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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11. 11:47 내가 읽은 책들/2014년도

2014-018 물고기 여인숙

 

이용한 글 · 사진

2010, 링거스

 

 

시흥시대야도서관

SB045921

 

981.102

이65ㅁ

 

어느 섬 여행자의 표류기

 

푸른 바다를 위로하듯 떠 있는 황홀한 풍경,

그저 오래오래 바다를 보고 싶은 마음으로 섬을 걷다

 

이용한

지난 14년간 '길 위의 시인'으로 국내외 오지를 떠돌았고, 그중 4년은 섬을 찾아 바다를 표류했다. 정처 없이 떠도는 바람의 여행자이며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의 유일한 투숙객.

199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 《안녕, 후두둑 씨》, 《정신은 아프다》, 고양이 에세이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여행 에세이 《하늘에서 가장 가까운 길 : 티베트 차마고도를 따라가다》, 《바람의 여행자 : 길 위에서 받아적은 몽골》, 문화기행서 《사라져가는 오지마을을 찾아서》, 《꾼》, 《장이》, 《사라져가는 이 땅의 서정과 풍경》, 《옛집 기행》 등을 펴냈다.

http://gurum.tistory.com/

 

차례

 

작가의 말  어느 섬 여행자의 표류기

프롤로그  하늘에서 본 섬의 미학

 

나를 위로하며 걷다  봄 바다, 봄빛 닮은 섬  청산도

                                       새떼처럼 흩어진 섬들의 어미  조도

                                      달랑게가 점령한 모래밭  관매도

                                      한려수도의 물빛 고운 바다  욕지도

                                      나를 위해 남겨둔 비밀 코스  사량도

                                     등대에서의 하룻밤  거문도

                                    공룡발자국을 따라 걷는 섬  사도

                                    잘피밭의 질퍽한 삶  금일도

                                   사랑이 이루어진다  석모도

                                   보름은 머물러도 좋다  볼음도

 

멀고 또 멀다          가장 늦게 해가 지는 섬  가거도

                                 인정이 넘치는 해녀들의 웃음소리  하태도

                                 가장 오래 배 타고 가는 먼데섬  만재도

                                 깃대봉 하늘길에서 본 절경  홍도

                                 서로 다른 뿌리로 손을 맞잡다  외연도

                                 100년 된 등대의 낭만  어청도

                                성곽을 쌓은 듯 아름다운 돌담  여서도

                                동백꽃 피는 아담한 포구마을  두미도

 

그 섬엔 문화가 흐른다  사라져가는 띠뱃놀이의 기억  위도

                                             장군님께 풍어를 빕니다  연평도

                                            소금 섬에 노을이 진다  증도

                                            전장포 새우 파시에 눈물 난다  임자도

                                            푸르다 못해 검은 바다  흑산도

                                            섬이 잃어버린 것들  도초도

                                            해안을 따라 펼쳐진 섬들의 파노라마  보길도

                                            새우 포구에 달 떨어진다  낙월도

                                            섬은 작고 초분은 많다  송이도

                                            영화는 사라지고 토지신만 남았네  교동도

 

잠시 바람이 머물다 간다  금빛 물살 튀어 오르는 자맥질  추자도

                                                 여기가 제주 최북단 섬  횡간도

                                                 숨비소리, 돌담 그리고 바람들  우도

                                                 마침표가 아니라 느낌표  마라도

                                                 느릿느릿 시간을 여행하는 섬  울릉도

                                                 가만히 불러본다, 너의 이름을  독도

 

천천히 걷고 싶은 섬길

나만의 섬 일출 일몰 명소

섬에서 즐기는 낭만 해수욕장

TV도 반한 우리 섬

 

블루 노트 | 섬은 기다린다

청산도

봄 바다, 봄빛 닮은 섬

외로움에 사무쳐 더욱 처연해 보이는 아름다운 섬

[靑山島]

청산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6°59′, 북위 34°08′에 위치하며 면적 33.28km2, 해안선 길이 42km, 최고점 385m(매봉산), 인구는 가구 1,177가구 2,271명(2010년)이다.

