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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29. 13:22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3 개화산과 궁산(강서구)

COURSE GUISE

걷는거리 총 10.6km(흙길 2.9km)
걷는시간 2시간~2시간 30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강서구 방화3동 개화산역(지하철 5호선)
종 착 점 강서구 가양2동 탑산초등학교 정류장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물길(★★), 공원(★★★), 유적지(★★),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무난해요!'

① 개화산역-개화산숲길

개화산으로 가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되는 곳은 개화산역 2번 출구(1)다. 출구에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넌 뒤 왼쪽으로 얼마가지 않아 개화초등학교가 보이면 오른쪽 주택가로 들어선다. 오른쪽에 명신렉스빌이 보이면 맞은편 철조망 옆길(2)로 접어든다.잠시 망설이게 만드는 작은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걱정할 것 없다. 아무 길이나 들어서도 결국 다른 갈림길과 연결돼 인근공원으로 나가는 길이니까. 그러나 지루하지 않게 가장 효율적으로 걸어갈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철조망 옆으로 들어선 뒤 좌측 길로 꺾은 후 400m 거리의 완만한 경사로를 진행한 다음 Y자삼거리(3)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간다. 잠시 후 좌우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몇 분 걸으면 체육시설이 있는 공터를 지난다. 밧줄이 설치된 산책로 경계를 따라 계속 직진하다가 돌탑이 보이는 Y자 갈림길(6)에선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곧게 자란 소나무 숲 길을 꽤 걸으면 흙길은 마무리된다.
이제 약사사로 향하는 길이다. 포장도로(7)에서 왼쪽으로 가다가 정면에 군부대가 나오면 우회전하여 Y자 갈림길(8)을 만난다. 좌우측 아무 길이나 택하면 된다. 잠시 후 너른 공터와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간이화장실 옆쪽 나무계단(9)을 따라 150m쯤 내려가면 마치 산림의 출입구처럼 느껴지는 약사사의 돌담이 보인다.
약사사 정문(10)에서 포장길을 따라 100m쯤 걸으면 왼쪽 나무기둥에 낡은 철조망을 이어놓은 경계가 나오는데, 이 철조망 옆길(11)로 들어서면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지는 오솔길이다. 몇 분 걸으면 벤치와 평상(12)이 놓인 공터가 있어 잠시 간식을 먹기에도 좋다. 공터에서 9시 방향의 통나무계단으로 내려온 뒤 산책로 경계를 따라 숲길을 계속 걷는다. 그러다 흙길이 끝나면서 좌우 우레탄 산책로가 눈에 들어오면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다. 여기서부터 방화근린공원(14) 산책로가 시작된다.

② 방화근린공원-한강시민공원

공원 내 우레탄 산책로를 계속 따라가면 왼쪽으로 광장이 보이는데, 정면 화장실 옆을 지나 만나는 자 갈림길(15)에 이르면 오른쪽으로 나간다. 몇 걸음 만에 바닥이 돌로 바뀌더니, 건너편 나무 계단을 오르게 된다. 방화근린공원의 뒷산인 행주산이다. 자 갈림길(16)에 이르면 왼쪽으로 꺾는다. 100m 정도 가서 묘지 주변으로 녹색 펜스가 처진 곳에 이르면, 펜스를 따라 대림아파트가 보이는 주택가로 내려간다(18). 왼쪽에 보이는 새소망교회 쪽으로 방향을 돌려 조용한 주택가 길을 걷노라면 그야말로 '어릴 적 우리 동네'가 떠오를 만큼 동네가 정겹다. 머잖아 또 색다른 이름의 공원이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이름도 특이한 꿩고개공원(19)이다. 주택가 길이 끝난 후 차도(20)를 건너 왼쪽으로 500m 정도 나아가면 정면으로 나타나는 한강시민공원입구 지하도(21)를 지나게 된다. 지하도 통과 후 만나는 첫 사거리(22)에서 10시 방향으로 꺾으면 이윽고 겅서습지생태공원으로 들어선 것이다.
습지공원을 둘러보았으면 출구(23)로 나온 후, 왼쪽으로 방향을 잡아 자전거도로를 따라 계속 걷는다. 약 3km 진행하다 보면 지루한 자전거도로를 벗어날 수 있는 가양지하도(24)가 드디어 오른쪽으로 나타난다.

