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황영찬

Tag

Notice

Recent Post

Recent Comment

Archive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total
  • today
  • yesterday

'2013/11/1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1.18 2013-125 백두산
  2. 2013.11.18 2013-124 동행
2013. 11. 18. 14:29 내가 읽은 책들/2013년도

2013-125 백두산

 

글 / 심혜숙●사진 / 안승일

1998, 대원사

 

시흥시대야도서관

EM023112

 

082

빛12ㄷ  190

 

빛깔있는 책들 190

 

심혜숙-------------------------------------------------------------------------

1957년 중국 연변대학 지리학과를 졸업하고 중산대학에서 연수 받았고 연변대학 지리학부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長白山地理論文集』『白頭山과 延邊 朝鮮族 自治州』『中國 地理』『豆滿江下流 自然 資源과 利用』『中國 朝鮮族 聚落地名과 人口分布』 등이 있고 40여 편의 논문이 국내외에서 발표되었다.

 

안승일-------------------------------------------------------------------------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라벌예술대 사진학과를 중퇴햇다. 1969년과 1975년 두 차례에 걸쳐 '산악사진전'을 가졌고, 1995년 일본의 이와하시와 함께 '백두산 2인전'을 열었다. 1977년부터 ' 그린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산악사진가회 회원이며 사진집으로는 「산」(1982년) 「삼각산」(1990년) 「한라산」(1993년) 「백두산」(1996) 「굴피집」(1997) 등이 있다.

 

|차례|

 

책 머리에

개론

백두산의 이름

백두산의 일생

천지

봉우리

폭포와 온천

기후와 식생

식물과 동물

백두산 이야기

백두산으로 가는 길

천지 호반의 좀참꽃 군락

부석림 지하금강 부석층이 빗물에 깎이고 패여 천차만태를 이룬 부석림이다. 백두산의 곳곳에는 이런 부석림이 장관을 이룬다. 백두산 지역에 분포된 부석은 화산 분출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기에 그 분포와 특징에 의해 화산 활동의 규모와 횟수를 해명하는 데 유력한 증거가 된다.

백두산의 용암 단구 백두산의 용암 단구에서 자라는 수림의 모습이다. 처음에 용암은 밑에 있는 낮은 부분이고 후대에 흐른 용암은 수량이 적어 그 위에 퇴적되어 계단상을 이루었다.

옥벽봉에서 바라본 천지 물의 출구 천지의 물이 달문을 통해 승사하를 지나 장백폭포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옥설봉카르 오른쪽에 하얗게 눈이 쌓인 부분이 빙하의 침식에 의해 이루어진 옥설봉카르이다.

협곡 지하 삼림 사이로 흐르는 협곡의 모습이다. 협곡은 너비는 좁고 깊이는 깊은 것이 특징이다.

백두산 천지 전경

천지비 천문봉과 화개봉 사이의 산록에 세워진 등소평이 쓴 천지비이다.

소천지 소천지는 작은 화산호인데 호안은 평탄하고 왕사스레나무가 빽빽히 서 있어 천지와는 달리 맑고 고요하다.

장백폭포

장백폭포

온천물에 삶는 계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온천 곳곳에는 삶은 계란을 직접 팔고 있는데 특이한 점은 노른자가 먼저 익는다는 점이다.

 

 

posted by 황영찬
2013. 11. 18. 11:50 내가 읽은 책들/2013년도

2013-124 동행

 

강문석 시집

2008, 한국학술정보[주]

 

 

시흥시립대야도서관

SB023291

 

811.6

강36ㄷ

 

… 그래서 당신과 함께하는 길은

행복한 동행이지요

 

이 책에 실린 글들의 상당부분은 이러한 미안함과 고마움의 감정에서 출발하였다. 결혼 십 수년을 맞이하여 이제껏 한번도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들을 속죄하는 심정으로 글로써 표현하게 되었다. 오십여 편의 글을 쓰는 동안 글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실감나게 되었고, 글 감옥에 갇혀 지내는 동안 이 글들을 통해 스스로 많이 각성하고 내 자신을 반추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강문석

