역
승용차 - 지하철과 버스 이용해 발산역으로 돌아올 수 있다.

준비하기
식당  발산역 주변 외 코스 곳곳에
매점  코스 내 수시존재
식수  우장초교 뒤 약수터
화장실  발산역, 우장산 공원 내, 파리공원 등 다수

소문난 맛집
토리촌 - 도토리 음식의 명가

현대백화점 목동점 옆 시영환승주차장 건너편에 위치한 토리촌은 2층 양옥집을 특별한 개조없이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쌈과 족발, 낙지볶음과 같은 메뉴는 일면 평범하지만, 도토리를 이용해 만든 국수 종류와 묵채밥은 이 집의 자랑거리다. 주인이 고향에서 직접 조달해 만드는 도토리 음식 맛은 점심시간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인근회사 직원들이 증명해준다. 특히 혀끝에 씹히는 쌉쌀한 도토리의 맛은 평소 먹던 공장용 도토리묵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이다. 도토리를 이용한 식사 종류는 5천원, 도토리 빈대떡과 묵무침은 8천원, 보쌈과 낙지볶음은 2만원부터.
주소 | 서울 양천구 목1동 406-228 ☎ 02-2652-2547

<출처> 서울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1. 29. 13:22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3 개화산과 궁산(강서구)

COURSE GUISE

걷는거리 총 10.6km(흙길 2.9km)
걷는시간 2시간~2시간 30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강서구 방화3동 개화산역(지하철 5호선)
종 착 점 강서구 가양2동 탑산초등학교 정류장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물길(★★), 공원(★★★), 유적지(★★),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무난해요!'

① 개화산역-개화산숲길

개화산으로 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곳은 개화산역 2번 출구(1)다. 출구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넌 뒤 왼쪽으로 얼마가지 않아 개화초등학교가 보이면 오른쪽 주택가로 들어선다. 오른쪽에 명신렉스빌이 보이면 맞은편 철조망 옆길(2)로 접어든다.잠시 망설이게 만드는 작은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걱정할 것 없다. 아무 길이나 들어서도 결국 다른 갈림길과 연결돼 인근공원으로 나가는 길이니까.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가장 효율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철조망 옆으로 들어선 뒤 좌측 길로 꺾은 후 400m 거리의 완만한 경사로를 진행한 다음 Y자삼거리(3)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간다. 잠시 후 좌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몇 분 걸으면 체육시설이 있는 공터를 지난다. 밧줄이 설치된 산책로 경계를 따라 계속 직진하다가 돌탑이 보이는 Y자 갈림길(6)에선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곧게 자란 소나무 숲 길을 꽤 걸으면 흙길은 마무리된다.
이제 약사사로 향하는 길이다. 포장도로(7)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정면에 군부대가 나오면 우회전하여 Y자 갈림길(8)을 만난다. 좌우측 아무 길이나 택하면 된다. 잠시 후 너른 공터와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간이화장실 옆쪽 나무계단(9)을 따라 150m쯤 내려가면 마치 산림의 출입구처럼 느껴지는 약사사의 돌담이 보인다.
약사사 정문(10)에서 포장길을 따라 100m쯤 걸으면 왼쪽 나무기둥에 낡은 철조망을 이어놓은 경계가 나오는데, 이 철조망 옆길(11)로 들어서면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지는 오솔길이다. 몇 분 걸으면 벤치와 평상(12)이 놓인 공터가 있어 잠시 간식을 먹기에도 좋다. 공터에서 9시 방향의 통나무계단으로 내려온 뒤 산책로 경계를 따라 숲길을 계속 걷는다. 그러다 흙길이 끝나면서 좌우 우레탄 산책로가 눈에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여기서부터 방화근린공원(14) 산책로가 시작된다.

② 방화근린공원-한강시민공원

공원 내 우레탄 산책로를 계속 따라가면 왼쪽으로 광장이 보이는데, 정면 화장실 옆을 지나 만나는 자 갈림길(15)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나간다. 몇 걸음 만에 바닥이 돌로 바뀌더니, 건너편 나무 계단을 오르게 된다. 방화근린공원의 뒷산인 행주산이다. 자 갈림길(16)에 이르면 왼쪽으로 꺾는다. 100m 정도 가서 묘지 주변으로 녹색 펜스가 처진 곳에 이르면, 펜스를 따라 대림아파트가 보이는 주택가로 내려간다(18). 왼쪽에 보이는 새소망교회 쪽으로 방향을 돌려 조용한 주택가 길을 걷노라면 그야말로 '어릴 적 우리 동네'가 떠오를 만큼 동네가 정겹다. 머잖아 또 색다른 이름의 공원이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이름도 특이한 꿩고개공원(19)이다. 주택가 길이 끝난 후 차도(20)를 건너 왼쪽으로 500m 정도 나아가면 정면으로 나타나는 한강시민공원입구 지하도(21)를 지나게 된다. 지하도 통과 후 만나는 첫 사거리(22)에서 10시 방향으로 꺾으면 이윽고 겅서습지생태공원으로 들어선 것이다.
습지공원을 둘러보았으면 출구(23)로 나온 후,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자전거도로를 따라 계속 걷는다. 약 3km 진행하다 보면 지루한 자전거도로를 벗어날 수 있는 가양지하도(24)가 드디어 오른쪽으로 나타난다.