③ 궁산공원-구암공원

예날 임금이 순행할 때 머물던 객사(客舍) 뒤쪽에 있는 산이라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궁산(宮山)은 고도 100m가 채 되지 않는 동산이다. 그러나 높이의 잣대로 궁산을 우습게 보아선 안 된다. 조망이 뛰어나고 식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데다. 정자인 소악루는 2007년 서울시가 '우수 조망 명소'로 지정했을 만큼 한강 조망이 뛰어나다. 그 소악루로 올라가보자.
앞서 설명한 지하도(24) 밖에서 오른쪽 횡단보도를 건너 철망 울타리를 따라가노라면 오른쪽으로 흙길이 나 있는 자 갈림길(25)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들어서자마자 원두막 형태의 평상이 잠시 쉬어가라고 꼬드기는데, 100m쯤 가다가 U턴처럼 좌측으로 크게 한번 꺾은 다음의 Y자 갈림길(27)에 이르면, 좌측 나무계단으로 올라 갈림길(28)을 만나면 우회전한다. 다시 나무계단을 오르면 벤치와 철봉이 있는 공터(29)가 나오고, 정면에 보이는 돌계단을 마지막으로 오르면 정자가 눈에 띄는데, 이곳이 바로 궁산 소악루(30)다. 그러나 이곳에서 한강을 굽어보는 것만으로 끝내선 안 된다.
계단을 오른 후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 자 갈림길(31)이다. 오른쪽 언덕길로 오르면 눈앞에 평지가 활짝 펼쳐지는데, 이곳이 바로 삼국시대의 산성터인 '양천고성지'(陽川古城址 · 32)이다. 한 바퀴 둘러본 다음에는 되돌아 나와 우측 굽은 길로 직진하면 되는데, 600m쯤 거리에 궁산공원 출입구(33)가 나온다.
주택가로 나와 왼쪽으로 200m 거리에 있는 Y자 갈림길(34)에 이르면 털보자동차정비 간판이 있는 왼쪽 길로 진행한다. 편의점 앞에 있는 신호등을 건너 1km 남짓 가면 왼쪽으로 허준박물관(35)이 있고, 또 박물관 옆으로 들어서면 허준의 호를 딴 구암공원(허준공원)이 나타난다. 이곳에선 허가바위가 볼거리다. 허준 · 허종 등 양천 허씨 가문의 큰 인물들이 이 바위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이제 연못 쪽으로 공원을 한 바퀴 돌아 큰길로 나오면 탑산초등학교 버스정류장(36). 10.6km 코스는 여기서 끝난다.

