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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19. 14:24 내가 읽은 책들/2011년도
2011-016 팔도 굿

글/황루시●사진/김수남

1996, 대원사

시흥시종합복지회관
EM013050

082
빛12ㄷ 8


빛깔있는 책들 8

황루시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문학 박사이다.
현재 관동대학교 국어교육과 조교수로 있다. 「한국인의 굿과 무당」을 냈다.

김수남

연세대학교 지질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알보사 출판사진부 기자를 역임했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사진집 「풍물굿」,「장승제」,「호미씻이」를 냈다.

|차례|

사진으로 보는 팔도 굿
푸닥거리의 현장
무속은 미신인가?
무속의 역사
누가 무당인가?
   큰무당 김금화 이야기
   무당의 종류
      강신무
      세습무
      사제자로서의 무당
굿의 종류
굿의 구조와 의미
신관
굿의 내용
   넋굿
   마을굿
      답십리 도당굿

내림굿

요약
무병(巫病)을 앓아 신지폈다고 믿는 사람이 무당이 되기 위해 하는 입무(入巫) 의례.

본문
강신무들만 행한다. 황해도 지역의 내림굿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허튼굿·내림굿·솟을굿이 포함된다. 이는 강신한 사람의 몸에 들어 있는 허튼귀신, 즉 잡신을 헤쳐버리고 올바른 신들을 몸에 내리게 하여 무당으로 솟아나게 한다는 의미이다.

굿의 순서는 산에 가서 산신을 맞아 온 후 굿당으로 와서 허튼굿과 내림굿을 하고 일반적인 재수굿의 모든 절차를 진행한 후 솟을굿으로 마친다. 허튼굿은 좁쌀로 지은 허튼밥을 담은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춤추다가 등뒤로 던져 잡귀들을 풀어먹여 바구니가 엎어지지 않을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내림굿은 방울과 부채감추기, 일월맞이, 입무자에게 강신한 신명을 고하고 신복찾기, 숨겨 놓은 부채와 방울찾기, 말문열기, 녹타기, 머리풀고 다시 올리기, 무구 던져 주기의 내용으로 되어 있다. 솟을굿에서 입무자가 작두를 타는 것으로 모든 절차를 마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작두 / 굿할 때 무구로 쓰이는 작두로서, 무당들이 작두타기를 할때 사용한다.
 
강신무 [降神巫]

요약
한국의 중부·북부 지방에 존재하며, 대개 여자가 많으며 특별한 이유 없이 신병을 앓고 내림굿을 하여 무당이 된다. 내림굿을 해 준 무당과 신어머니, 신딸 또는 사제간을 맺어 굿을 학습하며 그외 춤, 무가 등을 익힌다.

본문
신들린무당·내린무당이라고도 한다. 강신무는 대개 특별한 이유없이 병이 들어 고통을 겪고 환청이나 환영을 듣고 보는 신병을 앓는데, 내림굿을 하고 무당이 되면 병은 낫고, 오히려 다른 사람의 병을 고쳐줄 수 있는 사제자가 된다. 강신무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누구든지 신을 받으면 무당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개는 여자가 많고, 남자 강신무는 특별히 박수무당이라고 한다.

강신무가 제일 먼저 얻는 기능은 예언인데, 이를 말문연다고 한다. 무당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굿이라는 무속의례를 학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점쟁이로 머물고 만다. 춤, 악기, 제물차리는 법, 무가, 그 외의 절차들을 배워 숙련무가 되려면 보통 3년 이상이 걸린다. 강신무는 내림굿을 해준 무당과 신어머니, 신딸, 또는 사제간을 맺어 굿을 학습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당굿

요약
마을 사람이 도당에 모여서 복을 비는 굿.

본문
제천의례()의 하나로, 산제()·동제()와 더불어 한국 마을제의 기본형이며, 온 마을의 주민이 참가하고 무당이 주관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경기도 도당굿 [京畿道都堂─]

요약
경기지역에서 전승되는 마을굿.