약력

뉴욕주립대 대학원 영어과 졸업(문학전공)

전 단국대학교 강사

백석대학교 출강

현 백석문화대학 영어학부 겸임전임강사

 

주요논문 및 저서

「Logos & Text : A Deconstructive Analysis of Equus

「A postcolonial Approach To the Royal Hunt of the Sun

「A Discourse Analysis of A Streetcar Named Desire : The Language Difference between Blanche and Stanley」

외 다수

『Live Toeic for beginners』(경진출판사)

 

차례

 

Part Ⅰ Love

 

그대에게 / Missing U / Kiss / 소녀 / 사랑도독 / 기다림 / 슬픈 사랑 / 추억 / 설렘 / 사랑은 / 너의 의미 / 겨울비 / 당신 / 꿈의 여운 / 혼불 / 프로메테우스 / 그대와 / 너를 보면

 

Part Ⅱ Life

 

Night train / 일상 / 행복을 찾아서 / 빗방울 유희 / 길 위에서 / 동행 / 삶의 십자가 / 길 잃은 세상에서 / City Life / 난 오늘도 / 독서에 대한 명상

 

Part Ⅲ Prayer

 

기도 / 生命의 書 / 아가에게 / 삶의 향기 / 자녀를 위한 기도 / 그리움 / 사랑 Ⅰ / 사랑 Ⅱ /서툰 사랑의 노래 / 천국보다 낯선 / 고백

 

Part Ⅳ Nature

 

해바라기 연가 / 장미 애가(愛歌) / 기다림의 나무 / 노을에 대한 단상 / 가을 앓이 / 가을 아침 / 가을바다 / 만추(晩秋) / 겨울맞이 / 첫눈 / 까만 함박눈 / 사랑도 눈꽃처럼

 

슬픈 사랑

 

바라보면 사라질 것 같고

부르면 대답 없는

메아리 되어 돌아올 것 같은

만지면 깨질 듯한

유리 같은 내 사랑

 

그 사랑에 중독되어

오늘도 푸른 하늘

떠도는 구름 위로

그대 모습 그려 봅니다

 

우리 사랑

바람 부는 형상 따라

시절로 변하여 잡을 수 없는

구름사랑이 아니길

떠도는 바람이 아니길

가만히 눈감고 기도합니다

 

거역할 수 없는 운명 속으로

조심스레 다가서서

그 자태 하염없이

뜨거운 눈물로

바라만 봅니다

 

대답 없는 메아리로

돌아올지라도

내 영혼이 조각조각

부서질지라도

 

오늘도 내 사랑을

마음 한 자락으로

살포시 덮어

아무도 모르게

감추어 봅니다

 

사랑은

 

사랑은

함께 있지 않아도

내 마음이 항상

그대 곁에 머물게 합니다

 

눈을 감고 애써 꿈꾸지 않아도

그대모습 떠올리며 언제나

꿈에 젖게 합니다

 

모든 것에 포개지듯

아련히 떠오르는

그대의 향기

그 속에서 그대 향한 작은 마음

가만히 키워갑니다

 

사랑은

그대의 작은 주름 속에 감추어진

시간의 흔적마저 아름다움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추수 후의 쓸쓸함을 자아내는

황금빛 들녘이기보다는

가늘고 보잘것없지만

늘 푸름을 간직한

한 가닥 솔잎이 되길 원합니다

 

마음속 마르지 않는 샘 속에

그 사랑 묻어두고

시나브로 커져가는

그 모습

오늘도 바라봅니다

 

동행

 

오늘을 살아간다는 것

그것은

내일을 향해 떠나는

시간여행

 

인생이라는 기차 위에

몸을 싣고

하루하루 내일이라는

종착역을 향해

꿈을 위해

길을 떠납니다

 

고독한 인생길

그 위에서

동행으로 만난 그대여

 

운명이라는

필연이라는 말로는

부족한 당신

 

