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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 29. 09:13 내가 읽은 책들/2013년도

2013-013  三國志 3 적벽의 영웅들

 

나관중 지음 · 정비석 옮김

2007, 은행나무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14856

 

823.5

나15삼6  3

 

⊙ 등장인물

 

제갈량諸葛亮(181~234년)

촉(蜀)의 승상. 자는 공명(孔明). 삼고의 예로 유비와 수어지교를 맺게 되었다. 208년에는 적벽에서 조조의 군대를 크게 무찔렀으며, 214년에는 장비, 조자룡 등과 함께 성도를 공격했다. 223년, 유비가 병으로 죽자 유선을 받들어 촉을 다스리는 데 전념했다. 그러다가 227년에는 위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유선에게 출사표를 올렸다. 이후 위나라와 여러 차례 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위의 사마중달이 펼친 지구전의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234년 오장원에서 대패한 후 병을 얻어 죽었다.

 

주유周瑜(175~210년)

오(吳)의 장수. 자는 공근(公瑾). 손책이 부친 손견을 잃은 뒤부터 장소와 함께 손책을 보좌하여 오나라의 기초를 공고히 했다. 200년에 손책이 죽고 19세의 손권이 뒤를 이었을 때, 그는 장소 · 정보 등 문무관과 함께 손권을 보좌했다. 그는 적벽대전에서 대승을 거둔 후 남군 태수가 되었다. 익주의 유장이 한중의 장로 공격에 고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익주를 쳐서 장로를 평정하고, 이어서 마초와 동맹하여 조조를 멸할 계획을 세웠으나 원정 도중에 병사했다.

 

서서徐庶

유비의 막료. 자는 원직(元直). 원래의 이름은 복(福)이었다. 어려서부터 검술을 익혔으며, 의협심이 강해 친구의 원수를 갚아주고 형리에게 체포되었다가 친구의 도움으로 도망쳤다. 그 후 느끼는 바가 있어 이름을 서(庶)로 바꾸고 무예 대신 학문에 힘썼다. 서서는 형주에 있던 유비의 막료가 되었다가 유비가 장판(長阪)에서 대패했을 무렵, 조조가 모친을 인질로 잡아두고 그를 불러들이자 눈물을 머금고 조조 휘하로 가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비에게 제갈공명을 추천해 주었다.

 

노숙魯肅(172~217년)

오(吳)의 장수. 자는 자경(子敬). 그 역시 제갈공명, 주유와 함께 적벽대전에서 조조 군을 물리친 주역의 한 사람이다. 주유가 죽자 그의 유언에 따라 군세를 인계받았으며, 적벽대전 후 유비와 분쟁의 씨앗이 되었던 형주 분할 문제를 해결하여 상수를 경계로 분할하는 데 성공했다.

 

마속馬謖(190~228년)

유비의 장수. 자는 유상(幼常). 마량의 동생. 228년 봄, 촉의 중원 진출을 좌우하는 중요한 싸움에서 마속은 제갈공명의 지시에 따르지 않아 크게 패전하고 말았다. 이에 제갈공명은 후퇴를 감행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전군에게 사죄하는 뜻에서 아끼는 마속을 처형했다.

 

장합張郃

조조의 명장. 자는 준예(儁乂). 관도의 싸움 때 원소와 의견이 맞지 않아 조조에게 투항한 후 각지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두었다. 215년, 한중의 장로 토벌에서 선봉대의 역할을 하고 한중을 수비했으나, 217년에 유비 · 법정에게 패했다. 이에 제갈공명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제갈공명을 쫓다가 화살에 맞아 죽었다.

 

전풍田豊

원소의 모사. 조조와 관도 싸움을 벌일 때는 지구전을 건의했고, 조조가 유비를 공격할 때 그 배후를 치도록 건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원소가 남진을 개시하기 직전에도 간언했다가 옥에 갇히고 말았다. 그러다가 원소의 패배가 결정적으로 확실해지자 어이없게도 원소의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만다.

 

방통龐統(178~213년)

유비의 모사. 자는 사원(士元). 사마휘가 유비에게 천거한 인물인 '와룡과 봉추' 중 봉추가 바로 그이다. 유비의 지혜주머니로 법정 등과 함께 서촉 공략을 적극 추진했으나 성도 진격 도중 낙성 공방전 때 화살에 맞아 젊은 나이로 죽었다.

