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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5. 10:17 내가 읽은 책들/2013년도

2013-066-1 그림을 본다는 것

 

케네스 클라크 지음  엄미정 옮김

2013, XO BOOKS

 

GOYA

고야

1808년 5월 3일

 

<1808년 5월 3일 : 비오 왕자의 저택 앞에서 벌어진 총살>,

프란시스코 데 고야(1746 ~ 1828), 캔버스에 유채, 266×3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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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4년에 그린 이 그림은 솔 광장에서 벌어진 폭동을 그린 <1808년 5월 2일>과 짝을 이룬다. 고야는 이 두 점을 그리고 1,500레알을 받았다. 이 두 그림은 1834년부터 프라도미술관에서 소장했지만, 1872년에야 비로소 작품 목록에 등장했다.

고야, <꼭두각시>, 1791 ~ 1792년, 프라도미술관, 마드리드

고야, <잠 못 이루는 밤>, 「로스 카프리초스」36화, 1797 ~ 1799년, 아트인스티튜트, 시카고

고야, <1808년 5월 2일>, 1814년, 프라도미술관, 마드리드

고야, 강철 대오를 이루어 총을 겨눈 병사, <1808년 5월 3일>의 일부

마네, <막시밀리안 황제의 처형>, 1867년, 시립미술관, 만하임

고야, 총살의 희생자들, <1808년 5월 3일>의 일부

 

SEURAT

쇠라

물놀이, 아스니에르

 

<물놀이, 아스니에르>,

조르주 쇠라(1859 ~ 1891), 캔버스에 유채, 182×36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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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라는 이 그림을 1883년 여름에 착수했으나 천천히 그렸다.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이 그림을 위한 습작 열세 점과 소묘 열 점이 발견되었다. 1884년 봄에 쇠라는 이 그림을 살롱에 제출했지만, 낙선하고 말았다. 그해 5월부터 7월까지 이 그림은 튈르리 공원의 근대식 건물에서 열린 '독립예술가그룹' 전시회에 등장했다. 1886년에는 인상주의를 옹호했던 화상 풀 뒤랑 뤼엘(1831 ~ 1922)이 이 그림을 뉴욕에 보내 미국 국립디자인학교에서 열린 '파리의 인상주의자들이 그린 유화와 파스텔화'라는 전시에 출몰했다. 이 그림은 쇠라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팔리지 않았으며 훗날 저명한 미술 평론가 펠릭스 페네옹(1861 ~ 1944)이 쇠라의 유족으로부터 이 그림을 구입했다. 1924년에 코톨드 기금위원회에서 테이트미술관에 두려고 이 그림을 구입했다.

이 그림이 담은 곳은 파리 교외의 공장 지대에서 가까운 센 강변으로 아스니에르라고 불렀다. 원경에 쿠르브부아 다리가 보이는데, 모네와 르누아르도 이 다리를 자주 그렸다. 화면 오른쪽이 그랑드자트 섬인데, 쇠라는 이 섬을 두 번째 대작의 무대로 삼기도 했다. 쇠라가 미국에서 돌아온 뒤 이 그림에 몇 번 덧칠을 했다는 사실은 1894년 12월 29일자 시냐크의 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쇠라, <물놀이, 아스니에르>의 밀짚모자를 쓰고 있는 소년 소묘, 예일대학교미술관, 뉴헤이번

쇠라, <물놀이, 아스니에르>를 위한 습작, 1883년, 크리스타벨 애버컨웨이 부부 소장

들라크루아, <성전에서 추방되는 헬리오도로스>, 1854 ~ 1861년, 생 쉴피스 성당, 파리

오귀스트 르누아르, <조각배>, 1875 ~ 1880년, 내셔널갤러리, 런던

쇠라, <서커스>, 1890 ~ 1891년, 오르세미술관, 파리

쇠라, <행진>, 1887 ~ 1888년,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뉴욕

쇠라, 야호를 외치는 소년, <물놀이 아스니에르>의 일부

 

TURNER

터너

눈보라

 