③ 궁산공원-구암공원

예날 임금이 순행할 때 머물던 객사(客舍) 뒤쪽에 있는 산이라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궁산(宮山)은 고도 100m가 채 되지 않는 동산이다. 그러나 높이의 잣대로 궁산을 우습게 보아선 안 된다. 조망이 뛰어나고 식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다. 정자인 소악루는 2007년 서울시가 '우수 조망 명소'로 지정했을 만큼 한강 조망이 뛰어나다. 그 소악루로 올라가보자.
앞서 설명한 지하도(24) 밖에서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너 철망 울타리를 따라가노라면 오른쪽으로 흙길이 나 있는 자 갈림길(25)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들어서자마자 원두막 형태의 평상이 잠시 쉬어가라고 꼬드기는데, 100m쯤 가다가 U턴처럼 좌측으로 크게 한번 꺾은 다음의 Y자 갈림길(27)에 이르면, 좌측 나무계단으로 올라 갈림길(28)을 만나면 우회전한다. 다시 나무계단을 오르면 벤치와 철봉이 있는 공터(29)가 나오고, 정면에 보이는 돌계단을 마지막으로 오르면 정자가 눈에 띄는데, 이곳이 바로 궁산 소악루(30)다. 그러나 이곳에서 한강을 굽어보는 것만으로 끝내선 안 된다.
계단을 오른 후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자 갈림길(31)이다. 오른쪽 언덕길로 오르면 눈앞에 평지가 활짝 펼쳐지는데, 이곳이 바로 삼국시대의 산성터인 '양천고성지'(陽川古城址 · 32)이다. 한 바퀴 둘러본 다음에는 되돌아 나와 우측 굽은 길로 직진하면 되는데, 600m쯤 거리에 궁산공원 출입구(33)가 나온다.
주택가로 나와 왼쪽으로 200m 거리에 있는 Y자 갈림길(34)에 이르면 털보자동차정비 간판이 있는 왼쪽 길로 진행한다. 편의점 앞에 있는 신호등을 건너 1km 남짓 가면 왼쪽으로 허준박물관(35)이 있고, 또 박물관 옆으로 들어서면 허준의 호를 딴 구암공원(허준공원)이 나타난다. 이곳에선 허가바위가 볼거리다. 허준 · 허종 등 양천 허씨 가문의 큰 인물들이 이 바위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이제 연못 쪽으로 공원을 한 바퀴 돌아 큰길로 나오면 탑산초등학교 버스정류장(36). 10.6km 코스는 여기서 끝난다.

구간안내

START (1)개화산역 2번 출구-0.24km-(2)명인렉스빌 맞은편 숲길 자 삼거리 좌회전 바로 Y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0.39km-(3)Y자 삼거리 오른쪽 후 T삼거리 좌회전-0.24km-(4)체육시설 직진-0.08km-(5)삼거리에서 직진-0.03km-(6)돌탑있는 곳 오른쪽으로 진행(누적 1.00km)-0.31km-(7)T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16km-(8)양쪽 모두 가능-0.17km-(9)오른쪽 내리막길-0.16km-(10)약사사 좌회전-0.13km-(11)철조망길 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10km-(12)벤치와 공터에서 9시 방향-0.15km-(13)왼쪽으로 휘는 길-0.22km-(14)방화근린공원의 산책로(누적 2.43km)-0.42km-(15)삼거리에서 우회전-0.03km-(16)계단 오른 뒤 왼쪽-0.13km-(17)녹색 펜스 따라서-0.43km-(18)주택가에서 새소망교회 방향-0.18km-(19)꿩고개근린공원-0.06km-(20)큰길에서 왼쪽-0.55km-(21)한강시민공원입구-0.15km-(22)습지공원으로 진입-0.36km-(23)습지공원 나옴(누적 4.79km)-2.75km-(24)지하도로 우회전-0.11km-(25)철조망 옆길로 우회전-0.12km-(26)왼쪽 U턴-0.13km-(27)Y자 갈림길에서 왼쪽 나무계단-0.09km-(28)삼거리에서 우회전-0.08km-(29)벤치와 공터, 전방의 돌계단 오름-0.05km-(30)소악루에서 좌회전-0.03km-(31)언덕으로 올랐다가 내려온 뒤 오른쪽-0.09km-(32)양천고성지 다시 31번 지점으로-0.61km-(33)궁산근린공원 출구-0.21km-(34)털보자동차정비 방향(누적 9.10km)-1.02km-(35)허준박물관으로 좌회전-0.46km-(36)탑산초등학교 정류장(누적 10.59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강서구 방화3동 개화산역(5호선) 2번 출구
버스 - 개화산역 정류장
간선버스
161번(13분 간격) : 방화사거리, 개화산역, 광화문, 도봉역, 혜화동
601번(10분 간격) : 개화산역, 88체육관, 강서보건소, 경복궁, 마포구청
지선버스
6647번(7분 간격) : 상사마을, 개화산역, 강서농협, 국제예식장, 강서면허시험장
광역버스
9602번(20분 간격) : 김포시청, 개화산역, 마포구청, 사직공원, 신촌로터리
일반버스
3번(8분 간격) : 소사동종점, 중동역, 종합운동장, 개화산역, 방화사거리
71번(10분 간격) : 소사역, 원미구청, 약대사거리, 개화산역, 송정역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경우 가양지하도를 나와 약 700m 전방의 가양사거리까지 이동 후 우회전, 이후 양천길 따라서 약 3km를 가면 개화산역에 도착한다. 주차는 개화산역 뒤편에 있는 개화산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돌아오기
버스 - 서울 강서구 가양2동 탑산초등학교 정류장
간선버스
660번(15분 간격) : 온수역, 영등포등기소, 당산역, 탑산초교, 가양전화국
지선버스
6631번(9분 간격) : 공항버스 종점, 가양도시개발4단지(탑산초교), 당산역, 영등포역
6712번(10분 간격) : 방화역, 가양도시개발4단지(탑산초교), 합정역, 신촌로터리
6642번(10분 간격) : 강서구청, 탑산초교, 가양사거리, 발산역, 우장산역
5622번(7분 간격) : 가양3동주민센터, 강서구청, 가양도시개발아파트4단지(탑산초교)
시내버스
1002번(15분 간격) : 원당사거리, 가양도시개발4단지(탑산초교), 마포역
승용차 - 6642, 5622번 버스를 이용해 5호선 지하철역으로 이동 후 개화산역까지 되돌아 갈 수 있다.

