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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26. 12:32 건강상식/차이야기
식욕 돋우는 냉이차 '1년 내내 봄향기는 덤'

냉이가 식탁에서 봄의 향기를 피운다. 냉이는 나물로 무치거나 국을 끓이는 요리의 재료로 쓰이는 것 외에 냉이차도 맛있다. 인삼의 향기를 닮은 냉이차를 마시면 마음과 몸이 맑아져 제철에 만들어 두면 사계절 내내 봄 향기를 즐길 수 있는 음료가 되지 않을까!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식품이다. 칼슘이 많고 비타민 A · B · C · D가 풍부하다. 당성분도 있어 춘곤증을 물리치고 간을 도운다고 했다. 뿌리는 눈을 맑게 한다. 고혈압이나 빈혈에 효과가 있어 많이 달여서 물처럼 마시면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차다.
'동의보감'에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달고 독(毒)이 없으며 간 기능을 도와서 해독작용을 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했다.
냉이를 다듬어 씻은 다음 뜨거운 물에 살짝 데친 후 베수건으로 물기를 없앤다. 냉이 줄기 하나로 잎을 한데 모아 돌돌 말아 따뜻한 바닥에 종이를 깔고 5일 정도 말린다. 바짝 말린 냉이를 병에 담아 습기제거제를 넣고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 우리 몸은 제철음식을 좋아하지만 냉이는 한철만 마시기에 아까운 차다. 마실 때는 한 묶음을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 100cc를 부은 다음 3~4분간 우려 마신다. 연초록 차 빛과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향기가 식욕을 자극한다. 여러 번 우려 마신 냉이는 버리지 말고 자근자근 씹으면 다식 대용이 될 수도 있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