지명유래

사시사철 섬이 푸르다고 해서 ‘청산도’라 부른다. 옛날 사람들은 신선이 산다는 섬이라 해서 ‘선산도’로도 불렀고 ‘선원도’라고도 했다고 한다.

조도

새떼처럼 흩어진 섬들의 어미

상조도

[上鳥島]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딸린 섬.

위치 : 전진도군 조도면 상조도리

면적 : 10.37

면적 10.37㎢, 해안선길이 22㎞이다. 하조도·나배도·옥도·대마도 등과 함께 조도군도를 이룬다. 작은 섬들이 새떼처럼 많이 흩어져 있다 하여 윗섬을 ‘상조도’, 아랫섬을 ‘하조도’라고 부른다. 삼국시대에는 제주도를 오가는 배가 정박하던 곳이라 하여 정주도라고도 하였다. 1600년대 초 순창설씨와 양주허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

최고점은 221m이며, 섬 전체는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하며, 남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있어 일부를 농경지로 개발하여 이용한다. 1월 평균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강수량 943㎜ 정도이다.

하조도

[下鳥島]

면적 : 10.55

면적 10.55㎢, 인구 1,806명(1999), 해안선길이 38km이다. 35개의 유인도와 119개의 무인도를 합쳐 총 154개의 작은 섬들이 새떼처럼 산재해 있는 조도면 조도군도(鳥島群島)의 주도(主島)로서 지역내 행정 및 상업의 중심지이다. 조선시대 수군의 기지가 있었으며 위치상 조도군도의 아래쪽에 있어 하조도라고 하였다. 북동쪽은 해안선이 완하나 남서쪽은 드나듦이 심하여 다족류(多足類)의 곤충과 같이 여러 개의 이 돌출하였고, 그 사이에 깊은 (灣)이 발달하였다. 특히 남해안과 서해안의 비교적 큰 에는 간석지가 발달하였다. 최고봉은 동쪽에 있는 신금산(神禽山:234m)이고, 서쪽 끝에는 돈대봉(敦大峰:231m)이 있다.

관매도

달랑게가 점령한 모래밭

[觀梅島]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딸린 섬.

위치 :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면적 : 4.08㎢

 

면적 4.08㎢, 인구 480명(2001)이다. 하조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7㎞ 지점에 위치하며, 다도해의 일부를 이루는 독거군도에 속한다. 1600년경 나주에서 강릉 함씨가 처음 에 들어와 살았으며, 그후에 제주 고씨, 전주 이씨, 씨가 들어와 마을을 이루었다.

옛날에는 새가 입에 먹이를 물고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라고 불리다가 1914년 지명을 한자식으로 고칠 때 볼을 관(觀)자로 표기하여 관매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약 1700년경 조씨 성을 가진 선비가 제주도로 귀양가던 중 약 2㎞에 달하는 해변에 매화가 무성하게 핀 것을 보고 관매도라 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최고봉은 돈대산(219m)이며, 주로 낮은 구릉지를 이루고 있다. 해안의 대부분이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으나, 북서쪽 해안은 모래가 풍부한 사질해안이며, 특히 남쪽 해안은 높은 절벽과 해식동이 많아 절경을 이룬다. 썰물 때에는 인접하여 있는 각흘도·항도·방아과 연결되기도 한다.

욕지도

한려수도의 물빛 고운 바다

[欲知島]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欲知面)에 딸린 섬.

위치 : 경남 통영시 욕지면

면적 : 12.619㎢

면적 12.619㎢, 인구 2,355명(1999)이다. 예전에는 녹도(鹿島)라고도 하였다. 두미도(頭尾島)·상노대도(上老大島)·하노대도(下老大島)·우도(牛島)·연화도(蓮花島) 등 9개의 유인도와 30개의 무인도가 있는 욕지면의 주도(主島)이다. 100여 년 전에 한 노승(老僧)이 시자승(侍者僧)을 데리고 연화도의 상봉(上峰)에 올랐는데, 시자승이 도(道)에 대해 묻자 '욕지도 관세존도(欲知島觀世尊島)'라고 답하며 이 섬을 가리킨 데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며, 그외에도 이름에 관한 유래설이 몇 가지 더 전해진다.  

