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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4. 09:45 불교/기본

명부시왕

명부시왕(冥府十王) 또는 시왕(十王)은 불교에서, 죽은 자를 심판한다는 열 명의 왕을 일컫는다. 이는 중국도교한국의 민속 신앙에도 영향을 미쳤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3일간 이승에서 머물다가 명부사자(冥府使者)의 인도로 명부로 간다고 믿는데, 이때 명부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한다는 열 명의 왕이 바로 명부시왕이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진광대왕(秦廣大王)·초강대왕(初江)·송제대왕(宋帝)·오관대왕(五官)·염라대왕(閻羅)·변성대왕(變成)·태산대왕(泰山)·평등대왕(平等)·도시대왕(都市)·오도전륜대왕(五道轉輪, 혹은 전륜대왕) 등이 있다. 이중 다섯 번째인 염라대왕은 시왕 중의 우두머리로 여겨지기도 한다.

죽은 자는 시왕 중 7명의 대왕에게 순서대로 각각 7일씩 49일 동안 심판을 받는다. 그러나 살면서 죄업을 많이 지은 자는 49일 이후 3명의 대왕에게 다시 심판을 받는데, 죽은 후 100일이 되는 날은 제8 평등대왕, 그리고 1년이 되는 날에는 제9 도시대왕, 3년째에는 제10 오도전륜대왕의 심판을 받아 총 3년의 기간 동안 명부시왕의 심판을 받는다.

<출처> [위키백과]

사람이 죽으면 죽는 날부터 49일까지는 7일마다,  그 뒤에는 100일, 소상(小祥)이 되는 1년, 대상(大祥)이 되는 3년째에 차례로 시왕(十王)에게 나가 생전에 지은 죄를 심판 받는다.

그 대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초칠일 만에 가는 곳 진광대왕 (秦廣大王)
이칠일 만에 가는 곳 초강대왕 (初江大王)
삼칠일 만에 가는 곳 송제대왕 (宋帝大王)
사칠일 만에 가는 곳 오관대왕 (五官大王)
오칠일 만에 가는 곳 염라대왕 (閻羅大王)
육칠일 만에 가는 곳 변성대왕 (變成大王)
칠칠일 만에 가는 곳 태산대왕 (泰山大王)
백일째 재심 받는 곳 평등대왕 (平等大王)
일년째 재심 받는 곳 도시대왕 (都市大王)
삼년째 재심 받는 곳 오도전륜대왕 (五道轉輪大王)

그런데 혼령이나 귀신은 향(香)으로 음식을 대신한다고 한다. 귀신이나 혼령이 배부르라고 먹는 것이 아니라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하여 흡입한다고 한다.  일주일을 걸으면 첫번째 대왕(大王)인 진광대왕(秦廣大王) 앞에 서게 된다. 향을 진광대왕 앞에 설 때까지 향을 피워도 되지만, 차례로 일곱명의 재판관 대왕에게 불려다니는 49일이 걸리는데 그 때까지 피우면 동안 허기지지 않고 다니게 된다고 한다.

1. 진광대왕 (秦廣大王)  -지옥 첫 번째 재판관-

        진광대왕(秦廣大王)

극선(極善)과 극악(極惡)만을 가린다.
남의 생명을 해쳤는가 아닌가만 가려서 그 중에서 극선(極善)은 천상(天上)으로 보내고 극악(極惡)은 다음 재판관에게 넘긴다.
다음 재판관에게 넘기는 이유는 억울한 사람을 구제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극악무도한 인간들은 여죄를 추궁하기 위해서이다.
여기서 진광(秦廣)이란 뜻은 진(秦)이란 진나라 진, 밝힐 진이요,  광(廣)은 넓을 광으로 본질을 밝혀서 넓게 나눈다는 뜻이다.
진광대왕은 제일 마음 좋은 재판관으로 첫번째 재판관이 된 것이다.
그냥 착한 사람, 악한 사람만 구별해서 천상과 지옥으로 보낸다.

도산지옥(刀山地獄)

진광대왕이 다스리는 지옥은 도산지옥(刀山地獄)이라 부른다.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일단 도산지옥을 거쳐서 다음 재판관에게 가면서 자신이 지은 죄과(罪過)를 치르고 반성하게 한다.
옥졸귀들의 소름끼치는 괴음과 식인귀와 각양각색의 악귀들이 망령들을 물어뜯고 쇠망치로 치고 밟는다. 살아 생전에 지은 죄의 천배, 만배의 고통을 겪는다.  깎아지른 듯한 수직벽의 산과 군데군데 솟아  있는 바위는 칼날 같이 뾰죽히 날이 서 있다. 망령들은 손과 발에 피를 흘리고 손목과 발목이 짤려 너덜너덜한 채 고통스럽게 이 산을 오르는데 그 밑에는 송곳같은 것이 솟아 있는 커다란 쇠몽둥이를 들고 있는 옥졸귀들이 미끄러져 내려오고 있는 망령이나, 겁먹고 오르지 않는 망령들은 사정없이 내려쳐 산산조각을 낸다. 그러나 산산조각 흩어진 망령들의 몸은 곧 회복되어 원상태로 된다. 이 망령들은 진짜 피인 줄 알고 고통스러워 한다. 또 저 철봉으로 맞으면 진짜 맞는 것보다 몇 배 고통스럽다. 산의 높이는 800리 지금 계산으로는 4000Km(50Km를 10리로 환산) 꼭대기는 찬바람에 눈보라가 치는데 눈보라가 바늘로 변하여 몸을 찌른다.

<출처> [http://blog.daum.net/forest-hyang]

① 도산지옥(刀山地獄) - 진광대왕
온 산에 뾰족뾰족한 날카로운 칼날이 빈틈없이 꽂혀 있는 능선을 무기를 든 지옥의 옥졸들이 죄인들을 끌고 막 지나간다. 발등까지 날카로운 칼날이 파고들어 죄인들은 고통이 심해 걸을 수가 없다. 가다가 엎어지면 칼날이 온몸을 찌른다. 고통받는 죄인과는 대조적으로 지옥의 옥졸들은 죄인의 신음소리와 울부짖음이 마치 즐거운 노랫소리인 양 창을 든 표정이 장난스럽기만 하다.

손을 뒤로 묶인 채 맨발로 옥졸에게 끌려가는 죄인은 몇 번이나 이 칼의 능성을 지나가야 할지 고통스럽기만 하다. 도산 지옥의 무서움을 다른 각도로 표현하고 있다. 날카로운 칼날이 뾰족뾰족 튀어나온 평상 위에 알몸의 죄인을 눕히고, 지옥의 옥졸들이 커다란 칼로 막 찌른다. 실신해서 밑으로 떨어지면 정신을 차릴 때까지 기다려서 다시 평상 위로 올려 놓고 끝없이 형벌을 계속 집행한다.

<출처> [블로그 - 레전더의 성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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