당신은

푸른 언덕을 지날 때

내 곁에서

환한 미소로

길동부가 되어주었고

 

어둠의 골짜기에서

소나기 만나

추위에 떨고 있을 때

따뜻한 품으로

나를 인도해 주었죠

 

외롭고 힘들지만

포기할 수 없는 길

그 길을 당신과 함께

동행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당신으로 인해 마음이

포근해짐을 느낍니다

 

그래서

당신과 함께하는 길은

행복한 동행이지요

 

City Life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빌딩 숲 사이로

배딱이 고개 내민 초승달

그 모습이 생경하다

 

차가움으로 둘러싸인 도시

어디론가 바삐 내딛는 무언의 발걸음들

분주함이 멈출 줄 모르는

시곗바늘 되어 숨을 죄어온다

 

회색빛 도시

회색빛 얼굴들

소유를 향한 지칠 줄 모르는 욕망

집착이 자랄수록 나는 더욱 작아진다

내 존재가 희미해진다

어제와 오늘은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만이 각인되어 있다

 

문득 어린 시절의

커다란 느티나무가 그리워진다

 

기도

 

기도는

말하지 못한 나의 고백

꼭꼭 감추어둔 나의 눈물

무너져버린 내 의식의 울부짖음

당신께만 보여주는 나의 나신

 

기도는

기쁨의 언덕

은밀한 속삭임

당신을 향한 나의 감사

사랑하는 이를 위한 축복

 

기도는

거룩한 소망

오래된 미래의 오늘!

 

자녀를 위한 기도

 

진리의 말씀으로 양육되게 하소서

 

건강함 속에서 늘 생명력 있는 삶을 영위하게 하소서

 

세상의 모든 사고와 천재지변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소서

 

주위의 아픔을 돌볼 줄 아는 따뜻한 성품을 지니게 하소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게 하소서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을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지식을 추구하기보다는 지혜를 사모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인생의 고난과 마주칠 때 헤쳐 나갈 수 있는 인내와 용기를 갖게 하소서

 

좋은 벗을 만나게 하소서

 

적성을 발견하고 좋아하는 직업에 종사케 하소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지닌 배우자를 만나게 하소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케 하소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케 하소서

 

물질적 필요를 채워주시고, 그 물질을 필요한 이에게 나눌 수 있게 하소서

 

늘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해바라기 연가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날 열병에 빠뜨린 것은

 

당신이 지나간 자리에

떨어진 꽃씨 한 알

마음을 까맣게 태우고

해바라기가 되었죠

 

언제나 당신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내 쓰라린 운명

 

내 보잘것없는 영토에

작은 사랑 뿌리내리고

낮이나 밤이나

그대를 바라봅니다

그 고운 시선

내게로 다가서길

고대하면서

 

당신이 보이지 않으면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하염없이 노란 꽃잎의

눈물을 떨굽니다

 

내 운명은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

그저 당신을 바라보도록

태어났을 뿐이죠

그대가 아니었다면

난 세상이 없었을 테니까요

 

만추(晩秋)

 

늦가을 스산한 바람이

지독한 외로움으로

옷깃을 파고든다

 

거리를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였던 잎새마저도

하나 둘씩

이 가을과 익숙한 작별을

고하려 한다

 

들판 위의 억새풀은

찬바람에 살랑이며

솜사탕 같은 부드러운 미소로

떠나가는 가을의 옷자락을

수줍게 붙잡는다

 

만남보다 더 많은 이별

이제는 익숙해질 때도 되었건만

이별 앞에선 늘 서툰 아이가 된다

뒹구는 낙엽 위로

마음 흘리지 않기 위해 옷깃을 여민다

 

 

'내가 읽은 책들 > 2013년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122-1 한국의 외래 · 귀화식물  (0) 2013.11.21
2013-125 백두산  (0) 2013.11.18
2013-123 논어에서 얻는 지혜  (0) 2013.11.14
2013-122 한국의 외래 · 귀화식물  (0) 2013.11.14
2013-121 발전소  (0) 2013.11.13
posted by 황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