행정구획상으로는 중세기 이래 고성현에 속하였으며, 1900년 진남군 원삼면(遠三面)으로 편입되었다. 이후 1909년 용남군(龍南郡) 원삼면, 1914년 통영군  원량면(遠梁面)으로 편입되었고, 1955년 통영군 욕지면에 소속되었다. 1995년 통영군과 충무시가 통합되면서 통영시 욕지면에 편입되었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욕질도(欲秩島·褥秩島)'라고 하였고, 중기에는 '욕지도(欲智島)'와 '욕지도(欲知島)'로 혼칭되었다.

임진왜란 직후 이 지역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면서 주변 해역이 통제영에 속한 사량진(蛇梁鎭)·당포진(唐浦鎭)·삼천진(三千鎭) 등의 변방 수색 및 정박처가 되었다. 매년 여름이면 통제영 수군들이 사슴을 수렵하여 녹용(鹿茸)을 조정에 올리기도 하였다. 조선 말기에는 왕실 궁내부(宮內部)의 명례궁(明禮宮)에 잠시 직속되기도 하였다가 1887년(고종 24) 비로소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하였다.

사량도

나를 위해 남겨둔 비밀 코스

위치 : 경남 통영시 사량면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하는 사량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5㎞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량도는 윗섬에만 약 1,011세대 2,192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지 않은 섬인데다, 연 20만명의 관광객들, 특히 주말이면 약 5,000명의 관광객들이 등산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다. 등산과 해수욕은 주로 윗섬에서, 낚시꾼들은 아랫섬을 주로 찾는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 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망산, 일명 '사량도 지리산'이 솟아있다. 일반적으로 돈지리를 기점으로 하여 지리산(398m), 불모산(400m)을 거쳐 옥녀봉(303m)로 이어지는 종주코스는 약 6.5㎞로 산행에는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과 바위 봉우리들로 인해 많은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기도 하다.

거문도

등대에서의 하룻밤

[巨文島]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있는 섬.

위치 :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면적 : 12㎢

면적 12㎢이다. 여수와 제주도 중간 지점에 위치 다도해의 최남단 이다. 서도·동도·고도의 세 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고도만을 거문도라 부르기도 다. 옛이름은 삼도·삼산도·거마도 등이었으나 중국 나라 제독 정여창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들이 많다는 뜻인 '거문(巨文)'으로 개칭하도록 건의하여 거문도가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1396년 흥양면(현 고흥군)에 속하였고, 1701년에 통영으로 군정을 이관하여 별장을 두다가 1855년 흥양현으로 복귀하였다. 1885년(고종 22)에는 영국러시아의 남하를 막는다는 구실로 이 을 불법 점령 거문도사건이 일어났으며, 이때에는 해밀턴 항구라고도 불렸다. 1896년 거문을 폐하고 초도, 손죽도를 상도, 거문도를 하도라 하여 돌산군에 편입시켰다. 1910년 상·하도를 합해 삼산면이라 하였다. 1914년 여수군에 편입되고 1949년 여천군에 속하였다가 1998년 여수시로 통합되었다.

세 개의 이 병풍처럼 둘러쳐서 1백만 평 정도의 천연적 항만이 호수처럼 형성되어 있는 곳을 도내해(島內海)라고 하는데, 큰 배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항구 구실을 하고 있다. 입지적 여건 때문에 거문도항은 옛부터 빈번히 열강의 침입을 받아왔다.