<눈보라>, 항구 입구 얕은 물에서 신호를 보내며 항해하는 증기선,

조지프 맬러드 윌리엄 터너(1775 ~ 1851), 캔버스에 유채, 90×1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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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1842년 로열아카데미에 전시되었고, 1856년 터너의 유증으로 다른 작품들과 함께 내셔널갤러리로 이관되었다가 현재 테이트미술관 터너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홍수를 그린 소묘, 왕실 도서관, 윈저 궁전

호쿠사이 가츠시카, <후지산이 보이는 가지카자와>, 1830년 무렵, 기메국립아시아미술관

터너, <난파선>, 1805년, 테이트미술관, 런던

터너, <페트워스 저택의 실내>, 1837년 무렵, 테이트미술관, 런던

터너, <최후의 정박지로 예인되는 전함 데메테르>, 1838년, 내셔널갤러리, 런던

터너, <국회의사당의 화재, 1834년 10월 16일>, 1835년, 필라델피아미술관, 필라델피아

터너, 풍랑에 휩쓰린 에어리얼 호, <눈보라>의 일부

 

LEONARDO DA VINCI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성 안나와 성모자

 

<성 안나와 성모자>,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 ~ 1519), 나무판에 유채, 170×12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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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1508년 무렵 그려진 듯한데, 레오나르도를 10년가량 사로잡고 있었던 주제의 완결판이다. 그럼에도 성모 마리아의 옷 주름 같은 부분은 미완성이다. 이 그림에 관련된 소묘와 소묘 모작이 꽤 여러 점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윈저 궁전에 있는 레오나르도의 소묘는 그가 이 주제를 어느 정도까지 진전시키려고 했는지 보여 준다. 이 그림은 틀림없이 이탈리아에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그 사실은 북부 이탈리아 미술가들의 모사작이 적어도 열두 점이나 남아 있다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모사작을 그린 화가들 중 몇몇은 레오나르도와 생몰연대가 비슷하기도 하다.

안토니오 드 베아티스는 추기경 다라공의 비서로, 1517년 10월 10일에 앙부아즈 근처 클루 성으로 다라공 추기경과 함께 레오나르도를 찾아갔던 인물이다. 드 베아티스가 남긴 기록에서 레오나르도의 <성 안나와 성모자>를 거론했는데, 그 작품이 현재 루브르미술관의 작품이라고 추정되기도 했다. 그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가 "성 안나의 무릎에 앉아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루브르에 소장된 이 그림에서는 아기 예수가 바닥에 있다. 이 주제를 그린 레오나르도의 다른 작품들에서 아기 예수가 성모 마리아와 함께 성 안나의 무릎에 앉아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루브르에 있는 이 그림이 드 베이티스가 거론했던 그 그림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그림이 클루 성에 있었다면, 레오나르도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친구 프란체스코 멜치(1491년 무렵 ~ 1570)가 그것을 이탈리아로 가져갔던 게 틀림없다. 1629년에 리슐리외 추기경이 이 그림을 가지고 파리로 돌아왔고, 1639년에 자기의 저택과 함께 이 그림을 루이 13세에게 넘겼다. 1801년에 다른 프랑스 왕실 수집품과 함께 이 그림은 루브르미술관으로 이관되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암굴의 성모>, 1483 ~ 1486년, 루브르미술관, 파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천사, <암굴의 성모> 일부

마사초, <성 안나와 성 모자>, 1424 ~ 1425년, 우피치미술관, 피렌체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성 안나, 세자 성 요한과 함께한 성모자 소묘, 1497년 무렵, 내셔널갤러리, 런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성 안나의 얼굴 소묘, 1510 ~ 1515년, 왕실 도서관, 윈저 궁전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성 안나의 얼굴, <성 안나와 성모자>의 일부

 

COURBET

쿠르베

화가의 화실

 

<화가의 화실>,

귀스타브 쿠르베(1819 ~ 1877), 캔버스에 유채, 359×59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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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베가 1855년에 그렸고, 서명한 이 그림은 1881년 12월 그림이 완성된 지 26년 뒤에 팔렸다. 유명한 수집가 페르 아로와 빅토르 드포스의 소유가 되었던 이 그림을 1920년 루브르미술관에서 사들였다. 1986년에 오르세미술관이 개관하며 1848년 이후의 작품을 수용하게 됨에 따라, 현재는 오르세미술관에서 소장 중이다.

