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38 처음읽는 일리아스
호메로스 원작 | 데이비드 보인 · 비브 크룻 지음
김성은 옮김 | 마이클 J. 앤더슨(예일대고전학부 교수) 책임 편집
2006, 웅진지식하우스
시흥시대야도서관
EM050645
219.21
호34일
HOMEROS
ILIAS
누구나 아는, 그러나 아직 읽지 못했던
<일리아스>를 처음 읽는다!
ː 전쟁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상세한 지도와 등장인물 소개
ː 그리스 도자기에 새겨진 신화 그림을 현대적으로 되살려낸 일러스트
ː 소설처럼 흥미롭게 풀어 쓴 이야기와 원전의 매력을 살린 서사시의 조화
ː 예일대 고전학부 마이클 앤더슨이 책임 편집하여 신뢰성을 높인 책
"호메로스의 <일리아스>는 24권 1만 5000행으로, 정형화된 표현들과 더불어 생생한 묘사를 살려 쉼 없이 전개되는 서사시의 웅장함을 한껏 발휘하는 매력적인 시이다. 그러나 분량이 방대하여 끝까지 읽어내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수많은 장면들과 헤아릴 수 없이 다채로운 인물들로 인해, 독자가 이 서사시에 대한 사전지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보조도구 없이는 혼란스러움을 피하기 어려웠다. 이런 이유로 이 방대한 서사시를 빠짐없이 읽은 독자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이는 영미권에서도 마찬가지여서 《처음 읽는 일리아스》를 출간하게 되었다." - <역자서문> 중에서
단테도, 소크라테스도,
아리스토텔레스도 감탄한 <일리아스>
그리스의 작은 도시, 트로이아. 역사의 수레바퀴 속으로 사라져야 할 기원전의 이 도시가 어느 방랑 시인의 작품에 의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신화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일리아스>는 트로이아의 옛 이름인 일리온, 즉 '일리온의 이야기'란 뜻이다. '파리스의 비극'이 빚어낸 트로이아와 그리스의 10년 전쟁 중 마지막 해에 일어난 전쟁을 다룬 이 작품은 총24권 1만 5000행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서사시다. 호메로스는 이 시를 통해 불멸의 존재 앞에서 필멸의 존재인 인간이 겪는 운명의 굴레를 가장 독창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우스와 트로이아의 희망 헥토르의 희비가 엇갈리는 극적 구성은 단테와 소크라테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를 감동시켰으며, 오늘날 그리스는 물론 유럽 문학의 효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예일대 고전학부 교수가 책임 편집한
<일리아스> 읽기의 결정판!
하지만 이 주옥 같은 고전을 직접 읽어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워낙 방대한 분량의 책이기도 하고 현대인에게 서사시 장르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읽는 일리아스》는 각 권 이야기의 핵심을 짚은 뒤 다시 풀어 쓴 것으로, 마치 잘 짜여진 소설처럼 흥미롭게 읽힌다. 또한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곳곳에 배치하여 원전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예일대 교수이자 신화에 조예가 깊은 마이클 J. 앤더슨은 이 책을 책임 편집하면서 읽을거리 못지않게 볼거리도 중요시했다. 고대 그리스의 도자기에 새겨진 신화 그림을 현대적으로 되살려낸 다양한 일러스트는 신화 읽기의 또 다른 매력을 가져다줄 것이다. 또한 트로이아 전쟁을 주도한 연합군들의 세력판도를 담은 지도와 주요 등장인물 소개는 전쟁의 흐름과 앞으로 전개될 대서사시의 맥을 짚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임 편집자 마이클 J. 앤더슨
예일 대학교의 고전학부 교수. 프린스턴과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1997년부터 예일 대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서사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 그리스의 시와 미술에 묘사된 트로이아의 함락》을 저술하기도 했다.
저자 데이비드 보일 · 비브 크룻
데이비드 보일은 역사와 경제, 사회 변화를 전문으로 다루는 작가이며, 《유명 브랜드와 위조품과 가격의 급락과 실생활의 욕망에 관한 진실》을 비롯한 여러 권을 저술했다. 비브 크룻은 전문적인 주제들을 대중화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히 <일리아스>와 <오뒤쎄이아>가 서구 문학 전통에 끼친 영향에 대단한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다.
옮긴이 김성은
중앙대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인디언의 전설, 크레이지 호스》,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은가》, 《3일간의 자유》 등이 있다.
원저자 호메로스
소아시아 이오니아 태생의 방랑 시인으로 전해지고 있다. 활동 시기는 기원전 8세기 말로 추정되지만, <일리아드>가 과연 그가 혼자 만든 작품인지는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목차|
그리스와 트로이아 양군의 지도
역자 서문
등장인물 소개
ːː 전쟁이 시작되는 이야기
BOOK 1 아킬레우스의 분노
BOOK 2 그리스 영웅들이 일어서다
BOOK 3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결투
BOOK 4 맹약의 위반
BOOK 5 용맹을 떨치는 디오메데스
BOOK 6 트로이아 왕가의 여인들
BOOK 7 아이아스와 헥토르의 대결
BOOK 8 운명의 저울이 트로이아를 향하다
BOOK 9 유일한 희망, 아킬레우스
BOOK 10 정탐과 야간 습격
BOOK 11 아가멤논의 종횡무진
BOOK 12 그리스군, 벼랑 끝에 서다
BOOK 13 포세이돈의 분노
BOOK 14 제우스를 유혹하는 헤라
BOOK 15 제우스, 다시 나서다
BOOK 16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BOOK 17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BOOK 18 슬픔에 잠긴 아킬레우스
BOOK 19 아킬레우스, 전장에 나서다
BOOK 20 신들의 전쟁
BOOK 21 강의 신 크산토스와 대적하다
BOOK 22 헥토르의 죽음
BOOK 23 파트로클로스의 장례식
BOOK 24 아킬레우스와 프리아모스의 만남
ːː 그 후의 이야기
마이클 J. 앤더슨의 작품 분석
등장인물 소개
| 그리스를 지원하는 신과 영웅들 |
아킬레우스
<일리아스>의 영웅으로, 펠레우스 왕과 바다의 요정 테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며, 뮈르미도네스족으로 알려진 정예 전사들의 지휘자. 헤라와 아테나 여신의 사랑을 받았으며, 전우 파트로클로스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아가멤논
그리스 군의 총지휘관이자 뮈케네의 왕으로, 함선들의 출항에 순풍을 얻기 위해 자신의 딸을 제물로 바칠 만큼 무자비했다. 이 시에서는 아트레우스의 아들로 묘사되기도 한다.
