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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31. 13:27 내가 읽은 책들/2018년도

2018-048 관동대로

 

 

신정일 지음

2008, 휴머니스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26066

 

981.102

신74ㄱ

 

· · ·

송강 정철이 관동팔경을 노래한 길

한강 지나 대관령 넘어 동해에 이르는 자연과 생명의 길

서울에서 평해까지 구백이십 리 열사흘 길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되새긴다.

 

서울에서 평해까지 옛길을 걷다

영남대로와 삼남대로를 다 걷고 나니 왠지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다. 그 이유는 평해로, 즉 관동대로를 아직 걷지 못했기 때문이다. 관동대로는 수도 한양과 경기 지방의 동부와 강원도를 이어주는 길이다. 다른 옛길과는 달리 자연이 온전히 보존되어 강바람과 산내음을 즐기며 걸을 수 있었고, 율곡, 신사임당, 김시습, 허균, 정철, 이색 등 역사적 인물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여러 명의 우리땅걷기 도반들이 함께하여 옛길 걷는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 사라진 옛길을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영남대로, 삼남대로 그리고 관동대로를 가슴과 발에 새겼다. 답사를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지도 작업이다. 언제나 해왔던 일인데도 새로 걸어가야 할 곳을 살필 때마다 설렘과 두려움이 함께 한다. 이제 이 길의 끝에서 새로운 길을 생각한다.

 

한강 물길 지나 대관령 넘어 동해까지

지도 위 점선으로 남겨진 옛길 관동대로를 되짚어본다

 

첫날 흥인지문에서 남양주 다산 생가까지 : 밤마다 길을 걷는 꿈을 꾸다

이틀째 마재에서 용문까지 : 매연은 보약이요 소음은 풀벌레 노랫소리이니

 

사흘째 용문에서 원주 문막까지 : 산속이 넓게 열렸으나 지세가 깊이 막혔고

 

나흘째 문막에서 횡성까지 : 원주는 몰라도 문막은 안다

 

닷새째 횡성에서 문재 정상까지 : 돈 되지 않으면 걷지 마소

 

엿새째 평창에서 대화장까지 : 좋은 경치 기묘하여 그려내기 어렵네

 

이레째 진부에서 횡계까지 : 가을비는 지루한 장마처럼 내리지 않는다

 

여드레째 대관령에서 강릉까지 : 한양에서 나귀 타고 이레 걸린 대관령

 

아흐레째 정동진에서 망상 해수욕장까지 : 길은 거역할 수 없는 나의 운명이다

 

열흘째 동해역에서 삼척까지 : 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일수록 준비는 소홀해지고

 

열하루째 삼척 동막에서 호산교까지 : 아는 것이 있어도 아는 척하지 말자

 

열이틀째 삼척 신남리에서 울진 매화리까지 : 타관에서 온 나그네는 바로 길을 묻는 사람

 

열사흘째 매화리에서 평해까지 : 길 끝에서 언제나 또 다른 길은 시작되고

 

 

 

신정일 辛正一

 

그는 여간해서 집에 붙어 있질 않는다.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많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길 위에서 먹고 쉬고 자는 사람이다. 금강, 섬진강, 한강, 낙동강, 영산강을 따라 걸었고, 400개가 넘는 산을 오르내렸다. 최근 몇 년간 조선시대 주요 간선도로 걷기에 집중하여 부산에서 서울에 이르는 구백육십 리 길 영남대로와 해남에서 서울에 이르는 구백이십 리 길 삼남대로를 걸었고, 지난 2007년에는 서울에서 평해에 이르는 구백이십 리 길 관동대로를 열사흘 동안 걸었다. 《관동대로》는 《영남대로》와 《삼남대로》에 이어 '옛길을 걷다' 시리즈를 일단락 짓는 책이다.