구간안내

START (1)개화산역 2번 출구-0.24km-(2)명인렉스빌 맞은편 숲길 자 삼거리 좌회전 바로 Y자 삼거리에서 왼쪽으로-0.39km-(3)Y자 삼거리 오른쪽 후 T삼거리 좌회전-0.24km-(4)체육시설 직진-0.08km-(5)삼거리에서 직진-0.03km-(6)돌탑있는 곳 오른쪽으로 진행(누적 1.00km)-0.31km-(7)T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16km-(8)양쪽 모두 가능-0.17km-(9)오른쪽 내리막길-0.16km-(10)약사사 좌회전-0.13km-(11)철조망길 자 삼거리에서 좌회전-0.10km-(12)벤치와 공터에서 9시 방향-0.15km-(13)왼쪽으로 휘는 길-0.22km-(14)방화근린공원의 산책로(누적 2.43km)-0.42km-(15)삼거리에서 우회전-0.03km-(16)계단 오른 뒤 왼쪽-0.13km-(17)녹색 펜스 따라서-0.43km-(18)주택가에서 새소망교회 방향-0.18km-(19)꿩고개근린공원-0.06km-(20)큰길에서 왼쪽-0.55km-(21)한강시민공원입구-0.15km-(22)습지공원으로 진입-0.36km-(23)습지공원 나옴(누적 4.79km)-2.75km-(24)지하도로 우회전-0.11km-(25)철조망 옆길로 우회전-0.12km-(26)왼쪽 U턴-0.13km-(27)Y자 갈림길에서 왼쪽 나무계단-0.09km-(28)삼거리에서 우회전-0.08km-(29)벤치와 공터, 전방의 돌계단 오름-0.05km-(30)소악루에서 좌회전-0.03km-(31)언덕으로 올랐다가 내려온 뒤 오른쪽-0.09km-(32)양천고성지 다시 31번 지점으로-0.61km-(33)궁산근린공원 출구-0.21km-(34)털보자동차정비 방향(누적 9.10km)-1.02km-(35)허준박물관으로 좌회전-0.46km-(36)탑산초등학교 정류장(누적 10.59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강서구 방화3동 개화산역(5호선) 2번 출구
버스 - 개화산역 정류장
간선버스
161번(13분 간격) : 방화사거리, 개화산역, 광화문, 도봉역, 혜화동
601번(10분 간격) : 개화산역, 88체육관, 강서보건소, 경복궁, 마포구청
지선버스
6647번(7분 간격) : 상사마을, 개화산역, 강서농협, 국제예식장, 강서면허시험장
광역버스
9602번(20분 간격) : 김포시청, 개화산역, 마포구청, 사직공원, 신촌로터리
일반버스
3번(8분 간격) : 소사동종점, 중동역, 종합운동장, 개화산역, 방화사거리
71번(10분 간격) : 소사역, 원미구청, 약대사거리, 개화산역, 송정역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경우 가양지하도를 나와 약 700m 전방의 가양사거리까지 이동 후 우회전, 이후 양천길 따라서 약 3km를 가면 개화산역에 도착한다. 주차는 개화산역 뒤편에 있는 개화산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돌아오기
버스 - 서울 강서구 가양2동 탑산초등학교 정류장
간선버스
660번(15분 간격) : 온수역, 영등포등기소, 당산역, 탑산초교, 가양전화국
지선버스
6631번(9분 간격) : 공항버스 종점, 가양도시개발4단지(탑산초교), 당산역, 영등포역
6712번(10분 간격) : 방화역, 가양도시개발4단지(탑산초교), 합정역, 신촌로터리
6642번(10분 간격) : 강서구청, 탑산초교, 가양사거리, 발산역, 우장산역
5622번(7분 간격) : 가양3동주민센터, 강서구청, 가양도시개발아파트4단지(탑산초교)
시내버스
1002번(15분 간격) : 원당사거리, 가양도시개발4단지(탑산초교), 마포역
승용차 - 6642, 5622번 버스를 이용해 5호선 지하철역으로 이동 후 개화산역까지 되돌아 갈 수 있다.

준비하기
식당 개화산역 주변, 李家바지락칼국수
매점 개화산역, 한강시민공원 내
식수 꿩고개근린공원, 한강시민공원 음수대
화장실 개화산역, 방화근린공원, 한강시민공원, 구암공원

소문난 맛집
李家바지락칼국수 - 국수반 바지락반
현란한 간판들 속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식당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대개 손님들이 자리를 꽉 메우고 있다. 이윽고 나온 바지락칼국수를 보면 그 푸짐함에 깜짝 놀라며, 손님들이 자리를 메운 이유를 알게 된다. 냉면그릇의 3배는 되어 보이는 큰 사발에 바지락이 거의 국수 양만큼 섞여 나온다. 바비락에서 우러나온 시원한 국물이 쫄깃한 면발, 바지락살과 어울려 술술 잘 넘어간다. 특히 담백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딱이다. 칼국수 1인분 5천 5백원.
찾아가기 |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서 탑산초등학교로 가다가 왼쪽에 '정다운치과' 간판이 보이는 큰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해 길 건너 놀부보쌈간판이 보이는 건물 1층.
주소 | 서울 강서구 등촌3동 65-20 ☎02-3661-2077
 


<출처> 서울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
2011. 1. 28. 15:56 건강상식/차이야기

가정 상비약 '돈차' 새해 손님맞이에 일품

전남 장흥군 관산읍 천관산 자락에는 장흥 위(魏)씨들의 집성촌 방촌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 위씨들이 터를 잡은 세월은 1370여 년이 된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 이처럼 장구한 세월을, 한 고을에서 친족들이 처마 맞대고 살고 있을까?