최고봉인 동도의 망향산(247m)을 비롯하여, 서도의 음달산(237m)·수월산(128m) 등 비교적 경사가 급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작은 돌출부가 많고 드나듦이 심하다.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동도의 남쪽 해안은 높은 해식애로 이루어져 있다. 1월 평균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5℃ 내외, 연강수량 1,361.7㎜ 정도이다.

사도

공룡발자국을 따라 걷는 섬

일곱 개의 섬이 하나로 묶이는 아름다운 섬

[沙島]

사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7°45′, 북위 34°28′, 여수에서 27km 지점에 위치하며, 동북쪽에 화양면, 북서쪽에 고흥반도가 자리 잡고 있다. 면적 0.36km2, 해안선 길이 6.4km, 인구는 23가구 42명(2010년)이다.

지명 유래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 같다 하여 모래 사(沙) 자와 호수 호(湖) 자를 써 ‘사호도(沙湖島)’라 불렀는데 행정 구역 개편 때 ‘사도(沙島)’라 하였다고 한다.
또 하나의 유래로는 섬 주위에 모래가 많아 ‘사도’라 불렀다고도 전해진다.

금일도

잘피밭의 질퍽한 삶

위치 : 전라남도 완도군 금일읍

파도조차 고요하게 밀려오는 섬

조용하고 평화롭다 해서 평일도라고도 불리는 금일도는 완도에서도 17㎞나 떨어져 있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섬은 아니다. 강진군 마량항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내 최대의 다시마 산지로도 유명해 우리나라 다시마 생산량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금일도의 또 다른 자랑으로 2,500여 그루의 해송이 멋진 숲을 이루고 있는 금일해수욕장이 있다.

‘금일 명사십리’라 불리는 이 해수욕장은 길이 3.6㎞, 너비 150여 미터에 달하는 백사장으로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가 장관인데 수심이 깊지 않아 파도타기를 즐기기에 좋다.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조개껍데기가 깨끗한 백사장에 깔려 있는데 쉴새 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실려 오는 조개의 양이 풍부해 8월 중순이면 소라, 진주조개, 홍합을 캐는 마을 아낙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해송 위로 떠오르는 달이 아름다워 월송리라 불리는 숲에서는 야영을 즐기기에 좋고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독서나 낮잠을 즐기는 것도 훌륭한 피서가 될 수 있다.

석모도

사랑이 이루어진다

[席毛島]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三山面)에 딸린 섬.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면적 : 42.841㎢

면적은 42.841㎢, 해안선길이 41.8km이다. 1999년 12월 말 현재 898세대에 2,41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한다. 고려시대 말엽까지는 석모도·송가도(松家島)·어류정도 사이에 조수(潮水)가 드나들어 선박이 왕래하였는데, 주로 예성강(禮成江)과 한강을 드나드는 화물을 수급하였다. 18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 속하였다가 1910년 강화군에 편입되었다.

남동쪽 끝의 해명산(海明山:327m)과 중앙의 상봉산(316m)으로 인해 중부와 남부는 산지를 이루고, 북부와 서부의 간척지는 평지를 이룬다. 평지에서는 서해안으로 작은 시내가 흐르는데, 그 유역의 토지가 기름져 경작지 또는 취락으로 이용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주요 농산물로 쌀·보리·콩·감자 등이 생산되며, 근해에서는 병어·새우류·숭어·꽃게 등이 잡힌다. 넓은 간석지를 이용한 굴양식이 활발하며, 삼량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한다. 지역 특산물로 섬쌀·순무·밴댕이젓갈·새우젓·천일염 등이 유명하다.

섬 중앙부의 낙가산(洛伽山) 기슭에 자리잡은 보문사(普門寺)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제27호인 보문사 석실(普門寺石室)과 제29호인 보문사 마애석불좌상(普門寺磨崖石佛坐像), 기념물 제17호인 보문사 향나무, 민속자료 제1호인 보문사 맷돌이 있다. 섬에서 유일한 민머루해수욕장은 썰물 때면 개펄이 드러나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외포항에서 석모도 석포항 사이를 운항하는 배가 평일에는 30분 간격으로 다니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수시로 다닌다.