종류            마을굿
지정번호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지정년도      1990년
기능보유자   오수복

본문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로 지정되었다. 북부에서는 큰 산을 의지하고 사는 아랫마을들이 공동으로 굿을 하는데 강신무가 주관하고, 남부에서는 전역에 걸쳐 세습무가 주관한다.

내용은 다르지만 마을의 안녕·태평·풍요를 기원하는 기능은 같다. 남부지역
도당굿을 중심으로 보면 정월이나 10월, 또는 봄에 정기적으로 굿을 하는데 먼저 단골무당을 불러 굿할 날짜와 비용을 의논한다. 마을에서는 제관을 선정하여 금줄치고 제물을 장만한다.

경기도 도당굿은 당주굿으로 시작되어 부정·시루말·돌돌이·제석·도당신 모시기·손굿·군웅굿·뒷전 등으로 진행되는데, 이 중 돌돌이는 마을 사방에 장승을 세워놓고 액을 물리는 것이다. 도당신은 대개 대를 내려 모시고 손굿과 군웅굿은 주로 화랭이라고 하는 남자 세습무가 진행하는데 창과 재담을 섞어 한다. 세습무권에서는 여자만 굿을 하는데 경기도 도당굿에서 유일하게 남자가 중요한 굿을 맡아 진행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강릉 단오굿

한자                    江陵端午굿
영어음역              Gangneung Danogut
영어 의미역          Gangneung Dano Festival Performance
분야                   생활 · 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강원도 강릉시

성격                   무속의례
의례시기/일기      음력 4월 5일부터 5월 7일까지
의례장소             강릉시 대관령
신당/신체            대관령 성황사/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굿당
문화재 지정번호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문화재 지정일       1967년

정의
강릉단오제 가운데 행하는 무속의례를 지칭하는 말.

개설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 강릉단오제는 제례, 가면극, 무당굿의 지정분야를 중심으로 전승된다. 그중 세습무가 주제하는 무당굿은 민중신앙의 핵심으로써 신주빚기, 대관령 국사성황모시기, 구산성황당, 학산성황당, 국사여성황사봉안제, 국사여성황 친정인 「경방댁굿」, 강릉시 남대천 가설굿당의 「단오굿」 등이 있다. 단오제 행사 전반에 걸쳐 민중신앙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연원
강릉은 고대 부족국가인 동예의 땅으로 무천이라는 제천의식이 전승되는 지역이다. 흔히 천년단오라는 말을 하는데 이는 935년 왕순식견훤의 아들 신검을 토벌하러 대관령넘어가면서 제사를 지낸 기록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를 기점으로 대관령을 신성시 여겨 제사를 지냈던 것이다. 그 후 1603년 허균이 본 자료에 의하면 대관령에서 신을 모셔와 잡희를 했다고 되어 있다. 이때의 잡희의 내용은 불분명하지만 무당굿이 포함되었을 것으로 본다.

강릉단오제 축문에 무격전도(巫覡前導)라고 한 것처럼 강릉단오제는 무당이 중심이 되어 진행되는 제의이다. 영조 때 간행된 『임영지(臨瀛志)』에는 호장과 무격들이 행사를 한다고 되어 있다.

1927년 아키바 다카시(秋葉 隆)의 기록에 의하면 무격이 50~60명이었다고 하니 상당히 큰 규모의 굿이라고 하겠다.

1937년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 역시 「강릉단오굿」에는 군수의 명에 의하여 군내 거주 무격이 약 백 명이나 동원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모든 전통축제의 기반에는 종교적 심성이 있게 마련인데 그 중 무속은 가장 대중적인 서민들의 신앙으로 무당굿을 중심으로 전승되었다.

신당과 신체의 형태
「단오굿」은 한 달 이상 걸리는 강릉단오제 제차마다 행한다. 음력 4월 보름에는 대관령 성황사, 홍제동여성황사에서, 그리고 음력 5월 3일에는 여성황의 친정으로 알려진 집에서 굿을 한다. 그렇지만 음력 5월 3일부터 닷새 동안 남대천 단오장의 가설굿당이 본격적인 신당이라고 할 수 있다. 가설굿당은 굿청과 관객석, 그리고 굿청 뒤에 무당들이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다. 가설굿당에는 단풍나무 신목을 정가운데 모셔놓고 그 아래 연봉 2개와 양 옆으로 꽃 4병씩을 놓는다. 제물을 진설한 당 아래에는 향과 초를 밝힌 소지상을 놓아 찾아온 사람들이 누구나 국사성황신에게 소지를 올릴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다.

