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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8. 10:50 내가 읽은 책들/2012년도

2012-112 소도시 여행의 로망

 

글 고선영 사진 김형호

2010, 시공사

 

 

시흥시대야도서관

SB040973

 

981.102

고54ㅅ

 

대  한  민  국      빈  티  지  를      만  나  다

 

위안이 필요할 때 훌쩍 떠나게 해 주는 책

'여행'이 있어, 그래도 참 행복하다

 

고층 건물도, 번듯한 상점도, 고급스러운 승용차도 없는 이 마을에서 오래 묵은 차 한 잔이면 세상 부러울 것 없을 듯하다. 장 담그고 엿 만들고 황토물로 염색하고 장아찌 담그는 순한 장인들이 살아가는, 오래된 돌담이 있는 마을은 지금 그대로 족해 보였다. 고요하고 평화롭다. 나도 이런 곳에서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살아 보고 싶다고 마음 한구석 간질간질 충동이 인다. 느려도 괜찮아, 라는 말로 삶의 위안을 얻고 싶은 건 나뿐일까.

_본문 중에서

 

우리가 쏘다닌 도시들은 낯선 곳이 아니다. 강릉, 담양, 통영, 서천, 제주 등 누구나 언젠가 한 번쯤은 여행해봤음 직한 그런 곳이다. 우리는 그곳들의 수려한 자연 풍경 뒤의 또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동네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그리고 오래된 시간을 품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_프롤로그 중에서

 

고선영

공연 예술을 공부하며 연극 평론가를 꿈꾸던 중 생계 유지를 위해 입사한 잡지사에서 여행과 눈이 맞아 완전히 샛길로 빠져버렸다. <Friday> <The Traveller> 등에서 여행 기자로 일했고, 2년 전 독립해 마감의 압박과 공포에서 벗어났다. 몇몇 잡지와 사외보에 여행 칼럼을 쓰고 있는, 근래에 보기 드믄 주부 한량이다.

 

사진 김형호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했고 <조선일보>와 중앙 M&B의 여러 매체에서 사진을 찍었다. 유독 여행 잡지와 인연이 깊어 <월간 산> <Friday> <KTX> <The Traveller> 등 다수의 여행 전문지에서 포토그래퍼로 일한 덕에 전국의 흐믓한 모텔과 맛집을 주룩 꿰고 있는 알찬 지식인이다. 둘은 부부이다.

 

|차례|

 

안동安東 / 46번 시내버스 투어

                     버스 여행 라라라

 

영월寧越 /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한 영월읍

                     라디오 스타를 추억하다

 

제주濟州 / 바람과 풍경이 있는 비밀의 섬

                     바다를 향한 문을 여니

 

통영統營 / 강구안 언덕 마을에 찾아온 봄

                     동피랑 블루스 시즌 2

 

전주全州 / 막걸리 골목 이야기

                     김 선생 술통에 빠진 날

 

목포木浦 / 유쾌한 달동네 온금동을 가다

                     온금동 사람들

 

홍성洪城 / 광천 우시장 여행

                    젖은 새벽에 소 울다

 

경주慶州 / 사월의 천 년 고도를 탐닉하다

                    다시 한 번 수학여행

 

남해南海 / 다랭이 마을 이야기

                    그 바다 앞 논두렁에서

 

강릉江陵 / 담청록 바다에 빠진 커피 이야기

                    珈琲探求 가배탐구

 

포항浦項 / 구룡포 거리 산책

                    골목에서 마주친 시간

 

안성安城 / 카메라 들고 출사 여행

                    色이 있는 풍경

 

담양潭陽 / 시간도 쉬어가는 삼지내 마을

                    느려도 괜찮아

 

하동河東 / 신기리 재첩 잡는 사람들

                    섬진강 줄기 따라 아이구야

 

부산釜山 / 달맞이길 갤러리 투어

                    옛길에 스며든 아트

 

서천舒川 / 판교 빈티지 여행

                    시간 산책

 

정선旌善 / 고한~사북 탄광 루트

                    막장 속 이야기

 

안성安城 / 안성 5일장 나들이

                    시골장 견문록

 

군산群山 / 근대문화 꼭꼭 씹어 먹기

                    월명동 걸어서 한 바퀴

 

부산釜山 / 감천동과 빈티지 도보 여행

                    비밀의 공중도시

 

강경江景 / 쇠락한 시간의 아름다움

                    100년 전 생활의 발견

 

고창高敞 / 풍경 속을 걷다

                    바람이 전해 준 이야기

 

속초束草 / 바랜 기억을 품은 마을

                    청호동과 마주친 적 있나요

 

강화江華 / 교동도 대룡시장의 하루

                    시장 골목의 낭만

 

진주晋州 / 남강 기행

                    바람과 시간, 물이 남긴 전설

 

해남海南 / 유선관에서의 하룻밤

100년 된 여관에서 놀다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