볼음도

보름은 머물러도 좋다

[乶音島]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西島面) 볼음도리에 딸린 섬.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볼음도리

면적 : 6.36㎢

면적 6.36㎢, 해안선길이 16.2㎞이다. 1999년 12월 말 현재 124세대에 28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강화도에서 서쪽으로 7㎞, 황해도의 연백군(延白郡)과 5.5㎞ 떨어진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다. 서도면에서 가장 큰 섬으로, 북쪽 해안선은 38선남방한계선을 이룬다. 조선 인조 때 명나라로 가던 임경업(林慶業) 장군이 풍랑을 만나 이곳에 체류하던 중 보름달을 보았다 하여 만월도(滿月島)라고 하다가, 이후 보름달의 발음을 따서 볼음도라고 하였다.  

1896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교동군에 속하였다가 1915년 경기도 강화군 부속도서로 편입되었다. 1962년 볼음출장소가 설치되었고, 1995년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었다. 북쪽에 봉화산(83m), 서쪽에 요옥산(103m)이 있으며, 그 사이의 지역이 낮고 편평하여 취락이 형성되었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에 종사하며, 쌀·보리·마늘·고추 등을 생산한다. 어획량은 미미하고, 백합 양식이 널리 이루어진다. 이곳은 특히 새들의 낙원으로, 노랑부리백로·저어새 등 20여 종의 새들이 먹이를 찾아 개펄로 모여든다. 그밖에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는 영뜰해변, 조개를 채취할 수 있는 조개골해수욕장, 천연기념물 제304호로 지정된 강화 서도면의 은행나무 등이 유명하다.

 

가거도

가장 늦게 해가 지는 섬

[可居島]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면적 : 9.18㎢

면적 9.18㎢, 인구 469명(2001)이다. 해안선 길이 22㎞이다.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36㎞, 흑산도에서 남서쪽으로 65㎞ 지점에 있다. 이름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가가도(可佳島)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가가도(佳嘉島)로, 《해동지도(海東地圖)》와 《제주삼현도(濟州三縣圖)》에는 가가도(家假島)로 표기되어 있다. '가히 살 만한 '이라는 뜻의 가거도(可居島)라고 부른 것은 1896년부터라고 전하며, 소흑산도(小黑山島)는 일제강점기에 붙여진 명칭이다. 1580년경 서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다고 하나 그 내력은 알 수 없고 1800년경 임씨가 들어와 정착했다고 한다.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639m)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뻗어 있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로우며, 남쪽의 모래해안을 제외하면, 해식애가 발달한 암석해안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곳의 모래에는 규사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 2.8℃ 내외, 8월 평균기온 25.8℃ 내외, 연평균강수량 1134.7㎜ 정도이다.

하태도

인정이 넘치는 해녀들의 웃음소리

[下苔島]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태도리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태도리

면적 : 2.31㎢

면적 2.31㎢, 인구 119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11.8㎞이다. 목포 남서쪽 120㎞ 지점에 있으며, 주위에 있는 상태도·중태도·외도·국흘섬 등과 함께 태도군도를 이룬다. 돌이 많이 난다 하여 태도라 하며, 3개의 섬 가운데 맨아래쪽에 있는 섬이라 하여 하태도라 하였다. 1650년경 밀양박씨가 대흑산도에 거주하다 처음으로 입도하여 살았다고 한다.

최고봉은 남쪽 157m 지점이며, 섬 전체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복잡하여 북동쪽으로는 돌출부가 길게 뻗어 있고, 남쪽으로는 깊게 만입되어 있다.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서쪽과 남쪽은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강수량 1,135㎜ 정도이다.