혼자 걷는 것만으로는 마음에 차지 않아 20년 전 '우리땅걷기' 모임을 만들어 수천 명의 길동무와 함께 우리 땅 방방곡곡을 걸었다. 그는 요즘 마음이 설렌다. 동해안 해안선을 따라 부산 해운대와 두만강 하구를 잇는 동해 트레일에 대한 생각 때문이다. 아직 북녘땅을 밟는 것이 어렵지만 길만 열린다면 에스파냐의 산티아고 순례 길 못지않은 걷기 코스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물론 길이 열린다면, 누구보다 먼저 길을 떠날 사람이다.

그간 두 발로 써내려간 책으로는 《다시 쓰는 택리지》(전 5권), 《대동여지도로 사라진 옛고을을 가다》(전 3권), 《한강 따라 짚어가는 우리역사》, 《영남대로》, 《삼남대로》등이 있다. 그 외 《한국사의 천재들》(공저),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공저), 《조선을 뒤흔든 최대 역모사건》, 《똑바로 살아라》등 다양한 역사교양서를 집필했다.

 

차례

 

서문  과거와 현재가 살아 숨 쉬는 관동대로

 

첫 구간

 

첫 구간 지도

 

첫날  | 밤마다 길을 걷는 꿈을 꾸다 |

             흥인지문에서 남양주 다산 생가까지

 

              시작이 반이다 | 동대문에서 만난 나그네들 | 십리 갈 길손과 천리 갈 길손의 차이 | 서

              울을 떠나면서 | 신설동을 지나서 가는 관동대로 | 중랑천 아래를 흐르는 냇물 | 망우리

              고개를 넘자 구리에 이르고 | 나그네가 나그네에게 길을 묻다 | 그 이름 높았던 석실서원

              | 내일이면 나는 도로 산으로 가네 | 김씨가 사라진 자리에 조씨가 들어서다 | 평구에서

              총총히 작별 인사 나누면서 | 한강물이 크게 소가 되었으니 덕소 | 길을 나섰으니 돌아갈

               길이 없다 | 다산이 태어난 늠내리

 

이틀째  | 매연은 보약이요 소음은 풀벌레 노랫소리이니 |

                마재에서 용문까지

 

               두 강줄기가 모이는 모서리 | 지난 일 아득해 온통 꿈인데 | 서거정이 극찬한 수종사 | 모

               든 길은 매연과 소음으로 넘쳐나고 | 귀와 눈은 열고 마음은 비우고 | 누 밖에는 긴 강이

               요 들 밖에는 산인데 | 양근나루는 서울로 가던 길목 | 길은 흐르는 강과 같다 | 정다운

               사람과 이별할 적에

 

사흘째  | 산속이 넓게 열렸으나 지세가 깊이 막혔고 |

                용문에서 원주 문막까지

 

                꿈속에서 꿈을 꾸다 | 산속이 넓게 열렸으나 지세가 깊이 막혔고 | 한가한 가운데 일이

                많으니 산 구름이 웃는다 | 남쪽 고개 구름은 북쪽 고개 구름과 잇닿아 있고 | 구둔재를

                넘어가는 길 | 제대로 된 길만 만나도 행복하다 |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

                다 | 걱정도 쓰라림도 먹은 뒤 이야기 | 밤이 오면 쉴 곳이 있을 것인가 | 문막다리로 해

                서 문막장 보러 다녔어 | 관리들 욕을 했던 욕바위 | 달래강이 변하여 섬강이 되다

 

나흘째  | 원주는 몰라도 문막은 안다 |

                문막에서 횡성까지

 

                잠이 보약이다 | 조엄의 묘가 있는 작동 | 반가운 나그네는 오면 반갑다 | 십리 밖에 서

                있어도 오리나무 | 들이 적어 부드럽고 근면하다 | 실로 동쪽 지방의 아름다운 고을이다

                | 보부상들이 자주 드나들었던 원주 | 남이 갓 쓰고 장에 가니 투가리 쓰고 간다 | 뭐 할

                라고 걸어가요 | 치악산에 얽힌 전설 | 게으른 놈이 책장 센다 | 달을 보고 그해의 농사

                를 점치다 | 마고 할미 전설이 깃든 들언지 바우 |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만 남았다

 

닷새째  | 돈 되지 않으면 걷지 마소 |

                 횡성에서 문재 정상까지

 