준비하기
식당 개화산역 주변, 李家바지락칼국수
매점 개화산역, 한강시민공원 내
식수 꿩고개근린공원, 한강시민공원 음수대
화장실 개화산역, 방화근린공원, 한강시민공원, 구암공원

소문난 맛집
李家바지락칼국수 - 국수반 바지락반
현란한 간판들 속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식당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대개 손님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있다. 이윽고 나온 바지락칼국수를 보면 그 푸짐함에 깜짝 놀라며, 손님들이 자리를 메운 이유를 알게 된다. 냉면그릇의 3배는 되어 보이는 큰 사발에 바지락이 거의 국수 양만큼 섞여 나온다. 바비락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국물이 쫄깃한 면발, 바지락살과 어울려 술술 잘 넘어간다. 특히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이다. 칼국수 1인분 5천 5백원.
찾아가기 |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탑산초등학교로 가다가 왼쪽에 '정다운치과' 간판이 보이는 큰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해 길 건너 놀부보쌈간판이 보이는 건물 1층.
주소 | 서울 강서구 등촌3동 65-20 ☎02-3661-2077
 


<출처> 서울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1. 28. 15:18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2 강동그린웨이(강동구→송파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2.7km(흙길 8.9km)
걷는시간 3시간 30분~4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강동구 명일동 명일역(지하철 5호선)
종 착 점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역(지하철 5호선)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물길(★),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무난해요!'

① 명일역-고덕산 조망명소

강동그린웨이를 걷기 전에 갈림길 이정표의 순서를 기억해두면 좋다. '고덕산 정상' 이정표를 시작으로 코스를 진행함에 따라 바뀌는 이정표는 ㉮고덕산 정상 ㉯샘터근린공원 ㉰방죽근린공원 ㉱명일근린공원 ㉲일자산 ㉳서하남사거리 순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3번 출구(1)를 나와 바로 우회전한다. 약 800m 정도 걸으면 흙길 시작점인 암사정수사업소 사거리(2)가 나온다. 사거리 건널목을 건너면 곧바로 오른쪽 텃밭 옆의 샛길을 통해 고덕산으로 오를 수 있다. 산길로 들어선 후 450m 정도 걸으면 왼쪽에 공중화장실이 있는 사거리(4)가 나온다. 이곳에선 '고덕산 정상' 이정표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약 250m 정도 가면 약수가 감질나게 흐르는 광릉약수터와 주변에 쉴 만한 공간이 나온다. 그러나 약수터 시설에 비해 공급되는 약수의 양이 적으므로 급하지 않다면 약 2km 떨어진 샘터지하수공원의 식수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쉴 수 있는 공간도 곧 만나게 되는 고덕산 정상 주변이 더 양호하다. 약수터를 지나 300m 정도 더 나아가면 고덕산 정상 옆의 능선삼거리(5)를 만나고, 이곳에서 좌회전해 40m만 진행하면 곧 고덕산 정상(6)의 조망명소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한강 상류 일대를 내려다 본 후 다시 5번 지점으로 되돌아와(7), 이번엔 '샘터근린공원 1.8km' 이정표 방향으로 직진한다.