쿠르베, 쿠르베에게 영향을 미쳤던 사람들, <화가의 화실> 일부

포드 매독스 브라운, <노동>, 1863년, 시립미술관, 버밍엄

쿠르베, <파이프를 문 남자>, 1849년 무렵, 파브르미술관, 몽펠리에

쿠르베, 사냥꾼과 사냥개, <화가의 화실> 일부

호세 데 리베라, <발이 오그라든 소년>, 1642년, 루브르미술관, 파리

쿠르베, 화가와 모델, <화가의 화실> 일부

 

BOTTICELLI

보티첼리

그리스도의 탄생

 

<그리스도의 탄생>, 알렉산드로 필리페피

일명 보티첼리(1445년 무렵 ~ 1510), 캔버스에 유채, 100×7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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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적힌 글에서 암시되었듯이, 보티첼리는 1500년 말에 이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과 사보나롤라의 죽음이 직접 관련되었다고 증명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 그림의 취지는 사보나롤라의 유명한 설교, 즉 1493년 성탄절 설교의 그것과 흡사하다. 이 그림은 두 가지 도상 전통을 결합했다. 하나는 그리스도가 동굴에서 태어났다는 비잔틴 도상이다. 다른 하나는 15세기 초의 도상 전통인데, 이것은 무릎을 꿇고 있는 성모 마리아 앞에 아기가 기적처럼 나타났다는, 킬데어의 성 브리지다(451 ~ 525)의 환상에 영향을 받았다.

이 그림은 1800년 무렵 영국의 미술 수집가이며, 특히 14 ~ 15세기 이탈리아 미술품을 애호했던 윌리엄 영 오틀리(1771 ~ 1836)가 로마의 빌라 알도브란디니에서 구입했다. 이후 여러 번 소유자가 바뀌다가 1851년에 역시 미술 수집가인 풀러 메이틀런드가 이 그림을 사들였다. 1857년에 맨체스터에서 이 그림을 공개했던 것도 메이틀런드였다. 1878년에는 영국 내셔널갤러리가 풀러 메이특런드에게서 이 그림을 사들여, 지금까지 그곳에 있다.

보티첼리, 선한 사람을 포옹하는 천사, <그리스도의 탄생> 일부

보티첼리, <베누스의 탄생>, 1486년, 우파치미술관, 피렌체

보티첼리, 천상의 춤, <그리스도의 탄생> 일부

보티첼리, <성 아우구스티누스>, 1480년, 치에다 디 오니산티, 피렌체

보티첼리, 성가족, <그리스도의 탄생> 일부

 

REMBRANDT

렘브란트

자화상

 

<자화상>, 하르멘스존 반 레인 렘브란트(1606 ~ 1669),

캔버스에 유채, 114.3×394cm, 1663년 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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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1750년에는 파리 방스 백작의 소유로 기록되었으며, 1761년 2월 파리에서 거래되었다. 1781년에는 브뤼셀 헤네시 소장품이었다가, 1828년 부유한 은행가였던 M. 다노트의 소장품 경매 때 팔렸다. 뷰캐넌과 니벤호이스가 이 그림을 영국으로 가져와서, 1836년에 랜스다운 후작부인에게 팔았다. 1888년에는 초대初代 아이비 백작이 구입했다. 1927년 그의 유증으로 켄우드하우스에 있는 나머지 그림들과 함께 국가로 소유권이 이전되었다.

티치아노, <장갑을 낀 남자>, 1520년 무렵, 루브르미술관, 파리

라파엘로, <카스틸리오네의 초상>, 1514 ~ 1515년, 루브르미술관, 파리

렘브란트, 부랑자로 분한 자화상, 1630년, 국립미술관, 암스테르담

렘브란트, <깃털 장식이 달린 모자를 쓴 자화상>, 1635년, 개인 소장

렘브란트, <자화상>, 1650년, 내셔널갤러리, 워싱턴 D. C.

렘브란트, <자화상>, 1657년, 스코틀랜드 내셔널갤러리(엘스미어 컬렉션), 에든버러

렘브린트, <자화상>,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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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