 

만재도

가장 오래 배 타고 가는 먼데섬 

[晩才島]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리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만재리

면적 : 0.63㎢

면적 0.63㎢, 인구 136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5.5㎞이다. 목포 남서쪽 105㎞, 흑산도 남쪽 45㎞ 지점에 있다. 주위에 있는 내·외마도, 국도, 녹도, 흑도, 제서, 간서, 백서 등과 함께 소중간군도를 이루고 있다. 재물을 가득 실은 또는 해가 지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 하여 만재도라 하였다고 한다. 원래는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였으나 1983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게 되었다. 1700년경 평택임씨가 처음 들어왔으며, 그뒤 김해김씨가 들어왔다고 한다.

최고점은 마구산(177m)이며, 의 지형은 서쪽에 남북으로 뻗은 산지와 동쪽에 동서로 가로놓인 산지가 중앙 저지에 이어져 서부를 향한 ‘T’자형을 이룬다. 해안암석해안이 많고, 서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 3℃, 8월 평균기온 26℃, 연강수량 1,227㎜이다.

홍도

깃대봉 하늘길에서 본 절경

[紅島]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홍도리

면적 : 6.47㎢

면적 6.47㎢, 인구 478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36.8㎞이다. 목포항에서 서남쪽 115㎞ 지점에 있다. 이 에는 270여 종의 상록수와 170여 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기 위해 1965년에 홍도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170)으로 지정되었으며, 1981년에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옛날 중국과 교역할 때 중간 기항지로서 이 에 정박하여 북서풍을 피하고 동남풍을 기다렸다 하여 대풍도(待風島)라고 불렀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등에서는 홍의도(紅衣島)로, 《숙종실록(肅宗實錄)》에는 홍어도(紅魚島)로 표기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바다에 뜬 매화꽃처럼 아름다운 이라 하여 매가도(梅嘉島)라고 부르다가 광복 이후 홍도라는 명칭이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최고봉은 깃대봉(368m)이며, 남서쪽으로 양산봉(231m)이 솟아 있고, 전체가 비교적 기복이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한 편으로 남쪽과 북쪽이 깊게 만입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해식동, 시 아치(sea arch), 시 스택(sea stack) 등의 해안지형이 발달하여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다. 1월 평균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5℃ 내외, 연강수량 1,134.7㎜이다.

외연도

서로 다른 뿌리로 손을 맞잡다

[外煙島]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에 딸린 섬.

위치 :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외연도리

면적 : 2.18㎢

인구 : 541명(2001년)

섬의 명칭은 항상 바다의 물안개에 뿌옇게 쌓여 있는 날이 많아 외연도(外煙島)라고 부르게 되었다. 주변의 오도·횡견도·수도·중청도·대청도·외횡견도 등과 함께 외연열도를 이루고 있다.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연기에 가린 듯 까마득하게 보인다고 해서 외연도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백제 때는 신촌현에 속했고, 신라 때는 신읍현에 속했으며,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보령현에 속했다가 조선 말기에 오천군 하서면으로 편입되었다. 그뒤 1914년 횡견도리를 병합하면서 보령군 오천면 외연도리에 속하게 되었다.

동쪽 끝에 봉화산, 서쪽 끝에 망재산이 솟아 있고, 가운데는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해안은 남쪽과 북쪽에 각각 깊은 만과 큰 돌출부가 이어져 있으며, 북쪽 해안 곳곳에는 암석해안의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2.2℃, 8월 평균기온은 26.2℃, 연강수량은 1,128㎜이고, 기후는 대체로 온화하다. 중국에서 우는 닭의 울음소리도 들린다는 황해 한복판에 자리한 섬으로, 푸른 바다와 상록수림이 조화를 이루어 여름철 피서지로 알려져 있다.

 

어청도

100년 된 등대의 낭만

[於靑島]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

위치 :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리

면적 : 1.8㎢

인구 : 428명(2001년)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물 맑기가 거울과 같다 하여 어청도라 부른다.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이며 해안선 길이는 10.8㎞이다. 군산항 서쪽 66㎞의 해상에 있으며, 고군산군도의 한 섬을 이루고 있다. 조선 말엽에는 충청남도 보령군 오천면에 속해 있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옥구군에 편입되었고, 1989년 군산시로 편입되었다. 최고점은 198m로 섬 중앙에 있으며, 섬 전체의 80%가 100m 내외의 산지로 이루어져 있어서 경지 면적은 적다.