 

황충黃忠(?~220년)

유비의 장군. 자는 한승(漢升). '노익장'의 대명사. 원래 유표 휘하에서 장사를 지키고 있었으나, 적벽대전 이후 유비에게로 가서 무공을 세워 토로장군이 되었다. 218년에 한중을 공격할 때는 정군산에서 조조의 장수 하후연을 죽여 정서장군이 되었다. 같은 해 유비가 한중왕이 되자 후장군이 되었다.

 

감택闞澤

손권의 모사. 자는 덕윤(德潤). 적벽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대장 황개의 거짓 항복 문서를 가지고 조조 군 진영을 드나들면서 교묘한 작전을 수행했다. 결국 조조로 하여금 황개의 항복을 믿게 만들어 적벽에서의 대패전을 맛보게 했다.

 

마량馬良(187~222년)

촉(蜀)의 모사. 자는 계상(季常). 마속의 형. 눈썹이 희었기 때문에 백미(白眉)라 일컬어졌으며, 여기서 '백미'라는 고사가 생겼다. 유비 휘하에서 장래가 촉망되었으나 애석하게도 이릉 싸움에서 전사했다.

 

모개毛

조조의 모사. 자는 효선(孝先). 조조가 연주목으로 있을 때 순찰관으로 초빙되었다. 이때 천자를 받들어 불신(不臣)을 다스리고, 농경을 일으켜 군량을 비축하라는 등 진언을 하여 조조의 천하 평정 계획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제갈근諸葛瑾(174~241년)

오나라 손권의 막료. 자는 자유(子瑜). 제갈공명의 형. 동생이 촉나라를 받들고 있어 의심을 받기도 했으나 손권으로부터는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다. 215년에 오나라와 촉나라가 형주를 둘러싸고 공방전을 되풀이하는 동안 조조가 한중에 침입했다. 이에 유비가 손권에게 강화를 제의하여 회담이 열렸는데, 이때 쌍방의 대표로서 만난 것이 제갈 형제였다.

 

황조黃祖(?~208년)

유표의 장수. 원술의 명령을 받고 토벌하러 온 손견을 맞아 싸워 현산에서 그를 죽였다. 그는 성질이 급한 사람이었다. 강하 태수로 있을 때 유표가 사신으로 보낸 예형의 불손한 태도에 화가 나서 그만 그를 죽이고 말았다. 자신은 208년에 손권과 싸우다 죽음을 맞이했다.

 

신비辛毗

조조의 부하. 자는 좌치(佐治). 처음에는 원소를 따랐으나 나중에 조조 휘하에 들어가 건의관이 되고, 이어 조비 · 조예를 섬겼다. 사마의가 오장원에서 제갈공명의 군사와 대치했을 때는 조예의 군사(軍師)로 가서 촉(蜀)의 도발에 응하지 말도록 조칙을 전해 출전을 막았다.

 

유엽劉曄

위(魏)의 모사. 자는 자양(子陽). 조조에게 인정을 받아 항상 측근에 있으면서 참모 역할을 했다. 관도 싸움에서는 벽력거(霹靂車)를 만들어 원소의 군사를 격퇴하고, 원소 군이 터널을 파고들어오자 깊은 도랑을 파서 막았다.

 

조인曹仁(168~223년)

조조의 사촌아우. 자는 자효(子孝). 관도 싸움 때 유비가 허도 남쪽에서 반란을 선동하자 이를 진압하였고, 적벽대전 후 서황과 함께 강릉에 머물며 추격군을 막았다. 그 후 번성에서 관우의 공격을 잘 막아냈으나, 220년 손권이 공격해 오자 성에 불을 지르고 철수했다.

 

허유許攸

원소의 막료. 관도 싸움에서 원소에게 여러 가지 헌책을 진언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조조에게 갔다. 조조는 기쁜 나머지 맨발로 뛰어나가 그를 맞이했다고 한다.

 

손부인孫夫人

유비의 후실. 손권의 누이. 유비가 서촉을 치러 간 사이 손권의 모략으로 본국에 송환되었다. 나중에 유비가 패하여 죽었다는 거짓 소문을 곧이듣고, 장강에 몸을 던져 죽었다.

 

허저許

조조의 장수. 자는 중강(仲康). 조조의 측근에서 용맹을 떨쳐 무위장군이 되었다. 군중들은 그를 가리켜 '호치(虎癡)' 즉 미친 호랑이라 불렀다.