                 어딜 가나 돈타령 | 여기는 전재 정상입니다 | 안흥에서 찐빵을 안 먹고 갈 수 있나 | 그

                 리운 송이버섯 향기 | 골짜기가 좁아 사람 살 곳은 적은데

 

두 번째 구간

 

두 번째 구간 지도

 

엿새째  | 좋은 경치 기묘하여 그려내기 어렵네 |

              평창에서 대화장까지

 

                 할 말은 조금 남겨두라 | 가을 산이 능히 병객을 치료한다 | 옛 역이 깊은 산속에 자리하

                 여 | 나그네 가는 길이 많이 높아서 | 이원수와 주모가 만난 대화 주막 | 율곡의 어머니

                 사임당 신씨 | 조선 중기의 대학자 율곡 이이 | 대화리 서쪽에 있는 아홉사리고개

 

이레째  | 가을비는 지루한 장마처럼 내리지 않는다 |

              진부에서 횡계까지

 

                  길이 끝나는 산에 구름은 잔뜩 끼어 있고 | 이별의 장소, 누정 | 정자는 사람이 모이고

                  머무르는 곳 | 내 속은 온통 따뜻해 | 적멸보궁이 있는 상원사 | 비 내리는 옛길을 걸으

                  며 | 두메산골 횡계리의 탈바꿈 | 대관령의 첫머리 횡계

 

여드레째  | 한양에서 나귀 타고 이레 걸린 대관령 |

                대관령에서 강릉까지

 

                    가을에서 겨울로 들어서다 | 길은 국사성황당에 이르고 | 울면서 넘고 넘어와 웃는 대

                    관령 | 강릉의 산수가 천하의 제일 | 강릉 김씨의 시조 | 길손들이 쉬어가던 제민원 |

                    강릉부 서쪽에 있던 구산역 | 몇 집 되는 초가집은 모두 그림 같아 | 김씨, 치씨, 소나

                    무가 많다 | 관동별곡의 고장 | 허균과 허난설헌 | 걷는 것은 중노동이다 | 채재공의

                    자취가 남아 있는 곳 | 오늘 못 가면 내일 가면 되지

 

아흐레째  | 길은 거역할 수 없는 나의 운명이다 |

                정동진에서 망상 해수욕장까지

 

                    안인진에 있는 해령사 | 바닷가 마을 정동진 | 마음 졸이며 밤재 터널을 지나다 | 맑은

                    물 흐르는 옥계 | 걷는 발걸음 소리만 들어도 누구인지 안다 | 길은 거역할 수 없는 나

                    의 운명이다

 

세 번째 구간

 

세 번째 구간 지도

 

열흘째  | 여행을 많이 다닌 사람일수록 준비는 소홀해지고 |

                동해역에서 삼척까지

 

                    여행, 삶의 또 다른 축복 | 어둠 속에서 길은 시작되고 | 그대여 묵호를 아는가 | 가을

                    풍경이 절정인 죽서루 | 육향산 아래에 있는 척주동해비 | 나그네는 조그마한 일에도

                    감격해야 하고 | 기러기는 저물어도 쉬지 않는다 | 길은 늘 내 삶의 곁에 있고

 

열하루째  | 아는 것이 있어도 아는 척하지 말자 |

                 삼척 동막에서 호산교까지

 

                      공양왕 무덤이 있는 궁촌 | 고려의 마지막 임금 공양왕 | 아름다운 초곡입니다 | 한

                      줄기 저녁노을에 산이 붉게 물든다 | 세월의 무게가 쌓인 돌무더기 | 진달래가 두 번

                      피면 가을날이 따뜻하다 | 믿을 것은 지도뿐인데 | 이 길이 아닌가 보다 | 소공령을

                      지나가는 차마고도 | 오후가 저무는 길가에서 홍시를 따다

 

열이틀째  | 타관에서 온 나그네는 바로 길을 묻는 사람 |

                  삼척 신남리에서 울진 매화리까지

 