절차
「단오굿」은 음력 4월 5일, 4월 15일, 그리고 본제가 벌어지는 음력 5월 3일부터 7일까지 세 번에 나뉘어 행한다.

1. 음력 4월 5일, 신주 빚을 때 하는 굿:

술을 빚기 전에 먼저 부정을 가시고 국사성황신에게 바칠 술이 적당히 익어 맛있게 해달라는 축원굿을 한다.

2. 음력 4월 15일, 대관령에 올라가 국사성황신을 모셔오는 굿:

2.1. 「국사성황굿」: 대관령에 있는 성황사에서 하는 굿이다. 무녀는 먼저 성황사 앞에서 부정을 물린 후 국사서낭을 모시는 굿을 한다. 그후 신장부를 앞세우고 신목을 베러 올라가는데 신장부가 신목을 발견하면 무녀가 제금을 치면서 신이 내리기를 축원한다. “4월 보름날 강릉에서 이 정성을 다하여 서낭님을 모시러 왔으니 반가이 즐거이 받아 열두 마디 가지마다 잎마다 설설이 내리시라”고 축원하면 신목잡이는 손을 떨어 신의 강림을 알린다.

2.2. 「구산성황굿」: 대관령에서 강릉으로 내려오는 길에 구산서낭당에서 굿 한석을 한다. 구산은 과거 국사성황신 행차가 내려오는 길에 어두워지면 말을 갈아타고 잠시 쉬어가던 곳이다. 「구산성황굿」「부정굿」「서낭굿」으로 구성된다.

2.3. 「학산 성황굿」: 학산대관령 국사성황으로 좌정한 범일국사가 태어난 마을이다. 잠시 성황이 태어난 고향 학산에 들려 인사를 하는 굿으로 1989년부터 하고 있다. 돌담과 소나무로 구성된 전통적인 서낭당에서 무녀는 「부정굿」과 성황굿을 한다. 음복이 끝나면 국사성황 일행은 범일국사의 어머니가 태양을 마시고 잉태했다는 전설적 석천우물을 한 바퀴 돈 후 여성황사로 향한다.

2.4. 「봉안굿」: 학산을 떠나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강릉 시내를 한바퀴 돈 국사성황 행차는 강릉 시내 홍제동에 위치한 국사여성황사에 도착한다. 이곳에 신목과 신위를 봉안하는 굿으로 「부정굿」과 성황신 부부를 모시는 굿을 한다.

3. 음력 5월 3일, 국사여성황사에서 남대천 가설굿당은 국사성황신 부부를 모셔가는 굿:

3.1. 「영신굿」: 5월 3일 저녁 6시, 국사여성황사에서 국사성황과 여국사성황의 대를 내려 모셔나가는 굿이다. 「부정굿」, 「여성황굿」, 그리고 국사성황부부를 가설굿당으로 모셔가기 위한 대맞이굿을 한다. 무녀는 삼제관을 앞세우고 무녀가 서낭님을 모시러 왔으니 신목잡이를 통해 대를 내려오시라고 축원한다.

3.2. 정씨생가에서 하는 굿: 여성황의 친정에서 하는 굿이다. 먼저 부정을 물리고 강릉대동의 여러 사람들과 현재 여서낭의 친정집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하여 축원굿을 한 석 한 뒤 대를 내려 굿청으로 모셔간다. 대맞이의 내용은 여서낭의 친정집에서 한 굿을 잘 받으셨는지 알아보고 소원성취시켜 주실라는지 알아보며 한편 확인하는 것이다.

4. 남대천 가설굿당의 굿:

4.1. 「부정굿」: 국사서낭님을 모시고 「단오굿」을 하기에 앞서 부정을 물린다고 말한 뒤 온갖 부정을 물린다. 마지막으로 진구업진을 한다.