고덕산 능선샘터근린공원

7번 지점 삼거리에서 샘터근린공원 이정표 방향의 오솔길을 따라 400m 정도 가면 벤치 몇 개가 놓여 잇는 쉼터 갈림길(8)이 나온다. '산책로'라고 써진 이정표 방향인 왼쪽 숲길로 계속 250m 진행하면 고덕산 두 번째 능선으로 들어가는 갈림길(9)이 또 나타난다. 오거리인 이곳에서는 '샘터근린공원 1.1km' 이정표 방향의 능선 나무계단을 오른다.
이 능선의 끝 지점(10)까지는 약 250m 거리인데, 능선 끝 지점에서도 '샘터근린공원' 이정표를 따라 맞은편 능선의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다시 250m 가량 숲길을 걷다보면 등받이 없는 벤치가 잇는 쉼터 갈림길(11)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우회전해 내리막을 타면 곧 찻길(12)을 만난다. 이 찻길에서는 좌회전해야 하는데, 자세히 보면 왼쪽길이 녹색으로 포장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녹색포장로는 앞서 설명한 그린웨이를 표시하는 것으로, 이 녹색 길은 자연스럽게 다음 숲길까지 안내한다. 12번 지점에서 시작된 그린웨이 포장로는 샘터근린공원과 숲길 산책로 입구(13)까지 이어진다.
샘터근린공원 숲길 산책로를 400m 정도 걸으면 방죽근린공원으로 넘어가는 갈림길(17)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방죽근린공원' 이정표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생태육교를 건너야 한다. 하지만 식수 보충을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갈림길(17)에서 '샘터지하수 50m'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가 '샘터지하수공원'을 들르면 된다. 이후로는 약수터나 공중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샘터지하수공원'은 가급적 들렸다 가는 것이 좋다.

③ 방죽공원-명일공원-상일동

샘터근린공원에서 생태육교를 건너 방죽근린공원으로 진입한 후에도 나무가 가득한 숲길이 게속 이어진다. 단, 이제부터는 '명일근린공원' 이정표를 따라 가야 한다.
앞서 설명한 17번 갈림길에서부터 600m 정도 진행하다 보면 두세 번의 갈림길을 거치게 되고, 방죽근린공원 끝 무렵에 도달해서는 축구장과 농구장이 잇는 소운동장(20)을 지난다. 그러면 곧 고덕평생학습관이 있는 찻길(21)로 나오게 된다.
찻길 건널목을 건너 '그린웨이'를 따라 우회전한 후 200m 정도 걸으면 바닥분수가 있는 명일근린공원 입구(22)가 왼쪽에 있다. 바닥분수에서 7시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숲 속 여행을 계속하자. 샘터근린공원과 방죽근린공원을 지나 이제 명일근린공원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이후 일자산 입구까지는 '일자산' 이정표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명일근린공원은 중간에 찻길이 가로놓여 두 개로 나뉘어 있다. 먼저 명일근린공원의 1구간은 입구(22)로부터 900여m 지점의 중앙하이츠아파트 단지 옆 오솔길을 지나 찻길(25)을 만나면서 마무리된다. 이 찻길에서 맞은편 숲으로 난 나무계단으로 길을 건너면 곧바로 명일근린공원 숲길 산책로 2구간이 시작된다.
명일근린공원 2구간에서도 역시 '일자산'이라고 새겨진 이정표를 따라 움직이면 틀림이 없다. 1km여 숲길이 이어지는 명일근린공원 2구간을 지나면 꽃집들이 운집한 상일동 화훼단지 찻길(27)이 나온다. 꽃가게가 즐비한 곳으로 건널목을 건넌 다음, 역시 그린웨이를 따라 진행한다.

④ 일자산-감이천-올림픽공원역

좌판 꽃길과 함께하는 그린웨이를 따라 150m 정도 걸으면 큰 찻길이 다시 앞을 가로막는다(28). 일단 건널목을 건넌 다음 우회전해 80m 정도 걷는다. 왼쪽에 '우연농원'이라는 간판이 있는 흙길 오르막(29)으로 진행하면 드디어 일자산으로 향하게 된다. 흡사 임도 같은 넓은 흙길을 200m 정도 걷다가 오른쪽 산으로 난 길(30)로 오르면 본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일자산 오솔길이 시작된다.
일단 일자산에 들어선 후 따라가야 할 이정표는 '서하남사거리'이다. 단, 일자산 직진 공식이 틀어지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일자산의 마지막 갈림길(32) 지점이다. 공교롭게도 가장 헛갈릴 수 있는 이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없다. 다만 길 왼쪽에 일자산이 거의 끝나는 지점이란 것을 알려주는 강동그린웨이 약도 푯말이 붙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면 된다. 이 지점(32)은 고려말 대학자였던 이집 선생이 은둔했다는 둔굴 쉼터를 400m 정도 지난 후에 만난다.
마지막 갈림길(32)을 지나 내리막을 걸으면 곧 숲길이 끝나면서 찻길이 나온다(33). 이곳에서 좌회전해 서하남IC입구사거리(34)에 도달한 후 대각선 방향으로 건널목을 두 번 건너 송파대로 쪽으로 계속 직진하면 이번엔 하남시 감일동 화훼단지의 꽃길이 이어진다. 알록달록 치장한 다양한 꽃들을 구경하며 350m 정도 걷다가 조그만 다리 건너기 직전에서 감이천변 산책로로 우회전한다(35).
감이천은 고골저수지에서 흐르는 실개천으로, 천변에 야생화를 많이 심고 간이 분수를 설치해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성내천 합수지점까지 약 1km 정도 걷다가 성내다리 밑에서 좌회전(36)해서 징검다리를 건너 큰 길로 오르면 곧바로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37)이 기다린다.

