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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21. 13:03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064-2 심경호 교수의 동양고전 강의 논어 1

 

101강 이름과 실상의 부합

 

고가 고답지 않으면 고이겠는가, 고이겠는가!

「옹야」 제23장 고불고(觚不觚)

 

觚不觚 觚哉 觚哉아.

 

102강 예로 요약한다

 

군자가 글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요약한다면 역시 도에서 어긋나지 않을 것이다.

「옹야」 제25장 박문약례(博文約禮)

 

君子 博學於文이오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인저.

 

103강 중용의 덕

 

중용의 덕이 참으로 지극하다! 백성 중에 이 덕을 지닌 이가 드물어진 지 오래이다.

「옹야」 제27장 민선구의(民鮮久矣)

 

中庸之為德也 其至矣乎인저

民鮮니라.

 

104강 베푸는 것이 먼저

 

어진 사람은 자신이 서고자 하면 남도 서게 하고 자신이 통달하고자 하면 남도 통달하게 한다. 가까운 데서 미루어 빗대 볼 수 있다면 인을 추구하는 방법이라 이를 만하다.

「옹야」 제28장 박시제중(博施濟衆)

 

夫仁者 己欲立而立人하며

己欲達而達人이니라.

能近取譬 可謂仁之方也已라.

 

105강 옛 도를 전술할 따름

 

전술하되 창작하지 않으며 옛 도를 믿어 좋아하기에 가만히 나 자신을 노팽에게 견준다.

「술이(述而)」 제1장 술이부작(述而不作)

 

述而不作하고 信而好古

竊比於我老노라.

 

106강 참된 교육자

 

말없이 마음에 새겨 두고, 배우되 싫증을 내지 않으며, 남 가르치길 게을리하지 않는 일이라면 무슨 어려움이 내게 있겠는가.

「술이」 제2장 묵이지지(黙而識之)

 

默而識之하며 學而不厭하며

誨人不倦 何有於我哉.

 

107강 선비의 행동 방식

 

도에 뜻을 두고 덕에 근거하며 인에 의지하고 육예에 노닌다.

「술이」 제6장 지어도(志於道)

 

志於道하며 據於德하며

依於仁하며 游於藝니라.

 

108강 가르침을 청하는 예

 

묶은 고기 한 다발 이상을 가져온 사람에게 학문을 가르치지 않은 적은 없다.

「술이」 제7장 자행속수이상(自行束脩以上)

 

自行束脩以上 吾未嘗無誨焉로라.

 

109강 교육의 방법

 

통하려 애쓰지 않으면 열어 주지 않고 애태우지 않으면 펴 주지 않되, 한 귀퉁이를 들어 주는데도 남은 세 귀퉁이로 반응하지 않으면 다시 가르쳐 주지 않는다.

「술이」 제8장 불분불비(不憤不悱)

 

不憤이어든 不啓하며 不悱어든 不發하되

舉一隅 不以三隅反이어든 則不復也니라.

 

110강 남을 생각하는 마음

 

공자께서는 상을 당한 사람의 곁에서 식사를 할 때는 배불리 잡숫지 않으셨다. 공자께서는 곡을 한 날에는 노래를 부르지 않으셨다.

「술이」 제9장 자식어유상자지측(子食於有喪者之側)

 

子食於有喪者之側 未嘗飽也러시다.

子於是日則不歌러시다.

 

111강 때에 맞는 처신

 

공자가 안연에게 말했다. "쓰이면 도를 행하고 버림받으면 은둔하는 태도를 오직 나와 너만이 지니고 있다."

「술이」 제10장 용행사장(用行舍藏)

 

子謂顏淵曰, 用之則行하고

舍之則藏 惟我與爾 有是夫인저.

 

112강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

 

부라는 것이 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면 비록 채찍 휘둘러 앞길 트는 역부의 미천한 일이라 해도 나는 할 것이다. 만약 구해서 얻을 수 없는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겠다.

「술이」 제11장 종오소호(從吾所好)

 

富而可求也인댄 雖執鞭之士라도

吾亦為어니와 如不可求인댄

從吾所好하리라.

 

113강 가치의 추구

 

인을 추구하여 인을 얻었으니 또 무얼 원망했겠는가?