4.2. 「대관령 성황굿」: 「단오굿」의 주신이 되는 국사서낭신과 국사여서낭신을 모시고 대동안의 안과태평을 축원하는 굿이다. 일반적인 「별신굿」이나 「서낭굿」의 골매기 「서낭굿」과 같다. 무가의 내용을 보면 ‘모시자 모시자 성황님네를 모시자 성황님네를 모십시다 남산부중 대한민국 강원도라 이십육관이고 강릉시인데……’ 하면서 굿하는 장소와 시일, 제관들의 신상을 대고 국사성황님을 위해 이 정성을 드리니 잘 받으시라고 축원을 한다. 이어서 무당은 신장풀이를 한다. 신장은 이미 돌아간 무당의 조상을 말한다. 작은 술상을 보아놓고는 앞에 앉아 비손을 하는데 역대 집안의 무당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불러 저승에서 편안하기를 축원한다. 이들은 세습무이기 때문에 신장은 곧 무당집안의 조상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맡은 굿의 내용을 설명하고 무사히 굿을 마치게 되기를 축원하는 내용이다.

4.3. 「청좌굿」: 「청좌굿」은 부정을 물려 깨끗해진 굿청에 먼저 서낭님을 모신 후 무속에서 신앙하는 다른 모든 신들을 청하여 좌정시키는 굿이다.

4.4. 「하회동참굿」: 「하회굿」, 또는 「하후굿」이라도 한다. 이 굿은 여러 신들 중 남녀로 되어 있는 성황님 부부가 화해하시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즉 국사서낭님과 여국사서낭님이 평소에는 대관령강릉 시내에 서로 떨어져 있지만 굿을 하는 동안은 두 분이 화해하여 한 몸, 한 마음이 되어 굿을 받으시라는 것이다.

4.5. 「조상굿」: 여러 집안의 조상을 모시는 굿이다. 먼저 집단적인 신앙의 대상인 서낭신을 모신 뒤 개인 신앙의 대상이 되는 조상을 청하여 굿을 하는 것이다.

4.6. 「세존굿」: 「시준굿」이라고도 하고 여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당고매기노래」라고도 부른다. 「세존굿」은 생산을 관장하는 신인 세존당금애기의 결합과정을 그린 무속신화를 구연하는 굿이다. 이때는 다른 악사들을 모두 물리고 대개 남편인 장고잡이와 무녀 단 둘이서 스토리가 있는 긴 무가를 구연하게 된다.

4.7. 「산신굿」: 여러 명산의 산신들을 청하고 대관령의 산신을 모시는 굿이다.

4.8. 「성주굿」: 성주는 각 집을 관장하는 주신이다. 무녀는 성주가 나무를 심어 큰 집을 짓는 과정을 노래와 춤, 흉내로 묘사한다. 「성주굿」은 무가가 다채롭고 재미있어 인기 있는 굿이고 또 상당히 숙련된 무당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굿이기도 하다.

4.9. 「칠성굿」: 칠성은 인간의 수명장수를 관장하는 신이다. 동도칠성, 남도칠성, 북도칠성, 서도칠성이 인간의 수복을 돌봐준다고 되어 있다.

4.10. 「군웅장수굿」: 「논동우굿」이라고도 불리는데 군웅의 성격은 상당히 복합적이다. 농신을 모셔지기도 하고 외부에서 들어와 잡귀를 물리는 기능도 있는데 「강릉단오굿」의 군웅은 장수신의 성격이 강하다. 장수신은 욕심 많고 탐심이 많아 잘 모셔야 한다. 역사적으로 이름이 난 중국과 우리나라의 여러 장수들을 부르는 장수풀이를 한 뒤 음식을 차려 잘 대접한다. 음식가운데서는 특히 술타령이 건들어진다. 그런 장수신의 도움으로 자손들이 복받기를 기원한다. 무가의 구연이 끝나면 무당은 무거운 놋동이를 입에 물어 올려 신의 위력을 보여준다. 「군웅굿」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굿중의 하나이어서 반드시 단오날에 한다.