구간안내

START (1)명일역 3번 출구 나와 우회전-0.83km-(2)암사아리수정류장 앞 사거리. 길 건너 1시 방향 샛길로-0.16km-(3)삼거리 우회전-0.30km-(4)화장실 있는 사거리. 좌회전 후 30m 전방 갈림길에서 오른쪽-0.52km-(5)능선삼거리. 왼쪽 고덕산 조망명소 갔다 오기-0.04km-(6)고덕산 정상-0.04km-(7)(5)능선삼거리-0.38km-(8)벤치 있는 갈림길. 왼쪽 '산책로'푯말 방향-0.24km-(9)왼쪽에서 두 번째 나무계단으로 샘터근린공원 방향-0.25km-(10)샘터근린공원 방면 계단으로 직진, 이후 50m 전방 왼쪽-0.23km-(11)쉼터 갈림길 오른쪽-0.24km-(12)포장로 만나는 갈림길. 녹색포장로(이하 그린웨이)따라 좌회전-0.20km-(13)길 건너 우회전 후, 20m 전방 그린웨이 따라 흙길로 좌회전-0.26km-(14)삼거리 좌회전(누적 3.68km)-0.05km-(15)방죽근린공원 방향 우회전-0.10km-(16)왼쪽 내리막으로-0.05km-(17)계단 중간의 사거리. 방죽근린공원 방향 생태육교로(그 전에 샘터지하수공원 들르기)-0.18km-(18)T자 삼거리 명일근린공원 방향 우회전-0.23km-(19)왼쪽 내리막 후, 50m 전방 왼쪽 내리막-0.23km-(20)T자 삼거리 우회전-0.15km-(21)큰길 삼거리. 길 건너 그린웨이로 우회전-0.18km-(22)명일근린공원입구 사거리. 8시 방향 오솔길로-0.10km-(23)일자산 방향 직진-0.51km-(24)사거리 직진 후, 20m 전방에서 일자산 방향 좌회전(누적 5.47km)-0.26km-(25)찻길 만나는 사거리. 10시 방향 나무계단 흙길로-0.8km-(26)오른쪽 일자산 이정표 방향-0.24km-(27)찻길 만나는 사거리. 화훼단지로 길 건너 그린웨이 따라가기-0.15km-(28)건널목 건너 우회전-0.10km-(29)우연농원 푯말 방향 흙길로 좌회전-0.19km-(30)1시 방향 진행 후, 30m 전방 서하남사거리 방향 우회전-2.33km-(31)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0.83km-(32)오른쪽 내리막으로-0.18km-(33)차도 만나는 갈림길. 그린웨이 따라 좌회전-0.61km-(34)서하남사거리. 대각선 방향으로 길 건너 송파대로 방면으로-0.35km-(35)다리 직전 우회전해 감이천변 산책로-0.98km-(36)징검다리 건너 큰다리 위로-0.16km-(37)올림픽공원역(누적 12.65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역(5호선) 3번 출구
버스 - 명일역 버스정류장
지선버스
3411번(14분 간격) : 삼성역, 신천역, 잠실역, 암사역, 상일동역, 명일역, 강일역
3413번(10분 간격) : 수서역, 송파입구, 한국체대앞, 길동역, 명일역, 상일동역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종착점 부근인 올림픽공원 동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명일역까지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한 뒤 출발하는 편이 낫다. 올림픽공원까지 가려면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 올림픽대교 남단 출구로 나와 800m 지점 올림픽공원남단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올림픽공원 외곽도로를 따라 약 2km 가면 올림픽공원역이 있는 올림픽공원 동문이 나온다. 이곳으로 들어가서 주차하면 된다.