이 마을은 산이 높고 물이 맑아 차나무 자라기에 좋은 환경으로 떡차 종류인 돈차로 불리는 전차(錢茶)의 고향이기도 하다.차골이라는 지명도 있고 동백나무, 대나무 숲 그늘에서 자라는 야생차나무가 지천에 깔려 있어 방촌마을 사람들의 생활음료는 그 옛날부터 자연스럽게 차가 됐다.

마을의 구심점인 위정명(魏廷鳴 · 1589~1642) 종가를 찾아 종손 위성탁(魏聖卓 · 85)옹을 만났다. 노종손은 사랑채 따뜻한 온돌방 한편에서 놋화로에다 숯불을 피워 단차를 구운 다음 무쇠주전자에 우려 주었다. 따뜻한 차 한 모금을 마셨더니 이내 화~한 뒷맛이 목에서 되돌아오면서 오랫동안 입안에서 차향이 맴돌았다.

이 돈차는 몇 년 전 종손이 텃밭 차나무에서 어린 찻잎을 따서 살짝 찐 다음 절구에 찧어 엽전처럼 만들어 그늘에서 숙성시켜 두었던 차라 했다.
덩이 진 찻잎은 스스로 숙성되면서 녹차처럼 쓴맛이 없고 마신 후 효능도 높아 예전에는 가정상비약으로 두고 마셔왓던 천년 역사를 지닌 차라 했다. 질 좋은 우리 잎차로 만든 돈차 한 잔을 달여 "차 한 잔 하실까요"라는 말로 새해를 맞이해 보자. 차향같이 오랜 여운으로 남을 또 한 해가 될 수 잇을 것이다.


/meorukim@namail.net 대전대학교 강사

<출처> metro 김미라의 차이야기





posted by 황영찬
2011. 1. 28. 15:18 걷기여행코스/서울
걷기여행코스(서울) 40

02 강동그린웨이(강동구→송파구)

COURSE GUIDE

걷는거리 총 12.7km(흙길 8.9km)
걷는시간 3시간 30분~4시간(휴식시간 제외)
출 발 점 강동구 명일동 명일역(지하철 5호선)
종 착 점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역(지하철 5호선)

추천테마

아이들과(★★), 연인끼리(★★), 여럿이(★★★), 숲길(★★★), 물길(★), 봄(★★★), 여름(★★★), 가을(★★★), 겨울(★★★)
[★ - '무난해요!', ★★ - '좋아요!', ★★★ - '아주 좋아요!']


난이도 - '무난해요!'

① 명일역-고덕산 조망명소

강동그린웨이를 걷기 전에 갈림길 이정표의 순서를 기억해두면 좋다. '고덕산 정상' 이정표를 시작으로 코스를 진행함에 따라 바뀌는 이정표는 ㉮고덕산 정상 ㉯샘터근린공원 ㉰방죽근린공원 ㉱명일근린공원 ㉲일자산 ㉳서하남사거리 순이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 3번 출구(1)를 나와 바로 우회전한다. 약 800m 정도 걸으면 흙길 시작점인 암사정수사업소 사거리(2)가 나온다. 사거리 건널목을 건너면 곧바로 오른쪽 텃밭 옆의 샛길을 통해 고덕산으로 오를 수 있다. 산길로 들어선 후 450m 정도 걸으면 왼쪽에 공중화장실이 있는 사거리(4)가 나온다. 이곳에선 '고덕산 정상' 이정표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약 250m 정도 가면 약수가 감질나게 흐르는 광릉약수터와 주변에 쉴 만한 공간이 나온다. 그러나 약수터 시설에 비해 공급되는 약수의 양이 적으므로 급하지 않다면 약 2km 떨어진 샘터지하수공원의 식수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쉴 수 있는 공간도 곧 만나게 되는 고덕산 정상 주변이 더 양호하다. 약수터를 지나 300m 정도 더 나아가면 고덕산 정상 옆의 능선삼거리(5)를 만나고, 이곳에서 좌회전해 40m만 진행하면 곧 고덕산 정상(6)의 조망명소에 도달한다. 이곳에서 한강 상류 일대를 내려다 본 후 다시 5번 지점으로 되돌아와(7), 이번엔 '샘터근린공원 1.8km' 이정표 방향으로 직진한다.