큰 아이아스
텔라몬의 아들. 살라미스 출신의 그리스 전사로, 용맹성과 힘에서 아킬레우스에 버금갔다.
작은 아이아스
오일레우스의 아들. 로크리스 출신의 그리스 전사로, 작지만 강인했으며, 창 던지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디오메데스
튀데우스의 아들. 아르고스의 왕이며, 아킬레우스 다음으로 용맹한 그리스 인 가운데 하나였다.
에우뤼바테스
아가멤논의 전령.
마카온
아스클레피오스의 아들. 군의관이면서 싸움에도 나서며, 싸움터에서 부상을 입기도 한다.
메넬라오스
스파르타의 왕으로 아가멤논의 붉은 머리 동생이었으며, 싸움터에서 헤라와 아테나의 도움을 받는다. 이따금 아트레우스의 아들로 묘사된다.
네스토르
필로스의 늙고 현명한 능변의 지휘관으로, 아가멤논의 조언자
네오프톨레모스
아킬레우스의 아들로, 그가 트로이아의 함락에 중요하다는 예언 때문에 오뒤쎄우스가 트로이아로 데려왔다.
오뒤쎄우스
이타카의 꾀 많은 왕으로, 현명한 협상가.
파트로클로스
아킬레우스의 사랑을 받은 그리스 전사.
테우크로스
그리스 군의 최고 명궁(名弓)으로, 텔라몬의 아들이며 큰 아이아스의 이복형제.
아테나
지혜와 수공예, 전쟁의 여신으로, 제우스의 딸이며, 열렬히 그리스 편을 든다. 특히 현명한 오뒤쎄우스를 돕는다. 이따금 그녀의 상징인 올빼미와 함께 묘사된다.
헤파이스토스
헤라의 아들로, 절름발이로 태어나 어머니에 의해 올림포스에서 내던져졌으나, 나중에 다시 돌아와 신들의 대장장이가 된다.
헤라
질투심이 많고 성미가 급한 제우스의 누이이자 배우자로 올륌포스의 왕후이며, 그리스 인들을 도왔다.
포세이돈
바다의 신이자 제우스의 동생. 트로이아 인들이 성벽을 지어준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 그들을 미워했다.
| 트로이아를 지원하는 신과 영웅들 |
아이네이아스
앙키세스와 아프로디테의 아들로, 다르다니아 인들의 지휘관이며, 트로이아 편에서는 헥토르 다음이다.
안드로마케
헥토르의 아내이자 트로이 근방의 도시 테베 왕의 딸.
아스튀아낙스
헥토르의 어린 아들.
카싼드라
프리아모스의 딸. 아폴론은 그녀를 사랑하여 예언의 능력을 선물로 주지만, 그녀가 사랑을 거절하자 그 벌로 아무도 그 예언을 믿지 않는 운명을 준다.
데이포보스
프리아모스의 아들로, 파리스가 죽은 후 헬레네와 결혼하게 된다.
돌론
트로이아의 정탐꾼.
헥토르
프리아모스의 아들로, 영웅이며 트로이아 군사들의 최고 지휘관.
헬레네
제우스의 딸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메넬라오스의 아내였으나 파리스와 함께 스파르타에서 달아나 트로이아 포위 공격의 원인이 된다.
헬레노스
쌍둥이 누이 카싼드라와 마찬가지로, 예지력이 있어서 트로이아의 함락을 예언한다. 훗날 헥토르의 미망인 안드로마케와 결혼한다.
파리스
프리아모스의 아들로, 알렉산드로스라고도 불리며, 목동의 손에 자란 뛰어난 궁사. 아테나와 헤라는 여신들의 미를 견줄 때 그가 아프로디테를 골랐다는 이유로 그를 미워한다. 헬레네를 빼앗아 트로이아 전쟁의 불씨를 만든다.
프리아모스
트로이아의 늙은 왕이자, 헥토르와 파리스를 비롯하여 50명의 아들을 둔 아버지.
사르페돈
뤼키아의 왕자로, 제우스의 아들.
아프로디테
아름다움과 사랑의 여신이며 제우스의 딸.
아폴론
궁술의 신으로, 예언을 책임지는 제우스의 아들. 사실, 아폴론은 태양과 음악, 시와 회화, 농작을 맡아보며, 치유와 동시에 역병을 주관하고, 동물들의 신이기도 하다.
아레스
사납고, 용모가 출중하고, 잔인한 전쟁의 신이며, 피 묻은 창으로 상징된다.
아르테미스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이며, 사냥의 여신. 트로이아 편을 들지만,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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