돌아오기
지하철 -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역(5호선)
버스 - 올림픽공원역 정류장
간선버스
3412번(16분 간격) : 고덕역, 올림픽공원역, 성내역, 논현역, 양재역, 형촌마을
3413번(10분 간격) : 명일역, 길동역, 올림픽공원역, 잠실역, 가락시장, 수서역
3220번(15분 간격) : 올림픽공원역, 성동세무서, 건국대, 한양대, 퇴계로, 남대문시장, 서울역
4313번(20분 간격) : 수서역, 가락시장, 올림픽공원역, 방이역, 강동구청, 잠실역
3214번(15분 간격) : 남한산성입구, 마천동사거리, 방이동, 올림픽공원역, 강동역, 천호역
일반버스
30-5번(5분 간격) : 선수촌아파트, 올림픽공원역, 공암동, 춘궁동주민센터, 천현동주민센터

준비하기
식당 명일역 주변, 올림픽공원역 주변
매점 명일역 주변, 올림픽공원역 주변
식수 광릉약수터, 샘터지하수공원
화장실 명일역, 샘터지하수공원, 올림픽공원역

소문난 맛집
비스델리 - 가격 착한 이태리 요리 전문점
둥글게 만 롤 케익을 구부려 놓은 듯한 모양으로 눈길을 끄는, 올림픽프라자상가에서도 노란 컬러로 눈길을 확 잡아끄는 집이 있다. 이태리 요리 전문점인 '비스델리'. 이태리 요리점이라고 해서 파스타만 전문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샌드위치나 햄버거, 각종 빵과 샐러드 그리고 닭고기와 돼지고기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맥주나 아이스크림까지 있어 웬만한 패밀리레스토랑의 메뉴와 흡사하다는 느낌이다.
비스델리에 가면 우리가 알고 있는 패스트푸드도 고급 식재료에 정성이 가미되면 영양만점의 요리로 재탄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비스델리는 모회사가 이태리를 비롯한 40여 개국에서 고급 식재료를 수입해 1천 5백여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대형 식재료 업체다. 따라서 양질의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비교적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버거 하나에도 소고기 패티의 육즙이 살아 있고, 패티를 싸고 있는 빵은 호밀로 만들어 부드럽게 식감을 자극한다. 주방에는 본사에서 직영하는 조리학원을 이수한 7년 차 이상의 조리사들이 음식을 만든다. 테이블은 주로 야외에 있으며,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다.
찾아가기 | 코스가 끝나는 올림픽공원역 2번 출구 옆 올림픽상가 입구에 있다.
주소 | 서울 송파구 방이동 89-11 올림픽프라자상가 202호 ☎ 02-406-0224

<출처> 서울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1. 27. 15:07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1 구룡산 · 대모산과 탄천 · 양재천(강남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5.6km(흙길 5.7km)
걷는시간 4시간~4시간 30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강남구 도곡2동 매봉역(지하철 3호선)
종 착 점 강남구 도곡2동 매봉역(지하철 3호선)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물길(★★),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무난해요!'

매봉역-개암약수터

지하철 3호선 매봉역 4번 출구(1)로 나와 바로 정면에 보이는 강남수도사업소의 표지판을 따라서 가면 양재천으로 향하는 길이 나온다. 양재천 산책로(2)에 깔린 우레탄을 밟는 순간의 폭신함은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애피타이저를 접하는 느낌이다. 애피타이저가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듯, 이곳 양재천변 산책로의 우레탄 바닥은 먼 길을 시작하는 발걸음에 힘찬 동력을 불어넣어 준다.
영동3교(3)를 지나면서 펼쳐지는 양재천변의 모습은 자전거도로 위주의 하천길보다 걷기 전용으로 조성된 산책로가 더욱 정겹게 느껴지고, 하천변에 옹기종기 자라는 각종 식생들이 도심의 자연을 풍요롭게 수놓는다. 영동3교 방향으로 돌아선 다음부터 구룡터널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다 보면 구룡산 입구(5)에 다다르게 되는데, 이곳에는 산에서 묻은 흙먼지를 털어낼 수 있도록 여느 세차장에서나 볼 수 있는 에어건마저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보행자들에 대한 배려가 눈길을 끈다.
산뜻한 기분으로 야트막한 산길에 발을 들이면 이제 상쾌한 숲 공기와의 대면이 시작한다.
산 입구 초반부의 나무계단이 다소 힘겨울 수도 있으나, 개암약수터(6)까지 500M 정도만 뚜벅뚜벅 걸으면 시원한 약수 한 모금이 기다리고, 앞으로 펼쳐지는 길 또한 술술 걸음이 떼지는 평탄 일로다.

② 구룡산-대모산-수서역

약수터로부터 350m 지점에서 만나는 사거리(7)에서는 왼쪽 길로 방향을 잡으면 된다. 발밑은 구룡터널이고 구룡산에서 대모산으로 넘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이어지는 안내표지판을 따라 계속 걷노라면 철탑(12)이 위치하는 곳에 이른다. 이곳이 바로 293m 높이의 대모산 정상이지만 실제로는 산정(山頂)이란 느낌이 크게 들지 않는다. 철탑 옆길로 방향을 잡아 헬기장이 있는 전망대를 거쳐 직진을 하게 되면 오른쪽으로 이어지던 펜스가 끈이 난다(14).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부터는 사람들로 북적이던 지나온 길과 달리 한적해진다. 표지판과 넓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수서역 방향의 갈림길(20)이 나오는데, 좌측 수서역 · 궁마을 쪽을 가리키는 표지판 방향으로 나와야 힘든 언덕길을 피할 수 있다. 이어지는 길로 200여m만 직진하면 어느덧 산길은 끝나고 수서역 주변(23)으로 나오게 된다. 매봉역을 출발해 이곳까지는 약 7.8km. 곧장 수서역을 찾아 귀로에 올라도 무방하겠지만 내친 김에 탄천의 산책로까지 섭렵해 보자.