고덕산 능선샘터근린공원

7번 지점 삼거리에서 샘터근린공원 이정표 방향의 오솔길을 따라 400m 정도 가면 벤치 몇 개가 놓여 잇는 쉼터 갈림길(8)이 나온다. '산책로'라고 써진 이정표 방향인 왼쪽 숲길로 계속 250m 진행하면 고덕산 두 번째 능선으로 들어가는 갈림길(9)이 또 나타난다. 오거리인 이곳에서는 '샘터근린공원 1.1km' 이정표 방향의 능선 나무계단을 오른다.
이 능선의 끝 지점(10)까지는 약 250m 거리인데, 능선 끝 지점에서도 '샘터근린공원' 이정표를 따라 맞은편 능선의 나무계단으로 오른다. 다시 250m 가량 숲길을 걷다보면 등받이 없는 벤치가 잇는 쉼터 갈림길(11)이 나타나는데, 이곳에서 우회전해 내리막을 타면 곧 찻길(12)을 만난다. 이 찻길에서는 좌회전해야 하는데, 자세히 보면 왼쪽길이 녹색으로 포장된 것을 알 수 있다. 이 녹색포장로는 앞서 설명한 그린웨이를 표시하는 것으로, 이 녹색 길은 자연스럽게 다음 숲길까지 안내한다. 12번 지점에서 시작된 그린웨이 포장로는 샘터근린공원과 숲길 산책로 입구(13)까지 이어진다.
샘터근린공원 숲길 산책로를 400m 정도 걸으면 방죽근린공원으로 넘어가는 갈림길(17)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방죽근린공원' 이정표 방향으로 우회전해서 생태육교를 건너야 한다. 하지만 식수 보충을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갈림길(17)에서 '샘터지하수 50m' 이정표 방향으로 내려가 '샘터지하수공원'을 들르면 된다. 이후로는 약수터나 공중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샘터지하수공원'은 가급적 들렸다 가는 것이 좋다.

③ 방죽공원-명일공원-상일동

샘터근린공원에서 생태육교를 건너 방죽근린공원으로 진입한 후에도 나무가 가득한 숲길이 게속 이어진다. 단, 이제부터는 '명일근린공원' 이정표를 따라 가야 한다.
앞서 설명한 17번 갈림길에서부터 600m 정도 진행하다 보면 두세 번의 갈림길을 거치게 되고, 방죽근린공원 끝 무렵에 도달해서는 축구장과 농구장이 잇는 소운동장(20)을 지난다. 그러면 곧 고덕평생학습관이 있는 찻길(21)로 나오게 된다.
찻길 건널목을 건너 '그린웨이'를 따라 우회전한 후 200m 정도 걸으면 바닥분수가 있는 명일근린공원 입구(22)가 왼쪽에 있다. 바닥분수에서 7시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숲 속 여행을 계속하자. 샘터근린공원과 방죽근린공원을 지나 이제 명일근린공원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이후 일자산 입구까지는 '일자산' 이정표 따라 걷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명일근린공원은 중간에 찻길이 가로놓여 두 개로 나뉘어 있다. 먼저 명일근린공원의 1구간은 입구(22)로부터 900여m 지점의 중앙하이츠아파트 단지 옆 오솔길을 지나 찻길(25)을 만나면서 마무리된다. 이 찻길에서 맞은편 숲으로 난 나무계단으로 길을 건너면 곧바로 명일근린공원 숲길 산책로 2구간이 시작된다.
명일근린공원 2구간에서도 역시 '일자산'이라고 새겨진 이정표를 따라 움직이면 틀림이 없다. 1km여 숲길이 이어지는 명일근린공원 2구간을 지나면 꽃집들이 운집한 상일동 화훼단지 찻길(27)이 나온다. 꽃가게가 즐비한 곳으로 건널목을 건넌 다음, 역시 그린웨이를 따라 진행한다.