4.11. 「심청굿」: 「심청굿」은 판소리 「심청가」의 내용과 별로 다르지 않다. 무녀는 갓을 쓰고 손대를 어깨에 멘 차림으로 굿청에 들어선다. 굿을 하는 목적은 눈이 밝아 고기를 잘 잡고 심청이 같은 아기를 낳게 해달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마지막에 장님이 들어와 점을 치고 눈을 뜨는 대목이 촌극처럼 행해진다.

4.12. 「천왕굿」: 일명 「원님굿」이라고도 한다. 천왕의 성격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우리나라가 명당임을 밝히고 치국잡이를 한 연후에 불교적인 천왕풀이를 한다. 그런 천왕에게 인간의 복을 발원하는 내용으로 마친다. 「천왕굿」이 끝나면 양중들이 들어서서 원님놀이를 한다.

4.13. 「손님굿」: 마마와 홍역을 가져오는 신으로 믿는 손님을 모시는 굿이다. 무녀는 손대를 들고 갓을 쓰고 굿을 하는데 이때 서사무가 손님풀이를 부른다.

4. 14. 「제면굿」: 무당의 조상으로 알려진 제면할머니의 넋을 청하여 대접하는 굿이다. 제면은 당골들 집을 도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어 무당은 제면떡을, 들에 가면 종자씨, 집으로 가면 자손들 씨앗이라면서 나눠준다. 무당에 따라서는 팔도무당이 굿하는 흉내를 내어 웃기기도 한다.

4.15. 「꽃노래굿」: 무녀들이 여럿이 나와 굿상의 꽃 두 개를 양손에 갈라 쥔다. 그리고는 꽃풀이를 하면서 원무를 춘다. 굿상의 꽃들은 신들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한다.

4.16. 「뱃노래굿」: 굿당에 매어놓았던 용선을 흔들면서 무녀가 노래를 부른다. 용선은 망인이 타고 저승을 가는 배이고 신이 신의 공간으로 돌아가는 수단이기도 하다. 「단오굿」이 끝날 때면 대관령쪽으로 바람이 분다고 하는데 신이 본래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4.17. 「등노래굿」: 등노래는 두 번으로 나뉘어 행해진다. 처음에는 초롱등노래가 있는데 무녀가 두 명씩 마주 서서 굿당에 있던 초롱 등을 들고 춤을 추며 무가를 부른다. 오방신앙과 불교적인 성격이 결합된 내용의 무가이다. 이어서 팔각등(또는 탑등이라고 한다)을 들고 무녀는 긴 사설을 한다. 즉 이 등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창하는데 나무를 베는 것부터 시작하여 도끼와 톱을 벼리고 마침내 등이 완성되기까지의 내용이 「성주굿」과 거의 같다. 마지막에 탑 등을 돌리면서 추는 춤으로 끝난다.

4. 18. 「환우굿」: 유교식 송신제에 이어 다시 대내림을 하여 국사서낭님이 굿을 잘 받으셨는지 확인한 연후에 굿에 사용했던 모든 것을 태우는 「환우굿」으로 마친다.

[제물]
일반 굿과 달리 「단오굿」의 제물은 유교식 제차에 따른다. 그런데 제사를 여러 번 지내기 때문에 조금씩 다르다. 성황제에 쓰는 제물은 다음과 같다. 반, 병백미 삼승삼합, 우육생 사근, 육 팔근, 해물 우락어 또는 열강어 십미, 문어 일조, 명태어 이십미, 대구포 중 일미, 계란 열개, 조 일승, 율 사승, 건시 일접, 배 또는 사과 10개, 산자 십매, 또는 과자 일근, 소채류 약간을 올린다.

[현황]
최근 「강릉단오굿」에서 눈에 띠는 경향은 축원굿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단오굿」은 일반적인 마을굿과 달리 책임자가 상주하지 않고 각지에서 몰려든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공연을 한다. 따라서 굿이 짧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특정한 신을 모시지 않고 정해진 제차에 상관없이 언제나 끼어들 수 있는 축원굿으로 채우고 있다. 최근 행해진 「강릉단오굿」의 순서를 보면 5석에서 많게는 10석에 가깝게 축원굿을 하고 있다.


