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31. 08:14
건강상식/차이야기
['부처님 손길처럼' 항암치료 · 신경안정 효과 - 부처손 차]
깊은 산속 바위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부처손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잎 모양이 부처의 손을 닮아 '부처손'으로 부르지만 생약명은 권백(卷柏)이다. 측백나무를 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부처손이 항암치료의 약재로 쓰인다는 연구논문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쥐 실험을 통해 암치료에 효과가 높은 것을 발견하고 항암제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신경안정제로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나섰다. 이 때문인지 부처손 차가 인터넷상에 뜨고 있다.
동의보감 내경편에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어혈을 풀어주어 마음을 안정시킨다. 혈액순환을 원만하게 하고 여성들의 자궁출혈이나 생리불순, 생리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몸을 따뜻하게 하여 여성의 임신을 도와주며 만성간염이나 황달, 기침, 신장결석, 정신분열증, 기관지염, 폐렴, 편도선염에 효과가 있고 노인들의 기력회복에 좋다'고 했다. 특히 암환자의 방사선치료 부작용을 막는데 사용된다고 하니 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들도 부처손 차를 찾을 수 밖에 없다.
부처손 차 마시는 방법은 마른 부처손 20g을 깨끗하게 씻어 물 2ℓ 정도 붓고 감초 2조각을 넣어 은근한 불에 30분 정도 달인다. 물이 절반쯤 졸아들면 불을 끄고 한 번에 반 컵씩 하루에 3번 마신다. 맛은 담담하고 은은한 특유의 향기가 있어 마시기 편하다. 한 번 끓인 후 버리지 말고 볕바른 곳에 말려두었다가 목욕물이나 머리 감을 때 우려서 린스로 사용하면 비듬방지 효과에 탁월하다. 부처손 차는 농협이나 인터넷 상으로 구입 가능하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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