 

차례

 

관도 대전투

승기는 조조에게

원소의 패망

내분은 파멸을 부르고

곽가의 요절

주인을 구한 흉마

수경과 단복

아쉬운 작별

삼고초려

제갈공명

불붙는 강동 세력

공명의 첫 싸움

갈 곳 없는 유랑민

장판파의 두 영웅

강동에 이는 풍운

불 뿜는 설전

손권, 군사를 일으키다

주유의 책략

공명의 신기한 계책

고육지책

동남풍을 부르다

적벽대전

어부지리

주유의 헛수고

노장 황충

강동의 미인계

금낭삼계

 

數年徒守困

空對舊山川

龍豈池中物

乘雷欲上天

세월을 부질없이 보내기 몇 해던가.

옛 산천을 헛되이 대하고 있었네.

용이 어찌 늪 속에 살 수 있으랴.

우레를 타고 하늘에 오르려네.

 

八九年間始欲衰

至十三年無子遺

到頭天命有所歸

泥中蟠龍向天飛

팔구 년째부터 쇠락하기 시작하여

십삼 년이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으리라.

마침내 천명은 제대로 돌아와

흙 속에 묻혀 있던 용이 하늘을 향하여 날리라.

 

山谷有賢兮

欲投明主

明主求賢兮

却不知吾

산속의 어진 선비는

명주에게 몸을 바치려 하건만,

명주는 어진 선비를 구한다면서도

나를 알아보지 못하네.

 

新野牧

劉皇叔

自到此

民農足

신야목

유 황숙이

이곳에 오신 뒤로

우리 살림 풍족하네.

 

봉황이 하늘을 날음에

오동이 아니면 깃들지 않는도다.

선비가 한 곳에 엎드려 있음이어

주인이 아니면 섬기지 않는도다.

들에 나가 몸소 밭을 갊이어

내 집을 사랑함이로다.

잠시 마음을 칠현금에 붙임이어

가만히 때가 오기를 기다리도다.

 

一夜北風寒  萬里彤雲厚

長空雪亂飄  改盡江山舊

白髮老衰翁  盛感皇天祐

騎驢過小橋  獨嘆梅花瘦

하룻밤 북풍이 춥더니

만리에 붉은 구름이 두텁구나

장공에 눈발이 흩어져 날리니

강산에 옛 모습이 새로운 듯하도다.

백발의 노쇠한 늙은 몸이

황천의 도움이 왕성함을 느끼니

나귀를 타고 다리를 건너며

매화 여위였음을 혼자 탄식하노라.

 

大夢誰先覺

平生我自知

草堂春睡足

窓外日遲遲

큰 꿈은 누가 먼저 깨우는고

평생은 나 스스로 아노라.

초당에 봄 잠이 충분한데

창밖에 해는 길기도 하구나.

 

臨漳漳水之長流兮  望園果之滋榮

立雙臺於左右兮  有玉龍與金鳳

攬二喬於東南兮  樂朝夕之與共

장수의 강류에 임함이어, 원과의 자영을 바라보고,

좌우에 쌍대를 세움이어, 옥룡과 금봉이 있게 하고,

이교를 동남에 잡아맴이어, 조석을 같이 즐기기로 하리.

 

丈夫處世兮立功名

立功名兮慰平生

慰平生兮吾將醉

吾將醉兮發狂吟

장부가 세상에 처함이어

공명을 세우리로다.

공명을 세움이어

평생을 위로하리로다.

평생을 위로함이어

내 장차 취하리로다.

내 장차 취함이어

즐겁게 노래를 부르리로다.

 

술 들고 노래하세, 인생이 그 얼만고

초로(草露)와 같다 할까, 지난날이 꿈 같구나.

슬픈 일 당할 때면 근심을 풀 길 없어.

이 시름 어찌 푸노, 술만이 약이로다.

푸르른 그대 옷깃 유유한 이내 마음.

사슴은 울어대며 풀을 뜯어먹는구나.

귀한 손 모시고 비파 타고 피리 부네.

밝고 밝은 저기 저 달 기울 줄이 있으랴.

마음속에 시름 오니 끊일 꿈 바이 없네.

백을 넘고 천을 건너 그런대로 살아가네.

오랜만에 서로 만나 옛 은혜를 생각한다.

달은 밝고 별 드문데 남으로 가는 까막까치.

두루 살펴 나무 찾되 의지할 가지 없네.

산은 높아 싫지 않고 물은 깊어 좋을레라.

주공이 밥 뱉으니 천하가 돌아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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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