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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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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6. 28. 08:50 건강상식/차이야기
[발그레한 진액 물에 타 마시면 피로 '싹' - 앵두차]

앵두 철이다. 앵두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빨간 열매를 맺는다. 앵두꽃도 말려 차로 마시기도 하지만, 열매인 앵두를 설탕에 재워 진액을 내 보관해 두면 일 년 내내 색이 고운 빨간 앵두차를 즐길 수 있다.
전국에 산재한 종갓집에서는 5월 5일 단오절이 되면 천중절이라 하여 조상님께 '단오 차사'를 지내는데, 앵두화채와 앵두편이 제수로 올라 앵두나무 한두 그루는 필수로 심어 둔다. 앵두차가 유서 깊은 이유다.
앵두는 포도당과 과당이 주성분이다.사과산 및 구연산 등과 유기산의 새콤한 맛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피로를 풀어준다.
또한 앵두는 독성이 없는 게 장점이다.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하며 식이섬유인 펙틴이 함유돼 있어 대장 운동을 편하게 한다.
앵두를 깨끗이 씻어 체에 받친 후 남은 물기를 닦아낸다. 앵두가 1kg이라면 성탕은 500g을 한데 섞어 병에 담아 밀봉해 두었다가 3개월쯤 지나서 씨와 껍질은 체에 받쳐 버리고 진액만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마실 때는 자신의 입맛에 맞추어 물을 섞는다.
앵두와 앵두보다 물 3배 정도로 책정하여 냄비에 끓인 다음 건지는 체에 받쳐내고 꿀을 넣어 마신다. 끓인 앵두차는 차색이 짙은 자주색이 된다. 앵두를 씻어 씨를 빼내고 앵두보다 2배 정도 물을 붓고 설탕을 넣어 믹서에 갈아 마시면 그 맛이 싱그럽다. 앵두를 씻어 물을 자작하게 붓고 20여 분 끓인 후 체에 받쳐 씨를 가려내고 설탕을 듬뿍 넣어 졸이면 앵두편이 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얼음 동동 띄운 앵두차와 함께 먹으면 초여름 피로가 싹 가신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