③ 수서역-탄천

대모산 자락을 완전히 벗어나 수서역 주변에 이르면 이제 탄천으로 향하는 길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너무 서둘러 탄천으로 들어서면 도중에 샛길로 빠지지 않는 이상, 마땅한 화장실과 식수를 구할 곳이 없으므로 수서역 주변에서 필요한 준비를 마치도록 한다.
이제 이마트 방향으로 길을 건너 400m를 가면 끝에서 광평교 방향의 우레탄이 깔린 보도 전용 고거교(24)를 오른 뒤 다리를 건너지 않고 탄천(25) 쪽으로 내려가면서 물길을 즐길 차례다. 갈대숲 넘실거리는 자연수면습지(26)와 그 위를 유람하듯 걷기 좋게 설치해 놓은 나무보도, 색깔을 달리 함으로써 지루하지 않게 단장된 산책로들은 강남의 얼굴인 양 반반하다.
본 걷기 코스에서 소개하는 탄천변 3km 구간은 여느 자전거도로들처럼 도심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들이 많다. 탄천에서 빠져나가고 들어오는 진출입로들은 모두 일원동 · 개포동 방향으로, 필요에 따라 길을 벗어나 지하철 분당선이나 3호선을 이용해 귀로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중도 이탈하지 말고 30번 지점의 Y자 갈림길까지 간 뒤 좌측으로 접어들면 드디어 탄천에서 양재천으로 넘어가게 된다.

④ 양재천-매봉역

양재천은 하천의 바로 옆이나 둔치를 걷는 두 가지 길이 있다. 각자의 취향이지만 시원한 전망을 원하는 경우라면 둔치가 좋다.
계단을 다 오르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갈림길(31)에서 평지길을 그대로 걸어 전방 100m 지점의 징검다리(32)를 이용해 양재천을 건넌다. 하천을 건넌 다음에는 바로 앞쪽 계단을 이용해 둔치(35)로 올라서게 되는데, 시야가 확 트이면서 가슴까지 시원해진다. 게다가 거칠 것이라곤 없다. 중간에 있는 다리들(영동6교~영동3교) 때문에 잠시 우회하는 수고만 감수한다면 발길을 머뭇거리게 하는 아무런 장애물도 없고, 푹신푹신한 우레탄까지 깔려잇어 발걸음을 한결 가벼이 떠받쳐 준다. 여느 곳에서 보는 철제물이 아닌, 개나리와 같은 식물로 난간을 설치한 점도 길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 같은 산책로 2km 구간을 마저 걸으면 처음 양재천에 발을 들였던 2번 지점으로 돌아오고,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와 매봉역(39)으로 향하면 15.6km의 코스는 끝이 난다.

구간 안내

START (1)매봉역 4번 출구-0.44km-(2)양재천 입구에서 좌회전-0.33km-(3)영동3교 방향 자 삼거리에서 우회전-(4)개포지하차도 사거리-0.12km-(5)구룡산 입구 Y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0.37km-(6)개암약수터 방향(누적 2.51km)-0.35km-(7)네 갈래 갈림길에서 좌회전-0.40km-(8)사거리에서 우회전-0.05km-(9)펜스 따라서 직진-0.47km-(10)자 삼거리에서 직진-0.03km-(11)펜스 따라서 직진(누적 3.84km)-0.60km-(12)철탑-0.52km-(13)펜스 따라서 직진-0.24km-(14)펜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0.18km-(15)┤자 삼거리에서 직진-0.15km-(16)왼쪽의 경사가 완만한 길(누적 5.56km)-0.13km-(17)왼쪽 나무계단-0.04km-(18)오른쪽 나무계단-0.18km-(19)궁마을약수터 표지판에서 직진-0.73km-(20)수서역 방향(누적 6.66km)-0.23km-(21)전방의 통나무계단-0.89km-(22)수서역으로 좌회전-0.07km-(23)사거리에서 이마트 방향-0.38km-(24)고가보도 통해 탄천방향-0.06km-(25)탄천입구-0.35km-(26)탄천갈대습지로 진입-0.34km-(27)습지에서 나옴(누적 9.03km)-0.24km-(28)탄천 출입구-1.76km-(29)탄천1교 아래 지남-0.67km-(30)양재천 방향(누적 11.7km)-0.25km-(31)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0.10km-(32)자 삼거리에서 우회전-0.05km-(33)둔치로 오름-0.43km-(34)영동6교 아래 지남-0.64km-(35)영동5교 아래 지남-0.87km-(36)영동4교 아래 지남(누적 14.07km)-0.61km-(37)영동3교 지남-0.47km-(38)(2)양재천 벗어남-0.41km-(39)(1)매봉역(누적 15.58km) FINISH