④ 일자산-감이천-올림픽공원역

좌판 꽃길과 함께하는 그린웨이를 따라 150m 정도 걸으면 큰 찻길이 다시 앞을 가로막는다(28). 일단 건널목을 건넌 다음 우회전해 80m 정도 걷는다. 왼쪽에 '우연농원'이라는 간판이 있는 흙길 오르막(29)으로 진행하면 드디어 일자산으로 향하게 된다. 흡사 임도 같은 넓은 흙길을 200m 정도 걷다가 오른쪽 산으로 난 길(30)로 오르면 본 코스의 하이라이트인 일자산 오솔길이 시작된다.
일단 일자산에 들어선 후 따라가야 할 이정표는 '서하남사거리'이다. 단, 일자산 직진 공식이 틀어지는 곳이 있으니 바로 일자산의 마지막 갈림길(32) 지점이다. 공교롭게도 가장 헛갈릴 수 있는 이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없다. 다만 길 왼쪽에 일자산이 거의 끝나는 지점이란 것을 알려주는 강동그린웨이 약도 푯말이 붙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면 된다. 이 지점(32)은 고려말 대학자였던 이집 선생이 은둔했다는 둔굴 쉼터를 400m 정도 지난 후에 만난다.
마지막 갈림길(32)을 지나 내리막을 걸으면 곧 숲길이 끝나면서 찻길이 나온다(33). 이곳에서 좌회전해 서하남IC입구사거리(34)에 도달한 후 대각선 방향으로 건널목을 두 번 건너 송파대로 쪽으로 계속 직진하면 이번엔 하남시 감일동 화훼단지의 꽃길이 이어진다. 알록달록 치장한 다양한 꽃들을 구경하며 350m 정도 걷다가 조그만 다리 건너기 직전에서 감이천변 산책로로 우회전한다(35).
감이천은 고골저수지에서 흐르는 실개천으로, 천변에 야생화를 많이 심고 간이 분수를 설치해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성내천 합수지점까지 약 1km 정도 걷다가 성내다리 밑에서 좌회전(36)해서 징검다리를 건너 큰 길로 오르면 곧바로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37)이 기다린다.

구간안내

START (1)명일역 3번 출구 나와 우회전-0.83km-(2)암사아리수정류장 앞 사거리. 길 건너 1시 방향 샛길로-0.16km-(3)삼거리 우회전-0.30km-(4)화장실 있는 사거리. 좌회전 후 30m 전방 갈림길에서 오른쪽-0.52km-(5)능선삼거리. 왼쪽 고덕산 조망명소 갔다 오기-0.04km-(6)고덕산 정상-0.04km-(7)(5)능선삼거리-0.38km-(8)벤치 있는 갈림길. 왼쪽 '산책로'푯말 방향-0.24km-(9)왼쪽에서 두 번째 나무계단으로 샘터근린공원 방향-0.25km-(10)샘터근린공원 방면 계단으로 직진, 이후 50m 전방 왼쪽-0.23km-(11)쉼터 갈림길 오른쪽-0.24km-(12)포장로 만나는 갈림길. 녹색포장로(이하 그린웨이)따라 좌회전-0.20km-(13)길 건너 우회전 후, 20m 전방 그린웨이 따라 흙길로 좌회전-0.26km-(14)삼거리 좌회전(누적 3.68km)-0.05km-(15)방죽근린공원 방향 우회전-0.10km-(16)왼쪽 내리막으로-0.05km-(17)계단 중간의 사거리. 방죽근린공원 방향 생태육교로(그 전에 샘터지하수공원 들르기)-0.18km-(18)T자 삼거리 명일근린공원 방향 우회전-0.23km-(19)왼쪽 내리막 후, 50m 전방 왼쪽 내리막-0.23km-(20)T자 삼거리 우회전-0.15km-(21)큰길 삼거리. 길 건너 그린웨이로 우회전-0.18km-(22)명일근린공원입구 사거리. 8시 방향 오솔길로-0.10km-(23)일자산 방향 직진-0.51km-(24)사거리 직진 후, 20m 전방에서 일자산 방향 좌회전(누적 5.47km)-0.26km-(25)찻길 만나는 사거리. 10시 방향 나무계단 흙길로-0.8km-(26)오른쪽 일자산 이정표 방향-0.24km-(27)찻길 만나는 사거리. 화훼단지로 길 건너 그린웨이 따라가기-0.15km-(28)건널목 건너 우회전-0.10km-(29)우연농원 푯말 방향 흙길로 좌회전-0.19km-(30)1시 방향 진행 후, 30m 전방 서하남사거리 방향 우회전-2.33km-(31)일자산 정상 해맞이광장-0.83km-(32)오른쪽 내리막으로-0.18km-(33)차도 만나는 갈림길. 그린웨이 따라 좌회전-0.61km-(34)서하남사거리. 대각선 방향으로 길 건너 송파대로 방면으로-0.35km-(35)다리 직전 우회전해 감이천변 산책로-0.98km-(36)징검다리 건너 큰다리 위로-0.16km-(37)올림픽공원역(누적 12.65km) FINISH