「술이」 제15장 구인이득인(求仁而得仁)

 

求仁而得仁이어니 又何怨乎리오.

 

114강 곡굉지락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시며 팔을 구부려 베고 눕더라도 즐거움이 또한 그 속에 있으니, 외롭지 않으면서 부유하고 고귀한 것은 나에게는 뜬구름과 같다.

「술이」 제15장 반소사음수(飯疏食飮水)

 

飯疏食飲水하고 曲肱而枕之라도

樂亦在其中矣 不義而富且貴

於我 如浮雲이니라.

 

115강 당장의 근심을 잊다

 

그 사람됨이 발분해서 밥 먹는 것조차 잊고 도를 좋아해서 근심을 잊으니 늙음이 장차 이르러 옴도 알지 못한다.

「술이」 제18장 발분망식(發憤忘食)

 

其為人也 發憤忘食하며

樂以忘憂하여 不知老之將至로다.

 

116장 배움의 자세

 

나는 나면서부터 저절로 안 사람이 아니다. 나는 옛것을 좋아해서 부지런히 찾아 배운 사람이다.

「술이」 제19장 호고민이구지(好古敏以求之)

 

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로라.

 

117강 인간답게 사는 길

 

공자께서는 괴이한 일, 무력으로 하는 일, 패륜적인 일, 귀신에 관한 일을 말씀하시지 않았다.

「술이」 제20장 자불어괴력난신(子不語怪力亂神)

 

子不語怪力亂神이러시다.

 

118강 길에서 찾는 스승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거기에 나의 스승이 있으니, 선한 것을 가려서 따르고 선하지 못한 것은 가려서 고친다.

「술이」 제21장 삼인행필유아사언(三人行必有我師焉)

 

三人行에 必有我師焉이니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니라.

 

119강 생명에 대한 애정

 

공자께서는 낚시질은 했으나 그물질은 하지 않으셨고, 주살질은 했으나 잠자는 새를 맞추지는 않으셨다.

「술이」 제26장 자조이불강(子釣而不綱)

 

子釣而不綱하시며 弋不射宿이러시다.

 

120강 지식을 얻는 방법

 

많이 듣고서 그 가운데 좋은 것을 가려서 따르고 많이 보고서 기억해 둔다면 완전한 지식의 버금은 될 것이다.

「술이」 제27장 다문다견(多聞多見)

 

하여 擇其善者而從之하며

多見而識之 知之次니라.

 

121강 인은 가까이 있다

 

인이 멀리 있는 것일까? 내가 어질고자 하면 인이 이르러 온다.

「술이」 제29장 아욕인(我欲仁)

 

仁遠乎哉. 我欲仁이면 斯仁 至矣니라.

 

122강 경계를 허물다

 

공자께서는 남과 노래를 부르다가 그가 잘 부르면 반드시 다시 부르게 하고 그런 뒤에 그와 맞추어 부르셨다.

「술이」 제31장 자여인가(子與人歌)

 

子與人歌而善이어든 必使反之하시고

而後和之러시다.

 

123강 하늘의 뜻

 

자로가 "뇌문에 '너를 상하 신명에게 기도한다."라고 했습니다." 하자, 공자께서는 "그런 기도라면 나의 기도는 오래되었다."라고 말씀하셨다.

「술이」 제34장 구지도구의(丘之禱久矣)

 

曰, 禱爾於上下神祗 하도소이다.

子曰, 丘之禱 久矣니라.

 

124강 군자의 마음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고 넓디넓으며 소인은 늘 근심만 한다.

「술이」 제36장 군자탄탕탕(君子坦蕩蕩)

 

君子 坦蕩蕩이오 小人 長戚戚이니라.

 

125강 예가 없다면

 

공손하되 예가 없으면 고달프고, 신중하되 예가 없으면 두려우며, 용맹하되 예가 없으면 문란하고, 강직하되 예가 없으면 박절하다.

「태백(泰伯)」 제2장 공이무례즉로(恭而無禮則勞)

 

恭而無禮則勞하고 慎而無禮則葸하고

而無禮則亂하고 直而無禮則絞이니라.