<출처> [향토문화대전]

송당굿

송당은 제주에서 가장 역사 깊은 당의 하나이다. 송당에서 갈라져 나온 당들이 도 전체에 흩어져 있으니 그 조종인 송당의 위엄은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신과세굿은 정월 초 마을 주민들의 인과태평을 빌기 위해 행하는 굿이다.


은산 별신굿

옛날 사람들은 질병과 건강은 하늘이 주는 것, 곧 신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신을 섬겼고 그 방법으로 굿을 하게 되었다. 은산 별신굿은 질병으로부터 마을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민간 신앙에서 출발햇다고 할 수 있다. 3년마다 음력 정월이나 2월에 벌어진다.

동해안별신굿 [東海岸別神─]

요약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강원도 고성군에 이르는 동해안 어민들이 풍어와 안전을 비는 마을굿.

분류               놀이와 의식
지정번호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
지정년도         1985년 2월 1일
기능보유자      김용택, 김영희

본문
골매기당제라고도 한다. 1985년 2월 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82-1호로 지정되었으며, 기능보유자는 장구 김용택(), 무녀 김영희() 등이다. 어민들의 풍어와 안전, 부락민의 평안과 장수를 비는 마을의 무속적 축제이다.

세습무들이 의식을 주관하며 보통 1∼3년에 1번씩 2박 3일 동안 10여 명의 무당이 진행한다. 굿의 신은 마을을 수호하는 골매기 서낭신이다. 제의를 행하는 시기는 마을마다 다르나 대개 음력 3∼5월, 9∼10월 사이이다. 제주는 그해 나쁜 일이나 부정한 일이 생기지 않은 주민을 뽑아 맡도록 한다. 경비부담은 재산의 형편에 따라 하는데, 어촌에서는 선주가 주로 맡는다.

굿은 보통 16가지 과정으로 진행하는데 잡귀를 몰아내는 부정굿, 천연두의 신을 배송()하는 손님굿, 군웅장수()의 힘을 보여주는 군웅굿, 꽃노래뱃노래를 하는 등굿, 풍어와 안전을 비는 뱃머리굿, 옥황상제에게 비는 황제굿, 액을 면하도록 비는 재미굿, 바다에서 죽은 이의 넋을 위로하는 용왕굿, 주민들과 함께 흥겹게 노는 놀이굿, 거리를 헤매는 잡귀를 위로하는 거리굿 등이 있다.

굿청의 장식이 화려한데, 무구()로는 신간(竿)·용왕대·천왕대·손대·용선·지화·부채·신칼 등의 무패와 쾌자·활옷·고깔·달비·염주·큰머리 등을 쓴다. 무악()과 무가()가 세련되고 내용이 풍부하며, 다양한 춤과 익살스러운 재담이 많아 놀이적 특성이 강하다. 동해안별신굿 보존회에서 전승, 보존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제주 신양 영등굿

영등할머니는 바람신이다. 음력 2월 초에 내려와서 보름에 하늘로 올라가는 영등할머니는 전국적으로 제사를 받고 잇지만 바람이 세기로 유명한 제주 잠녀(해녀)들의 대접이 가장 극진할 것이다. 맨몸으로 거친 바다 물결과 싸우는 잠녀들이 소라와 고동 하영(많이) 열게 해달라고 영등할망께 간절히 비는 이 날은 삶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여자들끼리 모여 노는 잔칫날이기도 하다.

위도 띠뱃굿

띠뱃굿놀이전북 부안군에 소속된 섬의 하나인 위도에 전승되어 오는 굿놀이이다.

