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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8. 09:08 내가 읽은 책들/2012년도

2012-153 스토리 건배사

 

김미경 지음 · 허달재 그림

2010, 21세기북스

시흥시대야도서관

SB045711

 

199.1

김38ㅅ

 

특별한 날, 30초의 승부

 

5명이든 1,000명이든 한 명도 빼놓지 않고 산 정상까지 끌고 올라가 '야호'를 외치게 만드는 힘, 그것이 바로 수많은 말하기 가운데 건배사만이 가진 매력이다.

 

지금까지의 건배사는 잊어라!

지금 이 순간부터 엉터리 삼행시나 축약어 건배사는 깨끗하게 잊어라. '건배사는 삼행시 또는 축약어'라는 말도 안 되는 공식도 과감하게 버려라. 건배사는 어제 들었던 것 같은 재탕 삼탕의 흘러간 유행가가 아니라 가장 짧은 시간에 수십 수백 명의 마음을 뜨겁게 하나로 뭉치게 하는 화산 같은 자작곡이어야 한다.

 

이제 당신도 술자리의 ★가 될 수 있다!

이 책에는 장소별 주제별로 대표적인 105개의 건배사가 담겨 있다. 언제 어디서든 활용이 가능하다. 이제 생일, 결혼, 격려, 성공, 실패, 가족 모임, 회사 모임, 회식, 이벤트, 송년/신년, 부부 모임, 친목 모임, 세대별 모임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오히려 건배사의 순간이 기다려진다.

 

좌중을 사로잡고 분위기를 띄워라!

건배사만 잘해도 단번에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스토리 건배사는 일석삼조의 매력이 있다. 짧은 에피소드 하나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나만의 철학이 담긴 구호로 메시지를 전파시킬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 브랜드가 되어 돌아온다.

 

지은이 김미경 스타 CEO들의 스피치 선생님

1964년 충북 증평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음대 작곡과를 졸업했고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9세 때 독학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 후 16년간 각종 교육 현장, TV, 라디오 등을 오가며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라이프 코치이자 전문 강사이자 기업교육 컨설턴트로 성공을 거뒀다. MBC 희망특강 『파랑새』에서 그 어떤 주제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통찰력과 특유의 통쾌한 입담으로 '국민강사' 반열에 올랐다. 세상의 모든 예술 장르 중에서 사람의 마음을 가장 짧은 시간 내 감동시키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김미경 원장은 음악에 숨어 있는 감동과 설득의 법칙을 찾아내 스피치에 접목시켰다. 이를 토대로 2008년 아트 스피치 과정을 개발해 스피치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김미경 원장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아트 스피치 최고경영자 과정, 실무자 과정, 기업교육 과정은 최고의 스피치 아카데미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수십 명의 CEO, 정치인, 연예인 등을 개인 코칭하면서 '오피니언 리더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스피치 선생님'으로 각광받고 있다. 2007년 여성신문사 주관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창의서울 포럼 복지부문 부대표를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말하기 교과서로 평가받는 『김미경의 아트 스피치『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가족이 힘을 합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성공과 실패에서 배우는 여성 마케팅』등이 있다. 그 외에 역서로 『황금사과』가 있다.

 

그린이 허달재許達哉

1953년 광주에서 태어나 홍대 미대를 졸업했다. 스토니부룩 뉴욕주립대 교수를 지냈다. 의재 허백련의 장손이자 제자로 그림, 서예, 한문 등을 배웠다. 의재는 자신이 못 다 이룬 뜻을 이어받아 성사시키라는 뜻으로 달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허련, 허건, 허백련으로 이어지는 남종화의 맥을 이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문인화의 현대화인 전통에 뿌리를 두되 오늘날의 모습으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현재 의재문화재단 이사장이다.

 

차례

 

· 건배사, 누구도 피할 수 없다

· 스토리 건배사가 진짜 건배사다

· 스토리 건배사의 달인이 되자

· 건배사 임팩트를 높여라

 

▒ 생일

촛불도 플러스 사랑도 플러스 / 더 끈끈하게 사랑해 / 바보야 네가 좋아 / 에지 있게 폼 나게 / 튼튼하게 씩씩하게 / 한결같은 사랑을 존경합니다 / 아버님이 최고야

▒ 결혼

꽉 붙여 콩깍지 / 부럽다 친구야 / 퇴근할 때 참외 한 봉지 / 살수록 달인 / 두 배로 행복하자 / 당신은 내 운명 / 아버님 어머님 똑같아요

▒ 가족

아버지 사랑합니다 / 어머니 고맙습니다 / 초보 엄마 파이팅 / 마음껏 먹고 순산해라 / 이런 집에 살고 싶다 / 어머니 사랑합니다

▒ 격려

진짜 사나이 / 숙제는 끝났다 앞만 보고 달리자 / 떠나라 꿈을 향해 / 우리만 믿어

▒ 성공

오늘처럼 배우자 / 그래도 사랑합니다 / 홍길동 해냈구나 / 이제는 결혼이다 / 화끈하게 쏴라 / 안혜정 사랑해 / 당신을 살 거야 / 멋지다 친구야 / 너한테 못 당해 / 성공을 휩쓸어라

▒ 실패

나를 넘어서자 / 실패도 능력이다 / 마지막에 이기자 / 큰 꿈을 꾸자 / 힘내라 친구야 / 드디어 자유다 / 당신을 즐기세요 / 인생은 해피엔딩 / 인생은 이모작