 

126강 몸을 소중히 하라

 

이불을 젖혀 내 발을 살펴보고 내 손을 살펴보아라. 시에 이르기를 "두려워하고 조심하며 깊은 못에 임한 듯이 하고 얇은 얼음을 밟듯이 하라." 했는데, 이제야 내 몸이 다치는 죄를 면했음을 알게 되었구나, 제자들아!

「태백」 제3장 계족계수(啓足啓手)

 

啓予足하며 啓予手하라.戰兢兢하여

如臨深淵하며 如履薄氷이라 하니

而今而後에야 吾知免夫로다 小子!

 

127강 바른 말을 남기다

 

새가 죽을 때는 울음소리가 슬프고 사람이 죽을 때는 말하는 것이 착하다.

「태백」 제4장 동용모(動容貌) 1

 

鳥之將死 其鳴也哀하고

人之將死 其言也善이니라.

 

128강 자기완성의 세 방법

 

몸가짐을 갖출 때는 포악하고 거만한 태도를 멀리하고, 얼굴빛을 바르게 할 때는 신실에 가깝게 하며, 말을 할 때는 비루하고 어긋난 말을 멀리해야 한다.

「태백」 제4장 동용모 2

 

動容貌 斯遠暴慢矣

顏色 斯近信笑

出辭氣 斯遠鄙倍矣니라.

 

129강 지식인의 책임

 

선비는 조량이 넓고 뜻이 굳세지 않으면 안 되니, 짐이 무겁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인(仁)으로 자기의 책임을 삼았으니 정말로 막중하지 않은가! 죽은 뒤에야 그만둘 것이니 정말로 멀지 않은가!

「태백」 제7장 사불가이불홍의(士不可以不弘毅)

 

士不可以不弘毅 任重而道遠이니라.

仁以為己任이니 不亦重乎.

死而後已 不亦遠乎.

 

130강 배움의 순서

 

시에서 도의적 감흥을 돋우고, 예에서 인륜의 규범을 바로 세우며, 악에서 품성을 완성한다.

「태백」 제8장 흥어시(興於詩)

 

興於詩하며 立於禮하며 成於樂이니라.

 

131강 대중의 속성

 

백성은 도리를 따라 행하게 할 수는 있어도, 도리의 원리를 일일이 알게 하기는 어렵다.

「태백」 제9장 민가사유지(民可使由之)

 

可使由之 不可使知之니라.

 

132강 극단을 경계한다

 

용맹을 좋아하고 가난을 싫어하면 난을 일으키고, 사람으로서 어질지 못한 자를 너무 미워해도 난을 초래한다.

「태백」 제10장 호용질빈(好勇疾貧)

 

好勇疾貧 亂也

人而不仁 疾之已甚 亂也니라.

 

133강 중도를 행하는 법

 

독실하게 믿으면서 학문을 좋아하고 죽음으로 지키면서 도를 잘 행한다. 위태로운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고 어지러운 나라에는 살지 않는다.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가고 도가 없으면 숨는다.

「태백」 제13장 독신호학(篤信好學)

 

篤信好學하며 守死善道니라

危邦不人하고 亂邦不居하며

天下有道則見하고 無道則隱이니라.

 

134강 자기 일에 전념하라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정사에 대해 논하지 말아야 한다.

「태백」 제14장 부재기위(不在其位)

 

不在其位하얀 不謀其政이니라.

 

135강 미치지 못할까 염려하듯이

 

배움은 미치지 못할까 여기듯이 하고, 또한 잃어버리지 않을까 두려워해야 한다.

「태백」 제17장 학여불급(學如不及)

 

學如不及이오 猶恐失之니라.

 

136강 인재 얻기의 어려움

 

순임금은 신하 다섯을 두었는데 천하가 잘 다스려졌다. 주나라 무왕은 "내게는 세상을 다스릴 신하가 열 명이 있다."라고 말했다. 공자께서는 "인재는 얻기 어렵다더니 정말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씀하셨다.

「태백」 제20장 순유신오인(舜有臣五人)

 

舜有臣五人하여 而天下治하니라.

武王曰, 予有亂臣十人호라.

孔子曰, 才難 不其然乎아.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