이 섬에는 옛날부터 주민들의 생활에서 우러나온 띠뱃굿이란 풍어놀이가 있으니 매년 음력 정초에 길일을 택하여 부락단위로 행하여 왔으나 현재는 대리(大里)에서만 행하는데, 음력 정월 초사흘이 정일(定日)이 되어 이 날만은 전 부락민이 벽사치성으로 풍어를 축원하는 것이다. 이 행사는 먼저 대리의 주산에 지어져 있는 '원당'에서 마주떼기굿을 비롯하여 석세기굿·깃굿·모듬굿을 하고 부락으로 내려와 '어 낭창 가래야'의 흥겨운 가락 속에 본격적인 띠뱃굿놀이를 행한다. 농악에 맞추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춤추며 뛰노는데 여기서 어민은 제각기 기예를 자랑한다. 이러다가 석양녁이 되면 이날 놀이의 고비인 띠뱃굿놀이가 시작되는데, '띠(芼:바다에 나는 풀)'로 엮은 배에 희식밥(용왕에게 드리는 쌀밥에 콩을 섞은 밥)을 가래로 떠넣는다. 그리고 배 위에 오방(五方)의 기와 선기(船旗)를 꽂고 허수아비 뱃사공을 달아매어 바다에 띄운다. 이 띠배가 가는 쪽은 풍어가 든다고 한다. 그리고는 지신밟기와 풍물놀이로 밤을 지새운다.
<출처> [위키백과]

씻김굿

요약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어 극락으로 보내는 전라남도 지방의 굿.

본문
사람이 죽었을 때 하는 굿으로 경상도 지방의 오구굿, 경기 지방의 지노귀굿, 함경도 지방의 망묵이굿 등과 같은 성격의 굿이다. 학술적으로는 이를 통틀어 사령제()라고 한다. 그러나 같은 사령제라 하여도 실제로 하는 방법은 다르다. 씻김은 사령의 신체()의 모형을 만들어 무녀가 씻기는 것이다. 즉 죽은 사람의 옷을 돗자리 등으로 말아서 동체()를 만들어 세우고, 그 위에 넋[]을 넣은 식기()를 얹음으로써 죽은 사람의 머리를 상징한다. 다시 그 식기 위에 솥뚜껑을 얹어 모자로 하고 무녀는 무가를 부르며 빗자루로 신체를 씻긴다.

씻김굿 / 죽은 이의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어 극락으로 보내는 전라남도 지방의 굿. 학술적으로는 이를 통틀어 사령제(死靈祭)라고 한다.

다리굿

요약

무당이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고 혼령을 극락세계로 인도한다는 뜻에서 하는 굿.

본문

씻김굿·지노귀굿 등과 같은 성격의 굿이다. 원래는 평양 예수다리[]에서 하던 굿을 이른다. 《평양()》지()에 의하면 예수다리는 평양의 교통상 요지여서 상여가 이곳을 통과하는데, 여자 상제만은 왕래가 금지되었으므로 이 다리가 여자 상제와 영결()하는 장소가 되어서 진혼제를 겸한 굿을 하였다고 한다. 원래는 다리굿이었으나 다른 곳에도 전파되어 일반적인 제사굿의 성질을 띤다.

굿을 하는 단상에는 몸다리[] ·시왕다리[] ·사자다리[使] ·불사다리[] 등 홍백() 4가닥의 다리발[]을 매고 무당이 춤을 추고 무가를 부르며 방울을 흔들어, 죽은 사람의 혼령이 이 다리를 타고 극락세계로 가서 왕생하도록 축원하면서 길을 인도한다. 굿을 하는 장소가 냇가나 다리 근처인 점이 특징이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수망굿

어떤 고통이 있더라도 삶은 좋은 것이다. 그래서 팔십에 죽었어도 죽은 자는 삶의 미련이 남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젊은 나이에 혼인도 못하고 죽은 영혼은 그 한 때문에 저승에 들지 못하고 이승과 저승 사이를 떠도는 가엾은 귀신이 된다. 바다에서 죽은 영혼을 건져내어 결혼을 시키고 저승으로 보내는 수망굿은 한을 풀어 주어야 한다는 한국인의 마음이 만든 의례이다.


망묵굿


망묵은 죽은 사람의 저승길을 닭아 주는 함경도 지방의 굿이다. 망묵굿은 부정풀이로 시작해서 하직천수로 끝을 맺는, 스물두 거리나 되는 대규모 의례이다. 따라서 3일간 밤낮으로 계속 진행되고 무당도 혼자가 아니라 여러 무당이 동원된다. 각 무당은 각자의 장기에 따라 거리를 맡아 주무가 되어 그 거리의 처음부터 끝까지 무가를 부르며 춤을 춘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