아는 만큼 보여요

강남의 녹지공간 | 구룡산 · 대모산과 양재천

지구촌의 허파가 브라질의 아마존 산림이라면, 아마도 강남구의 허파는 구룡산과 대모산일 것이다. 녹지공간의 비율에 따라 삶의 질이 좌우되는 요즘, 구룡산과 대모산을 포함한 양재천은 강남의 숨통을 열어주는 상징물과도 같다. 열 마리의 용이 승천하던 중, 그것을 본 임산부가 놀라 소리치는 바람에 한 마리가 떨어져 죽고서 아홉 마리만 승천했다 하여 이름 붙여진 구룡산(九龍山)-. 조선 태종의 헌릉이 자리하면서 어명으로 불리게 된 대모산(大母山)은 평지 일변도의 강남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주말이나 평일 아침 · 저녁 가리지 않고 간편한 운동복차림의 시민들이 쉼 없이 발길을 옮기는 모습들은 자연친화적 공간이 일상에 그대로 녹아있음을 보여준다.
근년 들어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심 부근의 하천을 친수공간으로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거의 경쟁적이다. 하천 생태계 복원사업 및 천변 녹지조성사업들이 그것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모델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 시작은 양재천이었다는 의견이 많다. 어떤 형태건 도심 한가운데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그 시냇가에 녹지공간이 늘어나는 것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강남구 도곡2동 매봉역(3호선) 4번 출구
버스 - 매봉역 정류장
간선버스
402번(25분 간격) : 수서역, 매봉역, 뱅뱅사거리, 강남역, 단국대
406번(20분 간격) : 구룡마을, 매봉역, 서초구청, 크라운호텔, 서울시청
지선버스
3423번(10분 간격) : 문정역, 강남경찰서, 매봉역, 도곡역, 고속터미널
4426번(7분 간격) : 개포주공4단지, 시립도서관, 개포고, 매봉역, 양재역
4433번(30분 간격) : 대치역, 경기여고, 시립도서관, 매봉역, 양재역
일반버스
11-3번(10분 간격) : 안양종합운동장, 선바위역, 말죽거리, 매봉역, 과천정부청사
917번(15분 간격) : 군포보건소, 산본2동주민센터, 범계역, 대치역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강남대로 또는 남부순환로를 축으로 삼으면 된다. 서울 북쪽에서 찾을 경우는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용비교 방향으로 진출한 다음, 성수대교 남단교차로를 지난다.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매봉터널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매봉터널을 지난 뒤 우회전하면 매봉역이다. 주차는 도곡2동 일대의 사설 주차장을 이용한다.

돌아오기
지하철 - 서울 강남구 도곡2동 매봉역(3호선)
버스 - 매봉역 정류장
간선버스
402번(25분 간격) : 수서역, 매봉역, 뱅뱅사거리, 강남역, 단국대
406번(20분 간격) : 구룡마을, 매봉역, 서초구청, 크라운호텔, 서울시청
지선버스
3423번(10분 간격) : 문정역, 강남경찰서, 매봉역, 도곡역, 고속터미널
4426번(7분 간격) : 개포주공4단지, 시립도서관, 개포고, 매봉역, 양재역
4433번(30분 간격) : 대치역, 경기여고, 시립도서관, 매봉역, 양재역
일반버스
11-3번(10분 간격) : 안양종합운동장, 선바위역, 말죽거리, 매봉역, 과천정부청사
917번(15분 간격) : 군포보건소, 산본2동주민센터, 범계역, 매봉역, 대치역
승용차 - 찾아가기의 역순

준비하기
▶식당 매봉역 일대
▶매점 매봉역, 도고2동, 수서역 주변
▶식수 구룡산의 개암약수터
▶화장실 매봉역, 수서역 · 수서역 이마트

소문난 맛집
마포집 - 돼지갈비 싸고 푸짐한
미식가들에게 꽤 알려진 '마포집'은 강남에서는 드물게 싼 가격으로 돼지갈비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잇는 곳이다. 식당의 돼지갈비 맛이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시장이 반찬. 15km의 길을 걷고 난 경우라면 고기굽는 냄새에 절로 발걸음이 끌려간다. 고기 맛 역시 양념이 잘 배여 있어 부드럽다.
이곳 마포집이 단골손님들을 불러 모으는 매력은 저렴한 가격, 그리고 쟁반 수북이 담겨 나오는 분량이다. 1인분 9천원이라는 가격으로 두툼한 고깃점을 씹는 즐거움을 강남 일대에서 누리기란 쉽지 않다. 초저녁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혼잡함이 흠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소문난 맛집임을 증명해 준다.
찾아가기 | 매봉역에서 강남수도사업소 방향으로 돈 뒤 길 건너 첫번째 골목.
주소 | 서울 강남구 도고2동 411-13 ☎02-529-2954

<출처> 서울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