중국 산둥반도와는 약 300㎞ 떨어져 있어 태풍이 불 때 대피항이 되어 왔다. 1월 평균기온 -0.8℃ 내외, 8월 평균기온 25.7℃ 내외, 연강수량은 1,190㎜ 정도이다.

섬의 형태는 서쪽으로 트인 ㄷ자형을 이루고 있다. 북서계절풍에 의한 침식으로 섬의 북·서쪽에는 높은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취락은 동남쪽 어청마을에 분포하며, 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연근해에서는 멸치·우럭·놀래기·해삼·전복 등이 잡히고, 농산물로는 마늘·채소 등이 생산된다.

주봉인 당산 위에는 봉수대가 있었는데 높이 7척, 지름 2간의 원추형 석축이었으나 현재는 일부만이 남아 있다. 멀리 떨어져 있는 섬인 만큼 고려 후기 이래 연안방어의 주요 전진기지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약 500년 수령의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여서도

성곽을 쌓은 듯 아름다운 돌담

[麗瑞島]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에 딸린 섬.

위치 :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여서리

면적 : 2.51㎢

면적 2.51㎢, 인구 약 100명(2001)이다. 해안선길이 10㎞이다. 완도 남동쪽 41㎞ 가량의 해상에 있다. 이름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인 이안사(李安社)와 관련이 있다. 고려 목종 때 이안사가 배를 타고 이 부근을 지나가는데 갑자기 안개가 자욱해지고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배가 흔들리고 뇌성벽력과 함께 바닷속에서 산처럼 솟은 이 나타났다고 한다. 을 살펴보니 생김새가 '임금 왕(王)' 자를 닮아 고려 왕조[麗]에 상서로운[瑞] 일이라 하여 여서도(麗瑞島)라고 명명하였다고 전한다. 일제강점기에는 태랑도라고 불리다가 광복 후에 원래의 이름을 되찾았다. 1690년경 진주강씨가 처음 들어와 정착하였다고 전한다.

모양이 거의 원형에 가까우며, 동서남북 4면의 해안에 각각 작은 이 있다. 중앙에 솟은 산(352m)은 경사가 급하며 해안까지 뻗어 있어 전체적으로 하나의 산지를 이룬다.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곳곳에 높은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1월 평균기온 2℃ 내외, 8월 평균기온 26℃ 내외, 연강수량 1,327㎜ 정도이다. 기후가 온난하여 동백나무후박나무 숲이 무성하며, 동백기름이 특산물로 생산된다.

두미도

동백꽃 피는 아담한 포구마을

[頭尾島]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欲知面) 두미리(頭尾里)에 딸린 섬.

위치 :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면 두미리

면적 : 5.023㎢

면적 5.023㎢, 해안선길이 11㎞, 인구 179명(1999)이다. 통영시에서 남서쪽으로 34㎞ 해상에 위치하며, 남쪽에 갈도(葛島), 동쪽에 욕지도가 있다. 크게 두미북구와 두미남구로 나누어지는데, 두미북구에는 설풍리·고운리·학리·사동이 있고, 두미남구에는 구전·청석·대판이 있다.

남쪽 부분이 올챙이의 꼬리처럼 튀어나온 형태이며, 해안은 대부분 해식애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농산물은 보리·콩·고구마 등이며, 마늘·고추 등도 경작한다. 부근 바다에서는 볼락·참돔·낙지 등이 잡히고, 피조개 양식도 활발하다. 기후가 온화한데다가 기암절벽을 이룬 곳이 많아 바다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다. 1937년 섬 중앙에 솟은 천황산(天皇山:467m)의 감로봉에서 통일신라시대의 금동여래입상이 발견되었다. 통영시 여객터미널에서 1일 2회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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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