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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4. 15:13 서울구경(2011)

[새해 첫날 - 창덕궁 가다] 01


2011년 새해 첫날 동서와 함께 창덕궁을 둘러보았다.
며칠전 눈이 많이 와서 눈쌓인 고궁은 운치가 있고 좋았다.
영하 10도에 가까운 기온인데도 바람이 없어서인지 그다지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관람할 수 있었다.

1. 탐방일자 : 2011년 1월 1일(토)
2. 만난 장소 및 시각 : 지하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도보 약 5분), 10:00
3. 누구와 : 동서와 둘이서

왕에게 사랑받은

창덕궁

창덕궁은 자연환경과 탁월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면서 궁궐 건축과 전통 정원의 원형을 잘 간직한 궁궐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창덕궁은 동쪽에 자리 잡은 궁궐이라 하여 창경궁과 함께 '동궐'로도 불렸다. 경복궁을 보조하는 궁궐로 지어졌지만, 임진왜란 이후에는 경복궁보다 먼저 복구되어 명실상부한 조선 제일의 궁궐이 되었다.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궁궐다운 규모와 체제를 갖추었으며, 조선 왕조의 오백 년 역사를 놓고 보면 경복궁보다 창덕궁에서 왕들이 머문 기간이 더 길다.
너른 평지 위에 직선의 축을 따라 전각들이 들어선 경복궁에서 위엄과 권위, 질서와 절제의 아름다움이 돋보였던 것과 달리, 창덕궁은 전각들이 산과 언덕 등 지형을 따라 비교적 자유롭게 배치되고, 규모도 배치된 공간과 쓰임에 걸맞게 지어졌다. 조선시대 왕들이 창덕궁에 머무르기를 좋아했던 이유도 이와 같은 친환경적인 매력,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공간의 편안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특히 산과 언덕에 둘러싸인 창덕궁의 후원은 조선시대 궁궐의 후원 가운데에서도 가장 넓고 경치가 아름답다. 자연의 지형지세를 그대로 따르면서 최소한의 손길만을 더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한 솜씨가 절묘하다. 자연미를 중요시한 조선시대의 미감이 잘 드러나 있다.
정조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규장각(왕실 전용 도서관)을 설치하여 인재를 모으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잡는 혁신 정치를 펴서 조선시대 문화를 가장 화려하게 꽃피웠다. 정조에게 규장각은 세종의 집현전에 버금가는 큰 힘이 되었다. 후원의 부용지에 자리한 주합루 1층이 규장각이다. 부용지에 서면 왕과 신하들이 아름다운 후원을 거닐면서 함께 시를 짓고 나랏일을 의논하는 활기차고 이상적인 모습이 절로 눈앞에 펼쳐진다.
창덕궁의 아름다움은 1820년대 후반에 그려진 <동궐도>(국보 제249호)에도 잘 드러나 있다. 동궐도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둘러싼 주변 지세와 전각, 담장, 각종 기물들을 상세하게 또한 사실적으로 그려낸 궁궐 기록화이다. 궁궐의 현재와 옛 모습을 비교하여 살펴보면 역사의 흐름 속에 변화해온 궁궐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궁궐로 왕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지만, 조선 왕조의 마지막 순간을 안타깝게 지켜본 궁궐이기도 하다. 한일합병을 결정한 조선 왕조의 마지막 어전 회의가 흥복헌에서 열렸고,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과 중전인 순정효황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였던 영왕과 부인 이방자 여사가 창덕궁에서 생활하다 생을 마쳤다.

▲ 안국역 벽에 새겨진 조각
▲ 안국역 벽면의 부조

디자인 주제 - "안국동의 옛 모습"
안국역사의 디자인 주제는 우리 고유의 전통가옥의 아름다움을 살리는 벽면 계획과 함께 '안국동의 옛 모습'을 화강석 부조에 의한 벽화로 표현하여 정거장의 특징을 나타냈습니다.


▲ 안국역 주변 안내도
▲ 안국역 3번 출구
▲ 현대사옥
▲ 현대사옥 앞에 이것은 무엇일까?
▲ 사도시 터(司導寺址)
사도사 터(司導寺 址)
Former Site of Sadosi(Gov't Office)

조선시대에 궁중의 미곡과 장(醬) 등의 물건을 맡은 관청으로 태조1년(1392) 고려의 제도를 따라 요물고(料物庫)를 설치하였다. 태종1년(1401)에는 공정고(供正庫), 세종4년(1422)에는 도관서(導官署), 세조6년(1460) 사선서(司膳署)에 흡수되었다가 세조13년(1467) 도관서를 다시 설치하였고 이후 사도시라 개칭 되었으며 고종19년(1882)에 폐지되었다.
 
▲ 주변에 떡 박물관도 있고 한국불교미술박물관도 있다.
▲ 돈화문 敦化門
▲ 창덕궁 해설 시간표
창덕궁 해설 시간표(2011년 1월 현재)

궁궐전각 09:30 11:30 13:30 15:30
후원 10:00 11:00 12:00 13:00 14:00 15:00



일반관람(궁궐전각)
   4월~10월 11월·3월  12월~2월 
 매표시간  09:00~17:30 09:00~16:30  09:00~16:00 
 관람시간  09:00~18:30  09:00~17:30  09:00~17:00

관람요금
  대인(19세~64세)   소인(7세~18세)
 개인  3,000원 1,500원 
 단체(10인 이상)  2,400원  1,200원
무료 : 6세 이하,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후원특별관람
   4월~10월 11월·3월   12월~2월
 매표시간  09:00~16:30  09:00~15:30  09:00~15:00
관람시간   09:00~18:30 09:00~17:30   09:00~17:00

관람요금 5,000원(대인, 18세 이상) / 2,500원(소인, 7세~18세)
경로우대 무료관람 및 할인제도가 없습니다.

관람요령 - 후원특별관람은 회당 100명으로 문화재 해설사의 안내에 의한 제한관광입니다.
일본어 시간은 150명 제한

# 매주 월요일은 휴궁일입니다.

▲ 돈화문의 담
▲ 창덕궁 관람권
-계속-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