                       점선이 보이는 길에 옛길이 남아 있고 | 옛길 그대로 남아 있는 관동대로 | 싼값으

                       로 열남도 되고 열녀도 되고 | 날마다 맛 좋은 집 | 나뭇잎 밟는 소리를 선물로 주다

                       | 남사고를 모신 화산사 | 나그네 베개에 날이 차니 꿈 못 이루는데 | 망양정에 올라

                       바다를 바라보니 | 남사고가 태어난 수곡리 | 성류굴이 있는 울진 | 길에서 아는 사

                       람을 만나다

 

열사흘째  | 길 끝에서 언제나 또 다른 길은 시작되고 |

                  매화리에서 평해까지

 

                       11번지가 좋으니 걸을 수 있다 | 망양정이 나라 안에 으뜸가는 정자 | 누가 꽃을 꺽

                       어줄 것인가 | 울진과 평해의 경계 망양교 | 옛길에 새로운 길이 들어서고 | 마지막

                       으로 무를 서리하다 | 비단같이 맑았던 금강 | 소나무 숲 너머로 달이 떠오르고 | 이

                       산해의 유배지 평해 | 월송 황씨의 본고장 월송리 | 중봉 조헌의 유배 생활 | 어딘가

                       로 늘 떠나는 꿈을 꾼다 | 평해는 군이었다

 

우리땅걷기 길벗들의 답사 후기

역사의 길에 발자취를 남기다

정말 원한다면 길을 나서라

 

18세기 진경문화와 북학사상의 산실이었던 석실서원 터

서원부원군 한확의 묘와 다산 정약용 생가가 있는 능내리

양문에서 지평으로 넘어가는 그루(그릇)고개

택풍당 입구 표지석

섬강이 바라보이는 곳에 위치한 김제남 신도비  신도비란 왕이나 고관의 무덤 근처에 세워 죽은 이를 기리는 비석이다. 김제남은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의 아버지로, 광해군 때 외손자 영창대군의 역모사건에 휘말려 사약을 받고 죽었다. 인조반정 이후 복권되어 신도비가 세워졌다.

가파른 고개를 올라가 만난 교항리 석조 불두  임진왜란 때 왜병을 물리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오지만 토속적인 얼굴과 머리만 따로 지연석 위에 올려놓은 양식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안흥 찐빵 축제를 위해 만들어놓은 섶다리아 징검다리

더운 날씨에 숨이 턱까지 차오르자 나타난 문재 터널

대관령 옛길 표지석

관동팔경의 하나인 삼척 죽서루

척주동해비

삼척 소공대비  황희 정승의 선정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

월송리 소나무 숲

월송정 관동팔경의 하나로 울진 평해에 있다.

 

 

 

 

posted by 황영찬
2018. 8. 24. 15:48 내가 읽은 책들/2018년도

2018-047 고구려 소수림왕 6 구부의 꿈

 

 

 

김진명 역사소설

2016, 새움

 

대야도서관

SB112084

 

813.7

김78ㄱ  6

 

"공자를 폐하고

한(漢)의 바다를

멸하리라!"

 

미천왕 을불, 고국원왕 사유, 이후 4년,

긴 침묵 끝에 소수림왕이 되어 돌아온 김진명!

진정한 <고구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김진명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세상에 알린 작가이다. 대부분은 작가들이 신춘 문예나 전국적인 규모의 문학상을 통해서 등단한 반면 김진명은 그러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말 그대로 장편 소설 두 권으로 문단에 나타나서 천문학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자리 잡았다. 그 후로 발표하는 소설마다 김진명은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만한 대중적 인기를 가진 작가는 한국에 드문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김진명은 문학적인 평론에 있어서는 그리 큰 작가로서 취급되고 있지는 못하다. '극단적 민족주의자'라거나 '과도하고 거친 상상력의 작가'라는 편이 김진명을 따라다니는 일종의 꼬리표이다. 그러나 작가 자신은 그러한 평가에 신경쓰고 있지 않다. 작가 자신은 "다만, 나는 작품 한 편 한편마다에 목숨을 다해 내가 아닌 우리의 문제를 담아낼" 뿐이라 답하고 있다.