▒ 회사

우리는 멋지다 / 신화를 만들자 / 그대가 새순이다 / ○○(회사 이름) 미래로 / AA(회사 이름) ○○(제품 이름) 한국의 ○○, 세계의 ○○ / 우리가 간다 / 우리는 강하다 / 비전을 향해 앞으로 / 우리가 스타다 / 함께 가자 / 꽃피우고 열매 맺자 / 우리는 슈퍼맨 / 자랑스런 한국, 다이내믹 코리아

▒ 회식

변화를 즐기자 / 우리는 된다 / 빈틈을 채워주자 / 끝까지 가보자 / 밝게 신나게 / 저스트 두 잇 / 우리는 명감독 / 마음을 훔치자

▒ 이벤트/회식

마음껏 누려라 / 널 만나 행복했다 / 이사님 존경합니다 / 난 네 거야 넌 내 거야 / 넉넉하게 품자 / 열정을 충전하자

▒ 송년/신년

사랑이여 건배 / 오늘이 행복이다 / 사랑하자 화해하자 / 덤벼라 담배야 / 아내의 바가지는 순정이다 / 새 술은 새 부대에

▒ 커뮤니티

내 번호 눌러줘 / 30년을 한결같이 / 눈도 좋다 목청도 좋다 표정도 좋다 / 우리는 복 터졌네 / 막걸리처럼 익어가자 / 마음을 나르자 / 술에 취하자 우정에 취하자

▒ 부부 모임

채워줘 ○○ / 고마워 사랑해 잘 자 내 꿈꿔 / 여보 고마워 / 당신이 제일 예뻐 / 당신은 배터리

▒ 친목 모임

소중한 모임 오래 오래 / 뻥치자 세게 치자 / 오늘이 제일 좋다 / 저는 소중하니까요 / 행복은 타이밍 / 오늘을 추억으로

▒ 세대별 모임

당당하게 쫙 펴자 / 오늘 시작하자 / 집착을 버리자 / 풍류를 즐기자 / 몸이 명함이다

▒ 계절/날씨

봄 하늘로 굿샷 / 땀방울은 열매다 / 시련을 즐기자 / 뜨겁게 사랑하자 / 비가 좋다 술이 좋다 / 눈송이처럼 달려가자

 

스토리 건배사를 만드는 방법

 

첫째, 상황을 파악하라

둘째, 이야기를 찾아라

셋째, 구호를 만들어라

 

나만의 건배사로 각색하라

 

패턴 1 감동을 높이려면 '드라마형 건배사'

패턴 2 품격을 높이려면 '뉴스형 건배사'

패턴 3 재미를 높이려면 '예능형 건배사'

 

건배사 임팩트를 높여라

 

일단 술잔을 내려라

술잔을 들어라

목소리를 2배로 키워라

추임새를 활용하라

배우가 돼라

두 마디로 압축하라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활용하라

때로는 쇼맨십이 필요하다

에티켓을 지켜라

 

한국 남자가 술을 마시는 이유는 두 가지다.

자기가 죽자고 마시거나,

누구 한 놈 죽이자고 마시거나,

장렬히 전사할 때까지…….

술의 질량 보존의 법칙을 아는가?

50이 넘으면서 나는 술을 끊었다.

솔직한 표현으로 못 마신다…….

49세 때까지 내게 할당된 술을 다 마셔버렸기에.

"야, 술 취해서 그런 건데 네가 다 이해해."

그래서 술은

이해와 용서의 미학이다.

행복이란

매일 밤 아내와 마시는 와인 한 잔

혹은 맥주 한 잔.

1년에 세 번 정도는 꼭 필름이 끊긴다.

낭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코올성 치매란다.

헐~~~

대학시절 맥주 500cc를 마시고 쓰러졌다.

술 체질이 아닌 줄 알았다.

그런데 입사 후 회식에서 알게 됐다.

맥주만 약하다는 것을.

"오늘 각 5병 어때?"

·

·

·

20년 전 얘기 다.

젊은 직원들이 말한다.

"부장님, 와인에 치즈 어떠세요?"

품위 있게 따라나선다.

그리고 나오면서 늘 한마디 한다.

"어디 가서 소주로 입가심하지!"

'우리의 젊음을 위하여 잔을 들어라.'

- 최백호 「입영전야」중에서

친구도,

잔 돌림도,

건배도,

다 귀찮다.

오늘은 혼자 마시고 싶다.

술은 입으로 흘러들고

사랑은 눈으로 든다

우리가 늙어서 죽기 전에

알아야 할 진실은 이것뿐

나는 술잔을 입에 대고

그대를 바라보며 한숨짓노라

- 윌리엄 예이츠 「술의 노래

부장님은 늘 말했다.

"야, 소주에 꼼장어 어때?"

이유를 막론하고 따라 나섰다.

이제는 내가 부장.

"오늘 술 한 잔 어때?"

"부장님, 그런 건 2주 전에 컨펌하셨어야죠."

쩝~~

혼자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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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8

16.9

소주는 왜 자꾸만 순해지는 거냐.

오늘도 여직원들이 외친다.

"원샷!"

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그리고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나님을 위하여

- 조지훈 「사모」중에서

옛날 아버지들이 그립다.

외상술 받아오라고 하면

어머니는 잔소리를 하면서도 늘 주전자를 들고 나가셨다.

이제 그런 아내들은 더 이상 없다.

술에 대한 남자의 뻥.

"젊은 시절 5박6일 밤새고 먹었다."

"소주 뚜껑으로 방 두 바퀴 돌렸다."

더러운 더치페이 세상.

누군가 외쳐주면 얼마나 좋으랴.

"오늘은 내가 쏜다!"

취중진담(醉中眞談)

술은 최악의 밀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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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