TRAFFIC GUIDE

찾아가기
지하철 -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역(5호선) 3번 출구
버스 - 명일역 버스정류장
지선버스
3411번(14분 간격) : 삼성역, 신천역, 잠실역, 암사역, 상일동역, 명일역, 강일역
3413번(10분 간격) : 수서역, 송파입구, 한국체대앞, 길동역, 명일역, 상일동역
▶버스안내 사이트 - 서울시 http://bus.seoul.go.kr 경기도 www.gbis.go.kr
승용차 - 종착점 부근인 올림픽공원 동문 주차장에 주차하고 명일역까지 지하철이나 버스로 이동한 뒤 출발하는 편이 낫다. 올림픽공원까지 가려면 올림픽대로를 타고 가다 올림픽대교 남단 출구로 나와 800m 지점 올림픽공원남단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올림픽공원 외곽도로를 따라 약 2km 가면 올림픽공원역이 있는 올림픽공원 동문이 나온다. 이곳으로 들어가서 주차하면 된다.

돌아오기
지하철 -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역(5호선)
버스 - 올림픽공원역 정류장
간선버스
3412번(16분 간격) : 고덕역, 올림픽공원역, 성내역, 논현역, 양재역, 형촌마을
3413번(10분 간격) : 명일역, 길동역, 올림픽공원역, 잠실역, 가락시장, 수서역
3220번(15분 간격) : 올림픽공원역, 성동세무서, 건국대, 한양대, 퇴계로, 남대문시장, 서울역
4313번(20분 간격) : 수서역, 가락시장, 올림픽공원역, 방이역, 강동구청, 잠실역
3214번(15분 간격) : 남한산성입구, 마천동사거리, 방이동, 올림픽공원역, 강동역, 천호역
일반버스
30-5번(5분 간격) : 선수촌아파트, 올림픽공원역, 공암동, 춘궁동주민센터, 천현동주민센터

준비하기
식당 명일역 주변, 올림픽공원역 주변
매점 명일역 주변, 올림픽공원역 주변
식수 광릉약수터, 샘터지하수공원
화장실 명일역, 샘터지하수공원, 올림픽공원역

소문난 맛집
비스델리 - 가격 착한 이태리 요리 전문점
둥글게 만 롤 케익을 구부려 놓은 듯한 모양으로 눈길을 끄는, 올림픽프라자상가에서도 노란 컬러로 눈길을 확 잡아끄는 집이 있다. 이태리 요리 전문점인 '비스델리'. 이태리 요리점이라고 해서 파스타만 전문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샌드위치나 햄버거, 각종 빵과 샐러드 그리고 닭고기와 돼지고기 요리까지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맥주나 아이스크림까지 있어 웬만한 패밀리레스토랑의 메뉴와 흡사하다는 느낌이다.
비스델리에 가면 우리가 알고 있는 패스트푸드도 고급 식재료에 정성이 가미되면 영양만점의 요리로 재탄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비스델리는 모회사가 이태리를 비롯한 40여 개국에서 고급 식재료를 수입해 1천 5백여 레스토랑에 납품하는 대형 식재료 업체다. 따라서 양질의 식재료를 사용한 음식을 비교적 착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버거 하나에도 소고기 패티의 육즙이 살아 있고, 패티를 싸고 있는 빵은 호밀로 만들어 부드럽게 식감을 자극한다. 주방에는 본사에서 직영하는 조리학원을 이수한 7년 차 이상의 조리사들이 음식을 만든다. 테이블은 주로 야외에 있으며, 테이크아웃 손님도 많다.
찾아가기 | 코스가 끝나는 올림픽공원역 2번 출구 옆 올림픽상가 입구에 있다.
주소 | 서울 송파구 방이동 89-11 올림픽프라자상가 202호 ☎ 02-406-0224

<출처> 서울편 걷기여행코스 40/길을 찾는 사람들/2008, 황금시간















posted by 황영찬