문학이나 습작과는 거리를 가졌던 김진명은 어려워진 가정 형편과 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불행을 당한 형의 영향을 받으며 소설가가 되었다고 한다. 김진명의 문제 의식은 체계적이고 정돈된 서구 사회와 한국 사회의 차이점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의 문제 의식은 한국 사회가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인가이다. 그런 점에서 김진명은 과거 한국의 현대사를 뒤돌아보고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들을 검토하고자 노력한다. 그 결과 그의 소설들은 통념을 뒤집는 역사 해석과 인물 평가, 사건 이해를 함축한다. 아마 이 과감한 문제 제기와 이해 방식이 독자를 김진명의 소설로 끌어들이는 주요한 흡인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또한 속도감있는 김진명의 문체 역시 독자들이 소설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흥미롭게도 김진명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꼽고 있다. 김진명은 이 책이 주는 주제 의식뿐만 아니라 글쓰기의 간명함에 감동받았다고 한다. 그만큼 김진명은 간단하고 명확한 글을 쓰고 있으면 그 글은 대중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김진명의 대표작으로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형도를 펼쳐 보임으로써 베스트셀러가 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일제의 문화재 약탈과 광개토대왕비의 비밀을 파헤친 『몽유도원(구판 : 가즈오의 나라)』, 금융 대란과 함께 찾아온 우리의 정신 문화 위기와 그 극복을 위한 『하늘이여 땅이여』, 한국 현대사 최대의 미스터리 10.26을 통해서 미묘한 한미 관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 『1026(구판 : 한반도)』, 고대사 문제를 새롭게 조명해낸 『천년의 금서』,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나라 고구려의 이야기를 최근의 국제정세와 함께 풀어낸 『고구려』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차례

 

한(漢)의 바다

누구의 탓인가

구부의 손바닥

부처의 여인

선비

보이지 않는 것들

복조리나 주어라

흙색 깃발 아래서

불편한 군사

하나뿐인 벗

제왕과 공자

뿌려두었던 씨앗

혼자라도 가겠다

서어산

모용선비의 왕

요서 정벌

두 전쟁

서어산에 오른 불길

왕위에 어울리지 않는다

구부의 군사

 

 

posted by 황영찬
2018. 8. 21. 12:28 내가 읽은 책들/2018년도

2018-046 고구려 고국원왕 5 백성의 왕

 

 

김진명 역사소설

2016, 새움

 

능곡도서관

SF081805

 

813.7

김78ㄱ  5 c. 5

 

"우리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읽기 전에

    <고구려>를 먼저 알기 바란다."

 

김진명

 

부산 출생.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발표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시대의 첨예한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고, 일본ㆍ중국의 한반도 역사 왜곡을 치밀하게 지적하는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다. 그의 소설들이 왜 하나같이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는지, 그의 작품을 읽어본 이들은 알고 있다. 뚜렷한 문제의식을 지닌 작가, 김진명. 그의 작품으로는 우리나라 최고의 베스트셀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철저한 고증으로 대한민국 국호 韓의 유래를 밝힌 <천년의 금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어떤 역사논리로 이루어졌는가를 명확히 규명한 국보급 대작 <몽유도원>,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황태자비 납치사건>, 한국 현대사의 최대 미스터리 <1026>, 한국인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힘을 그린 밀리언셀러 <하늘이여 땅이여>, 인류를 구원할 마지막 지혜를 다룬 <최후의 경전>,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카지노> 등과 자신의 집필과정을 기록한 작품 <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김진명 작가노트>가 있다.

 

차례

 

꿈은 징조가 아니다

다 묶지 못한 매듭

오늘을 보고, 내일을 보고

사유의 길

사신은 어디로

대륙을 자르다

평곽의 전화

재사의 길

흩어지다

누구를 위한 나라이냐

알 수 없는 소년

해를 쫓는 이유

이상한 장군

구부의 소

약속을 지키다

형제가 건넨 붉은 꽃

최후의 전쟁

태왕은 존재해야 하는가

기다리는 이 없어도

간도, 쓸개도, 염통도

농부가 밉구나

이련의 분노

백성의 왕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